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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 다니던 약국 그만두더니…“‘개똥’ 치워 연 3억 벌어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간 3억원이 넘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개 배설물 수거 사업체인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Kroopin’s Poopin Scoopin)‘을 운영하는 에리카 크루핀.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최근 미국 CNBC 등 외신은 미국 미시간주 노스빌에 사는 에리카 크루핀(37)의 사연을 보도했다. 에리카는 개 배설물 수거 사업체인 ‘크루핀스 푸핀 스쿠핀(Kroopin’s Poopin Scoopin)‘의 대표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그는 골프장 바텐더, 미용사, 레스토랑 점원, 약국 직원 등 수십 가지 직업을 전전했다. 2005년 친척의 추천으로 약국 직원 일을 시작한 에리카는 이후 13년 동안 이 일을 계속했다. 에리카는 “약국 직원은 안정적인 좋은 직업이었으나 내 안에서 뭔가 불타올랐다”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른 일에 도전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뒷마당에서 대변을 보는 자기 반려견의 모습을 보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에리카는 ’누군가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청소해준다면 돈을 많이 줄 텐데‘라고 생각했다.에리카는 2018년 8월 회사를 설립해 부업으로 반려견 배설물 청소 사업을 했다. 그러던 중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그는 2020년 2월 약국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했다. 그 결과 올해 회사 매출은 약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로 예상된다. 사업 초기 그는 제일 먼저 동네에 있는 동물병원, 동물 미용실 등 반려견 관련 업체가 나와 있는 지도를 인쇄한 다음 자신의 명함과 도넛 상자를 들고 이곳들을 방문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는 단 몇 주 만에 고객 15명을 확보했다. 에리카는 반려견 배설물 청소 사업의 큰 장점이 “초기 투자금액이 적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가 구체적으로 밝힌 초기 투자금액은 원예용 갈퀴, 쓰레기봉투, 장갑, 소독제 등 물품과 사업 보험, 홈페이지 도메인, 화물 트레일러 등을 모두 합쳐 약 1000달러(약 145만원)가량이다. 그는 “배설물은 이중으로 포장해 반려견 주인의 야외 쓰레기통에 버리기 때문에 추가 폐기물 처리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서비스 사용 요금은 월 4회 기준 87달러(약 12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 2회 이용 시 156달러(약 22만 원), 1회 청소는 50달러(약 7만 원) 수준이다. 근무시간은 주 5일, 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에리카는 근무시간이 아닌 저녁과 주말에 신규 고객과의 상담이나 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던 사업이지만 현재는 직원 2명을 고용할 만큼 성장했으며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삼정KPMG, 수도권 소재 중학생 대상 사이버 보안 교육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정KPMG가 수도권 소재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사이버 보안 컨설턴트에 대해 진로 멘토링하는 ‘2024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2024 KPMG Global Cyber Day)’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는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스페인 등 총 66개국이 참여했다.삼정KPMG는 지난 5일부터 서울 소재 봉영여자중학교,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가락중학교와 경기도 소재 성일중학교, 다산한강중학교 학생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속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사이버 정보보호 방안을 교육했다.특히 최근 이슈로 대두됐던 오픈AI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례를 통해 AI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전파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정보보호 대응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삼정KPMG 사이버 보안 리더 고영대 상무는 “학생들이 SNS를 포함해 온라인 상 정보 유출 및 사이버 폭력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 지역에서도 사이버 보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삼정KPMG 디지털본부 사이버 보안팀은 정보보안, 개인정보 보안, 디지털 기술보안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등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143개국 글로벌 KPMG 사이버 보안 서비스 조직과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사이버 보안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속도 내는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2026년 12월 첫삽뜬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360조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산업단지 계획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빨리 승인됐다. 정부는 이어 내년부터 신속한 보상을 통해 착공 시기도 당초 2030년 6월에서 2026년 12월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2030년 반도체 생산공장(팹·fab) 1호기 가동에 첫 입주 가능토록 도로, 용수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배후주거지를 통합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조감도(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26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국가산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관계기관 행사 개최를 통해 사업시행자 입주기업 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728만㎡ 부지에 대규모 팹 6기와 3기의 발전소,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 등이 입주하는 대형 국가 전략사업으로, 최대 360조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가 이뤄져 160만명의 고용과 400조원의 생산 유발 등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정부는 최근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에 민간 투자 위축을 우려해 당초 내년 1분기 목표였던 반도체 산단 계획 승인을 3개월 앞당겼다. 