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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새 신부' 백아연, 11월 신곡…'결혼 후 첫 컴백'
  • [단독]'새 신부' 백아연, 11월 신곡…'결혼 후 첫 컴백'
  • (사진=백아연 SNS)(사진=백아연 SNS)(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 신부’가 된 가수 백아연이 ‘본업 모드’로 돌아온다. 25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백아연은 오는 11월 중 신보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현재 컴백을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있다.백아연의 정식 신보 발표는 2021년 9월 5번째 미니앨범(EP) ‘옵저브’(Observe)를 낸 이후 약 2년 만이다. ‘옵저브’ 발매 이후 백아연은 여러 프로젝트 음원과 OST 가창자로 활약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복면가왕’ 등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났다.결혼 후 첫 컴백이라는 점에서 이번 신보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앞서 백아연은 지난 8월 2년여간 교제한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백아연은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리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컴백으로 결혼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백아연은 2011년 SBS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톱3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정식 데뷔 이후에는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쏘쏘’, ‘썸 타긴 뭘타’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현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3.10.25 I 김현식 기자
끝없는 美공화당 내분…세번째 하원의장 후보도 낙마(종합)
  • 끝없는 美공화당 내분…세번째 하원의장 후보도 낙마(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에 이어 세번째 후보로 톰 에버 원내 수석부대표가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분이 여전함에 따라 낙마했다. 공화당 새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분에 따라 세번째로 낙마한 톰 에버 공화당 원내 수석부대표 (사진=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에머 수석부대표를 선출했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에머 수석부대표에게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힌 공화당 의원들이 20명 이상 넘어면서 결국 후보자 지위를 포기했다. 에머 수석부대표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원을 117대 97로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공화당 3인자인 에머 수석부대표는 미네소타 지역구로, 2015년부터 4선 연방 하원의원을 맡고 있다.그러나 이후 공화당이 에머를 단독 후보로 놓고 실시한 당내 투표에서 하원의장 당선을 위한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221명, 민주당 212명 구조로, 공화당이 반대표를 4표 이내로 최소화해야 하원의장을 내세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머 수석부대표에게 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힌 공화당 의원들이 20명 이상 확인되면서 결국 그는 후보자 지위를 내려놨다. 미 하원은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3일 미국 역사상 하원의장으로는 처음 해임된 이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후보자로 내세웠지만, 공화당 내분으로 두 후보 모두 결국 낙마했다. 현재 하원은 후임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3주 이상 파행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2023.10.25 I 김상윤 기자
10년간 불법 공매도 1212개 종목·1억주…‘엄벌’ 없었다
  • [단독]10년간 불법 공매도 1212개 종목·1억주…‘엄벌’ 없었다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지난 10년간 불법 공매도의 타깃이 된 종목만 1212개, 불법 공매도로 거래된 주식은 1억5000만주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종목이 불법 공매도로 피해를 봤지만, 형사처벌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벌금마저도 미미한 수준으로 불법 공매도가 활개를 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24일 금융위원회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3년 9월~2023년 9월 공매도 적발 및 조치현황’ 자료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1212개 종목 총 1억5586만3322주를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가 일어났다. 이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 결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2762개)의 절반 수준이 불법 공매도에 노출됐다.올해는 반도체·2차전지·바이오헬스주에서 불법공매도가 기승을 부렸다.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씨젠(09653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이노베이션(09677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불법 공매도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보다 앞서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차, 셀트리온(068270)도 불법 공매도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하고도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쳤다. 올해 불법 공매도 주문금액은 총 453억원에 이르지만, 과징금은 94억원에 그쳤다. 불법 공매도에 부과되는 과징금이 주문금액의 20%에 불과하다. 특히 작년까지는 불법 공매도 주문금액을 집계조차 하지 않았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에 대한 불법 공매도는 증선위에 상정하고도 과태료를 부과하지도 않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착오나 실수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국이 마련 중인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미한 처벌을 믿고 관행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는 현재의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보다 약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솜방망이 제재를 시급히 바꿔 불법을 엄단해야 한다”며 “담보 비율, 상환 기간, 전산화 도입 등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하는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급히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2023.10.25 I 최훈길 기자
尹, '사막의 다보스포럼' 찾아 "한국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종합)
