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어서울 "멍 때리기 좋은 일본 소도시 항공권 특가 할인"
  • 에어서울 "멍 때리기 좋은 일본 소도시 항공권 특가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단독 운항중인 요나고, 다카마쓰에서 멍 때리기 좋은 ‘멍행지’를 소개하고 할인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에어서울)‘멍행지’는 ‘멍 때리다’의 ‘멍’과 ‘여행지’의 합성어로, 고즈넉한 일본 소도시의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에 좋은, 에어서울이 추천하는 곳이다.에어서울은 두 지역을 여러 차례 다녀온 임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힐링 스팟’과 이에 어울리는 ‘힐링 푸드’를 선정했다.우선 요나고에서는 ‘리틀 후지산’으로 불리는 ‘다이센 산’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센 목장’과 ‘돗토리 사구’, 계절의 흐름에 따른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하나카이로’등을 소개했다.다카마쓰도 쇼도시마, 나오시마 등 아름다운 섬과 대표 음식 ‘사누키 우동’을 추천했다.할인항공권 특가도 함께 제공한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은 누구나 요나고, 다카마쓰 노선 5만원 운임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요나고는 왕복 총액 12만7700원부터, 다카마쓰는 13만 76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신한카드와 제휴해 ‘신한카드 딥 드림카드’로 12만원 이상 결제시 12만원이 캐시백되는 프로모션도 7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2024.07.05 I 공지유 기자
`김두관 당대표 출마설`에 野최재성 "`일극체제 민주당 안돼` 메시지 내야"
  • `김두관 당대표 출마설`에 野최재성 "`일극체제 민주당 안돼` 메시지 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전당대회 득표율을 20% 내외로 전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독 출마로 기울던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출마하며 구도가 양자 대결로 바뀌게 됐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최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서 “이재명 대표의 득표할 수 있는 절댓값, 최댓값은 75%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 의원이 캠페인을 통해서 분명하게 자기 얘기를 하고, 이걸 유권자에게 얼마만큼 전달을 잘하느냐에 따라 진폭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김 의원이 제시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 ‘민주당이 이렇게 한 사람 중심으로 가면 안 된다’, ‘대권과 당권 분리해야 더 튼실한 민주당이 되고 이 대표에게도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는 안 된다’ 이런 메시지들이 제가 보기엔 호남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먹힐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이 대표의 당대표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상황에서 김 의원의 출마로 ‘이재명 일극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최 전 수석은 “정치는 이렇게 구분된다. 출마하는 자와 출마하지 않는 자”라며 “김 의원은 전자에 해당하는 스타일이다. 출마하는 사람”이라고 운을 띄우며 자신이 키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2024.07.05 I 이수빈 기자
성장동력 3대장, 반전 실적 이끈다②
  • 성장동력 3대장, 반전 실적 이끈다[씨티씨바이오 대해부]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씨티씨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글로벌 유통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제약·바이오벤처 기업 중에서 이와 같은 경쟁력을 확보한 곳은 손가락에 꼽힌다. 특히 구조변경, 제제·필름화 기술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구조변경 기술은 물성의 향상으로 안정성을 높여, 빠른 개량신약 개발을 가능하게 해준다. 제제 필름화 기술은 오리지널약 대비 복용 순응도를 개선하고, 제넥릭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경기 화성시에 자리한 씨티씨바이오 공장 전경. (사진=씨티씨바이오)◇세계 첫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 하반기 출시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한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퀀텀점프를 앞두고 있다. 개량신약과 동물용의약품이 선두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내달 개량신약이 출시된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16일 원투정(CDFR0812-15/50mg)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원투정은 조루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개량신약이다. 지난해 6월 피부·비뇨기 전문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006620)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조루와 발기부전은 남성의 대표적인 성기능 장애 질환으로 세계남성과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발기부전과 조루 환자의 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특히 원투정은 조루로 어려움을 겪는 숨어있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원투정의 임상 3상 시험결과서에 따르면 통해 원투정은 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IELT)을 컨덴시아정 대비 1.46±0.40분, 비아그라정 대비 1.85±0.39분 유의미하게 늘렸다. 각각의 대조군(컨덴시아정 및 비아그라정)의 단독투여에 비해 대비 안전성과 유의성을 나타냈다. 조루와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2000억 원, 글로벌 6조 원 이상 시장을 각각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하반기에는 사료용 소화효소제 ‘씨티씨자임’을 태국의 세계 최대 곡물회사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으며, 사양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연간 매출이 5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씨티씨바이오의 자체 기술로 10여 년을 연구한 끝에 개발돼 2007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됐다. 2016년에는 국내 보조사료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기도 했다. 