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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에프원텍, 다기능 소방차 출고 기념식 진행
  • 볼보트럭코리아-에프원텍, 다기능 소방차 출고 기념식 진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상용차 제조사인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소방 특장 업체 ㈜에프원텍 본사에서 다기능 소방차 ‘FM 크루캡’ 국내 최초 1호 출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현철 볼보트럭코리아 상무와 김희종 에프원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프원텍은 세계 수준의 국내 소방산업 육성을 목표로 최고 수준의 소방부품 및 소방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를 개발하며 소방산업 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이현철(왼쪽) 볼보트럭코리아 상무와 김희종 에프원텍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트럭코리아)볼보트럭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 FM 크루캡은 소방차 및 구난 지원을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캡의 강도를 시험하는 유럽 안전 기준인 ECE R29-03강도 테스트를 충족했으며, 차량 탑승자를 보호하고 안전성을 높인 FM 크루캡은 특수목적에 맞게 설계돼 소방관 재난 현장에서 운행 및 구조 작업에서 필요한 요구조건이 반영된 최적의 모델이다.FM 크루캡은 다양한 후면 시트 옵션을 제공하며 운전자 포함 최대 9명의 소방관까지 착석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6점식 캐빈 스프링은 주행 중에 발생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낮은 소음, 후면 캐빈 전용 에어컨 및 히터와 같은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옵션 적용이 가능해 편안함과 쾌적함을 더했다. 대형 전면 유리, 후방거울 및 조수석 측에 설치된 코너 카메라를 통해 좁은 길 운행 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차량 주문 시 옵션 적용이 가능한 고용량 PTO는 물탱크용 물 펌프 구동 시 안정적으로 연속 최대 2000Nm 출력을 제공하여 재난 현장에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섀시는 특장차 제조업체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고 휠베이스 영역의 장착 부품 위치가 이동되어 어떤 부품도 리어 캡 벽 쪽에 위치하지 않아 특장 제조업체의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4x2, 6x2, 6x4, 8x4의 다양한 모델 옵션을 지원한다.이외에도 인체 공학적으로 디자인된 핸들은 눈에 띄는 주황색으로 제작되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고, 핸들에서 크루즈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 메뉴를 용이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여 편리성을 더했다.볼보 FM 크루캡 다기능 소방차는 고성능 소방펌프가 장착돼 분당 최대 5000리터 방수 성능과 1만리터 소화 용수 및 1000리터 포소화약제도 탑재할 수 있고 다기능 방수 총이 장착되어 근거리 및 원거리 화재까지도 방수할 수 있으며 야간 화재 시 대응이 가능한 조명탑도 장착돼 있다.
2023.04.27 I 박민 기자
챗GPT, 대화기록 비활성화 기능 도입…"학습에 활용 안해"
  • 챗GPT, 대화기록 비활성화 기능 도입…"학습에 활용 안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오픈AI가 개발한 인기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화 기록 비활성화’ 기능이 도입돼, 자신의 대화 기록이 AI 언어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길 바라는 경우 선택할 수 있게 됐다.오픈AI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날부터 챗GPT에 이 같은 기능이 도입됐다고 밝혔다.이 기능은 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사용자의 검색 및 활동 이력을 기록·추적되지 않는 ‘시크릿 모드’를 제공하는 것과 유사하다.오픈AI 공식블로그 캡처오픈AI에 따르면 대화기록 비활성화 상태에서 시작된 대화는 AI언어 모델을 학습하고 개선하는 데 사용되지 않으며, ‘히스토리 사이드바’에도 표시되지 않는다. 대화는 30일 동안만 보관되는데, 이는 남용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임시적인 보관이며 이후 영구적으로 삭제된다.이 기능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설정’에서 ‘대화 기록 및 학습’ 버튼을 눌러 비활성화할 수 있다.이번 조치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챗GPT의 개인정보 무단 사용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대응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챗GPT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는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 이탈리아 시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학습했으며, 연령 제한도 두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사생활침해, 개인정보보호 취약을 이유로 제재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유럽연합(EU)에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유럽데이터보호위원회(EDPB)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챗GPT를 비롯한 AI챗봇의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오픈AI는 데이터 보호에 민감한 기업 사용자를 위한 ‘챗GPT 비즈니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기업의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전문가 와 기업이 대상이다. 오픈AI는 몇 달 내에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3.04.27 I 임유경 기자
이제는 디자인 보고 고른다..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7개 수상
  • 이제는 디자인 보고 고른다..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7개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및 본상 등 총 27개 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제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사용자 경험 등 6개 부문에서 총 27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금상 ‘아이오닉6’.(사진=현대차그룹.)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제네시스 G90 등이 수상해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N 비전 74, MobED, PnD 모빌리티, PnD L7, 서비스 로봇, 로보 모빌리티-ROUN,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이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기아 CI 가이드라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 ‘슈퍼널 브랜드’가 본상 수상 목록에 올랐다.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CES 전시관’과 ‘기아 스토어 아이덴티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 (線, Seon)’이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평선을 모티브로 그래픽 컴포넌트와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심플하게 표현했다.다른 부문과 함께 출품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과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가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 수상했다.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모빌리티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목표를 향한 독려와 수많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다’며 ‘제품부터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일관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성진 기자
한전 UAE 해저송전망 사업, 美 IJ글로벌  ‘중동 올해의 계약’ 선정
