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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테어, 사치갤러리 한국 분원 미술관 설립 독점 MOU
  • 제이스테어, 사치갤러리 한국 분원 미술관 설립 독점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리넷(115440) 자회사 제이스테어가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사치갤러리와 한국에 사치갤러리코리아(가칭) 미술관 설립을 위한 독점 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사치갤러리는 글로벌 최초로 한국에 미술관 설립을 계획하면서 한국의 파트너사로 제이스테어를 선택했다.사치갤러리와 제이스테어는 한국에 사치갤러리 미술관 설립을 통해 국내 미술 중심의 문화시설로 랜드마크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국내에 현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런던 사치갤러리와 사치코리아의 공동 기획 전시 등 양국 아티스트간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며 한국 신진 유망 작가의 글로벌 진출도 수월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사치갤러리에서는 전세계 작가들이 등록된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제이스테어와의 공동 사업 전개 등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은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NFT아트와 디지털 기반의 미술품 유통 플랫폼 등의 공동 사업 전개도 기대했다.최종신 제이스테어 대표는 “영국 사치갤러리의 해외 첫 미술관을 국내에 함께 설립하게 됐다”며 “다양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장소와 파트너를 공개할 계획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국내에 선보이고 국내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사치갤러리는 미래 지향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 컬렉터 찰스 사치가 운영하는 유명 전시 공간이다. 사치갤러리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영국에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K-ART 특별 전시전을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2022.12.16 I 이정현 기자
'방사청 대전 이전', 올해 대전시청 10대 뉴스 중 1위
  • '방사청 대전 이전', 올해 대전시청 10대 뉴스 중 1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 확정이 올해 대전시청 10대 뉴스 중 1위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2022 대전시정 10대 뉴스 선정 시민 투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 5~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이 7155표를 받아 10.7%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방위사업청이 이전함으로써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신뢰성센터, 지역 방산기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와 대전시 미래 핵심전략 산업과 연계해 대전이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대한민국 우주의 중심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9.39%)으로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제2시립도서관 건립(6.37%)과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준비(6.04%) 등이 3·4위를 기록했다. 사립유치원·어린이집 유아교육비 지원(5.69%), 대전반려동물공원 개장(5.39%), 타슈, 시즌2(5.3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대전 도심 고속철 구간 지하화(5.26%), 베이스볼 드림파크 복합문화공간 조성(4.88%),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성료(4.85%) 등도 순위에 올랐다. 온라인 투표에는 모두 2만 2253명이 참여했으며, 대전시 이외 거주자도 23%를 차지해 대전시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대 뉴스 선정을 통해 시민들과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민선8기 실질적인 원년인 2023년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일류경제도시를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6 I 박진환 기자
공무원연금, 해외 간접채권 위탁사 모집…4000억원 규모
  • [마켓인]공무원연금, 해외 간접채권 위탁사 모집…40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공무원연금이 내년 해외 간접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다.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전경. (사진=공무원연금)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해외 간접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다음 달 13일 오후 4시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정량평가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오는 2월 20일 국내 운용사 2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2개 운용사에 각 2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이번 위탁운용사는 ETF와 A- 등급 이상의 국채 등을 활용해 비용 및 추적오차(TE)를 최소화한 포트폴리오로 구성함으로써 벤치마크(BM) 수준의 안정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벤치마크는 원화 기준 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Barclays Global Aggregate Index)로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꼽힌다.운용사 자격요건은 자본총계가 100억원 이상인 기관으로 해외채권형 자산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의 수탁고(AUM)가 합산 1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평가 대상이 되는 펀드도 △최근 3년 중 1년 이상 운용한 펀드로 순자산액(NAV)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해외채권형 자산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절대수익형 제외) △BM이 글로벌 지수로 설정된 펀드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공무원연금은 1차 정량평가에서 운용성과·운용신뢰도·운용보수·총자산순이익률(ROA) 등 경영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펀드평가의 평가를 거쳐 2배수를 선정한 뒤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이 과정을 통과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2차 정성평가(PT)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평가에선 운용역량 및 운용인력, BM 대비 수익률 하회 시 대처방안, 사회책임투자 프로세스 및 ESG 관련 정책 도입 여부, 경영안정성 전반 등을 평가한다.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환율 수준 등 경제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일로부터 1년 이내 최초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10월 기준 공무원연금의 금융자산은 총 7조2277억원에 달한다. 그중 해외채권 자산은 5449억원으로 전체에서 비중이 7.5% 수준이다. 공무원연금은 △2019년 9.56% △2020년 11.41% △2021년 9.7% 등 최근 3년 연속 10% 내외의 창단 이래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10월까지 기간평잔 수익률이 마이너스(-) 4%를 기록했다.
2022.12.16 I 김대연 기자
암젠, GLP 비만치료제 반격 준비 박차...노보·릴리 넘어설까?
