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286건

크크크·뱅뱅뱅, 인기 높은데…특판상품, 더 못파는 이유
  • 크크크·뱅뱅뱅, 인기 높은데…특판상품, 더 못파는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연 3.32%(세전)를 지급하는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이 각각 500억원 한도 중 80% 가량씩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6개월 상품이지만, 추가 특별 판매(특판) 상품도 당분간 요원해 보여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면 서두르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332정기예금’ 상품이 11일 기준으로 400억원씩 가량 판매됐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400억원 가량씩 판매됐다”며 “이번 주면 모두 한도가 소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자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크크크’와 ‘뱅뱅뱅’ 출시 기념으로 지난 1일 연 3.32% 금리의 ‘332’정기예금을 각 500억원 한도로 내놨다.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란 지점에서 할 수 있는 예적금 계좌 개설과 대출 등의 업무를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 상품은 우대 조건이 없이 최소 100만원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는 만기일시 지급식이다. 다만 계약기간이 6개월이라 실제 연 3.32% 이자 혜택을 다 누릴 수는 없다. 가령 개인당 최대 가입 한도인 1000만원으로 이 상품을 가입하면 6개월 후에 실제 적용되는 이자율은 연 3.32%의 절반 정도인 1.67%로, 이자는 세전 기준 16만7152억원이 된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금리는 12개월의 경우 2.25%, 6개월 상품은 1.46%다. 332정기예금 금리는 연 금리로 비교하면 1.07%포인트(p), 6개월 금리에 견주면 0.21%포인트 높은 셈이다.앞서 OK저축은행이 ‘제11회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기념해 지난달 내놨던 ‘OK읏샷정기예금’ 특판 상품도 8일만에 모두 팔렸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9일에 2000억원 한도로 연 2.5%(6개월 만기)의 ‘OK읏샷정기예금’ 을 내놨는데 같은 달 17일에 한도 소진으로 판매를 종료했다.저축은행 업계는 당분간 추가 특판 상품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에도 대출 총량 규제가 강도 높게 적용되고 있어 저축은행이 돈을 끌어모아도 굴리기가 마땅치 않아서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대출 규제 탓에 대출이 어려워 수신 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업계 수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17일자로 정기예금(12개월 기준) 금리를 연 2.5%에서 연 2.3%로 0.2%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 3일에 연 2.2%에서 연 2.5%로 0.3%포인트 인상한 지 보름만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지난주 기준으로 올해 한도의 88%정도 차있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올해 지난해 말 대비 21% 수준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한다.대출 총량 관리 불똥은 지난 5일 출범한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도 튀고 있다. 이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도 60%가 소진돼 영업 개시 일주일만에 중단될 위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신용대출 잔액은 3000억원 정도”라며 “(사업계획상 올해 대출 총량 5000억원의) 60%를 소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10.12 I 노희준 기자
안산 아파트 31평 5.6억 공매…감정가 70% 332건 포함
  • 안산 아파트 31평 5.6억 공매…감정가 70% 332건 포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행복한마을아파트 101㎡형(31평)이 5억6000만원에 공매에 나왔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 물건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공매한다. 개찰결과는 14일 발표한다.공매 물건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741 행복한마을아파트 제1017동 제9층 제902호이다.최저입찰가는 5억6000만원으로 감정가 100%로 이번에 처음 공매시장에 나왔다.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 820 안성롯데캐슬 제104동 제11층 제1102호 60㎡도 공매 입찰이 진행된다. 최저입찰가는 2억5300만원이다. 캠코는 두 아파트를 포함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81건을 포함한 1439억원 규모, 1115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332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13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0.08 I 노희준 기자
하나은행, 러시앤캐시에 첫 대출…1호 은행
  • [단독]하나은행, 러시앤캐시에 첫 대출…1호 은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나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우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에 대출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우수 대부업체가 은행권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한 첫번째 경우다. 8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을 많이 하는 등 요건을 갖춘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하나은행에서 500억원을 차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간 차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우수 대부업체가 은행권에서 대출 재원을 값싸게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허용했다.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마진 압박에 몰린 대부업체가 저신용자 대출을 줄여 서민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는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업체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외에도 리드코프, 태강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바로크레디트대부 등 대형 대부업체가 대부분이다.은행들은 그간 평판 리스크 등을 고려해 대부업체에 내규상 무조건 대출을 금지하거나 별도 절차를 둬 사실상 취급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합리화에 발맞춰 관련 내규와 절차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에 대해선 완화했다.은행 대출이 막혔던 대부업체는 그간 저축은행과 캐피탈에서 고금리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하면 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릴 때보다 평균 2%포인트 가량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10위권 대부업체는 평균 조달금리가 6% 초반이며 상위 5개사의 경우 4%대 후반에서 5%대다.하나은행 이외에도 은행권에서는 추가로 우수대부업체에 차입을 허용하는 곳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과 다른 A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수 대부업체 4개를 대상으로 심사 중”이라고 말했다. B은행 관계자 역시 “여러 곳에서 관련 문의가 들어와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1.10.08 I 노희준 기자
