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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단기이익 증가로 배당 확대 기대”
  • “대한항공, 단기이익 증가로 배당 확대 기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가운데 단기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밸류업 공시를 실시한 제주항공(089590) 역시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 전입에 따른 배당 재개가 기대다고 분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양사 모두 이익 전망에 대해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주환원 규모는 업황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추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2026년까지 30% 이내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중장기 재무 목표치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또 “대한항공은 주주환원여력 추가 발생 시 주주환원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며 “대한항공이 이와 같이 조건부로 추가 주주환원 확대를 제시한 건 장거리 여객 및 항공화물 업황 호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이익이 확대될 수 있음에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등 인수 후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아울러 대한항공이 미실현 손익 및 일회성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내의 주주환원을 제시했는데, 변동성이 큰 외화환산손익이 배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제주항공은 과거 대비 높은 배당성향을 제시했지만 이익 전망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제주항공은 2027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주가순자산비율(PBR) 3.0배, 시가총액 1조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배당성향 35% 또는 배당수익률 2.5% 중 큰 금액을 배당 목표로 설정했다.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신규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원가율 하락이 예상되지만, 제주항공의 주력 사업인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운임이 하락하고 있고, 영업이익이 증가하더라도 항공기 도입 초기에는 항공기 관련 차입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성장을 늦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김응태 기자
신시웨이, 내년 클라우드·용역 부문 성장 전망 -IBK
  • 신시웨이, 내년 클라우드·용역 부문 성장 전망 -IB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이 신시웨이(290560)에 대해 연초 이후 3분기까지 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하지만 향후 클라우드와 용역부문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신시웨이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68억 3000만원,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4억 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그 이유는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데, 이는 연구개발인력 채용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와 주식보상비용 관련 일회성 지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2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오 연구원은 “2024년 연간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 이유로는 클라우드 매출과 용역 매출의 증가를 꼽았다.그는 “동사의 제품 중 페트라와 페트라 사이퍼 매출은 계약단위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솔루션을 1년 동안은 무상으로 지원하다 1년 이후에는 유상으로 전환되며 용역 매출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용역 매출은 제품 판매가 누적되며 증가 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동사는 공공기관 향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 발생하는데, 공공기관의 경우 연도별 예산 집행의 특성으로 인해 4분기에 집중적으로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경향을 감안하면 충분히 전년대비 매출 성장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5년에도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클라우드와 용역 매출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며, 2024년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일부 수혜도 예상한다”며 “또한 2024년 정보보호 강화 예산이 2024년 58억원으로 2023년 105억원 대비 약 45% 감소했는데, 내년에 올해 감소분에 대한 추가반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IBK투자증권 제공]
2024.12.26 I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한은 “내년 금리 추가 인하”
  • 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한은 “내년 금리 추가 인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다. 계절적 ‘산타 랠리’의 시작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P Photo).◇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전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로 휴장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산타 랠리’를 펼치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0.08포인트(0.91%) 오른 4만 329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오른 2만 31.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테슬라(7.36%)를 비롯한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로드컴(3.15%)과 엔비디아(0.39%) 등 반도체 주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착수를 호재 삼아 상승했다. ◇한은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한국은행 25일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혀. -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 ◇“현대차가 선물 줬다”…테슬라 7%대↑-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2천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해.-현대차는 앞서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 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혀.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이 충전구에 맞는 어댑터를 꽂으면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모틀리풀은 현대차가 이미 미국에서 약 11만2천대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판매했고, 이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고 전하면서 현대차의 어댑터 배포가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 ◇“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올해 개인 매수 1위 전망” -엔비디아가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개인 투자자 1위 매수 주식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미 CNBC방송이 반다리서치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전해. -지난 17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300억 달러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테슬라를 제치고 2024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는 지난해 개인 투자자 매수 1위 종목. ◇퇴임 앞둔 바이든, 미군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속도 지시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며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성탄절에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시설에 다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면서 “이 충격적인 공격의 목적은 겨울에 우크라이나 국민의 난방과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전력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기 막바지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많은 무기를 지원하는 데 집중해. ◇野, 헌법재판관 임명안 본회의 처리…韓대행 임명거부시 탄핵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3~24일 여당은 불참하고 야당만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실시했고,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완료해.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에 불참.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한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 다만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관 임명권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타협안 도출을 요구한 바 있어.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
2024.12.26 I 원다연 기자
"12월 FOMC 충격 이후 회복…조선 업종 반등 두드러져"
  • "12월 FOMC 충격 이후 회복…조선 업종 반등 두드러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조선 업종의 반등이 가장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26일 조재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회복 중이던 코스피는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으로 -1.8% 하락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선, 기계 등은 다시 한번 반등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등은 낙폭을 확대하며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보험은 밸류업 섹터로 지난 계엄 사태에 낙폭이 컸으나 이번 반등에서는 상승 중인 섹터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계엄 이벤트 반등에서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던 조선 섹터는 이번 변동성 국면에서도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며 “7.8%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종목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IT 하드웨어 섹터는 -1.0% 하락하며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0.7% 상승하며 안정적 반등세를 지속했으나 LG이노텍(-5.0%), 롯데에너지머 티리얼즈(-4.6%)가 하락하며 반등을 저지했다. 건강 관리도 이번 국면에서 -2.7% 하락하며 반등 강도가 약해진 모습이다. 이는 매파적 FOMC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흔들린 것이 원인이라고 조 연구원은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의 경우 이번 급락 이벤트에서 조선,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등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은 외국인 수급으로 반등을 이어갔지만, 소프트웨어와 유틸리티는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에도 각각 기관과 개인 자금의 유출로 높은 하락폭 기록했다.
