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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성수기 왔다”…고량주·위스키 독주 잘나가네
  • “겨울 성수기 왔다”…고량주·위스키 독주 잘나가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주류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뜨끈한 국물 요리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소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류 트렌드가 변하면서 고량주, 위스키 등 고도주들이 잘팔리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25일 GS25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5일~21일 기준) 기준 전월 동기 대비 고량주 매출이 4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드카 매출은 165.5%, 위스키 매출은 60.8%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동절기에 강세를 보이는 소주 매출도 30.9% 늘었다. 반면 맥주 등 저도주의 매출은 4.1%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상 날씨가 추워지면 고도주 수요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 편의점의 경우 통상 여름엔 맥주, 겨울엔 소주가 매출 특수를 누린다. 여름에 시원한 청량감으로 맥주 수요가 높지만, 겨울엔 뜨끈한 국물과 어울리는 고도주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류 트렌드가 변화하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동절기 특수를 누리는 주류 상품도 다변화됐다. 보드카, 위스키, 고량주 등 높은 도수의 다양한 주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술에 음료나 과일 등의 재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가 유행하면서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표적 불황형 상품 중 소주 등의 고도주들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얇아진 주머니 사정과 1인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홈술족,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주류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성비 높은 고도주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U는 국내 1세대 위스키 장인으로 불리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첫 번째 오피셜 싱글몰트 위스키를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앵거스 던디’에서 만든 ‘길리듀’를 1만2900원에 선보였다. GS25는 이달 초 중국 귀주마오타이 4종을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맥주, 하이볼 등이 특수를 누리는 반면 동절기에는 위스키, 소주 등 고도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여러 가지 과일이나 주류를 섞어 마시는 것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고도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I 오희나 기자
‘아깝다’ 1타 모자라 베어 트로피 놓친 유해란
  • ‘아깝다’ 1타 모자라 베어 트로피 놓친 유해란
  • 유해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3)이 딱 ‘1타’가 모자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놓쳤다.유해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베어 트로피 경쟁자 후루에 아야카(일본)의 결과를 기다렸다.유해란과 후루에는 LPGA 투어 최저 타수상을 놓고 겨루는 상위 2명이었다. 평균 타수 1,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베어 트로피 획득에 필요한 최소 라운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최종전을 시작하기에 앞서서는 유해란이 평균 타수 3위(69.98타), 후루에가 4위(70.05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유해란의 타수가 후루에보다 더 적었다. 그러나 최종전 3라운드까지 후루에가 9언더파, 유해란이 3언더파에 머물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더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는 형국이 됐다.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3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해란보다 늦게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후루에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유해란과 같이 이날 3언더파를 기록하던 중이었다. 유해란과 후루에가 똑같이 3언더파를 기록했다면 이들의 평균 타수는 70타가 돼 베어 트로피를 공동 수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루에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으로 베어 트로피를 차지했다.후루에는 “베어 트로피를 수상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 트로피를 손에 넣어 매우 기쁘다. 일본 선수 최초 이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최종 평균 타수는 후루에가 69.99타, 유해란이 70타로 단 0.01타 차이였다.후루에 아야카(사진=AFPBBNews)
2024.11.25 I 주미희 기자
檢, 이선균 돈 뜯어낸 여실장·여배우 징역 7년씩 구형
  • 檢, 이선균 돈 뜯어낸 여실장·여배우 징역 7년씩 구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를 생전에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5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고 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가 있는 박모씨가 2023년 12월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지검 검사는 법정에서 “피고인 김씨는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김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김씨가 이선균씨를 공갈한 게 아니라 박씨가 김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돈을 가로챈 사건”이라며 “그동안 많은 범죄를 저지른 박씨가 김씨를 조정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협박범에게서 처음부터 오빠(이씨)와의 관계를 협박받았고 오빠를 지키기 위해 빨리 돈을 주고 끝내고 싶었다”며 “제가 너무 좋아한 사람이었기에 협박할 생각조차 없었다”고 울먹였다.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대부분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수감생활을 하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1억원을 달라고 협박한 뒤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박씨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1호 법정에서 열린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김씨는 필로폰이나 대마를 3차례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1월 먼저 구속기소돼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과거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박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2024.11.25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당론 '방산수출 국회 동의법', 국방위 상정 않기로
