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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中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LCB71’ 임상 1b상 환자 등록 완료
  • 리가켐바이오, 中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LCB71’ 임상 1b상 환자 등록 완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 이하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CS5001’(ROR1-ADC, LCB71)의 임상 1b상 첫 환자 등록이 지난 19일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리가켐바이오 CI (사진=리가켐바이오)앞서 CS5001은 10개의 용량군(dose level, DL)을 대상으로 진행된 용량 증대(dose escalation) 임상 1a상을 통해 B세포 림프종과 고형암 환자들에게서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임상 1a상에서 도출된 잠정적인 임상 2상 권장용량인 DL8(125μg/kg)에서 CS5001은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완전관해(CR) 4명, 부분관해(PR) 6명으로 76.9%의 객관적반응률(ORR)을 달성했다. 호지킨 림프종에서는 완전관해 2명, 부분관해 1명으로 100%의 ORR을 보였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도 고무적인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개시한 임상 1b상은 용량 최적화 및 확장 임상이면서 동시에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허가용 임상 2상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CS5001의 단독 투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림프종, 고형암의 표준 치료요법들과 병용요법을 통한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2024.12.20 I 김새미 기자
박진영 연말 콘서트에 'JYP 패밀리' 총출동
  • 박진영 연말 콘서트에 'JYP 패밀리' 총출동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J.Y. Park)의 데뷔 30주년 기념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에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동한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은 오는 27~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를 총 3회 개최한다. ‘스틸 제이와이피’는 2023년 송년 콘서트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에 이은 약 1년 만의 연말 공연이자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리빙 레전드’ 박진영의 뜻깊은 새 콘서트다.박진영의 데뷔 30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를 위해 화려한 게스트들이 함께 나선다. 27일 배우 이이경, 별, 2PM(준케이·닉쿤·택연·우영), 28일 원더걸스(선예·선미·유빈)와 2am(조권·창민·슬옹·진운), 29일 김범수까지 특급 라인업을 완성했고 공연의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들이 박진영의 ‘스틸 제이와이피’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가요팬들의 기대가 모인다.매해 연말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한 해를 풍성하게 장식한 박진영은 ‘스틸 제이와이피’를 통해 ‘연말 공연의 황제’ 진가를 발휘한다. 내년 2월에는 무대를 일본 도쿄로 옮겨, 내년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도쿄돔 시티홀에서 ‘스틸 제이와이피’ 일환 공연을 개최한다.
2024.12.20 I 윤기백 기자
더현대 서울, 루이 비통·프라다 남성 매장 오픈
  • 더현대 서울, 루이 비통·프라다 남성 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더현대 서울’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 ‘프라다’의 남성 매장인 ‘루이 비통 멘즈’와 ‘프라다 워모’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현대백화점이번에 오픈하는 루이 비통 멘즈와 프라다 워모는 서울 서부 상권 최초의 남성 단독 매장이다. 루이 비통 멘즈는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 비통의 모든 남성 제품들을 선보인다. 프라다 워모는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스니커즈, 워킹화 등도 주력으로 내세운다.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입점했다. 2층에 ‘막스마라’, ‘토템’, ‘르메르’, ‘R13’ 등 13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고, 3층에도 ‘가니’, ‘휘삭’, ‘GCDS’ 등 10개 브랜드가 새롭게 자리잡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수는 총 5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3% 늘어났다”며 “이는 서울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또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터 매장 개편을 통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신흥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지하 2층에 ‘폴리테루’,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 4층에 ‘엑슬림’, ‘바스통’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K패션 브랜드로, 백화점 1호 매장이다.인지도 높은 식음(F&B)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달 ‘런던베이글뮤지엄’을 비롯해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오크베리’와 ‘고디바 베이커리’, ‘하트 티라미수’ 등이 입점을 완료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이후 20·30대 젊은 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끈 더현대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공간 개발 및 워치·주얼리·남성·여성·아동 등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글로벌 럭셔리 MD 보강에도 지속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2.20 I 김정유 기자
양궁 금빛 신화 이끈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궁협회장 6연임
  • 양궁 금빛 신화 이끈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궁협회장 6연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민국 양궁의 금빛 신화를 이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정의선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대한양궁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선거운영위원회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인으로 공고했다.2005년 5월 제9대 대한양궁협회장으로 부임한 정의선 회장은 9~13대 회장에 이어 14대 회장까지 맡아 2029년까지 대한양궁협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종목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명확하면 추가 연임을 할 수 있다.대한양궁협회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통해 한국 양궁은 올림픽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 등 오랜 기간 세계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신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훈련용 AI 슈팅 로봇·화살 선별 슈팅머신·심박수 측정 장치·선수 맞춤형 그립·복사냉각 모자·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을 실제 훈련과 경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몽규 명예회장이 기반을 닦은 한국 양궁 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협회 행정 시스템을 선진화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훈련과 경기 문화를 구축하는 등 세계 양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협회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정의선 회장은 2005년 제5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부임해 5연임 중이다.한국 양궁은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5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했고, 김우진과 임시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2024.12.20 I 주미희 기자
