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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 편의점주 ‘한숨’
  • “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 편의점주 ‘한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하면 야간 아르바이트생도, 영업시간도 줄여야 할 것 같다. 점포 매출은 답보상태라 야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사장이 지키는데도 더 이상 남는 게 없다.”편의점 사장님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 출점 경쟁으로 매출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은 치솟고 있어서다. 더욱이 내년도 최저임금도 업종별 차등적용이 무산됐을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수준도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겹치자 ‘더이상 버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편의점 경영 매력 낮아져…다점포율 지속 감소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러개의 편의점 매장을 운영하는 비율인 다점포율이 지속해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의 다점포율은 지난 2019년 28.9%를 기록한 후 △2020년 27.8% △2021년 26.7% △2022년 24.1% △2023년 22.3% 등으로 감소세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햐는 CU의 다점포율도 20.6%→19.1%→17.5%→16.7%→17.5%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다점포율도 2019년 24.0%를 기록한 이후 2021년 18.0%, 2023년 17.0%로 집계됐다. 과거보다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할 만한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실제 편의점을 운영하는 경영주의 사정은 더욱 팍팍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발표한 편의점 점포당 매출 증감률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구매 건수 역시 지난해보다 0.2% 줄었다. 전체 편의점 숫자는 커지고 있지만 점주의 몫은 줄었다는 방증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치솟는 임대료·최저임금에 부담 가중지속 상승하는 임대료, 전기료, 관리비 등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주들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인건비와 임대료는 매장 운영비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서다. 서울에서 편의점 점포 3개를 운영 중인 A씨는 “작년까지 5개 점포를 운영하다가 수익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며 “본사와 계약과정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 기본 시간(18~19시간)을 운영하는 점포보다 운영 지원금도 받을 수 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이를 포기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B씨는 “점주인 제가 하루 15시간 이상 일하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3시간씩 쪼개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버티고 있다”며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치 일당을 더 줘야 하는 주휴수당도 부담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1만원을 넘는다고 한다면 이젠 남는게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본사도 ‘비상’…해외·PB로 돌파구 마련편의점 가맹점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가맹계약·개점 체결에 난항을 겪어 결국 본사의 매출과 수익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편의점 본사들은 해외진출, 자체브랜드(PB) 상품 확대 등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상품연구소를 출범한 CU는 PB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히트 상품도 많다. CU가 2020년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2년 간 하루에 약 4만 7000개씩 팔리면서 편의점 수제 맥주 붐을 일으켰다. 최근엔 생레몬 하이볼을 내놓으며 출시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있는 초도 물량 10만캔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GS25는 MZ세대가 많은 성수동에 PB상품 전문 매장 ‘도어투성수’도 열었다. 제과 브랜드 ‘브레디크’와 간편식 브랜드 ‘심플리쿡’ 같은 PB 상품에다 원소주, 버터맥주 같은 GS25에서만 판매하는 인기 단독 상품 150여종으로 매장을 채웠다. 세븐일레븐은 PB 분야를 도시락·신선식품·간편식·식품 등으로 나눠 각각 ‘한끼연구소’ ‘세븐팜’ ‘소반’ ‘세븐셀렉트’ 등의 별도 브랜드를 만들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점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판매상품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당 편의점에 가야만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질수록 단골 고객이 늘어나고 기존 편의점의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GS리테일·BGF리테일·이마트24)가 몽골,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점포를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해외 진출도 적극적이다. 해외 진출에 가장 앞선 CU는 현재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539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273개점, 몽골 245개점으로 총 549개점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해외 진출 첫 해인 2018년(26개점)년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20배 이상 늘었다.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각사)
2024.07.03 I 신수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외
  • [200자 책꽂이]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외
  •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이송희일|527쪽|삼인)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을 다뤘다. 영화 감독이기도 한 저자는 그간 SNS, 칼럼, 강연 등을 통해 관련 이슈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개진해왔다. 첫 단독 저서인 책을 통해서는 기후 난민들의 비극을 비추며 자연의 재앙으로 이해되곤 하는 기후·생태 위기가 실은 자본주의 재앙이자 정치적 재앙이라고 말한다. 방대한 자료와 풍부한 현장 사례를 분석해 눈앞에 다가온 재앙에 어떻게 대처할지 짚었다.△인생 처음 세계사 수업(톰 헤드|352쪽|현대지성)세계사 공부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이들을 위해 쓴 안내서다. 인류 문명의 등장부터 최근 화두가 된 브렉시트에 이르기까지, 6000년 세계사를 한 권에 담았다. 미국의 여러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역사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주목받아온 저자가 수많은 문명, 인물, 사건 중 핵심을 추려 6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륙의 숨은 역사를 다뤘다.△중화, 사라진 문명의 기준(배우성|672쪽|푸른역사)역사학자인 저자가 조선 시대 문명의 기준으로 통했던 중화(中華)를 매개로 삼아 선비정신이나 사대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의 현재적 의의를 정리했다. 