  • 한전 UAE 해저송전망 사업, 美 IJ글로벌 ‘중동 올해의 계약’ 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해저송전망 사업이 미국 금융매체 아이제이(IJ)글로벌으로부터 지난해 ‘중동 올해의 계약’으로 선정됐다.한국전력공사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이제이(IJ)글로벌 어워드 2022’ 시상식에서 UAE 해저송전망 사업으로 ‘중동 올해의 계약’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26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IJ글로벌 어워드 2022’ 시상식에서 이 사업으로 ‘중동 올해의 계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UAE 해저송전망 사업은 중동 최초로 바다 밑 초고압 직류송전(HVDC)망으로 생산 전력을 수요처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컨소시엄을 꾸려 2021년 12월 수주했다. 2025년까지 3.2기가와트(GW) 용량의 HVDC 해저케이블과 변환소를 건설해 35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한전 컨소시엄은 특히 지난해 9월 미국 등 주요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31억달러(약 4조3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해저송전망 사업 중 처음으로 현지법인이 모기업 보증 없이 사업 자체 신용만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재원을 조달했다.IJ글로벌은 이 같은 자금조달 성과를 인정해 이번 상을 수여했다. 이 사업은 앞선 2월에도 영국 금융매체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터내셔널(PFI)의 2022년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은 바 있다. IJ글로벌과 PFI는 세계 양대 금융매체로 꼽힌다. 한전은 앞선 2012년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발전 사업 때도 PFI와 IJ글로벌 두 곳 모두로부터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은 데 이어 11년 만에 한 사업으로 양대 상을 모두 받게 됐다.한전 관계자는 “해외송전망 사업 최초로 현지법인이 모기업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재원을 조달한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양대 금융 전문지 선정 우수 프로젝트 2관왕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23.04.27 I 김형욱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해외 영토 확장 '잰걸음'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해외 영토 확장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bhc치킨 싱가포르 1호점.(사진=bhc치킨)제너시스BBQ 그룹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 최초 매장인 샌프란시스코점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양 무역의 중심지로 외지인의 출입이 활발한 파나마에서 BBQ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샌프란시스코점은 다음달 10일 가오픈할 예정이며 같은달 17일 정식 오픈한다. ‘치킨앤비어’ 타입의 매장으로 60평, 62석 규모로 꾸려진다.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 및 오피스,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역으로 1020세대 유동 인구 이동이 많고 카페, 프랜차이즈, 주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다.거리형 쇼핑몰 1층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점은 고객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있어 다양한 현지인들에게 K치킨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뉴 구성은 아직 확정 전이지만 미국 맨하탄의 치킨앤비어 메뉴와 비슷한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BBQ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BBQ의 성공사례를 점차 중남미 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파나마 시장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파나마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안정적인 중미시장을 구축하고 남미 지역까지 확장할 기반을 다질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중남미 시장의 추가 진출을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 5만개 진출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bhc치킨은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bhc치킨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 2층에 1호점 ‘BHC 싱가포르 MSQ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매장은 108석 규모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 매장이다. 현지 쇼핑몰의 트렌드한 감성에 bhc치킨의 시그니처 요소를 가미한 인테리어로 오픈된 시원한 공간에서 누구나 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을 비롯한 다양한 치킨 메뉴부터 ‘달콤바삭 치즈볼’, ‘ 뿌링소떡’ 등 인기 사이드 메뉴까지 bhc치킨의 대표 메뉴들로 구성됐다. 또 해외 특화 메뉴인 ‘매콤로제떡볶이탕’와 ‘얼큰어묵탕’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도 제공한다. 향후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이뤄져 현지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발빠른 매장 확대가 기대된다. bhc치킨은 지난해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 말레이시아와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bhc그룹이 K푸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bhc치킨을 비롯해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 "AFoCO와 함께 숲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자”
  • 남성현 산림청장 "AFoCO와 함께 숲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자”
  •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5주년 기념식에서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앞줄 왼쪽 8번째)과 남성현 산림청장(앞줄 왼쪽 7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oCO사무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설립 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아시아 지역 내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4월 27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에 관한 협정 발효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과 부탄, 인도네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 1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페드로 도스 레이스 동티모르 농림수산부 장관, 응웬 부 퉁 베트남 대사, 페레이라 데사우사 동티모르 대사와 다그마 슈미트 타탈리 스위스 대사 등 AFoCO 협력국 대사 및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SK임업, 신한금융그룹 기업 대표를 포함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해 기구 설립 5주년을 축하하고, 아시아 산림협력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AFoCO 설립 5주년 기념식은 제8차 특별 총회와 연계 개최됐다.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2018년 출범 이후 산림복원,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전 지구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아시아 지역 국제산림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기후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산림복원과 지역사회 참여 및 디지털 혁신 등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파트너 국가,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산림녹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숲을 통해 지구를 살리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시아산림협력기구가 기여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함께 숲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2023.04.27 I 박진환 기자
삼성전자,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89형 마이크로LED 첫 출시