현재 중국, 중남미, 캐나다 등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사료용 소화효소제 ‘씨티씨자임’. (사진=씨티씨바이오)◇새로운 먹거리 칸나비디올, 제제 기술로 차별화이밖에 항생제 대체재 ‘박테리오파지’도 씨티씨바이오의 주요 매출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서 동물, 인체 등에 항생제 투여를 자제하려는 추세에 힘입어 박테리오파지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티씨바이오은 신약개발에 핵심이 될 의료용 대마 ‘칸나비디올’(Cannabidiol·CBD)에 대한 투자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자체 기술인 구강용해필름(ODF) 제제와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최근 연구와 생산 공정연구를 완료했으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태국 회사와 현지에 제조 공장을 세웠으며, 기술수출 등도 논의하고 있다. CBD 오일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뇌전증 환자의 경련과 발작을 멈추는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우울, 불안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대마 함유 성분과 달리 내약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수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제품을 바탕으로 씨티씨바이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씨티씨바이오의 실적은 2022년 1652억 원에서 지난해 1378억 원으로 16.6% 역성장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적자도 3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신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등으로 지출이 늘면서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르면 2분기부터 정상화돼 분기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원투정 판매 안정화와 씨티씨자임의 글로벌 기업 계약이 완료되면 연간 매출 2000억 원 돌파도 조만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유진희 기자
오마이걸 효정, 첫 단독 웹예능 '이모지' 출연… 11일 첫선
  • 오마이걸 효정, 첫 단독 웹예능 '이모지' 출연… 11일 첫선
  • (사진=WM엔터테인먼트, 댄스트럭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이 단독 웹 예능에 출연한다.효정은 유튜브 채널 ‘이모지; 효정 이모가 지켜줄게’를 통해 첫 단독 웹 예능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4일 티저 영상이 공개돼 많은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효정이 출연하는 ‘이모지; 효정 이모가 지켜줄게’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최근 조카가 생긴 효정이 말로만 듣던 육아와 관련된 그사세를 실제로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효정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육아를 체험하는 모습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는 모습, 아이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또한 베이비시터, 유치원 선생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효정이 찐 육아를 경험하며 보여줄 활약과 아이들과의 사랑스러운 케미는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에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효정의 첫 단독 웹 예능 ‘이모지; 효정 이모가 지켜줄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오는 11일 1화가 공개된다.
2024.07.05 I 윤기백 기자
"11번가 품으려면 풋옵션 걸어라"…난감한 오아시스
  • [단독]"11번가 품으려면 풋옵션 걸어라"…난감한 오아시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의 11번가 인수전이 협상 초기부터 답보 상태에 빠졌다.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 중 실질적으로 매각을 주도하는 사모펀드(PEF) H&Q코리아가 풋옵션 등 원금 회수 수단을 계약에 포함할 것을 협상 시작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서다. 11번가의 기업공개(IPO) 실패 이후 자금이 묶인 까닭에 오아시스와의 지분 거래에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양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매각의 중추인 H&Q는 지난주 오아시스 측과 지분교환 논의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달 초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오던 오아시스와 H&Q가 기본적인 거래 조건을 처음 주고받은 자리다. 11번가 FI는 국민연금(3500억원), H&Q(1000억원), MG새마을금고(500억원) 등이지만 매각을 실무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대상인 H&Q에 제안이 먼저 들어간 상황이다.협상 자리에서 H&Q는 거래 전제 조건으로 자금회수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요구 방향은 기업공개(IPO) 확약 및 풋옵션(주식 매도 권리) 등 11번가 FI들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수단을 계약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11번가 FI 측이 제안 받은 M&A 방식이 현금 매각이 아니라 지분 교환인 만큼, 합병 대상인 오아시스의 IPO 성공 여부가 자금회수의 주요 수단이 될 수밖에 없어서다. 향후 IPO 과정에서 생길지 모를 변수에 대한 리스크 대응 수단을 확실히 보장 받으려는 셈이다. H&Q 측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11번가 FI들이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게 된 배경과 무관치 않다. FI들이 5000억원을 투자해 11번가 지분 인수에 나섰던 지난 2018년에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콜옵션을 계약 조건으로 걸고 5년 내 11번가를 상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11번가는 영업환경 악화와 실적 부진에 약속 기한 내 상장하는 데에 실패했다. 여기에 SK그룹의 자금난이 겹치며 SK스퀘어는 FI 지분을 되사들이는 콜옵션을 포기했다. SK측이 지분을 되사줄 거라고 기대했던 FI들은 계약에 포함된 드래그앤콜(동반매각) 권한을 행사해 강제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적자 누적으로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11번가 매각은 답보 상태다.다만 11번가 FI들이 요구하는 조건을 오아시스가 쉬이 수용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오아시스의 주요 주주인 UCK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측이 11번가 지분 인수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PEF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두 회사의 지분 교환은 오아시스 입장에서도 시너지가 있고, 11번가 FI들에게는 기업가치를 깎지 않고 자금 회수할 길이 열린 좋은 딜”이라며 “다만 오아시스 주주들이 11번가 FI 측에 마냥 우호적인 조건을 책정해주도록 두고 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2024.07.05 I 지영의 기자
KIA, 삼성에 3연속 역전승 싹쓸이...7년 만에 전반기 1위
  • KIA, 삼성에 3연속 역전승 싹쓸이...7년 만에 전반기 1위
