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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시위에 등장한 '탈모병아리 협회'…NYT "분노의 새로운 방식"
  • 탄핵 시위에 등장한 '탈모병아리 협회'…NYT "분노의 새로운 방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이색 깃발’이 등장해 눈길을 끈 가운데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윤석열 퇴진 촉구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색 깃발. (사진=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밈과 농담과 고양이…정치 시위에 패러디를 활용하는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위에 등장한 깃발을 소개하며 그 배경을 분석했다.NYT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거리로 나선 한국인 중 일부는 농담과 풍자를 통해 분노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지난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실제로 시민들이 들고 나온 다양한 ‘패러디 깃발’ 사진을 소개했다. 깃발에는 ‘만두노총 군만두노조’, ‘방구석 피자토핑 연구회’, ‘전국 멀미인 연합’, ‘냉동실 발굴단’, ‘일정밀린 사람 연합’ 등이 있었다.또 ‘빡친(화난) 고양이 집사 연맹’, ‘전국 탈모병아리 협회’, ‘전국 해달은수달이아니야 협회’ 등 동물을 활용한 풍자의 사례들도 포함됐다.NYT는 “깃발 속의 단체들은 실존하지 않는 곳으로, 노조나 교회·학교 등 실제 단체들을 패러디한 것”이라며 “이는 윤 대통령에 반대하는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유머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대통령 퇴진 요구와 같은 심각한 시위조차 매력적이고 낙관적이며 축제와 같은 분위기일 수 있다는 것을 한국인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해외 언론들은 이른바 MZ식 집회 문화에 주목했다. AFP통신은 “K팝 속에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뛰어다니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일부 시위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 연세대 사학과 이기훈 교수는 NYT에 “이들은 ‘정치적 단체와 아무 관련이 없는 우리들에게도 이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며 깃발들의 존재가 긴장도를 완화해주는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2024.12.23 I 채나연 기자
벡스인텔리전스, 국내 유치원서 'AI 기반 애니메이션 스토리북 제작 플랫폼' 시범사업 성료
  • 벡스인텔리전스, 국내 유치원서 'AI 기반 애니메이션 스토리북 제작 플랫폼' 시범사업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육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 벡스인텔리전스는 최근 자사 ‘AI 기반 애니메이션 스토리북 제작 플랫폼’의 국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AI 기반 애니메이션 스토리북 제작 플랫폼' 10종 콘텐츠이 플랫폼은 유치원 아동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스토리북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촉진하는 새로운 교육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시범사업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대한유치원을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에서 진행됐다. 벡스인텔리전스는 국내 10개 유치원에서 약 100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꿈꾸는 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의 실제 사용성을 평가했다. 아동들은 다양한 색상과 도구를 사용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후 이를 통해 생성된 애니메이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스토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체험했다.이 프로그램은 아동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여한 아동들은 자신의 그림이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변환되는 것을 보며 큰 흥미를 보였고, 창작 활동에 더욱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들 또한 이 기술이 아동들의 창의적 표현을 독려하고, 학습에 재미를 더한다고 평가했다.최재호 벡스인텔리전스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아동 교육에 혁신을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소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콘텐츠 확대를 통해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벡스인텔리전스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에 국내외 다양한 교육 기관에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보고타' 송중기 "현지에서 처음 귀 뚫어…액션신서 찢어지기도"①
  • '보고타' 송중기 "현지에서 처음 귀 뚫어…액션신서 찢어지기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콜롬비아 현지 촬영 과정과 함께 주인공 국희의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 변신을 감행한 과정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송중기는 ‘보고타’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보고타’는 국내 영화 중 처음으로 콜롬비아 로케이션을 진행한 상업 대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쳐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예상보다 긴 작업 기간을 거쳤고, 2024년을 마무리할 마지막 한국영화로 마침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고타’는 하나의 사건이나 소재가 갈등의 씨앗이 돼 갈등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범죄드라마들과는 달리 ‘연대기’란 신선한 전개 방식을 취해 눈길을 끈다. 