  • 삼성전자,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89형 마이크로LED 첫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 (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23에서 89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처음으로 중국에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전자 모델이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WE는 세계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로, 중국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AWE에는 12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며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뒤 한국·중동·북미·유럽 등에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101·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초고화질·초대형 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모듈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모양·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맞춤형 화면을 완성할 수 있다. 기존 TV와 달리 베젤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AWE 2023 전시회에서 마이크로 LED 이외에도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 비스포크 생활가전 제품들과 갤럭시S23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3에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삼성 TV 기술력을 선보인다”며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할 89형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중국 내 초프리미엄 TV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응열 기자
젠큐릭스, 한·일 유방암 환자 15년 추적 예후진단 임상결과 발표
  • 젠큐릭스, 한·일 유방암 환자 15년 추적 예후진단 임상결과 발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젠큐릭스(229000)는 27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에서 366명의 한일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후진단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연구에는 일본의 암 전문병원 사가라 병원과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등의 연구진들이 참여했다. 한일 유방암 예후진단 공동 연구로는 최초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방암 예후예측에는 젠큐릭스의 진스웰BCT를 사용,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환자들에 대해 최장 15년간의 무원격 전이 생존율이 측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측정 결과 83.6%가 저위험군, 16.4%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는데 저위험군 환자들은 고위험군보다 수술 후 15년간 생존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 진스웰BCT의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문영호 젠큐릭스 CTO는 “진스웰BCT는 이번 임상에서도 항암화학치료제가 필요 없는 저위험군과 항암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해 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5년 이내 조기 재발뿐만 아니라 치료 후 5~15년 사이 늦은 재발까지 예측했다”고 말했다.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 중인 젠큐릭스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시장은 국내의 4배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박현욱 젠큐릭스 부사장은 “국내 메이저 병원들에서 진스웰BCT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최우선으로 인종적 유사성이 높고 시장규모가 큰 일본과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양지윤 기자
김기현 "한미동맹 퀀텀점프…사사건건 비난하는 민주당 한심"
  • 김기현 "한미동맹 퀀텀점프…사사건건 비난하는 민주당 한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한미동맹이 퀀텀점프를 이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성과를 치켜세웠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은 자유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7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진 회담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미국이 핵 정보를 공유하고 핵 전력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하는 핵협의그룹(NCG) 창설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인 한반도 전개 확대에 대해서는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 이외 별도로 확장억제 관련 문서를 작성하고 발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국이 전세계 여러 나라 중 하나의 동맹국에 대해 핵억제 실행을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선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안보는 힘이 균형을 이룰 때 지켜진다”며 “당연한 이치를 문재인 정부는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히려 가짜평화 쇼에 불과한 종전선언에 집착하며 5년 내내 굴종적 자세를 보였다”며 “북한 위협에 대비하는 군사훈련도 대폭 축소해 시늉만 내고, 결과적으로 북한이 핵을 고도화할 시간만 벌게 해줬다는 진실이 북한 신무기 공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또한 “한미동맹의 퀀텀점프가 이뤄진 이 때 민주당의 흠집잡기가 안타깝다”며 “민주당 정권 때 하지 못한 국빈방문이 못마땅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 열을 올리니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의 행보를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자당의 사법리스크, 쩐당대회 이슈를 엎으려는 의도를 보이지만 국민은 그 검은 속내를 훤히 보고 있다”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종횡무진하는 대통령을 응원해 주지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 비난하는 것은 스스로 망하게 하는 일임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4.27 I 이유림 기자
'범죄도시3' 캐릭터 포스터…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투톱 빌런
  • '범죄도시3' 캐릭터 포스터…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투톱 빌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괴물형사 마동석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전격 공개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5월 31일 개봉을 확정한 ‘범죄도시3’가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며 캐릭터 포스터 3종을 27일 전격 공개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먼저 괴물형사 ‘마석도’의 포스터는 비주얼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앞서 공개된 ‘범죄도시3’ 티저 예고편에서는 서울 광역범죄수사대로 이동 후,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나선 ‘마석도’의 물 만난 활약상을 예고했다. “나쁜 놈들은 잡아야 돼!”라는 대사만으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괴물형사 ‘마석도’. 더 커진 판에서 더 커진 액션을 선보일 마동석표 액션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특히 ‘범죄도시3’에선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로 투톱 빌런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의 모습도 이날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베일을 벗었ㄷ. 먼저 3세대 빌런 ‘주성철’로 일찌감치 캐스팅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배우 이준혁. 이준혁은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과 함께 “그 약 건드리면, 다 죽인다”라는 묵직한 한 마디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연기한 또 다른 빌런 ‘리키’의 모습도 처음 공개됐다. ‘범죄도시’ 시리즈 최초 글로벌 빌런으로 등장하는 아오키 무네타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특별히 고통스럽게 죽여줄게”라는 강렬한 대사로 보는 이들의 기대감에 힘을 더한다.‘범죄도시3’는 오는 5월 31일 수요일 개봉한다.
2023.04.27 I 김보영 기자
브릿지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활발…기술수출 가능성은?
  • 브릿지바이오,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활발…기술수출 가능성은?
