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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그재그, 이사배 모델 발탁…23일까지 ‘직잭뷰티 페스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온라인플랫폼 지그재그가 뷰티 전문관인 ‘직잭 뷰티’ 모델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를 발탁하고, 오는 23일까지 뷰티 전 상품을 최대 97% 할인 판매하는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직잭뷰티 페스타’는 하반기 들어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헤라’, ‘페리페라’, ‘투쿨포스쿨’, ‘롬앤‘, ’스킨푸드‘, ‘에뛰드’, ‘클리오’, ‘미쟝센’, ‘메디힐’, ‘지알엔’, ‘비브리브’ 등 지그재그에 입점한 모든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라이브 방송, 할인 쿠폰팩, 선착순 특가, 선론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 기간동안 매일 저녁 8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에스쁘아 비글로우 골든아워 에디선’, ‘에뛰드 핑가이브 컬렉션’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 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인기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첫 시작인 16일 저녁에는 이사배가 직접 출연해 지그재그에서 선론칭하는 ‘네이밍 컨실러 브러시’ 상품과 사용 방법을 소개한다. ‘투쿨포스쿨 프로타주 펜슬’, ‘클리오 휩 블러쉬’, 플로나 핑크 에디션 괄사‘ 등 지그재그 단독 기획 상품도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지그재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존’, 300여개 뷰티 상품을 최대 92% 할인된 9900원, 19900원, 29900원에 제공하는 ‘균일가 존’ 등이 있다.매일 낮 12시와 저녁 8시에 여는 990원과 3000원 특가, 뷰티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20% 선착순 쿠폰팩 등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동안 뷰티 상품을 10개 이상 혹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엔 지그재그와 라이프 브랜드 ‘포식스먼스’가 콜라보한 ‘쿠션 미러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다양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이사배를 직잭뷰티 모델로 선정하고, FW 시즌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로 구성된 이번 프로모션은 지그재그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직잭뷰티는 앞으로 3개월간 이사배와 협업해 매월 새로운 콘셉트의 뷰티 화보를 선보일 계획이다.(사진=카카오스타일)
- "1년에 단 이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역대 최대 쇼핑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일~22일 이틀 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지상 최대의 쇼핑 축제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 행사로, 해외 명품부터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등 전 장르 750여 개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연이은 고물가 속에 합리적인 지출 성향의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신세계사이먼도 ‘가성비족’의 발길을 끄는 역대급 행사를 개최해 고객 부담은 낮추고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슈퍼 새터데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신세계사이먼만의 시그니처 행사다. 신세계사이먼의 미국 합작사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이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개최하는 ‘미드나잇 매드니스’ 행사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가을?겨울 시즌 쇼핑족 수요 선점을 위해 5년 전까지 11월에 실시하던 슈퍼 새터데이 행사를 올해는 10월로 앞당겨 미리 선보인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 장르 입점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20%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일부 브랜드 및 품목 제외, 브랜드별 할인율 상이) 더불어,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기기 좋은 다양한 점별 이색 콘텐츠까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전점에서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띠어리, 르베이지, 구호와 LF(093050)의 닥스, 이자벨마랑, 질스튜어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의 럭키슈에뜨, 슈콤마보니, 쿠론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전 연령층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점별로 특색 있는 카테고리와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기다리고 있다.국내 아울렛을 대표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60여 개 해외 럭셔리 및 단독 브랜드까지 놓치기 아쉬운 ‘득템’ 혜택이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버버리, 지방시, 페라가모, 아크네 스튜디오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추가 할인 혜택에 더불어, 22일까지 열리는 메종 마르지엘라 팝업 스토어에서는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사이먼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 (사진=신세계사이먼)오직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로로피아나, 로에베, 이브살로몬, 룰루레몬, 렉토 등 단독 브랜드에서도 자체적으로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올세인츠, 아페쎄, 마쥬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아울렛 가격에서 전 품목 추가 20% 할인을, 노비스, 페트레이 등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에서도 아울렛 가격에서 전 품목 추가 10% 할인 혜택을 자체 진행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10대부터 MZ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커버낫, 브라운브레스 등 전 품목 추가 10~20% 할인 혜택을 펼친다. 아크테릭스, 휠라, 네파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사은품 증정 및 할인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에트로, 에르메네질도 제냐, 막스마라 등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마크앤로나, 타이틀리스트, 제이린드버그 등 골프 브랜드까지 폭넓은 혜택을 선보인다. 또한, 스노우피크에서는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하는 단독 특가 상품도 전개한다. 아울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점별 다채로운 오프라인 컨텐츠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부산 ‘디저트 티니핑 페스타’, 시흥 ‘국캐대표 컬러풀 페스타’, 여주 ‘프리미엄 캠핑쇼’가 가족단위 고객부터 MZ 세대까지 모든 쇼핑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 점별로 무료 풍선 증정, 마술 및 버블 공연, 전자 현악 연주와 버스킹까지 색다른 콘텐츠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기간 중 삼성/신한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연중 단 이틀, 입점 브랜드에서 준비한 역대급 쇼핑 혜택으로 고물가 시대 쇼핑 부담은 줄이고 ‘득템’의 즐거움을 누릴 기회”라며 “온라인 쇼핑에서 느껴볼 수 없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콘텐츠까지 더해 색다른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기대됐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로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크가 알테오젠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루닛(32813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독점 계약 변경 시 누적 마일스톤 수조원 확대 팜이데일리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올해 하반기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은?’