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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안보근 신임 대표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 에코마케팅, 안보근 신임 대표 선임…각자 대표 체제 전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마케팅(230360)은 김철웅 단독대표에서 김철웅·안보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본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취지다.안보근 에코마케팅 신임 대표. (사진=에코마케팅)앞으로 안 신임 대표는 국내 사업 부문을, 김 대표는 신규 투자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한다. 이에 따라 에코마케팅은 본업인 광고대행과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외사업 확대에도 역점을 두게 됐다.안 신임 대표는 지난 2008년 인턴으로 입사해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거쳐 입사 15년 만에 각자 대표 자리에 올랐다. 그간 마케팅 본부장, 인재개발실장, 마케팅테크 본부장, 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에코마케팅의 본업인 광고대행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2020년부터는 국내에 첫 선보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에코마케팅의 핵심역량으로 끌어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부스팅 비즈니스 모델을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 부스팅의 대표 성공 사례로는 데일리앤코, 안다르, 그리티 등이 꼽힌다. 안 신임 대표는 “본업인 광고 대행과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에서도 더 큰 성공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경은 기자
‘승계 마침표’ 찍은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의 과제는?
  • ‘승계 마침표’ 찍은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의 과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홍재현 대표이사 사장이 신일제약(012790)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승계 작업이 완료됐다. 홍 대표는 신일제약의 의약품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것으로 예상된다.신일제약 충주공장 (사진=신일제약)◇홍 대표, ‘창업주’ 홍 회장 지분 증여로 최대주주 등극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일제약의 창업주인 홍성소 회장이 장녀인 홍재현 대표이사 대표에게 지분 121만주(지분율 11.93%)를 넘기면서 승계 작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홍 대표의 지분율은 9.98%에서 단숨에 20.08%로 뛰어오르며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됐다.신일제약을 설립한 홍 회장은 1938년생으로 올해 85세의 고령이다. 이 때문에 경영 승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홍 회장의 장녀인 홍 대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데에는 자녀 중에 아들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2000년 신일제약에 입사한 이후 23년간 재직하며 회사 경영에 대한 기반을 닦아왔다. 홍 대표는 2019년 1월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을 총괄했다. 또한 2003년 3만7819주(지분율 0.5%)를 장내매수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분율을 9.98%까지(119만6364주) 늘려왔다. 2011년 홍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9만5000주(1.2%)를 제외하면 110만1364주(8.78%)에 달하는 주식을 매입한 셈이다.◇홍 대표의 과제는? 일단 제약 사업에 집중해 실적 ↑이제 홍 대표는 경영에 대한 책임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홍 대표이 앞으로 신일제약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약 사업에 집중하며 연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로 몸집을 키우는 한편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 대표는 신일제약의 기존 주력 사업인 제약 사업에 집중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홍 대표가 대표이사직에 오르기 전인 2018년 매출 509억원이었던 신일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800억원으로 4년 만에 50.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126.8%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진 않았다.홍 대표는 2019년 1월 대표 취임 직후 코로나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2021년까지 실적 정체기를 겪었다. 이 기간 매출은 600억원~610억원대에 머물렀으며, 영업이익은 2019년 94억원→2020년 68억원→2021년 7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18.1%였던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2019년 15.5%→2020년 11.1%→2021년 12.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엔데믹이 오면서 신일제약의 실적도 정상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신일제약의 매출은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71.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올라오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신사업 매출 지지부진…신성장동력 발굴 필요성↑다만 주요 사업인 의약품 제조·판매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주요 현안과제일 것으로 보인다.신일제약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화장품 사업, 의약외품 사업, 부동산 임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의 매출액은 최근 3년간 2020년 49억원→2021년 43억원→2022년 41억원으로 지지부진하다. 심지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7%→5.1%로 줄고 있는데 이는 엔데믹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감하며 의약외품 매출이 23억원(3.7%)→8억원(1.4%)→6억원(0.8%)로 떨어진 탓이다.신일제약이 지난해 3월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임업은 신사업이라기보단 기존 부동산 투자에 따른 부대사업으로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일제약은 가평 일대에 임야를 구입하고 2020년 가평군산림조합을 출자해 산지 개간 조성 중이다. 이는 투자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홍 회장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추정된다. 임업 관련 매출은 내년 2분기에 발생할 전망이다.신일제약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럽게 (승계) 작업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홍 대표가 어떤 방향으로 (경영을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나 신사업 관련해 새롭게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23.09.27 I 김새미 기자