  • 브릿지바이오 CI (사진=브릿지바이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비소세포성 폐암치료 후보물질 ‘BBT-176’·‘BBT-207’,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BBT-877’·‘BBT-301’·‘BBT-209’,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BBT-401’, 안저 질환 치료 후보물질 ‘BBT-212 등 총 7개의 파이프라인 중 절반 이상인 4개의 후보물질이 본 임상에 돌입했다.◇올해 말과 내년 말, 연이어 임상 완료 예정먼저, ‘BBT-176’는 C797S 변이 겨냥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이다. BBT-176는 브릿지바이오가 2018년 12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물질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임상에 들어가면서 주목을 받았다.폐암 중 80~85%의 환자들이 비소세포성폐암으로 분류된다. 이들이 타그리소나 렉라자 등 3세대 EGFR 저해제를 투여받는 경우 내성으로 C797S 3중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4세대 EGFR TKI인 BBT-176은 해당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한다. C797S 돌연변이로 인해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은 연간 약 8000여명으로 추정된다.BBT-176는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주요 평가지표를 확인하기 위한 투여가 마무리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2차 평가지표 및 부작용 등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정리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1상을 마무리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 종료 회의를 신청하고 임상 2상 결과만으로 판매허가신청이 가능한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기대하고 있다.경쟁 약물인 베타 파마슈티컬(Betta Pharmaceutical)의 C797S 포함 3중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 ‘BPI-361175’는 중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계획상으로는 올해 안으로 모든 투여가 종료될 예정인 만큼 속도전 측면에서는 BBT-176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기존 최대 경쟁 기업 및 약물이었던 미국 블루프린트의 ‘BLU-945’는 임상 1상에서 C797S 표적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타그리소와 병용요법으로 전환하고 엑손 21 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에 대한 효과를 확인 중이다.BBT-176과는 별개의 과제로 개발 중인 또 다른 4세대 EGFR TKI ‘BBT-207’는 이달 말 FDA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이 이뤄졌다. BBT-207은 C797S 3중 돌연변이를 포함해 이중 돌연변이 등 다양한 돌연변이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1세대, 2세대 약물을 거치지 않고 바로 3세대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BBT-207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브릿지바이오는 BBT-176와 BBT-207를 적극 기술수출해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방향을 틀었지만 블루프린트는 2021년 11월 중국 자이 랩(Zai Lab)에 전임상 단계인 ‘BLU-945’와 ‘BLU-701’를 약 7200억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는 만큼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특발성 폐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화 질환에 관여하는 단백질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BBT-877’도 있다. BBT-877는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으나 불과 1년 뒤인 2020년 잠재적인 독성 문제를 이유로 반환됐다.이후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자체 개발에 나섰고, 기술 반환의 주요 이유였던 ‘잠재적인 독성’ 가능성을 분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지난해 7월 FDA는 BBT-877의 임상 2상을 허가했다.BBT-877의 임상 2상은 내년 말 종료될 예정으로, 브릿지바이오는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해 기술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과거 2019년 기술도입에 관심을 보였던 업체 등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임상 1상에서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바 있는 만큼 임상 2상에 들어간 현재는 더 큰 규모로 기술수출이 기대된다.◇아픈 손가락 ‘BBT-401’…유의성 확보 실패브릿지바이오 파이프라인 중 가장 임상이 앞서 있으며, 이미 대웅제약에 기술수출된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BBT-401은 임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체결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일본 및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 및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BBT-401은 지난해 11월 중국 임상 1상이 완료되면서 대웅제약으로부터 150만달러의 기술료를 취득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달 발표된 2a상 결과에서 위약 대조군의 임상적 반응률이 63.6%로 실제 약을 투여한 중용량군과 고용량군 54.5%보다 높게 집계돼 유의미한 효과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1년 반 전인 2021년 10월에도 브릿지바이오는 BBT-401와 관련한 임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당시 BBT-401는 경구용 제품과 직장투여 등 두 가지 형태로 개발 중이었는데, 개발 전략상 사유로 직장투여 제형 임상을 종결하고 경구용 제품 임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이번 경구용 2a임상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제형에 대한 고민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임상에 사용된 경구용 BBT-401의 추가 제형개발을 바탕으로 한 후속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아직까지 제형에 대해 고민이 계속되는 만큼 한동안 BBT-401의 기술수출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모든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 어느 단계에서든지 기술수출 하기 위한 협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김진수 기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 [전문]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대통령실이 배포한 공동성명 비공식 국문 번역본.오늘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만났다. 이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양국은 깊이 있고 흔들림 없는 안보협력에 의해 서로 뗄 수 없이 결속되어 있고, 오늘 워싱턴 선언에 담긴 상호방위와 동맹의 억제 태세를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를 통해 그러한 안보협력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한미동맹의 가장 큰 성공은 동맹이 한국과 미국 국민을 위한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달성하는 것에 분명하고 확대되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데 있다. 양국이 함께, 우리는 다음 70년 동안 포괄적 글로벌 협력을 증대시키고, 강력한 역내 관여를 심화하며,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확장함으로써 21세기의 가장 어려운 과제들에 정면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미 양국은 보편적 인권, 자유, 법치 수호에 대한 공동의 공약에 기반하여 미래세대에게 번영과 안보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제공할 동맹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안보, 기술혁신을 증진하는 데 있어서의 글로벌 리더로서 양국의 필수적인 역할을 반영하면서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해 왔다. 양 정상은 유엔 헌장에 담긴 원칙들에 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고,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며, 유엔 평화유지군 활동에 대한 기여를 지속 확대하는 등 더욱 큰 국제적인 책임을 수행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이니셔티브를 평가하였다. 윤 대통령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의 출범을 포함하여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협력적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개발협력이 국제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보며, 한미 양국의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새로운 제도적 기반이 되는 문서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였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규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한다. 한미 양국은 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하며, 양 정상은 민간인과 핵심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러시아의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였다. 