  • KIA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9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KIA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8-3으로 역전승했다.KIA는 삼성과 대구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3경기 모두 역전승이었다. 반면 삼성은 5연패로 전반기를 마쳤다.이날 승리로 KIA는 48승 33패 2무 승률 0.593를 기록,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전반기 1위로 마감했다.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총 6차례(1989·1991·1993·2002·2011·2017년)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2002년, 2011년을 제외하고 4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지난해까지 35차례 정규시즌(양대리그로 치러진 1999, 2000년 제외) 가운데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경우는 21번으로 확률 60%에 이른다.KIA는 1-3으로 뒤지다 4회초 김태군의 적시타와 8회초 최형우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아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대거 5점을 뽑았다.2사 후 김선빈이 2루타, 김도영이 고의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박정우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홍종표의 1타점 적시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중월 투런홈런을 더해 8-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KIA 세 번째 투수 황동하는 3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구원 1위 오승환은 ⅔이닝 동안 5안타로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NC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사진=NC다이노스창원에선 NC다이노스가 연장 12회말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SSG랜더스를 2-0으로 제압했다.SSG 선발 김광현과 NC 카일 하트의 투수전이 빛났다. 김광현은 19타자 연속 범타 포함, 7이닝 동안 7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하트 역시 7회까지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NC는 12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SSG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다음 타자 데이비슨이 끝내기 좌월 투런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26호를 기록한 데이비슨은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LG트윈스 임찬규, 사진=LG트윈스고척스카이돔에서는 LG트윈스가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3-2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KIA에 이어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최근 6연승을 달리던 최하위 키움은 탈꼴찌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따돌리고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전날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뜨렸던 양의지와 양석환은 이날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4회말 좌월 투런홈런, 양석환은 5회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대전에서는 한화이글스가 KT위즈를 13-5로 크게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한화는 3-5로 뒤진 4회말 KT 내야진의 연속 실책과 황영묵, 장진혁의 적시타, 노시환의 2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6회말과 7회말에도 2점,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6만4201명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인 418경기 만에 총관중 605만7323명을 기록했다. KBO리그가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출범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2024 KBO리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9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2024.07.04 I 이석무 기자
대통령실, 野 채해병 특검법 강행에 "헌법 유린 개탄"
  • 대통령실, 野 채해병 특검법 강행에 "헌법 유린 개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별검사 임명법(채 해병 특검법)을 강행한 것에 대통령실이 ‘반(反)헌법적’이라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4일 야당의 특검법 단독 처리에 대해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 유린을 개탄한다”며 “위헌성 때문에 (21대 국회에서) 재의결이 부결되었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일 텐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채 해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 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의식 보이콧까지 선언했다.대통령실은 그간 경찰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야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또한 야당에서만 특검을 추천하도록 한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에 대통령은 당연히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위헌 사항이 분명한데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 안 한다는 건 대통령의 직무 유기라고 본다”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강행한 채 해병 특검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7.04 I 박종화 기자
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
