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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고용부長, 폭염·호우 대비 고열 중기 현장점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찾아 폭염 및 호우 대비 상황을 살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주물공정을 거쳐 알루미늄 괴 등을 생산하는 인천 서구 중소 제조기업을 방문해 범부처 차원의 폭염 및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주물제조 공정 중 금속을 가열·압연 또는 가공하는 공정은 고열작업으로 작업자가 상시적으로 매우 높은 온도에 직·간접으로 노출돼 화상은 물론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작업에 해당한다. 따라서 고열작업장은 ‘물-바람-휴식’ 등 실내작업장에서의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뿐 아니라 방열복 등 보호장비 지급, 작업자 이외 출입금지등의 조치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또한, 장마철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나 감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사업장들은 기상특보 발령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평소보다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오영주 장관은 “당사는 그동안 창의적 책임경영을 통해 알루미늄 소재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와 수출실적을 인정받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안전과 건강한 작업환경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정식 장관은 “여름철 고열작업은 조그마한 방심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상 등 안전사고뿐 아니라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고용부는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중기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범부처 차원에서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호우·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돌아온 제습기 시즌..."크기도 성능도 진화했네"
  • 돌아온 제습기 시즌..."크기도 성능도 진화했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습기 시즌이 돌아왔다. 장마철이 시작된 데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 제습 수요가 커져서다. 올해는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거나 장마철과 무관한 제습기 사용도 늘어나 생활패턴을 고려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코웨이 노블 제습기 (사진=코웨이)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7℃로 평년(21.4℃±0.3)보다 1.3℃ 높았다. 6월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8일(평년 0.7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장마는 지난달 22일 남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련업계는 제습기 수요 증대를 예상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코웨이(021240)는 올해 제습기 트렌드에 대해 “하루 24시간 사용하는 만큼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가 있다”고 했다.코웨이의 노블 제습기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공기압축기)를 장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작동 모드나 풍량에 따라 소비전력이 변동돼 일반 정속형 컴프레셔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5등급 대비 1등급은 30~40% 에너지를 절감한다. 신제품은 또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직사각 디자인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SDH-BD191H) (사진=신일전자)신일전자(002700)도 올해 제습기 키워드를 ‘성능과 효율성’으로 꼽았다. 전기료 상승 등의 여파로 에어컨 가동을 줄이고 제습기를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 ‘저에너지 고효율 제품’이 선택의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신일전자의 대용량 제습기(SDH-BD191H)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비 최소화로 전기 요금 부담을 줄였다. 제품은 또 최대 18ℓ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고습 환경, 넓은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물통 역시 6.5ℓ 대용량으로 자주 물통을 비워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파세코(037070)는 생활패턴을 고려한 제습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철 아닌 때에도 제습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파세코의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제습 기능과 동시에 10 ℃의 강력한 냉풍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파세코 관계자는 “제품은 대용량 제습기만큼 큰 5ℓ 슬라이딩 물통을 탑재하고 하루 최대 30ℓ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면서 “캠핑용 키트 이용시 집 밖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캠핑모드로 활용할 때에도 500W의 저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해 캠핑장 뿐만 아니라 야외 작업장이나 행사장, 경비 초소, 물류 창고 등에서도 쓸 수 있다”고 했다.‘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사진=파세코)
2024.07.16 I 노희준 기자
공영홈쇼핑,개국9주년 기념...8시간 큰 할인 혜택