영화는 낯선 땅의 ‘한인회’란 폐쇄적이고 작은 집단을 지배하고 있던 위계질서가 세월의 흐름,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서히 균열하고 붕괴하는 과정을 주인공 국희의 시선에서 긴 호흡으로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송중기는 국희의 19세 시절부터 한인상업회장이 된 30대 청년까지 긴 세월의 흐름을 표현해냈다. 송중기는 ‘보고타’란 작품이 어떠한 도전 의식을 자극한 건지 묻자 “콜롬비아 올 로케이션이란 지점이 컸다. ‘보고타’ 제작사 대표님이 어린 시절 제가 ‘이태원 살인사건’이란 작품에 작은 역할로 출연햇을 때 인연을 맺은 분이다. ‘보고타’가 당시 콜롬비아 올 로케였고, 스페인어 대사가 굉장히 많은 설정이었다”라며 “완성본에선 스페인어 대사가 편집된 장면들이 많았지만, 콜롬비아 현지 배우들과 호흡하는 장면도 도전의 의미에서 자신을 자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기에 김성제 감독님께서 연출하신다는 이야길 듣고 마음을 굳혔다. 감독님의 전작인 ‘소수의견’을 재미있게 봤기에 밀도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중기는 콜롬비아에 적응한 국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데뷔 이후 처음 귀걸이까지 착용하는 등 외적으로도 많은 시도를 꾀했다. 송중기는 “외적으로 따지면 가장 메인을 차지하는 구간은 국희가 현지에 적응했을 때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일부러 제가 먼저 손들고 콜롬비아에 미리 가보고 싶다 자원을 했다. 당시 현지에서 많은 분들을 보며 느낀 지점들을 의상 및 분장 실장님과 공유했다. 머리를 밀자는 이야기부터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왔는데 결국 머리를 짧게 잘라보게 됐고, 목걸이 귀걸이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다 귀걸이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떠울렸다. 그는 “귀걸이를 해봤는데 제가 그동안 작품에서 안 해봤던 모습이 보이더라. 관객분들에게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국희가 콜롬비아에 정착했을 기간동안 할 수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외관일 것 같더라”며 “처음엔 그런 내 모습이 어색했다. 귀도 현지 타투 업체를 찾아가서 직접 뚫은 것다. 이 과정에서 중간에 액션 찍다가 귀걸이가 걸려 찢어지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귀를 처음 뚫어봐서 그런 사고는 처음 느껴봤는데 여자분들은 평소 귀걸이하다 그런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여자 스태프분들이 그러시더라. 처음 느낀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의상 역시 현지 사람들의 스타일을 최대한 많이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현지에서 내가 입게 될 의상을 봤을 땐 ‘우와’ 감탄만 나왔다. 바지는 빨간색 상의는 파란색이라니. 처음엔 이게 말이 되는 스타일인가, 과하지 않을까 걱정됐다”면서도, “막상 현지에 가서 사람들을 지켜보니 그 스타일이 너무 말이 되는 스타일이더라. 내가 과하다 생각한 정도가 오히려 적당한 그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않을까가 적당하다고 봤다. 한편 ‘보고타’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트럼프, CEA 위원장에 스티븐 미란 지명…"관세 점진적 도입"
  • 트럼프, CEA 위원장에 스티븐 미란 지명…"관세 점진적 도입"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스티븐 미란(사진=뉴욕맨하탄 연구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차기 정권의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스티븐 미런 전 재무부 경제정책고문을 지명했다. CEA는 대통령에게 경제정책을 조언하는 장관급 위치로, 상원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미란 지명자는 현재 뉴욕 맨해튼 연구소의 펠로우이자 투자 회사 허드슨 베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석전략가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지금은 폐업한 투자회사 앰버웨이브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힌 뒤 “스티브는 나의 경제팀과 함께 미국인 모두를 위한 경제 대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적었다.미런 지명자는 관세를 이용해 협상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에 대해 적극 지지해왔다. 다만 그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점진적으로 시행돼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런 지명자는 지난 7월 동료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미국 국채 시장을 왜곡시켰다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주장에 동조해 관련 논문을 내놓았다. 지난 9월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 의장이 2020년 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권고한 것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외에도 벤처캐피탈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의 운영 파트너인 스콧 쿠퍼를 인사관리국 국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센 호로위치의 공동 설립자인 마크 안드레센은 최근 몇 달 동안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다 인사관리국은 연방 공무원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정부 효율화 목표를 달성화하기 위한 핵심 요직이다.트럼프 당선인은 “스콧은 연방 공무원 체계에 꼭 필요한 개혁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사관리국 국장 역시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다.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미국 국제무역법원 판사로 재직 중인 스티븐 베이든을 농무부 차관으로 지명했다. 베이든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농무부 법률고문을 지냈고 이후 트럼프가 미국 국제무역법원 판사로 지명했다. 농무부 차관 역시 임명을 위해서는 상원 인준이 필요한 자리다.
2024.12.23 I 정다슬 기자
국내 경제 ‘펀더멘탈 악화’ 지속…환율, 장중 1450원 위로
