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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면' 83세 이승기 팬 방문 "나를 살려줬다"
  • '형제라면' 83세 이승기 팬 방문 "나를 살려줬다"
  • ‘형제라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이승기-배인혁이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을 맞이해 삼 형제만의 방식으로 손님들을 직접 위로했다.지난 7월 3일 방송된 ‘형제라면’에서는 강호동-이승기-배인혁이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83세 이승기 팬 손님부터 취업을 걱정하는 한국인 유학생 손님까지 세심하게 소통하고 접대하면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먼저 세 사람은 오픈 후 첫 손님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 손님을 맞아 아기 맞춤용 애교를 선보이며 환영을 건넸다. 이승기는 바라고 바라던 ‘맛이대창라면’ 주문을 받자 기뻐했고, 강호동은 ‘김치품은삼겹라면’을 요리하던 중 양념장을 넣지 않고 끊인 라면 면발을 발견하자, 바로 그 자리에서 수정하면서 긴장의 끈을 조였다. 그 사이 홀 담당 배인혁은 자신이 까꿍 애교를 부리는 순간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했고, 더욱이 아기는 이승기가 나서면서 울음을 멈췄지만, 배인혁의 얼굴만 보면 다시 울음을 터트려 ‘형제라면’ 공식 미남에게 대굴욕을 선사했다.이런 가운데 83세 일본 할머니 손님이 남동생과 함께 ‘형제라면’을 방문했다.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할머니 손님을 향해 이승기는 “여기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라는 질문을 던졌고, 자신의 팬이라는 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전철을 타고 6시간 이상 걸려 ‘형제라면’에 왔다는 할머니 손님은 딸을 일찍이 하늘로 떠나보내고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깊은 절망감에 빠져있던 시절, 이승기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말 저를 살려주셨어요”라는 할머니 손님의 말에 이승기는 할머니 손님의 테이블로 달려가 울고 있는 할머니에게 휴지를 건넸고, 할머니와 눈 맞춤을 한 채 “마음이 충분히 따뜻해졌습니다”라고 도리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할머니 손님과 특별한 사진 촬영에 나선 이승기는 지갑 속에서 자신의 딸 사진을 꺼내 보내주는 할머니 손님을 따뜻하게 포옹하며 위로했다.그렇게 깊은 감동이 함께했던 점심 영업 종료 후 세 사람은 저녁 영업에 돌입했고, 삼 형제는 오픈 직후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일사불란하게 음식들을 제공하는 기가 막힌 호흡을 발휘했다. 이때 일본 유학 4년 차라는 한국인 학생 손님이 일본인 친구들과 ‘형제라면’을 찾았고, 일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해 취업을 걱정하자, 홀 담당을 맡았던 배인혁은 “맞아요. 일본어 너무 어려워요”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강호동과 이승기 역시 “전 세계 어디서나 취업이 어렵구나”, “생활 언어로는 불편함이 없는데, ‘취업 언어’로는 부족하구나” 등 손님의 사연에 공감하며 고민을 나눴다. 그리고 영업 종료와 동시에 또다시 찾아온 4일 차 투표 결과 발표 시간, 투표함이 오픈되자 처음부터 ‘김치품은삼겹라면’에 ‘아쉽다’는 표가 연속으로 나오는가 하면, ‘맛이대창라면’이 ‘맛이 없다’는 혹평까지 이어지자 삼 형제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여기에 ‘비벼서맛이꼬막’까지 꼬막 껍질 문제로 ‘아쉽다’를 받으면서, 오픈 이후 처음으로 모든 레시피가 전부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하지만 충격적인 결과에 요리를 담당했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말을 잇지 못하는 상황에서 막내 배인혁은 첫날 탈락했던 ‘진국황태라면’의 물 조절 실패라는 강호동의 아픈 과거를 소환하는가 하면, “왜 ‘맛이 대창라면’이라고 했을까요”라는 대차게 솔직한 팩폭으로, 형들을 웃프게 만들었다. 이후 최초의 쓰리아웃을 겪은 삼 형제는 메뉴의 실패에 대해 철저한 각성과 분석을 나눴고, 회의를 통해 K-열풍 재료인 주꾸미를 활용한 ‘볶아주삼’, 기생충 라면으로 유명한 ‘채끝이짜장’, 그리고 ‘냉이탕면’ 등을 후속 메뉴로 결정하는 등 모든 히든카드를 꺼냈다.다음날 절치부심의 자세로 5일 차 영업에 나선 강호동과 이승기는 가장 먼저 주꾸미 손질부터 시작했고, 배인혁은 직접 담근 충무김밥을 선보여 강호동, 이승기를 놀라게 했다. 배인혁은 한국에서 어머니께 전수받은 섞박지 레시피를 일본 현지 숙소에서 직접 적용해 만들어 3일간의 숙성을 거쳐 판매한 것. 삼 형제가 가게 영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 한국인 손님들이 가게를 찾았고, 신메뉴 ‘채끝이짜장’과 사이드 메뉴인 ‘충무김밥’이 맛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강호동이 만든 ‘냉이탕면’은 ‘짜다’는 평을 받아 강호동을 착잡하게 했다. 이에 강호동은 식사를 끝낸 손님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받아 레시피 보완에 돌입하는 등, 레시피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그런가 하면 ‘형제라면’에 한 남자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삼 형제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체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형제라면’ 근처 유명 맛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형제라면’ 오픈 이후 늘 삼 형제를 살피며 ‘형제라면’에 관심을 보였던 것. 결국 삼 형제가 내놓은 ‘채끝이짜장’을 맛본 사장님은 먹는 순간 엄지척을 들어 올렸고, 자신이 매일 아침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K-드라마 팬임을 밝혀 현장을 흐뭇하게 했다.‘형제라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3.07.04 I 김가영 기자
美 증시 연휴 앞두고 강보합세…테슬라 6%대 상승
  • 美 증시 연휴 앞두고 강보합세…테슬라 6%대 상승[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테슬라는 분기 기준 최다 차량 인도량 실적에 7% 가까이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은 반도체 핵심 재료인 칼륨과 게르마늄 등 수출을 통제하면서 미국을 견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10차전원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뉴욕 증시 강보합 마감…나스닥 0.2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418.47을 기록.-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55.59에 거래를 마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뛴 1만3816.77에 마감.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 때문에 이날 오후 1시 조기 폐장◇ 테슬라, 차량 인도량이 사상 최다…6%대 급등-테슬라는 설립 이래 분기 기준 최다 실적기록하면서 또다시 급등.-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테슬라 6.89% 상승률을 보여-테슬라의 상승 배경에는 실적 호조가 작용, 앞서 CNBC는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6만6140대라고 밝혀.◇ 당정,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국민 안심할 때까지 금지”-국민의힘과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혀.-당정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입장에선 기간에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금지될 것이라 믿어도 좋다”고 말해◇ 심의 기간 넘긴 최저임금 논의…노사, 오늘 수정안 제출 전망-내년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가 이날 오후 열려.-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근로자위원은 임금 불평등 해소 등 요구하며 26.9% 인상한 시급 1만2210원을 요구, 반면 사용자위원은 올해와 같은 시급 9620원을 제시.◇ 中, 반도체 재료 갈륨 등 수출 통제…美에 반격-중국이 반도체용 핵심 광물로 꼽히는 갈륨과 게류마늄 수출을 통제한다고 나서-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갈륨 및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한다고 발표, 수출업자들은 갈륨 및 게르마늄과 그 화합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해.-이는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자 맞대응을 나선 것으로 보여.◇ 美 블랙록 비트코인 ETF 재신청…비트코인 강세-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규제당국에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재신청.-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상승 중, 비트코인은 3일(현지시간) 한때 3만1399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금감원, 카카오페이 불법지원금 수수의혹 포착-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의 불법 지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위법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금감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카카오페이가 가맹점 모집인 대리점에 줘야 할 모집 대행비를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한 것으로 조사돼.◇ 올해 상반기라면 수출액 4억 달러 돌파-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4억4천620만달러로 잠정 집계-앞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적으로 라면을 비롯한 간편식 시장이 커진 것이 라면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2023.07.04 I 이용성 기자
롯데호텔 서울, 빔산토리 등 희귀 위스키 판매 시작