  • 공영홈쇼핑,개국9주년 기념...8시간 큰 할인 혜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제품 전용 홈쇼핑인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직접 판매) ‘공영라방’이 17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개국 9주년을 기념해 저렴하게 과일과 채소 등을 파는 ‘극딜데이’를 진행한다. ‘극딜데이’는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매달 진행하는 공영라방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극딜데이에 참여하면 4종의 할인쿠폰을 통해 최대 3만6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1만원 이상 1000원·3만원 이상 5000원·5만원 이상 1만원·10만원 이상 2만원 쿠폰 사용이 가능하며, 고객 ID당 2장까지 발급된다. 공영홈쇼핑은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8개 프로그램 14개 상품을 준비했다. 바른 가정용 세척사과 꼬마소과(오전 10시, 이하 방송 시작 시간)를 가장 먼저 판매한다. 2.5kg 1만5900원(이하 최대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 줄 리브맘 아이스쿨링 냉감 패드와 베게커버(오전 11시)는 2만3900원에, 주문 당일 도정하는 함평농협 신동진쌀 20kg(낮 12시)은 4만5900원에 판매한다. 대복 포기김치(13시) 10kg 구성을 3만5900원에, 제철을 맞아 준비한 제주 미니 단호박(17시) 5kg을 1만85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자연한알(18시, 2만1900원), 산지직송 기삼활전복 10미(19시, 2만6900원), 동해안 오징어(20시)를 6가지 다양한 구성(2만900원~7만1900원)으로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대동-CJ프레시웨이, 스마트파밍 보급 협력 맞손
  • 대동-CJ프레시웨이, 스마트파밍 보급 협력 맞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000490)은 CJ프레시웨이(051500)와 손잡고 스마트 농업 확산과 스마트팜(정보기술을 활용한 농업) 재배 농산물 유통 확대에 나선다. 두 기업은 16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나영중(좌) 대동 AI사업플랫폼부문장, 김종선(우)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 (사진=대동)대동은 이를 통해 생산(농가), 수요(CJ프레시웨이), 관리(대동) 주체가 농작물 재배 유통 데이터를 공유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양사는 약 7만1290㎡(2만 1000평) 규모의 충북 보은군 소재 마늘 재배 농가 8곳을 선정해 노지 마늘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동은 해당 농가 농경지에 온도ㆍ습도ㆍ일사량 등을 체크하는 실시간 기상대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 관수 및 관비 장비를 연내 설치하고 마늘 재배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관수 및 시비 가이드를 제공한다. 대동은 스마트파밍 솔루션 기반으로 키운 마늘의 재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지역별, 품종별 마늘 생육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 전후방 영역의 기업과 농민이 참여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동 미래농업 플랫폼의 첫 단계”라고 했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 박테리아와 세균까지 막는 공기청정시스템 내놔
  • 귀뚜라미, 박테리아와 세균까지 막는 공기청정시스템 내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가 공기정화와 환기뿐만 아니라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공기청정시스템을 내놨다. 귀뚜라미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플라즈마 공기청정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신제품은 플라즈마 이오나이저(Plasma Ionizer)에서 생성한 음(-)이온과 양(+)이온이 공기 중 오염물질을 덩어리 형태로 결합시켜 필터에 여과한다. 특히, 공기 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상태로 제거하고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악취가스까지 효과적으로 중화시킨다. 신제품은 H13 등급 헤파(HEPA) 필터에 카본 필터를 더한 ‘듀얼 필터’를 적용했다. 무수한 활성탄 알갱이로 구성된 카본 필터가 실외에서 유입되는 악취와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헤파 필터에서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준다.귀뚜라미 환기플러스 플라즈마 공기청정시스템은 실내 공기가 머금은 냉기와 온기를 70% 이상 회수한다. 회수한 에너지는 외부 유입 공기를 데우거나 식히는 데 활용한다. 63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한 달 내내 24시간 가동하더라도 월 전기요금 1만 원 미만으로 저렴하고, 운전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최저 36데시벨로 조용하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한일시멘트, 국내 최초 실외 타설 가능 자동수평 모르타르 개발
  • 한일시멘트, 국내 최초 실외 타설 가능 자동수평 모르타르 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일시멘트(300720)가 국내 최초로 실외 보수가 가능한 자동수평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 등의 반죽) ‘레미탈 콘패치 SL(Self-leveling)’을 개발했다. 콘패치 SL은 실내에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자동수평 모르타르와 달리 실외에도 타설이 가능해 실외 바닥 보수 시공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콘패치SL은 옥상, 실외 주차장 등 넓은 콘크리트 바닥을 얇은 두께로 빠르게 보수가 가능하다. 바닥을 평평하게 다지는 미장 작업이 필요한 기존 보수용 모르타르와는 달리 콘패치SL은 자동수평 기능으로 미장 기술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콘패치SL이 실외 타설이 가능한 이유는 폴리머 성분이다. 강도는 강하지만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시멘트 성분의 단점을 유연하고 접착력이 높은 폴리머 성분을 넣어 보완했기 때문에 실외 환경에서도 균열, 들뜸 등의 하자가 적다.시공법은 기존 자동수평 모르타르와 동일해 간편하다. 25kg포대 하나에 전용 액상 8kg 1캔을 혼합한 후 바닥에 붓고 롤러로 기포를 제거하면 끝난다. 자체 테스트 결과 100 ㎡ 시공에 1시간이 소요돼 기존 미장 방식 작업 대비 약 8배 빨랐다. 시간과 인건비 절약 효과가 크다.제품 중량도 기존 40kg에서 25kg로 경량화 해 근골격계 부상 예방에 도움되며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사용하기 좋다.한편 한일시멘트는 층간소음 저감에 도움되는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FS600HD, 미장 과정이 필요없는 무미장 바닥용 레미탈 FS500 등 건설 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 출시하고 있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1만30원’ 최저임금에 ‘쪼개기 채용’ 고민하는 사장님들
  • ‘1만30원’ 최저임금에 ‘쪼개기 채용’ 고민하는 사장님들