  • [단독]민주당 당론 '방산수출 국회 동의법', 국방위 상정 않기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무기 수출 국회 동의 관련 법률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방위산업계 반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26일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위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회의 안건에서 제외됐다. 법률안 처리 절차가 중단된 것이다. 해당 법률안은 정부가 방산업체 수출을 허가하려면 사전에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국회는 비공개로 심의해 3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단, 미국과 같이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거나 UAE 등 국군을 파병한 국가는 법 적용에서 제외했다.그러나 이 법률안은 정부와 관련 업계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이미 정부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산업의 특수성을 무시한 중복 규제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산수출은 현재 계약 전 수출예비 승인과 계약 후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출계약은 보통 입찰공고(상대국 의향서 입수)-수출예비승인-제안서 제출-협상-계약체결-수출허가-방산물자 및 기술수출의 순서로 이뤄진다.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입찰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수출국에 지급(계약금 10%이하)하는데, 국회 동의 과정에서 승인을 얻지 못하면 이미 체결한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업계는 강조했다. 이 경우 수출업체는 입찰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몰수당하게 된다.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구매국이 자료 제출 요구 시한을 30~60일로 제한하고 있는데, 지금도 정부 승인 과정이 빠듯해 30일 내 국회 동의여부 결정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수출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방산 수출 협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기밀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아무리 비공개 심의라고 해도 국회 동의 절차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계획이 외부로 알려질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방산업체의 수출전략과 고객정보 등 민감한 정보의 외부 유출도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상대국과 마찰을 빚고, 대외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하다. 상장회사의 공시제도 준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김병주 의원은 미국을 예로 들며 방산물자 수출의 국회 통제를 주장했지만, 이런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미국 뿐이다. 미국 방산 제품은 모든 나라가 원하는 판매국 우위이고, 한국 방산은 여전히 구매국이 우위인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을 외면한 입법이라는 지적이다. 2023년 기준 미국 무기 수출은 2384억 달러인 반면, 한국은 140억 달러 수준이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회원사들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관련 검토 의견을 취합해 방위사업청에 제출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부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방사청은 해당 내용을 국회 입법과정에서 검토 의견 제출 시 참고할 예정이었다. 해당 법률안에 대해 국방부는 “방산수출의 국가간 경쟁구도 등을 고려할 때 수출허가 절차의 신속한 행정처리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 수출허가는 국제관계, 외교상황 등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방산물자의 수출허가 전 국회 동의권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대한민국헌법 제60조는 국회가 동의권을 가지는 사항을 나열하고 있어 이를 넘어서는 국회의 동의권 적용은 법체계상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헌법에서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선전포고 및 국군의 외국 파견 등의 경우에만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방산물자의 필요적 수출을 금지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역시 이번 법률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 법률안은 전쟁 중인 국가에 대한 방산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11.25 I 김관용 기자
배우 김민주, 첫 단독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 배우 김민주, 첫 단독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주가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을 성료 했다.김민주는 지난 2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 ‘Blooming Story’(블루밍 스토리)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팬미팅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김민주는 팬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담긴 오프닝 영상과 함께 등장, ‘비밀의 화원’을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첫 코너는 특별한 애칭 만들기로, 김민주는 팬들이 응모한 후보명 중 팬애칭 ‘밍들레’를 직접 택했다. ‘밍’주와 일편단심 민들레가 함께 활짝 피어 그 꽃말처럼 서로에게 감사와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민주는 ‘24/7 스토리’에서는 직접 그린 일과표를 보며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공유하고, ‘필모 스토리’로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토크를 전했다. 팬들의 사연과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는 ‘Ask About 민주’와 다양한 미션에 도전해 팬들에게 선물을 드린 ‘민주 Possible’,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주의 면면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까지 유쾌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만트라’와 아이즈원 멤버들의 댄스곡을 커버한 메들리 공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감동을 안겼다. 깜짝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로 쌍방향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배우와 팬 모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주는 “상상만 했던 날이 실제로 오니까 너무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가까이서 한 분 한 분 눈 마주치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에너지를 제가 주려고 불렀는데 제가 또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여기에 김민주는 직접 쓴 손편지 영상을 공개한 후 청아한 목소리로 ‘그댄 달라요’를 앵콜 곡으로 불렀다. 알찬 구성으로 팬사랑을 마음껏 표현한 김민주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팬 한 명 한 명을 살뜰히 배웅하며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김민주는 올 한해 드라마 ‘커넥션’과 영화 ‘청설’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차기작으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출연을 확정하며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11.25 I 김가영 기자