  • 롯데호텔 서울, 빔산토리 등 희귀 위스키 판매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빔산토리와 함께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 기념 위스키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호텔 위스키 프로모션. (사진=롯데호텔)빔산토리는 일본의 산토리가 짐빔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빔을 인수·합병해 설립된 기업이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의 기주로 유명한 짐빔과 가쿠빈의 제조사로 세계 3대 프리미엄 주류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지난 1923년 아시아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 착공 이래 100주년을 맞은 산토리 위스키가 출시한 한정판 위스키를 롯데호텔 서울 와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즈나라(물참나무) 오크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야마자키 미즈나라 18년 100주년 에디션, 스카치와는 차별화되는 피티드 위스키인 하쿠슈 피티드 몰트 18 년 100주년 에디션 등의 기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산토리가 보유한 일본 내 3개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드는 히비키 21년도 판매한다. 히비키는 현재 위스키 원액 고갈로 인해 12, 17년 제품은 생산이 잠정 중지되어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위스키이다.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에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았었던 로얄살루트가 단 500병만 한정 생산한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 대관식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위스키 프로모션. (사진=롯데호텔)로얄살루트 브랜드는 영국 왕가의 대관식과 연이 깊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53년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로얄살루트는 지난 5월 열린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하는 위스키를 새로 선보였다. 로얄살루트의 탄생연도인 1953년을 기념하는 53개의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해 복합적인 풍미를 가졌다. 이외에도 맥캘란 30년 셰리 캐스크, 글렌피딕 타임 리:이매진드(Time:Re-Imagined) 컬렉션 40년 등 생산 물량이 극소량에 불과한 위스키 명가들의 고연산 제품들을 들여와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페닌슐라 라운지에서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 프로모션에 나선다. 스코틀랜드 로우랜드 지방에서 생산하는 오켄토션은 3회의 증류 과정을 거쳐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라운지에서는 오켄토션을 칵테일 기주로 하이볼과 러스티 네일을 선보인다. 칵테일 외에도 오켄토션 12년, 아메리칸오크, 소비뇽블랑과 3종 샘플러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MZ세대를 주축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호텔과 어울리는 ‘시간의 맛’을 담은 위스키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4 I 백주아 기자
전기차 핵심부품제조 '우주일렉트로닉스' 수원시에 새둥지
  • 전기차 핵심부품제조 '우주일렉트로닉스' 수원시에 새둥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중점 공약인 기업 유치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초정밀 커넥터 제조 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수원시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키로 하면서다.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3일 수원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우주일렉트로닉스와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우주일렉트로닉스의 노영백 회장, 노중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최대 100억 원을 투자해 수원시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한다. 또 최대 100명을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수원시는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이전 후에도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됐다”며 “수원시도 오늘 민선 8기 출범 후 4번째 투자협약에 서명하며 우주일렉트로닉스와 귀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우주일렉트로닉스의 핵심 가치는 한마디로 연결(커넥터)”이라며 “수원과의 연결을 통해 우주로 나아가는 누리호에 들어갈 커넥터도 제작하게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은 “지금의 수원 망포동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연구소와 본사가 수원시로 돌아오게 됐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수원시에서 미국·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도전정신을 발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1993년 우주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00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초정밀 커넥터 국산화에 성공했고, 모바일·디스플레이 커넥터뿐 아니라 자동차용 커넥터도 생산하고 있다.커넥터는 전기 기구와 코드, 코드와 코드를 연결해 전기 회로를 구성하는 접속 기구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 미래 성장 산업 전 분야에서 사용되는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다. 내연 기관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로 전환되면서 커넥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다.우주일렉트로닉스는 수원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차세대 성장 산업인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022년 18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본사 직원만 381명에 이른다.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소니 등 디지털 전자기기·스마트폰 제작사들과 SL코퍼레이션,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원활하게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과 안산에 2개, 베트남에 3개, 중국에 1개 등 총 6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023.07.03 I 황영민 기자
"K팹리스, 글로벌 AI시장 점유율 30% 가능..엔비디아 독주 막을 것"
  • "K팹리스, 글로벌 AI시장 점유율 30% 가능..엔비디아 독주 막을 것"
  •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자산업 불황에도, 기술연구는 더욱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개발 열기가 뜨겁습니다. 엔비디아가 현재로선 AI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지만 아직 장악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들에도 이를 뛰어넘을 역량은 충분합니다.”이혁재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30일 제주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대한전자공학회 ‘2023 하계종합학술대회’ 중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답하는 모습. (사진=최영지기자)이혁재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지난달 30일 대한전자공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하계종합학술대회’ 도중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의 AI시장 전망을 구체적으로 내다봤다. 이혁재 회장은 사흘간 진행된 학술대회에 비춰 올해 상반기 전자분야 화두를 인공지능(AI)으로 꼽았다. 대한전자공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 접수된 논문(856건) 가운데 AI 신호처리(265건)와 반도체(210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컴퓨터, 통신, 시스템 및 제어 등을 주제로 한 논문이 발표됐다.이 회장은 “AI와 반도체 관련 연구가 집중된 것만 봐도 올해 전자업계의 화두가 AI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챗GPT와 같은 거대 인공신경망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반도체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고 했다. 인공신경망 크기가 거대하고 실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를 실용화하기 위해 반도체 발전도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또 “기존 학술대회와 다르게 국내 대기업들도 학술 연구에 참여해 산·학 간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로봇, 전기차 관련 기업도 참여하며 산업간 융합도 관전 포인트였고, 이게 반도체와 AI가 전 산업 내 핵심기술이 돼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석학뿐 아니라 삼성전자, 삼성전기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해 기술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그는 우리나라가 향후 AI 시장에서 상당부분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시장점유율이 90% 상당으로 사실상 독점을 하고 있지만 아직 발열 문제가 있고 전력소모가 크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며 “퓨리오사AI와 딥엑스, 모빌런트 등 우리나라 팹리스들이 기술 수준도 상당히 올라왔으며 계속해서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양산 단계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곧 전체 AI 시장의 30~40%를 점유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들 팹리스들은 이번 학술대회에도 참여해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자사 개발 제품들을 선보였다.이혁재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지난달 29일 열린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대한전자공학회)◇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반도체 불황에도 반도체 관련 기술 연구가 활발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는가.△반도체 경기가 불황일 때 오히려 업턴에 대비해 학술연구에 집중하고 기업들은 투자를 많이 하는 게 맞다. 윤석열 정부에서 반도체와 AI 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니 연구에도 속도가 붙는다고 볼 수 있다. 