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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6개월…法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
  • '음주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6개월…法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가수 김호중(33)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수 김호중.(사진=연합 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13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구속기소된 김씨는 이날 덥수룩한 탈색모에 수의 대신 양복으로 갈아 입고 법정으로 들어왔다. 법정에는 김씨의 팬으로 추정되는 이들도 다수 자리했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교통사고를 발생시키고 도주한 직후 소속사 본부장과 매니저에게 전화해 자신이 있는 위치로 와서 사고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막내 매니저에게까지 부탁하는 등 타인에게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대신 수습해주기만을 종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매니저가 허위 자수를 하러 갈 때 김호중은 구리의 한 모텔로 도주하고도 수사를 대비해 허구의 전화 대화 내용을 남기고, 모텔 입실 전에 맥주를 구매했다”며 “전반적인 태도에 비춰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함으로써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며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책했다. 사고 후 김씨의 범행을 숨기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하게 한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앰앤씨) 대표와 전모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과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처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서 “공동피고인들 중 가장 연장자이자 소속사 대표로 그릇된 방식으로 김호중 범행 은폐에 급급했다”며 “가수인 피고인의 영향력을 고려해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나 범인도피 교사, 범인 도피, 증거인멸 등은 정당한 사법 수사를 적극 방해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시했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 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당시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2024.11.13 I 최오현 기자
 김나정, 필리핀 대사관에도 "마약 했다" 도움 요청
  • [단독] 김나정, 필리핀 대사관에도 "마약 했다" 도움 요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필리핀 대사관에도 “마약을 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1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나정은 전날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내가 약을 했다”며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필리핀 대사관은 김나정의 도움 요청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을 도왔으며, 현지 숙소에서 공항까지 인도하고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하는 모습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사관 측에서는 “실제로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확인된 것은 없었으나 현지에서 조력할 수 있는 부분을 했다”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또 다른 현지 관계자는 “김나정씨가 최초로 서대문경찰서에 마약 투약을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대문경찰서 외에도 한 시민이 김나정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보고 마포경찰서에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한 상태다.앞서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급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필리핀 마닐라 한 호텔 사진과 함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는 글을 적어 누리꾼들의 걱정을 받았다.그런데 추가로 올린 게시글에서 김나정은 횡설수설하며 마약 투약을 고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다.그는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며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적었다.(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한편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나정은 웨이브에서 방영한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검은 양 게임’ 등의 서바이벌 게임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11.13 I 김혜선 기자
여성 건강, ‘여성호르몬’이 좌우한다
  • 여성 건강, ‘여성호르몬’이 좌우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호르몬은 새 깃털의 1000만분의 1인 나노그램 단위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월경, 임신, 수유, 골밀도, 심혈관 건강 등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섬세한 조절을 통해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여성호르몬. 그 종류와 대표적인 치료 사례들을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여성호르몬 분비 체계호르몬 분비의 총괄 책임자는 뇌이다. 뇌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중요한 조절 중추인 뇌하수체에서는 난포의 성장과 배란 등 난소 기능을 담당하는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그리고 임신과 출산 시 모유 분비와 월경주기 조절에 영향을 주는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을 분비한다.뇌하수체에서 분비된 호르몬들은 난소에 작용하여 여성호르몬의 대표주자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도록 한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증식시켜 임신을 준비할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하고 자궁근육의 수축을 방지함으로써 임신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또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신진대사의 균형을 위해 중요하고 특히 여성의 안정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으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 월경불순이 생길 수 있다.