양국은 제재 및 수출통제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음으로써 러시아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단호히 대응하였으며, 또한 양국은 전력 생산과 송전을 확대하고 주요 기반시설을 재건하기 위한 것을 포함하여 필수적인 정치, 안보, 인도적, 경제적 지원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한미 양국은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북한 내 인권을 증진하고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국은 북한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투입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한미동맹에 심각한 안보적 도전을 야기하는 것을 규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하며 이러한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한미 양국은 북한과 개인 및 단체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한다.양 정상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영향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행동을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협정 하 양국의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 부문에서 야심찬 탈탄소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한 청정 전력 비중을 현저히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및 수소 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서 협력하고, 산업, 건설 및 수송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청정 수소, 화석 연료 부문에서의 메탄 감축, 녹색 해운과 함께 2030년까지 판매량의 최소 40%를 목표로 무배출 경량차(ZEVs)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자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약속한다. 양 정상은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한 요소로서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각국의 수출 통제 규정과 지적재산권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에 일치하는 방식으로 세계적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하기로 약속한다. 양 정상은 재원조달 수단을 활용하고, 수원국의 역량을 강화하며, 보다 회복력 있는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민간 원자력의 책임있는 개발과 배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디지털 콘텐츠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장을 촉진하는 투자 증가로 이어질 연구 및 개발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 한미 양국은 개방적이고 글로벌하며 상호 운용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가 신뢰를 바탕으로 국경 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정한다. 양 정상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무역 규범이 개방적이고 공정한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본다.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양 정상은 또한 국내외에서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 접근법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도-태평양 전역에서의 협력 확대양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이 서로 연결되고 번영하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도록 유지해야 할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동 지역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첫 인도-태평양 전략을 양국이 공유하는 역내에 대한 공약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였고, 특히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접근 및 식량 불안정에 대응함에 있어 다자적 논의의 장에서의 인도-태평양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포용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무역 체제를 지지하며, 한미동맹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위협 대응에 있어서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양국은 경제적 강압과 외국기업과 관련된 불투명한 수단의 사용을 포함한 경제적 영향력의 유해한 활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반대를 표명하며,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입장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양국은 지역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잠재적 공급망 교란의 탐지 및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조율하기로 약속한다. 한미 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원, 역량개발 및 여타 협력 이니셔티브를 위한 자원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러한 목적을 위한 관련 재정적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4차 협상을 부산에서 금년 중 개최할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발표를 환영하였다. 양국은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에서의 양자 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양 정상은 공동의 가치를 따르고, 혁신을 동력으로 하며, 공동의 번영과 안보에 대한 의지에 기반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대승적 조치를 환영하였고, 지역 및 경제 안보에 관한 3국 협력 심화로 이어지는 한일 간 협력 확대를 강력하게 지지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관련 진전을 환영하였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잠전 및 해상미사일방어 훈련이 정례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해양차단훈련 및 대해적훈련을 재개하고 재난 대응 및 인도 지원 관련 추가적 형태의 3국간 훈련을 식별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였다.양 정상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 매립지역의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하여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명시된 바에 따라 남중국해 및 그 이원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의 방해받지 않는 상업,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해양의 여타 합법적 사용을 보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회복력 있는 보건 시스템, 지속가능한 개발, 기후 복원력과 적응, 에너지 안보 및 디지털 연계성의 증진을 위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공약과 함께, 신규 직원 간 교류와 동료간 학습 등을 통한 역내 개발원조, 그리고 특히 메콩 소지역 내에서의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데 대한 공약을 공유하였다. 양 정상은 5월에 최초의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한 한국의 결정과 함께 「푸른 태평양 동반자」협력 등을 통해 태평양 지역에 기여하겠다는 양국의 공약을 재확인하였다.◇철통같은 양자 협력 강화한미 관계는 양국 간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투자, 교역, 기술 및 인적 교류로 규정되며, 이는 양국에 상당한 경제적 기회와 번영으로 이어져 왔고 향후 70년간 계속 그러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위원회들과 여타 관련 채널들을 통해 반도체, 철강 및 여타 핵심 물자를 포함하여 통상 관련 우려를 다루기로 하였다. 양국은 2022년 5월과 9월 논의된 외환 시장 협력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경제를 구축하고, 양국의 핵심 기술을 위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ㆍ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양 정상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기울여 온 최근의 노력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동 법이 기업활동에 있어 예측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최첨단 반도체, 첨단 패키징, 첨단 소재 분야에서 연구? 개발 협력 기회를 식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과 한국의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창설을 포함하여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협력을 심화 및 확대함으로써 양국의 경제안보를 더욱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최첨단 반도체, 배터리, 양자에 관한 공공 및 민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표준과 규정의 정신을 보다 긴밀히 일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AI) 운용 의료 제품, 바이오 제조에 대한 협력에도 주목하였다. 