  • 암젠, GLP 비만치료제 반격 준비 박차...노보·릴리 넘어설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노보)와 미국 일라이릴리(릴리)가 주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 계열 비만 치료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암젠이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등장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보나 릴리의 약물보다 투약 간격이 4배 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다. 빅파마 3사의 치열한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국내 개발사들은 자체 신물질부터 타사 치료제 관련 바이오시밀러까지 다양한 개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제공=각 사)◇GLP 계열 비만 치료제 삼총사의 총 시장 규모는 3조원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꽉 잡은 기업은 노보다. 노보는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계열의 약물의 개발해 세계 최초 승인 기록을 연이어 새로 쓰고 있다.매일 1회씩 피하주사하는 삭센다는 미국 기준 2016년 식이요법과 함께 쓰는 성인용 비만치료제로 당시 동종 계열 약물 중 최초 승인됐다.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삭센다의 접종연령을 소아 청소년으로 확대 승인했다. 노보가 내놓은 후속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2021년 6월 미국에서 승인됐으며, 주1회 주사해 투약 간격을 크게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삭센다는 72주간 주사를 맞을 경우 최대 22%, 위고비는 68주간 치료 시 15~20%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릴리도 GLP-1 계열 약물인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역시 비만 적응증 관련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마운자로 역시 위고비처럼 주1회 피하주사하는 약물로 지난 5월 제2형 당뇨병 적응증으로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약물을 72주간 치료할 경우 최대 22% 가량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삭센다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세 종류의 약물이 이끌어 갈 세계 GLP 계열 비만 치료제 전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조원 수준이다. 실제로 노보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위고비의 글로벌 매출은 약 2489억원(1억9800만 달러)으로, 삭센다 매출 3565억원(2억 8350만 달러)을 뒤쫓고 있다. 릴리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당뇨병 적응증으로 출시된 직후인 올해 3분기 동안 미국에서 9700만 달러(한화 약 1376억원), 일본에서 8600만 달러(한화 약 1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운자로가 단 2개 국가에서 무서운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비만 적응증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3월에도 노보는 삭센다와 위고비 두 품목으로 2025년경 연간 37억2000만 달러(한화 약 4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GLP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암젠 ‘AMG123’ 비교우위 확보, 출시까진 수년 걸려그런데 최근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꺾을 복병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6일 암젠이 ‘세계 인슐린 저항성, 당뇨 및 심혈관 질환 컨퍼런스’(WCIRDC) 2022에서 자사의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MG133’의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AMG133은 GLP-1 계열의 물질과 ‘가스트린억제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을 타깃하는 항체를 결합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암젠의 따르면 AMG133의 임상 1상에서 4주당 1번씩 약물을 투여하면, 12주 뒤 최대 14.5%의 체중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투여 후 12주차 체중감량 효과로 따져보면 AMG133은 위고비(6%)나 마운자로(9%)보다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었다. 암젠 측은 “효과와 편의성을 두루 갖춘 AMG133을 개발완료하면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내년 초부터 임상 2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사실상 국내 GLP-1 계열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이 미국 승인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월1회 맞는 AMG133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희귀질환 치료제도 아닐 뿐더러 임상 2상과 3상을 남긴 상황에서 모든 과정이 순항한다 해도 출시되기까지 3~5년을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AMG133이 위협적인 효능을 보였지만, 당장 기존 약물이 영역을 넓히는 데 위협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국내사 시장 진입 전략 다각화...암젠 이상 효과 필수”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GLP-1 계열 중 유일하게 삭센다만 출시된 상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삭센다(258억원)와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 142억원)등 2종의 약물이 해당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큐시미아는 미국 알보젠이 개발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2012년 미국에서 승인된 뒤 2019년 국내에 도입된 약물이다. 최근 삭센다가 큐시미아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향후 추가 GLP 약물 등장시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위고비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내 임상 3b상을, 마운자로는 지난 10월부터 국내 임상 3상에 각각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3년 말경 해당 약물들의 국내 승인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국내 이오플로우(294090)와 펩진 등 바이오벤처가 GLP 약물의 비만치료제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미국 내 합작법인 산플레나를 통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영국 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3개월 투여 시 위고비와 같은 15% 가량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밖에도 펩진은 삭센다와 위고비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확보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위고비의 물질특허가 2031~2032년 사이 만료되지만,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이보다 앞선 2026년에 만료된다. 펩진은 중국 시장 특허 만료에 맞춰,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등의 출시한다는 전략이다.앞선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국내사가 GLP계열 중 주1회이상 간격의 비만치료제를 위고비보다 먼저 출시하면 시장선점이 가능하겠지만, 개발 단계를 볼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며 “암젠처럼 월1회 투여하는 물질이나 약가 차원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로 경쟁력있는 전략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6 I 김진호 기자