이선균에 3억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 징역 7년 구형…"죄질 불량"
  • 이선균에 3억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 징역 7년 구형…"죄질 불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故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25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사진=뉴시스)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로 뒤늦게 드러났다.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기소돼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4.11.25 I 김민정 기자
`철저한 수사` 외치면서 경찰 팔다리 자른 野
  • [기자수첩]`철저한 수사` 외치면서 경찰 팔다리 자른 野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딥페이크 범죄나 마약 등 주요 범죄가 사회를 혼란하게 할 때마다 국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 혹은 상임위 전체회의 때 항상 반복되는 국회의원들의 발언이다. 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품위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국회, 특히 야당의 모습을 보면 정말 국민을 바라보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0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경찰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대목은 경찰의 특별활동비(특활비)였다. 야당은 정부가 예산안에 편성한 특활비 약 31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이다.야당은 특활비에 ‘검은 돈’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삭감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특활비는 마약 수사와 같은 기밀 유지가 필요한 수사뿐 아니라 딥페이크 범죄 등 신종 범죄 수사에 대부분 쓰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특활비는 이미 지난 몇 년간 수차례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 44억에서 31억원까지 감축했고 3년간 예산을 동결했다.문제는 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민생범죄에 일반인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범죄는 온라인에서 점조직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접근해 벌어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찰이 은밀하게 접근해 조직을 소탕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수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즉 특활비가 사라져 수사가 위축된다면 일반 국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야당이 예산 삭감을 주도하는 것은 일종의 ‘경찰 길들이기’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달 초 벌어진 서울 도심 집회 관리 과정에서 불거진 충돌 사태에 대해 경찰청장이 사과를 하지 않자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적 의도에 따라 꼭 필요한 예산을 볼모로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2024.11.25 I 박기주 기자
공군 '소링 이글' 훈련 돌입…우주작전전대 등 '비물리전' 훈련도
  • 공군 '소링 이글' 훈련 돌입…우주작전전대 등 '비물리전' 훈련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소링 이글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이다. 다기종 간 전술능력을 발전시키고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의 항공전력과 190여 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적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방어제공(DCA) 훈련 △항공차단(AI) 훈련 △긴급항공차단(X-INT) 훈련 등을 주·야에 걸쳐 실시한다. 우리 공군 전력이 아군(Blue Air)과 적군(Red Air)으로 나뉘어 실전적 훈련 환경을 진행한다. 지난 10월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에서 17전투비행단 F-35A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침투했을 때 아군의 공중 및 지상전력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능한 원거리에서 탐지·요격하는 임무다. 적 순항미사일 발사, 고속기와 특수부대 침투용 저공저속기, 무인기 침투 등 동시다발적 공중 복합침투 상황에서 공중전력들이 신속하게 대응출격해 아군 지상전력과 중요시설에 피해를 미치기 이전에 원거리에서 저지한다. 항공차단은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이를 지연시키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해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 장사정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화력도발 상황을 가정해 적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투기들은 적의 지대공 위협을 회피해 적 도발 원점을 타격할 예정이다.긴급항공차단은 아군 전투기가 공중대기하고 있다가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아군 전력과 인구밀집지역 등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 미사일 도발 시도를 긴급하게 식별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을 통해 적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식별하면, 인근에 체공 중인 아군 전력이 이를 타격해 제거한다.특히 이번 긴급항공차단 훈련에는 지난 6월 창설된 우주작전전대가 참가해 국가정찰위성을 활용한 긴급표적처리 절차를 숙달한다. 다목적실용위성들이 적 위협징후를 감시 및 촬영하고, 우주작전전대가 촬영물을 판독한 뒤 대응이 필요한 표적인지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아군 체공전력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지난 10월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에서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글루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공군)이와 함께 급변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해 임무요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임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전은 전통적인 군사적 수단에 더해 사이버, 전자기, 우주 영역 등 비군사적 수단까지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전은 단순한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비물리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적을 달성하는 전쟁 수행 방식이다.임무요원들은 청주기지에 전개한 이후 지상학술 시간에 하이브리드전 수행절차 관련 미측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임무계획 단계에서 하이브리드전 지원 요소를 고려해 적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191비행대대 정성우 소령은 “적 도발과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는 만큼,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강력한 대응능력을 보여줘 적의 도발 의지를 꺾어놓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공군은 실전적 전투훈련을 통해 적이 감히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I 김관용 기자