여성호르몬 분비 체계.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난포자극호르몬, 항체형성호르몬, 프로락틴은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는 데 영향을 미침.◇ 여성호르몬 치료란?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는 주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시된다. 치료의 목적은 갱년기 증상 관리, 난임 치료, 월경불순 개선, 피임 등으로 다양하다. 목적에 따라 먹는 약, 바르는 약, 질정, 주사, 패치 등 치료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과도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폐경기 여성호르몬 치료 갱년기 나이가 되면 인체 내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며, 그 결과 폐경기 여성 10명 중 9명은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 질건조증 및 방광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40세 이전에 조기폐경을 겪은 여성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이 같은 치료가 필수적이다.한편,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은 자궁내막의 성장을 촉진하여 자궁내막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용량과 종류의 프로게스테론 병용 투여가 필요하다. 대략 1년에 한 번 유방·난소·자궁검사 및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병행한다면, 지속적인 여성호르몬 치료로 인한 암 발병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호르몬을 이용한 자궁내막증 치료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강 등 자궁 밖 여러 다른 부위에 부착해서 증식하는 것으로, 커지게 되면 난소 등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 10명 중 1명, 난임 여성에서는 10명 중 3-5명에서 진단될 정도로 흔하다. 갑작스러운 월경통으로 내원하여 우연히 진단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과거 자궁내막증은 주로 수술을 통해 치료했으나, 최근 프로게스틴(합성 프로게스테론 제제)의 발달로 호르몬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자궁내막증은 난소기능 저하 및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또는 배아동결을 고려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을 활용한 가임력 보존최근 저출산 시대의 난임 문제, 암환자 장기생존 이슈 등이 대두되면서 호르몬 치료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임기여성 암환자들에게 있어서 여성호르몬 치료는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령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항암치료와 재발을 막는 항호르몬 치료를 받는 동안 임신을 포기해야 한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미혼여성은 난자동결, 기혼여성은 배아동결을 통해 적극적으로 가임력 보존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 과배란유도 단계에서 여성호르몬제가 사용되며, 레트로졸 등 여성호르몬의 비정상적 상승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를 병용하여 난자·배아동결 과정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또한, 드물긴 하지만 초기 자궁내막암 여성이 자궁절제 대신 성공적인 항암호르몬 치료 후 시험관아기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예도 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임신과 출산 계획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여성호르몬 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들께 드리는 조언“호르몬치료는 여성건강 회복과 유지에 매우 유용하지만, 극소량만으로도 부정출혈이나 혈전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호르몬제를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제나 기능성제제 정도로 생각하여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무월경, 자궁내막증, 갱년기 증상 등 여성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면 산부인과 전문의, 가능하면 부인과내분비를 전공하신 선생님과 상담하여 본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호르몬 치료 계획을 세우고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데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평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한다면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4.11.13 I 이순용 기자
황재민, KPGA 투어 QT 최종전 첫날 버디만 8개 잡아 선두
  • 황재민, KPGA 투어 QT 최종전 첫날 버디만 8개 잡아 선두
  • 황재민(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 시즌 시드 확보를 위한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500만원) F최종전 1라운드에서 황재민(38)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황재민은 12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재민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89위, 상금순위는 100위에 자리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조락현(미국)과 정윤(이상 미국)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정대진(27)이 4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16명의 선수들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15일까지 진행되는 퀄리파잉 토너먼트(QT)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며, 경기 종료 후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이번 QT에는 총 11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19명 중 우승자 1명은 KPGA 투어 QT 우승자, 우승 선수를 제외한 상위 40명은 KPGA 투어 QT 상위 입상자 등으로 내년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따내게 된다.