  • 尹, '사막의 다보스포럼' 찾아 "한국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참석해 한·중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소개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 콘퍼런스 센터(KAICC)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에서 발언 도중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른바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는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투자자뿐 아니라 주요국 정상들,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해 글로벌 현안을 협의하고 있다.특히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 정부와 재계의 고위급 인사뿐만 아니라 JP모건, 블랙락(Blackrock)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함께 했다. 이번 주제는 ‘새로운 나침반’(The New Compass)으로, 포럼의 주빈으로 초청된 윤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에 있어 한국과 중동의 협력 방안’에 대해 모두 발언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시작된 중동과 한국 간의 신뢰가 지난해 한·사우디 간 290억 불(한화 약 39조원) 경제협력 성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적극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동은 광대한 아시아 대륙의 양쪽 끝에 자리잡고 있지만 1300여년 전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해 왔다”며 “1000년 전 한반도의 고려 왕조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린 것이 바로 아라비아의 상인들”이라고 추켜세웠다.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에 최초로 알려졌던 그 중동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인 제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인 대한민국을 여러분께 소개한다”며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혁신을 통해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반도체, 2차전지, 스마트폰의 20% 이상이 대한민국 기업의 제품이다.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와 달궤도 탐사선 발사를 성공시킨 세계 7대 우주 강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과 같은 독보적인 원전 건설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다채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츠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올해 3월 시작된 ‘샤힌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 역량과 사우디의 투자 역량이 결합한 좋은 본보기”라고 역설했다.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 프로젝트는 울산 내 70억 불(약 10조원) 규모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언급하며 한·중동 간 연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천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적원조와 기술·인적 교류를 대폭 늘려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앞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포럼 의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과 중동과의 긴밀한 협력과 신뢰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것이며, 이번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열게 될 ‘중동 2.0’ 시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23분 동안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진행했다. 사전에 예정에 없던 것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통령의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뤄졌다.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이번 포럼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대통령과 FII 행사장에 동반 입장해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참석을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3.10.24 I 권오석 기자
'사막의 다보스포럼' 참석한 尹 "한국, 신뢰할 수 있는 중동 파트너"
  • '사막의 다보스포럼' 참석한 尹 "한국, 신뢰할 수 있는 중동 파트너"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참석, 한·중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으며, 혁신적이고 미래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중동의 파트너’로 소개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 콘퍼런스 센터(KAICC)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에서 발언 도중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른바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는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투자자뿐 아니라 주요국 정상들,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해 글로벌 현안을 협의하고 있다.특히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 정부와 재계의 고위급 인사뿐만 아니라 JP모건, 블랙락(Blackrock)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함께 했다. 이번 주제는 ‘새로운 나침반’(The New Compass)으로, 포럼의 주빈으로 초청된 윤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에 있어 한국과 중동의 협력 방안’에 대해 모두 발언을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시작된 중동과 한국 간의 신뢰가 지난해 한·사우디 간 290억 불(한화 약 39조원) 경제협력 성과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적극 호소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동은 광대한 아시아 대륙의 양쪽 끝에 자리잡고 있지만 1300여년 전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해 왔다”며 “1000년 전 한반도의 고려 왕조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린 것이 바로 아라비아의 상인들”이라고 추켜세웠다.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혁신을 통해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반도체, 2차전지, 스마트폰의 20% 이상이 대한민국 기업의 제품이다.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와 달궤도 탐사선 발사를 성공시킨 세계 7대 우주 강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언급하며 한·중동 간 연대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천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적원조와 기술·인적 교류를 대폭 늘려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23분 동안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진행했다. 사전에 예정에 없던 것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통령의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뤄졌다.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이번 포럼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대통령과 FII 행사장에 동반 입장해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고 했다.
