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국가유산청, '호미 문화'·'마을숲' 조사연구 보고서 발간
  • 국가유산청, '호미 문화'·'마을숲' 조사연구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 ‘한국의 호미 문화’와 ‘마을숲과 전통지식’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두 보고서는 2017년도부터 2020년까지 약 4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한국의 호미 문화’를 통해서는 농기구 호미의 역사와 전통적 기능, 호미와 얽힌 공동체의 문화양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마을숲과 전통지식’에는 마을공동체의 주요 공간인 마을숲의 조성 원리, 무형적 가치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국가유산청은 1995년부터 기록영상과 도서, 구술 자서전 등으로 국가무형유산을 기록·보존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경을 쓰는 사경 기술인 ‘사경장’과 경주 지역 전통술인 ‘경주교동법주’의 역사와 가치, 재료와 도구, 제작과정 전반을 기록한 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김천금릉빗내농악’의 전승역사와 구성요소,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담은 기록도서와 국가무형유산인 ‘종묘제례’와 ‘예천통명농요’, ‘악기장’, ‘가산오광대’ 보유자의 입문과 평생에 걸친 전승 과정을 보유자의 말로 기록한 구술 자서전도 각각 발간했다.구술자서전 대상자는 △고(故) 이형열 종묘제례 명예보유자, △고 안용충 예천통명농요 보유자, △ 김현곤 악기장 보유자, △한우성 가산오광대 보유자 등이다.국가유산청은 10만 점 이상의 무형유산 조사·연구·기록 성과물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와 영상, 구술 자서전 등 시청각 기록물도 해당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5.01.10 I 김현식 기자
블랙록, 기후변화 대응 조직 탈퇴…트럼프 기조 맞추나
  • 블랙록, 기후변화 대응 조직 탈퇴…트럼프 기조 맞추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기후변화 회의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떠났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AFP)9일(현지시간) 블랙록은 고객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라는 목표를 지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룹인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ZAMI)’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이런 기관 일부에 가입함으로써 블랙록의 관행에 혼란을 야기했고 여러 공공 기관으로부터 법적 조사를 받았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기후 리스크는 투자 리스크다”라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이후 블랙록은 투자하는 기업들에 비즈니스 모델이 넷제로(탄소 중립) 경제와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지 계획을 공개하도록 요청했다.반발도 적지 않았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공화당 지지 성향의 주(州)들은 블랙록이 기후변화 대응 조직에 참여해 투자자에 대한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블랙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경쟁사인 뱅가드가 2022년 말 NZAMI에서 탈퇴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주요 대형 은행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은행 연합체인 넷제로은행연합(NZBA·Net-Zero Banking Alliance)에서 잇따라 탈퇴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후 변화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정책이나 이니셔티브에서 대대적으로 물러나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집권 1기인 2019년 11월 미국은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서 탈퇴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은 2021년 파리협약에 다시 가입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파리협약 재탈퇴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기후 변화를 “사기”라고 부르며 관련 규제를 철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김주형, 소니오픈 언더파 출발..김주형, 안병훈은 주춤
  • 김주형, 소니오픈 언더파 출발..김주형, 안병훈은 주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처음 출전한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적어냈다.김주형이 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 13번홀에서 퍼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4위에 올랐다. 1라운드는 일몰로 7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PGA 투어 4년 차를 맞은 김주형은 지난해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51위에 올랐고, 12월 이벤트 대회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과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휴식과 훈련 뒤 이번 대회에서 2025년 새해 첫 경기에 나섰다.약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 57.14%로 다소 주춤했으나 그린적중률 77.78%로 탄탄한 경기력을 유지했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 뒤 18번홀까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가깝게 붙인 뒤 버디를 기록했다. 2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했지만, 1벌타를 받은 뒤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 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타수를 잃기는 했으나 티샷 실수를 제외하면 큰 위기는 없었다. 5번홀(파4)에서 다시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22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5m 지점에 붙였고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그 뒤 남은 홀에선 모두 파를 적어냈다.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고, 안병훈도 이날 버디 2개를 뽑아냈으나 보기 4개를 기록해 2오버파 70타로 모두 100위권밖에 머물렀다.재미교포 선수 김찬이 첫날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로 순항했다. 어린 시절 하와이에서 생활했던 김찬은 현지 코스와 환경 등에 익숙하다.1라운드에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해리 홀(잉글랜드)과 에릭 콜, 애덤 섕크(미국) 등 6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25.01.10 I 주영로 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뵈르뵈르’, 2025년 가맹 사업 본격 시작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뵈르뵈르’, 2025년 가맹 사업 본격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유일 프리미엄 버터 아이스크림 하우스 ‘뵈르뵈르’ 가 올해 가맹 사업에 나선다.