보금자리론, 30년 vs 40년 만기 어느 쪽이 유리할까
  • 보금자리론, 30년 vs 40년 만기 어느 쪽이 유리할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무주택자 A씨(31세)와 B씨(39세)는 경기도에 있는 시세 5억원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3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빌리기로 했다. A씨와 B씨 모두 만 39세 이하로 만기 40년의 초장기 보금자리론(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신청 대상자에 해당한다. 사회초년생인 A씨는 아직 연봉이 많지 않다. 따라서 향후 몇 년간 매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고 싶다. 그는 연 3.20%(1일 기준)의 40년 만기 초장기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기로 했다. 반면 B씨는 사회생활 8년차라 연봉이 제법 뛰었다. 그는 차라리 매월 더 많이 내더라도 앞으로 대출 상환의 부담을 덜고 싶다. 그는 금리 연 3.15%의 3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월 상환 부담액과 상환 시점의 부담은 어떻게 다를까.(자료=주금공)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의 아낌e-보금자리론을 선택한 A씨와 B씨의 월 납입액은 각각 111만원과 129만원이다. 40년 만기 모기지를 택한 A씨가 월 상환 부담액은 18만원이 더 적다. 3억원의 원금을 10년 더 장기에 걸쳐 나눠 갚는 구조라서다. 초장기 모기지는 A씨와 같이 현재 소득이 낮은 청년 가구가 월 상환부담을 덜고 싶은 경우에 선택하면 좋다.실제 7월1일 이후 만 39세 이하의 보금자리론을 신청한 차주 가운데 5명 중 한 명은 A처럼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금공에 따르면, 7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40년 초장기 보금자리론 신청 실적은 52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0년 만기를 선택할 수 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 차주 신청 건수 가운데 2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보금자리론(전 연령) 신청 건수에 견주면 15.8%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만 39세 이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가입할 수 있는 4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상품을 추가했다. 서민·실수요자·청년의 내 집 마련 지원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주금공 관계자는 “신청 추이 등을 고려했을 때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이 고객의 만기 선택폭 확대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이 추가되면서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상품은 만기가 기존의 4가지(10년·15년·20년·30년)에서 5가지로 다양화됐다. 상품 종류가 5가지라 특정 상품이 전체 신청 건수의 최소 20%를 하면 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40년 초장기 보금자리론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시점에서 그렇다. A씨와 B씨가 모두 4년간 대출을 유지하다 갚는다고 해보자. 4년은 평균 이사기간(5년)과 조기상환에 따른 일종의 벌칙인 중도상환수수료가 사라지는 부과기간(3년)의 중간값으로 잡은 것이다. 이 때 두 사람이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은 A씨 2억8421만원, B씨 2억7437만원으로 A씨가 984만원을 더 많다. A씨가 매월 더 적게 갚았기 때문에 나중에 상환할 대출 원금이 더 많이 남아있다.중도상환하지 않는 경우에도 고려할 측면이 있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0년 모기지 상품은 상환 기간이 길다보니 은퇴 시점에도 상환 부담이 남을 수 있다”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대상 주택 가격이 각각 6억원과 9억원이라는 제한이 있어 최근 급등한 시세에 비해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1.10.08 I 노희준 기자
대부업체, 이르면 이달 처음으로 은행서 돈 빌린다
  • 대부업체, 이르면 이달 처음으로 은행서 돈 빌린다
  • (자료=금감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르면 이달 중으로 ‘우수 대부업체’ 가 은행에서 사상 처음으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대부업체가 금리인상 추세 속에서 기존보다 싸게 자금을 빌리면서 마진 압박 속에서도 저신용 대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을 많이 하는 등 요건을 갖춘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들이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위한 협의를 복수의 은행과 진행 중이다.대부업계 관계자는 “대형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주요 시중은행들과 자금 차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은행 본부 여신 심사부에서 결재 논의가 진행되는 곳도 있어 이달 중으로 계약 체결이 이뤄지는 곳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그간 은행들은 평판 리스크 등을 감안해 대부업체에 내규상 무조건 대출을 금지하거나 별도 절차를 둬 사실상 취급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규제 합리화에 발맞춰 관련 내규와 절차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에 대해선 완화했다.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는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업체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리드코프, 태강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바로크레디트대부 등 대형 대부업체가 대부분이다.A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수 대부업체 4개를 대상으로 심사 중”이라고 말했다. B은행 관계자 역시 “여러 곳에서 관련 문의가 들어와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대부업체는 그간 저축은행과 캐피탈에서 고금리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은행에서 자금을 차입하면 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릴 때보다 평균 2%포인트 가량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10위권 대부업체는 평균 조달금리가 6% 초반이며 상위 5개사의 경우 4%대 후반에서 5%대다.