이선균 “사생활 알려져 충격, 마약까지 엮으려”…공갈범 징역
  • 이선균 “사생활 알려져 충격, 마약까지 엮으려”…공갈범 징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를 생전에 협박해 돈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자신의 마약투약 사실을 언급하며 이씨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겁을 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갈 사건을 신고했던 이씨는 수사기관에서 “마약까지 엮으려 한 것 같아 겁이 났다”고 진술한 것이 확인됐다.이선균씨가 2023년 11월4일 인천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지난 19일 이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구속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게 각각 징역 3년 6월, 징역 4년 2월을 선고했다. 또 김씨가 박씨와 공동으로 배상신청인(이씨측 유족)에게 갈취금 2억원을 지급하라고 재판부는 명령했다. 박씨는 별도로 갈취금 2억5000만원을 배상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곽 판사는 검찰이 제기한 김씨, 박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김씨 등 2명, 이선균 협박해 돈 요구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14~17일 박씨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속여 보낸 ‘마약 알선 성매매’, ‘1억원 요구’ 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성 문자를 받고 9월17일부터 이씨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 마약수사에 대비하던 김씨가 협박받은 것을 빌미로 이씨를 속여 범행한 것이다.김씨는 당시 이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마약투약 사건을 언급하며 “오빠도 안심하지 못하는 게 오빠도 술 취해서 나랑 무언가를 했잖아”라며 이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처럼 말하고 겁을 줬다. 9월19일에는 이씨에게 문자 메시지로 “오빠랑 나랑 통화한 것 디테일하게 음성파일 얘가 가지고 있어. 3억만 주면 다신 협박하지 않겠대”라며 협박범에게 돈을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 김씨는 협박범에게 전달할 것처럼 속여 이씨가 지인 A씨에게 준 3억원을 받아 빼돌렸다. 재판부는 김씨의 협박을 받아 이씨가 돈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박씨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속여 김씨를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한 사건은 김씨가 돈을 주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박씨는 김씨가 이씨를 속여 범행할 때는 친한 동생으로 행동하며 김씨를 도왔다.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가 있는 박모씨가 2023년 12월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박씨는 온갖 협박을 해도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지 못하자 자신이 직접 다른 사람 명의의 유심칩을 끼운 휴대전화 문자로 이선균씨측을 협박해 1억원을 요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13~17일 다른 사람으로 속여 이씨의 지인 A씨에게 “강남 뽕쟁이 새끼마담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음 좋겠다”며 “1억원을 주면 더 이상 협박하지 않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A씨로부터 해당 문자를 받은 이씨는 A씨를 거쳐 협박범에게 전해달라며 박씨에게 5000만원을 줬다.피해자 이선균씨는 지난해 10월께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공갈범들이) 사생활만 이야기했을 때보다 마약 관련 이야기를 했을 때 더 겁을 먹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인데 마약까지 엮으려고 한 것 같아 겁이 났다”고 진술했다.◇재판부 “공갈범행, 이씨 사망 원인”김씨측은 재판 과정에서 이씨에게 해악의 고지(협박)를 한 적이 없고 3억원은 이씨가 전달하지 않고 A씨가 준 것이어서 공갈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박씨의 교사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강조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곽 판사는 “김씨의 휴대전화 문자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하면 김씨와 이씨의 전화통화 내용, 김씨의 협박 메시지는 박씨로부터 받은 협박의 내용·정도를 넘어 별도로 이씨에게 3억원을 갈취하기 위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지난해 9월17일 이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과 함께 이씨가 마약범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사정을 추가했다”며 “김씨는 9월17일 이씨와의 전화통화를 녹음하기 이전에는 이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관한 직접증거를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 판사는 “박씨가 김씨의 범행을 도왔지만 이씨를 마약사건에 관련시켜 공갈하도록 김씨를 교사했다거나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씨는 마약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김씨와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이 유튜브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지난해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곽 판사는 “김씨의 협박 내용은 이씨가 인지도 높은 유명 배우인 점에 비추어 이씨가 그 자체로 두려움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박씨는 김씨로부터 갈취금을 나눠 받는 데 실패하자 직접 공갈범행에 나서 이씨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의 공갈범행이 발단이 돼 피고인들, 이씨 등에 대한 수사와 언론보도 등이 이어졌으므로 피고인들의 범행이 이씨의 정신적 고통, 그로 인한 사망 원인이 됐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2024.12.20 I 이종일 기자
김의겸 前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김의겸 前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 8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해당 의혹은 2022년 7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서울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를 제기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재판에서 김 전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이 의혹이 첼리스트 박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한 거짓말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 남자친구와 강진구 전 대표에게는 박씨를 협박해 인터뷰를 강요한 혐의도 적용됐다. 일부 유튜버들에게는 관련자 사무실 무단침입과 면담강요 혐의가 추가됐다.재판부는 방대한 증거량을 고려해 증거 인정 여부는 추후 밝히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2월 14일로 지정됐다.