  • 국내 경제 ‘펀더멘탈 악화’ 지속…환율, 장중 1450원 위로[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대로 다시 올랐다. 미국 물가 하락으로 인해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을 다시 밀어올리고 있다. 국내 경제 펀더멘탈(기초 체력)이 악화한 지금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환율은 1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안화 약세에 원화 동조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보다 0.3원 내린 1451.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44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48.5원) 기준으로는 2.5원 올랐다. 장 초반 1445.4원을 저점으로 오전 환율은 우상향하고 있다. 오후 12시 2분께는 1451.3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되자 환율도 144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7.73을 기록하고 있다. 108을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 상단을 높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8위안대에서 7.30위안대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상승 요인을 이끌었던 국내 펀더멘탈에 변함이 없다”며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취임하면 중국에 대해서 본격적인 통상 압박을 해올 것이고, 중국은 위안화 약세 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약세 정책으로 인해 원화도 동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내년이 더욱 문제”라고 우려했다.◇한산한 연말 장…새해 ‘1500원’ 공포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휴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한산한 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새해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를 활발히 시작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취임하는 내년에는 환율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연말까지 이슈는 없고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북클로징(장부 마감)으로 한산할 때”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움직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12월의 환율 상승은 새발의 피”라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1분기까지는 환율 상승 압력이 훼손되지 않을 상태라 1500원이 뚫릴 수 있다”며 “통화정책보다 추가경정 예산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 없이는 고환율 문제는 누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연말 분위기로 인해 외환시장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은 주목해야 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으로 속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조치와 1450원 초반대에서 대기 중인 국민연금 추가 헤지 물량(달러 매도) 등 고려할 때 당분간 환율은 1440~1450원대를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4.12.23 I 이정윤 기자
이창용, 금리인하 실기론 재반박…“통합적 정책체계 하에 정책 추진해야”
  • 이창용, 금리인하 실기론 재반박…“통합적 정책체계 하에 정책 추진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8월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압력의 완화는 10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줬다.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타겟팅’(물가안정 목표제)을 유지하면서 물가안정, 금융안정,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서울시립대 미래관에서서 열린 한국국제경제학회 주최 동계학술대회에서 “한은의 금리인하 실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3일 서울시립대 미래관에서서 열린 한국국제경제학회 주최 동계학술대회에서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이날 이 총재는 ‘Integrated Policy Framework: 한국 통화정책에의 적용’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총재는 “지난 2년 6개월간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에 대해 들어온 비판 중 하나는 물가안정 목표에만 주력하지 않고, 환율, 가계부채, 부동산가격 등 물가 이외 변수까지 고려하면서 금리 인상기와 인하기에 모두 조정 시기를 실기했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2010년대 이후 IMF, BIS 등 국제기구 및 학계에서는 신흥시장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보완해 통합적 정책체계(IPF)를 채택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한은의 통화정책에 통합적 정책체계를 적용한 두 가지 사례로 △코로나19 이후 2022년 하반기 금융·외환시장 불안과 △2024년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소개하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 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 하반기 금융·외환시장의 대내외 여건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주요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 급등, 부동산 PF 사태로 금융 불안이 발생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목표가 상충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대내·대외 부문의 정책조합을 모색했다. 