농식품장관 “野 ‘농망4법’ 단독처리 유감…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 농식품장관 “野 ‘농망4법’ 단독처리 유감…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단독으로 소관 상임위서 처리한 데 대해 “법 자체가 재해수준인 ‘농망4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4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정부는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해 최대한 설득하고 그럼에도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단독처리한 법안은)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법안이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4개 법안 모두 문제가 있어 대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지만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남는 쌀 의무 매입과 양곡가격안정제 도입이 핵심이다. 송 장관은 “쌀 평년 가격을 공정가격으로 보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올해도 쌀이 5만6000톤이나 남는다. 앞서 정부는 남는 쌀보다 훨씬 초과한 물량 24만5000톤을 매입했는데도 쌀값이 반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이어 “(정부는) 쌀 생산면적으로 과감히 줄이고 양보다는 질 좋은 쌀로 전환하며 소비처를 다각화하는 등의 구조개선 노력을 하는 와중에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아무도 쌀 농사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그렇게 되면 쌀은 더 남고 가격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 장관은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선 “특정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결정해 차액을 보전하면 그 품목으로 생산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농산물 수급이 매우 불안해 진다”고 우려했다. 송 장관은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과 관련해 “보험법은 위험도가 높거나 피해를 보면 보험요율이 올라가는데 이러한 할증제도를 없애자는 것이며 재해대책법은 응급상황시 재해 복구비에 더해 재해 이전까지의 생산비와 생계비까지 보장하는 것이어서 생육관리를 열심히할 유인이 사라진다”고 했다. 송 장관은 “(야당이) 거의 ‘답정너’ 수준으로 하루 만에 단독 의결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상정 전까지 정부는 최대한 설득하고 대안을 이야기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회의서 법안이 통과하면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4개 법안 모두 경중을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있다”며 “본회의서 통과한다면 (앞서 대통령 거부권 건의한 것과 같이) 장관으로서 같은 입장이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연내 ‘쌀 산업 근본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쌀 재배 면적을 8만 핵타르 정도 감축하기 위해 쌀이 아닌 전략작물로 전환하고 쌀값도 쌀의 양이 아닌 질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며 쌀 가공품 시장도 넓히려고 한다”고 했다.
2024.11.25 I 강신우 기자
서울시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12월 착공
  • 서울시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12월 착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부지 내 강북정수장 증설공사를 내달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강북정수장 증설공사’는 아리수 순환정비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하루 생산 용량의 25만㎥/일을 증설하는 공사로 표준정수처리 및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고품질 아리수를 생산해 10개 자치구(강북, 도봉, 노원 등)의 기존 급수지역과 함께 노후 정수장 정비 시 대체 용량 확보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지난 15일 ‘강북정수장 증설공사’ 일괄입찰 설계적격심의에 대한 설계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각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판정을 내렸다. 시는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그동안 심의위원 선정회의, 기술검토회의 등을 개최했고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 심의의결된 사업은 6개월 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와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시공분에 대해선 내달 공사를 시작한다. 송수펌프장 기존 미사용 흡수정 정비를 위해 신규관로 매설(인입관로 및 밸브 설치) 등을 우선 시행한다는 계획이다.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생산 및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I 이배운 기자
"숏다리도 오른다" 휴지·시리얼·안주까지…하반기 가격 도미노 인상
  • [단독]"숏다리도 오른다" 휴지·시리얼·안주까지…하반기 가격 도미노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올해 초 이어진 생필품 가격 인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휴지부터 시리얼, 안주류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은 물론 인건비 물류비 등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장을 보고 있는 한 소비자 (사진=연합뉴스)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리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편의점의 경우 ‘시리얼컵’ 4종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켈로그 콘푸로스트’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켈로그 첵스초코팝핑’은 5000원에서 5600원으로 오른다. 앞서 시리얼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026960)식품 ‘포스트’도 가격을 인상했다.