연매출 100억 첫 돌파...엔젠바이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 연매출 100억 첫 돌파...엔젠바이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예고하고 있다. 창립 이후 첫 100억원대 매출이 유력하다. 특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와 대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내년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엔젠바이오(354200)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약 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약 43억원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도 약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1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매출인 72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연 매출은 사상 첫 100억원대 돌파가 확정적이다.회사 측은 올해 실적 상승 원인으로 정밀진단과 개인 유전자 검사 수요 증가를 꼽는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신규 출시된 대용량 고형암 유전자 진단제품(ONCOaccuPanel)과 혈액암 유전자 진단제품(HEMEaccuTest)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도 수요가 증가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젠바이오는 올해 정밀진단 매출이 3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92% 증가했고, 개인 유전자 검사 매출은 6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7억1000만원 대비 143% 증가했다.◇NGS 국내 최고 기술력, 세계 28개국 수출엔젠바이오는 국내 최고 NGS 정밀진단 기술력을 자랑한다. NGS 정밀진단 핵심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유방암과 난소암 원인인 BRCA 유전변이를 검사해 조기진단 및 최적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BRCAaccuTest Plus(브라카아큐테스트플러스) △고형암에서 다양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 선택에 유용한 돌연변이 정보를 제공하는 광범위한 검사 패널 ONCOaccuPanel(온코아큐패널) △혈액 악성종양과 관련된 주요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여 최적 치료와 치료제 선택에 도움을 주는 HEMEaccuTest(힘아큐테스트)다.브라카아큐테스트플러스는 NGS 기술 기반 국내 최초 식약처 체외진단의료기기 3등급 인증 제품이며, 온코아큐패널은 서울아산병원과 미국 하버드 다나파버 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NGS 검사법을 상용화한 제품이다. 힘아큐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NGS 유럽 인증(CE-IVD)을 취득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큰 차별화된 경쟁력은 연구용이 아닌 의료기기 수준의 NGS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임상적 검증을 거쳐 국내 기업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받고 이미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엔젠바이오 제품은 현재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의 주요 메이저병원 및 지방 대학병원, 암 거점 병원 20여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프랑스 등 유럽 8개국, 사우디 등 중동 9개국, 싱가폴 등 동남아 7개국, 멕시코 등 총 28개국 대리점을 확보했고, 수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중동-미국 진출, 내년 가파른 성장 예고정밀분석은 물론 개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한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가능한 엔젠바이오 기술력에 해외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지난달 사우디 의료조달청과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에 공급되는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힘아큐테스트는 혈액암 관련 DNA와 RNA 각각 검사를 할 수 있다. DNA 검사 제품은 약 100여 개의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으며, RNA 검사 제품은 약 50여 개의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사우디 정부에서 발주한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약 4000건 검사 규모로, 빠르면 내년 초부터 사우디 의료조달청을 통해 공급될 것”이라며 “혈액암 원인의 주요 변이에 대한 분석을 자동화하고, 개인 맞춤형 처방을 할 수 있는 분석 소프트웨어가 같이 제공된다는 점이 이번 공급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우디 대규모 공급 계약이 향후 중동권을 비롯 해외 입찰시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로나 사태로 지연됐던 NGS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도 본격화 된다. 지난 1일 분자진단 기업 랩지노믹스와 미국 진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엔젠바이오는 랩지노믹스(084650)가 인수 예정인 CLIA랩(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에 NGS 제품을 수출하고 서비스를 셋업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 3곳의 CLIA랩과 현재 사업 및 투자 논의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영향을 받았던 미국 진출이 랩지노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레퍼런스를 축적함으로서 타 CLIA랩 인수 및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젠바이오는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을 자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심평원의 NGS 검사 급여건수 자료를 보면 코로나 기간에도 약 20%씩 시장이 성장했고, 내년에는 훨씬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우디와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제품 수출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2.16 I 송영두 기자
삼성重, 블록체인 자율운항선박 보안 솔루션 개발
  • 삼성重, 블록체인 자율운항선박 보안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조선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자사 원격자율운항 시스템(SAS)과 전자항해일지(eLogbook)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블록체인 플랫폼인 ‘비체인 토르’를 활용해 외부로 전송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하고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oF)를 획득했다. 해당 기술은 선박의 중요한 디지털 정보를 해·육상간 주고 받을 때 제 3자가 이를 위·변조 하는 등의 정보 조작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조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사례다. 선박의 디지털·자동화가 가속화 되면서 항해 정보, 연료 소모량, 기기 작동 상태 등 중요한 운항 정보가 디지털 형태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정보가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선박 내 주요 시스템 또는 해·육상간 전송될 때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리스크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분장 원장) 기술의 선박 적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상무)은 “선박과 육상, 그리고 시스템간의 연결이 필수적인 원격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확대를 위해서 선사, 선급 및 블록체인 플랫폼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이 16일 조선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오른쪽 네번째)과 이장섭 DNV 한국대표(오른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SAS & eLogbook 블록체인 결과증명’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
2022.12.16 I 김은경 기자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까나 뒤센' 편의점 최초로 선봬
  •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까나 뒤센' 편의점 최초로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와인25플러스’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 10대 샴페인 하우스 ‘까나 뒤센’의 샴페인을 최초 출시한다. 프랑스 판매 2위 샴페인 까나 뒤센은 와인 메이커의 딸인 레오니 뒤센과 오크 배럴통 메이커인 빅터 까나르의 로맨스에서 시작된 샴페인 하우스이다. 까나 뒤센의 창시자의 아들인 에드먼드 까나르는 1890년 러시아 황실에 공식적으로 샴페인을 공급하며 러시아 황실 공식 샴페인이란 타이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19세기 말부터 까나 뒤센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차르 니콜라스 2세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러시아 황실 문장으로 사용한 두개 머리를 가진 독수리 왕관 사용을 허락받았고, 지금까지 까나 뒤센의 레이블에서 러시아 황실의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GS25 와인25플러스에서는 △까나 뒤센 브뤼 △로제 △빈티지 2014 △뀌베 레오니 브뤼 △샤를 7세 블랑 드 블랑 △샤를 7세 블랑 드 누아 △브이 빈티지 2012 브뤼 나뛰르로 구성된 7종을 선보인다.이노아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팀 MD는 “상품 취급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주류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샴페인을 취급하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성장하고 있는 샴페인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까나 뒤센은 주식회사 히든셀러를 통해 한국 시장에 수입되고 있다.