중국인들이 중화를 어떻게 정의했는지가 아닌 그 시대의 문법과 변수들,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절실함과 심성에 주목했다. 지나간 현실을 되짚어 보는 과정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샤워(다카세 준코|184쪽|문학동네)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일본 작가 다카세 준코가 쓴 소설이다. 도쿄 도심에서 잔물결만큼의 변수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30대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부부의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몸에 수돗물을 묻히기 싫어졌다’며 씻기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물결치기 시작한다. 아내가 남편과 함께 깊은 산 속 푸른 강이 흐르는 자신의 친정 마을로 향하기로 결심하면서 이야기가 확장한다. △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쓰루미 와타루|232쪽|위즈덤하우스)1990년대 파격적인 인생관을 다뤄 센세이션을 일으킨 밀리언셀러 ‘완전 자살 매뉴얼’ 저자의 신작이다. 태어나 처음 맺는 가족과의 관계부터 친구, 연인, 사회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의 안전거리를 설정하는 방법까지. 저자는 지혜로운 개인주의 태도를 연습할 것을 권하며 당연한 듯 수용해온 사회적 가치들이 정말로 우리 자신에게 그렇게 중요한 가치였는지 묻는다.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말한다.△생성형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제리 카플란|392쪽|한스미디어)인공지능 전문가인 저자가 어떻게 생성형 AI가 인간의 활동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자는 생성형 AI의 발전이 인쇄기, 페니실린, 인터넷 등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발명들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과학, 예술, 인간 지식의 발전 가속화 속에서 찾아올 새로운 위험과 ‘생각하는 컴퓨터’에 대한 철학적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2024.07.03 I 김현식 기자
정호연, 보그 이어 韓배우 최초 엘르 US 커버 장식…글로벌 승승장구
  • 정호연, 보그 이어 韓배우 최초 엘르 US 커버 장식…글로벌 승승장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엘르 US’ 8월호 단독 커버를 장식했다.29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정호연이 ‘엘르 US’ 8월호의 커버를 단독으로 장식했다”고 전했다. ‘엘르 US’는 “정호연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Hoyeon takes Hollywood)”면서 “모델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정호연이 첫 영어 연기를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함께한다는 것은, 그가 앞으로도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것을 의미한다”라고 정호연을 소개했다.공개된 커버 속 정호연은 실버톤의 드레스를 입고 자신감 있는 올곧은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내지 화보에서도 화려한 패턴의 룩들과 메이크업을 자유롭고 당당한 포즈로 소화하며 정호연만의 컷들을 완성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정호연은 이번 ‘엘르 US’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11일 공개될 애플tv+ 시리즈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호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영어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걱정이 많았다고. 그래서 보다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영국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 연출을 맡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정호연은 하고 싶은 건, 결국 해낸다”면서 정호연의 열정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정호연이 촬영 현장에서 필기를 자주 했다고 밝히며 “(정호연은) 최고의 관찰자다. 매우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Apple 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 속 정호연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그런가 하면 정호연은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지금 하는 일이 공동의 노력이라는 것을 잊으면, 제 생각이나 행동도 굳어버릴 수 있기에, 항상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라며 모델에서 배우, 그리고 글로벌 스타로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을 이야기했다.이로써 ’보그 US‘에 이어 ’엘르 US‘에도 얼굴을 올리게 된 정호연. 그는 앞서 미국 보그 창간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 커버 모델이 된 한국인으로서, 글로벌은 물론 국내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번 ’엘르 US‘ 8월호 커버 또한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한 최초의 한국 배우로서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최초에 최초를 거듭하는 정호연의 도전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한편, 정호연이 출연하는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는 오는 10월 11일 첫 공개된다.
2024.07.03 I 김보영 기자
놀이터서 노는 아이들 향해 ‘비비탄’ 쏜 50대, 이유 들어보니
  • 놀이터서 노는 아이들 향해 ‘비비탄’ 쏜 50대, 이유 들어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아파트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며 아이들에게 비비탄총을 쏜 50대에 벌금형이 내려졌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부장판사는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55)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논다는 이유로 피해자 B(11)군을 향해 비비탄 권총을 발사해 탄알이 B군의 어깨 등을 스친 혐의로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시끄럽게 뛴다는 이유로 또 다른 피해자 C(9)군의 좌측 관자놀이에 비비탄을 한 차례 쏴 맞춘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처벌을 받아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과 그 부모가 가질 불안감 등 정신적 피해를 고려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절실한 상태이고, 피고인도 계속적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어 개전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한편 아파트 놀이터 내 소음과 관련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단지 내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놀이터 이용을 제한한 아파트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당 아파트 외에도 몇몇 아파트에서는 이미 이용 시간 제한 규칙을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또 다른 주민들은 아이들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를 둘러싼 어른들의 언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UN은 아동에게 놀 권리가 있다고 규정해놓았다. UN 아동 권리협약 31조를 보면, 모든 아동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놀 권리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이 협약에 비준했다.