2024.12.20 I 성주원 기자
면목5동·목4동·천연동에 모아타운…3447세대 공급
  • 면목5동·목4동·천연동에 모아타운…3447세대 공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5동과 양천구 목4동, 서대문구 천연동에 모아주택 총 3447세대(임대 687세대 포함)가 공급된다.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19일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정비 후 예시 조감도. (사진=서울시)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는 상당수의 막다른 도로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반지하 일부 및 불법주차 성행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관리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모아주택 5개소 추진을 통해 기존 949세대에서 1161세대 늘어난 총 2110세대(임대 352세대 포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대상지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3개소가 설립되어 있는 지역으로, 관리계획상 총 5개 모아주택 사업구역 중 4개소가 조합설립(구역 확대)을 위한 동의 요건이 이미 확보돼 있는 등 주민들의 열의가 높은 지역으로 관리계획의 승인·고시 이후,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도 노후 주거지 밀집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향후 모아주택 2개소 추진 시 총 831세대(임대 233세대 포함)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대상지 내에서는 노후하고 공간이 부족한 목동 주민센터를 향후 신축할 수 있도록 공공청사를 계획하고 공공청사의 지하에는 인근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중복결정해 모아타운 구역 안팎의 주민을 위한 지역 필요 시설을 마련했다. 다만 모아타운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모아타운 대상지 내 모든 구역을 사업시행구역으로 계획하기보다는 모아타운에서 제척하였다.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엔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기존 352세대에서 154세대 늘어난 총 506세대(임대 125세대 포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노후건축물 비율이 8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45.8%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도로 협소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4m에서 10m로 넓혀 차량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2024.12.20 I 최영지 기자
이선균 돈 뜯은 유흥업소 실장, 1심 실형에 항소
  • 이선균 돈 뜯은 유흥업소 실장, 1심 실형에 항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이 항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갈 등 혐의로 전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는 선고 공판이 끝나자 곧바로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사진=연합뉴스)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이날 “피해자는 마약 수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원인이 섞여 있더라도 피고인들의 공갈 범행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는 B씨의 협박을 받은 피해자였고, 그 협박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A씨는 “공갈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1심 판결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은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는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검찰은 이들에 대한 1심 양형이 적절했는지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과거 사기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B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24.12.20 I 김민정 기자
나이비스 데뷔곡 '던', 리믹스 버전으로 만난다
  • 나이비스 데뷔곡 '던', 리믹스 버전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의 데뷔곡 ‘던’(Done) 리믹스가 오늘(20일) 공개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는 SM 아티스트의 곡을 리믹스 버전으로 발표하는 ‘아이스크림’(iScrea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5번째 싱글인 ‘아이스크림 Vol.35 : 던 리믹스’가 20일 오후 2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이,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가 동시에 오픈된다.이번 ‘던’ 리믹스에는 스크림 레코즈 소속 프로듀서 겸 DJ 임레이(IMLAY)와 투스페이드(2Spade)가 참여, 원곡에서 섬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던 신스 사운드를 한층 확장하여 공간감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재구성했다. 강렬한 드럼 사운드와 세심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원곡의 감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다.또한 신스 사운드의 깊이 있는 텍스처와 다채로운 활용이 곡에 독창적인 에너지를 더하며, 원곡의 섬세함과 리믹스의 새로운 스타일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 9월 10일 발표된 나이비스의 데뷔곡 ‘던’은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했던 공간과 존재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걸음을 상징하는 곡이다.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깜짝 무대로 선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4.12.20 I 윤기백 기자
데이식스, K밴드 새 역사 쓴다… 오늘 고척돔 입성
  • 데이식스, K밴드 새 역사 쓴다… 오늘 고척돔 입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오늘(20일) K팝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12월 20~21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연다. 이는 국내 밴드 사상 첫 고척돔 입성 공연이자 지난해 12월 ‘데이식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하는 스페셜 콘서트로 의미를 더한다.데이식스는 올해 국내에서만 총 세 개의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키며 공연으로도 기세를 자랑했다. 지난 4월 360도 개방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로 관객과 하나가 된 공연을 성료했다.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대망의 세 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포문을 열었다. 12월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스페셜 콘서트로 팬들과 잊지 못할 연말을 장식한다. 데이식스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의 3만 4000여 관객,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4만여 석 그리고 고척돔에서도 약 3만 8000여의 좌석을 매진시키는 막강한 티켓 파워를 드러냈다.이들의 고척돔 입성은 10년 차 그룹사에 뜻깊은 지점이 될 전망이다. 매 공연마다 특색을 살린 영상 구성과 효과, 악기 연주와 라이브 실력 등 다양한 요소들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이식스가 고척돔에서 규모를 확장한 스케일을 선사한다. 2015년 데뷔를 알렸던 소극장 콘서트부터 2024년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고척돔에 이르기까지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이 차곡히 채워가고 있는 음악 서사에 기대가 커진다.
