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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유치원 때부터 성추행” 알린 딸...참으라는 엄마
  • “오빠가 유치원 때부터 성추행” 알린 딸...참으라는 엄마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친오빠에게 4년간 성추행을 당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도 이를 방관한 친모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친딸인 B양이 오빠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4년간 같은 주거지에 살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사진=게티이미지)B양은 9살이던 2018년 잠을 자고 있는 사이 오빠에게 처음 성추행을 당했으며, 2019년과 2021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이에 B양은 2021년 겨울 무렵 A씨에게 “오빠가 나쁜 짓을 하려고 했고, 이미 유치원 때부터 띄엄띄엄 몇 번씩 (성추행을) 했다”고 알렸다.그러나 A씨는 “신고하지 말라”며 “한 번만 더 생각해봐라. 오빠도 엄마 자식이고 경찰에 알리면 일이 커진다”고 B양을 말렸다.B양은 재차 오빠와 분리해 달라고 친모에게 호소했지만 A씨는 “니가 좀 더 커서 기숙사 학교에 가라”며 “오빠도 곧 군대에 가니 2년만 기다려봐라”라고 했다.수사기관은 A씨가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피해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를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했다고 보고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재판부는 “반성하는 태도, 미필적 고의, 처벌불원, 초범, A씨의 나이·성행·환경, 범행 동기와 경위,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의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9.01 I 이준혁 기자
4년 차 노승희,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돌풍..2연패 도전 황정미 2타 차 추격(종합)
  • 4년 차 노승희,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돌풍..2연패 도전 황정미 2타 차 추격(종합)
  • 노승희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이냐, 사상 첫 2연패냐. 투어 4년 차 노승희(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적어내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노승희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1라운드는 안개로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7시 6분 일몰로 중단했다.총 참가자 120명 중 기권한 2명을 제외하고 15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둘째 날 오전 7시부터 재개한다. 2라운드는 둘째 날 잔여 경기 뒤 오전 7시 20분부터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다.◇첫날 또 무명 돌풍..‘96전97기’ 도전 노승희 7언더파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희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과 7번(이상 파4), 9번(파5) 그리고 10번(파4), 12번(파3), 13번(파4),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하게 보기를 했다.2019년 프로가 돼 202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노승희는 아직 우승이 없다.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3위다.노승희가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나서며 이번 대회에선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의 탄생 가능성이 커졌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통한다.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까지 5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노승희가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선두를 지키면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하는 이색 기록이 이어진다.“개인 최소타가 65타라 그걸 깨고 싶었는데 짧은 퍼팅에서 실수가 나온 게 조금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 노승희는 “다른 선수들도 남은 기간 타수를 많이 줄일 것”이라며 “나 또한 타수를 계속 줄여야 첫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첫 우승이 많이 나온 대회라고 하니 기대도 된다”라고 이번 대회에서 미뤄왔던 생애 첫 우승을 기대했다.◇이소미, 홍진영 추격..사상 첫 2연패 도전 황정미도 5언더파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정미(24)가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로 타이틀 방어를 향한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황정미는 “오랜만에 긴장감 속에서 플레이했다”면서도 “지난해 좋은 추억이 있기에 치면서 편해진 거 같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KG 레이디스 오픈은 매해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며 “대회 2연패가 없는 징크스를 내가 깨고 싶다”고 의지를 엿보였다. 첫날부터 우승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소미(24)와 홍진영(23)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노승희를 1타 차로 추격했다.신인왕 1위 황유민(20)과 허다빈(25), 안소현(28)은 5언더파 67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안소현, 최혜용, 김수지 등 11명 첫날 ‘노보기’안소현이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노보기’ (보기프리·Bogey Free) 경기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버디만 5개 골라낸 안소현은 5언더파 67타를 쳐 이번 시즌 개인 최소타이자 정규투어 18홀 기준 개인 최소타 기록을 썼다.안소현은 “오늘 모든 게 완벽했다”며 “오늘 처럼 마지막까지 집중하면서 경기하면 지금까지 투어에서 거두지 못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최혜용, 최은우(이상 4언더파), 김수지, 임진희, 최예림, 서어진(이상 3언더파), 이가영, 김지수(이상 2언더파), 김서윤, 박민지도 ‘노보기’ 행진에 동참했다. 최혜용은 버디만 4개, 2년 만에 대회 우승 탈환에 도전하는 김수지는 버디만 3개 골라내며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황정미가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2023.09.01 I 주영로 기자
마지막 홀에서 보기한 김민별 “아쉬운 스코어…남은 라운드 꼭 잘하겠다”
  • 마지막 홀에서 보기한 김민별 “아쉬운 스코어…남은 라운드 꼭 잘하겠다”