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인스턴트 커피 등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시리얼 제품 가격도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포스트콘푸라이트’가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고, ‘오레오 오즈’도 6600원에서 7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츠샌드’ 2종, ‘오레오’ 4종도 각각 2400원, 2200원으로 기존보다 200원이 올랐다.먹거리 뿐 아니라 휴지와 안주류, 음료류도 12월부터 편의점 가격이 인상된다.5650원에 판매됐던 크리넥스 각티슈(알레르기 컴포트로션) 제품이 단종되고, 다음달 5950원인 신제품(알레르기 케어로션)을 출시하면서 가격이 300원 오른다. ‘빅숏다리’와 ‘숏다리매운맛’도 6000원, 2900원으로 각각 700원, 300원이 오른다. 농심의 웰치스 포도캔, 제로 포도캔, 제로 오렌지캔 제품도 100원 올라 1500원이 된다.업계 관계자는 “커피 원두부터 초콜릿 코코아까지 각종 원부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고환율로 경제적 불확실성마저 커지며 물가가 오르고 있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전방위적인 가격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I 한전진 기자
'1승' 송강호, '청계산댕이레코즈' 단독 출연…본격 홍보 열일 시작
  • '1승' 송강호, '청계산댕이레코즈' 단독 출연…본격 홍보 열일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청계산 댕이 레코즈’를 통해 유튜브 단독 출연에 나서서 이목을 집중시킨다.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승’의 송강호가, 오늘 25일(월) 오후 6시에 공개될 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에 출연한다.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정체분명(?)의 얼굴 없는 (음악) 유튜버 ‘댕이 아빠’의 일상을 담은 채널로, 아이유와 조정석 AI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며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 배우 송강호의 팬이라고 밝힌 ‘댕이 아빠‘는 송강호를 만나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는 한편, 특별출연한 배우 조정석, 김연경 선수와 작업한 소감 등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 외에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댕이 아빠’에게 송강호는 “조정석 씨랑 얼굴이 닮아 깜짝 놀랐다”며 ‘댕이 아빠’의 실물소감을 밝히는가 하면, 영화 ‘관상’을 찍으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은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유튜브 단독 출연에 나선 송강호와 ‘댕이 아빠’의 유쾌한 첫 만남은 오늘(25일) 오후 6시 유튜브 ‘청계산댕이레코즈’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 랠리를 시작한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1.25 I 김보영 기자
차메디텍, 독자개발 포스트 콜라겐 소재 ‘니도겐’ 우수성 발표
  • 차메디텍, 독자개발 포스트 콜라겐 소재 ‘니도겐’ 우수성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차메디텍은 22일 서울 양재에서 열린 ‘2024년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저막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 ‘니도겐(Nidogen-1)’의 피부 재생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차메디텍 H&B사이언스센터 조은경 상무가 연자로 나서 ‘기저막(Basement membrane) 구성 핵심 단백질 니도겐(Nidogen-1)의 피부 재생 효과’를 주제로 차메디텍이 독자개발한 소재인 니도겐 단백질의 효능을 발표했다.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약 30%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 뼈, 연골 등 다양한 결합조직의 주요 구성 요소다. 피부 탄력 유지, 주름 개선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핵심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에 사용되는 콜라겐은 주로 동물성 원료로, 인체 생체적합성이나 동물 윤리, 높은 생산 비용 등의 한계가 있다. 이에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거나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대체 콜라겐을 개발하는 시도가 활발하다.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차메디텍 조은경 상무 (사진=차바이오그룹)차메디텍은 콜라겐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 물질로 ‘니도겐(Nidogen-1)’에 주목했다. 니도겐은 피부 기저막(Basement membrane)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피부 기저막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위치한 100nm 이하 두께의 얇은 막으로, 피부 조직의 구조적 지지와 장벽 기능을 한다. 또 세포 증식과 이동, 세포 신호 전달 등을 통한 피부 재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피부 기저막의 주요 구성 단백질로는 제4형 콜라겐(Collagen Type IV), 라미닌(Laminin), 펄레칸(Perlecan), 니도겐이 있다. 그 중 니도겐은 단량체 형태로 존재하면서 나머지 단백질을 서로 연결하는 ‘분자 가교(molecular linker)’ 역할을 한다.조은경 상무 연구팀은 차바이오그룹이 독자 개발해 생산 중인 표피줄기세포 배양액에서 니도겐이 더 많이 발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니도겐을 재조합단백질 기술로 제조해 피부 세포나 조직에 공급하면 콜라겐과 유사한 재생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니도겐을 단독으로 코팅한 실험군이 콜라겐을 단독으로 코팅한 대조군보다 각질형성세포의 부착과 증식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질형성세포는 피부 표피층에 있는 세포로, 표피의 가장 바깥인 각질층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또 니도겐을 코팅한 실험군이 콜라겐 대조군 대비 상처 영역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콜라겐 생성에 필요한 TGF-β(염증 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의 수치도 확연히 증가시킨 것을 확인했다.조은경 상무는 “세포 수준의 연구 외에 전층 인공피부 모델을 이용한 시험에서 니도겐이 표피 기저층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향상시켰고, 진피층에서도 콜라겐 양과 배열을 현저히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니도겐이 표피와 진피의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피부 재생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니도겐은 연구 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가에 소량 공급되고 있는 상태인데, 차메디텍은 재조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로 대량생산에 성공,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제품에 적용했다”며 “가격과 효능 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니도겐을 K-뷰티의 대표 소재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1968년 설립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에서 화장품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화장품 학술 단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주무관청으로 사단법인 대한화장품학회로 재출범했다.