2024.12.20 I 윤기백 기자
'신의물방울' 작가 극찬…'서울의 심판' 우승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apo...
  • '신의물방울' 작가 극찬…'서울의 심판' 우승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apo...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영FBC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한 ‘서울의 심판’ 블라인드 시음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Bonterra Estate Collection Cabernet sauvignon)’을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20일 알렸다.‘서울의 심판’ 레드와인 부분에서 우승한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 카운티(Mendocino County)의 유기농 포도로 만들어졌으며 비콥(B Corp), CCOF 인증, 기후 중립 인증 등 지속 가능한 가치와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본테라 와이너리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짙은 마호가니 색상(마호가니 나무의 껍질과 같은 갈색 빛)과 함께 체리, 블랙 커런트, 연필심, 가죽의 묵직한 숙성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을 이루며 100% 프렌치 오크에서 14개월 숙성돼 부드럽고 풍성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스테이크와 같은 양식은 물론 불고기, 떡갈비 같은 한식과도 궁합이 좋다.한편,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지난 10월 롯데백화점 주최로 열린 블라인드 시음회 ‘서울의 심판’ 레드와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서울의 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블라인드 시음회 ‘파리의 심판’의 한국판 행사로 와인 전문가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한 행사다. 와인을 소재로 한 유명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Agi Tadashi·필명)’ 남매 중 누나인 기바야시 유코는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에 대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프리 사이즈의 트렌디 한 벨벳 재킷이 떠오르는 와인’이라고 평가했다.세계적인 와인기업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가 소유하고 있는 본테라 와이너리는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하며 포도밭 내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꿀벌과 천적인 곤충을 이용하는 유기농 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3대 와인 매거진인 와인 앤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에서 올해의 와이너리(Winery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아영FBC 관계자는 “미국 지역 유기농 와인 생산의 선구자인 본테라의 가치와 철학을 보여주는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이 블라인드 시음회 ‘서울의 심판’에서 레드 와인 부문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롯데백화점과 협력해 다양한 시음행사 외에도 명절 선물세트로 구성한 ‘위너 에디션’도 준비중에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판매되며 가격은 5만5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12.20 I 오희나 기자
대법원, 경력 20년 형사전담법관 임용…법조일원화 구현
  • 대법원, 경력 20년 형사전담법관 임용…법조일원화 구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법원이 법조 경력자를 법관으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를 구현하고 법관 임용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부터 민사단독 전담법관뿐만 아니라 형사단독 전담법관을 임용한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일 대법원은 민사 분야 1명, 형사 분야 3명, 총 4명이 법관인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과, 대법관회의 임명동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민사는 임복규(사법연수원 20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형사는 곽윤경(3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우(26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이환기(31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다. 대법원은 지난 2015년부터 법관임용절차의 투명성을 높여 신규임용 법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법관회의 임명동의 전에 임명동의 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임용절차에서는 내년 1월 3일까지 대상자의 법관으로서의 자격 유무에 관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임명동의 대상자에 관해 의견이 제출된 경우 이에 대한 검토내용을 종합해 대법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임명동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법관임용절차는 일반은 법조경력 5년 이상, 전담법관은 법조경력 20년 이상 법조 경력을 요구한다. 헌법과 법원조직법에 의하면 판사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앞서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는 지난 2012년 5월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법조경력자의 법관 임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법조일원화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임기 중 특정 재판만을 전담하는 법관을 재야 법조경력자 중에서 임용하는 ‘전담법관제도’의 도입을 건의했다.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2012년 하반기 최초로 전담법관 임용절차를 진행했다. 전담법관제도 도입 초기에는 법조경력 15년 이상의 법조인을 대상으로 선발했지만 법관임용에 요구되는 최소 법조경력이 3년 이상에서 5년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2019년부터 지원 자격을 법조경력 20년 이상으로 상향했다. 또 올해 개정 법원조직법에 전담법관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경력 요건이 20년 이상으로 규정됐다. 대법원은 전담법관제도 도입 초기인 지난 2013, 2014년에는 민사소액 전담법관만을 임용했지만, 제도 운영에 대한 법원 내외부의 긍정적 평가에 따라 2015년부터 선발분야를 확대해 민사단독 전담법관도 임용했다. 