  • [이데일리 김정유 김영환 노희준 경계영 한전진 기자] 서울 강서구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 중인 30대 김 모씨는 최근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근로시간을 주 15시간 미만으로 나눠 고용하는 이른바 ‘쪼개기 채용’을 고민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돌파한 데 따른 조치다.근로기준법상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겐 주휴수당을 지급하는데 이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이다. 1만원대 최저임금에 주휴수당까지 겹치면 자영업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인건비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어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7%(170원) 인상한 1만 30원으로 결정했다.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이 모씨가 혼자 라면을 끓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14일 매장에서 만난 김 씨는 “내년엔 최저임금이 동결될 줄 알았다. 지금 수준으로도 채용이 어려워 이미 시간당 임금은 1만원 이상 지급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현재 시급이 1만원 초반대인데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1만 30원으로 인상되면 사실상 최종 1만 2000원 이상이다. 주 15시간 이내로 쪼개기 채용을 고민 중인 이유”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인건비 외에도 다른 고정비가 지속 늘고 있다”며 “인건비까지 늘어나면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편의점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쪼개기 채용을 고민하거나 야간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하남시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30대 점주는 “여러 명을 고용해 1명당 주 14시간30분씩 일을 시키려고 하는데 고민이 많다”며 “최저임금이 지속 인상될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주휴수당이라도 폐지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심상백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 공동대표는 “단순히 내년에 1만원을 넘긴 게 문제가 아니라 최근 5~6년간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른 것이 문제”라며 “인건비 부담에 야간에 영업을 안 하는 편의점주들이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아르바이트 직원 고용이 활발한 PC방 업계도 한숨이 커졌다.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시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30대 이모씨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높은 수준”이라며 “PC방은 최근 전기료부터 음식값 등이 모두 올라 경영 부담이 더 심하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고물가를 잡겠다고 하면서 최저임금을 1만원대로 올린 건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조치”라고 지적했다.직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의 인상을 환영하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일부 직원들은 보다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서울 강서구 커피전문점에서 1년 6개월째 근무 중인 20대 직원 김모씨는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이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경력자 입장에선 더 받을 수 있는 사람도 그만큼 못받게 된다. 무리하게 최저임금만 올리는 것보다 유연하게 (차등적용)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업계에서도 자영업자들에게 민감한 최저임금을 일괄적으로 올리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누군가를 (임금을) 더 줘야 하고 누군가는 실력이 안 되는데도 최소한 어느 정도는 줘야 하면 업주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손해”라며 “올해만이 아니고 계속 최저임금이 인상됐는데 경영하는 입장에선 애로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2024.07.15 I 김정유 기자
상반기에만 '문 닫는' 소상공인 1.3만명 지원…작년 60% 달해
  • [단독]상반기에만 '문 닫는' 소상공인 1.3만명 지원…작년 60% 달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에서 폐업(예정)한 소상공인에게 점포 철거비를 지원한 건수가 1만 3000건을 넘었다. 지난해 지원건수(2만 2404건)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고금리와 내수 회복 지연 속에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폐업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단위= 건, 백만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14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소진공은 올해 6월말까지 폐업 소상공인 1만 3470명에게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시 소용되는 비용을 지원했다. 상반기 지원건수는 지난해 2만 2404명의 60%로 상반기 지원건수를 2배해 단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올 한해 추산 건수는 최근 3년 평균과 견줘도 49% 늘어날 전망이다.소진공은 2018년부터 사업개시일이 60일이 경과한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 전용면적(3.3㎡)당 13만원 이내로 최대 250만원 한도에서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시 소용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2022년 상반기에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현재 금액으로 상향한 후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추가로 올린다. 소진공 관계자는 “폐업 업종은 음식업·숙박업종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4월 현재 전국 구내식당 수는 1만 6173개로 전년 동기(1만 7637개)보다 1464개가 줄었다. 1년새 월 평균 120개 정도가 문을 닫은 셈이다.