  • 박민지가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9번홀에서 홀 아웃을 하며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방인권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후보인 신예 김민별(19)이 1라운드에서는 아쉬운 마무리를 기록했다.김민별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중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김민별은 단독 선두 노승희(22)에 4타 뒤진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무난한 스코어와 순위지만 김민별로서는 아쉽다. 김민별은 17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았고 이렇다 할 큰 위기도 없었다. 17번홀까지 13개의 페어웨이 중 9번을 지켰고, 그린에도 공을 12번 올렸다.9번홀(파5)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나 그린을 제대로 공략할 수 없었고 세 번째 샷은 핀과 5m 거리에 떨어졌다. 위기 상황에서 김민별은 이 파 퍼트를 막아냈다.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다. 533m의 길지 않은 파5홀.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 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그린 프린지에 떨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김민별은 “마지막 홀은 버디 찬스 홀인데 타수를 잃었다. 2라운드는 오늘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민별은 “9번홀과 18번홀 티샷 실수가 아쉽다”면서 “오늘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큰 위기는 없었는데 오늘 플레이로 3언더파는 조금 아쉬운 스코어이긴 하다”며 “그래도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2, 3라운드까지 꼭 경기를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2023.09.01 I 주미희 기자
1R 공동 2위 오른 이소미 “시즌 첫 우승 위해 다시 뛴다”
  • 1R 공동 2위 오른 이소미 “시즌 첫 우승 위해 다시 뛴다”[KG 레이디스 오픈]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가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가운데 이소미가 10번홀 그린에서 버디 성공후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이영훈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년 만에 운동을 시작했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이유는 체력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24)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위해 다시 달린다.이소미는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오후 5시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는 노승희(22)를 1타 차로 맹추격하는 공동 2위에 올랐다.이소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살살 치면 라인을 많이 타는 그린이어서 홀을 지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과감하게 퍼트한 것이 적중했다. 제가 원하는 터치감이 나온 덕에 좋은 성적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소미는 “올해 손에 꼽을 정도로 퍼트가 잘 됐다”며 크게 만족감을 보였다.이소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그린 적중률 83.33%(15/18) 등 높은 샷 정확도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27개에 그쳤다. 샷, 퍼트 모두 뛰어난 감각을 선보였는데 그중 “오늘의 관건은 퍼트였다”며 퍼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2020년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과 11월 S-OIL 챔피언십까지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는 10개월 동안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이소미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소미는 지난해 상반기 막바지 무렵 운동을 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1년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다가 1주일 전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소미는 “체력을 보완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또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상태를 만들고 싶었다. 최근 달리기 등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소미는 본인만의 확고한 골프 철학을 가져 ‘필드 위 철학자’라고도 불린다. 이날도 이소미의 골프 철학은 확고했다. 이소미는 “‘벼룩을 잡아 유리컵을 씌우면 벼룩은 유리병 이상 점프를 하지 않는다. 유리컵을 치워도 그 자리에서 점프를 반복할 뿐’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처럼 한계는 없다고 믿는다.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올라가고 싶다”며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오늘 같은 퍼트 스트로크를 유지하고 싶다. 남은 라운드에서 더 성장해 나간다는 느낌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3.09.01 I 주미희 기자
정부, 사회적기업 예산 '60% 싹둑'
  • [단독]정부, 사회적기업 예산 '60% 싹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역할을 하던 사회적기업 관련 예산을 60% 이상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가 적고, 부정수급 사례도 잇따르는 등 부작용이 커 지원을 대폭 축소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사회적기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됐던 만큼, 현 정부의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른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내년 예산을 작년 수준으로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와의 조정 과정에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사회적기업 내년 예산 60% 이상 줄어1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관련예산은 총 786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산(2021억9400만원)과 비교해 약 61%(1235억7000만원) 줄어든 규모다. 사회적기업은 경제적 이익보다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에 둔 기업을 일컫는다.사회적기업에 대한 사업 전반을 맡아서 진행하는 고용부 산하기관인 사회적기업진흥원의 내년 예산은 285억원으로 올해(692억원)보다 약 58% 줄었고, 고용부 사회적기업과의 사업 예산(246억원)도 내년 전액 삭감됐다.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예산도 올해 1083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반토막’났다.고용부는 사회적기업의 부실화로 지원이 대폭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1년 이상 근로자 고용유지율은 29%에 그친다. 인건비 지원이 없으면 직원을 해고하거나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인 셈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007년 사회적기업법 제정 이후 16년간 정부의 획일적 육성 정책 결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정부의 막대한 인건비 지원에도 장기적인 고용 창출 효과는 미미하고, 지원금 부정수급 사례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고용부는 ‘2023~2027년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지원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또 일반 중소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지원 기준도 높였다.