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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루미언트' 넘을 원형탈모증 신약 '리트풀로'
  • '올루미언트' 넘을 원형탈모증 신약 '리트풀로'[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살펴봤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최근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했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12세 이상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 대상 신약 ‘리트풀로’.(제공=화이자)[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가 각각 지난해 6월과 9월 ‘리트풀로’(성분명 리틀레시티닙)을 12세 이상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 대상 신약으로 허가했다.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리트풀로는 염증질환 분야에서 시장성을 높이고 있는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리트풀로는 2022년 JAK 억제제 중 최초로 미국과 유럽 연합(EU)에서 성인 대상 원형탈모증 적응증을 획득했던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시리티닙)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질환 분야 두 번째 JAK 억제제가 됐다.화이자에 따르면 JAK3 및 간세포 암종(TEC) 계열 키나아제에서 발현되는 티로신키나아제를 억제한다. 회사 측은 “리트풀로에 대해 18개국 7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2b/3상에서 원형 탈모증 평가도구(SALT)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50㎎투 약군의 23%가 6개월 후 SALT 점수 20점 이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ALT 점수가 20점 이하면 두피의 80% 이상이 모발로 덮이는 것을 의미한다. 위약군에서 SALT 점수 20점 이하 달성 비율이 1.6%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 같은 리트풀로의 효능은청소년(12~17세)과 성인(18세 이상)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원형탈모증 시장을 두고 올루미언트와 리트풀로가 경쟁을 펼치게 된 셈이다. 한국화이자가 지난해 6월 리트풀로에 대한 국내 허가 신청을 완료하면서, 해당 약물의 출시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리트풀로에 대항하기 위해 올루미언트 역시 소아 이상 원형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연령을 확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현재 이를 위한 임상 3상이 진행 중는 상태여서 아직 적응증 확장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까지 투약할 수 있는 적응증을 가진 리트풀로가 글로벌 무대에서 시장성을 빠르게 확대해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4.01.07 I 김진호 기자
日 오염수 악재 이겨낸 수산식품…2년 연속 30억불 수출
  • 日 오염수 악재 이겨낸 수산식품…2년 연속 30억불 수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2023년) 수산식품 수출규모가 30억 달러를 돌파, 2년 연속 3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대표상품인 김은 역대 최초로 1조원 넘게 수출돼 전체 수산식품 수출 호실적을 견인했다.김.(사진=해양수산부)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30억400만 달러(한화 3조9517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출성과를 냈던 전년(31억5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의 악재를 넘어서며 2년 연속 30억 달러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수산식품 수출실적은 김·참치·굴 등이 앞장서 이끌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김은 지난해에 역대 최대인 7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396억원)나 수출, 전체 수산식품 수출 실적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6억4800만 달러) 대비 22.2%나 늘었다. 김 단일 수출액이 1조원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최초다. 원양어업 주력품목인 참치는 일본·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수출돼 5억6000만 달러나 팔렸고, 굴도 일본·미국을 중심으로 8600만 달러 어치나 수출됐다. 굴은 해외에서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전년보다 수출액이 8% 증가했다.정부는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민·관·연 합동 ’수산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장·차관이 직접 부산·인천·전남·충남 등 전국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작년 12월에도 업계와 수출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중국 베이징(9월), 부산(11월)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산식품을 홍보하기도 했다.특히 수출효자 상품인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수출 10억 달러, 2035년에는 2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수온이나 겨울철 이상 기온에도 견딜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3년간 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해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도 실시한다. 아울러 올해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20%(86억원)나 늘어난 515억원이 책정됐다. 또 수산물 수출기업에 업체당 최대 50억원 규모의 융자를 2.5~3.0%(고정) 저금리로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한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조용석 기자
NMIXX, 미니 2집 콘셉트 포토 공개…15일 컴백 예고
  • NMIXX, 미니 2집 콘셉트 포토 공개…15일 컴백 예고
  • NMIXX 미니 2집 콘셉트 포토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NMIXX(엔믹스)가 새 미니 앨범 콘셉트 포토를 첫 선보였다. NMIXX는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Fe3O4: BREAK’(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 및 타이틀곡 ‘DASH’(대시)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앞서 세계관 애니메이션 영상, 트레일러 콘텐츠 등으로 새 앨범에 실은 이야기를 전했고 7일에는 공식 SNS 채널에 미니 2집 단체 및 개인 포토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 속 멤버들은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을 배경으로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쿨한 매력을 선보였다. 릴리(LILY)는 까만 고양이 가방을 들고 키치한 매력을 뽐냈고 해원은 짧은 헤어스타일과 시크한 표정으로 걸크러쉬 아우라를 선사했다. 설윤은 클로즈업을 부르는 환상적 비주얼을 자랑했고 배이(BAE)는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에 입술 피어싱으로 과감한 무드를 짙게 칠했다. 지우는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 개성을 드러냈고 규진은 열쇠와 자물쇠가 있는 목걸이, 앨범명 일부인 ‘Fe3O4’가 적힌 상의 등을 소화했다. 단체 포토에서는 멤버들의 도도한 표정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신보 ‘Fe3O4: BREAK’는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O4’를 차용해 완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DASH’과 지난해 12월 발표한 선공개곡 ‘Run For Roses’(런 포 로지스), ‘BOOM’(붐) 등 모두 7곡이 실린다. 특히 ‘Run For Roses’와 ‘XOXO’는 지난해 10월 성료한 첫 팬콘에서 깜짝 무대를 펼친 곡이다. NMIXX의 미니 2집 ‘Fe3O4: BREAK’와 타이틀곡 ‘DASH’는 1월 15일 오후 6시에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1.07 I 김명상 기자
LGD, CES 출격…TV부터 게이밍, 차량용까지 최신 기술 한자리