또, 경기불황과는 별개로 AI붐으로 관련 연구논문이 예년에 비해 많이 이뤄졌고 제출된 논문 수도 상당해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연구계의 학술연구가 활성화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제출된 논문이 상당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석학 및 기업관계자만 2000명이 넘을 정도로, 대한전자공학회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학계 및 업계에서 유의깊게 보는 AI 관련 팹리스는 어디인가.△아무래도 AI, 반도체 팹리스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제품을 개발, 양산하는 팹리스는 다 중요하게 보고 있다.(웃음) AI 설계 전문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와 딥엑스의 경우, AI반도체가 적용된 데모를 선보이는 단계다. 업계에선 이들 기술 수준이 상당히 올라왔다고 보고 있다. 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문 팹리스인 라온텍(418420)은 확장현실(XR) 기술개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공개한 이후 라온텍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콘트롤러를 주력으로 하는 파두는 팹리스 스타트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지위에 올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자산(IP)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픈엣지는 자동차용 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텔레칩스와 함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칩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시켰다. 이는 팹리스 생태계를 형성하는 성과로 볼 수 있다.-기업 차원에서는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나.△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학회에 참여했다. 자동차도 부품제조에서 ADAS 기능과 커넥티비티 기술 등 모빌리티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반도체와 AI가 활용돼야 해 이쪽으로 인재채용도 하고 기술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학회에 참여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글로벌 주요 메모리 제조사답게 AI반도체 중 하나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HBM과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를 결합한 HBM-PIM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기업 덕분에 우리나라가 PIM 등 지능형 메모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계에서도 PIM 분야 경쟁력을 보고 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우리나라 팹리스들이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역량을 갖고 있다고 했다. AI 반도체 성과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보는가.△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삼성전자가 열심히 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위탁 생산만큼 중요하게 보는 게 기술개발이다. AI반도체의 경우 아직 완전한 기술이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 게 학계 주요 시각이다. 엔비디아가 AI용 GPU시장을 90% 장악하고 있다고 하지만 미래엔 어떻게 시장이 변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엔비디아가 지금 GPU제품 만으로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다. 다만 AI반도체쪽으로 K-스타트업도 많이 기술, 제품 개발을 하고 있지만 스타트업만으로는 힘이 부족하다. 학계 연구와 힘을 합쳐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 어떻게 전망하나.△반도체는 사이클을 타는 산업인 만큼 언젠가는 다시 반등을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저점 사이클에 와 있고 언젠가 다시 반등을 할텐데 이목이 집중되는 건 그 반등 시기다. 중국 경기 회복이 아직 체감되고 있지 않아 반등 시점도 더뎌지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지 않을까 싶다. 이때 우리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기존 재고를 다 소진하며 데이터센터·서버 신규투자 시기에 맞물려 제품 판매를 할 것이고 결국 업황이 반등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이다.◇이혁재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미국 퍼듀대 공학박사 △루이지애나대 조교수 △인텔 선임 엔지니어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반도체 PD △국가 미래성장동력 지능형반도체 추진단장 △차세대반도체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학부장) △현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센터장 △현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
2023.07.03 I 최영지 기자
(영상)와이랩, 올해 첫 성장성 특례...성장 전략은 '세계관'
  • (영상)와이랩, 올해 첫 성장성 특례...성장 전략은 '세계관'
  • 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원작 웹툰을 제작한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올해 첫 성장성 특례상장에 나섭니다. 성장성 특례는 회사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인 만큼 와이랩의 성장 전략에 관심이 쏠립니다.심영주 기자입니다.<기자>이번 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와이랩.창사 이래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와이랩은 성장성 특례상장을 활용합니다.성장성 특례는 전문 평가기관의 심사 없이 상장 주관사의 추천으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과 함께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도입됐습니다.주관사의 추천에 중점을 두는 만큼 주관사는 상장 후 6개월 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해야 합니다.즉 상장 후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자신감 원천은 세계관. 와이랩은 여러 웹툰들의 배경과 설정을 공유하고 캐릭터를 연계하는 세계관을 최초로 구축해 웹툰을 드라마 등 영상으로도 제작하고 있습니다.[심준경/와이랩 대표] “와이랩의 또 다른 웹툰적 특징은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관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중앙 기획적이고 집단 창작할 수 있는 스토리 작가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콘텐츠 산업에서 이런 세계관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와이랩의 독보적인 경쟁우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지난해 매출액 298억원을 기록한 와이랩은 2025년까지 매출액 974억원을 달성한단 목표입니다.다만 성장성 특례상장 기업들이 현재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여 있어 투자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추천을 바탕으로 해서 결국 이 기업이 향후 성장성이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해당 산업에서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이 반드시 스스로 내려본 다음에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최근 웹툰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와이랩의 성장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2023.07.03 I 심영주 기자
성신여대 연구진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원인 규명
  • 성신여대 연구진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원인 규명
  • 사진=성신여대 제공[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신여대 연구진이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놓기 어려운 이유를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런 습관을 개선할 심리치료 방법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서수연(사진) 심리학과 교수팀(서수연·정선혜·전휘수·양혜정·안혜영)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수면학회 공식 학술지 ‘수면 의학 저널(Sleep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심리가 일상에서 충족되지 않은 불만족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실제로 연구팀이 20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취침 지연 행동 원인을 조사한 결과 31.3%는 ‘부정적 생각이나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18.1%)란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하는 이유가 단순히 심심해서가 아닌 일상의 스트레스 또는 불쾌한 감정을 피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이런 감정을 해소하느라 잠을 미루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늦게 잠을 자는 취침시간 지연행동은 규칙적 생체 리듬을 방해하고 만성적 수면 부족을 초래한다”며 “또한 우울, 불안 증세와도 연관이 있어 현대인의 신체·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취침 지연 행동을 완화할 수 있는 심리상당 프로그램(BED-PRO)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들의 취침 지연 행동이 평균 46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수연 교수는 “스마트폰을 보다가 늦게 자는 행동을 개선하려면 그 이면에 작용하는 심리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현대인의 수면 문제 개선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신하영 기자
미래컴퍼니-KSER,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분야 발전 위한 MOU