2024.12.26 I 이용성 기자
팸텍,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확대 기대-하나
  • 팸텍,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확대 기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팸텍(271830)에 대해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팸텍은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카메라 모듈 제조와 검사 자동화 장비,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 스마트팩토리 장비 연구 개발·제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모델 출시(스팩 변경 포함)나 전방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며, 주요 매출은 교체(스마트폰 스펙 상향)와 개조로부터 발생한다”며 “교체 매출은 스펙이 크게 변경되는 주기인 약 4~5년마다 발생하며, 고객사의 장비 개조 매출은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팸텍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최재호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장비는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66.1%를 차지하는 주요 매출원”이라며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는 반도체 소자 제조 과정 중 연구개발(R&D) 특성에 맞춘 특화 장비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제품은 △Test Handler, △Burn-In Sorter, △SEM Sample Preparation System 장비 등이 있다.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의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9.0%이며, 3년 내 전사 매출의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있다.한편 팸텍은 현대모비스향 차량용 카메라 검사 시장 확대 수혜도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자본적지출(CAPEX) 추진 목표 금액을 3조 1822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9.1% 증가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대응이 가능한 통합형 제어기 고도화 등 R&D 투자에 집중하는 중이다”며 “팸텍은 현대모비스향 차량용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장비를 올해 12월부터 납품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팸텍의 ADAS 부품 제조 인라인 장비는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조립 공정부터 마지막 검사 공정까지 한번에 작업이 가능한 장비다”며 “향후 수요처는 ADAS 이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레이더 부분까지 확장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CCM 장비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장용 장비 다각화로 특정 전방 산업의 실적 의존도가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2024.12.26 I 박정수 기자
수출경기 우려 속 긍정적 신호 포착...“급격한 하강은 없을 것”
  • 수출경기 우려 속 긍정적 신호 포착...“급격한 하강은 없을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출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소기업 자본지출 계획 및 중국 내수 회복 조짐 등 선행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12월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3.5% 증가하며 플러스를 유지했다”며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82억 달러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지만, 증감률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수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반도체 수출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실시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에서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해 기업들의 우려는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고,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비율도 12.1%를 차지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서는 47.6%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박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사이클 지표를 통해 현재의 수출 경기를 진단해보면 하강 사이클 국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선행성을 보이는 지표들은 향후 한국의 수출 사이클이 급격한 하강보다는 하방을 어느정도 지지해줄 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소기업의 향후 자본지출 계획은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의 내수 회복 조짐도 수출 사이클의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AI 수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수출 사이클의 깊은 하강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수출 경기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외 주요 수출 품목의 회복세와 글로벌 경기 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美증시, 1월 변동성 확대 시 빅테크 분할매수로 대응해야"
  • "美증시, 1월 변동성 확대 시 빅테크 분할매수로 대응해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월 미국시장 변동성 확대 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될 지수(S&P 500, 러셀2000)와 IT업종 분할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지만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 정책적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어 이로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 될 경우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외생변수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그동안 가파른 상승이 나타났던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의 여파를 받을 중국 주식시장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1월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시행될 행정명령,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두교서, 정책초안 등이 연이어 대기 중이며 강력한정책을예고한 만큼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반면 기업 실적시즌과 내달 7일부터 열리는 ‘CES 2025’는 모멘텀과 펀더멘털(기초체력) 확인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트럼프 집권 후 우선 무역갈등 및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반면 이연됐던 투자의 재개와 감세 정책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완만한 우상향세가 기대된다”고 짚었다.특히 “미국 주식시장 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한 시총 상위 빅테크 기업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주가조정 시 대형 성장주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하며 또한 금융,소비재 등 여타 이익개선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NH투자증권 제공]
2024.12.26 I 신하연 기자