뵈르뵈르는 ‘프랑스산 유지방 82% 버터’를 베이스로 한 고품질의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아메리칸 빈티지 컨셉, 15가지의 특색 있는 플레이버, 그리고 개성 있는 디자인 등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대표적인 플레이버로는 쿠키와 버터가 조화를 이룬 △쿠버쿠버, 고소함이 가득한 단짠의 향연 △너티피넛버터, 향긋한 멜론과 달콤한 망고를 더한 △멜로망고 등이 있다.아이스크림을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바삭한 크럼블 번 속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 아이스크림 버거와 최근 출시된 쌀맛 아이스크림에 김을 싸먹는 독특한 메뉴 아이스크김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스크김 관련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하루에 2000 스쿱을 판매하며 연이은 매장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성수 본점을 시작으로 안국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총 12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뵈르뵈르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본점을 오픈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전국 12개 매장을 열며 빠르게 브랜드를 확장해왔다”며 “전국적으로 고객 접점 영역을 넓히고자 많은 고민 끝에 가맹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취향에 맞는 고품질의 아이스크림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가맹 사업은 브랜드IP를 소유한 ‘버추어컴퍼니’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베러먼데이코리아’가 함께 진행한다.
2025.01.10 I 이윤정 기자
긴급 기자회견 연 신문선 “정몽규 자격까지 두고 법적 조치”
  • 긴급 기자회견 연 신문선 “정몽규 자격까지 두고 법적 조치”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연기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오는 23일로 결정한 가운데 신문선 후보가 법적 대응 의사를 드러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현관에서 법원 가처분으로 중지된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일을 23일로 정한 선거운영위원회의 판단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전날 선거운영위원회는 법원의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잠정 연기됐던 축구협회장 새 선거 일자를 발표했다. 허정무 후보와 신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허 후보는 추가 가처분 신청 의사도 드러냈다.신 후보는 “가처분 신청은 허 후보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선거 중지뿐만 아니라 정몽규 후보의 후보 자격이 인정돼서는 안 되는 부분까지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내달 2일까지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상황이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신 후보는 이런 부분 때문에 선거를 빠르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달 2일이 문체부가 한 달로 정한 기일”이라며 “이 기일 내에 자격 정지라는 징계가 내려지면 정 후보는 후보 자격을 잃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내몰린 정 후보와 축구협회는 이성을 상실한 듯 막무가내 행동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현관에서 법원 가처분으로 중지된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예정대로 23일 선거가 치러지면 현재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를 운영할 권한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23일은 이미 정 후보의 회장 임기가 이틀 지난 시점”이라며 “정 후보의 집행부에서 선임한 선거운영위원회가 만든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상황에서 경쟁하는 건 인정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다만 축구협회 회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설치된 날부터 선거일 후 60일까지 존속하되 필요시 이사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다.
2025.01.10 I 허윤수 기자
통상임금 판례 변경…“연장·야간 근로 단축 인건비 지출 막아야”
  • 통상임금 판례 변경…“연장·야간 근로 단축 인건비 지출 막아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바른은 전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에서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분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른 정상태 변호사가 지난 9일 섬유센터빌딩에서 열린 인사노무그룹 고객 초청 세미나에서 ‘통상임금 대법판결 분석과 대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바른)이날 바른 인사노무그룹 고객 초청 세미나에서 조윤지(변호사시험 6회) 변호사가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내용을 분석하고, 정상태(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가 판결이 미치는 영향 및 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통상임금의 개념을 전면 재정립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통상임금 판단 기준에서 ’고정성’ 요건을 폐기한 것이다. 근로자가 소정 근로를 온전하게 제공하면 그 대가로서 정기적, 일률적으로 정해진 임금은 그에 부가된 조건의 존부나 성취 가능성과 관계없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번 판결의 핵심이다. 특히 재직 조건이나 근무 일수 충족 조건이 부가된 임금도 해당 조건이 소정근로일수 이내라면 통상임금으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종전 판례와 큰 차이를 보인다.조 변호사는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예측하지 못한 추가 인건비를 꼽았다. 조 변호사는 “2013년 전원합의체 판결의 법리를 신뢰해 임금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해 온 기업들로서는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10년만에 판례의 법리가 변경돼 종전에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았던 임금항목들이 통상임금으로 인정됨에 따라 기업에게는 추가 법정수당 지급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한정된 인건비 재원을 바탕으로 노사 간에 합의된 통상임금은 존중돼야 하며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대법원의 소급효 제한에도 변경된 판례로 인해 기업이 직면하는 어려움은 여전하다는 것이 정 변호사(35기)의 분석이다. 정 변호사는 “대법원은 소급효 제한으로 수많은 법률관계에 미칠 영향을 제한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기업의 임금제도 개편의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취업규칙 변경을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동의 등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기에 쟁의, 노사갈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참석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부분은 추가 인건비 지출을 막는 구체적인 방안이었다. 정 변호사는 “고용노동부 행정해석에 따르면 기존 취업규칙에 정해진 연장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은 불이익 변경이 아니라고 본다”며 “대법원도 연장근로를 억제하기 위한 근로기준법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도록 통상임금을 해석해야 한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이날 세미나에는 다양한 기업 법무·인사·노무 담당자 등 관련 실무자 1백여명이 세미나장을 꽉 채웠다. 참석자들은 세미나 종료 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인적교류 및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는 ”이번 세미나가 변화된 대법원 판례에 당혹감을 느끼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0 I 백주아 기자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당선