대부업계 관계자는 “은행 차입 규모는 백억원대에서 수백억원대를 예상한다”며 “대부업체는 은행과의 첫 거래로 한도보다는 거래 관계를 맺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마진 압박에 몰린 대부업체가 저신용자 대출을 줄여 서민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138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18만6000명(11.8%) 감소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형 대부업체가 대출 심사를 강화했거나 신규 영업을 중단한 탓으로 풀이된다.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자와 사법기관으로부터 의뢰받은 총 5160건의 불법사채(미등록 대부업)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불법사채의 연환산 평균이자율은 401%로 달한다.
2021.10.08 I 노희준 기자
농협 NH콕뱅크, 가입고객 800만명 달성
  • 농협 NH콕뱅크, 가입고객 800만명 달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금융권 농협 상호금융은 간편 모바일 플랫폼 ‘NH콕뱅크’가 2016년 7월 출시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입고객 800만명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회사측은 모바일 뱅킹과 영농정보를 제공하는 ‘콕팜’, 농·축산물 구매가 가능한 ‘콕푸드’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과 농업인의 디지털 편의를 증대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에는 1일 송금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상향했고 콕뱅크 전용몰을 통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및 인터넷·IPTV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콕 통신비절약 ’콕+U+’를 선보였다.앞으로도 농협은 고객 맞춤형 비대면 전용 상품 개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및 고객 행동패턴 분석 솔루션 도입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농협은 80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급 호텔 숙박권(6명) 및 배달앱 상품권 1만원권(1000명)을 증정한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1000만 고객이 이용하는 디지털 농협 대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1.10.07 I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 서울대와 인공지능 기술 업무협약 체결
  • 산업은행, 서울대와 인공지능 기술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한 기업금융 업무발전과 관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6일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산업은행은 디지털전략부 내 데이터사이언스단을 두고 이 업무를 통한 기업금융 분야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서울대는 AI 코어 연구와 금융, 의학 등 응용분야 AI기술 적용을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 전공(협동과정)을 개설했다. 이 협약 체결을 통해 금융 분야 AI 연구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 금융 분야 인공지능 기술 공동 연구 개발 및 자문 △ 금융 관련 인공지능 적용 프로젝트 수행 △ 금융 분야 인공지능 기술 관련 인력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골자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서울대 간의 업무 협약 체결은 금융 분야에서의 AI 기술 확산 및 이에 기초한 효율적 정책금융 수행에 기여할 수 있어 공공 부문 간 모범적 산학협력 구축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선도기관인 산업은행과 인공지능 대표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 간의 상호 협력은 기업금융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7 I 노희준 기자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가입 고객 85만명 돌파
  •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가입 고객 85만명 돌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의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가 가입 고객 85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이 지난 2019년 6월 론칭한 사이다뱅크는 파격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출시 2년 3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150만, 가입고객 85만명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모바일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했다.사이다뱅크의 성공 비결은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이다뱅크는 출시 당시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던 10%적금 특판과 조건없는 2% 자유입출금 통장인 파킹통장을 내놓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이를 통해 과거 중장년층 고객이 주였던 저축은행 업권에 2040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20년 11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디지털로 구현하고 고객편의서비스를 확장한 사이다뱅크 2.0을 오픈했다.국내 최초 급여순환이체 서비스, 금융권 최초 커플통장 서비스, 하나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외화 환전 지갑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안심이체서비스와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금융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이다뱅크는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 극대화에 집중해 플랫폼을 설계하고 파격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대표 모바일 금융플랫폼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1.10.07 I 노희준 기자
주택금융공사, 5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익 2000억 거둬