  • LGD, CES 출격…TV부터 게이밍, 차량용까지 최신 기술 한자리[CES 2024]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TV·모니터·차량용 등 첨단기술을 대거 접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제품을 공개한다.LG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서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전시 주제는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다. 앞선 OLED 기술로 고객의 일상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의미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화질과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현존 가장 밝은 OLED 패널부터 초고주사율 게이밍 제품까지OLED TV 패널 신제품 예고 이미지. (사진=LG디스플레이)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한다.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 성능을 향상시켜 화질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지난해 처음 선보인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기술이다.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인치대에서 40인치대까지 게이밍 OLED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특히 초당 48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한다.34·39인치 패널은 울트라 와이드(21대 9) 화면비를 적용해 게임 몰입감을 높였고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로 가독성을 높여 게임 외에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아울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은 0.03밀리세컨드(ms·1000분의 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고 메타 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 어두운 장면에서도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했다.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 제품도 전시한다.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시한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30인치 투명 OLED’를 적용한 매장용 콘셉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대시보드 전체 덮는 초대형 차량용 P2P 디스플레이 전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서는 플라스틱(P)-OLED, ATO(Advanced Thin 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한 초대형 ‘필러투필러’(P2P)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을 말한다. 이 중 ‘초대형 P2P P-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P-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이어붙여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또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으로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LG디스플레이는 P2P와 같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장에 따라 차량 운행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함께 소개한다.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솔루션도 선보인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용 ‘17인치 폴더블 OLED’와 천장에 설치하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화면을 펼쳐 사용할 수 있어 탑승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디스플레이 투과율을 조절해 화면 속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Under Display)’와 디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할 때는 차량 내 인테리어 소재인 나무나 카본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코레이티브 필름(Decorative Film)’ 등 심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도 선보인다. 얇은 필름 형태의 독자기술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도 전시한다.
2024.01.07 I 김응열 기자
360도 접히는 '플립' 화면…삼성D, OLED 리더십 증명
  • 360도 접히는 '플립' 화면…삼성D, OLED 리더십 증명[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 제품들을 들고 ‘CES 2024’를 찾는다.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한편 모니터 크기의 OLED에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제품도 공개한다.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해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내놓는다.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플립’을 선보인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360도 접히는 ‘인앤아웃 플립’…5배 대화면 ‘롤러블’도삼성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혁신 기술의 모든 것, 새로운 여정의 시작(All-in Innovative Tech: Paving the new journey)’이라는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자발광 기술 최고의 화소(픽셀) 밀도와 주사율을 자랑하는 모니터용 QD-OLED, 현존 최고 밝기의 TV용 QD-OLED까지 중소형과 대형을 아우르는 제품들로 OLED 리더십을 강조한다.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플립폰형 폴더블에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인앤아웃 플립(In&Out Flip)’이다. 안으로만 접을 수 있는 기존 ‘인폴딩’ 폼팩터는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바깥쪽에 또 다른 패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앤아웃 플립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 접은 상태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해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슬라이더블과 폴더블을 결합한 신제품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을 선보인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고객들은 전시관에서 60도 고온이나 영하 20도 저온에서 패널을 접고 폴더블 패널 위에 농구공을 튀기는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모래로 문지르거나 물에 담가 보기도 하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그 밖에도 △패널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렸다가 풀려 5배까지 확장 가능한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공개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 등 다양한 미래 차량용 OLED 제품을 선보인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자동차 속 숨은 화면…명함처럼 얇아진 IT용 OLED차량 인테리어의 진화를 불러올 OLED 제품들도 소개된다. 최초 공개되는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Flex Note Extendable)’은 접혀 있는 폴더블 패널을 펼친 뒤 슬라이딩 방식으로 한 번 더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차 안에서 업무를 볼 때 노트북으로 활용하거나 최대로 펼쳐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기술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IT 분야의 초격차 기술력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를 시작했는데 눈에 띄게 얇아진 초박형(Ultra Thin, UT) 패널이 주목할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UT OLED 패널의 두께는 명함과 비슷한 약 0.6㎜고, 무게는 CD 패널 대비 3분의1 수준이다. 높이 3m에 육박하는 유리기판 원장(마더글라스)을 부스 내에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RGB OLEDoS를 최초로 선보인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XR 핵심 ‘올레도스’ 공개…QD-OLED ‘모니터 히어로’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RGB 방식 ‘올레도스(OLEDoS)’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RGB 올레도스는 기존 제품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 크기는 1.03형 초소형으로 500원 동전만큼 작지만 4K TV 한 대와 비슷한 해상도를 갖췄다. RGB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광원 없이 색을 구현하는 기술방식이다.