  • 미래컴퍼니-KSER,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분야 발전 위한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컴퍼니(049950)(대표 김준구)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회장 백성현)와 비뇨의학과 미래 로봇수술 의료진 양성과 수술로봇 ‘Revo-i(이하, 레보아이)’의 국내외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미래컴퍼니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지난달 3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MOU를 맺고 국내 비뇨의학 분야 로봇수술 술기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컴퍼니는 체계화된 교육 시설로서 레보아이 로봇수술혁신센터를 운영하고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준비 및 진행한다. 양 기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제품력과 레보아이 술기 등을 널리 알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MOU 체결에 따른 상호협력의 첫 일환으로 레보아이 핸즈온 세션이 진행됐다. 같은 날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30차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정기학술대회에 마련된 핸즈온 세션은 큰 호응을 얻으며 전 세션이 마감되는 성과를 보였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1996년 설립 후 내시경 및 기계적 장비를 이용한 비뇨의학과적 처치 및 체외충격파 쇄석술에 관련된 분야에서 학문 연구와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 관련 산업의 진흥을 선도하고 있다. 백성현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회장은 “최근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MOU 체결로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에게 양질의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산 수술로봇 술기 발전에도 기여할 기회를 얻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레보아이 로봇수술혁신센터는 세계 최정상 수준의 로봇수술 트레이닝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의료진들의 로봇수술 술기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국내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으로, 2021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10호’로 지정되며 의료용 로봇기술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국내 여러 의료기관에 도입되며 다양한 적응증에서 임상적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3.07.03 I 이정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50년…121조 투자로 100년 잇는다(종합)
  • 포스코 포항제철소 50년…121조 투자로 100년 잇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그룹 근간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와 수소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점찍고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국내·외에 투자해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년…韓 산업화 견인포스코그룹은 3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당시 포항종합제철)는 지난 1970년 4월 1일 조강 연산 103만톤(t) 규모의 1기 설비를 착공, 3년 3개월간 투자비 1204억원과 연인원 32만4802명을 투입해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1기를 종합 준공했다. 포항제철소 1기는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 체제를 갖춘 제철소다. 포항제철소 1기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대한민국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조선·자동차 등 국내 중공업이 단기간 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면서 한국경제는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1970년 4월 1일 포항제철소 1기 착공식에서 착공 버튼을 누르는 박정희 대통령, 김학렬 부총리, 박태준 사장 (사진=포스코)포스코 역시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년이 지난 현재 철강 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철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다는 제철보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로서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왼쪽 두번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번째)이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터리 소재·수소 사업 집중…지역 투자 강화포스코그룹은 이날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기존의 철강 사업에 미래 신(新) 모빌리티를 이끌 배터리 소재 사업과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당시 7대 핵심사업으로 △철강 △배터리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을 꼽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당시 본사 위치를 두고 경북도·포항시 등 지역사회와 벌였던 갈등을 봉합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가 연간 12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간 약 33만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포스코 임직원의 제철소 근무복, 냉천 범람 수해복구 백서, 수소환원 직접환원철(DRI) 샘플 등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해당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포함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지역 포스코그룹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또 외부 인사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도 참여했다. 지주사 포항 이전 등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보였던 최정우 회장과 이강덕 시장은 이날 행사로 20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백인규(왼쪽부터) 포항시의회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대표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3.07.03 I 박순엽 기자
AI 의료 전성시대...조용히 美 공략 준비하는 딥바이오
  • AI 의료 전성시대...조용히 美 공략 준비하는 딥바이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 뷰노 등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AI 전립선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딥바이오는 병리 조직 디지털 이미지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암종의 암 영역 및 중증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암 체외진단 의료기기 3등급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초격차 스타트업’에도 선정돼 연구비용도 지원받기로 했다.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딥바이오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공모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인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원전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약 2조원이다. 선정된 1000여개 기업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구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 ‘테슬라’ 일론 머스크 받은 ‘에디슨 어워드’ 수상한 딥바이오 딥바이오는 인공지능으로 전립선암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기기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암 검사는 의사가 암 소견이 있는 환자의 조직 일부를 떼 내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해 판단하지만 오인이나 오판 등으로 인한 오진의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이 회사는 전립선에서 추출한 조직의 현미경 사진을 AI로 판독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컴퓨터로 이미지를 읽은 다음 조직 패턴과 세포 모양 등을 AI로 판단해 암 진단 오류를 줄인다. 딥바이오 프로스트테이트 인공지능 암 분석 (사진=딥바이오)실제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DeepDx®-Prostate)’는 민감도 99%, 특이도 97% 정도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전립선암의 유무뿐 아니라 암세포의 악성도 수치까지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전립선 암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29억8000만달러(4조298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딥바이오의 잠재적 매출도 늘고 있다는 의미다.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듬해 11월에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인공지능 기반 병리조직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프로스트테이트 프로’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딥바이오는 2021년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디슨 어워드는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3000여명이 7개월에 걸쳐 평가, 시상해 세계적으로 혁신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티브 잡스(2012, 애플)’, ‘일론 머스크(2014, 테슬라, 스페이스X)’, ‘마릴린 휴슨(2018, 록히드 마틴)’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딥바이오, 증시 상장 준비 중...“미국 뚫고 상장한다” 딥바이오 경쟁자는 해외에 있는 수많은 의료기기 전문 AI 회사다. 하버드대 병리학과 교수 출신 앤드루 벡, MIT에서 머신러닝을 전공한 아디탸 코슬라 등이 창업한 ‘PATH AI’ 등이다. 