2023.10.24 I 권오석 기자
“‘김정은 만세’ 해봐” 거부하는 후임에 주먹 날려, 벌금형
  • “‘김정은 만세’ 해봐” 거부하는 후임에 주먹 날려, 벌금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괴롭힌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24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강요·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4)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군부대 생활관에서 후임병 2명에게 ‘김정은 만세, 푸틴 만세’라고 말하라고 시켰다. 후임병들이 이를 거부하자 주먹으로 5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같은 해 8월 중순쯤에는 부대 내 샤워실에서 샤워 중인 후임병을 향해 박스에 담긴 물을 뿌려 넘어지게 했다.또 샤워 중인 후임병에게 같은 부대 동기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발가벗은 상태로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반복했다.이뿐만 아니라 반사신경을 테스트한다는 이유로 후임병을 밀치거나 교보재인 모형총으로 후임병의 정수리를 세게 누르는가 하면 후임병들에게 종교행사 참석을 강요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목을 누르고 팔을 꺾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A씨로부터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한 같은 부대 내 피해자는 모두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피고인 범행 내용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모두 수사 과정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3.10.24 I 홍수현 기자
"애플, 생성형 AI에 年 10억달러 투입…시리에도 접목"
  • "애플, 생성형 AI에 年 10억달러 투입…시리에도 접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을 따라잡기 위해 연간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사진 개선, 텍스트 자동 수정 같은 작업에 생성형AI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생성형AI 단독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지난 7월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부적으로 ‘애플GPT’라 부르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애플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프레임워크인 ‘에이잭스(Ajax)’도 개발했다고 했다. 에이잭스는 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 JAX를 기반으로 하며, 에이잭스로 애플GPT가 구동된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는 이번 보도를 통해 에이잭스와 애플GPT 모두 아직 제품에 통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리, 메시지, 애플뮤직, 개발자 도구 Xcode에 AI 통합을 모색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애플뮤직에 AI가 접목될 경우 스포티파이가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자동 생성하는 것같은 활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애플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인물은 △머신러닝 및 AI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존 지아난드레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데리기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에디 큐 등 3인으로 전해진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4 I 임유경 기자
與 법사위서 ‘이재명 재판’ 맹공 …野 ‘강제징용 변제안’ 반격
  • 與 법사위서 ‘이재명 재판’ 맹공 …野 ‘강제징용 변제안’ 반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에 대해 맹공했다. 이에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맞섰다.윤준 서울고등법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문을 김도읍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회 법사위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서울·수원고법 및 관할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에 열린 재판에서 국감을 이유로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재판이 5분 만에 끝났는데 재판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 농락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 재판이 이대로 간다면 1심 판결이 나오는 게 최소 3년”이라며 “다음 대권 출마가 가능해 법원이 이 대표 대권 가도에 레드카펫을 깔아준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이들은 이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의 개별 심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대장동·위례·성남FC 재판을, 형사합의34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근 백현동·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재판까지 추가됐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33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는데 이 대표 측은 재판 횟수를 줄이기 위해 병합심리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전 의원은 “위증교사 혐의는 단독 사건으로 접수됐는데 재정합의를 통해 형사합의부에 배당됐다”며 “왜 하필이면 사건이 많은 형사합의33부에 갔는지 이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꼼수가 아닌가 법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법관 사무분담 예규에 따라 재정결정부에 회부했고 예규 규정에 따라 사회에 미치는 중대한 사건으로 합의체로 결정하는 게 적당하다는 판단 하에 합의부에 배당했다”고 해명했다.반면 야당은 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법원에서 기각하는 판결이 나왔는데 행정안전부는 불복절차를 밟고 있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제3자 변제가 가능하다는 식의 논리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용증명서에는 명확히 (제3자 변제는) 가해 기업에 면죄부를 주게 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윤준 서울고법원장은 “민감한 사안들은 정치권에서 현명하게 해결하고 법적으로도 해결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이런 문제가 자꾸 법원으로 와 법관들을 당혹하게 하고 민감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발언했다.야당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당시 제기했던 징계취소소송의 선고가 늦어졌다며 법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2020년 12월 소장이 접수되고 2심 항소 접수는 2021년 10월에 이뤄져 오는 12월 2심 선고까지 2년 2개월, 총 800일이 걸렸다”며 “대통령이 되니까 천천히 봐준 것 아니냐”고 했다.