이에 전담법관제도가 시행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명의 전담법관을 임용했고 현재 20명의 전담법관이 각급 법원에서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살려 주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민사단독 또는 민사소액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전담법관 임용절차의 세부 절차. (자료=대법원)대법원은 내년부터 형사단독(정식재판청구사건 포함) 전담법관을 임용한다. 형사단독 전담법관은 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형사단독사건을 전담할 예정이다. 사건의 특성과 업무부담 등 사정을 고려해 임용 초기에는 우선 정식재판청구사건을 담당하되, 일정 기간 근무 후에는 본인의 희망, 보임 법원의 재판부 구성 현황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해 일반 형사단독사건도 담당할 수 있을 예정이다. 대법원은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법조인 선발을 위해 매우 엄격한 선발절차와 심사기준을 적용했다.구체적으로 각종 의견조회, 인성검사, 에세이 작성, 인성역량평가면접 및 최종면접을 통해 전담법관 지원자의 법률사무종사 경력을 통해 쌓은 자질과 실무능력은 물론 법조인으로서의 인품과 도덕성 등 법관으로서 요구되는 기본적 품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외부위원이 다수 포함된 법관인사위원회는 위와 같은 검증결과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법관적격 여부를 심의했다. 최종 임명동의를 위한 대법관회의는 내년 1월 중순경 개최 예정으로, 임용대상자의 법관으로서의 자격 유무에 관해 의견이 제출된 경우 기존 임용심사 자료와 함께 제출된 의견에 대한 검토내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명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사실이나 자료에 근거하지 아니한 투서나 진정 형태의 의견제출이나, 의도적으로 의견제출 사실을 공개해 법관임용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경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2024.12.20 I 백주아 기자
갓세븐, 카카오엔터 손잡고 내년 1월 완전체 컴백
  • 갓세븐, 카카오엔터 손잡고 내년 1월 완전체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글로벌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완전체로 컴백한다.갓세븐(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갓세븐이 내년 1월 20일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WINTER HEPTAGON)을 발매하고 약 3년 만에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앨범은 갓세븐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일곱 멤버 전원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갓세븐 앨범 전반의 기획과 제작을 맡아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인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콘텐츠 기획, 제작,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더욱 깊어진 갓세븐만의 색깔과 다채로운 매력을 앨범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최근 갓세븐 리더 제이비(JAY B)는 마크, 영재 등이 참석한 자신의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 현장에서 직접 내달 컴백 소식을 밝힌 바 있다. 멤버 전원이 뜻을 모아 완전체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에 이어, 1월 20일이라는 앨범 발매 일정이 공식화되며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갓세븐은 2014년 데뷔 후 ‘딱 좋아’, ‘니가 하면’, ‘럴러바이’, ‘하드캐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K팝 스펙트럼을 확장한 것으로 평가받는 팀이다.특히 힙합부터 R&B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접목시켜 갓세븐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고,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에 적극 참여하면서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미니 12집 ‘GOT7’을 발매하고 전 세계 9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갓세븐은 3년여 만에 선보일 새 앨범에 자신들의 역량과 저력은 물론, 특유의 팀 컬러와 케미스트리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그간 개인 앨범 발매와 콘서트를 비롯해, 연기 및 예능 출연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멤버들이 이번 완전체 앨범을 통해 더욱 완벽한 합으로 깊어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 완전체로 돌아온 갓세븐의 힘찬 행보에 글로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4.12.20 I 윤기백 기자
비대면진료 닥터나우, 정진웅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 비대면진료 닥터나우, 정진웅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정진웅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2025년을 넥스트 비전 가동의 원년으로 보고 신규 체제 하에 사업 보폭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이사(사진=닥터나우)정진웅 대표는 2022년 10월 닥터나우에 전략이사로 합류했다. 이후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전후의 사업개편 및 조직운영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해왔다. 지난 4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창업주인 장지호 전 대표와 각자 대표체제를 이뤘다. 닥터나우 합류 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재직하며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요기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닥터나우는 리더십 개편을 계기로 사업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진료건수는 약 62만 건 이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파동 중후반이었던 2022년 8월 수준에 육박하는 등 최근 경영 성과는 긍정적이다. 현재 감기, 몸살, 소아과 등 경증급여질환 비중이 매우 높으며, 탈모 등 관리질환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는 게 닥터나우의 설명이다.정 대표는 “만약, 10년 전에 비대면진료가 가능했다면, 위치기반 서비스 인프라부터 앱 기술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역으로, 향후 10년 후 비대면진료는 비침습부터 모니터링기술부터 더욱 기술 집약적이고 고도화될 공산이 크고 더욱 소비자 중심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큰 만큼 IT기업이라는 정체성에 알맞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장지호 전 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0 I 임유경 기자