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 등도 평가해 정부 지원을 차등화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공표해 공공·민간의 조달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9월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김연길 사회적기업 윙윙 활동가에게 포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정부 국정과제라?…“축소 방침은 이미 정해”하지만 정부가 사회적기업을 고사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시장 경제의 잣대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올해 3월 기준 사회적기업은 총 3568개다. 사회적기업이 고용 중인 근로자는 6만6306명으로, 이 중 고령자·장애인·저소득자 등은 약 4만명(60.3%)이다.특히 사회적기업 육성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여서 구조조정 1순위 삼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사회적기업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해왔다.당초 고용부는 기재부에 사회적기업 예산으로 1723억원을 요구했지만, 기재부와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1000억원 가량 대폭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 축소 방침이 있었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기재부와 논의를 거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이 신규 고용할 때만 정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은 다른 사업을 통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2023.09.01 I 최정훈 기자
‘골프 명문가’ 홍진영, 첫날 6언더파 66타로 개인 베스트 스코어
  • ‘골프 명문가’ 홍진영, 첫날 6언더파 66타로 개인 베스트 스코어[KG 레이디스 오픈]
  • 홍진영이 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대가 프로 골퍼로 활동하는 ‘골프 명문가’ 출신의 홍진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홍진영은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오전 조에서 경기를 마친 홍진영은 단독 선두로 나선 노승희(22)를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1라운드는 아침 일찍부터 짙게 깔린 안개 때문에 2시간 동안 지연됐고, 홍진영은 오전 9시 20분에 1라운드를 출발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졌지만 홍진영의 경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10번홀에서 출발한 홍진영은 전반 4개 홀에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2타를 줄였다. 1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은 홍진영은 15번홀(파4)에서 스리퍼트, 17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18번홀(파5) 버디로 끊겼던 흐름을 되돌린 홍진영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1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샷을 80c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낚은 홍진영은 8번홀(파4)에서는 무려 12m 버디가 홀 안에 떨어지는 운까지 맛봤다.홍진영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도 1m 거리의 짧은 퍼트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홍진영은 “전체적으로 샷 거리와 방향이 한 번에 잘 맞아떨어져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 버디 찬스 때마다 퍼트도 잘 떨어져서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홍진영은 “66타는 올해 저의 베스트 스코어”라며 “올해 들어 가장 잘 친 날이다”고 말한 뒤 빙긋 웃었다.홍진영은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올해 2년 차를 맞은 신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8대 회장이자 창립회원인 홍덕산의 손녀로도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도 1996년에 KPGA에 입회해 투어 프로로 활동했다. 3대째 골프 선수를 배출한 골프 명문가 출신이다.골프 DNA를 제대로 흡수한 홍진영은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를 시작해 4년 만에 프로 자격증을 따냈다. 홍진영은 “할아버지는 제가 프로가 되기 전에 돌아가셔서 지금 저의 모습을 보지는 못하신다. 골프 입문부터 작년까지 아빠에게 골프를 배웠다”고 소개했다.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맞은 만큼 “욕심이 난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홍진영은 “하루에 5언더파씩 치는 게 목표였다. 오늘 6언더파를 쳤으니 남은 라운드에서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09.01 I 주미희 기자
‘펫코노미’ 시대 활짝…반려동물 용품 바라보는 中企
  • ‘펫코노미’ 시대 활짝…반려동물 용품 바라보는 中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확대된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중소·중견기업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을 활성화하는 추세다.1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2만 가구로 10년 전 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국내 관련 시장 규모 또한 2022년 8조원까지 성장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사업을 15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의 지위도 상승하면서 ‘펫팸족’(펫+패밀리)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인의 편의를 고려한 ‘사람 중심’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반려동물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동물 중심’의 제품이 출시되는 트렌드를 보인다.보람상조 ‘스카이펫’(사진=보람그룹)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지난 8월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잃고 큰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을 위해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품을 기획·출시했다.‘스카이펫’은 펫 전용 관이나 유골함, 최고급 수의, 액자 등이 제공되며 단독 추모실 이용과 헌화꽃, 장례증명서도 포함된다. 또 전문 장례지도사가 직접 염습해 장례를 치러주며 전용 차량을 지원한다.생체보석 ‘비아젬’ 서비스도 내놓는다. 비아젬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유골 등의 생체원료를 혼합해 보석으로 제작되는 서비스다.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PAW-PAW MONG)을 론칭했다. ‘포포몽’은 반려동물을 위한 PET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인증이란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뜻한다.‘포포몽’은 ‘포포몽 흡수력 좋은 배변패드’, ‘포포몽 스킨케어 펫티슈’ 등을 선보였다. 배변패드는 배변유도제를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을 위해 인공 향과 배변유도제를 빼서 안전성을 강화했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역시 제외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깨끗한나라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사진=깨끗한나라)반려동물을 위한 보험도 선보인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펫보험 대리점(GA) ‘펫프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에서 펫보험 업무 전반을 설계해 진행한다.펫프 인슈어런스는 △슬개골 △피부 △구강 질환 등 대표 부위로 나뉘는 장기보험 상품을 오는 10월에 판매 개시한다. 월 평균 보험료는 3만~4만원 대로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보장 비율과 자기부담금에 따라 차이가 있다.