이 총재는 “대내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 대출 적격담보 확대 등 유동성 공급을 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외환시장개입과 국민연금 외환스왑을 활용해 환율 급등 속도를 조절했다”면서 “결과는 외환보유액, 순대외자산 증가로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총재는 2024년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물가, 민간소비 등 실물부문에서는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되었지만, 금리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과 금융불균형 확대를 부추길 우려가 커졌으므로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를 우선 요구하고 그 효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론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압력의 완화는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간 정책공조의 유효성을 확인시켜 줌과 동시에 10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대외충격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등 정책목표 간 상충 가능성도 더 큰 편입”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은 인플레이션 타겟팅을 통해 물가안정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구하는 동시에 금융안정과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IPF 하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3 I 정두리 기자
“직장인 유리지갑 지키겠다”…민주, ‘월급방위대’ 출범
  • “직장인 유리지갑 지키겠다”…민주, ‘월급방위대’ 출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직장인들의 유리지갑을 지키기 위해서 당내 ‘월급 방위대’ 조직을 출범시켰다. 당 대표 직속 기구인 해당 조직은 직장인들의 불공평한 현행 조세체계 재설계와 지원 강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월급 방위대는 출범과 동시에 ‘비과세 식대 한도 월 30만원 상향 조정’ 등의 중점 입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정애 위원장,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에서 ‘유리지갑 지키는 월급방위대’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은 23일 오전 서울 국회의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장에는 한정애 의원이, 간사에는 임광현 의원이 임명됐다. 소속 위원으로는 정성호·유동수·백혜련·김성환 의원 등 중진과 함께 고민정·정태호·최기상·윤준병·이병진·조인철·백승아·노종면·강유정·박해철·박홍배 의원 등 다양한 직역의 ‘월급쟁이’ 출신 의원들이 활동할 예정이다.월급방위대는 5대 추진 분야로 △연말정산 등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 발굴 △소득세 과세 합리화 추진 △월급쟁이 자산형성 지원 △사회진출 청년 소득세와 은퇴자 연금소득세 경감 방안 모색 △저소득 근로자 대상 근로장려금 보완 확대 등을 꼽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3대 중점입법 과제 △‘식대 현실화 법(비과세 식대 한도 월 30만원 향상)’ △‘청년자녀부양지원법(소득세 자녀공제 25세 상향 추진)’ △자녀 교육비 세액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을 추진한다.3대 중점입법 과제 추진의 일환인 식대 현실화 법은 현재 근로자가 받는 비과세 대상 식사대 한도를 월 20만원 이하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외식 물가지수는 120.53으로 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 2022년 8월 대비 10.7% 올라 밥값이 가중돼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청년자녀 부양지원법은 소득세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자녀 연령을 25세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대의 7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 준비로 재학 기간도 늘어난 만큼 공제 대상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자녀교육비 세액공제 지원대상 확대법은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어린이집 등의 교육비를 자녀 1명당 한정해 연 15% 새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 등까지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 및 보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한정애 위원장은 2000만 직장인을 위한 조세제도를 새롭게 설계해 민생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했다. 법인세와 양도소득세는 줄었지만 직장인의 근로소득세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직장인들의) 세금 부담만 엄격하게 유지해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커졌다”면서 “각 세대 급여 생활자 대표자들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점입법 과제를 선정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임광현 부위원장은 “국민대상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이 ‘과세체계가 불공평하다’고 응답했다”면서 “정부가 발표하는 대부분의 정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맞춰져 있을 뿐 생활자 지원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4.12.23 I 황병서 기자
이승환 구미 콘서트, 보수단체 반발에 대관 취소…"안전상 이유"
  • 이승환 구미 콘서트, 보수단체 반발에 대관 취소…"안전상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경북 구미시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25일 예정돼있던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의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사진이승환 SNS)23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미 콘서트 대관 취소의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싸. 구미시 측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제일 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구미시 측은 이미 지난주 이승환 측에도 안전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콘서트 취소 가능성을 알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콘서트 티켓 환불 등 반환금 문제는 추후 법률 대리인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승환은 대관 취소 소식이 알려지기 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전 사고에 대비해 당부의 말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이승환은 법률대리인 해마루의 공지를 공유했다. 