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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용 "북핵·미사일 대응 총력"…거액 임대료 논란 등 해명(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1일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의 방향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본인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앞서 지난달 국정원장으로 지명받은 조 후보자는 1980년 입부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한 ‘외교 베테랑’이자 ‘미국통’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를 지낸 그는 지난해 김성한 전 실장에 이어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조 후보자 “대공수사권 폐지로 안보 공백 우려”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부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포함한 모든 수사권이 폐지돼 안보 공백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안보 침해 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대응에 만전을 기해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국정원의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고 생각한다. 국정원장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먼저 우리 대한민국이 당면한 실체적이고 최우선적 안보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북한의 군사 도발 징후, 러시아와 북한 간 밀착 등 안보 위협 요소에 대한 정보력과 판단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한미일 간 정보 협력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이 외화벌이와 WMD(대량살상무기) 기술 탈취 등을 위해 자행하고 있는 해킹 등 사이버상의 불법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에도 전력하겠다”며 “국가 첨단기술 유출 차단, 공급망 협력 지원을 통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방산 수출을 비롯한 국부 창출을 뒷받침하는 등 국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조 후보자는 “조직을 추스르고 기강을 바로 세워 강하고 신뢰받는 초인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고 ‘유비무환’(有備無患),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국가 안보와 국익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청문회 초반에는 여야가 조 후보자의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인 나머지 파행을 빚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병역·재산 관련 자료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자료 제출 후에 시작할 수 있다’고 진행을 거부했고, 국민의힘은 일단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조 후보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자며 맞섰다.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여러 번 청문회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후보자 재산이 50% 줄어든 사유, 배우자의 증여세 납부 사유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0년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부동의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발생한 것”이라며 “이것을 마치 국정원장만 병역 자료를 안 낸 것처럼 폄하하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엑손모빌 측과의 임대차 계약 의혹 해명청문회는 1시간가량 정회를 한 뒤 가까스로 시작했다. 첫 질의에 나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조 후보자는 “김정은 정권이 갑자기 내일 어떻게 된다라고 하는 걸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김정은에 대한 정치적인 도전세력이 없고 또 김씨 일가에 대한 여러 가지 북한 주민에 대한 세뇌화를 많이 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봐서는 안정돼 있지만 불안정 요인이 사실은 더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최근 서북도서 일대에서 포 사격을 하는 등 무력 도발을 한 것과 관련해 조 의원은 “근래에 북한에게 물리적인 도발을 당한 최고 수준이 천안함 북침, 연평도 포격인데 그 이상까지도 북한이 할 수 있다 고 생각하고 대비를 해야 하나”라고 묻자 조 후보자는 “도발을 하면 2배, 3배로 강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상대방이 생각해야 도발을 못 할 것”이라며 “도발 원점에 대한 타격은 지시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정한 매뉴얼에 따라서 현장 지휘관의 판단으로 바로 태세를 갖추는 것이 도발을 못 하도록 만드는 확실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조 후보자는 미국계 석유기업 엑손모빌 측과의 부동산 임대차 계약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미국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인 ‘모빌코리아윤활유’가 2017년 9월~2019년 12월 조 후보자의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에 3억 2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 매달 1100만원 상당의 거액의 임대료를 로비 방식으로 조 후보자에게 지급했다고 폭로했다.이에 조 후보자는 엑손모빌 측과 인연이 있었느냐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고 “(계약) 전에도 그렇고 후에도 그렇고 엑손모빌에 근무하는 사람과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엑손모빌이) 혜택을 줄 이유는 없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1999년 외교부 재직 당시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지만 징계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선 “외교부에서 어떻게 판단했는지는 제가 설명드리가 어렵다”면서 “그 과정에 참여하거나 관여를 하거나 무슨 얘기를 한 것은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
- 세르지오 타키니, 스페셜 베네핏 프로모션 ‘익사이팅 뉴 챕터’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가 특별한 베네핏 프로모션 ‘익사이팅 뉴 챕터’를 진행한다. 세르지오 타키니가 한 해의 시작과 함께 2024년 첫 프로모션이자 온라인 단독 프로모션인 ‘익사이팅 뉴 챕터’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익사이팅 뉴 챕터’ 프로모션은 블루 또는 화이트 컬러 의류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것으로 고트 카라넥 하프집, 클래식 CP 플리츠 스커트, MC 아트웍 티셔츠, 고트 다마린도 트랙집업 등 세르지오 타키니 만의 베스트 셀러 제품을 비롯해 다채로운 블루 및 화이트 컬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별한 베네핏으로 만날 수 있는 데일리 모노그램 다운 점퍼는 세르지오 타키니의 심볼 로고를 자카드 기법으로 표현해 고급스러운 소재감이 특징이며, 밑단 코드락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리조트 스웨터 믹스 다운 점퍼는 니트와 우븐 하이브리드 다운 점퍼로 활동성과 보온성이 우수하며, 벨트 연출로 슬림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테니스 입문자인 테린이부터 상급자까지 더욱 즐거운 테니스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사은품도 준비되어 있다. 가방이나 슈즈, 모자, 양말, 밴드 등 다양한 용품이나 액세서리 제품을 구매하면 각 아이템 별로 테니스 공인구 또는 양말, 댐프너 등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편, 세르지오 타키니의 스페셜 베네핏 프로모션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며 세르지오 타키니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진행된다.