  • 주택금융공사, 5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익 2000억 거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5년간 주택금융공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로 거둔 수익이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주금공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금공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수익으로 2031억원을 거뒀다. 지난 2016년 공사는 700억원을 중도상환수수료로 얻었다. 이후 2017년 357억원, 2018년 211억원, 2019년 330억원, 2020년 3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117억원을 받았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약정 만기 전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로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인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3가지 대출상품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수수료율은 최대 1.2%다.앞서 금융위원장은 전날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책 모기지의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필요성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정책 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지난 5년간 가계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수익에서는 국민은행이 21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우리은행 1308억원, 하나은행 1241억원 순이었다.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133억원, 691억원이었다. 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은 대체로 1.2~1.4%대로 형성돼 있다. 민형배 의원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취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고, 중소기업은행은 온렌딩대출을 제외한 정책대출 상품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이 굳이 시중은행처럼 수수료를 수취하기보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수수료 폐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10.07 I 노희준 기자
고승범 “증시 변동성 확대 예상...모니터링·적기 대응 강조”
  • 고승범 “증시 변동성 확대 예상...모니터링·적기 대응 강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7일 최근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 등과 관련해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적기 대응을 강조했다.금융위원회는 고 위원장이 이날 오전 8시 금융정책국·자본시장국 간부들과 관련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축소)·정부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 및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발(發) 악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9월 수출액은 55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7%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위원장은 기획재부,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투자자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적시에 대응해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2021.10.07 I 노희준 기자
文 "실수요자 어려움 없어야"…고승범, 고강도 부채대책 시사(종합2보)
  • 文 "실수요자 어려움 없어야"…고승범, 고강도 부채대책 시사(종합2보)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이승현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이달 중순 발표할 가계부채 추가대책에 강도높은 대출 죄기 대책을 포함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이라도 차주 상환능력 내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전세대출 등을 거론하며 실수요자 어려움 최소화를 주문해 막판 미세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전세대출·집단대출 줄여야 목표 달성”고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9%로 상정하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도 조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한가”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러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못박았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대로 된 구두개입 한번이 없다가 왜 갑자기 전격 작전하듯 가계대출 감축을 추진하느냐”고 따져도 그는 물러나지 않았다.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실물경제 악화 방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늘어난 부채에 따른 자산시장 과열을 막는 게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가계대출은) 8월까지 계속 많이 늘어난 게 맞고 9월에도 줄긴 줄었지만 많이 줄진 않았다”고 말했다.금융당국 가계대출 속보치 자료를 보면, 7월 중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5조3000억원, 8월에는 8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 고 위원장은 하지만 가계대출이 줄었다고 보지 않았다. 7월 말 기업공개(IPO) 효과가 있어 7월에 12조원, 8월에 11조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는 판단이다. 9월 가계대출 잠정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금융권에서는 당국이 전세대출에 결국 제한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계부채와의 전쟁을 선포한 당국이 증가의 주범 중 하나인 전세대출을 이대로 두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8월 말까지 전세대출 증가액은 올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의 51.5%를 차지했다.다만 문 대통령이 이날 “가계부채 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해 당국이 막판 실수요자 충격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기숙사형 청년주택 전세대출 제도 개선을 보고받은 뒤 이처럼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출규제와 관련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승범(가운데)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도규상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은행의 전세대출 억제책 ‘주목’고 위원장은 실수요자 보호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단대출과 전세대출 등은 실수요자 대출로 보호해야 한다”며 “(추가 가계부채 대책은) 10월 중순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실수요자 대출의 관리 가능한 수준을 은행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고 취약 차주를 개별적으로 파악해 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다.