2023.09.01 I 김영환 기자
‘신데렐라 등용문’ 깜짝 선두 노승희, “첫 우승 많은 거 알아서 기대돼”
  • ‘신데렐라 등용문’ 깜짝 선두 노승희, “첫 우승 많은 거 알아서 기대돼” [KG 레이디스 오픈]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노승희가 15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노승희(22)가 ‘신데렐라 등용문’을 향해 성큼 첫발을 내디뎠다.노승희는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오후 3시 48분께 7언더파 65타로 2위권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희는 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안개로 인해 2시간 지연되며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퍼팅이 잘 들어가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노승희의 말처럼 이날 티오프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안개가 대회장을 뒤덮었다. KLPGA 경기위원회는 다섯 차례에 걸쳐 연기를 알렸고 두 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수 있었다.안개도 노승희의 전진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안개로 인한 지연 영향을 크게 받진 않을 거 같다”며 “다른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며 쉬었다”고 웃었다.노승희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더니 15번 홀까지 8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2017년 김지현(32)과 지난해 황정미(22)가 세운 코스 레코드(10언더파)가 기대됐으나 16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코스 레코드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 노승희는 “기록을 깨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라면서 “개인 최소타가 65타라 그걸 깨고 싶었는데 짧은 퍼팅에서 실수가 나온 게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노승희는 이번 대회가 열린 써닝포인트와 좋은 궁합을 보이고 있다. 2021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개인 최고 성적이다.노승희는 “코스와 잘 맞는다기보단 퍼팅이 되게 잘됐다”며 “3위를 할 때도 마지막 날 퍼팅이 잘 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퍼팅이 얼마나 버디 기회에 많이 떨어지느냐에 점수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퍼팅 비결에 대해선 “올해 퍼팅이 잘 안돼서 중학교 때부터 레슨 받았던 프로님을 다시 찾아뵀다”며 “한 2주 전에 다시 개인지도를 받아서 잘 된 거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특별한 조언보다는 어드레스와 같은 사소한 것들이었다”라며 “거리감이 상당히 좋아졌다”라고 전했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이라 불린다. 김지현, 박서진(24), 정슬기(28), 김수지(27), 황정미 등이 생애 첫 우승을 써닝포인트에서 이뤘다. 대회 정상에 섰던 이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대회”라고 말하는 이유다.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노승희는 대회 전통을 잇고자 한다. 그는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며 “다른 선수들도 남은 기간 타수를 많이 줄일 것”이라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 또한 타수를 계속 줄여야 첫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우승이 많이 나온 대회라고 하니 기대도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끝으로 노승희는 “오늘 좋은 스코어를 내긴 했지만 샷이 잘 안됐다”며 “조금 더 샷에 집중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남은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2023.09.01 I 허윤수 기자
7언더파 개인 최소타 친 노승희, 선두로 마쳐
  • 7언더파 개인 최소타 친 노승희, 선두로 마쳐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 노승희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희(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내 신데렐라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노승희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35분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승희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1라운드는 안개로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0분에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희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 뒤 6번과 7번(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10번홀(파4)에서 9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2번홀(파3)에선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를 더 줄였다.기세가 오른 노승희는 13번홀(파4)에서 약 3m, 15번홀(파4)에서 7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으면서 8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KG모빌리티 토레스가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1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버디 퍼트에 이어 1m가 안 되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남은 2개 홀은 모두 파로 마쳤다. 7언더파 65타를 노승희의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2013년 프로가 된 노승희는 아직 우승이 없다. 2021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에 오른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홍진영(23)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소미(24)은 17개 홀 동안 6언더파,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정미(24)가 15개 홀에서 5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3.09.01 I 주영로 기자