2022.12.16 I 이윤정 기자
 직경 200m 거대 운석, 5만년 전 이 땅에 떨어지다
  • [여행] 직경 200m 거대 운석, 5만년 전 이 땅에 떨어지다
  • 5만년 전 운석이 떨어진 분지인 경남 합천의 운석충돌구[합천(경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국 텍사스 주, 남한 면적의 7배 크기만 한 초대형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온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의 생명체는 완전한 멸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사는 대재앙을 면하기 위해 소행성에 직접 폭탄을 매설, 폭발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나선다. 1998년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마겟돈’의 줄거리다. 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크기는 ‘아마겟돈’에서 설정한 것보다 작았지만 실제로 이 땅에 운석이 떨어진 일이 있었다. 약 5만년 전 직경 200m의 운석이 한반도에 하얀 섬광을 일으키며 떨어졌다. 운석이 충돌한 충격은 엄청났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9만배에 달했다. 운석이 떨어진 반경 50㎞는 초토화됐고, 멀리 200㎞까지도 열폭풍이 몰아쳤다. 당시 직경 7㎞, 수백m 깊이의 충돌구를 만들어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운석 충돌 흔적이다. 경남 합천에 가면 그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합천운석충돌구(초계면·적중면)가 그것이다. ◇5만년전 펀치볼 속으로, 합천운석충돌구경남 합천의 시골 마을인 초계면과 적중면. 두 마을은 넓고 비옥한 들판 위에 개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이곳의 지형은 다른 곳과 사뭇 다르다. 마을 외곽을 따라 동그랗게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분지형이다. 마치 커다란 접시 안에 마을이 들어선 모습이다.지난 2020년 12월, 두마을은 매스컴의 큰 주목을 받았다. 접시 모양의 분지가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 그 이유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지질연구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1월부터 직경 7㎞의 ‘초계·적중 분지’ 현장 조사를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이곳이 한반도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랴오닝성 슈엔에 이은 두번째 운석충돌구라는 사실을 밝혀졌다. 지금까지 보고된 운석 충돌로 생긴 분화구 형태의 지형은 전세계에 20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합천운석충돌구 조형물이 운석충돌구가 세상에 알려진 데에는 고 임판규씨의 역할이 컸다. 그는 초계·적중 분지가 운석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최초로 주장한 인물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나고 자라고 생을 마감한 인물이다. 생전에 사비를 모두 털어 이곳이 운석충돌구라는 것을 밝혀내려 무던히 애를 썼다. 2002년에는 아리랑 1호가 촬영한 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초계·적중 분지에 대한 ‘운석 분지 문화재 지정’ 신청도 했다. 지금은 합천한의학박물관 내부에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들을 모아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일반인이 운석충돌구를 보려면 대암산 정상(591m)에 올라야 한다. 초계면 원당마을이나 반대편 대양면 장지마을에서 올라갈 수 있다.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이용되기 때문에 임도를 따라 쉽게 차로 올라갈 수 있다.해뜰 무렵의 합천운석충돌구를 둘러싼 산능성이 위로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온통 산능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누군가가 성벽을 쌓아 올리듯 산을 두른 모습이다. 재미있는 것은 분지를 둘러싼 산의 이름이다. 최고봉인 천황산(687m)을 시작으로 미타산(662m), 봉산(564m), 태백산(578m) 그리고 초계면쪽 야트막한 단봉산(201m)까지 이어진다. 이 좁은 분지 안에 많은 산들이 들어섰다.대암산 정상 주변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지키고 있다. 해가 중천에 뜰 무렵인 낮 12시에 올라가면 분지의 형태가 가장 잘 보인다. 또 달이 뜨지 않는 그믐에는 별을 구경하기 좋고, 동녘이 틀 무렵에는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 한겨울에는 매우 춥다. 월동장비를 잘 구비해서 찾아가는 게 좋다.해질무렵의 황매산 억새평원◇억새 명소 ‘황매산’에서 마주한 황홀한 일몰연말이면 여행객들이 꼭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일몰 명소들이다. 합천에도 일몰 명소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황매산’이다.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곳이다.황매산(1108m)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 양대 명산으로 꼽힌다. 황매산 억새평원은 해발 900m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억새는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 양지식물이기 때문에 큰 나무가 없는 황매산 능선은 억새가 자라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예전에 목장이 있던 자리라 드넓은 고원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황매산은 철쭉으로 더 유명하다. 철쭉군락지가 기지개를 켜고 제 모습을 드러내면 사람들의 발길이 전국에서 몰려든다.황매산 정상 아래 산성의 누각은 숨겨진 일몰 포인트다. 이 산성은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으로 지었다.캠핑장 입구에 차를 세우자 ‘해발 850m’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고산준봉들이 눈 아래 넘실대고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땀 한 방울 흘리는 수고도 하지 않고 바라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값진 것이라 황송할 지경이다. 황매산 정상 쪽으로 고개를 들어보면 하얗게 빛나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황매산이 자랑하는 억새군락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느릿느릿 걸어가도 10분이면 닿는 거리다.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편안하다. 길을 따라 양쪽으로 억새평원이 펼쳐져 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억새 천지다. 수십만 평이라는 숫자는 무의미하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바다라는 말 그대로다.해질무렵의 황매산 억새평원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다 보면 정상아래 산성이 나타난다. 영화 촬영을 위해 세트장으로 지은 산성이다. 산성의 누각은 숨겨진 일몰 포인트다. 산성 너머 산자락이 층층이 붉게 물들어 가는 풍경이 숨 막히도록 아름답다.마침 뉘엿뉘엿 해가 기운다. 석양으로 물든 억새평원은 눈부신 금빛으로 변해 출렁인다. 바람이 불 때마다 빛은 파도처럼 흩어졌다가 모인다. 억새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세상 시름도 한 묶음씩 파도에 밀려 사라지는 기분이다.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통하는 생태공원인 ‘정양늪생태공원’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청둥오리◇생물다양성의 보고 정양늪 생태공원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이 흐르는 곳에 도착했다. 나지막한 산세가 양옆으로 나란히 뻗어 한곳을 향한다. 그 사이로 아천천의 배후습지 정양늪이 길게 자리했다. 예전부터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졌으며,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 중 하나로 꼽힌다. 헌데 이 같은 늪이 무슨 연유로 대대적인 정비를 하게 된 걸까.그 원인은 합천댐에 있다. 댐이 만들어진 이후 수위가 낮아지고 쓰레기가 쌓이면서 습지와 늪으로서의 모습을 잃어갔다. 재정비가 이뤄지기 직전에는 수량 감소와 수질 악화로 습지의 기능을 대부분 상실했다. 이에 합천군이 나서서 대대적인 정비를 5년에 걸쳐 진행해 지금의 정양늪 생태공원이 탄생했다. 물론 5년 만에 태곳적부터 형성된 생태를 전부 살릴 수는 없었다. 다만 훼손된 자연을 정성 들여 복원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정양늪에서 늪의 생태를 다시 볼 수 있도록 만든 점과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통하는 생태공원인 ‘정양늪생태공원’작은 주차장과 훤칠한 육각정이 정양늪의 초입이다. 육각정 너머로 정양늪 수면 위로 만들어진 덱을 따라 산책로가 운치 있게 조성돼 있다. 물 위로 설치된 길을 걸으니, 왠지 모를 두근거림과 동심으로 이어지는 듯한 재미까지 있다. 이 길을 시작으로 조성된 탐방로는 정양늪을 둘러 구성되며 약 3.2㎞에 이른다.무채색의 정양늪을 지금은 겨울 철새들이 메우고 있다. 사실 정양늪은 겨울 철새들의 안식처다. 덱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정양늪을 찾는 철새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큰고니, 논병아리, 물닭, 왜가리, 쇠오리, 청둥오리, 큰 기러기, 말똥가리 등이다. 길 중간중간 하얗고 덩치 큰 큰고니가 물 위를 거닐고, 청둥오리가 옹기종기 모여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청둥오리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다. 9~11월 남쪽으로 내려와서 겨울철을 보낸다. 청둥오리가 물 위를 헤엄치고 노는 모습은 평화로워 보인다. 무리 지어 모여있는 철새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경제 한파에 따른 근심을 잠시나마 떨쳐내기에도 안성맞춤인 여행이다..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통하는 생태공원인 ‘정양늪생태공원’
2022.12.16 I 강경록 기자
토이트론, 완구매장 FAO 슈와츠 현대百 판교점에 오픈
