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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한은 “내년 금리 추가 인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다. 계절적 ‘산타 랠리’의 시작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P Photo).◇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전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로 휴장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산타 랠리’를 펼치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0.08포인트(0.91%) 오른 4만 329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오른 2만 31.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테슬라(7.36%)를 비롯한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로드컴(3.15%)과 엔비디아(0.39%) 등 반도체 주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착수를 호재 삼아 상승했다. ◇한은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한국은행 25일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혀. -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 ◇“현대차가 선물 줬다”…테슬라 7%대↑-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2천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해.-현대차는 앞서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 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혀.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이 충전구에 맞는 어댑터를 꽂으면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모틀리풀은 현대차가 이미 미국에서 약 11만2천대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판매했고, 이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고 전하면서 현대차의 어댑터 배포가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 ◇“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올해 개인 매수 1위 전망” -엔비디아가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개인 투자자 1위 매수 주식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미 CNBC방송이 반다리서치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전해. -지난 17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300억 달러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테슬라를 제치고 2024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는 지난해 개인 투자자 매수 1위 종목. ◇퇴임 앞둔 바이든, 미군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속도 지시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며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성탄절에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시설에 다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면서 “이 충격적인 공격의 목적은 겨울에 우크라이나 국민의 난방과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전력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기 막바지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많은 무기를 지원하는 데 집중해. ◇野, 헌법재판관 임명안 본회의 처리…韓대행 임명거부시 탄핵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3~24일 여당은 불참하고 야당만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실시했고,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완료해.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에 불참.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한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 다만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관 임명권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타협안 도출을 요구한 바 있어.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
- 팸텍,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확대 기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팸텍(271830)에 대해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팸텍은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카메라 모듈 제조와 검사 자동화 장비,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 스마트팩토리 장비 연구 개발·제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모델 출시(스팩 변경 포함)나 전방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며, 주요 매출은 교체(스마트폰 스펙 상향)와 개조로부터 발생한다”며 “교체 매출은 스펙이 크게 변경되는 주기인 약 4~5년마다 발생하며, 고객사의 장비 개조 매출은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팸텍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최재호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장비는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66.1%를 차지하는 주요 매출원”이라며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는 반도체 소자 제조 과정 중 연구개발(R&D) 특성에 맞춘 특화 장비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제품은 △Test Handler, △Burn-In Sorter, △SEM Sample Preparation System 장비 등이 있다.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의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9.0%이며, 3년 내 전사 매출의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있다.한편 팸텍은 현대모비스향 차량용 카메라 검사 시장 확대 수혜도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자본적지출(CAPEX) 추진 목표 금액을 3조 1822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9.1% 증가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대응이 가능한 통합형 제어기 고도화 등 R&D 투자에 집중하는 중이다”며 “팸텍은 현대모비스향 차량용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장비를 올해 12월부터 납품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팸텍의 ADAS 부품 제조 인라인 장비는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조립 공정부터 마지막 검사 공정까지 한번에 작업이 가능한 장비다”며 “향후 수요처는 ADAS 이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레이더 부분까지 확장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CCM 장비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장용 장비 다각화로 특정 전방 산업의 실적 의존도가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중장기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 초점-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국내 상위 고객사 수주 감소 아쉬우나, 미국, 중동, 유럽 고객사 매출은 견조하며 2025년 CAPA 기확보와 해외 프로젝트들에 기인한 월별 출하량, 매출 증가가 주가 상승 원동력 될 것”이라 진단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4분기 실적은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 증가한 708억원, 영업익은 8% 감소한 708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 부합하는 수준이 전망된다. 국내 상위 고객사 발주 감소로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나 북미, 중동, 유럽 고객사향 매출이 비중이 3분기(37%)와 유사하게 견조한 만큼 지역 및 고객사 다변화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씨앤씨인터네셔널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2024년 실적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기록했다. 이는 업황 둔화의 영향 보다는 대형사 대비 고객사 수가 적어 매출 비중이 높은 고객사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상위 고객사 수주 물량, 신제품 입찰 건수 및 경쟁 강도, 유통사의 직매입 물량 소화 시차 등에 따라 전사 매출과 이익 변동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ODM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충분히 침투하지 못한 미국, 중동 등 인디/셀럽 브랜드 위주의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씨앤씨인터네셔널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54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CAPA는 총 4억개로 매출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며 “그간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과 신규 프로젝트 성과가 실제 1분기 출하량 및 매출 증가로 반영된다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 진단했다.