2024.07.02 I 이로원 기자
野 '채해병 특검' 강행에 與 '무제한 토론' 맞수…격랑 빠진 정국
  • 野 '채해병 특검' 강행에 與 '무제한 토론' 맞수…격랑 빠진 정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2일 제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한 본회의에서 이른바 ‘채해병 특별검사법’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야당은 특검법 상정을 강행하기로, 여당은 표결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서기로 했다. 거야(巨野)가 24시간 뒤 강제로 토론을 종료시키면 채해병 특검법은 3일 늦은 오후 야당 단독 표결로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개의를 기다리며 박찬대(오른쪽 두번째)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장경태(맨 오른쪽) 최고위원, 박성준(왼쪽)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사흘간 국회 대정부질문…여야, 정쟁 벌이며 격돌국회는 이날부터 6월 임시회가 끝나는 이달 4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첫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3일 경제,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첫날부터 여야가 특검법을 두고 격돌하면서 둘째 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더불어민주당은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이번 본회의에 함께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늦은 오후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채해병 특검법이 안건으로 부의되면, 국민의힘은 즉각 법안 토론을 신청하며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방침이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법안 처리를 위해서 안건을 상정한 전례가 없다”면서 “(야당이) 그렇게 강행한 채상병 특검법에 관해서는 무제한 토론으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추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편파운영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비상행동 원내 지침을 마련해 의원 170명 전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조를 짜고 이날 오후 10시부터 3시간씩 교대로 본회의장을 지키며 20명 이상 재석을 유지하기로 했다.이날 채해병 특검법을 둘러싼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3일 늦은 오후쯤 마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선진화법 ‘토론 종결권’ 규정에 따라 재적의원 5분의 3(180석)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 돌입 24시간 이후 토론을 강제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종료하면 채해병 특검법은 곧장 표결에 부쳐지면서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채해병 특별검사법’ 상정과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내용의 피켓을 모니터에 붙이고 있다. 왼쪽은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 ‘탄핵 추진’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여야는 이날 탄핵소추안을 놓고도 맞붙었다. 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과,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안을 각각 당론으로 채택 및 발의하고 본회의에 보고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본회의 직전 자진 사퇴함에 따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탄핵안 조사는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우원식 의장은 본회의에서 “탄핵소추 대상자가 국회 표결을 앞두고 사퇴하는 것은 헌법이 입법부의 탄핵소추권을 부여한 뜻과 그에 따른 절차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사퇴에 심각한 우려를 밝히고, 부적절한 사퇴를 수리해 준 정부에도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공직자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즉시 사직 또는 해임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국회법을 일부 개정하는 이른바 ‘김홍일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사례도 있는 만큼 향후 유사 상황 재발을 막자는 취지다.검사 4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 표결로 모두 법사위에 회부됐다. 민주당은 우선 법사위에서 관련 조사를 실시한 뒤 추후 본회의에 탄핵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엄·강 검사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박 검사는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각각 맡은 바 있다. 김 검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과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는다.이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검사 탄핵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재명 대표라는 권력자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검사를 탄핵해서 무력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 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위헌 탄핵 △위법 탄핵 △사법방해 탄핵 △보복 탄핵 △방탄 탄핵이라고 규정했다.
2024.07.02 I 김범준 기자
'음주 혐의' 빠진 김호중, 6명 호화 변호인단 꾸렸다
  • '음주 혐의' 빠진 김호중, 6명 호화 변호인단 꾸렸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뺑소니친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첫 공판에 변호인 6명을 선임했다.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전상귀, 조완우 변호사(법무법인 현재) 등 2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27일에는 법무법인 대환 소속 변호사 3명이 사임했지만, 같은 날 국민대 법학과 교수인 이호선 변호사가 선임계를 냈다. 이로써 김씨의 변호인단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변호사, 검사 출신 변호사를 포함해 총 6명이 됐다.(사진=연합뉴스)김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는 2명의 변호인만 선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오는 10일 김씨와 이 대표, 전 본부장, 장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도주 후 김씨는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사고를 은폐하려 매니저 장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에게는 김씨가 탄 승용차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도록 장씨에게 지시한 혐의, 전 본부장에게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와 함께 술에 취한 장씨에게 사고 차 열쇠를 건네고 장씨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한 혐의도 적용됐다.다만 검찰은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경찰 수사 결과와 달리 도로 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김씨는 이번 사건 발생 이후 음주 의혹을 부인해 오다가 폐쇄회로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뒤늦게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예정돼 있던 콘서트를 강행하며 비난을 사기도 했다.
2024.07.02 I 김민정 기자
바이든, 7월 전국 인터뷰 및 기자회견 검토…민심 돌릴까
  • 바이든, 7월 전국 인터뷰 및 기자회견 검토…민심 돌릴까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대선 토론 결과로 충격받은 민주당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유권자 및 언론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법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대선토론 참패로 민주당 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쉽게 잠재워지지 않자 이에 대응해 유권자들과의 타운홀 모임, 유명 저널리스트와의 일대일 인터뷰, 단독 기자회견 등 다양한 소통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토론에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여러 차례 기침하는 모습을 보인 후 그의 고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소식통은 그가 민주당 내의 경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에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활동하다 현재 정책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맷 베넷은 “선거 캠프와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을 다양한 포럼, (TV인터뷰 등을 통해) 사람들 앞에 서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선거운동본부는 그가 2021년 취임한 이후로 계속 일대일 TV 인터뷰를 제한해왔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정치 평론가와 뉴욕타임스 편집부 등 언론이 그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뷰 제한 입장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일대일 인터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민주당 전략가들과 지지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이 솔직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대중이 보게 될수록 그의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전략가인 제니퍼 홀즈워스는 “다음 몇 주 동안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기자회견을 주도하는 것을 보게 되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당 대회에서 (바이든은) 강력한 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의 남은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바이든 대통령은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 32개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과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공화당은 이달 15일부터 전당대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전당대회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 4년 임기 수행 능력이나 자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이달 행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한편 지지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 지명 가능성을 배제하고 대신 선거 캠페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4.07.02 I 조윤정 기자
때 아닌 `인사` 헤프닝…與, 우 의장 향해 "받을 자격 없다"
  • 때 아닌 `인사` 헤프닝…與, 우 의장 향해 "받을 자격 없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서 때 아닌 인사 논쟁이 일었다. 일부 여당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문제 삼으며 ‘인사 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헤프닝은 박범계 의원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간의 질의·응답에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박 장관에 대한 질의를 마친 후 의원들을 향해 고개 숙이고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다. 이를 보던 우 의장은 “인사하세요”라고 말했고, 박 의원은 뒤늦게 뒤를 돌아 우 의장에게 인사했다. 농담조로 던진 우 의장의 ‘인사하세요’에 일부 야당 의원들은 웃었다. 고성이 오가던 본회의장이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뒤이어 나온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우 의장을 향해 인사를 하지 않은 채 연단에 섰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자 김 의원은 “인사는 존경심이 들어야 한다”면서 거부했다. 다시 야당 의원들의 고성이 나왔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 의원은 “요즘 우리 국회를 보면 민주국가 국회가 아닌 일당독재국가 국회외 다를 게 없어 보인다”면서 “민주당의 법사위·운영위 강탈, 걸핏하면 힘자랑하듯 던지는 막가파식 특검과 탄핵,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해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각종 정치적 압박, 오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대정부 질문 본회의에는 합의 안된 쟁점법안은 상정하지 않은 것이 관례인데 오늘 민주당은 사상 초유로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기 당 대표의 사법처리 회피를 위한 방탄, 대통령을 잡으려고 하면서 최소한의 수치도 정치적 도의도 없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작심한듯 “여야를 중재해야할 국회의장은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인다”면서 “창피한줄 알라”고 큰 소리를 냈다. 야당 의원들도 큰 소리를 내며 항의했다.