정기국회 개회…김진표 의장 "중재와 조정에 최선"
  • 정기국회 개회…김진표 의장 "중재와 조정에 최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개회한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법안 단독 처리와 거부권 행사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조정과 중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1일)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런 악순환이 극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회의 입법권과 정부의 거부권이 반복해서 충돌하는 상황은 정부와 국회 모두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무능한 정치, 무능한 행정, 무능한 나라라는 비난을 자초할 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아무리 어려워도 대화와 타협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이 의회민주주의”라면서 “국회의장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중재와 협상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또 3대 권역별 지역균형비례제 도입을 본격 논의키로 한 양당의 결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양당 의원총회에서 전국을 북부, 중부, 남부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균형비례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다수 의원들이 공감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영남과 호남, 충청과 강원·제주의 경계를 허물고 동과 서를 아우르는 지역 통합 선거구를 운영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우리 정치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주의를 극복할 디딤돌을 놓게 됐다”면서 “지역소멸시대를 지역균형발전시대로 돌려놓을 든든한 힘이 생긴 것”이라고 호평했다. 김 의장은 국민들이 직접 개헌안을 마련할 수 있는 ‘개헌절차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개헌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제 헌법을 고칠 때가 됐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를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등 최소개헌안을 내년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제안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분권과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출발점이 선거법 개정이라면 그 마무리는 개헌”이라면서 “여야가 어렵게 대화와 타협의 첫발을 뗀 만큼 이제 합의 개헌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민 숙의 공론장을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개헌절차법’을 제정하자”고 말했다.
2023.09.01 I 김유성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부회장 승진…‘내년 계획 조기 수립’
  •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부회장 승진…‘내년 계획 조기 수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내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승주(63·사진) 한화생명(088350)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여승주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이후 2019년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했다.여 부회장은 198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쏟았다.또, 급격한 금리인상, 코로나19 등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IFRS17 등 신제도 시행에 대비한 상품포트폴리오 전환, 영업채널 변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끌어 냈다.특히 2021년 4월에는 생명보험업의 판을 바꾸는 제판분리를 단행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키는 등 새로운 보험판매채널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올해 1월에는 피플라이프 인수 등 변화하는 보험영업 시장에서 선제적인 움직임을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의 영업력 확대에 나섰다.해외시장에서는 베트남법인이 진출 15년만의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올 8월에는 보험사 최초의 상생금융상품 출시하는 등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2023.09.01 I 정병묵 기자
하이브 新 걸그룹 탄생…‘알유넥스트’, 오늘 파이널
  • 하이브 新 걸그룹 탄생…‘알유넥스트’, 오늘 파이널
  • (사진=빌리프랩)[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브의 넥스트 걸그룹이 오늘 탄생한다.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JTBC ‘알유넥스트’(R U Next?’)가 파이널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10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알유넥스트’ 최종회에는 22인의 참가자들이 출연한다. 데뷔라는 피니시 라인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단독 MC인 최수영과 코치진 박규리, 이현, 조권, 김재환, 아이키는 마지막까지 이들의 곁을 지킨다.‘알유넥스트’는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넥스트 걸그룹이 탄생되는 만큼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이를 보여주듯, ‘알유넥스트’와 참가자들은 벌써부터 폭발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다수 일본 매거진에 프로그램이 소개되는가 하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글로벌 팬덤 추이 또한 주목할 점이다. 데뷔 전임에도 ‘알유넥스트’ SNS 합산 팔로워 수가 100만을 돌파한 것. 공식 틱톡 계정에서 프로그램명인 해시태그를 활용한 영상 누적 조회수는 지난 8월 31일 오후 기준 8억 회를 넘겼다.특히, ‘알유넥스트’는 본 방송 외에도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매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입덕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대밖 참가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알유넥스트’ 최종회에는 파이널 진출자 10인과 함께 아쉽게 탈락한 12인까지 총 22명의 참가자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합동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그간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내 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첫 방송 이후 ‘글로벌 K팝 스타’가 되기 위한 총 7개의 관문을 치르며 성장한 참가자들의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알유넥스트’는 1일 오후 8시 50분 JTBC와 일본 아베마 이외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로 방송된다.