- BBC도 조명한 혼인장려정책,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도 집중 조명됐다. 시가 주최하는 공공 소개팅 솔로몬의 선택은 앞서도 미국 뉴욕타임즈와 보스턴글로브, 블룸버그,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서 주목한 바 있다.지난 23일 BBC 정시 뉴스에 반영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보도분.(사진=성남시)2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BBC 뉴스는 지난 23일 한국의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했다.BBC는 성남시가 올해 일곱 번째로 개최한 만남 주선 행사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현대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현실도 조명됐다. 박모(32)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었지만, 성남시가 제공한 기회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존 정책들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올해 8차례 솔로몬의 선택을 진행, 총 189쌍의 커플을 매칭했다. 지난해 5차례 행사에서 성사된 99쌍까지 포함하면 총 28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중 결혼까지 성공한 커플도 2쌍이나 나왔다.지난 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한 올해 8차 미혼 청춘 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행사.(사진=성남시)
- 8.2조 규모 '용인플랫폼시티' 내년 상반기 첫삽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8조2000억원대 대규모 프로젝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용인플랫폼시티)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감도.(자료=경기도)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플랫폼시티는 경기도와 용인특례시, 경기주택도시공사·용인도시공가사 공동시행하는 사업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2만9000㎡에 추진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8조2680억원에 달한다.도는 지난 24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완료를 끝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30년 12월을 목표로 한다.용인플랫폼시티 내 1만 호 규모로 공급되는 주택용지는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단독주택, 분양·임대·선택형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계획해 입주민의 주거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유도한다.또한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해 약 5만50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27만㎡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첨단업종 기업의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GTX-A 및 수인분당선 2개 노선이 교차하는 구성역 주변에 복합환승시설과 연계된 복합용지 9만㎡를 공급하고, 사업지구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복합용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용인플랫폼시티는 GTX-A 구성역,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첨단지식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GTX 기반의 교통 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3월 김동연 지사께서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제시한 경기 AI지식산업벨트 구축 비전에 포함된 핵심 사업”이라면서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조성해 환경친화적이고 매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자료=경기도)
- 명함부터 운세 사업까지…채용 플랫폼 사업다각화 잰걸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용 플랫폼 업계가 신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인·구직을 넘어 명함 앱부터 운세·사주까지 채용 이외의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출시가 잇따른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업황이 어려워지자 활로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사진=사람인)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143240)은 최근 채용 플랫폼 최초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로, 사주, 신점 등 분야별 점술인 60명과 실시간으로 비대면 음성 상담을 진행하는 유료 서비스다. 추후 음성뿐 아니라 채팅, 화상통화, 오프라인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사람인은 기존에 운영 중인 현직자와의 1대1 음성통화 서비스 ‘멘토링 매치’를 통해 비대면 상담 수요를 파악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취업과 이직에 대한 고민을 가진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운, 애정운, 금전운 등을 점치고자 하는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세·사주 서비스를 비(非) 채용 상품 발굴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채용 공고 검색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재방문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 상품을 통해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커리어 교육이나 취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상품을 개발해 사람인 플랫폼의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 앱 ‘눜(noo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종이 명함을 모바일로 촬영하거나 직접 입력해 생성하는 디지털 명함 앱이다. 프로필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추가해 한정된 종이 명함에 담을 수 없는 내용까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8월 출시한 눜은 4개월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만 6000건 돌파했다. 이용자의 38%는 2030세대로 MZ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명함을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는 점, 근거리무선통신(NFC) 접목한 점 등의 장점으로 인해 MZ세대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인크루트는 지난달 출시한 테스트 플랫폼 ‘고사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사장은 오프라인에서 실시하는 각종 시험을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시험 생성부터 진행, 결과 관리까지 온라인 시험·감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 기관별로 전용 온라인 시험장을 만들어 상시 운영 가능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채용 과정에서 고사장을 도입해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논술 전형을 치렀다. 민간 자격 시험인 전산경리 자격시험 1·2급에도 고사장이 도입됐다. 업계가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건 채용 불황기가 길어진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업계는 공채 대신 경력직, 아르바이트, 긱워커(초단기 근로자), 외국인 등으로 채용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이 얼어붙자 채용 이외의 분야까지 영역을 늘리는 추세다.업계 관계자는 “채용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취업 또는 이직 시에만 접속한다는 특성 때문에 기존 영역에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년 사업 전망이 예년보다 좋지 않은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 선물로 트럼프 옷을 입은 테디베어 어때요?"