회복력 있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유지하고 급격한 기술 진보를 따라가는 가운데,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양국의 해외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 간 협력 심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협력 공동성명 서명을 환영하였으며, 글로벌 방위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이 사이버 공간에 적용된다는 것을 인식하였으며, 한미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기로 하였다. 한미 양국은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사이버 적대세력 억지에 관한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기반시설의 사이버안보를 증진하며, 사이버 범죄에 대처하고,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기로 한다. 양 정상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하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외화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기로 하였다. 우리의 동맹은 우주에도 적용되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 걸쳐 우주 협력의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우주 탐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대한민국의 의향을 환영하였으며, 달과 화성 탐사 협력 개념에 대한 연구 계획을 발표하였다. 미국은 협력 사업을 기대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 신설을 환영하였다. 한미 양측은 한미 간 상업 우주협력 강화를 촉구하였으며, 양국 간 확대된 상업 및 정부 간 우주 협력 기반을 제공하는 위성 및 위성 부품에 관한 수출통제 정책을 미국이 최근 명확히 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미래 상업 우주 정거장에 관한 산업적 협력 가능성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대한민국의 파괴적 직접상승 위성요격 미사일 실험 중단 공약을 포함하여 우주안보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점증하는 우주 위험 및 위협에 대응하여 양국 간 우주상황인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있는 행위 규범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우수한 교육을 통한 이해 확대와 심화를 촉진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라 양국 국민들 간의 인적 유대와 인문학·사회과학 및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이 공동으로 6000만불에 달하는 재정을 공동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교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였으며, 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을 상징하는 2,023명의 한국인과 2,023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동 이니셔티브는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에 따른 200명의 장학생을 포함할 것이며, 이는 풀브라이트 역사상 STEM 분야에서 선발된 최대 규모의 장학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우리의 상호 번영과 글로벌 경쟁력이 우리의 모든 국민들, 특히 여성들이 모든 분야와 모든 수준에서 경제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증진하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회복력 있는 공급망 발전과 반도체·핵심광물과 같은 핵심 기술 및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과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이르기까지 - 한미 양국은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을 눈부신 속도로 심화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미동맹의 다가올 70년은 지금까지 중 가장 찬란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양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따듯한 환대에 감사를 표명하였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하였다.
2023.04.27 I 송주오 기자
보잉 이어 에어버스도 한국에 기술연구센터 건립 검토
  • 보잉 이어 에어버스도 한국에 기술연구센터 건립 검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 에어버스가 한국에 기술연구센터(ITC) 건립을 검토한다. 실제 건립이 이뤄진다면 미국 보잉에 이어 세계 양대 우주항공 기업의 ITC가 모두 한국에 들어서게 된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오른쪽)이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요한 펠리시에(Johan Pelissier)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D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요한 펠리시에(Johan Pelissier)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DS)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과 만나 올 하반기 국내 ITC 설립 착수를 목표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은 앞선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마이클 쉴호른 에어버스D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내 에어버스 ITC 설립과 민수·군수 항공기 및 소형위성 공동개발, 국산 항공기 서유럽 수출, 국내 에어버스 공급망 회의 연례 개최 등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주 실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내 ITC 설립을 통한 항공우주 분야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에어버스 공급망 회의 매년 개최와 산업부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산업 펀드 참여를 에어버스 측에 요청했다. 펠리시에 사장도 올 하반기 한국 ITC 설립 착수를 목표로 입지, 협력 기관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곳을 통해 한국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항공우주산업 펀드 참여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버스그룹은 1974년 대한항공에 민항기 A399B4를 납품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 시작한 한국 최초 정지궤도 위성 개발과 2006년 수리온 헬기 공동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에어버스가 한국 내에 ITC를 짓는다면 보잉에 이어 세계 양대 항공우주 기업의 ITC가 국내에 들어서게 된다. 보잉은 지난 2019년 서울에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설립하고 한국 관련기업과 기술개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보잉은 이달 초 부산에서 국내 70여 관련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 행사를 열기도 했다.주영준 실장은 “한국 정부는 기업과 시장 친화적 투자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에어버스DS ITC가 설립된다면 한국이 최적의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I 김형욱 기자
방미 사절단 포함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원전’ 사업 정조준 눈길
  • 방미 사절단 포함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원전’ 사업 정조준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건설사 중 유일하게 사절단에 포함된 윤영준(사진) 현대건설 사장의 행보가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사장의 미 경제사절단 합류는 차세대 원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이라는 해석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사진=현대건설)윤 사장은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35년간 건설과 주택사업에 잔뼈가 굵은 ‘건설맨’이지만 고금리, 경제 침체 등으로 주택시장의 장기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자 전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이 불가피해졌고 그 가운데 원전 사업을 정조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소형모듈원전 제휴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홀텍)과 SMR-160의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갖고 미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윤 사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 홀텍과 ‘팀 홀텍’을 구성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 건설 협력계약을 맺는 등 원전 사업의 광폭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롯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실행계획 공동 개발과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MR-160 모델은 160㎿급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전으로서 사막, 극지 등 지역이나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할 수 있는 범용 원전이다. 