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인수한 미국 올레도스 전문 기업 ‘이매진(eMagin)’의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장에는 이매진의 올레도스가 탑재된 군사용 헬멧과 야간 투시경 등을 사용제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자발광 최고 화질의 UHD OLED 모니터와 세계 최초 360Hz OLED 모니터를 공개해 경쟁 우위를 증명한다.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픽셀 밀도와 UHD 해상도를 구현한 31.5형 UHD(3840*2160) QD-OLED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65형 8K TV의 화질 선명도와 동등한 수준이다.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 주사율인 360Hz를 지원하는 27형 패널도 공개한다. QD-OLED 고유의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화면 전환이 빠른 게이밍이나 스포츠 등 콘텐츠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TV용 패널은 한 층 더 밝아진 ‘3세대 QD-OLED’로 업그레이드됐다.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를 영상 제작용이나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전시 공간을 연출하고,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과 협업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팬톤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초대형 TV용 3세대 QD-OLED를 선보인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4.01.07 I 조민정 기자
KT엔지니어링, 라이다 활용 '방산·경비 시스템' 사업 진출
  • KT엔지니어링, 라이다 활용 '방산·경비 시스템'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이한)이 라이다 센서 전문업체인 라이드로(대표이사 문명일)와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유창규 전무(오른쪽)와 라이드로 문명일 대표이사(왼쪽)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양사가 라이다 센서와 PTZ(Pan Tilt Zoom, 이하 PTZ) 카메라를 이용한 사회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포괄적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다란 주변의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 레이저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레이저 펄스를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반사체의 위치좌표를 측정한다. 항공 또는 위성탑재되어 지형측량에 사용되며 스피드 건, 자율이동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도 활용된다.양해각서(MOU)에 따라 KT엔지니어링은 사회안전망 시스템 분야 영업·설계·시공·유지보수 총괄을, 라이드로는 사회안전망 시스템 관련 보유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공급을 담당한다.양사가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라이다 센서와 PTZ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 경계 시스템과 교차로 사고방지를 위한 교통통제시스템, 요양병원의 환자 낙상 방지시스템이다. 이는 그동안 레이다 센서와 2D 카메라를 이용한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 기술의 사업 분야로서, 향후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2019년 설립된 라이드로는 라이다 센서 전문 스타트업 업체로 원천 기술에 해당하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라이다 PTZ 카메라 시스템”은 보안 시설 경계용으로 향후 방산용과 민간 보안 시설 경비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다.KT엔지니어링은 1986년 설립된 KT그룹 유일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유·무선 네트워크엔지니어링 사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환경 분야 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전문역량과 경험·노하우를 쌓았다.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유창규 전무는 “다년간 라이다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라이드로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라이드로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회안전망 시스템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7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전기차 2위 뺏긴 테슬라…투자 포인트는?
  • 글로벌 전기차 2위 뺏긴 테슬라…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중국의 비야디(BYD)에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뒤처지면서 테슬라가 코너에 몰렸다. 글로벌 전기차 1위 타이틀을 최초로 뺏긴 셈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으면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수익원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4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48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46만2000대를 상회했다. 4분기 생산은 4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모델 3/Y는 47만7000대(+14%), 모델 S/X가 1만8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은 비야디에 뒤처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BYD의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인 52만6409대에 못 미쳤다.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BYD가 테슬라를 꺾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제조사 지위에 오른 셈이다. 다만, 테슬라의 전망은 아직 밝다는 것이 송 연구원의 설명이다. 테슬라의 2023년 총 생산 대수는 18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오르며 목표치였던 180만대를 3% 초과 달성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생산 증가율은 테슬라의 장기 생산증가율 목표인 50% 대비 낮은 것이나, 테슬라가 이미 2023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연간 증가율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으로 변동폭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테슬라의 판매량이 집계된 가운데 향후 4분기 실적 발표가 관건이라고 송 연구원은 분석했다. 2023년 실적과 올해 생산·판매대수 가이던스에 대한 회사 측의 자세한 설명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판가 조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노력, 주요 공장들의 생산능력 확장과 가동률 상승, 사이버트럭 신차 효과, 그리고 신형 모델3의 투입 등 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지난해 기저가 높아진 상태에서 전기차 시장수요의 둔화와 저가 모델 위주의 경쟁 증가 등 부담 요인이 상승하고 있다고 송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신규 기가팩토리의 완공이 2025년 이후이고, 저가 모델의 출시도 지연되고 있어 2024년의 성장은 사이버트럭과 신형 모델3의 생산 속도에 연동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성장률은 2023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가격 인하와 연구개발, 생산 비용의 증가로 하락 중이다. 사이버트럭이 생산을 시작한 상황에서 초기 관련 비용도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이 18.7%로 전년 동기 대비 9.2%포인트 떨어졌고, 전체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 대비 9.6%포인트 하락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의 바닥을 확인할지가 주가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가격 경쟁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수익성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수익원 개발이 착실히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6 I 이용성 기자
“美 첫 SMR사업 취소, 韓엔 격차 좁힐 기회”