2023.10.24 I 김형환 기자
티움바이오, ESMO서 ‘TU2218’ 단독임상 1a상 데이터 발표
  • 티움바이오, ESMO서 ‘TU2218’ 단독임상 1a상 데이터 발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티움바이오(321550)는 23일(현지시각)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면역항암제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 1a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면역항암제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 1a상 연구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움바이오)TU2218은 경구용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로,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항암제의 활성을 방해하는 ‘TGF-ß’와 종양세포 주변 혈관생성 인자인 ‘VEGF’를 동시에 차단한다. 회사는 TU2218이 키트루다(Keytruda) 등 면역항암제에 불응하거나 치료 효과가 높지 않은 환자들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U2218 임상 1a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총 22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하루 30mg부터 270mg까지 총 6단계 용량 단계별 투약을 진행했다. 해당 임상의 연구책임자인 오도연 서울대학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ESMO에서 TU2218의 첫 임상 데이터 발표를 맡았다.오 교수는 “임상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았고, grade 3 이상의 약물 관련 부작용이 없었다”며 “이번 임상의 주요 목적인 TU2218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TU2218이 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첫 임상에서 신약의 안전성과 키트루다 병용투약을 위한 용량 확인 등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며 “임상에서 확인된 데이터를 토대로 키트루다와 병용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티움바이오는 미국 내 임상기관 3곳에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임상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임상 2a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임상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체결한 ‘임상시험 협력·공급계약’을 통해 무상지원 받고 있다.
2023.10.24 I 김새미 기자
말 많던 노란봉투법·방송법 내달 9일 본회의…與 필리버스터 예고
  • 말 많던 노란봉투법·방송법 내달 9일 본회의…與 필리버스터 예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법 상정을 놓고 여야가 1년 가까이 대치해왔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다음 달에는 처리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두 법안을 국정감사 후 열리는 첫 본회의 때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권의 법안 단독 처리를 만류하며 상정을 미뤄왔던 김진표 국회의장도 법안 처리에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여야 간 극한 대립이 예고된다. 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11월 9일 본회의, 노란봉투법·방송법 추진”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11월 9일 본회의가 열리는데, 이때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상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여당은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법안 처리를) 시작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상정되는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의 파업권 보호가 골자다. 노조의 파업 중 발생한 손실을 노조 측에 청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도록 돼 있다.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를 현행 9명 또는 11명에서 21명으로 늘리는 안으로 구성돼 있다. 지배구조 변경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그간 두 법안의 처리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대통령의 거부권(재의 요구)을 우려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간 합의를 강조하며 상정을 미뤄왔다. 앞서 야권 단독으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개정안’이 거부권으로 무산된 게 그 예다. 이후 여야 간 합의가 늦어지면서 김 의장도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진행하시기로 결정 내리셨다”고 전했다.국민의힘에서는 노란봉투법을 두고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방송법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 와서 이를 시도하는 것은 민주당의 방송 장악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안 상정 협상 과정에 대해 “여당은 (상정을) 원치 않지만, 법상 더는 안 할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상정) 안 한 것 자체가 의장의 재량권을 넘어섰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상정하겠다고 여야 원내대표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필리버스터` 예고한 與, 권한쟁의심판 결과에도 촉각국민의힘은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신청 후 최소 24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이후 필리버스터 요구서가 제출된 때로부터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현 179명) 찬성으로 강제 종료가 가능하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여당이 건건이 다하겠다고 해서 5일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의 처리가 완료되는 시점은 11월 9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5일이 경과한 1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일단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라면서도 “두 법안 모두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국민의힘쪽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민주당이 (법안을) 상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두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야권에서 본회의 직회부를 추진하자 국회 법사위 내 여당 의원들이 법률안 심의·표결권 침해를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상황이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고 해도 대통령의 거부권이 남았다. 두 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실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단독 처리 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정치적 부담이 크지만 ‘민주당의 입법 독재’라는 프레임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10.24 I 이수빈 기자