2023.09.01 I 최희재 기자
노승희,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12번홀까지 버디만 6개 ‘선두 질주’
  • 노승희, KG 레이디스 오픈 첫날 12번홀까지 버디만 6개 ‘선두 질주’
  •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열렸다. 노승희가 9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후 미소를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희(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노승희는 1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았다.노승희는 낮 12시 25분 현재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1라운드는 시작 전 짙은 안개로 인해 2시간 동안 지연됐고, 노승희는 오전 9시 20분에 1번홀을 출발했다.노승희는 초반 3개 홀은 파로 지나갔지만 이후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3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노승희는 6번홀(파4)에서 6.4m 버디를 낚은 데 이어 7번홀(파4)에서 1.4m 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533m의 긴 9번홀(파5)에서 128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핀 30cm 거리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홀에 들어서서도 노승희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10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핀과 1m 거리에 철썩 붙었고 노승희는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12번홀(파3)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노승희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2020년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올해 4년 차를 맞았다. 아직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매해 상금 랭킹 60위 안에 들며 시드를 한 번도 잃지 않은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년 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3위가 KLPGA 투어에서의 가장 좋은 성적일 정도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많아 ‘신데렐라 등용문’이라 불리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노승희가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2위 윤선정이 9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노승희를 2타 차로 쫓고 있다. 상금 랭킹 2위 박지영, 2019년 챔피언 정슬기 등이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023.09.01 I 주미희 기자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임상 곧 종료”…개발 및 기술수출 ‘투트랙’
  • 박셀바이오 “Vax-NK 간암 임상 곧 종료”…개발 및 기술수출 ‘투트랙’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대표 파이프라인 ‘Vax-NK’의 간암 적응증 임상 데이터를 곧 확보할 전망이다. 임상 최종 결과보고서(CSR)는 내년 상반기 수령 예정으로, 박셀바이오는 현재 상황에 맞춰 자체 개발 및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28일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하는 ‘Vax-NK/HCC’ 임상 2a상 연구가 오는 9월내로 종료된다.Vax-NK/HCC 임상 2a상 중간 결과를 살펴보면 12명 중 4명에서 완전관해(CR), 4명에서 부분관해(PR)가 각각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66.7%로 집계됐다. 질병조절율(DCR)은 100%다. 특히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HAIC) 단독으로 했을 때보다 Vax-NK/HCC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 치료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셀바이오 Vax-NK/HCC 임상 디자인. (사진=박셀바이오)Vax-NK/HCC은 임상 1상에서도 63.6%의 객관적 반응률를 기록했다. 임상 1상에서는 전체생존(OS) 기간이 41.6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 10.3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넥사바 및 렌비마의 전체 생존기간 12.3개월과 13.6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3.7개월과 7.4개월 대비 상당한 효과다.박셀바이오는 이번 연구 결과를 9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3)에서 구두 발표한다. 이어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간학회 국제학술대회(AASLD 2023)에서는 포스터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KSMO는 50개국 이상 1700여명의 석학들이 참석하는 학술행사다. AASLD는 EASL(유럽 간학회)와 함께 간질환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만큼 Vax-NK/HCC에 대한 관심도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 예정인 연구결과는 연구자 분석 결과며, 이후 제3기관을 통해 한 차례 더 검증을 거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서 끝까지 개발…글로벌은 기술수출 준비박셀바이오는 현재 자금 등 상황에 맞춰 국내와 국외를 구분해 각각 다른 개발 전략을 준비 중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선 Vax-NK/HCC를 직접 개발하지만 글로벌 무대에는 임상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기술수출하는 투트랙 전략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박셀바이오는 Vax-NK/HCC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임상 연구개발을 이어가면서 끝까지 직접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경우 