버릇 못 고치고 또…아내 머리 찢어져도 법원 판단은 ‘집유’
  • 버릇 못 고치고 또…아내 머리 찢어져도 법원 판단은 ‘집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앞서 가정보호처분을 받았던 40대 남성이 또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가 찢어질 정도로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강원 정선군 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41)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휴대전화를 아내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등의 수법으로 아내의 머리가 찢어질 정도로 다치게 한 혐의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가 술에 취한 채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아내를 밀어 넘어뜨리고, 아내의 팔을 세게 잡아당긴 뒤 이 같은 사건을 벌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배우자와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해를 가했다. 피고인은 기존에도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범죄사실로 가정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또 “피고인은 2017년 특수폭행 등으로 벌금 500만 원, 2018년 특수재물손괴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40시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과 원만하게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9.27 I 이로원 기자
'단독 생활' 삵과 오소리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단독 생활' 삵과 오소리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소리와 함께 동행하는 삵, 새끼와 함께 이동하는 어미 삵 등 희귀한 야생동물의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사진=국립공원공단.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이번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믈인 고라니, 들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무인카메라로 관찰하는 과정 중에 야생동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지리산에서는 삵과 오소리가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함께 다니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삵은 고양이과이며, 오소리는 족제비과로 두 종 모두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하는데, 이렇게 다른 두 종이 생활을 함께 하는 모습은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경주에서는 올 7월 수풀이 우거진 습지로 다니는 어미 삵과 새끼들이 포착됐다. 세 마리의 새끼는 물웅덩이에 호기심을 보이다 이내 어미를 따라갔다. 한 달 뒤 동일한 장소에서 이들 삵 가족이 포착됐으며, 새끼들은 그 사이 덩치가 조금 더 커지고 물웅덩이를 단번에 뛰어넘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다.그 밖에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에서는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모습이 관찰됐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 위기종 조사(모니터링) 도중에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 다양한 야생동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연호 기자
'나캠든 그룹' FNC 신인 출사표… '보플' 파생그룹 대전 본격화
  • '나캠든 그룹' FNC 신인 출사표… '보플' 파생그룹 대전 본격화
  • 나캠든(왼쪽)과 최지호(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 새 신인그룹에 나캠든, 최지호가 합류하며 ‘보이즈 플래닛’ 파생 보이그룹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최근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이뤄진 파생 그룹이 연이어 출격하는 가운데,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에 나캠든, 최지호가 합류할 것임을 알렸다. 내년 초 데뷔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올해 11월로 앞당기며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 대전에 예상보다 빨리 이름을 올렸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지난 4월 종영된 ‘보이즈 플래닛’은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9명의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로 발탁돼 제로베이스원(김규빈·김지웅·김태래·리키·박건욱·석매튜·성한빈·장하오·한유진)으로 지난 7월 데뷔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앨범 ‘유스 인 더 세이드’(YOUTH IN THE SHADE)로 발매 첫날 124만장을 판매하며 데뷔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또 지난 8월에는 데뷔 37일 만에 고척돔에서 팬 콘서트를 열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븐(EVNNE)도 눈길을 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7인조 보이그룹 이븐은 케이타·박한빈·이정현·유승언·지윤서·문정현·박지후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데뷔앨범 ‘타겟: 미’(Target: ME)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븐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활약을 펼친 멤버들로만 구성됐다. 이에 제로베이스원과는 또 다른 멤버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FNC도 출사표를 던졌다. FNC의 새 보이그룹 멤버로 알려진 나캠든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7위에 등극하며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첫 순위 82위에서 최종 17위까지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기에 팬들 사이에서 데뷔를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다. 또 지난 6월 국내 단독 팬미팅 ‘나캠든개론’을 개최, 이틀 연속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함께 활약했던 최지호가 팀 멤버로 구성되며 이후 공개될 멤버들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티아이오티(사진=레드스타트이앤엠)이밖에도 프리 데뷔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가능성의 서막’(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인 티아이오티(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 전원 일본인 연습생으로 이뤄진 TOZ(안토니·하루토·유토·타쿠토)도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들이 연이어 데뷔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본격적인 경쟁에서 살아남는 팀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9.27 I 윤기백 기자