  • 토이트론, 완구매장 FAO 슈와츠 현대百 판교점에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완구 콘텐츠 문화기업 ㈜토이 트론은 오는 12월 20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완구 매장인 FAO 슈와츠(FAO Schwarz)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토이 트론)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완구 매장으로 불리는 FAO 슈와츠는 1862년 독일 이민자 Frederick August Otto Schwarz가 설립했다. 이후 어린이들이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장을 발전시켰고, FAO 슈와츠의 상징이 된 ‘Dance on Piano’로 더욱 유명해졌다. 토이 트론 관계자는 “체험형 완구 매장인 FAO슈와츠 코리아를 오픈하며 매장의 위치나 크기와 상관없이 FAO 슈와츠가 가진 완구 매장에 대한 철학과 공간 활용을 최대한 반영하여 발전시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토이 트론은 FAO 슈와츠 코리아 오픈을 기념하여 연말까지 FAO 슈와츠 시그니처 상품을 포함한 크리스마스 기차 세트 등 뉴욕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FAO슈와츠 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전자제품 회사 샤퍼이미지가 만든 고성능 RC완구들도 대한민국 최초로 론칭한다. 그 외에도 이미 국내에 수많은 팬을 보유한 실바니안패밀리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 상품들로 소개된다.론칭 행사 기간 동안 FAO 슈와츠 코리아 매장에서 구매 고객을 위해 구매 금액별 특별한 선물도 증정한다. 동시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토이 트론 팝업 행사장을 마련하여 크리스마스 선물 구매 고객을 위한 스페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토이 트론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일깨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FAO슈와츠 코리아는 오는 12월 20일 소프트 오픈을 진행하고, 2023년 1월 FAO슈와츠의 상징인 ‘Dance on Piano’를 설치해 완벽한 체험형 공간으로 오픈한다. 매장 및 행사 관련 문의는 토이 트론 혹은 토이 트론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2.12.15 I 이윤정 기자
중기부, 벤처창업 이끈 40개사 정부포상 실시
  • 중기부, 벤처창업 이끈 40개사 정부포상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 혁신성장 주역으로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벤처·창업·투자·지원기관 분야 개인 및 단체에 대한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40개사에 정부 포상을 했다고 15일 밝혔다.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전명기 알에프메디컬 대표이사(왼쪽)와 전용주 디토닉 대표이사(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은탑산업훈장은 전명기 알에프메디컬 대표, 전용주 디토닉 대표가 받았다.전명기 대표는 해외 의료기기 완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 세계 최초 고주파 자궁근종 용해술 장치를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에프메디컬은 현재 자체 개발한 갑상선 치료용 제품을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등 글로벌 의료시장에 제공하고 있다.전용주 대표는 2014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출발해 코로나19 감염자 동선 분석툴인 K-EISS로 기존 2일 이상 걸리던 조사를 10분 이내로 단축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미국 MS사에서 디토닉이 개발한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그램을 핵심파트너로 인정하기도 했다.산업포장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 정한섭 트윔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김대영 대표는 현재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크래프톤이 2009년 소송 등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때, 미래가 밝은 벤처기업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투자자(LP)들을 설득해 크래프톤의 오늘을 있게 한 장본인이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크래프톤에 초기 투자한 99억원이 올해 기준 투자 지분 가치가 1조 2754억원으로 인정받아 벤처투자 역사상 역대급 수익률(128.8배)을 실현하기도 했다.정한섭 대표는 2005년 충북대학교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지난해 코스닥 상장으로 이끈 소프트웨어 분야 지역기업인의 대표 성공 모델이다. 트윔은 인공지능(AI) 품질검사라는 신기술 개발로 소프트웨어 제품의 결함을 빠르게 검출해 산업 생산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박순재 대표는 생명공학자로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기술주역이다. 대전소재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을 2008년 창업해 2014년에 코스닥에 상장시켰으며, 알테오젠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생명공학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에서 2위를 차지했다.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신규 법인창업 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얼마 전 발표한 벤처천억기업도 739개로 작년과 비교해 10년 내 최대로 증가해 고용은 재계 1위, 매출은 재계 3위 수준”이라며 “금리, 환율, 경기침체, 디지털 대전환 등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우리 경제 복합위기의 해결책은 바로 벤처기업 특유의 집념, 창의적 혁신에 있다”고 말했다.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지난 1999년부터 개최했으며 올해로 24회째 이어져오고 있다.벤처창업진흥유공 수상자에 대해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결과 16.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 현장점검,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2022.12.15 I 함지현 기자
출판그룹 한국전자도서출판, AI기술 활용해 만든 'SINGULARiTY' 매거진 창간
  • 출판그룹 한국전자도서출판, AI기술 활용해 만든 'SINGULARiTY' 매거진 창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출판그룹 한국전자도서출판(이하 출판그룹)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매거진 SINGULARiTY(이하 싱귤레러티)를 창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싱귤레러티 편집부)해당 잡지는 월간지로 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표방하며 여행, 미식, 럭셔리, 미술, 문학, 취미, 리빙, 경제, 경영 분야를 다룬다.12월 창간호의 여행 분야에는 텔아비브, 사해, 에일랏 등 이스라엘 관광지 소개와 프랑스 파리 세느강 선상 레스토랑 및 에펠탑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실렸다. 미술 분야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작품과 정보가, 문학 분야에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시 원문과 번역이 실렸다. 경제 분야에는 ‘암호화폐의 불편한 진실’이란 제목의 익명 기고로 암호화폐의 개발배경과 본질에 대해 짚는다. 잡지 뒤쪽에는 기존 타 잡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영어 철자 크로스워드 퍼즐을 실었다.싱귤레러티는 본래 ‘기술적 특이점’을 지칭하는 용어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이 더 이상 기계동작 원리를 예측할 수 없게 되는 기술 발전의 변곡점을 뜻한다. 발행인을 맡고 있는 서동우 출판그룹 회장은 “자체 개발한 AI기술을 이용하여 잡지를 만든다는 점과 기존 국내 잡지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잡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출판그룹에서 밝힌 관련 AI기술 활용은 크게 세 가지로 △소재 물색 △본문 편집 △디자인 작업이다. 분야별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 조건과 민감도를 설정하여 AI를 동작하면 AI가 자동으로 탐색 및 분류를 통해 적합한 소재를 에디터에게 나열해준다. 에디터는 이를 통해 취재 및 자료조사를 거쳐 기사를 작성한다. 작성한 원고는 다시 AI에 의해 본문 편집 및 디자인을 거쳐 미리 디자이너에 의해 정해진 템플릿에 맞춰 잡지 기사가 작성된다.출판그룹은 현재 자체 개발한 초기 형태(프로토타입)의 AI기술을 싱귤레러티 매거진 제작에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잡지 제작에는 6명 이상의 에디터와 2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투입되는 데 반해 당 잡지 제작에는 2명의 에디터와 2명의 디자이너만 투입된다고 밝혔다. 출판그룹은 궁극적으로 에디터와 디자이너가 1명 내지는 아예 필요치 않은 완전 자동화된 잡지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내비쳤다.AI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잡지 독자층을 전문직 및 기업체 임원으로 한정함으로써 인쇄부수를 타 잡지보다 적게 하고, 디자인 측면을 강조하여 무료 잡지가 아닌 소장하고 싶은 잡지로 고객에게 자리잡게 하여 잡지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싱귤레러티는 이번 12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에 발간될 예정이며, 약 100페이지 내외 분량으로 매월 3000부(창간호는 5000부)가 발행된다. 전자책 형태로도 나오며 정가는 1만5000원으로 종이책과 동일하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등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2.12.15 I 이윤정 기자