2024.11.25 I 김승권 기자
에스티큐브, 유증 청약률 87%…“관리종목 해제”
  • 에스티큐브, 유증 청약률 87%…“관리종목 해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에서 높은 청약률을 달성하며 관리종목 해제 요건을 완전히 충족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에스티큐브는 지난 21~22일 진행된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률이 87%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청약 모집 주식수 1850만주 가운데 구주주 청약에서 1609만1753주(약 595억원)가 모집됐다. 에스티큐브의 당초 예산안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서 여유분을 포함해 최소 300억원 이상의 자본 확충이 이뤄지면 관리종목 해제 요건이 충족된다.남은 단수주 및 실권주는 240만8247주이며, 이에 대해 오는 26~27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LS증권과 모집주선사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액은 3,695원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에서 사실상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요건은 완전히 충족했다”며 “주주우선공모로 진행하는 증자 방식이라 구주주들의 초과청약이 불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청약률”이라고 밝혔다.이어 “최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시장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넬마스토바트’가 가진 기술적 가치와 우수성에 대해 많은 지지가 있었기에 이번 유증이 잘 진행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존 주주들의 높은 청약률과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 고무적 임상 결과, 발행가 대비 현재 주가 등을 고려했을 때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에스티큐브는 지정 사유인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매출 다각화, 넬마스토바트 기술이전(L/O), 투자 유치 등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에스티큐브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정현진 대표는 책임경영을 공표하고 지배력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지난 10월 관계사 에스티큐브앤컴퍼니는 13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에스티큐브의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했으며, 이번 유상증자의 청약권을 배정받은 기존 최대주주 바이오메디칼홀딩스, 특수관계법인 에스티사이언스는 배정분의 100% 청약을 완료했다. 임직원들도 개인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적극적 청약에 나섰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넬마스토바트는 현재 말기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에서 놀라운 반응률을 보이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관리종목 탈피, 우수한 임상 결과 및 상업화 진척으로 회사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에스티큐브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중간 데이터 확인 결과 3차치료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 19명 중 부분관해(PR) 4명, 안정병변(SD) 13명으로 객관적반응률(ORR) 21%를 기록했다. 이는 키트루다 단독요법 ORR 0%, 옵디보 병용요법 ORR 7%를 월등하게 뛰어넘는 결과다. 아울러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임상 2a상에서는 환자 3명에서 PR 2명, SD 1명을 확인했다.