이승환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승환 씨 요청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 HEAVEN’에 참석하실 분들께서는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 시위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일정한 물리적 거리도 유지해 주시고, 그분들을 자극할 행동 역시 가능하면 삼가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법률대리인은 “만약 피해가 생겼다면 법무법인 해마루로 알려 달라. 이승환 씨는 팬 분들을 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팬 분들에게 구미 공연 참석과 관람 과정에서 집휘, 시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법무법인 해마루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공연 참석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민사소송, 형사고소 등)를 담당하겠다. 관련한 일체 법률 비용은 이승환이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승환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일대에서 개최된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13개 보수 성향 단체들이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의 공연 개최를 반대하는 취지의 집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결국 공연 취소가 결정됐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장기연체자 지원” 대부업계, 1.7만명 연체자 채무 소각
  • “장기연체자 지원” 대부업계, 1.7만명 연체자 채무 소각
  • 자료=대부금융협회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가 금융 취약계층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약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시효가 완성된 장기 연체 채권을 자율적으로 소각했다.채권 소각은 지난 2017년 시행 이후 6회째 진행한 것이다. 채무자들의 재기를 돕고 대부금융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20개의 대부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참여 의사를 밝힌 20개 대부업체의 위임을 받아 총 2436억원 규모(원금 기준, 채무자수 약1만 7000명)의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양도했다. 이후 공사는 해당채권 일체를 소각 처리했다.정성웅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은 “이번 채권 소각 행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의 건전성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생활금융 공급자로서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본인 채권의 소각 여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의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 메뉴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조회할 수 있다.이번 채권 소각에 참여한 대부업체는 나이스제2차대부, 나이스제7차대부, 대한채권관리대부, 동양자산관리대부, 두루드림대부, 디케이마린, 리드코프, 샤인캐피탈대부, 에스엠에이엠씨투자대부, 엔에스에셋대부, 엠메이드대부, 오케이파이낸셜대부, 와이엘대부, 우담자산관리대부, 유에셋대부, 제니스자산관리대부, 제이앤엘파이낸스대부, 프라미드대부, 한국채권관리대부, 한빛자산관리대부 총 20곳이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은행 메시지 맞나요” KB스타뱅킹에서 확인 가능해진다
  • “은행 메시지 맞나요” KB스타뱅킹에서 확인 가능해진다
  •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사진=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KB스타뱅킹에서 ‘메시지 모아보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메시지 모아보기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이 발송한 최근 1주일간의 문자(SMS, MMS, LMS) 및 카카오톡(알림톡, 친구톡) 메시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은행에서 메시지를 발송했는지 확인이 가능해,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를 탈취해 금전 피해를 발생시키는 스미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 KB스타뱅킹 회원이면 ‘마이페이지’ 혹은 ‘보안서비스’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받은 KB국민은행의 메시지를 한 번에 확인하는 데에도 메시지 모아보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핸드폰을 교체했거나 태블릿 등 다른 기기를 이용 할 때 메시지 모아보기를 이용하면 KB국민은행이 발송한 다양한 메시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메시지 모아보기를 출시해 고객의 금융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높일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이 KB스타뱅킹을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은행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외IP차단서비스, 이용폰 지정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돕고 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6개월 더’
  • 카카오뱅크,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6개월 더’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총 428억원 수수료 비용을 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약 3만 7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428억원 규모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5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을 뜻한다. 은행권에서는 카카오뱅크만이 약 3년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적용해오고 있다.카카오뱅크는 향후 변경되는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감독규정 개정사항과 손실 비용 및 안정적인 자금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JB금융, 내달 3일까지 사외이사 후보자 주주 추천받는다