2024.11.13 I 주미희 기자
'아주IB의 선견지명'…작년 美 법인 통해 스페이스X 지분 확보
  • [단독]'아주IB의 선견지명'…작년 美 법인 통해 스페이스X 지분 확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털(VC)인 아주IB투자(027360)가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하면서 지분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스페이스X를 필두로 한 미국발 우주 상업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주IB투자의 선견지명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미국 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는 지난해 상반기 스페이스X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를 집행했다. 정확한 지분량 및 투자액은 비공개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분량을 비롯한 세부적인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우주로켓 등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경우 지난 2019년 첫 통신위성 발사 이후 올해까지 6000여 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관련 사업이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2040년 5840억달러(약 815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수익성의 확대가 예상된다.우주탐사 핵심인 발사체 분야 또한 스페이스X가 ‘재사용 발사체’ 기술로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는 분야다. 예컨대 스페이스X의 ‘팰컨9’는 현재 1회당 발사 비용을 기존 로켓의 3분의 1수준인 6000만달러(약 830억원) 정도로 낮췄다. 최근에는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이 5차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로봇팔을 이용해 로켓을 착륙시키는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주IB투자가 스페이스X에 투자를 집행한 이유는 스페이스X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대형 화성 탐사선인 스타십의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16조)까지 치솟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듯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세쿼이어캐피탈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은 스페이스X에 과감히 베팅해왔고, 우리나라에선 아주IB투자 외에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스페이스X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한편 자본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미국을 주도로 우주 상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발표한 ‘우주정책명령2호’에서도 우주 상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명시한 만큼, 이번 임기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게 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분석이다.
2024.11.13 I 김연지 기자
"정신차리겠다"는 김호중, 오늘 1심 선고…檢, 3년 6개월 구형
  • "정신차리겠다"는 김호중, 오늘 1심 선고…檢,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1심 선고가 13일 나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이날 오전 10시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받는 김 씨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한다.(사진=노진환 기자)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다음날 새벽 자신을 대신해 매니저 장모 씨가 경찰에 자수하게 한 혐의(범인도도피 교사)도 있다.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씨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했다. 검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면서도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
2024.11.13 I 김민정 기자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쾅'…20대 남녀, 음주운전은 '무죄'
  •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쾅'…20대 남녀, 음주운전은 '무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자 동승자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 남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음주 차량 상가 돌진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청주지법 형사2단독(안재훈 부장판사)는 12일 재물손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대·남)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B(20대·여) 씨에겐 징역 1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4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충북 진천군 내 한 교차로에 위치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당시 이들은 A씨가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해 B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경찰 수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은 것은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렌트해 100m가량 운전하다가 운전연습을 시켜주겠다며 B 씨에게 운전대를 넘겼고 B 씨는 700m 정도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A씨는 자기 명의로 든 렌터카 보험의 사고 보상금을 받기 위해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에 넘겨진 B씨는 자신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에 이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고,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경찰관에게 유리 파편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등 도무지 법질서를 지키려는 의지를 볼 수 없다”며 “자백하고 있으나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법원은 B 씨도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을 경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11.13 I 채나연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1심 선고…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1심 선고…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1심 선고가 나온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선고기일을 연다.