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점포철거비 지원 건수가 늘어난 것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나빠져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1년 전 8.7%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영업자 퇴직금’인 노란우산공제회의 폐업 공제금 역시 올해 1~5월까지 누적 5만 1259건·6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8%, 18.5% 늘었다.‘코로나19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등이 종료됐지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지불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5%에서 올해 1분기 1.5%까지 3배 급증했다.소상공인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은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회복은 더뎌 대기업 온기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오르면 매출은 늘지 않는데 비용만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2024.07.14 I 노희준 기자
수출 중소기업 54% "수출물류로 경영애로 겪고 있다"
  • 수출 중소기업 54% "수출물류로 경영애로 겪고 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 물류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상 운임 급등 및 선복 부족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중앙회는 최근 홍해 사태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영향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 등이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수출 물류와 관련해 수출 중소기업 54.3%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것(‘매우 그렇다’ 21.0%, ‘다소 그렇다’ 33.3%)으로 나타났다.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과도한 운임 요구(79.1%) △운송 지연(34.4%) △선복 확보 곤란(27.6%) △컨테이너 부족(19.0%) △화물보관비 증가(9.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61.0%는 물류비가 연초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2025년 상반기 이후까지 물류 애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 비중은 41.1%로 집계됐다.해상 운송 계약 방식에 대해 물어본 결과, 중소기업 96.0%는 포워딩(대행) 업체를 통한 계약을 하고 있었고 선사와의 직접 계약은 4.0%에 불과했다. 계약 형태도 포워딩 업체나 선사 직접 계약방식 모두 ‘건별계약’이 각 93.8%, 83.3%로 ‘장기계약’보다 높게 나타났다.중소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대응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정부 지원책 활용(32.7%) △제품 가격 인상(17.0%) △바이어와 거래조건 변경(8.0%) △대체 운송수단 모색(8.0%) 등 순으로 조사됐다. 37.7%의 중소기업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류 관련 정부의 주요 지원책 활용 경험(복수응답)으로는 ‘물류바우처 사업’ 활용 기업이 34.7%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무역보험 특별지원(6.3%)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사업(2.7%) 이용 기업도 일부 있었다. 반면 59.3%의 중소기업은 이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다. 이 중 과반(55.1%)은 ‘지원책에 대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향후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중점 지원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물류비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82.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중소기업 전용 선복지원 확대(22.3%), △대출 상환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14.0%), △정부지원책 홍보 강화(9.7%), △주요국향 선박 투입 확대(6.0%) 등 순으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물류난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을 포함한 여러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 현장 애로 해소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기 현장 수요가 높은 물류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14 I 노희준 기자
초복 삼계탕, 집에서 해먹으면 1인분 8천원...재료비 인하
  • 초복 삼계탕, 집에서 해먹으면 1인분 8천원...재료비 인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5일 초복을 앞둔 상황에서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는다면 1인분 기준 8000∼1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1만7000∼2만원)가격 절반 수준이다. 영계 가격이 내려 전통시장에서 사는 삼계탕 재료비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영향이다. (사진=픽사베이)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영계 네 마리와 수삼 네 뿌리, 찹쌀 네컵 등 삼계탕 4인분 재료를 구매하면 3만2260원이 필요하다. 1인분에 8000원인 셈이다. 이는 5년 전 대비 26.3% 올랐지만, 작년(3만4860원)에 비하면 7.5%(2600원) 싼 수준이다. 삼계탕용 영계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 시 영계 네 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9200원에서 올해 1만6000원으로 16.7%(3200원) 내렸다. 공급량이 늘어난 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2008년 이후 가장 적었고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찹쌀과 대파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작년보다 각각 12.5%, 25.0% 올랐다. 찹쌀은 추수철인 가을이 오기까지 재고량이 줄고 대파는 최근 무더위와 잦은 비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다. 7개 재료 중 나머지 4개 품목 가격은 작년과 같았다.한국물가정보는 삼계탕 재료를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4인분 기준으로 각각 4만2150원, 4만3360원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해 조리하면 1만원대에 삼계탕을 각각 먹을 수 있는 셈이다.