이들은 유방암에 특화된 반면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진단에 집중하고 있는 게 차이점이다.전립선암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고형암으로 분석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벤처 투자도 받았다. 네오플렉스, 현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약 199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사진=딥바이오 CI)미국 시장은 파트너사를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 딥바이오는 인디카랩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국 내 디지털 병리 소프트웨어 및 이미지 분석의 대표 기업인 인디카랩스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HALO AP를 비롯, 조직 분석 툴인 ‘HALO AI TM’ 및 ‘HALO Link TM’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딥바이오는 이스라엘 디지털 병리 현미경 업체 어그맨틱스와는 유통 계약을 맺고 국내에 실시간 병리 현미경을 공급한다.증시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은 딥바이오는 2020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유효성을 검증받은 다양한 병리 AI 솔루션이 지속 개발, 출시됨에 따라 비교적 변화가 더디던 병리학 분야에서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침 생검 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전립선 조직 및 유방암 진단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의료진이 최적화된 환자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03 I 김승권 기자
와이랩 "탑티어 웹툰 제작사서 글로벌 IP홀더로 도약"
  • [IPO출사표]와이랩 "탑티어 웹툰 제작사서 글로벌 IP홀더로 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관을 구성하는 웹툰이 늘어날 수록 드라마 등 지적재산권(IP)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세계관 IP를 활용한 영상과 웹툰 제작을 연계해 글로벌 IP 홀더(보유자)로 도약하겠습니다.”심준경 와이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와이랩은 2010년 설립된 웹툰 제작사로 저작권까지 보유한 IP 홀더다.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제작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IP 개발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윤인완 작가의 웹툰 원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가 웹툰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다. 와이랩이 에이전시 형태인 대부분의 웹툰 제작사와 달리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였기에 가능했다. 웹툰 작가와 전문인력의 교육을 비롯해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또 제작한 웹툰 IP의 활용과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 영상 제작과 기획상품(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 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업계에서 가장 많은 50개의 IP를 보유한 것을 포함해 2020~2022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35.5%를 기록했다. 지난해 웹툰 제작의 수직적 통합 영역에서 약 150억원, 드라마 제작 등의 수평적 확장 영역에서 약 150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했다.네이버웹툰, CJ ENM 등 글로벌 컨텐츠 기업들을 지분 투자 유치를 통해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양사는 공모 전 기준 와이랩의 지분을 각각 12% 지분율을 확보한 바 있다.와이랩 IP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관이다. 2016년 국내 최초 웹툰 세계관인 슈퍼히어로물 장르의 ‘슈퍼스트링’을 공표했고, 2018년에는 학원청춘물 장르의 ‘블루스트링’, 2021년에는 로맨스물 장르의 ‘레드스트링’을 발표했다. 세계관은 다수의 IP가 시대 및 공간적 배경을 공유하면서 캐릭터들이 연계, 하나의 큰 서사를 구성하고 대중들이 이를 인지했을 때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 레퍼런스도 풍부하다. △슈퍼스트링의 ‘정글쥬스’, ‘부활남’, ‘테러맨’, 크로스오버 작품인 ‘테러대부활’ △블루스트링의 ‘참교육’, ‘스터디그룹’, ‘한림체육관’, △레드스트링의 ‘헤어지면 죽음’, ‘성경의 역사’ 등은 국내외 웹툰 플랫폼에서 상위 순위에 들었던 작품이다. 세계관 외에도 ‘펍지(PUBG) 유니버스’와 연계한 ‘100’, ‘침묵의 밤’, ‘리트리츠’와 엘리모나 레이블을 통해 노블코믹스 ‘나 혼자 네크로맨서’, 일상 개그 장르의 ‘무직백수 계백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심 대표는 “팬덤이 형성된 세계관은 신작을 출시했을 때 기존 팬덤의 인기를 흡수할 수 있고 연계된 서사를 통해 완결된 작품이 재조명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랩은 세계관 내 작품 수 확대를 위해 스토리 작가를 연내 12명을 신규 채용하고, 웹툰 및 영상 제작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54개의 웹툰 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독자 웹툰 IP를 기반으로 14개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터디그룹’, ‘참교육’, ‘선의의경쟁’이 드라마로 자체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타깃 독자층을 확대하는 전략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새로운 독자층을 공략하는 신규 세계관을 최근 공개하는 한편 기존 웹툰이 영상화되는 형식에서 벗어나 웹툰과 영상 포맷으로 동시에 스토리를 전개하는 새로운 미디어 전략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 진출을 위해 올해 현지 제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와이랩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공모 희망 밴드가는 7000~8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억~1267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0~11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심 대표는 “웹툰 제작의 수직적 통합과 영상 제작 등으로의 수평적 확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구축한 국내 유일 웹툰 제작사”라며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3 I 양지윤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2030년까지 121조원 투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또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국내·외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왼쪽 두번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번째)이 손을 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포스코그룹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지역 포스코그룹사 대표단, 그리고 외부인사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포스코의 지난 50년이 철강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한 위대한 도전이었듯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로부터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은 당시 포항종합제철이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부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제선-제강-압연)인 일관제철체제를 갖추게 된 날이다. 재계에선 이날을 기점으로 조선·자동차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중공업도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한다. 포항 1기 사업엔 1970년 4월 1일부터 준공까지 39개월간 총 투자비 1204억원, 연인원 325만4802명이 참여해 제선, 제강, 압연, 지원설비 등 일관제철 생산체제의 총 22개의 공장과 설비를 갖췄다. 포스코는 포항 1기 종합준공을 시작으로 포항·광양제철소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철강 자립’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포스코는 1기 종합준공 50년이 지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최근 13년 연속 1위에 선정(철강 전문 분석기관 World Steel Dynamics 발표)되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철강을 통해 국가에 헌신한다는 제철보국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아울러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여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발표한 투자 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 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국내 73조원 투자로 연간 12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간 약 33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나리라고 전망했다. 또 이날 행사에선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현재 모습과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는 봉인식도 진행됐다. 타임캡슐엔 △포스코 임직원의 상징인 ‘제철소 근무복’ △태풍 힌남노 대재난의 위기를 135일 만에 극복해 기적의 스토리로 만든 ‘냉천 범람 수해복구 백서’ △지난 50년간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자료인 ‘Past 50년 대표 기술자료’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의 시작을 의미하는 ‘수소환원 DRI(Direct Reduction Iron·직접환원철) 샘플’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을 포스아트에 새긴 ‘기업시민헌장’ 등 100점이 포함됐다. 타임캡슐은 포항 Park1538 명예의 전당 인근에 매립하고, 포항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2023.07.03 I 박순엽 기자
에이티넘인베, '에이티넘 테크데이' 개최