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도주 후 김호중은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했다.다만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음주 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당시 김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소속사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전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매니저 장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정진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그날의 제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4.11.13 I 백주아 기자
공정위, 구글에 조치의견…“유튜브 ‘라이트’도 팔아라”
  • [단독]공정위, 구글에 조치의견…“유튜브 ‘라이트’도 팔아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코리아에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과는 별개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뺀 상품을 추가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구글코리아가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비용(1개월 1만4900원)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이용을 강제하면서 국내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광고 없는 영상’을 시청하는 셈인데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단 취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월 구글코리아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조치의견을 담았다. 조치의견에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이 끼워팔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광고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현재의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저렴한 가격에 광고 없는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대하라는 의미다. 현재는 소비자들이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받고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현재 구글은 광고 없는 유튜브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단독 상품만 팔고 있다. 작년만 해도 해외에선 유튜브 뮤직을 제외한 ‘유튜브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 가입이 가능했다. 앞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은 물론 구글이 동영상 시장에서 갖고 있는 지배력을 음악 스트리밍 시장까지 확산하면서 음원 시장의 경쟁질서도 왜곡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2024.11.13 I 강신우 기자
‘코세페’ 동참한 롯데마트…‘땡큐절 어게인’ 개최
  • ‘코세페’ 동참한 롯데마트…‘땡큐절 어게인’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가 국가 대표 쇼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땡큐절 행사 전경.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땡큐절 어게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땡큐절 어게인은 롯데쇼핑(023530) 창립 45주년 기념 할인 행사 ‘땡큐절’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행사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역대급 할인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다.롯데마트는 땡큐절 어게인 1주차 행사(14일~20일)로 인기 신선 먹거리, 겨울 시즌 상품, 생필품 등을 엄선해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우선 ‘한돈 삼겹살(100g/냉장)’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490원에, ‘한돈 목심(100g/냉장)’은 40% 할인해 1788원에 판매한다. 김장 재료도 할인 판매한다. ‘배추(3입/망/국산)’은 14일부터 16일까지 ‘농할할인’ 행사를 통해 5880원에 판매한다. 포기당 1960원 수준으로 시세보다 약 35% 이상 저렴하다. ‘다발무(1단/국산)’는 14일부터 20일까지 20% 할인한 5992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천수무(1단/국내산)’ 1만단 가량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준비했다. ‘깐마늘(1kg/봉/국산)’과 ‘깐쪽파(200g/봉/국산)’도 각 7192원, 3192원에 할인 판매하며 ‘김장용 햇추젓(1kg/냉장/새우)’도 엘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인기 먹거리 상품도 특가에 준비했다. ‘상생 대봉시(4입/팩/국산)’은 4990원에, ‘스위트마운틴 바나나(1.2kg 내외/송이/에콰도르산)’은 2990원에 내놓는다. ‘양준혁 대방어회(300g 내외/냉장/대방어:국산)’는 3만 6000원에, ‘고등어자반(특대/1손 2마리/냉장/고등어)’은 3834원에 할인 판매한다.‘땡큐 하루특가’ 행사를 통해서는 14일부터 17일까지 파격가격의 상품을 매일 선보인다. 14일에는 ‘양념 돼지 왕구이(800g/팩)’을 2팩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 팩당 9950원에 판매하고 15일에는 ‘대추방울토마토(1kg/박스/국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9990원에 제공한다. 이어 16일에는 ‘냉장 닭가슴살(100g)을 890원에, 17일에는 ‘물/찐/군만두 22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주말 행사로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오뚜기 맛있는 밥 12입(210g*12입)’을 5000원 할인해 7980원에, ‘작아도 맛있는 그린키위(개/뉴질랜드산)’은 10개 구매 시 3000원에 개당 300원 수준으로 선보인다. 16일과 17일 양일간은 ‘청정 와규 윗등심살/호주산 살치살(각 100g/냉장/호주산)’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 3990원에 판매한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물가 안정 최전선을 담당하는 대형마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번 땡큐절 어게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를 선보여 롯데마트만의 고객 가치를 전달하고 가계 부담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정유 기자