2024.07.14 I 노희준 기자
“정말 깜짝 놀랐죠”…‘최저임금 1만원’ 돌파에 자영업자 ‘패닉’
  • “정말 깜짝 놀랐죠”…‘최저임금 1만원’ 돌파에 자영업자 ‘패닉’[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오희나 노희준 경계영 한전진 기자] “최저임금 1만원대로 인상이요? 엄청 부담스럽죠. 여태까지 오른 것도 부담인데 주휴수당 때문에 인력도 길게 못 쓰고 계속 규모도 줄이고 있어요. 내가 돈을 못 가져가고 더 줘야하는 상황이에요.”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자영업자 압박한 1만원대 최저임금12일 오전 서울 마곡나루 인근 A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만난 50대 점주 장 모씨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계속 줄고 있는데 가뜩이나 장사하기 힘든 상황인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대로)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 같이 토로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대비 1.7%(170원) 인상한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1988년 최저임금 제도 첫 시행 이후 37년 만의 1만원 돌파다. 인상률로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지만 1만원대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장 씨는 “아침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한 타임에 2명씩 아르바이트생을 쓰는데 전체 8명이나 채용을 했다”며 “3년 반 전부터 제과점을 운영했었는데 당시에 비해 매출은 30% 가까이 줄은 상태로 (최저임금까지 인상돼) 더욱 힘들어진 상태”라고 호소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주로 고용하는 편의점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김 모씨는 “최저임금 수준 자체가 너무 부담된다”며 “전기료는 오르고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 점주들이 직접 나와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나도 하루 13시간을 직접 일하고 있다”며 “차라리 월급을 받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데 5년 계약(편의점 관련 계약)에 묶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경기도 과천에서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를 운영하는 40대 김 모씨는 기존에도 높은 인건비 부담 때문에 남편과 둘이 영업에 매달려 왔다. 남편은 10시간, 김 씨는 7시간씩 일하는 구조다. 이 매장엔 총 6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3명만 채용 중이다. 김 씨는 “과천 같은 경우엔 지금도 사람이 잘 안 구해져서 시간당 1만원 이상 급여를 주고 있는데 주휴수당을 감안하면 1만3000원꼴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라며 “최근 커피 원두 등 재료비는 다 올랐는데 최저임금은 더 오르고 반대로 커피 가격은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힘들다”고 말했다.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고깃집 입구에 직원을 구한다는 메모가 붙어져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직원들도 의견 엇갈려…“더 올려야 VS 차등적용 필요”한숨이 깊어지는 자영업자들과 함께 직원들 사이에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1만원대 최저임금도 오히려 부족하다는 입장과 매장 상황에 맞는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상존했다.최근 2년간 서울 강서구의 대형 고깃집에서 근무해 온 40대 김 모씨는 “사실 종업원 입장에선 (최저임금이) 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인상률이 너무 낮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 업무만 해도 강도가 쎄서 강남 지역만 가도 시간당 1만5000원 정도를 받는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적어도 1만2000원 정도는 돼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2명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이 정도 임금으론 살아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무조건적인 최저임금 인상이 독이 될 것으로 보는 직원들도 있었다. 서울 마곡나루 인근 커피 매장에서 근무 중인 20대 아르바이트 직원 김 모씨는 현재 1년 반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씨는 최저임금도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사장님 입장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동일하게 임금을 배분할텐데 경력자 입장에선 더 받을 수 있는 사람도 그만큼 못 받게 된다”며 “무리하게 최저임금만 올리는 것보다 유연하게 (차등적용)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경제단체들 “심리적 마지노선 1만원더 무너져 유감”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돌파하자 각종 경영자 단체에선 논평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매년 인상해온 최저임금을 올해도 인상하고 기어이 1만원을 넘긴 금액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이번 결정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심리적 마지노선인 최저임금 1만원의 벽도 무너졌다”며 “이제 소상공인은 신규 고용은 시도하기조차 어렵고, 고용유지까지 고심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간절히 요구했던 동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라며 “이번 심의기간 중 중소기업계는 구분적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그 동안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진전된 안을 제시했음에도 또 한 번 최저임금위원회가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2024.07.12 I 김정유 기자
소공연 "내년 최저임금 인상, 강한 유감"