웨이버스, 수주잔고 증가 추세…내년 실적 개선 전망-유안타
  • 웨이버스, 수주잔고 증가 추세…내년 실적 개선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웨이버스(336060)에 대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공공부문에서의 수주잔고가 증가하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225원이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웨이버스의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20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기반시설부로부터 수주한 토지정보시스템(LIMS) 구축 사업을 본격 개시하면서 공간정보 플랫폼 매출 확대를 견인했지만, IT 업계 전반적인 투자 축소 기조로 시스템통합(SI)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인프라 제품 매출 인식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탑라인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추가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네이버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부문 인수 이후 영업력 확보 등을 위한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악화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도 IT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지만 웨이버스는 공공부문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한 데다, 공간정보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간정보 생산 분야 사업 영역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GIS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측지 측량, 영상처리 등 공간정보 생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올해 일부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 사업 분야로 진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김응태 기자
"고배당주 중심 차별화 발생 전망" 주목할 종목은?
  • "고배당주 중심 차별화 발생 전망" 주목할 종목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2월 결산법인 배당기준일로 국내 증시가 수급 유입이 기대되는 고배당주 중심으로 차별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KB증권)26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와 유럽증시는 성탄절 연휴로 휴장했다. 다만, 지난 24일(현지시간)으로 보면 미국 증시는 12월 소비심리 부진으로, 반등세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통화 완화 필요성을 뒷받침한 12월 소비 심리 부진으로 증시가 반등을 지속했다”며 “젭바운드 사용영역 확대에 일라이릴리가 상승했고, 소비 심리 부진과 소송 악재에 월마트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주목할만한 소식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라고 짚었다. 특히 대한항공은 2026년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완료하고, 이 기간동안 주주환원 규모를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3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2월 결산법인 배당 기준일로 수급 유입이 기대되는 고배당주 중심으로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과 높아진 환율 부담에 랠리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승 동력이 부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2.26 I 이용성 기자
에스오에스랩,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한국
  • 에스오에스랩,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에스오에스랩(464080)에 대해 향후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확대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등락은 오버행 수급과 자율주행 테마에 기인했다”며 “상장 후 3개월 내 보호예수해제 물량은 660만 9000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37.7%에 달했으며, 주가는 오버행 리스크를 반영해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수급 불확실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1월 말 기준 기관 누적 매도 물량은 총 637만 7000주로 락업 물량 대부분이 시장에서 소화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주가는 트럼프 대선 승리에 따른 자율주행 테마 부각 및 중국산 라이다 수출 규제 수혜 기대감에 155% 상승했다”며 “향후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와 테슬라 FSD 확대 등에 따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로보틱스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다목적 모바일 로봇 ‘MobED(Mobile Eccentric Droid)’에 ML 라이다가 탑재돼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 생산량은 연간 1000~2000대, 대당 탑재 라이다 수는 2개로 약 2000~4000개의 라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부문의 매출 성장과 함께 2025년 전사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12.26 I 박정수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 중장기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 초점-NH
  • 씨앤씨인터내셔널, 중장기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 초점-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국내 상위 고객사 수주 감소 아쉬우나, 미국, 중동, 유럽 고객사 매출은 견조하며 2025년 CAPA 기확보와 해외 프로젝트들에 기인한 월별 출하량,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 원동력 될 것”이라 진단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 증가한 708억원, 영업익은 8% 감소한 708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 부합하는 수준이 전망된다. 국내 상위 고객사 발주 감소로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나 북미, 중동, 유럽 고객사향 매출이 비중이 3분기(37%)와 유사하게 견조한 만큼 지역 및 고객사 다변화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씨앤씨인터네셔널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2024년 실적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기록했다. 이는 업황 둔화의 영향 보다는 대형사 대비 고객사 수가 적어 매출 비중이 높은 고객사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상위 고객사 수주 물량, 신제품 입찰 건수 및 경쟁 강도, 유통사의 직매입 물량 소화 시차 등에 따라 전사 매출과 이익 변동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ODM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 미국, 중동 등 인디/셀럽 브랜드 위주의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네셔널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54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CAPA는 총 4억개로 매출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며 “그간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과 신규 프로젝트 성과가 실제 1분기 출하량 및 매출 증가로 반영된다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 진단했다.