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세대출을 규제하는 방안으로는 최근 KB국민은행의 억제책이 주목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대출 한도를 전세보증금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다. 전세보증금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었다면 2억원으로 전세대출을 제한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최대 전세보증금의 80%인 4억8000만원이 대출 한도였다. 이 방안은 전세대출의 보증금 목적 외 ‘빚투’ 등 다른 사용을 차단하는 방안으로 평가된다.고 위원장은 이와 함께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의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필요성도 밝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차주가 사전에 약속한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을 경우 금융기관에 물어야 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그는 “정책금융에 왜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느냐”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의 정책 모기지는 지금 월별 상환액이 많이 감소해 잔액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최대 1.2%인 정책 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를 0.6%로 낮추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시중은행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단기투자 목적의 대출이 늘 수 있고 자금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고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연이은 질의에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하나은행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 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 10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검경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6 I 노희준 기자
고승범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범위서 진행"(종합)
  • 고승범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범위서 진행"(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노희준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6일 실수요자 대출도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강력한 가계부채 감축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현재 최고 1.2%인 정책모기지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시사했다.고승범(가운데)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도규상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세대출·집단대출 조여야 목표치 달성”그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9%로 상정하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도 조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한가”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러지 않으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했다.그는 현재로선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못박았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실물경제 악화 방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늘어난 부채에 따른 자산시장 과열을 막는 게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했다.다만 실수요자 보호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실수요자 대출의 관리가능한 수준을 은행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고 취약 차주를 개별적으로 파악해 이달 중 보완대책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선 여야 의원 모두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우려를 쏟아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대로 된 구두개입 한번이 없다가 왜 갑자기 전격 작전하듯 가계대출 감축을 추진햐느냐”고 했다. 같은 당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원인은 투자와 생계”라며 “생계를 위한 대출은 조이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갑작스런 대출규제에 난리”라며 실수요자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해당 의원실이 지난 9월 23일부터 3일간 리얼미터 의뢰해 실시한 ‘가계대출 설문조사’에서 정부의 가계대출 감축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율이 34.7%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억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유 의원은 “가계부채 증가 이유는 부동산”이라며 “공급 측면을 놔두고 수요를 억제한다고 되는가. 벼랑 끝에 몰린 서민만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대장동 의혹에는 말 아껴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조만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위원장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최대 1.2%인 정책 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를 절반인 0.6%로 낮추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반 시중은행 대출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고 위원장은 또 금융공기업이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금융공기업 명예퇴직을 확대해야 하는데 예산 등 제약이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해 명퇴가 가능한 한 이뤄지고 청년고용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우리은행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과 관련해선 금융사 내부통제 실질적 작동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연이은 질의에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은행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 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 10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검경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지켜보고 판단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6 I 이승현 기자