법사위서 ‘이재명 재판’ 공세한 與…野 ‘강제징용 변제방식’ 맞불
  • 법사위서 ‘이재명 재판’ 공세한 與…野 ‘강제징용 변제방식’ 맞불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여당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맞섰다.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수원고법 및 서울중앙·인천·수원지법, 서울행정·가정·회생법원 등 17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국회 법사위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서울·수원고법 및 관할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심리를 요구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에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재판에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49일 만에 열린 재판이 5분 만에 끝났다”며 “이 대표는 국감 때문에 불출석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정작 상임위 국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 농락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위반 재판 1심 선고는 6개월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현재 이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의 개별 심리를 요구하는 주장도 있었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대장동·위례·성남FC 재판을, 형사합의34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이 백현동·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기소를 했는데 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33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했다. 이 대표 측은 재판을 받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병합심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이 이 대표 지키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위증교사 혐의는 단독 사건으로 접수됐는데 재정합의를 통해 형사합의부에 배당되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며 “피고인이 다 다른데 왜 재정합의 결정을 받는지, 또 왜 하필이면 사건이 많은 형사합의33부에 갔는지 이 대표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꼼수가 아닌가 법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법관 사무분담 예규에 따라 재정결정부에 회부했고 예규 규정에 따라 사회에 미치는 중대한 사건으로 합의체로 결정하는 게 적당하다는 판단 하에 합의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야당은 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법원에서 제3자 변제를 기각하는 판결이 나왔는데 행정안전부는 불복절차를 밟고 있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제3자 변제가 가능하다는 식의 논리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내용증명서에는 명확히 (제3자 변제는) 가해 기업에 면죄부를 주게 되는 결과가 발생하며 채권자로서는 정신적 손해에 대한 채권의 만족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윤준 서울고법원장은 “민감한 사안들은 정치권에서 현명하게 해결하고 법적으로도 해결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이런 문제가 자꾸 법원으로 와 법관들을 당혹하게 하고 민감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에서 법원장으로서 이런 문제를 말씀드리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적절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3.10.24 I 김형환 기자
포스코퓨처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영업익은 줄어
  • 포스코퓨처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영업익은 줄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3분기 프리미엄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판매를 늘리면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다만,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64.7% 줄어든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1조2858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3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이다. 이러한 최대 분기 매출액 기록을 거둔 데엔 매 분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선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한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이 지난 분기보다 13.1% 증가한 9532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화물·플랜트·라임·화성 등 기초소재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 분기보다 5.1% 감소한 3326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53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오는 2026년엔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급·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망간리치(Mn-Rich)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2023.10.24 I 박순엽 기자
이재명 3자회동 제안에 '대답없는 尹'…민주당 "겸상조차 싫은가?"