2024.11.25 I 김지완 기자
제론셀베인, ‘PDRN KOL meeting’ 개최…“글로벌 빅파마 관심 급증”
  • 제론셀베인, ‘PDRN KOL meeting’ 개최…“글로벌 빅파마 관심 급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국내 및 해외 주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PDRN KOL Meeting’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제론셀베인은 국내 및 해외 주요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을 초청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기반 통증·염증 치료제인 전문의약품 ‘셀베인주’를 주제로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처방 사례 등을 공유했다.참석자들은 ‘셀베인주’의 메디컬 경쟁력에 주목하고 유효성 및 안정성 데이터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지는 등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자사의 ‘셀베인주’는 특허 기술인 프리즘테크놀로지(Prism-T)로 일정한 저분자 크기의 유일한 약물로 해외 진출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내년 세계 최초로 PDRN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해 ‘셀베인주’에 대한 컨센서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미팅에는 윤종일 연치과의원 원장, 장병철 계명대학교 교수,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셀베인주’의 조직 재생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네트워킹 시간이 편성돼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윤종일 연치과의원 원장은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PDRN은 중대한 유해사례 및 예상하지 못한 유해사례는 없었다”며 “면역 밸런스가 무너져 회복하기 힘든 치료에도 효과가 높아 치과 영역에서 PDRN 재생 주사요법으로 염증 치료에 회복 속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장병철 계명대학교 교수는 “제론셀베인의 ‘셀베인주’는 특허 기술로 최적화된 추출공법과 생산 및 제조시설을 이용해 상이한 약효, 적응증, 작용기전이 존재한다”며 “‘사람 치은 섬유아세포’ 상처 치유에도 높은 효과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배합 기술에 제론셀베인의 ‘셀베인주’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11.25 I 박정수 기자
이스타항공, 日 도쿠시마 ‘단독 운항’…편도 총액 4.9만원 프로모션
  • 이스타항공, 日 도쿠시마 ‘단독 운항’…편도 총액 4.9만원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인천~도쿠시마 노선 단독 취항을 기념해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진행된다.이스타항공 인천~도쿠시마 노선 항공권은 공항이용세 및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4만9900원부터 선착순 판매된다. 15kg 위탁 수하물도 무료 제공한다.탑승 기간은 첫 취항일인 12월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이스타항공은 아직 한국인에게 생소한 도시인 도쿠시마를 홍보하기 위해 ‘도쿠시마 완전 정복’ 페이지도 제작해 공개했다. 테마·일정별 추천 여행 코스와 주요 관광지 및 인기 음식점, 쇼핑, 교통, 숙박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이스타항공의 인천-도쿠시마 노선은 12월 26일부터 주 3회(화, 목, 토) 운항된다. 가는 편은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하고, 오는 편은 13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1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 도쿠시마 최초 취항을 기념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신규 노선인 만큼 앞으로 여행지 홍보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이스타항공)
2024.11.25 I 이다원 기자
풀무원건강생활, ‘생생락 유산균’ GS홈쇼핑 통해 첫 선
  • 풀무원건강생활, ‘생생락 유산균’ GS홈쇼핑 통해 첫 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건강생활의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이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을 담은 프리미엄 유산균 ‘생생락 유산균’을 GS홈쇼핑을 통해 홈쇼핑 채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생생락 유산균’은 풀무원의 40년 발효 노하우가 적용된 특허받은 김치 유산균(PMO 08)과 성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비피더스 유산균을 배합한 제품으로, 장 건강과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유산균의 균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소비자가 더욱 신선한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도록 주문 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문 생산된 유산균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수분 차단 특허를 받은 전용 특수 용기에 담아 냉장 배송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오더메이드 방식, 콜드체인 활용, 전용 용기 개발 등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과 기술력을 반영한 ‘생생락 유산균’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홈쇼핑 채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유산균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만큼, 홈쇼핑을 통한 채널 다각화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방송은 오는 26일 오전 5시 35분부터 약 60분간 GS홈쇼핑을 통해 진행되며, 첫 론칭을 기념해 방송 단독 혜택이 제공된다. 생생락 유산균은 6개월 및 12개월 구성으로 홈쇼핑 단독 구성으로 판매되며 각각 29%와 35%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2개월 구성분은 1개월 당 1만 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방송 중 구매 시 무이자 할부 혜택과 5% 카드사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풀무원건강생활 변정화 마케팅 팀장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철학을 담아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는 ‘생생락 유산균’을 홈쇼핑 채널에 첫 선을 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전용 용기 및 냉장 배송 시스템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유산균을 홈쇼핑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 5월 식물 속 생리활성 물질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을 신규 론칭했다.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우리의 몸을 건강이 자라는 정원으로 규정하고 식물이 가진 영양소를 활용해 건강의 근원이 되는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Plant Based Healthcare Solution Brand)이다.