2024.12.26 I 이정현 기자
LG이노텍, 광학솔루션 비용 증가 반영…목표가 하향-대신
  • LG이노텍, 광학솔루션 비용 증가 반영…목표가 하향-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7.4%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2855억원으로 컨센서스 336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광학솔루션 매출은 14.2% 증가했지만 비용 증가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이어 “2024년 및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6.2%, 26.5% 하향 조정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4.5%로 종전 예상보다 0.7%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16 생산 감소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 실적 하향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보다는 내년 아이폰SE4와 아이폰17에서 LG이노텍의 점유율 증가, 판매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폰SE4는 2022년 아이폰SE3 출시 이후의 후속 모델이다. 애플의 AI 인텔리전스가 적용, 다수의 글로벌 언어를 지원하고, 아이폰14(기본 사이즈 6.1인치 예상) 크기로 확대된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 수요(연간 200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아이폰SE4가 성공하면 AI 인텔리전스 관심이 수요로 연결돼 아이폰17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아이폰SE4 후면(48MP)과 전면(12MP)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에 아이폰SE4가 출시되고 최근 환율 상승을 반영하면 향후 추가 이익 상향 추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BBC도 조명한 혼인장려정책,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 BBC도 조명한 혼인장려정책,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시가 주최하는 공공 소개팅 솔로몬의 선택은 앞서도 미국 뉴욕타임즈와 보스턴글로브, 블룸버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서 주목한 바 있다.지난 23일 BBC 정시 뉴스에 반영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보도분.(사진=성남시)2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BBC 뉴스는 지난 23일 한국의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했다.BBC는 성남시가 올해 일곱 번째로 개최한 만남 주선 행사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현대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현실도 조명됐다. 박모(32)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었지만, 성남시가 제공한 기회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존 정책들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올해 8차례 솔로몬의 선택을 진행, 총 189쌍의 커플을 매칭했다. 지난해 5차례 행사에서 성사된 99쌍까지 포함하면 총 28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중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도 2쌍이나 나왔다.지난 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한 올해 8차 미혼 청춘 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행사.(사진=성남시)
2024.12.26 I 황영민 기자
올해 마지막 상장…파인메딕스 코스닥 데뷔전
  • [오늘 상장]올해 마지막 상장…파인메딕스 코스닥 데뷔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대표이사 전성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확정공모가는 1만원이다.파인메딕스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총 13만 8690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경쟁률 1631.4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조 8354억원이다.이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033여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26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파인메딕스는 2009년 설립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생산기업이다.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전성우 대표가 다년간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여 탄생한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고부가가치의 혁신형 제품들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제품 ‘ESD-Knife’를 개발해 시술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중국 강소성 염성시에 해외 생산 시설을 확보하고 TED(Therapeutic Gastrointestinal Endoscopy &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Training Program in Daegu)프로그램과 같은 글로벌 의료인 교육 활동을 통하여 해외 매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인메딕스에 대해 “글로벌 내시경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외형 성장을 위한 신사업 확대 추진도 투자 포인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4.12.26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운하 갈등' 파나마 대사 지명…"우리를 착취하는 나라"
  • 트럼프, '운하 갈등' 파나마 대사 지명…"우리를 착취하는 나라"
  • (출처=마이에미-데이드 카운티 홈페이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나마 공화국 주재 미국 대사를 지명했다.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케빈 마리노 카브레라(사진)가 “파나마 운하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착취하는” 파나마에서 미국 대사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카브리라에 대해 “미국 우선 원칙의 강력한 옹호자”라며 “그만큼 라틴 아메리카 정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다. 그는 파나마에서 우리나라의 이익을 대표하는 데 환상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카브레라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의원이자 국제무역연합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20년부터 트럼프 재선 캠페인에서 플로리다주 책임자로서 재선을 도왔고 올해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서 플로리다주를 담당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1일 파나마가 운하를 이용하는 미국 해군과 기업 등에 과도한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운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그는 운하가 “결코 나쁜 이들의 손에 떨어지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중남미 지역 인프라에 갈수록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별도 글에서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는 중국의 훌륭한 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운하 보수 비용 수십억달러를 미국이 부담하게 하지만 미국은 운하에 대한 아무 발언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4.12.26 I 정다슬 기자
8.2조 규모 '용인플랫폼시티' 내년 상반기 첫삽