이번 방미 기간 중 현대건설과 홀텍의 업무협약 체결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방미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2021년말부터 홀텍과 SMR개발·사업 동반 진출 협약을 체결한 현대건설은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까지 손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의 참여하에 산출한 상세설계의 결과물들은 미국 내 최초 SMR 건설허가 신청을 위한 제반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계 각국에 배치할 소형모듈원자로의 디자인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윤영준 사장은 “가장 주목할 것은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과 해외 신시장 개척 스토리”라며 “이미 확보한 SMR 최초 호기 모델은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세설계에 이어 실제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윤영준(왼쪽 첫번째) 현대건설 사장이 25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크리스 싱(〃 두번째)홀텍 대표, 이인호(〃 네번째)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뤄졌다. 이창양(〃세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MOU 체결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한국형 대형원전 사업을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택시장 불황기를 극복하는 대체 사업으로서 새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원가율은 상승하겠으나 미국과의 원전 협력 등을 통해 국내 주택 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ESG경영을 중시하는 세계적 기조에 맞춰 원전해체와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현대건설은 정관변경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신규사업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2023.04.26 I 신수정 기자
"학생들을 구출하라!"…경기북부경찰, 테러·재난 합동훈련
  • "학생들을 구출하라!"…경기북부경찰, 테러·재난 합동훈련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에 소재한 한 중학교 학생들을 인질로 잡은 테러범을 제압하는 훈련이 펼쳐졌다.경기북부경찰청은 26일 의정부시에 소재한 녹양중학교에서 경기도와 공동으로 군, 소방, 등 21개 기관 650여명이 참가한 ‘2023년 경기북부 대테러·사회재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훈련은 전국 최초로 학교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수업중인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가 컸다.예측 불가능한 테러·사회재난 상황에 대한 경찰의 대응역량 강화 및 관계기관의 대테러 대응절차 숙달을 위해 학생 대상 총기인질 및 드론 폭발테러 상황을 가정해 경찰특공대와 5군단 특임대의 테러범 진압에 이어 경찰특공대 EOD의 폭발물 탐지 및 처리 순으로 진행했다.테러범이 학생들을 인질로 잡고 총기를 난사할 때 경찰특공대와 군 특임대가 경찰 헬기와 특공대 장갑차를 이용해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장면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관계기관의 수준 높은 테러대응 능력을 확인했다.아울러 학생들에게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통해 위기 사항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를 심어줬다.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국내 일반테러에 대한 주무기관인 경찰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견고히 하면서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6 I 정재훈 기자
SMR·블루수소…韓美 기업들 '산업·기술 동맹' 광폭행보
  • SMR·블루수소…韓美 기업들 '산업·기술 동맹' 광폭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강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 기업 간 ‘경제동맹’ 행보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급변하는 국제 정치질서와 대대적인 공급망 재편 속에 기존 양국 간 동맹을 ‘산업·기술 동맹’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양국 정상의 의지가 베어 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美 설계+韓 관리…SMR 시너지 극대화 산업통상자원부 및 재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진행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첨단산업(10건)은 물론 원전·수소·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13건)까지 총망라해 모두 2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된다. 뛰어난 설계 능력을 지닌 미국과 제작·운영·관리 능력이 탁월한 우리 측이 손을 맞잡는다면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 회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사진=두산에너빌리티)[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조지 맥나미 플러그파워 이사회 의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로저 마르텔라 GE CSO(최고지속경영책임자),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왼쪽부터)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E&S 제공)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시장에 SMR 보급을 위한 기술·금융 및 제작·공급망 지원 관련 MOU를 맺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초로 마치는 등 전 세계 모델 중 상용화 단계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한국수력원자력과 SK이노베이션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SMR 업체 테라파워와 쇼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건설·운영 공동사업 추진하기 위한 MOU를 성사시켰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8월 테라파워에 2억1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 중이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함께 서명한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IRA 도입…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참여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으로 미국 내 청정수소 생산 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과 손잡고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참여한다. HD한국조선해양과 SK E&S는 GE,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하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로 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참여사들은 국내에 연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미국 기업의 핵심 기술을 조기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할 4만㎥급 대용량 액화이산화탄소(LCO)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다.롯데케미칼도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진행될 청정 암모니아 생산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탄소포집 기술이 적용된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용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케미칼, CF Industries와 美 루이지애나 지역 청정 암모니아 생산 MOU 체결배터리 분야에선 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미국 배터리협회(NAATBatt)와 MOU를 맺고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과 인력교류, 표준 마련에 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안착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4.26 I 이준기 기자
지난해 국고채 168.6조 발행…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높아