"신도시에서도 왔다"…파격 임대주택 지으니 놀라운 변화
  • "신도시에서도 왔다"…파격 임대주택 지으니 놀라운 변화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주택 마당에서 영오초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 경남 고성 영오초가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6호를 임대 중이다. (사진 제공=학부모 송예리 씨)[고성(경남)=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신도시에서는 놀이터에 뛰어노는 아이들이 없었어요. 다들 학원 가느라.”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경남 고성군 영오초등학교로 이주한 송예리(40)씨는 2022년 농촌 전입을 결심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3학년인 딸 이세빈 양과 1학년인 아들 이태오 군을 키우는 송씨는 시골 학교를 알아보던 중 영오초의 임대주택 사업을 발견했다. 그는 “당시 알아보던 농촌초교 3곳 중 영오초가 유일하게 조건 없는 임대주택을 운영했다”며 “농촌 전입에 관심이 있어도 소득·자산 조건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영오초는 아이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영오초는 2020년 경상남도가 도입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학교 앞 임대주택을 통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자체는 초등학교 인근에 도비 5억원, 군비 11억원을 투입해 학교 인근 2980㎡ 부지에 단독주택 6호를 지었다. 임대주택 건립으로 영오초는 학생 수 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업 시작 초기인 2020년 14명에 그쳤던 학생 수는 2021년 17명, 2022년 28명, 2023년 26명으로 늘었다. 올해 학생 수는 11월 기준 27명이다.영오초 아이들이 주택으로 향하는 모습. 경남 고성 영오초가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6호를 임대 중이다. (사진 제공=학부모 송예리 씨)◇소득 ·자산 ‘조건 無’ 파격적 조건에…도시서도 모인다임대조건은 파격적이다.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1만원이 각각 기본 가격으로 책정돼 있지만 자녀 수에 따라 큰 폭의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현재 영오초 앞 임대주택 6가구 중 5가구에는 총 32명(성인 12명, 자녀 19명)이 거주하고 있다. 부산, 진주, 김해, 사천은 물론 경기도에서 이주해온 가구도 있다. 손성일 영오초 교장은 “비어 있는 1가구는 이주 주말에 새로운 입주민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자리가 비자마자 지자체에서 입주 공고를 올렸고 경쟁률이 4대 1로 높았다”고 했다.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초등학생 수(20점)와 세대 수(10점) 등을 평가하고 2차 면접에서는 지역사회 융화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아이들의 변화도 눈에 띈다. 송씨는 “아이들이 농촌으로 와 들고양이 먹이를 주고 개구리도 잡으러 다닌다”며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K-POP 댄스 수업 진행 모습. (사진 제공=영오초)◇‘예술 특화 과정’으로 학생들 자신감 키워영오초는 예술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육부의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사업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전교생이 다양한 예술 수업을 받고 있다. 전교생은 매주 화요일에는 연극 수업을, 금요일에는 1~2학년이 K-POP댄스를, 3~6학년이 치어리딩과 뮤지컬 수업을 금요일 수업을 듣는다. 연극, 도예동아리를 비롯해 방과후 과정으로 밴드, 기타 수업도 운영 중이다. 정득권 교감은 “농촌 학교이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생들 만족도도 높다. 6학년 윤준성 학생은 “4학년 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일렉기타를 치고 있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같은 학년 강부성 학생은 “치어리딩 수업이 제일 재밌다”며 “다른 학년 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설렌다”고 했다.경남교육청의 학교중심 예술교육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교육공동체 도예 동아리’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두루 참여할 수 있다. 3학년 이세빈 학생은 “도예에서는 손으로 원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모습이 다소 이상하게 나와도 실패한 작품은 없기때문에 과정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교육공동체 도예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영오초)◇학부모 자율동아리로 학부모·지역민 참여도 꾀해학부모들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영오초는 작년부터 배드민턴 학부모 자율 동아리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기타, 독서·경제, 먹거리, 사진 동아리 운영을 시작해 등 학부모 자율동아리를 총 5개 운영 중이다. 학부모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하면 학교에서 승인 후 예산 50만원 내외를 지원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각 동아리는 강사 초빙, 교재 구입, 체험 등에 예산을 활용한다. 배드민턴 동아리의 경우 학부모들 외에도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박수자(45)학부모는 “학부모들이 개설을 원하는 동아리가 있으면 의견을 수렴해 신청한다”며 “배드민턴 동아리에는 학부모들 외에도 지역민들도 참여 중인데 함께 유니폼도 함께 맞추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손성일 교장은 학생 유치를 위해 더 많은 임대 주택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 건립한 6호 주택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한정된 호수로 모두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지자체 지원으로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해 유입을 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손 교장은 “주택을 새로 짓는 방안을 넘어 지자체가 마을 내 빈집을 찾고 이를 임대·지원한다면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윤정 기자
