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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귀족검사' 없앤 후 최초 검사 인사 단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법무부가 수도권 등 특정 근무지에서의 과도한 장기 근무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사 인사 관련 원칙을 법제화한 뒤 최초로 평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일반검사 496명, 고검검사급 검사 30명 등 검사 526명에 대한 인사를 다음달 11일자로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사법연수원 48기 수료자(20명), 경력 변호사(2명) 등 총 22명의 신임검사도 함께 임용·배치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검사인사의 기회균등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는 취지의 검사 인사 제도 개선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정기 인사라는 점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관련 대통령과 법무부예규를 제정해 수도권 검찰청과 법무부, 대검찰청 등을 연이어 근무하는 ‘귀족검사’를 타파하기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일선 청 활성화에도 역점을 뒀다. 이를 위해 일선 청과 기획부서 간 순환 근무를 강화하고, 법무부 대검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 경험을 쌓은 검사를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전문 분야 우수검사, 관련 전문자격 또는 경력 보유자를 관련 전국 중점검찰청에 집중 배치해 수사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썼다.전국 중점검찰청은 서울동부(사이버), 서울남부(금융), 서울북부(건설), 서울서부(식품의약), 의정부(환경), 인천(국제), 수원(첨단산업보호), 대전(특허), 부산(해양), 울산(산업안전), 제주(자연유산보호)등 전국 11곳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산·육아목적 장기근속제 확대 적용, 지방의 동일 고검 권역 제한적 장기근속제 최초 실시 등 개선된 인사 제도도 폭넓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와 관련해서는 2018년 7월 대규모 인사 이후 직제 신설, 사직에 따른 공석 보충, 외부기관 파견 검사 교체, 복무점검 결과 등 불가피한 소요에 따른 보충인사만 실시했다고 밝혔다.
- 서울고등법원장에 김창보 행정처 차장(종합)
- 김창보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고등법원장에 김창보(59·사법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수원고등법원장에는 김주현(57·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보임됐다. 대법원은 이 같은 법원장 및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창보 신임 서울고법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을 거쳐 법원행정처 차장을 맡고 있다.그가 떠나는 새 법원행정처차장 자리는 김인겸(55·18기)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김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판사,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김문석 신임 사법연수원장대법원은 또 사법연수원장에는 김문석(59·13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대구고등법원장과 부산고등법원장에는 각각 조영철(59·15기) 부산고등법원장, 이강원(58·15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선임했다.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수원고등법원장에는 김주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선임됐다. 고등법원장에는 연수원 13~15기의 재판부 복귀 법원장 4명이 보임된 셈이다.김주현 신임 수원고등법원장또 서울가정법원장은 김용대(58·17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서울회생법원장은 정형식(57·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맡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범실시했고 의정부지방법원과 대구지방법원을 시범실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법원장으로는 추천된 3인의 후보 가운데 손봉기(53·22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원장으로 보임했다.다만 의정부지방법원의 경우 법원의 규모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단수 추천된 신진화(29기)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아닌 장준현(54·22기) 부장판사를 의정부지방법원장으로 선임했다.지방법원장 전체적으로는 연수원 17~18기의 고등법원 부장판사 10명이 보임됐는데 장준현 신임 의정부지방법원장과 손봉기 신임 대구지방법원장이 22기로 기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손봉기 신임 대구지방법원 법원장전체적으로 전국 법원장중 20명이 사직, 재판부 복귀, 전보 등으로 교체됐다. 수원고등법원, 수원가정법원 개원에 맞춰서는 법원장 2명이 신규 보임됐다.이번 인사에서 노태악(56·16기)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등 현직 법원장 7명은 고등법원 재판부로 복귀했다. 대법원은 종전과 달리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최수환 광주고법 부장판사·20기)을 기획조정실장(홍동기 서울고법 부장판사·22기)보다 선임으로 보임, 사법행정 기능을 재판지원으로 설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