4년 새 숨은보험금 3조2000억원 증가
  • 4년 새 숨은보험금 3조2000억원 증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4년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숨은보험금이 3조230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받은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실적’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조3209억원(사망보험금 포함)의 보험금이 주인에게 돌아갔지만, 쌓인 숨은보험금은 9조1669억원에서 12조3971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숨은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시기 또는 조건이 만족하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한 후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인 만기보험금, 보험금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 등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소비자 권익제고를 위해 ‘내보험찾아줌’누리집 운영 및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찾아주는 금액보다 쌓이는 숨은보험금이 더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17년 말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금액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하지만 이용실적은 개설 첫해에만 455만건이고 2019년 309만건, 2020년 294만건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실적도 252만건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윤 의원 예상이다.윤 의원은 “매년 쌓이는 숨은보험금이 찾아가는 숨은보험금보다 많은 상황”이라면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국민들께서 숨은보험금을 더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1.10.06 I 노희준 기자
코인마켓 투자액 3.7조 추산...“폐업시 전액 휴지조각”
  • 코인마켓 투자액 3.7조 추산...“폐업시 전액 휴지조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범)에 따른 신고를 했으나 코인마켓(코인 간 거래만 취급하는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중견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투자액이 3조 7233억원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6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한국핀테크학회와 고려대 김형중 교수로부터 자료를 받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특금법에 따라 지난달까지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를 제외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코인마켓 거래소 25곳에 상장된 원화거래 비중이 80%를 넘는 단독 상장코인 18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원화거래 비중은 9월 17일 기준으로 확정했다. 시가총액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의 원화 시세를 기준으로 추산했다. 9월 24일 이전에는 231개 단독상장코인이 원화로 거래됐지만, 현재는 180개 코인만 코인마켓으로 운영되고 있어 180개 코인에 대해서만 피해금액을 원화로 환산 추정했다. 현재 일부 코인마켓 거래소는 모든 코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거래소는 단독상장 코인을 모두 내린 상태다.민형배 의원은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거래량 급감으로 폐업할 경우 3조 7233억원이 휴지조각이 된다고 지적했다. 180개의 코인들은 원화마켓에 없고 단 1개의 거래소에만 상장돼 있어 해당 거래소가 폐업하면 거래가 중지된다. 금융위는 거래소가 폐업할 경우 해당 거래소를 통해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보호는 금융당국의 보호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민형배 의원은 “중견거래소들은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가 심사 기준을 장기간 공개하지 않았고 실명거래계정 심사를 보수적으로 하거나 아예 심사조차 진행시키지 않는 등 신고 준비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거래소들에 신고를 권하면서도 신고를 위한 절차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은행과 금융당국의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중견거래소들의 제한적 실명확인계좌 허용 및 은행 면책규정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며 “2차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조기실시 여부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06 I 노희준 기자
은행·보험사, '기후위기 주범' 석유·천연가스에 19.2조 투자
  • 은행·보험사, '기후위기 주범' 석유·천연가스에 19.2조 투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은행과 보험사들이 석유와 천연가스에 투자한 금액이 19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석탄과 다음으로 큰 이산화탄소 배출원이라 이에 대한 투자가 계속된다면 2050 탄소중립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 은행과 보험사의 석유·천연가스 투자액이 19조 2909억에 달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12조 79억원, 보험사가 7조 2830억원이었다.[표1참고]석유와 천연가스는 석탄 다음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 중 석유에 의한 것이 33.8% 가스에 의한 것이 20.6%로 절반 가량이 석유와 천연가스에서 나오고 있다. 석탄 산업에 대한 금융투자 수요는 급감한 반면,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기후위기 위험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금융사들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석유·천연가스 투자현황을 금융사별로 보면, 은행의 경우 농협은행이 4조 4729억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 2조 1142억, 하나은행 1조 9689억, 국민은행 1조 5992억 순이다. 보험사의 경우에는 삼성생명 1조 3906억, 교보생명 9807억, 현대해상 6097억원이 뒤를 이었다. [표2]에너지원 별로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전체 12조 79억 중 63%인 7조 6189억을 천연가스에, 34%인 4조 1577억을 석유에 투자했다. 보험사의 경우 전체 7조 2830억원 중 77%인 5조 6135억원을 천연가스에, 15%인 1조 1189억원을 석유에 투자했다.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은행은 발전부문에 24%, 조선에 21%, 파이프라인(터미널) 사업에 17%를 투자했다. 보험사는 발전부문에 42%, 파이프라인(터미널) 부문에 30%, 조선에 18%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석탄은 시민사회의 지적으로 시장에서 많이 퇴출됐으나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는 현재진행형”며 “세계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의 온실효과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이 또한 석탄과 같이 좌초자산이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금융사들이 탈석탄금융선언을 넘어 탈석유천연가스 선언을 미리 준비하고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1.10.06 I 노희준 기자