삼성, 日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협력
  • 삼성, 日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협력
  • KDDI 기술총괄본부 요카이 토시카즈 부총괄본부장 겸 CNO(왼쪽)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준희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6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양사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했고, 올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향후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이 약 5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은 “KDDI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상용 기술 검증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연이어 성공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며 “양사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유의미한 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정차 명령에 도주...경찰서 들어간 음주운전자 집행유예
  • 정차 명령에 도주...경찰서 들어간 음주운전자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의 음주 적발을 피해 도망치던 20대 음주운전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14단독(이운주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상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와 함께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10시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 계산동 계양경찰서까지 스포티지 차량으로 1km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에게 정차를 명령했다. 그러나 A씨는 도로를 역주행하거나 길을 건너는 시민들 앞으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A씨는 스포티지 차량으로 순찰차 조수석 부분을 두 차례 들이받아 안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이용해 A씨의 차량 좌측과 후방에 따라붙어 포위했고 또 다른 순찰차로 뒤쪽 범퍼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급하게 우측 핸들을 꺾고 한 건물 주차장에 진입했다. 그는 해당 건물이 계양경찰서라는 사실에 도주를 포기하고 검거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180%였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고 그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특수공무집행방해죄의 경찰관들을 위해 각각 1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3.09.27 I 이재은 기자
“희망이 없다”...문닫는 소상공인 급증
  • [단독]“희망이 없다”...문닫는 소상공인 급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복합위기 속에 경영난에 몰린 소기업·소상공인이 늘면서 소상공인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 폐업 공제금 지급규모가 역대 최대로 치솟을 전망이다. 경기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단독 입수한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7만80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났다. 폐업 공제금 지급금액 역시 8948억원으로 같은 기간 40%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에는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11만건을 넘고, 지급금액은 1조3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노란우산공제의 폐업공제금 지급은 건수는 2021년(9만5463건), 지급금액은 2022년(9682억원)이 각각 최대였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영업자의 퇴직금과 같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적금처럼 매월 일정금액(월 5만~100만원)을 납입하다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일시불로 그간의 원금에 이자(연 3.3%)를 더해 지급받는 제도다. 퇴직금이 없는 자영업자를 생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소상공인에게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지급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한계에 몰린 소기업·소상공인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폐업 이후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도 문제다. 수입이 당장 끊길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고 직원 퇴직금도 줘야 한다. 사업자 대출은 대개 자영업자의 사업 유지를 전제로 한다.박 의원은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 속에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는 것은 국가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소상공인의 연쇄 부실을 막으려면 코로나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조치 등이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성실 실패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기 위한 적극적인 보증 공급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영업자 문제는 경기 부진 문제와 산업구조적 변화의 두 가지 측면이 있다”며 “경기 부진 문제에서는 적절한 수준에서의 추경까지 고려하는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 산업구조적으로는 자영업자들이 다른 업종이나 다른 근무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9.27 I 노희준 기자
태영호 의원 “대북전단금지법 위헌판단 환영”