  • 8.2조 규모 '용인플랫폼시티' 내년 상반기 첫삽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8조2000억원대 대규모 프로젝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용인플랫폼시티)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감도.(자료=경기도)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플랫폼시티는 경기도와 용인특례시, 경기주택도시공사·용인도시공가사 공동시행하는 사업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2만9000㎡에 추진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8조2680억원에 달한다.도는 지난 24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완료를 끝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30년 12월을 목표로 한다.용인플랫폼시티 내 1만 호 규모로 공급되는 주택용지는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단독주택, 분양·임대·선택형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계획해 입주민의 주거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유도한다.또한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해 약 5만50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27만㎡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첨단업종 기업의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GTX-A 및 수인분당선 2개 노선이 교차하는 구성역 주변에 복합환승시설과 연계된 복합용지 9만㎡를 공급하고, 사업지구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복합용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용인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첨단지식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GTX 기반의 교통 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3월 김동연 지사께서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제시한 경기 AI지식산업벨트 구축 비전에 포함된 핵심 사업”이라면서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조성해 환경친화적이고 매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자료=경기도)
2024.12.26 I 황영민 기자
러, 성탄절 우크라 전력망 공격…젤렌스키 “푸틴 비인간적”
  • 러, 성탄절 우크라 전력망 공격…젤렌스키 “푸틴 비인간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가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퍼붓었다.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노린 것이다.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집을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지역민.(사진=AFP)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업체인 디텍(DTEK)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올 들어 13번째로, 이번 공격으로 전국 화력발전소 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됐다. 디텍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순환 정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 또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가 전력망을 대대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해당 지역 주지사를 인용해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서 이번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졌고 러시아 국경 인근 하르키우에선 최소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하르키우 지역에서는 50만 가구가 난방 없이 영하 날씨에 노출됐으며, 수도 키이우 등에선 정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날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70여기의 미사일과 100대 이상 공격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으며, 우크라이나 방공망 시스템에 의해 50기 이상의 미사일과 상당한 수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모든 대규모 공격은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코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크리스마스에 우크라이나를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고, 이 보다 더 비인간적인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우크라이나는 과거 정교회 문화의 영향으로 동방의 율리우스력 12월 25일인 1월 7일이 크리스마스 공휴일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러시아와의 전쟁 영향으로 서방과 동일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 공휴일로 변경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핵심 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으며 모든 시설이 타격을 입는 등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브리짓 브링크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70기 이상 미사일과 100개 이상 드론으로,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우크라이나 가정에 난방을 제공하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전쟁 이후) 세 번째 크리스마스 연휴철을 맞아 러시아는 겨울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12.26 I 김윤지 기자
명함부터 운세 사업까지…채용 플랫폼 사업다각화 잰걸음
  • 명함부터 운세 사업까지…채용 플랫폼 사업다각화 잰걸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용 플랫폼 업계가 신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인·구직을 넘어 명함 앱부터 운세·사주까지 채용 이외의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잇따른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업황이 어려워지자 활로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사람인)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143240)은 최근 채용 플랫폼 최초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로, 사주, 신점 등 분야별 점술인 60명과 실시간으로 비대면 음성 상담을 진행하는 유료 서비스다. 추후 음성뿐 아니라 채팅, 화상통화, 오프라인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사람인은 기존에 운영 중인 현직자와의 1대1 음성통화 서비스 ‘멘토링 매치’를 통해 비대면 상담 수요를 파악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취업과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가진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운, 애정운, 금전운 등을 점치고자 하는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세·사주 서비스를 비(非) 채용 상품 발굴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채용 공고 검색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재방문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 상품을 통해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커리어 교육이나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상품을 개발해 사람인 플랫폼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앱 ‘눜(noo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종이 명함을 모바일로 촬영하거나 직접 입력해 생성하는 디지털 명함 앱이다. 프로필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추가해 한정된 종이 명함에 담을 수 없는 내용까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8월 출시한 눜은 4개월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만 6000건 돌파했다. 이용자의 38%는 2030세대로 MZ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명함을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는 점, 근거리무선통신(NFC) 접목한 점 등의 장점으로 인해 MZ세대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인크루트는 지난달 출시한 테스트 플랫폼 ‘고사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사장은 오프라인에서 실시하는 각종 시험을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시험 생성부터 진행, 결과 관리까지 온라인 시험·감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 기관별로 전용 온라인 시험장을 만들어 상시 운영 가능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채용 과정에서 고사장을 도입해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논술 전형을 치렀다. 민간 자격 시험인 전산경리 자격시험 1·2급에도 고사장이 도입됐다. 업계가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건 채용 불황기가 길어진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업계는 공채 대신 경력직, 아르바이트, 긱워커(초단기 근로자), 외국인 등으로 채용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이 얼어붙자 채용 이외의 분야까지 영역을 늘리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취업 또는 이직 시에만 접속한다는 특성 때문에 기존 영역에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년 사업 전망이 예년보다 좋지 않은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I 김경은 기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트럼프 옷을 입은 테디베어 어때요?"