2024.07.02 I 김유성 기자
'진로' 후디·'켈리' 보스턴백…패션 브랜드와 손잡는 '소맥'
  • '진로' 후디·'켈리' 보스턴백…패션 브랜드와 손잡는 '소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대표 소주·맥주 제품과 유명 패션 브랜드 간 잇단 협업에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대 소비자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로서의 입지 다지기의 일환으로 일환으로 해석된다. ‘소맥’(소주+맥주)에 익숙한 중장년 소비자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에 나선 셈이다.하이트진로 켈리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헤드 간 협업 제품들.(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전략 맥주 제품 ‘켈리’가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켈리의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편 오프라인 공연도 전개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두 브랜드는 우선 티셔츠와 타월, 양말, 보스턴백 등 4종을 담은 한정판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테니스 오리진’을 앞세운 헤드에 켈리의 ‘더블 임팩트 라거’의 이미지를 덧입혀 디자인했으며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 농협에서 판매 중이다.특히 무신사는 오는 14일까지 헤드 티셔츠 2팩과 풀파티 입장권 2매로 구성된 단독 프로모션 세트를 선보인다. 해당 풀파티도 하이트진로와 코오롱FnC 간 협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 ‘템플 온더비치’에서 오는 12~13일 양일간 진행한다.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 간 협업 제품들.(사진=키스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하이트진로 대표 소주 제품인 ‘진로이즈백’은 지난달 세계 네 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택한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을 전개했다. 검은색 라벨·병 패키지에 담은 ‘진로키스에디션’(360㎖)을 서울 성수동 키스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한 전국 편의점에 한정으로 선보였다. 또 진로이즈백의 이미지 또는 로고가 담긴 소주잔과 소맥잔, 재킷, 티셔츠, 모자 등을 선보였다. 일부 크기 제품은 완판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작은 편집매장으로 시작한 키스는 이후 세계 유수의 브랜드 및 패션 디자이너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슈프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선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착용한 모자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국내 매장 운영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020000)이 맡았으며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은 키스 미국 본사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트진로가 올해 연달아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고 나선 데에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기존 소주와 맥주에서 벗어나 와인과 위스키,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다시금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2030세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2대 첫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화성 화재' 현안 질의 맹공
  • 22대 첫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화성 화재' 현안 질의 맹공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2일 전체회의를 열고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해 현안 질의했다. 주로 금속화재 대응기술 등에 질의가 집중되면서 허석곤 소방청장은 취임 3일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지난 전체회의 불출석을 두고도 여야 의원이 공방을 벌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화성공장 화재 사고와 시청역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국회 행안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2대 원구성 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앞서 야당 위원 단독으로 전체회의 일정이 잡혔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야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 장관에게 사과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 제62조 2항에 의하면 정부관계자는 출석과 답변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 장관이 행안위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행안위원장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야 간의 협의도 하나의 관례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헌법과 국회법에 따른 정부 기관의 의무”라며 “여당의 특별위원회에는 참석하고 야당의 합법적인 절차를 통한 전체회의엔 불참하는 관행에 대해선 용납할 수 없다. 이 자리에서 명쾌한 장관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사과를 재촉했다.이에 이 장관은 “21대에서도 여야가 협의에 의한 위원회만 출석을 해왔다”며 “국회의 관행은 법률 못지않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선별적으로 야당이 운영하는 상임위 출석하지 않고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보고 받기로 여당 주재 특위는 재난에 관련한 긴급 사항이었기 때문에 재난안전본부장이 출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공방이 계속되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장관이 지난번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유감 표명을 했다”며 “화성공장 사고에 대해서 오전밖에 회의를 못 하는데 피 같은 시간에 피해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들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상황을 무마했다.이날 회의엔 지난 26일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화재 참사 현안 질의가 있었다. 이 장관은 사건 현안보고를 하며 “이번 화성 화재와 어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으로 전날 발생한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와 화성공장 화재 희생자를 기렸다.여야 위원들은 공통적으로 금속 화재 위험성과 대비 부족을 지적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배터리 공장의 특성상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소화기로만 초기 대처를 한 부분이 전혀 화재 대비책이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2020년에 이미 감사원에서 금속 화재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그 정책 대응이 늦었다”고 짚었다. 이에 허 청장은 배터리 화재 대응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및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
2024.07.02 I 최오현 기자
프리즘(PRIZM), 젠지X리빌리 협업 컬렉션 선보여