  • 태영호 의원 “대북전단금지법 위헌판단 환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태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헌재는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며 “헌법 소원을 제기한 지 약 2년 9개월만에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대북전단금지법 개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어 “위헌 판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애쓰신 많은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분과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서 위헌 의견서를 헌재에 내주신 권영세 장관님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대북전단 금지법은 2020년 12월 신설된 법안으로 탈북민 단체가 2020년 4~6월 북한 상공으로 대북 전단 50만여장을 날린 것을 계기로 신설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 내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한 바 있다.태 의원은 “‘김여정 하명법’ 이라고 불리는 대북전단금지법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 6개월 만에 번갯불에 콩 볶듯이 단독 강행 처리한 악법”이라며 “오늘 헌재의 결정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 질서가 살아있으며 더 이상 김정은 남매의 협박에 끌려가지 않을 것임을 국제사회에 당당히 밝혔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짓밟고 대북전단금지법이라는 희대의 악법을 김정은 남매에게 바친 더불어민주당은 응당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이날 헌법재판소는 남북관계발전법의 대북 전단 살포 조항 위헌 확인 사건에 대해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김기영·문형배 재판관은 반대 의견을 냈다.이번 헌재 위헌 판단으로 북한을 겨냥한 심리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법개정은 내년 총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2023.09.26 I 윤정훈 기자
최수영, BIFF 뜬다…'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
  • 최수영, BIFF 뜬다…'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 사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수영이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에 열릴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에 선정됐다.2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수영이 내달 5일 개최되는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단독 사회를 맡는다”고 전했다.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는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주관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며 패션 브랜드 샤넬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2019년 사회를 맡았던 최수영은 2022년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올해에는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돌아와 3회 연속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최수영은 ‘2022 부일영화상’, ‘2022 MBC 연기대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매끄럽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JTBC ‘알유넥스트’(R U Next?)’, tvN ‘2억9천 : 결혼전쟁’의 MC로 활약한 최수영은 특유의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또 한 번 부산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라마 ‘남남’,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런온’, 영화 ‘걸캅스’, ‘새해전야’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최수영은 4개국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MY MUSE’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배우, 가수 그리고 MC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올라운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10월 1일 태국 방콕 팬미팅 마친 최수영은 5일 ‘2023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의 사회자로 나선 후, 15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 가지며 쉴 틈 없는 일정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케인 없는 토트넘엔 “슈퍼 SON이 있다... 새 역할 즐겨” (英 매체)
  • 케인 없는 토트넘엔 “슈퍼 SON이 있다... 새 역할 즐겨” (英 매체)
  •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북런던 더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는 토트넘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4승 2무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14)은 2위 리버풀(승점 16)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자리했다. 개막 후 리그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도 이어갔다.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해결사이자 구원자였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이 내준 공을 왼발로 방향만 바꾸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많은 수비진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영리한 움직임과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후반전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1-2로 리드를 내준 후반 10분 이번에도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했다. 불과 1분 전 실점하며 흐름이 아스널에 넘어갈 수 있었으나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4, 5호 골을 한 번에 터뜨린 손흥민은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6경기 만에 5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리그 득점(10골)의 절반을 달성했다.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9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슈팅 정확도 100%(2/2),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8.8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매체는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슈퍼 쏜’이 나타난다”며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새로운 역할을 즐기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날 손흥민은 훌륭한 활약으로 토트넘에서 통산 150번째 골을 넣었다”라며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었으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두 번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고 93%의 패스 성공률과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라며 “조직적이고 인상 깊은 아스널을 상대로 한 번의 큰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는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좋아한다”라며 “아스널과의 리그 첫 9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었으나 이후 8경기에선 6골 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상승세를 전했다. 