신세계 파주아울렛, 홈퍼니싱 전문관 '리빙 테라스' 오픈
  • 신세계 파주아울렛, 홈퍼니싱 전문관 '리빙 테라스'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16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홈퍼니싱 전문관 ‘리빙 테라스’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새롭게 오픈한 리빙테라스 전경.(사진=신세계사이먼)리빙 테라스는 리빙·생활·가전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선보이는 ‘홈퍼니싱 전문관’이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074㎡(630평) 규모로 조성됐다. 수입 가구·매트리스·키친&테이블웨어·침구·소형가전 등의 총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카테고리 별 전문성을 확대하고, 상품을 한번에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 동선을 최적화했다. 까사미아·일룸 등 종합가구 브랜드와 같은 층에 두어 쇼핑 연계성도 강화했다.30여개 전문 브랜드가 입점했다. 수입 가구존은 유럽의 디자인 가구 브랜드 톨브·스케치·마르모를 비롯해 수입조명·아트데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링크 플레이스가 입점했다. 매트리스존에는 템퍼·씰리 등 국내 최정상급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키친웨어&테이블 웨어존에서는 즈윌링·르크루제·휘슬러·WMF 등 프리미엄 명품 쿡웨어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포트메리온·큐티폴·VBC까사·비스타알레그레 등의 수입 키친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하우스웨어’ 섹션도 마련했다. 침구존에서는 계절 별로 침실 분위기를 바꿔주는 코지네스트·에디터샵이 입점했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리빙 테라스 오픈을 기념해 내년 1월 1일까지 입점 브랜드가 자체 준비한 추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링크 플레이스에서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50% 할인을, 매트리스 대표 브랜드 템퍼는 전 품목 15%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추가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르쿠르제에서는 CI무쇠냄비 구매시 최초 정상가 대비 60% 할인 및 구매 수량 및 금액대 별 사은품 증정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즈윌링에서는 스타우브·발라리니 등 전 품목에서 10% 추가 할인을 한다. 빌레로이&보흐는 세트상품·시그니처 컬렉션·와인잔 상품 한정 5~10% 추가 할인 및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오는 31일까지 일반 삼성·신한카드로 리빙 카테고리에서 20만·40만·60만·8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 5%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동시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리빙 테라스는 수입가구부터 소형가전까지 고객 맞춤 큐레이팅을 통해 엄선한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프리미엄 아울렛의 전문 영역인 ‘패션’부터 최근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홈라이프’까지 수준 높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돌풍은 4강까지’ 모로코 감독 “전 세계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종합)
  • ‘돌풍은 4강까지’ 모로코 감독 “전 세계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종합)
  •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이 15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한 뒤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의 가장 큰 이변 모로코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은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에, 후반에는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에 연속 골을 내주고 0-2로 패했다.모로코는 직전 대회인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팀인 크로아티아와 FIFA 랭킹 2위 벨기에가 속한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16강과 8강에서 강호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차례로 격파하고 난생 처음 월드컵 4강에 오른 이번 대회 돌풍의 핵이었다. 하지만 ‘우승 후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에 패한 크로아티아와 오는 18일 0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라크라키 감독은 결승 진출 실패는 실망스럽지만 월드컵 4강에 오른 최초의 아프리카 팀이자 아랍 팀이 됨으로써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라크라키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미디어, 소셜 미디어, TV에서 우리의 사진 등을 봤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도 봤다”며 “꿈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었지만 우리가 성취한 것에 만족한다. 우리가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느꼈지만 이런 부분은 우리의 진정한 챔피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왕도 모로코 국민들도 모두 자랑스러워했다. 나는 우리가 큰 열망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 세계가 모로코 팀을 자랑스러워한다고 생각한다. 정직하고 열심히 축구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모로코와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모로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금껏 상대에게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던 모로코 수비진을 상대로 에르난데스가 순식간에 골망을 흔들었다.이에 대해 라크라키 감독은 “후회가 있다면 경기 시작 부분”이라며 “형편없이 시작했고 매우 빠르게 한 골을 내줬다.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 우리가 볼을 꽤 많이 소유했지만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고 아쉬워했다.수비진이 일찍부터 흔들린 것은 190cm의 장신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웨스트햄)이 부상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또다른 센터백이자 팀의 주장인 로맹 사이스(베식타스) 역시 전반 21분 교체된 탓이 컸다. 강력한 수비로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켰지만 수비수들에 부상 악령이 덮친 데다 너무 빨리 선제골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그렇지만 라크라키 감독은 선수들의 성과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쳐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역사책을 다시 쓰고 싶었는데 기적으로는 월드컵에서 이길 수 없다. 더욱 더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를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라크라키 감독은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가 세계 최고의 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프랑스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축구를 배웠기 때문에 자랑스럽다.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감독들, 세계 최고의 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프랑스가 우승하면 우리가 세계 챔피언에 졌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를 응원할 것”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라크라키 감독과 모로코 코칭 스태프들(사진=AFPBBNews)
2022.12.15 I 주미희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 최종 승소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 최종 승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지주)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오전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어 금융감독원 측 상고를 기각하고 징계처분을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2020년 1월 우리은행의 DLF 불완전 판매를 확인하고 경영진이 내부 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며 손 회장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내렸다. 금융사 임원에게 문책 경고 이상의 징계가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손 회장 측은 금감원을 상대로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금감원이 손 회장 등을 징계하면서 제시한 사유 5가지 중 4가지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손 회장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불복한 금감원은 항소장을 냈지만 2심 역시 손 회장 승소 판결했다. 2심은 1심이 징계 사유로 봤던 나머지 1개 사유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2심 재판부는 “우리은행이 집합투자상품위탁판매업무지침 등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 법정사항을 포함시켰고 위 내부통제기준의 실효성이 없다고 볼 수 없는 이상 내부통제기준 자체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제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금감원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손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의 의의에 대해 “현행 법령상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 위반에 대해 제재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 위반은 구별돼야 한다는 점을 최초로 설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한 이상 그 내부통제기준을 일부 준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처분사유로 볼 수 없다고 본 원심을 수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DLF는 금리 등을 기초 자산으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미국·영국·독일 채권 금리를 기초 자산으로 삼은 DLS와 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2022.12.15 I 김윤정 기자