사람인에서 운세·사주 본다…“취업 플랫폼 외연 확장”
  • 사람인에서 운세·사주 본다…“취업 플랫폼 외연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람인(143240)은 취업 플랫폼 최초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사진=사람인)사람인 단독으로 선보인 이번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비대면 음성 상담을 진행하는 모바일앱 전용 서비스다. 2030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타로를 비롯해 사주, 신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점술 분야별로 전국의 대표적인 선생님 60명이 등록돼 있다.취업과 이직에 대한 고민부터 직장운, 애정운, 금전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세를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별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20분 △30분 △40분 △60분 상담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금은 선생님별로 상이하다. 사람인은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상담 범위를 넓히고 음성뿐 아니라 채팅, 화상통화, 오프라인으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현직자와의 1대1 음성 통화 서비스 ‘멘토링 매치’를 통해 비대면 상담 서비스의 수요를 탐지했던 사람인은 운세 서비스를 재방문 확대 및 비채용 상품 발굴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요소 상품을 통해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하고 플랫폼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사람인 관계자는 “운세를 통해 취업 준비과정에서의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긍정적 기운을 얻어가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고 검색과 입사지원이 사람인 서비스의 원형이나 취업 준비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비채용 서비스 상품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 및 플랫폼 이용자 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사람인은 운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 1월 18일까지 사람인 운세를 통해 신년운세를 볼 수 있도록 1만원권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오늘의 운세 서비스를 활용하는 대상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SE 2세대 △에어팟4세대 △배달의 민족 3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대명에너지, 곡성풍력·안마해상풍력 풍력경쟁입찰서 모두 낙찰
  • 대명에너지, 곡성풍력·안마해상풍력 풍력경쟁입찰서 모두 낙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 기업 대명에너지가 곡성풍력 42MW와 안마해상풍력 532MW가 풍력 경쟁입찰에서 모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대명에너지 제공]곡성풍력은 용량 42MW로 대명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계통이 확보돼 있고 대부분의 인허가는 모두 거친 상태로 기자재 등 세부사항 협의를 마무리 짓고 내년 하반기 착공예정이다. 대명에너지가 지분 보유중인 안마해상풍력은 용량 532MW로 지난해 8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인허가를 모두 거친 상태다. 계통 역시 확보돼 있어 무리 없이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인 사이트이다. 공사 기간은 5년이 소요돼 2029년 상업운전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2024년 풍력경쟁입찰 결과는 해상풍력 고정식 1000MW 공고에 1664MW가 입찰 참여해 1136MW가 선정됐으며, 부유식은 500MW 공고에 750MW(1개)가 단독 입찰해 최종 선정됐다. 육상풍력은 300MW 공고에 199MW가 입찰에 참여해 입찰물량 모두 선정됐다. 대명에너지는 현재 278MW의 풍력과 태양광발전소 총 8개를 운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개발-건설-운영의 전 단계를 영위하고 있다.대명에너지는 금리가 높았던 2022년과 2023년 신규 사이트의 착공을 미뤄왔으나 금리 인하기를 맞아 올해 김천풍력 25MW의 신규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연이어 곡성풍력 사이트를 착공하게 됐다. 이후 금리 인하기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발전소들의 건설이 연이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명에너지가 새로운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24.12.20 I 신하연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우즈 "아들과 다시 참가해 기뻐”
  • 돌아온 골프황제 우즈 "아들과 다시 참가해 기뻐”
  •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아들 찰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이상 미국)가 다시 필드에 선다. 올해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우즈와 아들 찰리는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4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와 찰리의 출전 합류로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20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와 찰리는 올해로 5번째 참가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단독 2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엔 공동 5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부자가 함께하는 파더앤선 골프대회로 시작해 지금은 부자, 부녀, 모자, 모녀 등 가족이 한 팀을 이뤄 36홀 스트로크 경기로 진행한다.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을 끝낸 뒤 약 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9월에 허리 수술을 받아 언제 PGA 투어에 복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달 초에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주에 짧게 스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내년 1월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대회 TGL을 준비하는 영상이 돌았다. 스윙만 보면 여전히 스피드를 잃지 않고 있었다.