당장 자금적 여유는 확보되지만 상업화 이후 이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Vax-NK/HCC 연구 개발을 이어가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박셀바이오는 이달 초 100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중 139억원을 Vax-NK/HCC 임상 2b상 및 3상 연구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박셀바이오는 1안으로 임상 2a상 결과가 도출되는 내년에 국내에서 조건부허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을 추가로 실시하는 경우에는 2b상을 실시한 뒤인 2026년 조건부허가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25년부터 Vax-NK/HCC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국내에서는 직접 개발을 이어가지만 글로벌에서는 막대한 임상 자금 등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기술수출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기술수출 역시 2a상의 데이터가 확보된 이후 본격화 될 전망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기술수출로 방향을 잡았다”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Vax-NK 간암 적응증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Vax-NK로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Vax-NK/HCC는 2세대 Vax-NK로, 혈액 냉동 보관으로 장기보존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다회 투여 분량의 치료제 확보가 가능하다. 또 박셀바이오는 높은 생산 효율을 확보해 제조공정을 안정화 시켜놓은 상태다.현재 간세포암에 대한 항암면역 세포치료제로는 2007년 조건부 품목허가 뒤 2012년 임상 3상까지 완료한 지씨셀의 이뮨셀엘씨가 있다. 이뮨셀엘씨의 매출은 2019년 394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분기에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뮨셀엘씨는 활성화 T-림프구와 싸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로 NK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Vax-NK/HCC와 차이가 있어 완전 경쟁 제품으로 구분하기는 어렵다”며 “Vax-NK는 현재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1 I 김진수 기자
박대출 "개 식용 금지 '김건희법', 정기국회 때 통과돼야"
  • 박대출 "개 식용 금지 '김건희법', 정기국회 때 통과돼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개 식용을 금지하는 이른바 ‘김건희법’이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지난달 24일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모임을 했다”며 “현재 개 식용 금지 관련 법 ‘김건희법’ 7건이 계류돼있는데 개 식용 금지에 대해 여야가 공감하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서로 감정을 나누는 가족”이라며 “1000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국민의힘이 주도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시민단체 기자회견장을 찾아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함께 친구가 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21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정기국회는 국민에 대한 국회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특별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어느 때보다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역할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는 천막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9.01 I 경계영 기자
금양, 독일 테이블웨어 '지허' 독점 론칭…"와인글라스 사업 본격화"
  • 금양, 독일 테이블웨어 '지허' 독점 론칭…"와인글라스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류종합기업 금양인터내셔날은 독일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지허(ZIEHER)’를 독점 수입해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지허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라스웨어 사업을 신사업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전략이다.독일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지허’.(사진=금양인터내셔날)지허는 1986년 창업주 맨프레드 지허가 설립한 가족 기업으로 5성급 호텔에 테이블웨어를 납품하는 프리미엄 리빙웨어 기업이다. 지허의 글라스웨어는 전통적인 유리 불기 기법을 통해 납성분이 없는 100% 크리스탈로 만들며 각각의 잔은 예술가적 기교를 갖춘 세공사에 의해 만들어져 가벼우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유명하다.이번에 금양인터내셔날이 단독 수입하는 ‘지허 비전 콜렉션’은 섬세한 디자인과 미적 감각을 갖춘 제품이다. 잔의 모양과 보울 밑 부분의 물결 모양은 아로마를 최상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와인이 최적의 상태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전세계 호텔의 품질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탑호텔 스타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들뿐 아니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금양인터내셔날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지허와 함께 프리미엄 케이스를 한정 판매하며 구매 고객 20명에게 선착순으로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국내 주요 백화점 일부 매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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