엔씨, 국내 게임사 최초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 엔씨, 국내 게임사 최초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올해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5.4%인 52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이 중 게임사는 엔씨가 유일하다. 엔씨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ESG경영 데이터 공개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엔씨는 올해 국내외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202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도 AA등급을 받았다. 박명진 엔씨 PBO(Principal Corporate Brand Officer)는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우수한 평가는 경영 성과뿐 아니라 ESG에 대한 엔씨의 실천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엔씨의 ESG 핵심가치인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을 기반으로 ESG 경영 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15 I 김정유 기자
토요타코리아, ‘제16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 토요타코리아, ‘제16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내년 1월 20일까지 ‘제16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토요타코리아)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를 주제로 토요타자동차 본사에서 매년 전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술 대회다. 지난 14회 글로벌 본선에서는 한국 어린이 최초로 이제율 어린이가 대상(오염 정화 자동차)을 수상, 제15회 글로벌 본선에서는 유재하 학생이 은상(움직이는 마을)을 수상 하는 등 한국 어린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참가대상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만 15세 이하 국내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누구나 가능하다. 콘테스트는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 11세 이하 △만 12세 이상 ~ 15세 이하의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출품작들은 내년 2월 중으로 심사를 거쳐 국내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총 59작품을 선정한다. 이중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9개 작품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상패와 부상 그리고 글로벌 본선인 월드 콘테스트에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발상으로 꿈의 자동차를 그리는 컨테스트”라며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한국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토요타 전시장, 토요타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ID :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2.15 I 신민준 기자
‘돌풍은 4강까지’ 모로코 감독 “전 세계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
  • ‘돌풍은 4강까지’ 모로코 감독 “전 세계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
  •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이 15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한 뒤 선수들을 불러모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의 가장 큰 이변 모로코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은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에, 후반에는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에 각각 골을 내주고 0-2로 패했다.모로코는 16강과 8강에서 강호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차례로 격파하고 아프리카 국가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른 이번 대회 돌풍의 핵이었다. 하지만 결승 문턱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모로코는 아르헨티나에 패한 크로아티아와 오는 18일 0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라크라키 감독은 결승 진출 실패는 실망스럽지만 월드컵 4강에 오른 최초의 아프리카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에 대한 자부심은 가득하다고 말했다.라크라키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미디어, 소셜 미디어, TV에서 우리의 사진 등을 봤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도 봤다. 꿈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었지만 우리가 성취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왕도 모로코 국민들도 모두 자랑스러워했다”며 “나는 우리가 큰 열망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세계가 모로코 팀을 자랑스러워한다고 생각한다. 정직하게 열심히 축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로코와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었다는 것도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모로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금껏 상대에게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던 모로코 수비진을 상대로 순식간에 골망을 흔들었다.이에 대해 라크라키 감독은 “형편없이 시작했고 매우 빠르게 한 골을 내줬다.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볼을 꽤 많이 소유했지만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라크라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바쳐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역사책을 다시 쓰고 싶었는데 기적으로는 월드컵에서 이길 수 없다. 더욱 더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프랑스를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라크라키 감독은 “프랑스를 축하한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스포츠맨십을 보였다.라크라키 감독과 모로코 코칭 스태프들(사진=AFPBBNews)
2022.12.15 I 주미희 기자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 2023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