- `건물주 살인` 지적장애인 4년간 가스라이팅, 살인까지 시켰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80대 영등포 건물주를 살해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 모텔업주 조모(44)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씨가 중증 지적장애을 수년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범행을 저지르도록 한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서원익)는 지적 장애인 김모씨(33)로 하여금 재개발 관련 분쟁 상대인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도록 한 혐의(살인교사)로 모텔업주 조씨를 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검찰 송치 이후에도 ‘김씨의 우발적 단독 범행일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검찰은 전면적 보완수사를 통해 조씨의 김씨에 대한 심리적 지배 과정, 조씨의 범행 동기, 조씨의 장기간에 걸친 계획적 살인교사와 그에 따른 실행과정을 면밀히 검증해 실체를 규명했다고 밝혔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씨는 피해자인 80대 건물주가 2022년 9월 자신과 체결했던 영등포 공공주택 재개발 관련 부동산 컨설팅 계약의 효력을 다투기 시작하고, 지난해 9월 자신을 상대로 주차장 임대차 해지 및 명도소송을 제기하자,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는 김씨로 하여금 복면·우비 등 범행도구를 구매하게 하고 범행장소 및 피해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살인을 교사했다. 조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김씨에게 ‘피해자가 네 수급비를 자르려고 하니 먼저 죽여야 한다’, ‘주차장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피해자를 죽이면 주차장과 건물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이간질을 해 피해자에 대해 적대감을 갖도록 조종했다. 결국 김씨는 지난해 11월 12일 건물 옥상 사무실로 출근한 피해자의 목 등을 칼로 수회 찔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범행 직후 조씨는 CCTV 녹화영상을 삭제하고, 김씨의 피 묻은 의복 등을 없애고, 김씨를 강릉으로 도망가게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검찰 수사 결과 조씨는 지난 2019년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쉼터 등을 떠돌아다니던 김씨를 데려와 ‘나는 네 아빠로서, 네 형으로서 너를 위하는 사람’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자신을 믿고 따르게 했다. 하지만 조씨는 2020년 7월부터 약 3년 4개월간 김씨가 모텔관리, 주차장관리 등 근로를 제공하였음에도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김씨가 모텔이 아닌 주차박스에서 기거하였음에도 ‘모텔 방세’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조씨를 근로기준법위반·최저임금법위반·준사기 혐의로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자녀 등 유족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재판 절차에 참여하여 진술하는 등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룰루레몬, 국내 자사 스토어 중 최대 커뮤니티 스웻 허브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이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청담, 이태원에 이은 세 번째 스트릿 스토어로 다양한 제품군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룰루레몬의 스웻라이프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가 11일 오픈했다. (사진=신수정 기자)국내 스토어 중 국내 최대 커뮤니티 스웻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게스트들에게 건강한 웰비잉 라이프에 대한 영감을 주고, 게스트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커뮤니티 이벤트 또한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함께 땀 흘리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룰루레몬의 혁신, 기술, 웰비잉 등 브랜드의 총체적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에서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이 많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명동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내외국인 모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다. 요가, 러닝, 트레이닝 등 다양한 스웻기어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감촉과 다양한 핏에 높은 범용성까지 갖춘 다채로운 캐주얼 라인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룰루레몬은 이번 스토어 오픈을 맞아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와 제품도 준비했다. 최근 국내 출시를 시작한 워터보틀의 각인 서비스를 국내 스토어 최초로 제공하며, 해당 스토어 한정으로 프리미엄 일상복 라인인 ‘LAB’을 단독 런칭해 룰루레몬이 시도하는 디자인 다양성을 확인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의 일부 사이니지와 머천다이징 연출물을 재생가능한 소재로 제작했다.브랜드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활용될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룰루레몬은 따뜻하고 여유로운 낭만을 표현해 온 그래픽 아티스트 ‘오요우’와 협력해, 서울 경관을 배경으로 스웻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담은 일러스트를 매장 내에 전시한다. 이로써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며 관계를 맺자는 룰루레몬의 웰비잉 철학을 전하겠다는 취지다.이 외에도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오픈 당일 스토어에 방문하는 게스트를 위해 퍼스널 컬러 진단, 포토부스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12일부터 주말 이틀 간은 다국적 게스트들이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며 어울릴 수 있도록 서울 10대 근대 문화재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룰루레몬 앰버서더와 함께 다양한 운동 및 커뮤니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명동 타임워크 스토어는 국내외 다국적 게스트의 방문이 기대되는 스토어로, 소재, 핏, 디자인 등 룰루레몬이 가진 다양성과 총체적인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스토어”라며 “정기적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혁신적인 제품 등을 통해 게스트들이 자신의 웰비잉을 찾는데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 미세먼지로 코 막히고 기침 지속되는 소아호흡기 증상 치료와 관리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심한 미세먼지와 황사먼지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요즘 겨울은 일주일 중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삼한사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구별하고 직경이 작을수록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원장은 “이번 겨울에는 감기, 독감 환자도 많이 내원했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알레르기 비염, 잦은 기침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매우 늘었다. 