아울러 “아스널 원정에서 30년 만에 2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라고도 덧붙였다.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리더이자 선수로서 뛰어났다”며 “손흥민의 환상적인 경기력과 긍정적인 영향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4라운드 번리전 이후 두 번째다.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첫 번째 득점을 위한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라며 “두 번째 득점에서는 엄청난 평정심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2023.09.26 I 허윤수 기자
'코인 상장 뒷돈' 27억 주고 받은 거래소 임직원·브로커 실형
  • '코인 상장 뒷돈' 27억 주고 받은 거래소 임직원·브로커 실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가상자산(코인) 상장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거래소 코인원 전 임직원과 브로커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한민국법원 로고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26일 배임수재·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코인원 상장 담당 이사 전모(41)씨에게 징역 4년을, 전 상장팀장 김모(31)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각각 19억4000만원, 8억1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이들에게 상장을 청탁하며 코인과 현금을 건넨 브로커 고모(44)씨와 황모(38)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6개월, 2년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범행 기간과 규모, 수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코인거래소 회원들이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가상자산거래 전반의 신뢰를 손상시켜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사회의 악영향이 상당하다”며 “가상자산은 이미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었고 연간 거래량이 100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사회 깊숙이 자리 잡아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업무는 공공의 영역에 준하여 철저한 감시와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장 업무 담당 직원은 단순한 사기업 직원 이상의 고도의 준법성과 청렴성이 요구돼 배임수·증재 혐의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코인원 상장규정은 2021년 9월 제정됐는데 이사건 범행은 대부분 그 이전에 범해져 실효적 규율법인 가상자산법률은 아직 시행 전인 단계였다”라며 “이런 점에 비춰볼 때 피고인들이 범행에 대한 불법성 인식이 뚜렷하다고 보긴 어려워 이를 공통 양형 사유로 고려한다”고 했다.이들은 2020년부터 2년8개월간 각종 국산 코인 상장과 관련해 불법 상장 피(fee·수수료)를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전씨는 19억4000만원, 김씨는 8억1000만원 상당의 코인과 현금을 브로커 고씨와 황씨로부터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들에게는 시세조작 업체와 계약한 코인을 상장시키는 등 거래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적용됐다.
2023.09.26 I 이유림 기자
다이나믹 듀오 "'스모크' 인기? 바다에게 큰 절 하고파"
  • 다이나믹 듀오 "'스모크' 인기? 바다에게 큰 절 하고파"[직격인터뷰]
  • 다이나믹듀오. 최자(왼쪽), 개코(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너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개코) “뜨거운 호응에 벅차오릅니다.”(최자) ‘AEAO’로 한 방, ‘스모크’(Smoke)로 또 한 방.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음악 차트에 연속 어퍼컷을 날렸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자주 쓰이는 ‘폼 미쳤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광폭 행보다.Mnet 여자 댄스 크루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 리더 계급 미션곡인 ‘스모크’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1위 자리를 넘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다이나믹 듀오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이영지와 함께 부른 강렬한 힙합 트랙인 ‘스모크’는 멜론 일간 차트 ‘톱3’를 꾸준히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이 가운데 각종 SNS상에서는 ‘스모크’에 맞춰 베베 크루 리더 바다가 만든 안무를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개코는 26일 이데일리에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지 예상 못 했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만든 음악이 바다 님의 안무와 그 안무를 함께 소화해주신 댄서 분들 덕분에 전국적인 챌린지 열풍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춤의 힘은 대단하다고 느끼고 감사함을 느낀다”는 덧붙였다.최자는 “차트를 볼 때마다 고맙고 무대 위에서 공연할 때마다 관객분들 뜨거운 호응에 벅차 오른다”고 소감을 보탰다. 아울러 최자 또한 “곡도 경연의 성격에 맞게 잘 나왔지만 무엇보다 바다 씨의 절도 있고 힘 넘치는 안무가 일품”이라고 바다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최자는 “아직 바다 씨와 안면이 없지만 만나면 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센스 있는 답변도 더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왼쪽), 개코(사진=아메바컬쳐)‘스모크’ 보다 먼저 인기에 불이 붙으며 글로벌 음악 차트를 뒤흔든 ‘AEAO’도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AEAO’는 다이나믹 듀오가 2014년 7월 발매한 싱글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타이틀곡. 발매 당시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가 편곡을 맡은 곡으로 주목 받았고, 유명 농구게임 NBA2K16 OST로도 쓰인 바 있다. 이 곡은 최근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배경 음악으로 자주 쓰이기 시작하더니 국내외 음악 차트에서 ‘역주행’까지 이뤄냈다. 