  •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당선
  •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당선된 (주)태인 이상현 대표. 사진=대한사이클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주식회사 태인의 이상현 대표가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에 당선됐다.대한사이클연맹은 “제29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상현 대표가 연맹 선거운영위원회를 통해 회장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사이클연맹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2009년부터 14년간 회장을 역임한 이후 LS그룹 출신인 이상현 대표가 다시 수장을 맡게 됐다. 이상현 신임 회장은 2025년 대한사이클연맹 정기대의원총회 날부터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상현 회장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대표선수들이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금메달 13개)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이상현 회장은 지난 4년간 대한하키협회를 이끌면서 침체된 하키 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클린하키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스포츠 인권과 윤리 강화를 위해 힘썼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이상현 회장은 외조부인 고(故)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체육계 사상 처음으로 3대째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아울러 주식회사 태인의 대표로서 지난 35년간 이어온 태인장학금 사업을 통해 한국 사이클 유망주인 박준선(2023년 34회 장학생), 최태호(2024년 35회 장학생) 등 741명의 체육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이상현 회장은 당선 후 “투명하고 깨끗한 스포츠 행정, 국제 경쟁력 강화,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대한사이클연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여러 사이클인의 뜻을 잘 수렴해 앞으로 4년간 클린사이클 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 능력 있는 인재 등용, 적극적인 재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연맹 운영을 이루겠다”며 “동시에 아시아 사이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LA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0 I 이석무 기자
디지털 전환에 대응 못한 '이 업계', 일본서 '줄파산'
  • 디지털 전환에 대응 못한 '이 업계', 일본서 '줄파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경영 컨설팅 업체 도산이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거치며 실적과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미지=챗GPT)10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경영 컨설팅업’의 도산이 154건으로 전년보다 7.6%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연간 최다였던 2023년 143건을 넘어선 규모로, 역대 최다 건수를 갈아치웠다. 컨설팅 업계는 적은 창업자금으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실적과 특색이 중요해지면서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원인별로는 영업 부진과 기존의 부담 증가 등을 포함한 ‘불황형 도산’이 102건으로 66.2%를 차지했다. ‘경영 전문가’로 여겨지는 컨설턴트들도 기업회생, 디지털 전환(DX) 지원, 인수합병(M&A) 등 고객사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컨설팅 기업은 기업 전략, 전문직과 전문 사업, 정책 기업 등 업무와 업종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화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내 DX 지원, M&A 지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신청 자문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지난 5월 파산 개시 결정을 받은 키타하마글로벌경영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 획득 지원 등의 컨설팅을 해왔다. 그러나 사업 규모가 확대되는 한편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과중해지면서 자금 부족에 빠졌다. 이 회사의 부채 총액은 약 20억5300만엔(약 189억원)으로, 지난해 경영 컨설팅업 파산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도산 형태별로는 ‘파산’이 147건(95.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조조정형 회생은 2건에 그쳤다. 신뢰가 훼손된 컨설팅 회사의 경영 재건이 어렵다는 점을 고스란히 보여준 셈이다.자본금 기준으로는 자본금 1억엔 미만의중소기업이 152건(98.7%)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종업원 수별로는 5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자가 143건(92.8%)으로 나타났다. 진입이 용이해 신규 진입이 잇따르는 반면, 자산 배경이 부족한 중소 컨설턴트들이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고 도쿄상공리서치는 분석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경영컨설팅업의 실적은 컨설턴트 개인의 경험과 인품, 인맥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만큼 얼마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앞으로 컨설팅 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실적과 특색을 내세우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5.01.10 I 양지윤 기자
삼성SDI, '전고체·ESS' 등 혁신 배터리 제품·기술 소개