  • 프리즘(PRIZM), 젠지X리빌리 협업 컬렉션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운영사 RXC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로컬 스트리트 문화 기반 브랜드 리빌리(LIBILLY)가 협업한 ‘2024 Gen.G x LIBILLY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 이스포츠 기업인 젠지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게임리그에서 세계 정상급 이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티스트 창모와 그의 친구들이 창립한 스트릿웨어 브랜드인 리빌리는 로컬리티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 덕소에서 시작한 리빌리는 지역 번호인 ‘031’을 슬로건으로 활용하며 의류, 사진, 영상 등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스포츠와 스트릿패션에서 주목을 받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 제품은 오는 4일부터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젠지 선수단의 공식유니폼(져지, 바람막이 자켓)과 라이프스타일 제품(반팔티, 스웻셔츠, 볼캡) 등 총 6종이 발매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스포츠 업계의 독보적 위치에 있는 젠지 이스포츠의 유니폼에 스트리트 패션 분야를 선도하는 리빌리만의 감성이 담겼다. 특히 프리즘에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고객 댓글 추첨을 통해 젠지 롤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토 티켓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이색적 콜라보레이션을 주도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브랜드에게는 정체성을 환기시켜주며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옥승철 작가와 단독 협업을 통해 한정판 인센스 챔버를 완성하고, 권오상, 콰야, 노보 등 아티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의 협업을 통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디자이너 지용킴과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73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품절대란 키링의 주인공 ’모남희(Monamhee)‘ 브랜드와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굿즈 3종을 선보인 바 있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이스포츠와 스트릿패션 영역을 대표하는 젠지 이스포츠와 리빌리의 독보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소비 문화를 만들어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2 I 이윤정 기자
"1400원 아끼려다 8만원 물어"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 추진
  • [단독]"1400원 아끼려다 8만원 물어"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서울지하철에서 적발된 부정승차가 하루 2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부정승차 건수는 약 3만 500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0% 가까이 늘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교통공사는 이처럼 부정승차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적발시 부가금을 현재 기본운임(1400원)의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실제 부가금이 50배로 상향될 경우 오는 10~11월로 예상되는 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과 맞물려, 부정승차 적발시 8만원 가까이 물어야할 전망이다.올해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단속건수 비교. (단위=건·자료=서울교통공사)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3일 이후 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을 현재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지방자치단체 제안 법률 개선 과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가금 50배 상향안은 서울시 검토를 거쳐 22대 국회에 건의될 예정이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운임이 이르면 오는 10월께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오를 전망인 가운데, 향후 부가금이 상향되면 1400원 기준 4만 2000원(30배)에서 1550원 기준 7만 7500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가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에서 올 상반기 적발된 부정승차는 총 3만 4777건으로 하루 평균 191.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2만 2357건과 비교하면 55.6%나 급증한 수치다. 올 상반기 부정승차 부가금은 16억 9398만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억 8303만 7000원보다 72.3% 늘었다.부정승차 유형은 △무표 미신고(무임 승차) △우대용카드 부정 △할인권(청소년 등) 부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만 65세 노인 등이 이용하는 우대용카드를 부정 사용한 경우가 3만 242건으로 전체 87%를 차지했고, 무표미신고 2323건(6.7%), 할인권 부정 2212건(6.3%) 등이었다.공사는 우대용카드 부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태그시 “행복하세요” 음성 멘트 송출을 올해부터 전 역사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올 1월 15일~2월 2일까지 실시했던 부정 승차 특별단속 및 예방 캠페인을 오는 9월 재차 시행할 계획이다.공사 관계자는 “우대용카드 등을 사용한 부정승차 사례가 늘고 있어 부가금 50배 상향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22대 국회에 상향안이 제출돼 조속히 처리된다면 연내에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가 이달부터 본사업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의 경우에도 1장의 카드로 시간대를 달리해 가족 등이 부정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올 상반기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부정승차 단속 사례는 없었다. 시는 고액 및 이상 패턴 사용 등을 분석해 실제 부정사용이 확인되면 법적 한도 내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2024.07.02 I 양희동 기자
현대차,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객 대상 EV 경험 확대
  • 현대차,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객 대상 EV 경험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과 손잡고 세계적인 휴양지인 하와이에서 전 세계 전기차(EV) 잠재 고객들의 경험 확대에 나선다.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과 제프 버니어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수석 부사장이 전기차 경험 확대 위한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 ‘힐튼’이 만든 글로벌 타임쉐어 리조트 운영 기업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와 글로벌 고객 대상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힐튼 오다이바 호텔에서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과 제프 버니어 HGV 아시아태평양·하와이본부 수석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사진=현대차)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올해 여름부터 HGV 멤버십 가입자 및 하와이 HGV 리조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현지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코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행,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 속에서 전기차를 통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이미 일본 법인인 ‘현대 모빌리티 재팬’ 단독으로 지난 4월부터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현대자동차는 이번 MOU를 통해 일본 법인에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더 많은 글로벌 잠재 고객에게 일상 속 전기차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사진=현대차)특히 하와이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고 최근 전기차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잠재 고객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기차 수요 및 고객 반응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예정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더라도 전기차 경험을 보다 경계없이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GV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휴가가 있는 삶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오키나와, 하와이, 미국 등 전 세계 대표 휴양지에 약 200여 곳의 타임쉐어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약 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4.07.02 I 공지유 기자
산림청 “숲이 주는 혜택 국민에게 환원해 드려요”