- 성탄절 선물은 여기에서 사라는 트럼프 스토어 대문 이미지 (사진 =트럼프 스토어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트럼프 이름이 새겨진 스웨터를 입은 38달러의 테디베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라’라고 새겨진 55달러의 모자, 산타가 미국 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담긴 28달러짜리 트럼프 앞치마.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이름을 딴 굿즈(기념품) 판매에 나서면서 대통령직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스토어라는 이름을 단 온라인 쇼핑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과 이미지를 넣은 각종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 수익은 정치나 자선활동에 쓰이지 않고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트럼그 그룹(Trump Organization)에 귀속된다.웹사이트에는 어떻게 하면 트럼프 굿즈로 연휴 선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올해는 트럼프 홈 앤드 홀리데이 컬렉션의 필수품으로 휴일을 더욱 즐겁게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골프웨어부터 술, 팝콘과 사탕, 신발과 촛불, 개 목걸이와 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45대 미국 대통령과 47대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상징을 가진 45-47 시리즈도 런칭했다. 또 이런 선물은 트럼프 포장지(28달트럼프 당선인이 21일 소셜트루스에 올린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신의 사인을 넣은 성경을 권유하는 게시글.러)로 사거나 트럼프 종이가방(2개에 14달러)에 주도록 권하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사진을 박은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라는 이름의 NFT 컬렉션과 비싼 운동화 시계, 자신의 이름을 사인한 성경 등 온갖 굿즈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러한 판매활동을 확대하면서 대통령직과 그의 개인적 사업 이익과의 이해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이달 트루스소셜에 시리아 내전과 정부 예산안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올리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계속 크리스마스 제품을 홍보했으며 곧 퍼스트레이디가 될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목걸이를 홍보했다.정치인들이 캠페인이나 정치행동 위원회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굿즈를 팔거나 퇴임 후 연설이나 회고록으로 돈을 파는 경우는 많지만, 트럼프 당선인처럼 아예 ‘대놓고’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WP는 지적했다. 워싱턴DC의 비영리단체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의 조던 리보위츠 부회장은 “트럼프 제품을 팔기 위해 도대체 대통령직을 얼마나 이용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WP는 트럼프 굿즈는 대통령 당선자의 광범위한 사업 네트워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지위를 통해 어떻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긴 이후, 트럼프 그룹에서 일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또 자신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모든 주식을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에 넣고 있다.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해당 주식을 “매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게시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이 상장된 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WP는 TMTG 지분은 트럼프 당선인의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윤리전문가들은 외국정부와 관련된 부유한 개인이나 회사 및 기금이 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코로나19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급락하며 2021년 포브스 집계하는 미국 최대 부자 400명 명단에 25년만에 처음으로 포함되지 않았다가 TMTG 주가 상승으로 올해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트럼프 일가는 가상자산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회사 고문이었던 폴 앳킨스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하기도 했다.대통령 당선인은 다른 행정부 직원과 동일한 윤리조건을 적용받지 않는다. 대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 전 이해상충을 제한한다는 윤리지침을 채택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윤리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보위츠 부회장은 “대통령이 사회보장청의 회계사보다 훨씬 낮은 윤리 기준을 적용받는다는 건 꽤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이런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당선인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정권 인수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의 수십억달러 부동산 제국에서 손을 떼고 대통령 월급도 포기하면서 재임 기간 순자산 가치가 실제 감소한 첫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그룹의 전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에릭 트럼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윤리문제에 매우 민감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사업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