우즈는 지난주 대회 출전을 확정하며 “다음 주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다시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경기하는 것은 항상 기대되는 일이며, 친구와 가족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우즈의 복귀 만큼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들 찰리의 골프 실력이다. 우즈의 아들 찰리는 최근 여러 골프대회에 나와 실력을 뽐내왔다. 5년 전 11세 때 처음 이 대회에 나왔을 때만 해도 힘이나 기술 면에서 성인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으나 지금은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이번 대회에서 아버지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주목받고 있다. 작년 대회 땐 딸 샘이 깜짝 캐디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한다. 13세 맥기는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아버지 페트로와 다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파드리그 해링턴, 트레버 이멜만, 맷 쿠처, 닉 팔도, 게리 플리이어, 스티브 스트리커, 데이비드 듀발, 리 트레비노, 프레드 커플스, 마크 오메라, 닉 프라이스, 스튜어트 싱크, 톰 레먼, 베른하르트 랑거 등이 가족과 함께 참가한다.
2024.12.20 I 주영로 기자
8년 만에 中서 한국가수 공연… 한한령 해제 시그널?
  • 8년 만에 中서 한국가수 공연… 한한령 해제 시그널?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본명 조휴일)가 중국 본토에서 공연을 개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한 것은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8년 만이다. 공연업계는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나, 중국 사정에 정통한 공연 관계자들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검정치마의 중국 시안 공연 모습(왼쪽)과 공연 포스터(사진=웨이보)19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검정치마는 지난 10월 18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에서 단독 콘서트 ‘틴 트러블스 인 차이나’를 성료했다. 검정치마의 공연이 열린 스타볼팩토리 라이브하우스는 16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지방정부가 해외 뮤지션의 공연 개최를 승인한다. 검정치마의 경우 산시성 문화여유청이 지난 8월 30일 공연을 허가했고, 후베이성·허난성 당국도 지난달 공연을 승인했다. 검정치마는 오는 30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 내년 1월 1일 허난성 정저우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공연 관계자들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검정치마가 미국 국적이란 점에서 K팝 공연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고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 7월 한국 록밴드 세이수미가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공연을 3주 앞두고 돌연 취소된 바 있다. 중국에서는 공연 허가가 떨어졌어도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허다해 실제 공연 당일이 돼야 성사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 반면 박재범이나 헨리처럼 외국 국적을 가진 가수들의 공연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사정에 정통한 공연 관계자 A씨는 “한국에서 데뷔했어도 한국이 아닌 외국 국적을 가진 가수들은 중국 내에서 공연, 행사, 방송 출연에 제약이 없다”며 “하지만 한국 국적의 가수가 공연을 허가받거나 공연을 진행한 사례는 한한령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국 국적 가수의 공연이 성사돼야 비로소 한한령이 해제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팬미팅이나 행사 등은 한국 국적 가수들도 진행이 가능하다.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은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배우 변우석도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중국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관계자 A씨는 “검정치마의 국적이 미국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 개최가 한한령 해제로 이어질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최근 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제도를 시행하는 등 한중 관계 개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중국 내 K팝과 K콘텐츠 수요가 여전하다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귀띔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한한령이 풀릴지 예측할 수 없지만 해제되면 K팝을 포함한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숨통 트일 것”이라며 “다만 과거 한한령으로 피해가 컸던 만큼 현명하게 접촉하고 만약의 상황을 고려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2.19 I 윤기백 기자
"가해자 영장 3차례 반려, 위법 아냐"..성범죄 피해자 유족 손배소 패소
  • "가해자 영장 3차례 반려, 위법 아냐"..성범죄 피해자 유족 손배소 패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범죄 피해 여중생 유족이 검찰의 부실수사로 피해자들이 죽음에 이르렀다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연합청주지법 민사5단독 재판부(노승욱 판사)는 19일 성폭행 피해자 A양 유족이 국가와 청주시를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유족은 2022년 2월 수사기관 등이 가해자를 제때에 분리하지 않고 수사를 지연시켜 A양이 친구인 B양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며 소송을 냈다.이들은 B양의 계부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고 경찰 조사가 이뤄지던 2021년 5월 12일 사망했다.A양 측은 2021년 2월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이후 4개월 동안 검찰은 경찰이 요청한 가해자 신병에 대한 영장을 3차례나 반려했다. 