  • 에이티넘인베, '에이티넘 테크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에이티넘 테크데이(Atinum Tech Day)’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딥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로 전통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 간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에이티넘 테크데이 현장 사진 (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날 행사에는 △다임리서치(AI 협업지능 물류 솔루션) △클로봇(지능형 로봇 서비스) △씨메스(3D 비전 로보틱스) △라이드플럭스(완전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 △모빌테크(3D 고정밀지도) △모라이(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솔루션) △메디인테크(스마트 연성내시경) △슈퍼브에이아이(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프레딕트(예지보전 산업AI) △그렙(개발자 성장 플랫폼) 등 총 10개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기업 대표들이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그리고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다임리서치는 카이스트(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그의 연구실 출신 박사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제조 공장 내 수백 대에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기업이다. 장영재 대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서 로봇기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임리서치는 학계에서 인정받은 카이스트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제조 솔루션으로 제조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서 발표를 진행한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는 개인 서비스 로봇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까지 국내 최다 지능형 로봇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로봇 전문가다. 김 대표는 “클로봇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로봇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제조사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식당, 병원, 물류 창고 등에 활용 가능한 범용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로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인지, 판단, 제어 등의 풀스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박중희 대표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 윤호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박중희 대표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다른 차량 및 보행자들과 상호작용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 라이드플럭스의 핵심”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유치 이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원티드랩과 국내 주요 기관 투자사, 빅테크 기업 관계자, 학계 및 IB 전문가 등도 참석해, 기술 기업의 사업 성장 노하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원티드랩의 이복기 대표는 ’창업에서 상장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창업 후 상장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딥테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맹두진 부사장은 “딥테크 스타트업만이 가진 사업상의 고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딥테크 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곧 결성 예정인 초대형 신규 펀드에서도 딥테크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캐피탈 최초로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설립해 투자유치, 사업개발, 법률, 인사, 홍보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영역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이티넘 SaaS데이’, ‘에이티넘 콘텐츠데이’, ‘에이티넘 커머스데이’ 등 포트폴리오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23.07.03 I 김근우 기자
센서뷰 “5G 넘어 K방산까지…2025년 매출액 767억 목표”
  • [IPO출사표]센서뷰 “5G 넘어 K방산까지…2025년 매출액 767억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통신을 넘어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밀리미터파(mmWave) RF 솔루션 전문기업 센서뷰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산업의 수평 전개를 통해 당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성장 전략을 밝혔다.센서뷰는 2015년에 설립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RF연결솔루션(RF Connectivity)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 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양산한다.김병남 센서뷰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 열빈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센서뷰)주요 기술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소재 압출방식 가공기술, 고(高)차폐율을 구현하는 공정 등이다. 특히 저손실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케이블 등을 양산할 때 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차폐 공정 기술을 통해 고차폐율을 구현함과 동시에, 커넥터 설계 시 세계 최초 슬라이딩 체결 방식을 적용시키는 등 정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센서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퀄컴, 스페이스X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센서뷰는 5G 분야 이외에도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최근 등록 완료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측정 및 테스트 부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글로벌 대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공급사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밴드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BPF)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의 항공기, 전투함, 레이다시스템용 안테나 등의 제품 공급에 이어 송수신 필터까지 공급 품목을 확대했다.김 대표는 “센서뷰는 소재·공정·설계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별로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의 핵심 파트너사”라며 “RF 기술이 적용되는 모든 산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센서뷰는 2020년 매출액 32억 원에서 2021년 46억 원, 2022년 5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연간 매출액 184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767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해당 목표 금액은 정보 공개가 제한적인 방산 관련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실적으로, 회사 측은 방산 사업 확대에 따라 목표 매출 달성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센서뷰의 총 공모 주식수는 390만 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900원~3600원, 총 공모금액은 113억 원~140억 원이다. 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센서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공장 건립과 설비 구축 및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센서뷰의 최대 장점은 국내외 핵심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관련 부품·장비 등을 납품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라며 “무선 통신·위성·방산·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7.03 I 이정현 기자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책 나온다…韓가요사 최고 男가수 평가
  •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책 나온다…韓가요사 최고 男가수 평가