  • “美 첫 SMR사업 취소, 韓엔 격차 좁힐 기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선도 기업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로선 격차를 줄일 기회다.”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혁신형 SMR 국회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혁신형 SMR 국회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위 왼쪽부터 5번째가)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美 뉴스케일 첫 SMR 프로젝트 무산…“오히려 기회”SMR은 기존 원자력발전소(원전)의 크기를 줄이되 첨단 혁신 기술을 더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업계는 2030년대 연 146조원 규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최근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뉴스케일’이 수익성 악화로 아이디호 국립연구소 부지에 미국 최초의 SMR 6기를 짓는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면서 SMR 전체의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에너지 안보를 지키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SMR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번 일이 오히려 한국이 선도국과의 격차를 줄일 기회라고 역설했다.김한곤 단장은 “2021년 혁신형 SMR 개발을 기획했을 땐 선도국과의 격차가 컸고 그만큼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다”며 “우리 개발 일정만 준수한다면 오히려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역시 “(뉴스케일의 프로젝트 철회로) SMR 비관론을 펼치는 건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90여 종의 SMR 중 몇 개만 살아남을 때까지 명멸하는 SMR은 계속 나올 것이며 미국 에너지국(DOE)은 뉴스케일에 대한 지원 역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혁신형 SMR 구조도. (사진=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정부와 원전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2021년 자체 SMR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SMR 시장에 뛰어든다는 목표로 관련 기획에 나섰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거쳐 지난해 2028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표준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이를 추진할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을 출범해 핵심기술 개발 과제에 착수했고 올 4월부턴 표준설계에 착수한다.사업단이 개발하는 설비용량 170㎿의 일체형 원자로 4기를 한 세트로 한 총 680㎿ 규모의 SMR 원전은 중대사고 가능성을 10억년에 1회 미만으로 낮추고, 모듈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여기에 발전 출력을 20~80%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이나 기존 원전의 경직성의 한계도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사업화 준비 병행한다면 2031년 첫 SMR 준공 가능”정부는 단순히 한국형 SMR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 이미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시작했고 내년부턴 최초호기 즉 첫 한국형 SMR 원전을 지을 곳 물색에도 나선다. 사업단의 계획대로 표준설계 인가와 사업 준비를 함께 진행한다면 2028년 인가와 함께 건설에 착수해 2031년 최초 호기를 준공할 수 있게 된다.현재 미국과 폴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SMR 건설을 선택지로 검토 중인 만큼 기회는 충분하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판단이다.혁신형 SMR 기술개발 및 사업화 로드맵. (사진=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김 단장은 “2028년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겠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선 해외 인증을 수행해 국제적 안전성을 검토·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캐나다 공급자설계 검토(VDR) 등 다른 나라의 해외 설계인증을 계획보다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신 GS건설 전무는 국내에 먼저 SMR을 지어 그 안정성과 경제성을 ‘실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테라파워나 홀텍 등 미국의 SMR 선도기업은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실증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출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김 전무는 이어 “그러려면 재정 지원과 국내 부지 확보 등 정책·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민간이 SMR을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으며 우리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초기인 현재 첫 단추를 잘 꿰야 우리도 글로벌 SMR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단장도 첫 한국형 SMR 원전의 국내 건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의 혁신형 SMR 개발사업은 국내 기준 탈(脫)원전 정책 기조였던 문재인 정부 때 시작한 만큼 해외 수출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현재는 이 정책이 폐기된 만큼 재논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의 계획은 해외로 가는 것이었지만 정부에서도 국내에 최초호기를 지을 것인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차후 제도 보안도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5회째 국회 포럼을 주최하고 있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상 축사)을 비롯해 김석기, 이인선, 최재형, 안철수(영상 축사) 의원(이상 국민의힘)과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참석해 혁신형 SMR 지원 의지를 밝혔다. 공동 주관 기관인 황주호 한수원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노백식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부 측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위원장 등이 찾았다. 기업·지자체 관계자 300여명도 함께 했다.김영식 의원은 “2021년 1회 포럼 땐 SMR 개발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논의했는데 5회를 지나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SMR 추진 환경을 만들었다”며 “올해가 SMR 원전 강국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주호 사장은 “세계 각국이 SMR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이라며 “수십년간 쌓아 온 원자력 강국의 튼튼한 기반 아래 SMR 강국으로 빠르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5 I 김형욱 기자
프리즘(PRIZM), '품절대란' 키링 모남희와 단독 콜라보 굿즈 출시
  • 프리즘(PRIZM), '품절대란' 키링 모남희와 단독 콜라보 굿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운영사 RXC는 품절대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키링 브랜드 ‘모남희’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콜라보레이션 굿즈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프리즘)프리즘이 모남희와 단독으로 출시하는 한정 콜라보레이션 굿즈는 ‘모남희 뮤즈 에디션 키링’과 ‘모남희 프리티 빅 블핑이&브레드’ 2종이다. 특히 모남희 프리티 빅 블핑이&브레드의 경우 그동안 키링 제품 위주로 선보였던 모남희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빅 사이즈의 인형으로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프리즘은 이번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하기 위해 래플(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래플 일정은 오는 6일 정오부터 11일 정오까지 프리즘 앱 내 응모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굿즈 한 개당 1회 응모로 제한된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프리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특히, 테크 강점을 기반으로 하이퀄리티 고감도 영상 콘텐츠와 온·오프라인을 잇는 이색 프로모션 기획으로 경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한편, 프리즘은 지난해 12월 21일 프리즘 플랫폼을 통해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프리 라이브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프리 라이브쇼는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히스토리와 시상 부문, 후보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노미네이트 된 아티스트와 앨범에 대해 미리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프리즘은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AI 번역 기능을 탑재한 전 세계 송출 라이브를 진행해 주목받았다.프리즘은 이번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하는 아티스트 및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등 셀럽들을 대상으로 이니셜이 새겨진 모남희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모남희 브랜드와의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프리즘만의 차별적이고 어도러블(adorable)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리즘 온리 성과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5 I 이윤정 기자