  • "크리스마스 선물로 트럼프 옷을 입은 테디베어 어때요?"
  • 성탄절 선물은 여기에서 사라는 트럼프 스토어 대문 이미지 (사진 =트럼프 스토어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트럼프 이름이 새겨진 스웨터를 입은 38달러의 테디베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라’라고 새겨진 55달러의 모자, 산타가 미국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담긴 28달러짜리 트럼프 앞치마.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이름을 딴 굿즈(기념품) 판매에 나서면서 대통령직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스토어라는 이름을 단 온라인 쇼핑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과 이미지를 넣은 각종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 수익은 정치나 자선활동에 쓰이지 않고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트럼그 그룹(Trump Organization)에 귀속된다.웹사이트에는 어떻게 하면 트럼프 굿즈로 연휴 선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올해는 트럼프 홈 앤드 홀리데이 컬렉션의 필수품으로 휴일을 더욱 즐겁게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골프웨어부터 술, 팝콘과 사탕, 신발과 촛불, 개 목걸이와 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45대 미국 대통령과 47대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상징을 가진 45-47 시리즈도 런칭했다. 또 이런 선물은 트럼프 포장지(28달트럼프 당선인이 21일 소셜트루스에 올린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신의 사인을 넣은 성경을 권유하는 게시글.러)로 사거나 트럼프 종이가방(2개에 14달러)에 주도록 권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사진을 박은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라는 이름의 NFT 컬렉션과 비싼 운동화 시계, 자신의 이름을 사인한 성경 등 온갖 굿즈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러한 판매활동을 확대하면서 대통령직과 그의 개인적 사업 이익과의 이해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이달 트루스소셜에 시리아 내전과 정부 예산안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올리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계속 크리스마스 제품을 홍보했으며 곧 퍼스트레이디가 될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목걸이를 홍보했다.정치인들이 캠페인이나 정치행동 위원회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굿즈를 팔거나 퇴임 후 연설이나 회고록으로 돈을 파는 경우는 많지만, 트럼프 당선인처럼 아예 ‘대놓고’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WP는 지적했다. 워싱턴DC의 비영리단체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의 조던 리보위츠 부회장은 “트럼프 제품을 팔기 위해 도대체 대통령직을 얼마나 이용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WP는 트럼프 굿즈는 대통령 당선자의 광범위한 사업 네트워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지위를 통해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긴 이후, 트럼프 그룹에서 일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또 자신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모든 주식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에 넣고 있다.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해당 주식을 “매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게시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이 상장된 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WP는 TMTG 지분은 트럼프 당선인의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윤리전문가들은 외국정부와 관련된 부유한 개인이나 회사 및 기금이 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코로나19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급락하며 2021년 포브스 집계하는 미국 최대 부자 400명 명단에 25년만에 처음으로 포함되지 않았다가 TMTG 주가 상승으로 올해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트럼프 일가는 가상자산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회사 고문이었던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기도 했다.대통령 당선인은 다른 행정부 직원과 동일한 윤리조건을 적용받지 않는다. 대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 전 이해상충을 제한한다는 윤리지침을 채택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윤리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보위츠 부회장은 “대통령이 사회보장청의 회계사보다 훨씬 낮은 윤리 기준을 적용받는다는 건 꽤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이런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당선인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정권 인수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의 수십억달러 부동산 제국에서 손을 떼고 대통령 월급도 포기하면서 재임 기간 순자산 가치가 실제 감소한 첫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그룹의 전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에릭 트럼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윤리문제에 매우 민감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사업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12.26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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