  • 가수 임영웅(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가들처럼 ‘힘을 뺄 줄 아는 가수’다”(드라마 음악감독 최철호), “크로스오버의 혁명가, 존재감 보여주는 대형 가수”(음악감독 권태은), “남인수, 조용필, 임영웅. 한국 가요사상 최고의 남자가수 ‘베스트3’다”(주현미 밴드마스터 이반석). 각 분야 음악방송 전문가들이 가수 임영웅에 대해 평가한 말들이다. 가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심층 분석한 책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한스미디어)가 나온다. 지난달 30일부터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책은 오는 12일 전국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 정식 출간된다.책은 국내 처음 ‘임영웅 현상’을 평론 기사로 다뤘던 음악평론가 조성진이 썼다. 저자가 엄선한 28인의 전문가 인터뷰를 중심으로, 임영웅 관련 에피소드들을 다수 담았다.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 밴드마스터, 유명 세션맨, 음원 콘텐츠 기획자, PD·연출가, 보컬트레이너, 방송작가, 실용음악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을 다각도로 분석했다.‘사랑은 늘 도망가’ ‘런던 보이’ 등 대표 히트곡 작업에 참여하거나 미국 공연에 참여했던 연주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의 음악세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들려준다.28인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가수 임영웅을 집중 탐색한 책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조성진 | 344쪽 | 한스미디어).드라마 음악감독인 최철호는 임영웅에 대해 “대가들처럼 ‘힘을 뺄 줄 아는 가수’”라고 평했다. 또, 임영웅밴드 멤버이자 정상급 세션 기타리스트 이성렬은 “30년 넘게 프로 뮤지션 생활을 하며 많은 스타 가수들과 팬들을 봤지만 임영웅의 경우 정말 믿기 힘들 만큼 신기할 정도의 팬덤”이라고 말했다.음악감독 권태은은 “크로스오버의 혁명가”라고 임영웅을 표현하며, ‘2022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임영웅과 특별무대를 함께 작업했을 당시 에피소드를 최초 공개했다. 그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른 임영웅을 보며 “스케일 큰 무대에서도 굉장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형 가수”라고 평했다.이반석 주현미 밴드마스터는 “대한민국 100년 가요사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 가요시장에 큰 존재감을 보인 인물은 없었다”며 “한국 가요사상 최고의 남자 가수 베스트3를 꼽는다면 남인수·조용필·임영웅”이라고 꼽았다. 저자는 임영웅에 대해 “신곡 ‘모래 알갱이’를 기점으로 탁월한 보컬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깊이와 외연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해보려는 행위조차 즐거움으로 다가온다”고 썼다.
2023.07.03 I 김미경 기자
"'바비'=모든 정체성"…첫 내한 마고 로비, 주체적 女서사로 귀환
  • "'바비'=모든 정체성"…첫 내한 마고 로비, 주체적 女서사로 귀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든 여성이 ‘바비’고, 모든 ‘바비’가 여성이다.”(그레타 거윅 감독)할리우드 톱스타 겸 제작자 마고 로비가 할리퀸 이미지를 벗고 영화 ‘바비’로 돌아와 여름 극장가를 조준한다. 인생 첫 내한을 통해 한국 팬들, 취재진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 그가 핑크빛 바비 랜드로 올 여름 한국의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의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최초로 내한해 한국의 취재진을 만났다. ‘켄’ 역의 라이언 고슬링은 개인사정으로 스케줄 조절이 불가능해 내한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바비’는 이 영화의 판권을 소유했던 마고 로비가 제작자로 나서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제안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레타 거윅은 배우 겸 감독으로,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의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 ‘작은 아씨들’로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주목을 받은 차세대 거장이다. 여기에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트된 노아 바움백 감독이 공동 각본으로 참여하며 지금의 드림팀 조합이 완성됐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레타 거윅 감독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내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마고 로비는 이에 대해 “그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을 많이 봐왔다.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보면 비전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그레타 거윅 감독에 대해 “영화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다”며 “그리고 영화와 영화사, 감독, 제작, 기술 전반에 박학다식하고 그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다. 그런 사람과 작업하는 데 있어서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감독 지휘 아래 많은 노하우를 활용했다. 카메라를 통해 구현하려고 한 다양한 효과에 대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마고 로비는 “그레타 거윅 감독은 작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이 있고 사람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라며 “5년간 ‘바비’ 작업을 해왔는데 내가 존중할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처음 든 생각은 마고 로비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이 컸다”며 “마고 로비는 배우 겸 제작자이기 때문에 그간 참여했던 작품들도 뛰어나 기대가 됐다”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사실 두려움이 크다”며 “‘바비’라는 캐릭터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고 많은 중들이 (그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했다”고 결심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또 “어쩔 땐 바비가 시대를 앞섰고, 어쩔 땐 시대에 뒤처졌기 때문에 기대감과 두려움이 있었다”며 “동시에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고 로비는 ‘바비’에서 실제 바비 인형과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꾀했다. 마고 로비는 “전형적인 바비가 내 배역이었다”며 “1959년 처음 만들어졌던 금발 머리 바비라는 이야기다. 이미 박스에 들어가 있는 바비라고 생각하며 임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내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바비가 현실로 나아가 실제를 경험하게 되면서 현실 속 인물인 글로리아(아메리카 페레라 분)와 연결성을 경험한다”며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재미있는 일도 일어나지만 동시에 모든 기대감에 완벽히 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부연했다. 또 “우리는 인형으로부터 그것을 배우게 된다”며 “인형은 여성이 아니다. 여성을 대표하는 것이고 여성처럼 하지만 영화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싶었다. 그레타 거윅의 감독의 연출엔 유머 코드도 있고 사회적 메시지도 잘 짜여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비를 연기한 마고 로비 자신은 정작 어린 시절 바비를 갖고 놀지 않았다고. 마고 로비는 “어렸을 때 나는 바비를 갖고 놀지 않았다. 진흙탕에서 도마뱀을 잡고 놀았다”며 “다만 친구집, 친척집 모든 여자 아이들이 바비 인형을 갖고 놀았던 것이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던 메시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이젠 ‘바비’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져서 ‘바비’의 정체성이 곧 모든 사람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봐도 될 정도”라며 “모든 여성이 ‘바비’고, 모든 ‘바비’가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바비’는 이처럼 바비가 표방하고 있던 정체성들을 붕괴시키는데서 시작되며, 그 점이 멋진 아이디어로 다가와 이 작품의 연출을 결심했다고도 부연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마고가 연기한 전형적인 ‘바비’는 한마디로 ‘바비’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였다”며 “사람들은 바비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내 엄마가 어릴 적 그 전형적인 이미지 때문에 바비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 전형적인 이미지가 현실 속 글로리아와 만나면서 정형성을 넘어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어글리 베티’ 시리즈로 잘 알려진 ‘글로리아’ 역의 아메리카 페레라도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성인 여성의 이야기를 영화 ‘바비’를 통해 한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생각하게 만들고 철학적인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참여했다”고 영화를 향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바비’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순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바비’가 우리에 대해 뭘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자신을 축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가장 최고 버전이며 완벽히 태어났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전 세계 모두에게 잘 알려진 ‘바비’란 브랜드를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데 부담을 느꼈지만, 이 영화가 그만큼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마고 로비는 “바비라는 인형 자체의 콘셉트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안다”면서도, “바비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이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마고 로비는 “굉장히 많은 배우들과 웃으면서 작업했다“며 ”특히 수요일마다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모두 핑크 옷을 입고 오도록 했다. 장비를 다루시는 분들 중 남성이 많은데, 그 분들의 트럭을 핑크색으로 모두 바꿔버렸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남성분들도 ‘바비’를 보시면 재밌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핑크색으로 집을 한 번 꾸며보시길 바란다“고 웃음 지었다. 인생 첫 내한 일정을 따뜻하게 환대해준 한국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마고 로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열광적으로 환대해주셨다”며 “눈물이 날 뻔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생일을 기념했던 적은 없던 것 같다”고 감동했다. 한편 마고 로비가 주연 및 제작을 맡고,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 각본에 참여한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개봉한다.