“몰카 가해자가 ‘그 사람’”…27세 예비 신부는 왜 사망했나
  • “몰카 가해자가 ‘그 사람’”…27세 예비 신부는 왜 사망했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9년 11월 13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2단독(설승원 판사)은 38세 남성 A씨에 종합병원 등에서 몰래카메라를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유튜브 캡처)재판부는 “피해자 가운데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유족과 다른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과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사건은 그해 7월 순천의 한 마트에서 시작됐다. ‘누군가 과자 고르는 여성 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곳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하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던 경찰은 A씨를 풀어줬고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하자 다양한 몰카 사진이 쏟아져 나왔다. 병원 엘리베이터, 어린이집, 대형마트, 공항 면세점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것이다. 특히 순천의 한 대형병원 탈의실에서 찍은 사진들도 있었는데, 피해 여성들은 해당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한 가해 남성 A씨와 해당 병원에서 매일 마주치며 담소를 나누던 사이였다.◆ 27살 예비신부의 비극같은 임상병리사였던 B씨도 피해 여성 중 한 명이었다. B씨는 마트 몰카 사건 12일 후 경찰로부터 A씨가 찍은 몰카 피해자라는 연락을 받았다. B씨는 경찰서로 가 자신도 모르게 찍힌 영상을 확인했다. A씨는 B씨와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해당 병원에서 함께 일하며 B씨에게 “힘내라”고 덕담을 건네던 사이다. 또 A씨는 병원에서 건실하기로 소문난 남성이었다. 앞에선 B씨에게 격려한다며 두드리던 손길이 사실은 자신을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A씨에 경찰은 “가해자와 분리 조치될 것”이라고 했고 이를 믿고 다음 날 출근했지만 B씨의 생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B씨의 아버지는 사건 이후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그날 덜덜 떨면서 (딸에게) 전화가 왔다. 물 한 잔 마시고 (진정한 뒤) 전화를 해라 했지만 5분도 안 돼서 다시 전화가 왔다”며 “그때서야 ‘누가 몰카를 찍었는데 그 몰카 가해자가 출근했다’고 했다”고 말했다.경찰의 말과는 달리 병원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하지 않았다. 떨린 목소리로 고통을 호소한 B씨는 병원 측에 이를 항의했고 겨우 분리 조치 됐지만, 심리 상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또 한 번 가해자 A씨를 마주치게 됐다. 그럴 때마다 B씨는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나기 일쑤였다. 병원 탈의실 의문의 구멍27세 임상병리사는 왜 사망했나 [그해 오늘]두 달 뒤인 그해 9월 24일 B씨는 예비 신랑 C씨와 함께 집으로 향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B씨가 목숨을 끊는 모습을 목격한 C씨는 숨을 헐떡이던 B씨에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결국 B씨를 잃고 말았다. 그는 “A씨가 숨겨진 카메라가 아니라 자신의 휴대전화로 교대시간에 B씨의 옷 갈아입는 그 순간을 찍었더라”며 “일부러 노리고 한 게 분명했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퇴직금 챙기고 피해자는 사망당시 해당 병원의 탈의실은 남녀가 함께 출입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허술한 관리 속에 피해자만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고 있었다. B씨는 정규직 직원이 임신한 동안 고용된 임시직이었고, 정규직 전환의 희망을 품으며 하루하루 일하던 20대 노동자였다. A씨는 몰카 사건 이후 ‘몰카 피해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소문이 나면 다른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였다.그러다 사건 이후 해당 병원 측에서는 B씨에 정규직 전환을 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했던 것. 희망을 잃은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렇게 27살 예비 신부의 꿈은 산산이 부서졌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B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몰카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병원이 직원들에게 몰카를 찍으라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책임을 회피했다.정작 가해자인 A씨는 해임 처리돼 퇴직금까지 고스란히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2년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고, 신상정보 공개명령도 공개하지 않을 사정이 있다며 선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선고 후 피해자 유족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유족의 마음을 헤아려서 판결을 해준다고 했는데 징역 10개월이 어떻게 유족들 마음을 헤아린 판결이냐”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2024.11.13 I 강소영 기자
신다인, KLPGA 시드전 첫날 1위..6대1 경쟁률 뚫어야
  • 신다인, KLPGA 시드전 첫날 1위..6대1 경쟁률 뚫어야