'외계+인' 2부 홍보 슈퍼위크…염정아 '마이금희'→류준열 '피식쇼' 출격
  • '외계+인' 2부 홍보 슈퍼위크…염정아 '마이금희'→류준열 '피식쇼'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창적인 세계관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눈부신 시너지와 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를 선사할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의 주역들이 새해 유튜브 ‘마이 금희’부터 ‘넌 감독이었어’, ‘피식쇼’까지 열띤 홍보 릴레이를 펼친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초 시사회 이후 언론과 관객들의 열띤 호평 세례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외계+인’ 2부가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홍보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바로 오늘 5일(금) 오후 7시 ‘흑설’ 역의 염정아가 유튜브 ‘마이금희’에 출연한다. 이금희와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갈 염정아는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이어 6일(토) 오후 6시에는 최동훈 감독과 진선규가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채널 ‘넌 감독이었어’에 출연한다. 공개될 에피소드에서 최동훈 감독과 진선규는 장항준 감독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는 한편,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부터 2부에 새로 합류하게 된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 역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까지 풀어내며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7일(일) 오후 6시에는 류준열이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의 글로벌 토크쇼 ‘피식쇼’에 출연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짧게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류준열은 유창한 영어 실력은 물론, 자연스러운 입담으로 ‘피식쇼’ 멤버들과 유쾌한 시너지를 뽐내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새해 첫 주말부터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뜨거운 홍보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외계+인’ 2부 주역들의 다채로운 매력은 바로 오늘 오후 7시 ‘마이 금희’, 6일(토) 오후 6시 ‘넌 감독이었어’, 7일(일) 오후 6시 ‘피식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한 볼거리로 2024년 극장가의 포문을 활짝 열 영화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05 I 김보영 기자
임성재, PGA투어 개막전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1타 차 공동 2위
  • 임성재, PGA투어 개막전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1타 차 공동 2위
  • 임성재가 5일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 차를 맞은 임성재(26)가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부터 7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임성재는 9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사히스 시갈라(미국)와 단 1타 차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 10월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2개월 넘게 국내에서 휴식과 연습을 병행한 임성재는 오랜만에 출전한 실전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경기 감각을 과시했다.드라이브 티샷 정확도는 46.67%(7.15)에 불과했지만 가장 멀리 날린 티샷은 401야드로 측정될 정도로 힘껏 클럽을 휘둘렀다.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로 매우 높았고, 퍼트 수도 28개로 알맞았다.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11~14번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본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섰다.11번홀(파4)에서 7m의 긴 거리 버디를 시작으로 12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3번홀(파4)에서는 까다로운 7m 버디 퍼트를 다시 성공시켰다.290야드로 짧은 파4홀에서는 티샷이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웨지 샷을 핀 6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이후에도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번번이 아쉽게 놓친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잡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한국 선수 최초로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간판 스타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특급 대회’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만 270만 달러(약 35억4000만원)를 받는다.임성재는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또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최연소 2연패를 달성한 김주형(22)과 부활에 성공한 안병훈(33)이 5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시우(29)는 3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단독 선두에 오른 건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를 적어낸 시갈라다. 시갈라는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을 제패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도 나란히 공동 2위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이 7언더파 66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퍼트 준비하는 김주형(사진=AFPBBNews)
2024.01.05 I 주미희 기자
볼보코리아,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 볼보코리아,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전기 SUV 'EX30' 쇼케이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새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을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EX30은 볼보의 새 순수 전기 SUV로, 가격은 4000만원대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사전 계약 15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를 포함해 2024 월드 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동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쇼케이스는 전국 주요 13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6일부터 약 두 달간 △해운대 △대구 △천안 △광주 △판교 △대전 △인천 △구리 △일산 △제주 △분당 △포항 △용산 전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종료 시기는 2월 말로 예정됐다.쇼케이스 기간 동안 전시장에는 EX30 실차와 함께 인테리어에 사용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가 전시될 예정이다.볼보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혁신적 소개와 공간 설계, 최첨단 안전 기술과 차세대 커넥티비티 등 볼보의 모든 것이 집약됐다는 의미의 ‘에스프레소’를 모티브로 한 에스프레소 바도 운영한다.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올해 가장 기대할 만한 순수 전기 SUV인 EX30을 가까운 전시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05 I 공지유 기자
"비침습·HIFU 제품 첫 선"…비올, 올해 기대되는 이유?