  • 소공연 "내년 최저임금 인상, 강한 유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7% 인상된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매년 인상해온 최저임금을 올해도 인상하고 기어이 1만원을 넘긴 금액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내 사업체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매출저하와 고비용구조로 지불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미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은 중위임금의 60%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최상위 수준이라 현재 최저임금도 감당하기 힘든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을 고려해 최저임금 구분적용과 동결을 촉구해왔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도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부결한 데 이어 금액까지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임금 지불주체인 소상공인의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감당하기 힘든 인건비 상승은 결국 ‘나홀로 경영’을 강요하며 근로자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늘어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번 결정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심리적 마지노선인 최저임금 1만원의 벽도 무너졌다”며 “이제 소상공인은 신규 고용은 시도하기조차 어렵고, 고용유지까지 고심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고 덧붙였다.소공연은 “현재 최저임금 결정에 임금 지불주체인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최저임금 결정 제도에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며 “최저임금을 통해 근로자의 생계를 보장하고자 한다면,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봤다.이와 함께 “소상공인 사업장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이 고용을 포기하지 않고 취약 근로자들과 공존·공생할 수 있는 구조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민생경제 구성원들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한다”며 “아울러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된 만큼 이제는 초단시간 쪼개기 근무의 원흉인 주휴수당도 폐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소공연은 “최저임금 결정에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최저임금 제도가 규제가 아닌 고용의 사다리 역할이 되는 그날까지 근본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I 노희준 기자
중기중앙회 "내년 최저임금, 동결 안돼 매우 아쉬워"
  • 중기중앙회 "내년 최저임금, 동결 안돼 매우 아쉬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7% 인상된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중소기업계가 간절히 요구했던 동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라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1.7%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이지만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과반에 달하고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번 심의기간 중 중소기업계는 구분적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그 동안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진전된 안을 제시했음에도 또 한 번 최저임금위원회가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중앙회는 “우리 최저임금은 OECD 및 G7 국가들과 비교해 높고 일부 업종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것은 여러 통계를 통해서 확인된다”며 “구분적용의 대상이 되는 취약업종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은 줄고 비용은 늘어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현재의 높은 최저임금은 준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들 취약 사업주는 범법자가 될 위험을 안고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업종별 지불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구분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앙회는 “올해 최저임금 구분적용 심의과정에서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구분적용 연구보고서가 논의의 진전에 도움이 되었듯이 정부는 향후 심도 있는 구분적용 논의를 위해서 추가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초통계 자료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7.12 I 노희준 기자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하루 1만명 신청
  •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하루 1만명 신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내놨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오영주 장관은 11일 지역 소상공인 정책 허브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지역센터(서울서부센터)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집행의 핵심 조직이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대책은 정부 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다양한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부처 간 기관 간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종합대책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채널을 총동원하고 정책 전달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집행에 지연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소진공 이사장에게 소진공 본부를 비롯해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8개 지역본부와 77개 지역센터에서 대책 이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오영주 장관은 15일에 소진공 본부를 방문해 전국 지역본부의 집행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소상공인 정책정보 플랫폼인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의 구축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한편, 정부의 소상공인인 전기료 지원 대상이 연매출 6000만원 이하로 완화된 이후 하루에 약 1만명이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이 기존 연매출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완화된 이후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접수에 8일 1만2093명, 9일 9260명, 10일 1만62명이 신청했다. 기준 완화로 인한 예상 추가 수혜 인원은 5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4.07.1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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