2023.07.03 I 김보영 기자
'로봇이 끓여주는 찌개'…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협업폭 넓힌다
  • '로봇이 끓여주는 찌개'…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협업폭 넓힌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사업에 유망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 분당 본사에서 ‘웰스토리 이노베이션 트랙(WIT)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의 WTI 3기 참여기업인 로보테크가 선보인 조리로봇 ‘웰리봇’.(사진=삼성웰스토리)WIT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삼성웰스토리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 등 현재까지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뉴빌리티는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업계 최초로 골프장 식음서비스에 딜리버리로봇을 도입한 이후 올해 초엔 세계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진행 중인 WIT 3기에는 ‘로보테크’, ‘휴닉’, ‘와이폴라리스’, ‘마이프랜차이즈’, ‘티센바이오팜’ 등 5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푸드테크 솔루션을 검토해 지난 1월 WIT 3기 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이들과 함께 공동사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 및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접목시켜 효과성을 검증하는 ‘개념검증(PoC)’을 진행해왔다.이번에 진행된 WIT 데모데이는 참여 기업들의 푸드테크 솔루션과 그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푸드테크 기술 시연 등과 함께 PoC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로보테크는 쿠킹로봇 제조기업으로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국·탕·찌개용 조리로봇을 실제 급식 사업장에 도입해 사용성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육수 투입 속도 향상 및 식기 경량화 등과 같은 개선사항을 조리로봇 설계에 반영했다. 와이폴라리스는 무인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적용하는 운영모델을 기획해왔으며 이달부터 판교지역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닉은 고기와 유사한 결과 식감을 가진 습식형태의 대체육 생산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급식에 적용가능한 대체 닭고기 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성웰스토리 R&D센터와 함께 MVP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밖에도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배양육의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티센바이오팜은 시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교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상권분석 기능을 활용해 식자재유통사업의 영업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활동 등을 진행해왔다.삼성웰스토리는 데모데이틀 통해 확인한 각 스타트업의 MVP 완성도와 PoC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우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 및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WIT는 빠르게 발전하는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미래형 식음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식음산업의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 아메리카 페레라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 '바비' 아메리카 페레라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내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가 ‘어글리 베티’ 시리즈에 이어 영화 ‘바비’를 선택한 이유와 함께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 철학을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의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최초로 내한해 한국의 취재진을 만났다. 국내에서 ‘어글리 베티’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아메리카 페레라는 “지금까지 내가 했던 작품들을 보면 나와 비슷한 외모의 사람들, 그리고 예술가로서 내가 원하는 것에 (선택이) 맞춰져 있었다”며 자신만의 작품 선택 기준을 털어놨다. 그는 “‘바비’는 아름답고 희망찬 걸 알지만, 인간 여성 없이는 바비도 없다는 걸 안다”며 “소녀들은 바비를 가지고 놀며 여성이 되는 것이다. 성인 여성의 이야기를 영화 ‘바비’를 통해 한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제안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만들고 철학적인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참여했다”고 영화를 향한 확신을 드러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바비’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순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바비’가 우리에 대해 뭘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자신을 축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우리의 가장 최고 버전이며 완벽히 태어났다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마고 로비가 주연 및 제작을 맡고,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 각본에 참여한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개봉한다.
2023.07.03 I 김보영 기자
'바비'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작가로서 뛰어나고 사람으로서도 좋아"
  • '바비'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작가로서 뛰어나고 사람으로서도 좋아"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내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제작자로서 영화 ‘바비’의 연출 및 시나리오를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부탁한 이유를 털어놨다.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바비’의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가 최초로 내한해 한국의 취재진을 만났다. ‘바비’는 이 영화의 판권을 소유했던 마고 로비가 제작자로 나서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제안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나리오 집필에 참여한 그레타 거윅이 연출까지 결심하며 지금의 드림팀 조합이 완성됐다. 마고 로비는 이에 대해 “그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을 많이 봐왔다. 굉장히 스마트하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보면 비전이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그레타 거윅 감독에 대해 “영화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다”며 “그리고 영화와 영화사, 감독, 제작, 기술 전반에 박학다식하고 그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다. 그런 사람과 작업하는 데 있어서 머뭇거릴 필요가 없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감독 지휘 아래 많은 노하우를 활용했다. 카메라를 통해 구현하려고 한 다양한 효과에 대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마고 로비는 “그레타 거윅 감독은 작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이 있고 사람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라며 “5년간 ‘바비’ 작업을 해왔는데 내가 존중할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고 로비가 주연 및 제작을 맡고,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 각본에 참여한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개봉한다.
2023.07.0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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