  • 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전날(3일)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발언)를 하며 법안 처리를 지연시켰으나 야당은 단독 표결로 이를 강제 종료시켰다. 국민의힘이 이에 반발해 퇴장한 상황에서 민주당 등 야권은 단독으로 채 해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여야가 대충돌하면서 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추후로 연기되는 등 정국이 얼어붙게 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는 표결을 진행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앞을 찾아가 항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토론 종료’ 요청한 우원식에 항의한 與…결국 野 단독 표결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처리에 나섰다. 당초 여야가 교육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열기로 합의한 날이었으나 이미 전날(3일) 채해병 특검법을 강제로 상정하면서 계획한 의사일정을 밀어붙였다.국민의힘은 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3일 오후 3시부터 필리버스터를 이어왔다. 총 24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 동안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언자로 나섰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직후 종결동의안을 내 24시간이 경과한 4일 오후 4시께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후 채해병 특검법을 표결할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한 반발하면서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후 3시 50분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을 종결시키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곽 의원도 우 의장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이어가자 우 의장은 10분 내에 정리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우 의장이 결국 오후 4시 10분 “토론을 중지하겠다”고 선포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의장석으로 뛰쳐나왔다. 이들은 “국회의장이 토론을 강제 종료시킬 수 없다”며 곽 의원의 발언을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권리를 지켜주는 의장이 되시라”고 날선 발언을 하기도 했다.우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으나 결국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퇴장을 선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약 1시간 넘게 항의하다가 오후 5시께 본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 등 야당만 남은 상황에 우 의장은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을 상정했다. 다만 바로 개표하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복귀를 촉구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표결에 불참했다. 이어 곧장 진행된 채해병 특검법은 재적 190명에 찬성 189표, 반대 1표(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로 가결됐다. 여당 소속 의원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홀로 찬성표를 던졌다. ◇거부권 정국에 7월 임시국회도 ‘반쪽’ 우려이제 공은 용산 대통령실로 넘어갔다. 앞서 제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만큼, 이번에도 거부권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후 15일 이내에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법안이 통과된 4일로부터 15일 후인 19일 전후로 거부권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은 채해병 사망 1주기라는 점에서 야권은 대여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결국 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또다시 재표결에 부쳐진다. 이때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의석수가 108석임을 고려하면 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채해병 특검법의 야당 단독 처리와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이어지며 7월 정국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특검법을 상정하자 “우리 당은 앞으로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말씀 분명히 드린다”고 선언한 바 있다. 원 구성 협상으로 6월 임시국회가 ‘반쪽’에 그친데 이어 특검 정국으로 7월 국회 역시 반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여야의 대치 상황으로 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 역시 취소됐다. 8~9일에는 여야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도 잡혀 있지만 이 역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2024.07.04 I 이수빈 기자
한미약품 모녀 ‘해결사’로 등판…신동국 회장은 왜 변심했나
  • 한미약품 모녀 ‘해결사’로 등판…신동국 회장은 왜 변심했나[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하면서 상속세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기사회생했다. 앞선 주주총회에서 형제 편을 들었던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 지분을 사주는 ‘해결사’로 등판하면서다. 그동안의 경영권 분쟁에서 ‘정중동’을 유지한 신 회장이지만, 모녀 지분을 확보한 향후 그룹 경영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008930)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총 매입 가격은 1644억원, 주당 3만7000원으로 3일 종가(3만1150원)보다 18% 가량 높은 수준이다.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로 예정됐다. 신 회장과 모녀 측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2.43%에서 18.93%로 늘어날 전망이다.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로, 직계 가족과 재단 등 우호 지분을 합산하면 48.1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형제 측 우호지분(29.07%)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 1년 만에 재등장한 ‘공동보유약정’공동보유약정을 통한 계약 구조는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송 회장 모녀와 함께 추진한 건과 유사한 구조다. 당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보유 지분 11.78%를 총 3200억원에 라데팡스에 넘기지만, 공동보유약정을 통해 경영권과 의결권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계약은 지분 매각을 위해 조성하려던 펀드의 최대 출자자인 새마을금고의 출자가 무산되면서 결국 결렬됐다. 하지만 사모펀드와 경영진의 공생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구조였다. 