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시가총액 상위 5개사 대상, 의료기기기업 포함)를 실시한 결과, 알테오젠이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를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선정됐다. 알테오젠은 총 참여자 1262명 중 39%에 달하는 501명이 선택했다. 뒤를 이어 △루닛(328130) 20%(253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206명) △셀트리온(068270) 14%(179명) △HLB(028300) 9%(123명)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항체·약물 접합제(ADC) 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신흥국시장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3조3755억원에 달한다.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융합 기술(NexPTM),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기술(hybrozyme)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는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로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제(제형)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머크는 2025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키트루다 피하주사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머크는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까지 키트루다 피하주사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알테오젠은 머크와 맺은 비독점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변경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알테오젠은 2020년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제로 바꿔주는 원천기술을 머크에 4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키트루타의 독점 계약으로 변경될 경우 2025년 출시 후 2028년 연간 20조원 가정시 매출 달성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에 수령되는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수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관계자도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텍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25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알테오젠이 머크와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팜이데일리는 지난달 19일 <[단독] 알테오젠, 글로벌 빅파마 머크에 매각 임박>을 보도했다. 알테오젠이 머크에 최대주주 지분을 넘기는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협상 기한은 오는 11월 말로 시장에 알려졌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알테오젠이 첫 자체 개발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를 내년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테르가제는 통증 완화 와부종 치료, 히알루론산 필러의 부작용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테르가제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일부분을 마찬가지로 다른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로 치환한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테르가제에 대한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HLB도 주가 상승 요소 ‘풍부’의료 인공지능(AI) 1세대 기업 루닛도 주가 상승 기대주로 꼽혔다. 루닛은 암 진단 솔루션으로 루닛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으로 루닛스코프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루닛 인사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전 세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루닛인사이트는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루닛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맞춤형 암 치료를 목표로 루닛스코프도 개발했다. 루닛은 ‘정밀 검진→정밀 진단→맞춤형 치료→정밀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검진·진단은 물론 맞춤형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루닛은 총 20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루닛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다중체학(Multiomics)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데이터 개발·분석 플랫폼 관련 신사업에 진출한다. 루닛은 인수합병을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설립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연 매출 4조원 달성이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인 글로벌 제약기업들로부터 잇따른 위탁생산(CMO) 수주를 받아 누적수주액이 14조원을 돌파한 영향이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4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내년 매출 4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차세대 치료제 확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 등에 힘입어 내년 3조5000억원,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3개사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1단계 합병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1단계 합병을 완료한 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할 예정이다. HLB는 코스닥에서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HLB는 자사가 보유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친 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본심사를 받고 있다. HLB는 미국 시장의 경우 내년 5월 허가를 예상하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HLB는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3년 내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더 많은 팬들과 소통" 다크비, 공식 팬클럽 BB 1기 추가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다크비(DKB·이찬, 디원, 테오,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가 공식 팬클럽 BB(비비) 1기 회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BB 1기 모집 기간을 놓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추가 모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BB 1기 회원에게는 국내 단독 콘서트·이벤트 개최 시 선예매 혜택, 공식 스케줄 우선 참여 혜택 등이 주어지며 회원카드와 팬 키트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다크비는 올해 6번째 미니앨범 ‘아이 닛 럽’(I Need Love)와 해당 앨범의 리패키지 앨범 ‘위 러브 유’(We Love You)를 발매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일본에서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레블’(REBEL)로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고 데뷔 후 처음으로 펼친 일본 제프 투어 일정도 성황리에 마쳤다.공식 팬클럽 추가 모집 기간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가입 신청은 에버라인샵을 통해 가능하다.