  • 신다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다인(23)이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시드순위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신다인은 12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 동 A·B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참가 선수 131명 중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2001년생인 신다인은 올해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나 상금랭킹 95위에 그쳐 시드순위전에서 다시 출전권 획득에 나섰다.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34위다.김수현과 전효민, 이정민, 이율린, 한아름, 윤수아 등 6명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부터 7위에 자리했다. 시드전은 공동순위 없이 최종 타수와 홀별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올해 대회엔 투어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날려온 베테랑은 물론 이제 갓 프로가 된 신예 등 131명이 참가했다.국가대표 에이스로 활동한 김민솔은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해 내년 정규투어 데뷔를 노린다. 1라운드에선 1언더파 71타를 쳐 54위에 자리했다.2021년 신인왕 출신으로 투어 2승을 거둔 송가은도 올해 성적 부진 끝에 시드순위전으로 밀려났다.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5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우승을 경험했던 박보미와 박서진, 박소연, 유효주, 인주연, 조정민도 정규 투어 재입성을 위해 시드순위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효주 11위(5언더파 67타), 인주연(3언더파 69타), 박서진 68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그밖에 꼰까몰 수깜리와 온까녹 소이수완, 짜라비 분찬트, 차야닛 왕마하뽄, 두사위 수핌찟(이상 태국), 와쿠이 마유(일본) 등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통과하고 올라온 외국 선수도 KLPGA 투어 도전장을 내밀었다.4라운드 72홀 경기로 펼쳐지는 시드전은 순위에 따라서 내년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열린 31개 대회 중 출전 선수 120명 이상 대회는 18개, 120명 이하는 13개 열렸다. 20위 안에 들면 20개 이상 출전해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해지지만, 30위 밖으로 떨어지면 참가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2024.11.12 I 주영로 기자
음주측정 거부 후 또 음주운전…현직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 음주측정 거부 후 또 음주운전…현직 검사, 법정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한 뒤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가 법정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이효은 판사)은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검사 A(37)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음주측정 거부죄를 두고 이의를 제기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이 음주 측정을 거부했지만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며 “혈액 측정에 대해서는 (음주측정) 거부죄가 성립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기록상 호흡 측정을 요구했다”며 공소사실은 ‘(피고인이) 호흡 측정을 거부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17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진행해 양측 의견을 추가로 듣기로 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지만 ‘병원에서 채혈하겠다’며 호흡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순찰차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하차한 뒤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2주 뒤인 같은 달 24일 서울 양전구 목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차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대검찰청은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12 I 이재은 기자
KBS 측 "신임 사장 청문회에 경영진 증인 채택? 독립성 훼손 우려"
  • KBS 측 "신임 사장 청문회에 경영진 증인 채택? 독립성 훼손 우려"[공식]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가 오는 19일 열리는 신임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경영진과 간부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KBS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박민 K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등 경영진과 간부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국회 상임위가 공영방송 경영진과 간부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자칫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어 “과방위는 박민 사장을 KBS 사장 선임 과정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지만, KBS 사장 선임 절차는 전적으로 KBS 이사회가 주관했다”고 밝히며 “박민 사장은 당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선임 과정과 결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어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다.KBS는 특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등 보도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것에 대해 “자칫 KBS 뉴스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뉴스와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국회 상임위가 보도 핵심 간부들을 불러 질의응답을 벌일 경우 정치권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부당한 간섭을 금지하고 있는 방송법을 위반할 소지도 다분하다”고 설명했다.KBS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가 이번 증인 채택에 대해 적극 재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제27대 KBS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2004년 공채 30기로 KBS에 입사했으며 현재 KBS 메인뉴스인 ‘KBS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다. 과거 ‘KBS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 등을 진행했다. 올해 2월 7일 KBS 1TV에서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은 바 있다. 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KBS 최초로 ‘9시뉴스’ 앵커 출신 사장이 된다.