대출·예금 파격 더한 토스뱅크..중저신용자 대출 '열었다'
  • 대출·예금 파격 더한 토스뱅크..중저신용자 대출 '열었다'
  • [이데일리 전선형 노희준 기자]“은행은 ‘원래 그럴 수밖에 없다’는 여러 고정관념을 깨려고 했다.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국내 20번째 은행이자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5일 공식출범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온라인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은행들과의 차별을 강조하며 고객들이 쉽게 편리하게 사용하고, 문턱을 낮춘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 예비 인가를 받아 인터넷은행 출범 준비를 시작했다. 올해 6월 본인가를 받았고 4개월여의 준비 작업 끝에 이날(5일) 공식 출범했다. ◇여ㆍ수신 상품의 금리, 한도 모두 파격토스뱅크는 최대 한도와 금리를 파격적으로 선보인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토스뱅크 신용대출은 최대 한도가 2억7000만원, 최저금리는 2.76%(5일 기준)다. 한도로는 은행권 최고 수준이며,금리로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 연 3.07%로 토스뱅크 신용대출의 금리가 0.3%포인트 정도 낮다. 다만 최대한도와 최저 금리는 고신용자들이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사용자 대부분은 일반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스뱅크는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는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과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도 함께 선보였다.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1억5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3.26%, 최고 13.10%다. 비상금대출 금리는 최저 3.56%, 최고 14.92%다. 전세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중 전세자금대출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고신용자와 더불어 중ㆍ저신용자 사용자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신용 평가모델(TSS)를 개발해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중ㆍ저신용자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 문턱을 확 낮춘 것이다.TSS는 기존 은행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대출 연체 정보 등의 금융정보 뿐만 아니라 토스이용자들의 동의를 받아 통장 이용 내역, 가맹점 사용처 등의 다양한 활용해 대출 상환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활용하면 중저신용자의 상환 능력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이들 중 약 30%가 토스뱅크를 통해 대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1금융권 대출이 거부됐던 사람들이 1금융권 대출을 받게 되면 신용도 상승 효과가 나타난다. 금융 당국이 인터넷은행들에 기대하는 효과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프라임·중금리 대출 등의 구분 없이 단 하나의 신용 대출 상품을 통해 최적의 대출금리와 한도를 제공한다”며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폭넓은 고객을 포용하는 정책을 통해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예금 상품에서도 은행권의 주목을 받았다. 일반 1금융권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해 갖가지 조건을 붙이는 기존 은행들의 상품 구조에서 탈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예금 상품 금리를 2%로 통일했다. 기존 은행의 예금 상품을 ‘나눠서 보관하기’로 적금은 ‘잔돈 모으기’와 ‘목돈 모으기’로 구분했다. 이들 서비스를 사용자가 원할 때 ‘끄고 킬 수 있게’ 했다. 이들 역시 이자는 연 2%로 동일하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 고객이기만 하면 아무런 제약도, 조건도 필요하지 않으며, 단 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연 2% 수신금리는 물론 다른 은행 대비 높지만, 현재 조달금리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며 충분히 감당 가능한 비용구조”라고 자신했다. ◇ “정부 대출 규제 따를 것”관심을 모았던 정부 대출규제에 대해서는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토스뱅크는 현재 신용대출 최대한도가 2억7000만원이지만, 실제 지급되는 대출 한도는 연봉 이내로 맞춰진다고 설명했다. 이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토스뱅크에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이내 범위’로 제한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은행들은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축소해달라’는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잇달아 차주의 연소득 100%이내로 신용대출 한도를 줄였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 역시 시중은행으로서 다른 은행들과 동일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적 방향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토스뱅크는 올해 대출 총량에 대해서는 ‘확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출범 초기로 고객 수요·공급에 따라 대출 규모 목표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에 제출한 연내 중금리대출 비중 34.9% 목표치 달성에 대해서는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홍 대표는 “신용카드 사업에는 관심이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며 “라이센스를 따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1.10.05 I 전선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