  • 삼성SDI, '전고체·ESS' 등 혁신 배터리 제품·기술 소개[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SDI(006400)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삼성SDI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사진=삼성SDI)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Wynn) 호텔에 마련된 고객 초청 전시회에는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인 SBB 1.5 제품 등 최신 제품이 대거 전시됐다.특히 전시장에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은 배터리 관련 대표 제품들과 함께 최근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공개됐다.이 가운데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PRiMX680-EV)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모듈(PRiMX680 Module+) 등이 초청받은 업계 관계자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컨테이너식 ESS ‘SBB 1.5’와 고출력·고속충전 기술을 구형한 원통형 배터리(PRiMX50U-Power)도 전시됐다.삼성SDI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사진=삼성SDI)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특히 삼성SDI는 이번 ‘CES 2025’ 전시의 테마를 ‘초격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으로 정하고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으나 선제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삼성SDI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며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웃는 남자' 첫 출연 도영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공연할 것"
  • '웃는 남자' 첫 출연 도영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공연할 것"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도영이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 소감을 밝혔다. 도영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웃는 남자’에 주인공 그윈플렌 역으로 출연한다. 앞서 그룹 NCT 멤버인 도영은 2021년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계에 데뷔했다. ‘웃는 남자’를 통해 약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오른다. ‘웃는 남자’ 첫 공연을 앞둔 그는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대에 선 순간만큼은 그윈플렌이 되어 관객분들을 만날 것”이라며 “많이 떨리지만 훌륭하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준비한 공연을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그린다. 소속사는 “도영은 외적으로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외모를 지녔지만, 삶은 고통과 비극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의 극단적인 상황을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표현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9일 개막한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9일까지 공연한다. 그윈플렌 역은 도영, 박은태, 이석훈, 규현이 번갈아 연기한다.
2025.01.10 I 김현식 기자
KAJA 2025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 14개 브랜드·18개 모델 통과
  • KAJA 2025 올해의 차 후반기 심사, 14개 브랜드·18개 모델 통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17개 브랜드·26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후반기 심사에서 14개 브랜드·18개 모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 등 세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EV,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협회 58개 회원사(언론사)에 1사 1투표권을 부여해 차량을 평가한다.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3대), 아우디(2대), 현대차(2대) 등이다. 또한 기아, 랜드로버, 렉서스, 르노, 미니, BMW, 제네시스, 지프, 토요타, 포르쉐, 폴스타(가나다 순)이 각 1대씩 후보에 올랐다.이 중 올해의 차 부문 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 △BMW 뉴 X3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7 △지프 어벤저 △토요타 캠리 △폴스타 폴스타 4 △현대차 더 뉴 캐스퍼, 캐스퍼 일렉트릭 등 8대다.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이달의 차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전/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로 올라가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최종 심사는 1차 온라인 평가, 2차 실차 평가로 진행된다.협회는 오는 14~17일 최종 심사 1차 온라인 평가를 진행하고 최종 심사 실차 평가는 2월 6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개최할 예정이다.KAJA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간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현재 국내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 소속 기자 2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5.01.10 I 이다원 기자
'선수서 구단주까지'...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럭생럭사'
  • '선수서 구단주까지'...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럭생럭사'
  • 일본 고등학교 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한 최윤 회장(오른쪽). 사진=OK금융그룹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OK읏맨 럭비단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넷플릭스에서 절찬리에 방영되는 ‘최강럭비 : 죽거나 승리하거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업 총수들이 스포츠를 후원하는 가장 큰 목적은 마케팅 효과다. 하지만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마케팅 차원 후원을 넘어 직접 발로 뛰며 한국 럭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체육계가 최윤 회장만큼은 ‘뼛속부터 럭비인’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최 회장과 럭비의 인연은 일본 나고야의 한 고등학교 럭비부에서 시작한다. 일본 사회에서 재일교포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온 최 회장에게 럭비는 일본학생들과 공정하고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던 유일한 시간이었다.최 회장은 대학교 때까지 7년간 럭비선수로 활약했다. 이때 배운 ‘원팀(One-Team) 정신’과 ‘인내·협동·희생’의 3대 럭비 정신은 지금의 OK금융그룹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지난해 3월 금융사 최초의 럭비단 ‘OK 읏맨’ 창단도 최 회장의 의지였다. 