이에 힘 입어 다이나믹 듀오는 수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무대에도 ‘강제 소환’됐다.최자는 “저희가 제일 존경하는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의 비트가 시대를 초월 할 만큼 좋았고, ‘에아오’라는 발음하기 쉽고 캐치한 훅이 특정 언어가 아니라서 외국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간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개코는 “10년 전 DJ 프리미어와의 작업 자체가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커리어에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었던 기억이 난다”고 옛 기억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이 노래의 한 조각이 틱톡이라는 플랫폼에서 유행처럼 쓰일 거라곤 상상 못 했다. 숏폼 제작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니즈와 후렴의 멜로디, 가사의 의미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게 인기 요인이 아닐까 싶다”면서 “올해는 참 운이 좋네요”라고 기쁨을 드러냈다.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사진=아메바컬쳐)다이나믹 듀오는 10번째 정규 앨범이라는 금자탑도 쌓는 중이다. 이들은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에 담은 수록곡들을 3차례에 걸쳐 나눠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현재까지 파트2까지 발매해 7개의 트랙을 들려줬고, 마지막 파트 공개를 앞둔 상태다.최자는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인생을 순차적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다”며 “파트1에 음악을 막 시작하던 걸음마 단계를, 파트2에 군입대 전까지의 활동을 담아 봤고, 파트3에는 비교적 최근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개코는 “최재호(최자 본명), 김윤성(개코 본명)이라는 두 인물이 음악을 하며 느낀 감정과 사건을 시간 흐름에 맞춰 표현하려고 했다”며 “오랜 시간 우리의 음악과 인생을 사랑해주신 분들을 위한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는 오는 11월 24~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펼친다. 배우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의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을 패러디한 포스터로도 화제를 모았던 이번 콘서트는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돼 다이나믹 듀오의 ‘미친 폼’을 실감케 했다.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개코는 “콘서트명 ‘가끔씩 오래 보자’처럼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음악과 얘기를 나누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포스터에 대해선 “유명한 ‘짤’을 활용한 시리즈물로 매년 이어가 볼까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최자는 “오랜만에 학창시절 동창들을 만나 추억을 안주삼아 늦은 시간까지 소주를 마시는 감성을 공연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콘서트에 대한 말을 보탰다.“저희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한눈 안 팔고 꾸준히 같은 길 걷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사랑합니다.”(최자)“이제 10집이 마지막 파트3 발매만 남았는데 더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즐겁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육체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이 참 중요하다고 느껴요. 날씨가 차가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개코)
2023.09.26 I 김현식 기자
록시땅, 지속가능성 가치 담은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 성황리 진행
  • 록시땅, 지속가능성 가치 담은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 성황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의 ‘록시땅 에스파스(L‘Occitane ESPACE)’ 팝업스토어가 많은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사진=록시땅(L‘OCCITANE))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팝업은 록시땅의 지속가능성을 담은 제품 체험 공간이다.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함께 오직 에스파스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록시땅의 베스트셀러인 아몬드 및 이모르뗄 라인 제품들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3개의 존을 모두 체험하고 미션을 완료하면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로 인기가 높다. 이민진 작가와 콜라보레이션하여 록시땅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프로방스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함께 판매 중인 록시땅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의 향을 담은 ‘2023 리미티드 솔리데리티 핸드크림’은 수익금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에스파스 팝업스토어 단독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장 방문 인증샷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업로드하고 인증을 하면 핸드 새니타이저 정품을 증정한다.록시땅 관계자는 “이번 록시땅 에스파스 팝업을 통해 고객들과 함께 록시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긴 추석 연휴를 끼고 진행하는 팝업 기간 내 다양한 체험 공간과 포토존, 이벤트 등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겨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닥터지, 블랙 스네일로 일본 뷰티 시장 공략 가속화
  • 닥터지, 블랙 스네일로 일본 뷰티 시장 공략 가속화