  • JB금융, 내달 3일까지 사외이사 후보자 주주 추천받는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JB금융지주가 이사회 구성을 위해 의결권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는다.JB금융지주는 지난해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6개월 이상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한 기준으로 주주에게 사외이사 후보 추천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제도는 법률상 보장되는 주주제안의 자격보다 한층 완화된 조건으로 운영돼 주주 친화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J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발표한 지배구조모범관행 취지에 맞게 이사회 규모를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여 선진적인 지배구조 구축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사외이사 후보는 금융, 경제, 경영, 법률, 회계·재무, 소비자보호 또는 정보기술 등 관련 분야에 충분한 전문지식이나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사외이사로서 전체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사외이사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자에 한하여 추천이 가능하다.JB금융그룹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천 양식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후보는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결의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관리된다. 이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 압축과 최종후보 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사외이사 후보 추천 관련 자세한 내용은 JB금융그룹 홈페이지 내 ‘지배구조공시’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푸본현대생명, 고객 사업장 지원 ‘with 푸본’ 캠페인 시행
  • 푸본현대생명, 고객 사업장 지원 ‘with 푸본’ 캠페인 시행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도전하는 고객을 응원하는 ‘with 푸본’ 캠페인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23일 보헙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with 푸본’ 캠페인은 사업장을 운영하는 고객에게 사업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9월 시작해 지금까지 총 11차례 진행 중이다.‘with 푸본’ 캠페인은 소상공인 고객의 사업장을 푸본현대생명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마케팅지원과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반찬가게, 디저트 카페, 꽃집, 떡집, 정육점 등 다양한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달에는 ‘제 11편, 연말엔 3대천왕 닭찜이닭’ 을 진행하고 있다. ‘with 푸본’ 캠페인은 소상공인 고객의 사업장을 소개함으로써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가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고객들의 성공이 지역사회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회사는 고객과 함께하는 동반자로, 고객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외국인 손님’에 진심인 하나銀, 대기손님 200명에 커피 제공
  • ‘외국인 손님’에 진심인 하나銀, 대기손님 200명에 커피 제공
  • 하나은행은 일요영업점을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음료와 붕어빵을 제공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하나은행 평택외국인센터지점에서 그동안 하나은행을 방문해주신 감사의 의미를 담아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은행이 일요영업점을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음료와 붕어빵을 제공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은행은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그동안 하나은행을 방문해주신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8일 안산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을 시작으로 22일 평택외국인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29일 대구성서금융센터지점과 내년 초 전국 일요영업점에서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003년부터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 인근에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16개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다. 원곡동외국인센터지점, 김해지점, 평택외국인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손님을 위한 외국인 전용 센터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하나은행 일요영업점은 업무편의성과 전문성으로 외국인 근로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각 영업점 별 일요일 하루 평균 약 200~300명 정도의 외국인 손님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고 있다. 