비염증상으로 코가 막혀 자주 입으로 호흡을 하면 미세먼지가 많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인후통, 기침이 이어지고, 코가 목 뒤쪽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도 보인다.” 며 “이와 함께 기침, 가래가 잘 멎지 않고 오래가서 치료가 필요한 사례가 많다” 고 말한다.◇ 미세먼지 심해지면 코 자주 붓고 막혀서 기침, 가래 증상 오래 지속겨울 미세먼지는 한파 못지 않게 호흡기 증상을 많이 유발한다. 아이들은 호흡기의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아 호흡기 점막에서 적절하게 면역반응을 하지 못한다.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 재채기와 같은 전형적인 비염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잠시만 미세먼지에 노출이 돼도 코가 붓고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입호흡을 자주 하다 보니 목이 붓고 열이 나기 쉽다. 또한 어른에 비해 콧물도 훨씬 잘 생긴다. 콧물이 코가 막혀서 잘 배출되지 않거나 콧속에 오래 고여 있으면 누런 코로 변하고, 목으로 넘어가 후비루 같은 코가래가 되면서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아이가 올 겨울 감기, 독감 후유증으로 호흡기가 약해진 상태라면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더 많고 기침, 가래, 인후통(또는 목에 이물감)을 오래도록 달고 지내는 상태가 된다.◇ 평소 아이 호흡기 약하면 야외 활동 자제, 실내공기 평소보다 짧게 환기 필요이러한 비염 및 기침, 가래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상황을 체크하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있을 시에는 아이의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래 시간 외부에 있지 않도록 한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손과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실내 공기는 환기를 안 하면 오히려 오염물질이 실내에 계속 머무르기 때문에 환기는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평소보다 짧게 10분 내외로 하는 것을 추천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외출한 이후 아이가 기침, 가래가 심해졌다면,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셔서 가래를 묽게 하여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아이가 생활하는 방의 습도는 건조하지 않게 50-60%로 맞추어 호흡기가 편안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자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기가 움직이면서 생기는 열이 기침이나 가래를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자기 2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하고 나서 호흡기 증상이 심해졌다면 반드시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한방처방으로 오랜 기침, 가래 증상 치료 및 개선, 도라지차 자주 마시면 도움한방에서는 기침, 가래의 증상 치료와 함께 호흡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약으로 경옥고를 활용한다. 최근 ‘국제환경보건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유발된 호흡기의 염증반응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함소아한의원 오보람 원장은 “경옥고는 폐 기운을 북돋아 호흡기 면역력에 필요한 진액과 기혈을 보강해서 여러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처방 중 하나”라고 말하며 “성분 중 복령과 지황은 호흡기의 과민함과 염증으로 인해 쌓인 열을 내리고 잔기침, 가래를 줄여주며, 봉밀은 특히 호흡기가 건조해 불편한 증상이 큰 경우 도움이 된다.” 고 말한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도라지가 있다. 가볍게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도라지는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데, 한약명으로 ‘길경’이라고 한다. 폐에 작용하여 기침, 가래가 많거나 호흡기가 가쁘고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 쓰이므로 호흡기 증상의 처방에 자주 포함된다. 도라지는 맛이 쓰기 때문에 단독으로 차로 끓이게 되면 마시기가 어려울 수 있다. 꿀과 함께 도라지청을 만들어 아이에게 차로 마시게 하거나, 배와 함께 끓여서 배도라지차로 마시면 좋다. 그 외에도 김, 미역 등 해조류도 미세먼지로 인해 폐에 쌓이는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여 미세먼지가 많을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다.
- [단독]AOA 출신 유나, 2월 결혼…예비 신랑은 작곡가
- AOA 유나(사진=유나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출신 유나(본명 서유나)가 결혼한다. 11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유나는 오는 2월 18일 서울 모처에서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미 웨딩 촬영까지 마쳤고 지인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는 중이다.유나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으며 팀 내 유닛 AOA 블랙과 AOA 크림 멤버로도 활약했다.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여러 드라마와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유나는 2021년 1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팀 탈퇴 이후에는 SNS를 통해 필라테스 강사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유나의 예비 신랑은 음악 프로듀싱팀 별들의 전쟁 일원인 작곡가 강정훈으로 알려졌다. 별들의 전쟁은 그간 씨스타19 ‘마 보이’, 제국의 아이들 ‘후유증’, 빅스타 ‘달빛소나타’, 헬로비너스 ‘위글위글’, 티아라 ‘완전 미쳤네’, 워너원 ‘투 비 원’, 트와이스 ‘하트 셰이커’, 있지 ‘달라달라’, ‘워너비’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했다.유나와 강정훈의 연결고리는 음악이다. 유나는 ‘e.NA’라는 예명으로 틈틈이 작사, 작곡과 백보컬 활동을 이어오면서 별들의 전쟁이 이끄는 팀 갈락티카와 여러 차례 협업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