  •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블랙 스네일’ 라인을 일본 온·오프라인 채널에 론칭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레드 블레미쉬, 선케어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안티에이징 시장 개척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닥터지는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래 K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저자극 고기능 제품력을 앞세워 일본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올해 8월까지의 일본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상승하며 현지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일본 내 유명 화장품 분석 전문가인 인플루언서 ‘푼바키(Punbaki)’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일본 전용 두피랩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된 두피랩 제품의 성분과 향을 일본 맞춤형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프리 메가와리’ 행사 론칭 당일 큐텐 뷰티 카테고리 종합 1위에 등극한 바 있다.이번에 론칭한 제품 2종은 블랙 스네일 점액 여과물 20%와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안티에이징 크림인 ‘블랙 스네일 크림’과 탄력 마스크인 ‘블랙 스네일 리프팅 마스크’다. 닥터지의 블랙 스네일 크림은 누적 3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제품으로, K-안티에이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블랙 스네일 라인 2종은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큐텐 재팬’과 ‘라쿠텐’의 이커머스 채널을 포함해 일본 내 닥터지 입점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인다.닥터지는 향후 오프라인 이벤트 및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에 집중하며 일본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블랙 스네일 레티놀 앰플 등 일본 현지에서 인기 있는 미용 성분인 레티놀과 블랙 스네일의 안티에이징 성분을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기존 K 코스메틱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뿐 아니라 3040 안티에이징 세대까지 타깃을 넓린다.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이사는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 결과 레드 블레미쉬, 선케어 라인에 이어 두피랩이 큐텐 프리 메가와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한국에서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블랙 스네일 크림 론칭을 시작으로 일본 안티에이징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닥터지는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맞춤형 제품 론칭과 마케팅 활동으로, 현재 3천여 개 이상의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K 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브랜드 모델 배우 송중기에 이어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해외 모델로 그룹 샤이니를 발탁했고, 다가오는 10월에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샤이니 단독 팬 사인회와 연계해 온 오프라인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023.09.26 I 문다애 기자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내달 19일부터 순차 접종
  •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내달 19일부터 순차 접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65세 이상과 12~65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사전예약 후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면 된다.◇ 변이에 더 강한 신규백신 활용…기존백신 활용 종료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해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며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지난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하는 XBB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화이자의 XBB.1.5 단가백신을 활용한다. 모더나는 국내에 도입되면 바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 XBB.1.5 단가백신도 연애 도입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의 변이별 중화항체가전임상 결과 XBB.1.5 단가백신은 기존 BA.4/5 2가백신(2022~2023절기 활용백신)에 비해 XBB 변이에 더 강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면역형성 능력)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3.1배 높았다. 모더나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2.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규백신이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의 변이와 최근 국내 출현한 BA.2.86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접종에 활용된 초기주 기반의 단가백신인 스카이코비원과 노바백스, BA.4/5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의 접종은 10월 19일부터 중단된다.◇ 10월 19일부터 독감 코로나19 동시 접종 가능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기존에는 기초접종부터 맞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기존 접종을 하지 않았더라도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접종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이다.고위험군은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한 후 10월 19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동시접종 독려를 위해 65~69세 접종 시작일과 동일하게 설정했다는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지영미 청장은 “지난 8일 발표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접종한 집단과 코로나19 백신을 단독접종한 집단의 면역원성을 분석한 결과, 생성되는 면역수준에는 일부 차이가 있으나, 백신의 효과는 충분히 발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선 연구결과 및 해외사례에 따라 동시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해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은 11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10월 18일에 시작된다.사전예약은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배우자나 자녀 등과 같은 보호자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인증 후,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과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질병청은 접종 후 건강상태의 관찰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초기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자 수신 및 능동감시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0∼7일동안 예진 시 등록된 휴대전화로 URL을 발송해 접종 후 건강상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3.09.26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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