2024.11.12 I 최희재 기자
에스티큐브, 말기 난치암에서 PR 3명·SD 19명..."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로 놀라운 성과"
  • 에스티큐브, 말기 난치암에서 PR 3명·SD 19명..."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로 놀라운 성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가 말기 난치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넬마스토마트 임상 1상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임상은 넬마스토바트 단독 투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에스티큐브가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고형암 임상 1상에서 부분반응(PR) 3명, 안정병변(SD) 19명의 최종 결과값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넬마스토바트는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기반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관문억제제다.임상 1상은 대장암,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3차 치료 이상의 콜드튜머(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 환자들에게 넬마스토바트를 단독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예비적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의 독보적 안전성을 검증한데 이어, 유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독립적 중앙 검토(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에 따른 유효성 평가 결과, 기존 치료에 재발 및 불응한 콜드튜머 환자 43명에서 PR 3명, SD 19명이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7%, 질병통제율(DCR) 51.2%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연구자(Investigator) 평가 결과인 PR 1명, SD 15명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PR 3명은 모두 대장암 환자들이었고 이 환자들의 치료기간(Duration of Treatment)은 무려 12.8개월에 달한다”며 “대장암 3차 치료는 재발 및 전이된 환자들이기 때문에 현재 표준요법으로 쓰이는 화학항암제에서도 객관적반응률(ORR)이 1~6.1%,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9~5.6개월에 불과한데 면역항암제 단독투여에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임상 결과 평가방법에는 연구자(Investigator) 평가 방법과 독립적 중앙 검토(BICR) 평가 방법이 있다. 연구자 평가는 임상을 진행한 책임연구자의 판단 및 평가에 따른 산출방식이며 BICR 평가는 센트럴랩(Central lab)이라 불리는 외부평가기관에 따른 산출방식이다. BICR 결과는 비용 증가 및 임상절차가 복잡해진다는 점이 있지만 신뢰성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평가되는 데이터다. 에스티큐브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자 평가 및 BICR 평가를 모두 산출하는 것으로 임상 1상을 설계했다. 이는 임상 1상 시험계획서에 기재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2개 평가방법 모두 임상 1상의 공식적인 결과 데이터로 활용된다.회사 관계자는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두 평가방법에 따른 결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 여러 논문을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며 “통상적으로 연구자 평가 결과가 더 우수하게 나오는데 반해 넬마스토바트의 경우 BICR 평가 결과가 더욱 우수하게 집계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는 평가방식의 차이이며, 외부평가방식인 BICR 결과는 더욱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활용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임상 3상으로 진행될수록 독립적 중앙 검토(BICR)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콜드튜머에서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 연구자임상 1b/2상,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 연구자임상은 1b상 MSS 대장암 환자 12명에서 PR 2명, SD 10명으로 질병통제율(DCR) 100%, 객관적반응률(ORR) 16.7%를 기록했다.
2024.11.12 I 김지완 기자
빅크, 국내외 K팝팬 위해 '2024 KGMA' VIP 스탠딩석 한정 판매
  • 빅크, 국내외 K팝팬 위해 '2024 KGMA' VIP 스탠딩석 한정 판매
  • (사진=KGMA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에서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티켓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티켓팅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특히 인기가 많은 VIP 스탠딩석을 예매할 수 있어 조금 더 가까이서 약 30팀의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24 KGMA’는 오는 16~17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진행을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다나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 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빅크에서 판매되는 VIP 티켓 패키지는 인바운드로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VIP 티켓 패키지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2024 KGMA’ 뿐 아니라, 롯데월드 패스권까지 포함되어 있어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다채로운 K문화를 즐길 수 있다.빅크는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 라이브와 영상 기술을 특화해 전 세계에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에 온라인 360 BM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와 팬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단독 프리미엄 콘텐츠(굿즈, VOD), AI가 결합된 신개념 팬미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글로벌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제1회 KGMA’에는 국내외 팬을 위해 빅크와 여행사가 함께 기획한 VIP 트립 패키지를 선보인다.
2024.11.1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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