  • 산림청 “숲이 주는 혜택 국민에게 환원해 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14개의 산림정책들을 알리고, 숲이 주는 혜택을 국민들에게 환원한다고 2일 밝혔다.우선 산사태예측정보에 ‘예비경보’를 추가해 제공한다. 예비경보는 토양이 머금은 물의 양이 90%일 때 경보단계를 추가하는 것으로 토양함수량 100% 일때 제공되는 경보에 비해 대피시간 약 1시간을 확보해 주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 또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감면대상을 확대해 연간 155억원의 국민부담을 줄인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개발 시 준보전산지만 감면하던 것을 보전산지까지 확대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내 재해를 입은 단독주택을 660㎡ 미만으로 신·증·이축하는 경우 부담금을 전액 감면해 국민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돕는다.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합법적 이용을 촉진한다. 오는 24일부터 개정된 목재이용법이 시행됨에 따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수집·증명 부정행위 등에 대한 제재와 사법경찰권에 의한 단속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산림바이오매스가 국민이 믿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 재생에너지원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임업분야에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가 실시된다. 이달 중 법인사업자의 신청을 받아 조림, 목재수확 등 임업 사업장에 1000명의 외국인을 도입함으로써 산림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다.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전국유림에도 벌통 설치를 허용한다. 다만 산림사업 시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등 국유림 사용허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국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꾸준히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박진환 기자
카카오그룹 개발자 위한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 성료
  • 카카오그룹 개발자 위한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 성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가 지난달 28일 열린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카카오클라우드가 단독 개최하는 첫 행사로 카카오그룹사 개발자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어형 CTO는 23년 9월 카카오클라우드(Kakao Cloud)로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클라우드 기술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고성능 및 저비용 △확장성 △보안성이 3가지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해외 CSP(클라우드제공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성능이면서도 더 저렴한 가격, Multi-AZ(다중 가용 영역) 및 TGW(Transit GateWay) 기술을 이용해 높은 안정성과 유연성으로 타 클라우드와도 쉽게 연결, ISMS?CSAP 등 국내 필수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은 물론 국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까지 두루 갖추었다는 설명이다.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을 담당하는 개발 리더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하나하나 구체적인 알고리즘과 벤치마크 수치까지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클라우드가 AMD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NIC(Smart Network Interface Card)의 설계 도면과 동작하는 논리(logic) 공개에 이어, 자사 서버 인스턴스(instance)와 해외 CSP의 동일 수준 인스턴스를 벤치마킹한 데이터 및 가격까지 직접 비교해 후발주자로써 정면 돌파에 나섰다.이어 카카오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이 다채롭게 소개되었다.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네트워크 인프라 스트럭처(Network Infra Structure), 오브젝트/파일 스토리지(Object/File Storage), 쿠버네티스엔진(Kubernetes Engine), 빅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Big Data/ML Platform)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 세션으로 개발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해외 CSP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클라우드 기술과 기능들을 개발하고자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물을 그룹사 크루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며 “카카오그룹의 뉴이니셔티브인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TOP10 진입을 목표로 끊임없이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2 I 한광범 기자
에스티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최대 수혜..."단가 높고 공급 폭증"
  • 에스티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최대 수혜..."단가 높고 공급 폭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세계 최초 암세포 사멸 치료제 ‘이메텔스타트’ 상업화가 이뤄지면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에스티팜은 10여 년간 이메텔스타트 개발 초기부터 함께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공급에 높은 단가를 보장받고 있다. 특히 에스티팜은 이메텔스타트에 올리고 단독 공급자로 절대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메텔스타트가 FDA 품목허가를 받으며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미국 제론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최초의 텔로머라제 억제 방식의 골수이형성증후군 신약 후보물질 ‘이메텔스타트’의 개념도.(제공=제론 코퍼레이션)미국의 제론은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치료제 이메텔스타트(판매명: 라이텔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에서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비정상적이고 불완전한 혈액 세포가 만들어지는 질환을 말한다.이메텔스타트는 세계 첫 텔로머라아제 억제제로 큰 관심을 모은다. 정상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줄어든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세포가 더이상 분열할 수 없게 된다. 즉, 세포 노화와 사멸이 텔로미어로부터 설명된다. 쉽게 말해, 텔로미어는 세포의 생명줄인 셈이다.이와 정반대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반대로 텔로미어 길이가 줄어들지 않아 무한 분열에 성장을 지속 한다. 암세포에선 생명줄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텔로머라이제는 세포 분열 후 텔로미어를 복원해 길이를 유지한다. ◇ 개발초기부터 단독 공급자, 마진율 높아이메텔스타트는 텔로머라이제를 억제하면 암세포를 결국 죽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관점에서 개념설계였을 뿐, 실제 치료제로 빛을 보기까진 오랜시간이 걸렸다.이메텔스타트의 개발 성공에 에스티팜이 기여한 공로는 상당하다.에스티팜 관계자는 “10년 전만에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약물은 전달(딜리버리)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결국 약효능이 잘 나오기 위해선 전달 기술 향상이 수반돼야 했다. 현재는 그런 문제를 모두 극복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메텔스타트의 상업화에 에스티팜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메텔스타트는 에스티팜이 단독 올리고 공급자로, 초기 개발단계부터 함께했다”며 “진정한 의미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높은 단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메텔스타트의 경우 임상 때도 단가가 상당히 높았다”고 덧붙였다.에스티팜 관계자는 “고지혈증 치료제(렉비오)의 경우 2번째 공급자(밴더)로 뒤늦게 합류하면서 신약 개발 승인에 기여한 바가 적다”며 “고지혈증 치료제 마진율이 이메텔스타트보다 떨어지는 이유”라고 비교했다. 그는 이어 “이메텔스타트의 경우 에스티팜이 단독으로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단가 측면에서 상당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 때도 200억 공급...