이같은 구조를 두고 라데팡스는 ‘프렌들리 인게이지먼트 펀드(Friendly Engagement Fund·우호적 행동주의 펀드)’의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송 회장과 신 회장 측은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 체제를 기존 오너 중심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전문경영인과 함께 회사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폐쇄적인 형제들의 경영에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신동국 회장은 보유 현금이 이미 풍부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급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영권 분쟁을 잠재우고, 한미약품그룹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모녀, 상속세 해결 전망…경영권도 되찾나이번 지분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잔여 상속세 재원 확보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오너일가는 2020년 별세한 고(故) 임성기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며 540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 중이다. 현재까지 절반의 상속세를 납부했고, 4월말로 예고된 4차 납부 기한을 11월로 연기한 상황이다. 잔여 상속세는 송 회장이 매회 약 367억원씩 총 1101억원, 임 부회장은 약 167억원씩 총 501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의 지분 인수 가격(1644억원)으로 모녀 합산 잔여 상속세(1602억원) 문제를 해결하고도 약 40억원이 남는 셈이다. 일각에선 모녀 측이 경영권을 되찾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송 회장 측이 48.19%로 늘어난 우호지분을 활용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 이사회를 재차 장악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해지면서다.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지난 6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지만, 이후 개최될 예정이던 이사회가 연기되며 한미약품 대표이사직을 가져오지는 못한 상태다.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5월 송 회장을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직에서 해임하며 단독대표로 전환한 바 있다.
2024.07.04 I 허지은 기자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JP모건의 '간달프' 짐 싼 이유는
  •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JP모건의 '간달프' 짐 싼 이유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와 올해 미국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월가 대표 비관론자인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가 회사를 떠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각 투자은행들이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는 시기에 짐을 쌌다. 월가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던 JP모건이 전략을 수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 겸 글로벌 리서치 공동 수석은 “다른 기회를 찾으려 한다”는 사내 메모를 남기며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월가에서 몇 안 되는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로 꼽힌다. 과거 정확한 시장 예측으로 미 언론들 사이에서 ‘간달프(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현명한 마법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블룸버그는 콜라노비치가 19년간 몸담았던 JP모건을 떠나게 된 건 최근 2년간 주식 시장에 대해 재앙적으로 어긋난 투자 전략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S&P500 지수의 2024년 말 목표 주가를 4200으로 제시한 뒤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지난 2월 사상 첫 5000선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3일에는 장중 5500선을 터치했다. 그의 예측이 적중하려면 S&P500 지수는 연말까지 현재보다 24% 떨어져야 하는 셈이다.JP모건이 비관론을 고수하는 사이 월가 다른 주요 투자은행들은 연말 S&P 500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서서히 둔화하고 있는 데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이 낙관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연말 S&P500 목표치를 5100→6000, 골드만삭스는 5200→5600으로, UBS는 5400→5600으로 각각 올렸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손꼽히던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투자 전략가도 최근 내년 2분기 S&P 500 지수 목표치를 5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윌슨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올해 4분기 45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월가 일각에선 S&P500 지수가 6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4750에서 6000으로 대폭 상향했고, 투자은행 스티펠 니콜라스와 자산운용사 메인스트리트리서치도 6000선을 뚫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콜라노비치는 고용 둔화, 주택 매매 감소, 소비자 연체 증가 등에 비춰볼 때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미 증시가 엔비디아 등 몇몇 AI 관련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을 고수해왔다. 그의 퇴사로 월가의 ‘마지막 약세론자’인 JP모건이 주가 전망을 수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연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5200 아래로 예측하는 주요 투자은행은 JP모건이 유일하다.콜라노비치의 후임은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가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 자리를 이어 받는다. 글로벌 리서치 부문 총괄은 공동 책임자였던 후세인 말릭이 단독으로 맡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증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맹신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월가에 얼마 남지 않은 비관론자들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고군붙투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4.07.04 I 양지윤 기자
숭실대 민선기 교수팀, IEEE Access 제1저자 논문 연이어 게재