  •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 2023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 디자인이 ‘2023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3월 선보인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는 고객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용하는지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핀트는 이번 2023 독일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에서 최우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최고 등급 상 중 하나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설립된 독일 디자인 위원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매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제품과 뛰어난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발표한다. 국제 디자인 어워드 입상 경력이 있거나 초청 작품에 한해서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등 참가 자격 조건부터가 까다로워 국제 디자인 어워드의 챔피언십 대회로 불린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는 AI 엔진 ‘아이작’을 중심으로 아이작의 학습을 도와주는 ‘모듈즈’, 핀트 유니버스에서 자라는 고객의 투자금인 ‘자산나무’, 행운을 불러오는 영험한 로봇 ‘핀트돼지’로 구성돼 있다. 총 4종의 캐릭터가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AI 일임 투자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금융 상식 등을 쉽고 친근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핀트 서비스를 알기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개발한 핀트 유니버스 캐릭터가 유서 깊은 명성을 자랑하는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이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핀트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 디자인 개발, 양질의 콘텐츠 제작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핀트는 이번 2023 독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앞서 지난 2020년에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핀트는 과거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구나 최소 20만원이라는 소액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앱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며 투자일임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2022.12.15 I 김보겸 기자
'아바타2', 개봉 첫날 35만 명…'범죄도시2' 기록 못 넘었다
  • '아바타2', 개봉 첫날 35만 명…'범죄도시2' 기록 못 넘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개봉 첫날 35만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다만 예상보다는 약간 저조한 수치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는 개봉 첫날인 전날 35만 9290명의 관객 수를 동원했다. 2위인 ‘올빼미’(감독 안태진)은 3만 2294명을 기록했다.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넘진 못했다. ‘아바타2’은 개봉 전날 사전 예매율이 87%를 훌쩍 넘고, 사전 예매량도 80만 장을 넘기면서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꼽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최초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2’의 46만 명과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의 38만 명 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다만 전편 ‘아바타’의 오프닝 스코어인 20만 5303명은 훨씬 뛰어넘는 안정적인 기록이다. 역대 세계 흥행 순위 1위를 거둔 전작이 2009년 개봉 당시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1333만 명)한 만큼, 후속작인 ‘아바타2’도 천만 영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2.12.15 I 김보영 기자
"어나더 레벨, 다름의 미학"…마세라티 럭셔리 SUV '그레칼레'
  • "어나더 레벨, 다름의 미학"…마세라티 럭셔리 SUV '그레칼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증가하면서 럭셔리 자동차브랜드들도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브랜드인 마세라티가 최근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럭셔리 SUV모델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레칼레 모데나 외관. (사진=마세라티)◇트레페오·GT·모데나 3가지 트림으로 출시마세라티는 한국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SUV 약진에 맞춰 브랜드 108년 역사상 두 번째 SUV 모델인 ‘그레칼레’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에 마세라티 SUV 세그먼트는 기존 르반떼와 그레칼레 2가지 모델로 선택지가 넓어졌다. 마세라티가 헤리티지(유산)를 계승하는 방법은 우아함과 스포츠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그레칼레와 르반떼 모델 모두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탈리아 장인과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해 개발한 만큼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레칼레와 르반떼는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설계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파워트레인과 실내외 디자인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SUV 모델이다.‘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을 지닌 그레칼레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 그레칼레는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SUV 모델로서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과 함께 마세라티의 열정과 혁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그레칼레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상징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그레칼레의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간 거리, 2901㎜)는 르반떼보다 짧지만 경쟁 모델인 포르쉐의 카에엔보다 길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그레칼레의 낮은 전고는 시각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게 해 스포티한 쿠페 실루엣을 만들어준다.그레칼레는 SUV인데도 성능 면에서 수퍼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MC20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어 MC20과 같은 네튜노 엔진이 장착돼 530마력의 힘을 내는 트레페오를 중심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와 모데나까지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트레페오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285km이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은 3.8초다.그레칼레 모데나 실내. (사진=마세라티)◇디지털시계 등 내부 편의사양 디지털화그레칼레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세라티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여겨졌던 내부 편의 사양을 디지털화해 큰 변화를 보여줬다. 브랜드 최초로 디지털시계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스킨과 모습을 변경하는 디지털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같은 각종 최신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암레스트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그레칼레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860·1980·1660mm로 포르쉐 카이엔(4920·1985·1655mm)과 큰 차이가 없는 사이즈로 프리미엄 세단에서 SUV로 전향을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다. 그레칼레는 차체 크기는 중간이지만 실내공간은 동급 모델 중 가장 넓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세라티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여겨졌던 내부 편의 사양을 디지털화한 영향이다.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고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통해 조작이 가능해져 암레스트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그레칼레는 트렁크의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그레칼레는 플로어 아래 추가 적재함을 가지고 있으며 트렁크에 있는 버튼으로 2열을 폴딩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트렁크의 용량은 535~570리터(ℓ)에 달한다.그레칼레는 지난 11월 17일 국내에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현재 그레칼레는 GT, 모데나, 트로페오 총 세 가지의 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완전 전기차 버전의 폴고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그레칼레 가격은 9900만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마세라티는 연말을 맞아 고금리 시대에 고객의 부담을 낮추고자 12월 한 달간 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 전 모델을 무이자 금융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2022 마세라티 특별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마세라티 특별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은 2022년식 마세라티 전 차종 계약 고객 대상으로 선수금을 30%를 납부하고 제휴 금융사를 이용 시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마세라티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이외에 특별 장기 저금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8개 마세라티 전시장 방문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2022.12.14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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