  • "비침습·HIFU 제품 첫 선"…비올, 올해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33589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특히 비올은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비(非)침습과 고강도 초점초음파(HIFU) 제품 등을 처음 선보이면서 신규 시장 진입 효과를 노린다. 기존 침습 제품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온 비올이 신규시장 창출을 통해 실적퀀텀 점프를 꾀하는 것이다. 아울러 비올은 브라질과 중국 진출을 통해 수출 비중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와 아시아지역 공략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영업이익률 첫 50% 돌파…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3일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10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현 추세대로라면 비올은 올해 증권사 컨센선스(전망치·IBK투자증권)인 매출 4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비올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하는 셈이다. 비올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해 반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50%도 넘겼다. 고정비용 비중이 크고 변동비용 비중이 매우 낮은 구조인 영향이다. 비올이 상품 판매 비중을 줄이고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한 점도 한몫했다.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 평균 연간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비올의 영업이익률은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비올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기대되고 있다. 비올이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신제품들을 처음으로 출시하기 때문이다. 비올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고강도 초점초음파 방식을 사용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듀오타이트(DUOTITE)를 개발하고 있다. 고강도 초점초음파 방식은 높은 에너지의 음파를 이용해 세포나 조직을 파괴한다. 음파가 열을 발생시켜 세포를 죽이는 원리로 구성됐다. 듀오타이트는 얼굴과 몸의 리프팅(당김)과 타이트닝(조이기) 시술이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비올은 피부를 침투하지 않는 비(非) 침습 방식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도 첫 선을 보인다. 셀리뉴로 불리는 이 의료기기는 피부를 관통하지 않거나 신체의 어떤 구멍도 통과하지 않는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의 침습 방식을 사용해왔던 만큼 비침습 의료기기 출시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얻게 된다. 의료기기와 증권업계는 해당 제품들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침습 피부미용시장은 전체 피부미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비침습은 침습과 비교해 일상으로 복귀과 빠르고 기술 발달에 따른 수술에 준하는 효과 등의 장점을 앞세워 시술 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비침습 피부미용시장은 전체 피부미용 시장(약 120조원)의 약 6%인 7조원 규모로 전해진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산업 특성상 매출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입소문 등으로 시술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진률이 높은 소모품(시술팁)의 매출을 확대시켜 이익을 가파르게 증가시킨다. 비올이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소모품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비올의 소모품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올의 소모품 매출은 2020년 21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46억원, 2022년 9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남미와 아시아 최대시장 공략 강화비올은 수출 지역도 확대한다. 특히 비유올은 수출 매출 비중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미주와 아시아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미주와 아시아지역은 비올 전체 매출에서 각각 36.3%, 30.2%(2023년 3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비올은 올해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 본격 진출한다. 비올은 지난해 말 비침습 고주파(RF) 장비 실펌엑스에 대한 브라질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기는 브라질에서 기계류인 동시에 의료용 품목에 속해 국가품질규격관리원(INMETRO·제품 품질, 규격 관련 정책, 규제 수립 및 관리 감독 기관), 위생감시국(ANVISA·의료관련 품목 인증 담당 기관)의 복합인증을 받아야 한다. 비올의 실펌엑스는 국가품질규격관리원 인증과 함께 브라질 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든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 째로 미용 시술이 많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용 시술을 한 국가는 미국(24.1%)이다. 브라질(8.9%)이 미국의 뒤를 이었다. 비올은 실펌엑스를 중국에서 판매한다. 실펌엑스는비올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기술 펄스형 고주파 마이크로니들링(Pulsed Wave RF microneedling) 방식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실펌엑스는 1회 샷을 통해 밀리세컨드(ms·1초의 1000분의 1)의 짧은 펄스형 고주파(Short Pulse RF) 신호를 반복적으로 피부 속에 직접 보내 기저막, 혈관, 모근 등의 특정 조직에 선택적으로 열반응을 유발해 치료를 유도한다. 비올은 지난해 중국 시후안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의 실펌 엑스 현지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비올은 지난해 중국에서 허가를 받은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예상된다. 중국 시장리서치 컨설팅기업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기기 시장은 규모는 2016년 1124억위안(약 20조4000억원)에서 2025년 4108억위안(약 74조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신제품과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경우 비올은 사상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는 브라질과 중국 등을 통한 제품 수출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기존에 출시하지 않은 신제품 2종도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5 I 신민준 기자
신신제약,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본격…“기초연구 마쳐”
  • 신신제약,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본격…“기초연구 마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신제약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1차년도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2차년도 연구는 시제품 생산까지 진행되며, 국책과제는 국내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완료하는 게 목표다.(사진=신신제약)신신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약물전달치료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서울대학교 및 서울여자대학교와 근감소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고령화 질환이다. 신신제약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안정성 및 유전독성 등 적합성 평가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는 표적지향형 나노 플랫폼 최적화 검증 및 시험관실 단계에서 유효성 평가를 담당했으며, 서울여대는 체외(In-vitro) 효능평가를 수행했다.신신제약은 기초 연구를 마치고 올해부터 공동연구기관들과 본격적으로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최근 공동연구기관들과 미팅을 통해 경피제형 설계를 위한 나노 플랫폼 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서울대의 나노 플랫폼 기술과 자체 기술인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융합해 올해 중 파일럿 제품 생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국책과제 1차년도 연구에서 세계 최초 근감소증 치료제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1차년도에 시행한 In-vitro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올해 In-vivo(생체실험)를 거쳐 임상용 시제품을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서울대, 서울여대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제제 및 적응증 확대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가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동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의 추가 제형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5 I 이용성 기자