  • 지난해 국고채 168.6조 발행…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높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난해 총 168조6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던 지난해보다 12조 가까이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국고채 발행 추이. (자료=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채 백서 ‘국채 202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국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총168조6000억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174조5000억원)과 2021년(180조5000억원) 연이어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던 데 비하면 발행량 추세는 꺾인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01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국가채무 잔액을 실제로 증가시키는 순발행 규모는 97조3000조원으로 전년 대비 23조3000억원 감소했다. 만기도래에 따른 차환발행 규모는 71조4000억원으로 11조5000억원 증가했다.외국인 투자는 지난해 대비 유입폭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양호한 자금 유입 흐름이 지속됐다. 2015년 100조원을 넘어서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 원화 채권 보유잔액은 지난해 20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228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9.7%로 가장 높았다.특히 전체 원화채권 중 국고채의 경우 외국인 순투자가 28조9000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유입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잔액은 19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국인 보유비중(20.5%)은 최초로 20%를 넘어섰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물가 급등, 주요국 통화 긴축 가속화 등 연이은 충격 속에 전 세계 국채시장이 1949년 이후 최악의 해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며 “우리 국채시장은 168조6000억원의 국고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복합위기 극복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또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이 지난해 9월 우리나라가 세계 채권지수(WGBI) 관찰대상국에 최초로 등재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30년 국채 선물과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국채 전문유통시장 시스템 고도화 등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무엇보다 WGBI 최종 편입을 통해 우리 국채시장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영문판 ‘Korea Treasury Bonds 2022’를 함께 발간했다. 국·영문본 백서는 기재부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기획재정부 국채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2023.04.26 I 이지은 기자
허허벌판에서 인구 30만 중형도시로…17년째 변하고 있는 세종
  • 허허벌판에서 인구 30만 중형도시로…17년째 변하고 있는 세종
  • 정부세종청사 전경[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행복청에 따르면 2012년말 정부세종청사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인구유입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젊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놓친 적이 없다. 행복도시 세종의 2023년 3월말 기준 평균연령은 35.3세로 전국 평균 44.4세를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다. 허허벌판에서 첫 삽을 뜬 행복도시 건설은 올해 햇수로 17년째로 지난 3월말 행복도시 세종 21개 법정동 인구수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당초 충남 연기군 일대 전원지역에서 시작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통계청에 따르면 젊은 인구비율 전국 1위, 합계출산율과 다자녀비율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행복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청이 묵묵히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주거환경 만족도 전국 1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행복도시 세종에 사는 사람들의 거주 연령대는 40대 22%, 30대 17%, 10대 14%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30만 명 가운데 50세 미만이 77%를 차지해 젊은 층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통계개발원이 작성한 ‘국민 삶의 질 2022’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2020년, 2021년 지역별 주거환경 만족도’에서 행복도시를 포함한 세종시가 9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녹지환경 만족도’에서는 강원과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69.0%를 기록했다. 통계수치만 봐도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유추할 수 있다. 복합스포츠시설과 테마숲을 갖춘 중앙공원,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는 호수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속 정원인 국립세종수목원 등 행복도시 세종 전체 면적의 52.4%가 푸르른 녹색으로 채워지고 있다.뿐만이 아니라 1071석의 세종 예술의전당, 도시구조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금강보행교 등 다채로운 문화시설들이 차례로 마련되면서 ‘소확행’을 추구하는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세종 중앙공원(들국화 정원)◇아름다운 도시미관과 편리한 대중교통 ‘으뜸’행복도시 세종에는 소위 ‘성냥갑 아파트’로 불리는 심심하고 획일적인 건물이 많지 않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공모를 통해 혁신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발굴했고 순환산책로, 통합 커뮤니티 같은 다양한 특화요소를 적용했다. 단독주택도 마찬가지다. 한옥마을, 창조문화마을 등 고유한 테마로 구성된 주택단지가 빼어난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며 특별한 정취를 자아낸다. 행복도시 세종은 또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도시이기도 하다. 332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가 도시의 곳곳을 잇는다. 공영자전거 ‘어울링’도 최근 5년간 연평균 76%의 이용증가세를 보이며 도시를 대표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간선급행체계버스)를 이용하면 행복도시 세종 어디든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행복청은 대중교통분담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첨단 BRT 정류장 구축, 자율주행차 실증, 수소충전소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형 ‘아이비리그’, ‘옥스퍼드’ 꿈꾼다 자녀를 둔 부부에게 행복도시 세종의 수준 높은 교육환경은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2012년 이전까지 행복도시 예정지에 학교라고는 1개뿐이었지만 올해 3월말 기준 벌써 117개교가 문을 열었다. 20명 남짓의 학급당 학생 수는 OECD나 EU 평균에 가깝다. 또 국제고, 과학영재고, 예술고 등 특수목적학교도 밀집되어 창의적인 인재가 자라날 토양이 되고 있다. 2025년 3월에는 전국 최초로 학점제 기반 ‘캠퍼스 고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내년부터 서울대 등이 차례로 입주하는 ‘공동캠퍼스’도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기숙사, 학생회관, 강당 등 기초시설부터 스포츠컨벤션홀, 학술문화지원센터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설을 입주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인적 교류와 학문간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되는 신개념 캠퍼스다. 이미 서울대,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이 입주를 확정지었고, 올해 2월에는 고려대가 2차 입주승인을 받았다. 한편 각종 교육지원시설도 착착 구축되는 중이다. 청소년 진로상담과 탐색 등을 위한 ‘창의진로교육원’은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평생교육원’은 취업교육과 직업체험 등 다양한 강의와 실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복청은 과학문화체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문화센터’ 건립도 기획 중에 있다. 세종 호수공원◇다양한 산업 유치·기업 생태계 조성, 자족도시 완성행복도시 세종은 지금도 성장 중인 도시다.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자족기능 확보가 언제나 중요한 화두였다. 행복청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등 약 350여개의 중견·벤처기업을 유치해 도시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복지와 미디어를 주제로 한 특화 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다.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또한 건립이 한창이다. 주민센터 및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모인 ‘복합커뮤티니센터’는 15개소가 문을 열어 주민공동체 구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복지지원센터’는 6곳 중 3개소가 완공되어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행복도시 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도 확정되어 향후 입법과 행정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로드맵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 같은 국정기조에 맞춰 행복도시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상래 행복청장은 “지난 1년, ‘실질적 행정수도 행복도시 세종’이라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모멘텀을 맞아 국가위상에 걸맞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짧은 기간 인구 30만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젊음이란 가능성이자 열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행복도시 세종은 그만큼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행복도시 세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6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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