국토부는 “그간 정부는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인식 하에 입지규제 해소와 대규모 인프라 공급을 위한 범부처 협업체계를 신속 구축하는 등 속도전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당초 도전적으로 제시한 목표보다도 3개월 앞당겨 국가산단을 조기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승인 일정이 단축되면서 2026년 12월 이전 부지를 착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절반으로 단축되는 셈이다.2023년 3월에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하고 6월 입주기업(삼성전자)과 선제적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공기관 예타면제 및 각종 영향 평가 등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산단 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국가산단 지정과 병행해 오는 2030년 용인 국가산단 팹 1호기 첫 가동 시점에 맞추어 도로·용수·전력 인프라도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인프라 신속 조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특화 조성계획도 보상안 등을 포함해 산단 조성 속도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반도체 산업 특성상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또한 산단 조성 시간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산단의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정부는 우선 착공까지 시간 단축을 위해 중요한 원주민과 이주기업에 대한 보상책으로 산단 남서쪽 창리저수지 일대에 37만㎡ 규모의 이주자 택지를 조성하고, 북서쪽에는 50만㎡ 규모의 이주기업 전용 산단을 만들기로 했다.주민들의 생계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대책으로, LH 발주사업에 대해 주민단체의 사업위탁을 활성화하고, 국가산단 내 신규 입주 기업에도 주민고용을 추천하는 등 수익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원만한 보상절차 이행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관공 협의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순 조성속도 제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특화 산단으로 설계하고, 배후주거지인 이동공공주택지구는 주거와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등 직·주·락 기능이 결합된 ‘산업중심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단과 주택지구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산단과 인접하거나 하천을 통해 연결된 수변공간 등을 중심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집적된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산단-주택지구 간 통합개발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발표한 특화 조성계획과 과제 모두 법률 개정없이 추진이 가능한 과제들로, 내년부터 보상 등 후속절차 진행에 적용될 수 있도록 즉시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착한 기업' JYP, 사회공헌사업 결산 '2024 EDM 데이'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실천한 사회공헌활동을 결산하는 행사 ‘EDM 데이’(EDM DAY)를 열고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전했다.JYP는 2002년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24일 오후 2시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2024 JYP EDM DAY] Every Dream Matters! (Stray Kids Cookie Clip)’ 영상을 게재하고 EDM 사회공헌사업 활동과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해 전통 정취가 가득한 한옥에서 열린 ‘2024 JYP EDM DAY’는 JYP 수장 박진영(J.Y. Park)과 소속 아티스트 트와이스 다현, 있지 예지가 진행을 맡았고 EDM 사업 수혜 아동 및 가족이 함께 했다.◇2024년 누적 기준 총 3194명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박진영과 다현, 예지는 먼저 EDM 핵심 사업인 ‘EDM 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JYP는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환아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희망을 나누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더욱 많은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기존 파트너 기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이어 연세의료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JYP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기준 국내 및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등 해외 7개 지역 아동 총 3194명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섰다.특히 올해는 연세의료원과 협업해 현지 의료수준의 한계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회복을 도왔다. 영상에는 필리핀에서 선천성 복합 심장 기형을 진단받고 지난 6월 입국해 수술을 받은 킴 군(만 6세), 뇌수막류 치료 후 밝은 미소를 되찾은 미얀마의 초 양(만 11세) 사례가 소개됐다. 킴 군의 어머니는 “아이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을 때 기도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JYP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필리핀에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아이를 잘 돌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초 양은 “이제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박진영, 다현, 예지는 “킴과 초가 꼭 꿈을 이뤄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EDM 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정원준 군(만 8세), 최유나 양(만 14세)과 이들의 부모님도 직접 출연해 소감을 밝혔다. 신경모세포종 치료를 종결하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정원준 군의 어머니는 “JYP의 후원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다. 앞이 깜깜했던 순간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유나 양은 복부 악성 신생물로 힘든 치료를 이어오면서도 현장에 참석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현, 예지와 함께 춤을 추며 가수라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베트남의 훙 군(만 1세)와 덩 군(만 11세)는 EDM 해외 치료비지원을 통해 선천성 심장 질환을 치료하고 새 삶을 얻었다며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박진영은 “두 아이가 잘 회복해서 밝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다. 우리의 지원보다도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이 아이들을 낫게 한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JYP 임직원이 인도네시아에 직접 방문해 진행한 해양 정화 및 벽화 봉사활동과 해외 환아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넥스지가 동참한 그림책 제작 봉사활동 에피소드도 눈에 띄었다.◇아마추어 자선 농구 대회 ‘JYPBT’ 개최JYP는 2024년 새로운 EDM 사회공헌사업 ‘JYP Basketball Tournament’(이하 ‘JYPBT’)를 펼쳤다. ‘JYPBT’는 취약계층 환아의 치료비 지원과 건강한 사회 문화 형성을 위한 아마추어 자선 농구 대회로, 11월 30일~12월 1일, 12월 7일~8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출전팀의 참가비와 후원금, JYP의 추가 기부금 등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 전액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 취약계층 환아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JYP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더 따뜻한 세상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 소식도 알렸다. JYP는 매년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이해 JYP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러브 어스 챌린지’(LOVE EARTH CHALLENG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액션 포 제로’(Action for Zero)라는 주제 아래 4주간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줄이는 3R(Reduce, Reuse, Recycle) 운동을 실천했다.