- [단독]실적개선 에이블씨엔씨, EOD 꼬리표 뗀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인수금융 기한이익상실(EOD·채권자인 금융기관이 채무자에 빌려준 자금에 대해 만기 전 대출금을 회수하는 조치)에 빠졌던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에이블씨엔씨(078520)가 EOD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회사 실적이 궤도에 오르자 대주단이 에이블씨엔씨를 더이상 부실채권으로 분류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례 없는 풍파를 겪은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IMM PE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 안팎에서 나오는 배경이다.기존 미샤에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한 신규 매장인 ‘미샤 플러스’ (사진=에이블씨엔씨)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대주단은 최근 에이블씨엔씨를 정상채권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인수금융 이자 및 원금상환 일부가 가능하다고 보고 합의를 도출해낸 것으로 전해진다.사안에 정통한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최근 대주단 합의가 있었다”며 “IMM PE 또한 지난주 출자자(LP)들이 참여한 연례 주주총회에서 에이블씨엔씨 EOD 개선 절차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안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지난 2017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IMM PE는 지난 2017~2018년 약 4182억원을 투자해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를 인수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약 12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는데, 관련 인수금융 대주단에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론펀드, NH농협은행, 중국건설은행, 신협중앙회 등이 포함돼 있다.IMM PE는 인수금융 만기가 도래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대주단에 ‘회사 매각’을 전제로 에이블씨엔씨 인수금융 연장을 타진했다. 업계에선 당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인수금융 만기 연장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봤다. 대주단이 자금 회수에 나서도 대출금을 온전히 회수하기 어려우니 만기 연장이 최선일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하락하자 대주단 일부는 담보인정비율(LTV)이 초과됐다며 우려를 표했고, 결국 에이블씨엔씨의 인수금융에 대한 만기연장 전원동의가 이뤄지지 못했다.위기에 내몰린 에이블씨엔씨가 다시 날개를 펴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점포별 상권에 맞춘 프로모션 강화, 유통망 확장으로 국내에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국가별 트렌드에 맞는 제품 출시로 미국과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되면서 최근 회사는 1주당 127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7년 IMM PE가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이후 결정한 첫 배당이다. 배당 총액은 330억원에 달하며 시가 배당률은 13.5%, 지급일은 10월 18일이다.
- [문화대상 최우수작_콘서트]⑥에이티즈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4세대 K팝 아이돌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강자’ 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그룹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공연 모습(사진=KQ엔터테인먼트).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펼쳐진 대규모 투어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에서 에이티즈와 글로벌 ‘에이티니’(ATINY, 팬덤명)가 만나 교감을 나눴다. 에이티즈는 올해 7월 이번 투어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있는 이정표를 남겼다.특유의 투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팀으로 정평 나 있는 그룹다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에이티즈는 레이저·대형 벌룬 등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독창적 세계관을 담은 VCR로도 호평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후보작 명단에는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포함해 싸이의 ‘흠뻑쇼 써머스웨그(SUMMER SWAG)’, 이승윤의 ‘도킹’(DOCKING), 보아의 ‘더 보아 : 뮤지컬리티’(THE BoA : Musicality) 등이 올랐다.심사위원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추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과 최우수작을 엄선했다. K팝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하는 상황 속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 활동을 하는 점을 고려했다.‘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최우수작으로 꼽은 심사위원단은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일궈낸 팀으로 통하는 에이티즈는 K팝 시장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글로벌 파급력이 큰 그룹”이라며 “그에 걸맞은 빼어난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출이 돋보인 공연으로 K팝의 저력을 알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평가했다.△콘서트 부문 심사위원강혜원 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임동균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정덕현 문화평론가, 주성민 마름모 대표