올해 400억 주문 예상당장 이메텔스타트는 올 하반기 상업화를 앞두면서 에스티팜에 올리고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임상 때도 매년 180억원, 많을 땐 200억원이상 올리고를 공급해왔다”며 “상업화 초기 물량은 400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엔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600억원 이상의 올리고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며 “에스티팜이 이메텔스타트 탄생에 크게 기여하면서 올리고 공급 마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기여도는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 아니냐는 지적엔 선을 그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론의 시총을 보면 이메텔스타트의 시장 기대치를 알 수 있다”면서 “현재 제론은 이메텔스타트 단일 파이프라인 회사다. 그럼에도 시총이 30억달러(4조원)에 이른다”고 진단했다.제론은 지난해 52만달러(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론은 2011년 이메텔스타트 연구를 개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얀센과 이메텔스타트 개발과 상업화를 협력해왔다.◇ 적응증 확대 지속...2030년 매출 4조 전망에 기대감↑작응증도 지속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장기 전망은 더욱 밝다.그는 “우선 이메텔스타트는 혈액암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시작으로 골수섬유증,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을 차례로 품목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제론은 이메데텔스타트에 대해 골수섬유증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급성골수성 백혈병은 현재 임상 1상을 수행하고 있다.에스티팜 괸계자는 “장기적으론 혈액암이 마무리되면 고형암으로 보폭을 넓힐 것”이라며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 특성상 모든 암에 적용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2030년에 이메텔스타트의 매출이 13억달러(1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에스티팜과 현재 이메텔스타트의 관계를 생각하면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지완 기자
"거짓말믿고 더 샀다"…엔케이맥스 주주, 대표 형사고발
  • [단독]"거짓말믿고 더 샀다"…엔케이맥스 주주, 대표 형사고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번복, 공시불이행 등으로 거래정지 중인 엔케이맥스(182400) 소액주주들이 박상우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소액주주들은 박 대표가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 사실을 숨겼고, 이를 통해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는 입장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가 담보권 설정계약을 체결한 건 2023년 12월 26일이지만 공시 일자는 올해 2월 28일이다. 코스닥 공시 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가 소유하는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 체결 시 그 사실을 거래소에 당일 신고해야 한다.(제공= 엔케이맥스 소액주주 측)2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 측은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제출했다. 고소인은 소액주주연대 대표 김현철 씨를 포함해 238명이며, 죄명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이다.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액트 기준 엔케이맥스 주식 33.52%를 보유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미공시에 따른 코스닥 시장 공시 규정을 위반했다. 박 대표는 2020년 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9일까지 8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에 대해 질권 설정을 하면서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총 315억원을 차용했다. 이 같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이를 전혀 공시하지 않았다는 게 소액주주 측 주장이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1월 24일 자신이 보유한 엔케이맥스 주식 1072만1000주를 장내매도 또는 반대매매했다. 이 주식 처분으로 회사 주가는 5190원에서 3690원으로 28.9% 하락했다.박 대표는 해당 주식 담보제공 계약 사실을 올해 2월 28일 뒤늦게 공시했다. 코스닥 시장 공시 규정 제6조에 따르면 최대주주 또는 경영권 변경과 관련해 최대주주가 소유하는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 등(담보권이 실행될 경우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는 경우에 한함)을 체결할 경우 그 사실을 그 사유발생일 당일까지 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박 대표는 주주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오히려 거짓말해 피해를 키웠다. 박 대표는 1월 24일 주가 하락과 관련해 텔레그램 주주 채널방에 “최근 주식시장 대내외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 내부적인 경영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재무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 또한 그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주주들은 박 전 대표의 말을 믿고 오히려 엔케이맥스 주식을 추가 매수해 피해액수가 더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 1월 24일 엔케이맥스 정보채널방에 올라온 내용.(제공= 엔케이맥스 소액주주 측)허위공시 문제도 제기됐다. 박 대표가 지난 1월 10일 공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당시 공시를 보면 박 대표는 KB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과 각각 보유 주식 39만6404주(0.48%)와 99만100주(1.19%)에 대해 주식 담보 대출 계약을 했었고,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와는 130만주(1.56%)에 대해 환매조건부 주식거래 계약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는 게 소액주주 측 주장이다. 1월 10일 당시 박 대표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통해 총 315억원을 차용했고, 담보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엔케이맥스 주식 905만 9600주를 제공한 상태였다. 담보로 제공된 주식이 반대매매가 될 경우 박 대표 주식 수는 발행주식 총수의 0.44%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었다. 또 당시 KB증권과 박 대표는 주식담보대출계약 관계에 있지 않았으며, 이미 지난해 12월 22일 차용금을 모두 상환한 상태였다. 이베스트증권 역시 반대매매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2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담보 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담보권 실행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투자자를 유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박 대표의 말 다시 한번 믿은 소액주주들은 엔케이맥스 주식을 다시 한번 추가매수했다.엔케이맥스는 결국 3월 2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결국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나오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또 발생했다. 현재 엔케이맥스는 회생절차 과정을 밟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4월 18일 박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달 16일에는 엔케이맥스 현 경영진을 상대로 신규이사 선임 및 감사 선임, 정관 변경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액주주 대표 측은 “주주들에게 일관되게 거짓말로 주주들을 속이고 피해를 보게 된 상황임이 분명하다”며 “그로 인해 형사고소까지 하게 됐다. 앞으로 소액주주연대는 주주들의 피해 최소화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하여 노력하되, 박상우 대표이사의 거짓말과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처벌은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는 박 대표 측에 형사고발을 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고소장에 언급된 허위 공시와 공시 위반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물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2024.07.02 I 석지헌 기자
신생아 100만원에 넘긴 엄마…아동매매 무죄 이유는?