유족은 이같은 수사지연으로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는 입장이다.A양 유족 변호인은 “검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급박했던 상황은 무시한 채 만연히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특히 A양에 대한 가해자의 범죄 사실에는 불분명한 부분이 없는 데도 B양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수사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가해자가 제때 구속되는 등 분리되거나 처벌을 받았다면 두 학생이 숨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국가 측 대리인은 “경찰은 사건 접수 후 즉각 청주시에 가해자의 분리 조치를 요청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 역시 “경찰의 비공개 수사 방침 때문에 B양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고, A양이 분리 조치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아동학대특례법은 학대 아동을 인도할 경우 피해 아동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A양이 분리 조치를 거부했기 때문에 담당자들이 직무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국가와 청주시의 손을 들어줬다.부실수사 주장에 대해서는 “영장 신청 당시 이미 증거가 대부분 수집된 상태였고,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은 빠른 수사를 진행하고자 힘썼던 차원으로 보인다. 영장을 반려한 것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A양의 유족은 선고 후 항소 뜻을 밝혔다.이 사건 가해자인 B양 계부는 대법원에서 징역 25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성폭행을 방치한 친모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4.12.19 I 장영락 기자
'방북비 대납' 인정된 이화영 항소심, 이재명 재판도 영향 전망(종합)
  • '방북비 대납' 인정된 이화영 항소심, 이재명 재판도 영향 전망(종합)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대북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10월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하지만 쌍방울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를 경기도 대신 지급한 것이라는 판단은 원심과 동일하게 인정됐다.이번 항소심 판결은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뇌물 사건 재판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문주형 김민상 강영재)는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위반,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7년 8월을 선고했다. 또 벌금 2억5000여만원과 추징금 3억2590여만원을 명령했다. 앞서 징역 9년 6월을 선고한 1심보다 형량이 1년 10개월 줄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특가법 뇌물죄는 공무집행의 공정성 등을 해치는 중대 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며, 정치자금법 위반죄도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입법 취지를 훼손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은 미화 합계 394만 달러 상당을 관할 세관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수출했고, 그중 200만 달러를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 없이 조선노동당에 줬다”며 “범행의 실행 행위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했지만 피고인 또한 그 지금 명목인 스마트팜 비용과 도지사 방북비를 대납한 요청한 책임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재판부는 ‘800만 달러 대북송금은 쌍방울의 대북사업권 확보 및 김 전 회장의 단독 방북 추진 비용’이라는 이 전 부지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은 김성태, 방용철, 안부수(아태평화교류협회장)가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진술을 했고, 각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상호 부합해 그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며 “김성태와 방용철 등이 당심 증인으로 나와 원심에서와 같은 취지의 진술한 점, 허위로 진술할 뚜렷한 동기를 찾아볼 수 없는 점, 사건 관계인들의 검찰 진술 등이 김성태 진술과 부합하는 점 등을 살펴보면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했다.그러면서 “김성태가 나노스(쌍방울 계열사)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한 사정도 보이지만, 이는 김성태가 스마트팜 대납 요청을 받아들이게 된 핵심 동기에 해당할 뿐이며 만약 대납 요청이 없었다면 김성태 등은 북 인사를 접촉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대북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리라고 상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북비 대납과 관련해서는 “경기도의 방북 초청 요청 움직임과 쌍방울 내지 김성태의 방북비용 지급 사이에는 밀접한 시간적 관련성이 있다”며 “특히 경기도가 방북초청 요청할 시기 쌍방울 관계자들이 대거 외화 밀반출을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 축소 등을 이유로 허위 진술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가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이 전 부지사 측이 제기했던 ‘검사실 연어회 술파티’ ‘진술 회유를 위한 세미나’ 등의 주장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항소심 판단에 따라 이 사건과 증거관계가 상당 부분 동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뇌물 사건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사실심 마지막 단계인 2심에서 ‘쌍방울 대북송금’의 실체와 목적이 사실로 확정됐기 때문에, 이 대표 재판에서 ‘대북송금 행위 및 목적’에 대한 추가 심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2020년 김 전 회장에게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게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한 혐의로 지난 6월 12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 대표 재판은 이 대표 측이 최근 제3자뇌물 사건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대한 법관 기피신청을 제기함에 따라 중지된 상태다.한편, 이화영 전 부지사는 2018~2022년 쌍방울 그룹의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사용하고, 자신의 측근에게 허위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3400만원 상당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공모해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용(500만 달러)과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북한 측에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2024.12.19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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