-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에 그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되풀이되는 반지하 주택의 집중호우 피해를 막기위해 매입임대 대책을 내놨지만, 목표의 10% 수준에 그쳐 공급계획 대비 실적 미달이 예상된다.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매입임대주택 약정체결호수는 538호로 달성률은(전체 목표 5250호) 10.2%다. 계약 진행 중인 1809호를 포함해도 44.7%여서 공급계획 대비 실적 미달이 예상된다.매입임대주택 정책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SH공사 등이 기존 주택인 다가구,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유형이다.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의 지원대상에 침수위험 반지하 가구까지 확대됐지만, 정작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가 28만 6000가구이고 지하 거주가구도 20만 가구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급 축소와 실적을 따져보면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서울시의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줄어들고 있다.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2022년과 2023년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전임시장 때 계획한 2020년과 2021년보다 감소했고, 2020년과 비교하면 1500호 이상 줄었다.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2020년 6700호, 2021년 5300호였으나, 2022년 5150호, 2023년 5250호로 줄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취임한 이후 22년도 공급실적은 5150호 계획대비 단 16.5%인 850호 매입약정에 그쳤다. 매입 비용,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 주택 매입 대비 배 이상 예산을 투입해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기준 연립 매매가격지수는 101.434로 지난 2020년 9월 기준 90.21보다 11.224%p 높아졌다. 매입임대주택 공급 개선을 위해선 실거래가 변동률과 정부 기준단가의 연계, 사업시행기관에 대한 출자비율 상향 등 재정지원 강화 등이 제안되고 있다.다만 서울시는 매입규정을 완화 시행한 만큼 올 연말까지 매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토부는 반지하 매입도 늘리기 위해 반지하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단독 매입할 수 있게 바꿨다. 지금까지는 다가구는 1개동 단위로, 다세대는 전체 가구 가운데 반지하를 포함한 절반을 매입해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입 불가 기준을 완화했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매입 심의 기한도 단축한 만큼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주거불평등 자체가 재난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재난으로 위협받고 있는 주거빈곤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서울시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주체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은 주택정비사업과 매입임대주택 정책인데, 주택정비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매입임대주택의 달성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가 닥공 퀸’ 장타 1위 방신실, ‘공격 골프’ 앞세워 시즌 2승
- 방신실이 15일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공격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공격적인 골프를 유도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하면서다.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3점을 획득했고, 합계 4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KLPGA 투어 2승째를 차지한 방신실은 올해 ‘루키 빅3’ 중 가장 먼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올해 상금 6억2256만원을 쌓아 상금 랭킹 15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도 70점을 획득해 17위에서 10위(348점)로 상승했다. 신인상 포인트도 310점을 받은 방신실은 이 부문 1위 김민별(2526점), 2위 황유민(2328점)과 격차를 좁히는 3위(2039점)를 유지했다.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르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로 순위를 매기지 않고 홀별 성적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0점을 기록한다. 보기를 하면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깎인다. 이 때문에 지키는 골프보다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수다.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공략을 즐기는 방신실에게 딱 맞는 방식이다.최종 라운드에서는 장타자 방신실과 ‘돌격대장’ 황유민의 맞대결이 성사돼 더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 신인이자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매우 닮은 방신실과 황유민은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방신실은 올해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264.04야드)를 달리고 있고, 황유민은 3위(257.01야드)에 올라 있다. 평균 버디 부문에서도 황유민이 3.68개로 1위, 방신실이 3.51개로 2위였다.3라운드까지 황유민이 31점으로 선두를 기록했고, 방신실은 1점 차 2위로 황유민을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방신실이 초반부터 기세를 제압했다. 방신실은 1번홀(파4) 3m 버디와 2번홀(파5) 2m 버디 퍼트를 넣어 황유민에 3점 차로 앞섰다. 황유민은 2번홀에서 방신실보다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이어진 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렸다.방신실은 4번홀(파3)에서 5m 버디를 잡아낸 뒤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추가해 일찌감치 달아났다. 경쟁자들과 격차를 크게 벌린 방신실은 10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더했고, 17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가까운 버디를 잡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점을 획득한 이소미가 합계 3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1점을 얻은 김수지(27)가 단독 3위(32점)에 올랐다. 황유민은 버디 2개에 성공했지만 보기 4개를 범해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고 김민별(19)과 공동 4위(31점)를 기록했다.방신실은 경기 후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마음을 내려놨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첫 우승을 한 뒤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이 넘쳐 쫓기는 마음이 들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값진 2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신실은 첫 우승 후 5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기다리던 시즌 2승째를 거둔 방신실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신인상 욕심은 내려놨다. 남은 시즌 동안 3승 기회가 온다면 또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