  • 이재명 3자회동 제안에 '대답없는 尹'…민주당 "겸상조차 싫은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날(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3자 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키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야당 대표와는 마주 앉을 생각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감사장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를 대하는 태도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면서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을 위해 대통령이 소통에 직접 나서라는 것이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국민통합과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가 소통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침묵으로 국민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말 임기 5년 내내 여당 대표와 겸상조차 하지 않을 작정인지 묻고 싶다”면서 “여야정 회동 제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침묵은 망가진 정치를 고치지 않겠다는 오기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시킬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면서 “야당 대표와 단독으로 보는 것이 부담이라면 여당 대표와 함께 보자고까지 했는데 답조차 하기 싫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로 반성하고 민생만 돌보겠다고 다짐했다면 야당 대표와 회동에 조건 없이 응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진지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2023.10.24 I 김유성 기자
만취해 버스 앞문 발길질…“20만원 주면 되잖아” 경찰 폭행
  • 만취해 버스 앞문 발길질…“20만원 주면 되잖아” 경찰 폭행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에 욕설을 하고 폭행한 데 이어 순찰차까지 파손한 20대 남성이 겨우 실형을 면했다.(사진=게티이미지)24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단독(판사 이민구)는 공용물건손상,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7일 오전 5시 15분께 만취 상태로 경기 구리시 소재 LPG 충전소 앞 도로에 주차된 버스 앞문을 별다른 이유 없이 발로 여러 차례 찼다.“젊은 사람이 주차된 버스를 차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제지하며 귀가할 것을 요청했지만, A씨는 욕설과 함께 “너희들은 돈 받아먹는 거 아니냐. 20만원 주면 되잖아. LPG 충전소도 불태워 버리겠다”라는 등 경찰관을 향해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의 범행은 연행되는 순간에도 이어졌다. 그는 순찰차 안에서 조수석 뒷문을 발로 걷어차는 등 차량을 파손했다.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위험한 데다 동종범행 전력도 있다”라면서도 “버스 파손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 경찰관을 위해 100만원을 공탁한 점, 순찰차 수리비를 지급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2023.10.24 I 이로원 기자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최종현(사진=비트인터렉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종현(틴탑 창조)이 11월 20일 입대한다.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4일 “최종현이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최종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라며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 2025년 5월에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입대 전인 11월 18일 최종현은 데뷔 후 첫 솔로 단독 팬미팅 ‘종현이의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2010년 그룹 틴탑으로 데뷔한 최종현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올라운드 솔로 아티스트로서 ‘힛 더 스테이지’, ‘힙합의 민족2’, ‘뮤직인더트립’과 다수의 웹드라마에서도 활약해왔다. 올해는 비트인터렉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겸 배우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성실하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최종현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최종현 편지글 전문안녕하세요 엔젤 그리고 제리들! 최종현 (틴탑 창조) 입니다.2010년에 데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써왔던 글 중에 가장 뭐랄까… 떨리는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저는 2023년 11월 20일 자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저희 틴탑 멤버들의 입대와 제대를 보면서 참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녀온 멤버들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오히려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이번 군 입대를 통해 저는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입니다.2010년부터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잘 성장시켜주신 덕에 잠시 떨어져 있게 되는 시간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그날까지 엔젤&제리들도 아프지 말고 열심히 일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시간은 함께 흘러가니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살아보자구요!2025년 5월 19일, 월요일이 제대 날이네요! 제가 또 월요병 퇴치자잖아요? 그날, 여러분들의 월요병을 치유시켜드리겠습니다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한다!! 엔젤&제리
2023.10.24 I 윤기백 기자
'홈즈' 박지윤 "김대호 프리 선언? 변수는 여자…마음 급해질 것"
  • '홈즈' 박지윤 "김대호 프리 선언? 변수는 여자…마음 급해질 것"
  • (사진=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김대호를 당황케 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과 박지윤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장인어른, 장모님과 합가를 결심한 사위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9개월 차 20대 신혼부부의 고민은 딸을 시집보내고 외로워하는 부모님이었다.고민 끝에 합가를 결심했다고 밝힌 의뢰인의 희망지역은 직장이 있는 서초까지 차로 90분 이내에 있는 용인시 또는 광주시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바랐으며, 공간 분리보다 공용 공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매매가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에서는 방송인 한석준과 박지윤이 출격한다. 연예계 소문난 부동산 준전문가 두 사람의 등장에 복팀의 코디들은 시작부터 승리를 확신한다. 장동민은 집 보러 다니는 것이 취미인 박지윤에게 최근 어느 지역으로 임장을 다녀왔는지 묻는다. 이에 박지윤은 “경기가 안 좋을수록 강보합세인 곳이 있다”며 조심스레 임장 동네를 소개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사진=MBC ‘구해줘! 홈즈’)한석준과 박지윤의 격이 없는 모습에 박나래가 두 사람의 서열 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박지윤은 “한석준 씨가 1년 선배지만 프리는 제가 선배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에 덕팀의 김대호 아나운서는 “두 분을 보고 있으면 (회사를) 안 나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김대호를 지켜보던 박지윤은 “저는 김대호씨에게 프리? 변수는 여자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안정된 직장인에 만족하지만, 반려자가 생기면 욕심이 생기게 되고 마음이 급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당황한 김대호는 급하게 말을 돌리며 “선배님들이 저에 대해서 뭘 아십니까?”라고 대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복팀의 한석준과 박지윤은 경기도 광주시로 출격한다. 오프닝부터 거센 비가 내리자, 박지윤은 “어두운 날 임장을 다녀야 한다. 최악의 채광을 경험해야 밝은 날도 예측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역시 프로 발품러는 다르다’며 그녀의 남다른 임장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복팀의 영상을 지켜보던 덕팀의 코디들이 매물의 단점을 발견, 이의를 제기하자 박지윤은 거침없는 입담과 무적의 논리로 철통방어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에 김대호는 “회사에서 안 만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홈즈’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0.24 I 최희재 기자