  • 숭실대 민선기 교수팀, IEEE Access 제1저자 논문 연이어 게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민선기 전기공학부 민선기 교수 연구실 소속 이도현·최동명 학생이 SCIE 국제학술지인 IEEE Access에 제1저자로 논문을 연이어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IEEE Access는 전기·전자공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IEEE의 대표적인 오픈액세스 저널이다.(왼쪽부터)민선기 교수, 이도현 학생, 최동명 학생.(사진 제공=숭실대)이도현 학생(전기공학부 4학년)은 “Design Technique of Open-Slot Surface-Mounted PM Machines Using Coenergy-Based Subdomain Model and Teaching-Learning-Based Optimization Algorithm” 논문을 통해 누설 현상으로 분석이 어려운 개방 슬롯이 적용된 영구자석기기의 정확하고 신속한 설계법을 소개했다.최동명 학생(전기공학부 4학년)은 ”Comparative Analysis of Inner and Outer Rotor Surface PM Machines Based on Optimization Dataset“ 논문을 통해 내전형 및 외전형 모터를 심층 비교하고 전동기 토폴로지 선택에 유용한 수치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이도현 학생은 “SCI급 저널에 논문을 투고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민선기 교수님께 감사하며 교수님께 배운 학문적, 인격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연구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명 학생은 “연구 과정에서 전공 수업에서는 배우지 못한 많은 것들을 배우며 엔지니어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훌륭한 지도로 게재를 이끌어주신 민선기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숭실대 전기공학부 민선기 교수 연구팀(EMODAL)은 미래 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학부 재학생들을 1년 6개월 안에 박사급 인재로 양성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11개월 동안 소속 학부 연구생을 단독 1저자로 IEEE 국제저명학술지에 8편(최상위 논문 5편 포함)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냈다.
2024.07.04 I 김윤정 기자
‘롤스로이스 男’ 등에 마약 투약한 의사 등 42명 검거
  • ‘롤스로이스 男’ 등에 마약 투약한 의사 등 42명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롤스로이스 남’과 ‘람보르기니 남’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의료용 마약류 등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의사와 간호사 등 42명이 검거됐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4일 오전 10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2명, 간호사 등 병원관계자 14명, 투약자 26명 등 4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40대 후반의 의사 A씨와 50대 초반의 B씨 등 2명은 구속됐다. 피의자 2명은 경찰 진술 과정에서 고객들이 원해서 해주거나 통증 치료목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치료 목적” “원해서”…혐의 부인한 의사들A씨 의원 마약류 투약 장면(영상=서울경찰청)‘롤스로이스 남’에게 불법 마약을 투약한 의사 A씨는 병원 관계자 6명과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미용 시술을 빙자해 수면 목적 내원자 28명에게 수면마취제 계열의 마약류 4종(미다졸람·디아제팜·프로포폴·케타민)을 총 549회 걸쳐 투약해 8억 5900만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1회 투약 시 현금 30만~33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오·남용 점검을 회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거나 식약처장에게 마약류 투약 기록을 거짓보고 하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진료기록을 수정한 혐의도 받는다. 특히 A씨는 ‘롤스로이스 남’ 신모씨에게 마약을 불법 투약한 후 약물 운전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퇴원시켜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도 있다. ‘람보르기니 남’에게 불법 마약을 투약한 의사 B씨는 병원관계자 9명과 함께 2019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수면 목적 내원자 75명에게 8921회 걸쳐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판매해 12억 5410만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은 의사만 투여 가능한 에토미데이트를 단독으로 투여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에토미데이트의 경우 마약류관리법 상 형사처벌 규정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과태료 처분 대상으로 확인됐다. 일명 ‘롤스로이스 남’으로 불리는 신(29)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8월 2일까지 14개 병·의원에서 수면 목적으로 58회 걸쳐 본인 또는 타인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23일 신씨는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람보르기니 남’으로 불린 홍모(30)씨는 2023년 3월부터 9월까지 서울, 부산 등 병·의원 22개소에서 미용 시술을 빙자해 수면 목적으로 36회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받은 혐의를 받는다. 본인의 주거지에서 케타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와 마취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운전을 한 혐의도 있다. 홍씨는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채 주차 시비가 붙자 흉기를 꺼내 상대방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그 외 투약자 24명은 의사 A씨 의원에서 본인 또는 타인 명의를 이용해 각 5~68회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받은 혐의다. 이 중 5명은 수면마취제에서 회복되지 않는 상태에서 퇴원하자마자 각 1~13회 자동차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의사들의 재산 합계 19억 9775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 결정을 했다. ◇ “의료용 마약 ‘사각지대’, 제도적 개선 필요”사건 개요(자료=서울경찰청)경찰에 따르면 의사 A씨는 롤스로이스 남성의 사고가 벌어진 후 CC(폐쇄회로)TV 녹화자료를 삭제했으며, 진료기록부의 시술 내용을 수면마취제 투약이 정당화되는 시술로 변경 또는 재작성 후 원자료는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 후에도 수사 기관이 해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후에도 마약류 불법 투약 영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의료용 마약류 사용 후 자동차 운전 금지 시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로 지정하거나 마약류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의사가 업으로 마약을 의료 목적 외 투약하는 경우에만 가중처벌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의료목적 외로 투약하는 경우는 규정하지 않아 이에 대한 입법 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선봉 서울청 마약범죄수사2계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 기준에 맞지 않는 투약은 물론 용법과 용량에 따라 사용해도 쉽게 중독될 수 있어 꼭 필요한 상황 외에는 회피해야 한다”면서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도 수면 목적으로 투약받는 것은 약사법에 위반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했다.