軍에 더이상 '금녀'의 영역 없다…해군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
  • 軍에 더이상 '금녀'의 영역 없다…해군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승조하는 국가가 됐다. 해군은 5일 강정호 잠수함사령관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을 진해 해군기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장교와 부사관 125명이 수료한 가운데 유효진 대위 등 총 9명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배출됐다.잠수함 여군 승조원들은 함정 장교 2명과 조타·전탐·전자·추진기관 부사관 각 1명, 음탐 부사관 3명이다. 3000톤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5명, 안무함에 4명이 배치된다. 성주빈 대위(왼쪽)와 유효진 대위(오른쪽)가 해군 잠수함사령부 잠수함 조종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우선 여군 장교들은 전투정보관 직책을 받아 잠수함 항해와 작전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여군 부사관들은 수중음파탐지체계인 ‘소나(Sonar)’를 운영하는 음탐 부사관을 비롯해 잠수함의 항해 경로와 기동을 권고하는 조타 부사관, 잠수함 레이더와 전투체계장비를 운용하는 전탐 부사관, 잠수함 전자장비를 운용·관리하는 전자 부사관, 잠수함 추진기관을 운용·정비하는 추진기관 부사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은 해군 역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잠수함은 협소한 내부 공간 탓에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여군 인력 증가와 더불어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중형 잠수함을 운용하면서 가능해졌다. 해군은 지난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잠수함에 대한 여군 인력 근무 확대를 위해 여군 잠수함 승조를 의결했다.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모집에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의 첫 지원이 이뤄졌다.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쳐 지난해 5~6월 여군 9명을 선발했다. 김현겸 하사(앞줄 왼쪽)와 강수연 중사(앞줄 오른쪽)가 도산안창호함 출·입항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사진=해군)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교육생들은 장교 교육생을 기준으로 29주, 부사관 교육생은 군사특기에 따라 최소 11주에서 최대 24주에 걸쳐 잠수함 승조원이 되기 위한 양성교육과 훈련을 받았다.도산안창호함 전투정보관으로 부임하는 유효진 대위는 제73기 해군사관생도로 입교한 후 미국 해군사관학교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2016~2020년 미 해군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유 대위는 “잠수함 전우들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수중에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사수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한다는 강한 정신무장으로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을 섬멸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여군의 잠수함 승조는 1985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는 덴마크, 스웨덴, 호주, 스페인, 독일, 캐나다,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등 13개국으로 확대됐다.
2024.01.05 I 김관용 기자
현대차·기아, 美 고어와 '연료전지 핵심' 전해질막 공동 개발
  • 현대차·기아, 美 고어와 '연료전지 핵심' 전해질막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고어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고어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창환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 맷 로사 고어 퍼포먼스 솔루션 부문 리더.(사진=현대차)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미국 고어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막전극접합체(MEA)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해질막 양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고 있다.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막의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져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현대차·기아는 고어와의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탑재할 경우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어는 지난 2013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35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에 이어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전해질막을 공급하는 등 15년 이상 현대차와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김창환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는 “고어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용 수소전기차에 요구되는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차세대 전해질막을 개발함으로써 연료전지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점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미셸 어거스틴 고어 클린 에너지 비즈니스 그룹 리더는 “현대차·기아와 이어온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5 I 공지유 기자
케어젠, 식약처 ‘레보필’ IND 승인…펩타이드 기반 사업 확장 발판 될까
  • 케어젠, 식약처 ‘레보필’ IND 승인…펩타이드 기반 사업 확장 발판 될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012년 출시 이후 해외 수출만 됐던 케어젠(214370)의 성형 필러 ‘레보필’에 대한 국내 인허가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펩타이드 기반 사업이 확장될지 기대된다.케어젠의 펩타이드 기반 성형 필러 ‘레보필’ 3종 (사진=케어젠)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어젠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보필 울트라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케어젠은 이번 IND 승인을 계기로 펩타이드 기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신한다.◇10여 년간 130여 개국 수출된 레보필, 국내선 판매 못한 사연?2012년에 출시된 레보필은 케어젠이 기존 필러와 차별화된 2개의 펩타이드(Boostrin, Glamerin)를 첨가해 개발한 펩타이드 필러다. 히알루론산이 주 원료인 기존 더말 필러보다 지속 시간을 2배 늘려주고,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켜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레보필은 CE 인증을 기반으로 출시 3년 만인 2015년 기준 130여 개국에 수출해 케어젠의 수출 비중을 92.1%로 끌어올린 효자 제품이다.정작 레보필은 국내에선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펩타이드가 첨가된 필러에 대한 규제 기준이 모호했기 때문이다. 필러는 진피층에 주입돼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기능을 한다는 이유로 4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식약처 내부에서 펩타이드 성분이 포함된 필러는 의약품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내에선 레보필이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서 머물게 됐다.의료기기의 경우 탐색 임상과 확증 임상을 거치지만 의약품의 경우 임상 1~3상을 진행해야 한다. 