  • 신생아 100만원에 넘긴 엄마…아동매매 무죄 이유는?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생아를 낳자마자 다른 부부에게 넘기고 100만원을 챙긴 엄마가 아동매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기소된 친모 A(45·여)씨와 B씨 부부에게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A씨 딸의 출생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신고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등)로도 기소된 B씨 부부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판사는 “여러 진술 등을 종합하면 A씨가 신생아를 건네는 대가를 먼저 요구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퇴원 후 며칠이 지나 A씨 측 계좌로 송금된 100만원은 그의 친정어머니가 넌지시 B씨 부부에게 요구한 돈보다 훨씬 적은 액수로 병원비에 보탤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B씨 부부가 100만원을 건넨 행위는 아이를 키울 기회를 준 A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병원비 등에 보태려는 도의적 조치였다”며 “피고인들이 적법한 입양 절차를 따르진 않았지만, 대가를 받고 아동을 매매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이들의 사연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기를 키울 자신이 없었던 A씨는 당시 출산을 앞두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신생아를 다른 곳에 입양 보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불임으로 속앓이를 하던 50대 여성 B씨와 그의 남편이 A씨 글에 댓글을 달았고, 만남이 성사됐다. 첫 만남에서 A씨는 “다른 자녀 3명이 더 있는데 사정상 신생아가 태어나도 출생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B씨 부부도 “까다로운 절차 탓에 입양이 어렵더라”며 “낳아서 보내주면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A씨는 출산을 하루 앞두고 “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며 B씨에게 재차 연락을 취했다. 실제로 A씨는 다음 날 점심 무렵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했으며 이틀 뒤 퇴원하면서 신생아 딸을 B씨 부부에게 넘겼다. 며칠 뒤 A씨 계좌에는 B씨 부부가 보낸 현금 100만원이 입금됐다.B씨 부부는 출생 신고 방법을 고심했다. 그러다 “가짜로 증인(증명인)을 내세우고 ‘집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하면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A씨의 딸은 부부의 친생자로 출생 신고가 돼 초등학교에도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아동매매 혐의는 작년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먼저 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출산하고) 며칠 뒤 (B씨 부부가) 몸조리하는 데 쓰라면서 100만원을 계좌로 보내줬다”고 주장했다.B씨도 “A씨 연락을 받고 출산 전날 오전에 찾아갔더니 그의 친정어머니가 “어디는 500만원도 주고, 1000만원도 준다더라고 얘기해 포기할까 고민하며 되돌아왔다”며 “나중에 A씨가 언니 그냥 와줄 수 없겠냐고 다시 연락해 아이를 데리러 갔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검찰의 생각은 달랐다. 검찰은 A씨가 B씨 부부에게 “병원비가 모자랄 것 같은데 보태줄 수 있느냐”고 말하는 등 아동매매 대가를 먼저 요구했다며 A씨를 기소했다. 아울러 A씨에게 100만원을 주고 신생아를 넘겨받은 B씨 부부를 함께 재판에 넘겼다.
2024.07.02 I 김형일 기자
"CU에 통신·OTT 할인도"···KB국민카드, 'CU KB국민카드' 출시
  • "CU에 통신·OTT 할인도"···KB국민카드, 'CU KB국민카드'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카드가 CU 편의점과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CU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사진=KB국민카드)이 카드는 CU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CU 편의점 할인혜택과 이동 통신 요금, OTT 할인 혜택을 월 최대 3만5000원까지 제공한다.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시, CU 편의점 결제 30% 청구할인(1만5천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고, KB Pay 결제 시에는 20% 추가 할인(5천원 한도)을 더하여 최대 50%(2만원 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동 통신 요금 자동납부 시 5%(5천원 한도), OTT 정기 결제 10% 청구 할인(1만원 한도) 혜택도 제공한다.출시 기념으로 7월 한 달간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 카드 연회비는 2만원이며, 모바일 단독 카드의 연회비는 1만4000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 Pay 앱과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상품 및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 Pay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상품은 CU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CU 편의점 및 생활 영역 전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담은 상품”이라며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7.02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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