2024.07.04 I 황병서 기자
고려대·한양대 등 12곳, 첨단산업 특성화大 선정
  • 고려대·한양대 등 12곳, 첨단산업 특성화大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한양대(ERICA) 등 12곳이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러한 내용의 사업 선정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3월 18일 충북 청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열린 이차전지 수출현장 점검회의에 앞서 자동차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학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이은 후속 조치다.올해는 반도체 분야에서 9곳, 이차전지 분야에서 3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올해에만 총 675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개별 대학이 인재 양성 계획을 수립해 신청한 ‘단독형’(교별 45억)으로 △가천대 △서강대 △연세대 등 3곳이 선정됐다. 복수학위 등 대학 간 협업을 토대로 인재를 키우겠다며 사업을 신청한 ‘동반성장형’(연합별 수도권 70억, 비수도권 85억)에선 △고려대-인제대 △아주대-한밭대 △인하대-강원대 △한국공학대-국립공주대 △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 △금오공과대-영남대 6곳의 연합체(컨소시엄)가 포함됐다. 올해 추가된 이차전지 분야(교별 30억원)에서는 △국립부경대 △전남대 △한양대(ERICA) 등 3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은 지역·유형 구분 없이 대학의 인재 양성 역량과 계획을 평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오는 12일까지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이번 선정 결과를 확정한다. 최종 선정 대학에는 연간 총 675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들은 이를 △교육여건 개선 △교육과정 내실화 △우수 인재 유치 △진학·취업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첨단분야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는 서울대·성균관대·경북대·고려대(세종) 등 8곳이 선정됐다. 작년 선정 대학까지 포함한 지원 예산 총액은 연간 1175억원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에 인재를 양성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대학도 기업·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해 자체적으로 제출한 사업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자료: 교육부)
2024.07.04 I 신하영 기자
프랑스 조기총선, 극우 돌풍에도…"RN, 과반 의석 어려울듯”
  • 프랑스 조기총선, 극우 돌풍에도…"RN, 과반 의석 어려울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과반 이상 의석수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 (사진=AFP)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여론조사 결과 1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RN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577석 가운데 190~22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으로는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159~183석,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르네상스 연합(앙상블)이 110~135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유권자 338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 진행됐다. 2차 투표는 오는 7일 치러진다. RN의 예상 의석수는 2022년 총선(89석)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지만, 총리 임명을 위해 필요한 과반(289석)에는 크게 부족하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의회는 어느 누구도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는 이른바 ‘헝’(hung) 의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프랑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 두 번째 경제대국으로,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크게 세 정당으로 분열된 의회가 어떤 식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FT는 “외국인 투자자가 프랑스 정부 부채의 약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치 리스크 및 저조한 성장은 프랑스에 대한 장기 투자 매력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NFP 소속인 녹색당의 마린 톤델리에 대표는 “어쩌면 우리는 이 나라에서 그 누구도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방성훈 기자
자이가이스트, 모듈러주택에 경동나비엔 IoT기술 적용
  • 자이가이스트, 모듈러주택에 경동나비엔 IoT기술 적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경동나비엔과 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경동나비엔 IoT 기술이 적용된 자이가이스트에 상품 이미지 (사진=자이가이스트)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 주택에 경동나비엔의 IoT기술을 적용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보일러, 환기청정기, 일괄소등 스위치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동절기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해 열선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상수관 동파 위험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집안에 설치된 침입감지센서를 통해 불법 침입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폐쇄회로(CC)TV로 확인 가능해져 보안기능이 강화됐다.자이가이스트는 이번 ‘경동나비엔 홈 IoT 패키지’를 세컨드 홈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상품 RM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며, 이달 RM 상품 계약자에 한해 무상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경동나비엔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화재 발생시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 CCTV 스마트폰 녹화 서비스 등 단독주택 라이프에 맞춤형 IoT 상품을 추가로 개발·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모듈러 주택의 효율성과 Io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스마트 홈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모듈러 단독주택 사용자도 아파트와 같은 편의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4 I 이배운 기자