2024.11.25 I 오희나 기자
LPGA 최종전 제패 티띠꾼, 7승 코다 제치고 상금왕...올해만 86억 벌어
  • LPGA 최종전 제패 티띠꾼, 7승 코다 제치고 상금왕...올해만 86억 벌어
  • 지노 티띠꾼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7번홀 이글에 18번홀 천금의 버디로 56억 원 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세계랭킹 7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경기 막판 2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덕분이다.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에인절 인(21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16번홀까지 선두 에인절 인에게 2타 뒤져 있던 티띠꾼은 17번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뽑아내며 동타를 만들었고, 이어진 18번홀(파4)에서 천금의 버디를 낚아 역전승했다.이날 우승으로 400만 달러(약 56억 원)의 상금을 획득한 티띠꾼은 시즌 총상금을 605만 5309달러(약 86억 원)로 늘려 LPGA 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썼다. 600만 달러 돌파는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 4994달러였다. 올해 7승을 거둔 넬리 코다(439만 1930달러)가 상금랭킹 2위로 밀려났다. 다만, LPGA 투어는 상금왕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기간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도 받아 일주일 동안에만 500만 달러(약 70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한 티띠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하늘을 바라보며 감격해 했다.경기 뒤 티띠꾼은 “17번과 18번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17번홀의 이글을 제가 바랐던 이상의 결과였으며 18번홀에서는 정말 좋은 두 번째 샷을 했고 퍼트를 넣었을 때 그간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본 느낌이 들었다”라고 기뻐했다.이어 “100만 달러의 상금만으로도 충분했다. 상금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고 경기했다”라며 “리디아 고가 지난 개막전 때 말했듯이 우리는 상금을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골프 게임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400만 달러의 상금보다 우승에 더 큰 의미를 뒀다.2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에인절 인은 준우승했지만, 100만 달러의 상금을 챙겼다.리디아 고가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단독 3위, 인뤄닝은 단독 4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나린이 합계15언더파 273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함께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양희영은 최종일에만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L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2024시즌 대장정을 마쳤다. 2025시즌은 내년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작한다. 지노 티띠꾼(왼쪽)이 대회 관계자로부터우승상금 400만 달러가 적힌 수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11.25 I 주영로 기자
루닛, 북미영상의학회서 AI 진단 솔루션 연구초록 20편 채택
  • 루닛, 북미영상의학회서 AI 진단 솔루션 연구초록 20편 채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 유방암 및 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관련 연구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록 20편 채택은 루닛이 의료분야 학회 참가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성과다.지난 19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10회째를 맞이하는 RSNA는 ‘Building Intelligent Connections(지능적 연결 구축)’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AI의 혁신적 역할에 주목하며, 특히 AI를 통한 의료진 업무부담 경감과 진료 효율화 방안 등이 전문가 세션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주요 연구 중 하나는 미국 에모리대학교 병원(Emory UniveHospital) 영상의학과 부교수 하리 트리베디(Hari Trivedi)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2만 1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기준 ‘루닛 인사이트 DBT’ 종합 진단 성능은 0.92를 기록했으며, 84.5%의 민감도(Sensitivity)와 83.8%의 특이도(Specificity)를 보였다. 특히 인종, 민족, 연령, 유방 밀도 등의 변수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었다. 판독이 비교적 어려운 석회화(AUC 0.88), 구조적 왜곡(AUC 0.97) 등 여러 병변 유형에서도 높은 진단 성능을 유지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보다 더 정밀한 3차원 영상분석이 가능한 유방단층촬영술에서도 AI 솔루션의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 솔루션은 인종, 연령 등이 다양한 환자군은 물론, 영상의학과 전문의 조차 판독이 까다로운 특정 병변에서도 일관되고 안정적인 진단 성능을 보여줬다.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병원 루치르 샤(Ruchir Shah) 임상 AI 연구원팀이 수행한 다중판독 다중증례 연구에서는 방사선과, 응급의학과, 내과, 중환자실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 30명이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한 판독을 진행했다.AI는 단독으로 10개의 주요 흉부 질환에 대해 AUC 0.83~0.99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이 중 8개 질환에서는 0.9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임상의들이 루닛 AI를 활용할 경우, 주요 8개 폐 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폐섬유증(fibrosis) 진단의 경우 AI 보조 시, 임상의 단독 진단 때보다 AUC가 0.193 향상되어 가장 큰 성능 개선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정확도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특히 응급실 같이 신속한 임상적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은 물론, 의료진의 전반적인 진단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발표 연구들을 통해 루닛의 AI 솔루션이 인종, 연령 등 환자 특성이나 의료진의 전문 분야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특히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RSNA도 AI의 역할에 주목하는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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