선수들은 ‘일하는 럭비선수’를 모토로 평소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일과 후나 주말 등 시간을 활용해 훈련과 대회 출전을 병행한다.OK금융그룹 측은 “최 회장이 젊은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문화를 실천해 나가고,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그간 직장인으로서 경험을 자양분 삼아 사회구성원으로도 인정받는 럭비인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운영 모토를 직접 세웠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구단 창단 이전부터 대한럭비협회 활동과 그룹 차원의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지난 2021년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취임해 24대 집행부를 이끌어왔다.취임 이후 직접 발로 뛰며 1년 동안 LG전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30여 곳이 넘는 후원사를 유치했다. 24대 집행부 임기 동안 지원받은 후원금과 물품만 해도 약 50억원 규모다. 그간 협회장사 외에는 공식 후원사가 전무했던 한국 럭비에 자체기금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주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으로도 한국 럭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럭비협회에 지원하는 연간 후원 규모는 약 1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통큰 후원’이다.최 회장은 국가대표팀 경기력 개선과 국내 럭비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개혁도 단행했다. ‘청소년-성인 국가대표팀’로 일원화된 연령대별 국가대표팀 구성을 ‘U15(꿈나무)-U18(청소년)-상비군(후보선수)-성인 국가대표팀’으로 세분화했다.럭비계 숙원사업이던 국가대표 양성체계를 확립, 더 많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기회를 부여하고, 연령대별 맞춤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력풀 확보 차원에서 성인 국가대표팀 인원을 기존 18명에서 7인제는 24명, 15인제는 30명으로 증원했다. 기존에 2명뿐이던 지도자ㆍ트레이너ㆍ전담팀 스탭 또한 5명으로 늘렸다.또한 2021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단장, 재일본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의 대외활동으로 쌓아 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전지훈련 및 심판·지도자 해외 연수 확대 △월드럭비(World rugby) 인사 초청 국내 워크숍 등 선진 럭비문화를 국내 접목하고자 힘썼다. 지난해 7인제 럭비 세계 최강국인 ‘피지’와 합동훈련에 이어 올해 11월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국가대항전으로 주목받은 ‘짐바브웨 국내초청 테스트매치’ 또한 최윤 회장의 추진력과 스포츠 외교 역량이 빚어낸 작품이다.더불어 최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기존 코리안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 단장하고 주말리그제와 유료티켓제도, 대회 라이브 스트리밍(아프리카TV) 체계 등을 사상 첫 도입하며 국내 럭비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나아가 선수들 체력안배를 돕고 부상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팀당 경기간격을 이틀에 한 번에서, 사흘에 한 번 수준으로 확대했다.대표팀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17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7인제 월드컵(2022 남아공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선 값진 2승을 거뒀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17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대한민국 럭비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사인 KBS에서 이뤄진 결승전 생중계는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인지스포츠로서 잠재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방송되고 있다. 또한 사상 첫 럭비 소재 드라마인 ‘트라이(Try)’도 제작돼 올해 상반기 SBS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촬영에 필요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농구 · 야구 ·축구와 같은 인기스포츠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넷플릭스 예능과 지상파 드라마 방영이 럭비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 최 회장의 시선은 이제 2025년을 향하고 있다. 올해 6월 개막하는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로드맵이 최 회장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청사진이다. 럭비와 40년 넘게 동고동락한 최 회장이 그토록 바랐던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1.10 I 이석무 기자
野 박정현, 교제폭력 범죄자 처벌 강화한 법안 발의
  • 野 박정현, 교제폭력 범죄자 처벌 강화한 법안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교제폭력 범죄자 처벌을 강화한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구)은 지난 9일 교제폭력 범죄자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 방안을 담은 ‘교제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교제폭력은 연인 또는 결별한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살인미수를 뜻한다. 지난해 여자친구를 살해했고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김레아 사건’,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폭행하고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김승진 사건’ 등이 있다. 박 의원이 이번에 대표 발의한 ‘교제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은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폭행, 협박, 살인 등의 행위를 교제 폭력 범죄로 명시하는 한편,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해자에 접근금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또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폐지했다. 그동안 교제폭력 특성상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전달하면 가해자에 대한 수사나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피해자는 수사 기관에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보복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피해자 의지와 상관없이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이번 특례법안에 포함했다.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은 교제폭력 범죄 가해자가 법원에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을 때 신체에 전자장치를 부착하게 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위치추적과 위험상황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교제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가 한층 강화되어 피해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교제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유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