  •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는 필수?…환자의 약 50% 항암치료 불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수술과 함께 방사선요법 및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등 항암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분별해 시행되고 있다.우지은(여· 55· 가명)씨는 약 3년 전부터 좌측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동네 병원에서 유방검진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및 MRI 검사결과 2cm가량의 유방암이 관찰됐다. 그녀는 다행히 성공적으로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항암치료가 걱정이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탈모와 구토를 비롯해 심한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유방암은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이지만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암 발생자수는 24만7952명이었고 이 중 유방암은 2만4923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전체 성별로는 5위, 여성에서는 1위였다. 연령별로는 35~64세의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유방암이 1위였다. 반면 유방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계속 높아져 1993년 ~1995년 79.2%에서 2016년 ~2020년에는 93.8%로 나타났다. 유방암보다 상대생존율이 높은 암은 갑상선암뿐이다. 상대생존율은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를 보정한 생존율이다.이처럼 유방암은 생존율이 높지만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이로 인한 부작용 대한 걱정이 크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3~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한다. 치료 후에도 항암의 독성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손발저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는 “최근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생략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유무와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인 HER2 발현에 따라 네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이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있고, HER2 발현이 없는 유방암은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 경우 온코타입DX, 온코프리, 진스웰BCT, 맘마프린트 등의 유방암 다중유전자발현 검사를 시행해 항암치료의 이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이들 검사는 절제한 암조직에서 여러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재발점수를 구한 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 준다.고위험군의 경우 유방암의 전이 위험이 크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 항암치료를 통해 유방암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고위험군의 항암치료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호르몬 단독치료를 받을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0년 생존율이 65.4%지만 항암치료 시 생존율이 91.9%까지 증가했다.반대로 저위험군은 암이 타장기로 전이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안전하게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1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RxPONDER’ 연구결과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도 폐경 이후 유전자 검사점수가 기준 이하라면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희 교수는 “일반적으로 암 수술 후 미세암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의 경우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항호르몬치료제가 전신치료를 보완할 수 있고, 항암치료의 반응이 상대적을 낮기 때문에 최대한 항암치료를 생략하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며 “이로 인해 유방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환자도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폐경이 된 상태로 확인된다면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어 유방암 환자 중 약 50%는 항암치료를 생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저위험군의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암치료 여부를 떠나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 유방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호르몬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고, 정기검진을 통한 추적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체중관리와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 11월 이장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ERBB2 음성 유방암 여성의 체질량지수와 21개 유전자 재발점수의 연관성’ 연구에서 확인됐다. 논문에 따르면 45세 이하의 젊은 여성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으로 비만한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더 높았다. 이로 인해 이러한 여성은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더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방암 수술 후 비만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유방암 재발을 막고 무병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2023.10.24 I 이순용 기자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카카오 T’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CU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사진=BGF리테일)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 두 종류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 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T 택시 아래 ‘퀵·배송’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접속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고객은 이용 횟수에 상관 없이 국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는 최저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택배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알뜰택배는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택배 보다는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리지만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비스를 론칭한 첫 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로 점차적으로 증가해 올해(1~9월)는 25%까지 크게 올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CU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채널과 택배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 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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