"창틀에 매달렸는데 보고만"...'스토킹 추락사' 3년6월형에 분통
  • "창틀에 매달렸는데 보고만"...'스토킹 추락사' 3년6월형에 분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부산 서면 스토킹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가해 남성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피해자 유족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울분을 터트렸다.사진=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처부산지법 형사7단독 배진호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배 판사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는 시점에서 엄벌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 절실하다”며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몹시 무겁고 과거 다른 여자친구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또 “지난 1월 7일 피해자 주거지에 단둘이 있던 중 피해자가 창문을 넘어 사망해 수사기관에서 다각도로 조사가 이뤄졌지만, 피해자 사망과 피고인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사고 당일 피고인의 말이 피해자의 안타까운 행위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대법원의 양형위원회 기준을 고려해 특수협박과 퇴거불응,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모두 포함한 권고형의 최대인 징역 3년 9개월보다 3개월 낮은 형을 선고했다.검찰 구형량인 징역 10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선고가 내려지자 피해자 유족은 강하게 반발했다.피해자 유족은 “그날 가해 남성이 집에 찾아가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흉기를 휘둘러 죽여야 살인은 아니지 않으냐”며 KBS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유족은 “앞서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 혐의로 벌금형까지 받은 가해 남성이 또다시 교제 폭력을 저질렀는데도 처벌은 고작 3년 6개월”이라며 “이 정도의 처벌로는 또 다른 교제 폭력과 안타까운 희생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20대 피해자는 지난 1월 7일 새벽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하다 자신의 집 9층 창문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A씨는 수사 초기 스토킹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해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집을 찾아가 17시간 문을 두드리거나 “죽겠다”고 협박하는 등 수백 차례 SNS 메시지를 보내 괴롭혀온 사실이 드러났다.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신체적 위협과 공포심을 느끼게 만들었고, 사건 당일 피해자 집에 들어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피해자 유족은 “(CCTV 보면) 창틀에 (피해자가) 매달려 있더라. 한 20초 정도를 버티고 있더라. 매달려 있는 순간엔 그 애(A씨)가 보고 있었다. 근데 한쪽 팔이 떨어지니까 그제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피해자 사망 당시 유일한 목격자이자 119 신고자였다.A씨 측은 지난주 법원에 공탁금 5000만 원을 걸었다.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24.07.04 I 박지혜 기자
쇼핑엔티, ‘건강해주홍’ 여름 건강 특집 방송 진행
  • 쇼핑엔티, ‘건강해주홍’ 여름 건강 특집 방송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태광그룹 계열 데이터홈쇼핑 채널 쇼핑엔티는 ‘건강해주홍 여름 특집’으로 오는 6일 오전 7시36분에 건강식품 ‘레이델 폴리코사놀’을 단독 구성해 방송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쇼핑엔티는 지난 5월부터 경력 20년차 민주홍 쇼호스트와 협업한 신규 프로그램 건강해 주홍으로 4050세대 잡기에 나서고 있다. 건강해주홍은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민주홍 쇼호스트는 NS홈쇼핑 최우수 쇼핑호스트이자 NS기네스를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쇼핑엔티에서는 건강식품, 일반식품, 렌탈, 보험, 리빙 등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다.민 쇼호스트는 “백세시대의 건강을 위해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기능성은 물론 가성비까지 뛰어난 상품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쇼핑엔티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레이델 폴리코사놀 쿠바훈장 수상 기념으로 다음달까지 모든 구매고객에게 ‘속편한 관절 비즈왁스 알코올’ 1박스를 추가로 증정한다.레이델은 호주 건강식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폴리코사놀을 판매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백영희 쇼핑엔티 식품팀장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로 건강 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만큼 건강해주홍을 통해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다양하고 엄선된 건강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7.04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