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가 참여했고 팬들과 약 한 달간 총 2480회 참여를 기록하며 시너지를 이뤘다. JYP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총 4960만 원을 해양정화활동에 기부했다.이 밖에도 JYP 소속 아티스트가 선한 영향력과 사회에 긍정적 울림을 전한 다양한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을 위해 박진영이 국내 5개 병원에 총 10억 원을 기부한 소식과 더불어 이준호, 트와이스 모모, 스트레이 키즈 방찬, 리노, 현진, 필릭스, 아이엔 등 아티스트들의 따뜻한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에는 스트레이 키즈의 깜짝 쿠키 영상도 공개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과 함께한 ‘EDM 펀딩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들은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담요와 가방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산호를 모티브로 바다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펀딩 수익금 전액은 국립암센터에 기부되어 소아 청소년 암 환자들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EDM DAY’를 마치며 다현은 “박진영 PD님과 예지 그리고 오늘 현장에 참석해 준 원준, 유나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DM DAY’에 처음 함께하며 이런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지는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JYP 모든 아티스트들과 임직원 그리고 팬분들 덕분에 2024년을 뜻깊게 채울 수 있었다. 이 영상이 시청자 여러분께도 힘과 감동으로 가닿기를 소망한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2025 EDM DAY’를 약속했다.
- 두나무, 임직원 ESG 캠페인으로 탄소 10톤 저감 기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24년 진행한 ‘나두-으쓱(ESG) 캠페인’ 성과를 26일 밝혔다.두나무 임직원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품 기부를 마친 이석우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두나무)나두-으쓱 캠페인은 두나무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상 속 탄소 중립·사회 공헌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올 한 해 진행된 나두-으쓱 캠페인을 통해 두나무는 약 10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또 약 2만 와트의 전력 및 70만6000리터의 물 절약 효과를 거뒀다.또 에너지 기후 위기 극복 및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약 2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340개의 물품도 사회에 기부했다. 캠페인 누적 참여 임직원 수는 총 966명에 달했다.두나무의 나두-으쓱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ESG 가치를 체화하고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나무 심기 봉사 △물품 기부 △네프론(순환자원 회수로봇) 이용하기 △계단 오르기 챌린지 △저탄소 식단 실천하기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또한 마일리지 제도를 토대로 임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2024 나두-으쓱 캠페인에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 ‘저탄소 식단 실천하기’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됐다. 저탄소 식단은 식품의 생산부터 포장, 운송 등 가공 단계는 물론 먹고 난 후의 쓰레기 처리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식단으로,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또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식재료로 구성된다.두나무는 채소, 과일 위주의 저탄소 식단이 낯선 임직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식 유형을 제시하고, 각자의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지원했다.또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사무실 곳곳에 네프론을 설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힘썼으며 ‘안 쓰는 물품 기부하기’도 적극 진행했다. 계단과 벽면에 건강 증진 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량을 명시한 안내판을 부착, 임직원들의 참여 의지를 북돋았다. 지난 5월에는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두나무는 전 직원이 ESG 경영에 적극 참여,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금융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친왕가 여성이 입던 예복,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소장한 ‘의친왕가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의친왕가 복식 당의‘의친왕가 복식’은 의친왕비 연안 김씨(1880~1964년)가 의친왕(1877~1955년)의 다섯째 딸 이해경(1930~) 여사에게 전해준 것으로, 왕실 여성의 예복 중 겉옷인 원삼·당의· 스란치마, 머리에 쓰는 화관·노리개, 궁녀용 대대(허리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이 이해경 여사로부터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다.의친왕비는 궁내부특진관 등을 지낸 김사준의 딸이다. 1893년 간택 과정을 거쳐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1877~1955년)과 혼례를 올렸으나 자녀는 없었다. 이해경 여사는 어린 시절 생모와 헤어져 의친왕비 슬하에서 성장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고 1956년 유학길에 오른 이후부터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의복과 장신구는 유래가 명확하고 착용자의 지위에 따른 궁중복식의 특징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로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앞자락은 짧고 뒷자락은 긴 형태로, 양옆 겨드랑이 아래가 트여 있는 겉옷인 원삼은 소매와 옷자락에 수복 글자와 화문이 조합된 문양을 부금해 장식한 녹원삼으로 왕실 여성들이 착용했던 원삼의 양식을 보여주는 유물이다.원삼처럼 양옆이 트인 형태의 겉옷인 당의 역시 부금 장식과 용보를 갖춘 전형적인 왕실 당의다. 용보가 온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높다. 스란치마는 아홉 마리 봉황으로 구성된 구봉문이 부금된 것으로, 기존에 알려진 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구봉문 도안이 확인되어 조선 왕실 복식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의친왕가 복식 화관의친왕가 복식 대대왕실 여성들이 당의를 착용할 때 머리 위에 썼던 화관은 두꺼운 종이로 만든 틀에 비단, 금종이, 옥 장식 등을 붙이고 좌우에 비녀를 꽂아 장식한 것으로, 왕실 여성용 예모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노리개는 호리병 모양의 장식이 달린 노리개 3줄로 구성된 삼작 노리개로, 복식사뿐 아니라 공예사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남색 비단에 화문을 부금해 장식한 궁녀 대대 2점은 표면에 적힌 묵서를 근거로 1893년 의친왕과 의친왕비 가례 시 궁녀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존 유물이 드문 궁녀 복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