임상 절차가 상이할 뿐 아니라 의약품 임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10년에 가까운 오랜 기간이 걸리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케어젠으로서는 국내 인허가 획득을 위한 임상조차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국책사업 선정 이후 레보필 국내 인허가 ‘날개’…내년 국내 출시 목표레보필의 국내 인허가 절차에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한 시점은 케어젠이 제2차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된 지난해 4월부터다. 올해 6월 국내 식약처에 IND를 제출한 것도 해당 과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에서 추진됐다.해당 사업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의 부처가 공동 주관해 기술개발, 제품화, 임상, 인허가, 사업화까지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케어젠은 맞춤형 펩타이드 소재 적용 이식 의료기기 제품의 글로벌 인허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며 정부로부터 4년간 38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케어젠은 이번 식약처의 레보필 IND 승인을 계기로 빠르게 임상을 추진해 내년 국내 출시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어젠은 레보필이 앨러간의 ‘쥬비덤’, 갈더마의 ‘레스틸렌’보다 효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빠르게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케어젠 관계자는 “쥬비덤과 레스틸렌은 히알루론산이 주원료이고 전 세계 500여 개 필러 제조 회사들은 유사한 방식으로 필러를 제조하고 있다”며 “케어젠은 차별화된 펩타이드 성분 2가지를 첨가해 필러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보필은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소개되고 있고 세계 1, 2위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레보필의 미국, 중국 진출을 위한 인허가 절차도 추진한다. 레보필은 유럽, 중동, 남미, 아시아, 러시아, CIS 등에 수출 중이지만 빅마켓인 미국과 중국에는 진출하지 않은 상태였다. 케어젠은 레보필 울트라의 국내 인허가 절차와 별도로 미국에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또한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는 헤어 필러 ‘닥터 CYJ(DR.CYJ)’도 포함돼 있다. 케어젠은 해당 과제를 통해 중국 자회사와 레보필, 닥터 CYJ 등의 중국식약처(NMPA)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250명 규모의 중국 임상을 진행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펩타이드 의료기기 안전성 입증 후 관련 사업 확장 기대아울러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펩타이드가 의료기기 원료로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펩타이드 기반 사업을 더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식약처의 이번 IND 승인은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필러 제품에 펩타이드를 적용한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케어젠은 오랫동안 펩타이드를 연구개발한 만큼, 다양한 펩타이드 기반 의료기기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이번 레보필 국내 인허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준비가 돼 있는 셈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앞으로도 이 펩타이드들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판단된다”며 “펩타이드들을 기반으로 폭넓은 사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케어젠의 이러한 펩타이드 사업 확장 전략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가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에 펼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케어젠은 지난 28일 2023년 연매출 전망치를 15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정정하는 공시를 냈다. 케어젠의 2022년 매출액은 691억원이었다.케어젠은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ProGsterol)’로만 2023년1000억원의 연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해 지난 2월 이러한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반면 지난해 3분기 결산실적에서 건기식 누적 매출은 85억원에 불과했다. 케어젠 측은 “건기식 제품의 각국 현지 등록 절차 지연 등에 따른 매출 이연이 발생하면서 당초 제시한 매출액 전망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것을 (정정 공시에) 반영했다”고 해명했다.
2024.01.05 I 김새미 기자
삼성전자, CES 2024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업
  • 삼성전자, CES 2024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협업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협력을 발표한다.테슬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와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 모바일 화면 이미지.(사진=삼성전자)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최초 협업 사례로 삼성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 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올해 2분기부터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량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량,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또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작동시켜 연결된 가전제품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테슬라 드류 바글리노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테크놀로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초기 협업을 결정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제품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 파워월 연동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실제 서비스는 오는 2분기에 미국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5 I 조민정 기자
LG화학, 4천억에 희귀비만신약 기술수출...상대는 희귀비만 전문 나스닥 상장사
  • LG화학, 4천억에 희귀비만신약 기술수출...상대는 희귀비만 전문 나스닥 상장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선급금 1억 달러(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 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3억 500만 달러(약 4000억원)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LG화학 연구원이 신약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LG화학)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식욕 제어에 이상이 생겨 비만증이 지속 심화되는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 LB54640은 세계 최초의 경구 제형 MC4R 작용제로 임상 1상에서 용량의존적 체중 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향후 리듬은 이를 이관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B54640 개발이 가속화되고 환자에게 더 편리한 치료제가 신속히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희귀의약품은 해당 환자가 소수인 탓에 시험자 모집이 가장 큰 개발 난관인데 잠재적 환자 발굴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리듬과 손잡으면 더 효율적으로 개발이 이뤄진다고 본 것이다. 리듬은 지난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 질환 및 판매 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적기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빗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대표는 “LG화학의 LB54640 1상 결과를 통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희귀비만증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환자별 최적의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2024.01.05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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