일요영업점에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는 “외국인을 위한 지원이 많고 업무처리도 편해서 하나은행에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는 처음이다"라며 “아침 일찍부터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 정착이 가능하도록 금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원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하나은행을 찾아주시는 외국인 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상반기 해외송금 외국인 우수 손님 약 40명을 대상으로 VIP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외국인근로자·다문화 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연말 맞이 ‘2024 하나글로벌 나눔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는 17명으로 구성된 외국인근로자 전담 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11개국의 언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상담, 금융교육과 영업점 직원 통·번역 서비스 지원, 해외 제휴은행과 협업을 통한 송금 프로세스 개선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4.12.23 I 김나경 기자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1년 동안 무슨일 했나...연말 결산
  •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1년 동안 무슨일 했나...연말 결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 정신아)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2024년을 마무리하며 ‘메이커스 임팩트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2016년 첫 선을 보이며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제품을 제공하는 임팩트 커머스를 지향하고 있다. 고객의 주문으로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이 플랫폼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큰 성과를 올렸다.이번 결산에서는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제가버치’, ‘새가버치’, ‘에코씨드’, ‘P.O.M(PEACE OF MIND)’ 등과 그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제가버치’농축수산물 산지와 고객을 직접 연결해 제값을 찾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51만 명이 참여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통해 46만 개의 농축수산물과 38만 송이의 유찰꽃을 고객과 연결시켜 1,237농가를 지원했다.‘새가버치’‘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사용한 물건을 수거하여 새활용하는 활동으로, 4만 4천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여 즉석밥 용기, 멸균팩, 커피캡슐 등 469만 개를 재활용했다. 특히, 즉석밥 용기와 멸균팩은 각각 ‘춘식이 탁상시계’와 ‘새해 달력’으로 재탄생했다.‘에코씨드’‘에코씨드’는 카카오메이커스 주문 건마다 100원이 쌓여 기부되는 임팩트 기금으로, 올해 8,323만 원을 기부하여 예비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가방 구매, 길고양이 겨울 보금자리 마련, 교실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목적을 지원했다.‘P.O.M’‘P.O.M(PEACE OF MIND)’ 프로젝트는 기념일에 맞춰 제작된 굿즈를 판매하고 그 수익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삼일절, 광복절, 한글날, 독도의 날 등 기념일에 총 3만 4천 개의 굿즈를 판매했으며, 그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 개선, 어르신 한글 교실 운영, 독도 교육 프로그램 등과 같은 뜻깊은 목적에 사용되었다. 또한, ‘춘식이 배지’의 판매 수익금과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액을 합쳐 영케어러들에게 노트북 200대를 후원했다.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의 활동과 성과를 이용자들과 공유하고자,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메이커스 임팩트 연말 결산’ 페이지에서 ‘2025년 세상에 대한 바람’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즉석밥 용기 재활용으로 제작한 ‘춘식이 새활용 탁상시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카카오 ESG서비스 정영주 성과리더는 “올해의 성과는 이용자들과 함께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더 뜻깊다”며, “내년에도 이용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카카오메이커스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 커머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메이커스의 ‘메이커스 임팩트 연말 결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3 I 김현아 기자
"트랙터 왜 막았나" 경찰, 28시간 시위대와 대치한 이유
  • "트랙터 왜 막았나" 경찰, 28시간 시위대와 대치한 이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를 28시간 동안 막은 조치와 관련 “안전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판례상 일부 제한통고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행진 다시 시작한 트랙터들 (사진=연합뉴스)이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트랙터를 왜 막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토요일(21일)에 광화문에 자유통일당과, 민주노총 집회 등에 약 6만명 정도가 있었다. 그쪽으로 진입하려는 것이 때문에 안전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김 의원이 거듭 경찰의 판단에 문제제기를 하자 “실무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이호영(오른쪽)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28시간 만에 길을 터준 조치에 대해서는 “10대 정도만 한강진역으로 가서 참여하고 바로 회차하는 것으로 전농 측과 얘기했고, 저희들이 교통안전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랙터 34대가 한꺼번에 집회 시위 현장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2024.12.23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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