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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43%가 꿈꾸는 '이 직업'…의사·판사 제쳤다
  • 요즘 초등학생 43%가 꿈꾸는 '이 직업'…의사·판사 제쳤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우리나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절반 가까이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을 장래 직업으로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등교하는 초등학생들.(사진=연합뉴스)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의 아동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희망 진로 등을 조사한 결과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꼽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연구팀은 자신이 장래 가지고 싶은 직업을 1순위와 2순위로 두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먼저 진행했다. 이후 통계청의 한국표준직업분류 7차 개정 중 아동의 응답 빈도가 높은 중분류 항목을 기준으로 희망 직업을 분석했다.1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43.22%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미래의 꿈으로 꼽았다. 해당 분야 직업군에는 연기자, 가수, 운동선수, ·연극·영화 연출가와 공연 기획자, 화가, 공연예술가, 디자이너, 작가, 기자 등이 포함된다.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직업군은 의사, 간호사, 약사, 한의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나 종교인 등이 들어있는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으로 10.02%를 차지했다.교수나 교사 등 ‘교육전문가 및 관련직’(9.35%), 판사, 검사, 변호사, 공무원이 포함된 ‘법률 및 행정 전문직’(7.30%), 요리사가 속해있는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6.76%)이 뒤를 이었다.이어 ‘공공 및 기업 고위직’(5.22%), ‘과학전문가 및 관련직’(4.95%),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4.86%), ‘미용·숙박·여행·오락 관련직’(2.40%),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1.58%), 농·축산·임업·어업 관련직‘(1.42%) 등의 순이었다.아동의 희망 직업 2순위도 1순위와 동일하게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을 희망하는 아동이 21.53%로 가장 많았다.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12.20%),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11.11%)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또 절반갸랑의 아동이 1순위 직업 획득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희망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41.51%가 ‘그런 편’, 11.73%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2025.01.09 I 채나연 기자
尹측, '영장집행' 공수처·경찰 신원확인 정보공개청구
  • 尹측, '영장집행' 공수처·경찰 신원확인 정보공개청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지난 3일 이뤄진 체포 영장 집행에 참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150여명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단행했다.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해 공조수사본부 차원의 영장 2차 집행 시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이 대형버스로 가로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9일 “(1차 체포 영장집행에) 동원된 성명불상의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모두 150여명에 대해 신원과 소속을 명확히 특정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와 경찰청 특수단은 지난 3일 불법 무효인 체포 영장을 집행한다는 명목으로 침입해 경호처 경호관들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가했다”고 운을 뗐다.윤 대통령 측은 지난 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특수건조물침입·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장과 경찰청 차장, 국방부 차관, 경찰 특수단 등 11명을 고발한 바 있다.윤 대통령 측은 “경찰로부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 경찰 특수단의 신원과 가담정보 등을 고려하여 추가 고발조치 등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9 I 송승현 기자
유승민 후보, ‘도덕성 논란’ 제기에 “근거 없는 네거티브 중단하라”
  • 유승민 후보, ‘도덕성 논란’ 제기에 “근거 없는 네거티브 중단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 후보가 상대 후보의 도덕성 논란 제기에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지지자들과 승리 다짐하는 유승민 후보(사진=연합뉴스)유승민 후보 캠프는 9일 ‘강신욱 후보 측 도덕성 논란 제기에 대한 반박문’을 발표해 “강신욱 후보 측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강신욱 후보는 지난 4일 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 대해 대한탁구협회 회장 재임 때 후원금을 페이백했고, (2020년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선수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이 SNS에 떠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 캠프 김도균 선거대책위원장은 “유 후보는 탁구협회 회장 시절 거액의 후원금을 기업들로부터 유치하고도 한 번도 인센티브를 받은 적이 없고, 국가대표 선발도 최종 결정권자로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시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공정한 선거 문화를 위해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가 개입해 네거티브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강신욱 후보 측에는 명예 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9 I 주미희 기자
'편스토랑' 윤종훈 첫 출연…요리 실력+10년 동거인 공개
  • '편스토랑' 윤종훈 첫 출연…요리 실력+10년 동거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윤종훈이 출격한다.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신입 편셰프 윤종훈이 출격한다. 윤종훈은 최고 시청률 29.4%까지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박사 역할로 등장, 야망남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을 펼쳐온 연기파 배우 윤종훈의 일상이 궁금증을 안긴다.이날 공개되는 VCR에서는 윤종훈의 일상이 낱낱이 공개됐다. 윤종훈의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이때 윤종훈은 잠에서 깨자마자 다른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어 확인하더니 다정한 목소리로 “아직 자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제야 집안 곳곳에 있는 커플템이 보이기 시작한 ‘편스토랑’ 식구들은 “뭐야, 결혼했나?”, “아내 분이야?”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동거인이 취침 중인 가운데 윤종훈은 주방으로 들어서 아침밥상을 준비했다. 윤종훈의 요리 실력은 반전 그 자체, 놀라움 그 자체였다. 한식의 근본을 지키며 비빔밥, 황태구이, 맑은 두부새우젓국 등을 쉬지 않고 만든 것. 한정식 뺨치는 요리의 멋스러움도 놀라웠지만 한식에 대한 애정, 정갈하고 꼼꼼한 요리 스킬, 청결과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요리 실력이 감탄을 유발했다.윤종훈의 요리 실력에 류수영은 “한식대첩 나가시는 줄 알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요리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로 감탄했다.윤종훈은 “요리를 하긴 했지만 다시 기본부터 다잡고 있다”며 요리의 기본기를 다잡기 위한 다양한 수련 중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한식조리기능사 시험도 준비 중이라고. 류수영이 “진짜가 나타났다”라며 혀를 내두른 요리 실력, 10년 동거인의 정체가 모두 공개되는 윤종훈의 이야기는 1월 10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2025.01.09 I 김가영 기자
한전, DSO-MD 제주센터 개소…“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 한전, DSO-MD 제주센터 개소…“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9일 제주본부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하는 DSO-MD 제주센터를 문 열었다고 밝혔다.DSO-MD는 이 지역 배전망운영자(DSO)로서 제주 내 전력시장에 참여 중인 태양광·풍력 등 분산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분산에너지를 활성화는 동시에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제주는 내륙보다 전력계통망이 좁아 수요-공급(수급)량을 실시간으로 맞춰야 하는 전력당국의 전력 수급 관리가 어렵다. 더욱이 태양광·풍력 등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크게 변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 국내 전력 수급 관리를 도맡은 공기업 한전이 제주본부에 DSO-MD 제주센터를 연 배경이다.한국전력공사(한전) 제주본부의 DSO-MD 제주센터 운영 개념도. (사진=한전)전력 시장을 운영하는 전력거래소는 제주도 내 소규모 재생에너지 자원(발전설비)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곳 센터는 이 제도 참여 사업자와 제어·통신설비를 연결해 각 사업자가 좀 더 계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사업자는 해당 시장 내에서 앞서 세운 계획에 따라 전력을 생산·판매하는데, 날씨나 설비고장 등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에서 운영 중인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가상발전소(VPP) 플랫폼과 연결해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안정적인 전력시장 참여를 지원한다.한전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력수급 안정 운영과 전력망 보강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가령 제주에선 감귤 하우스 난방 때문에 태양광 발전 전력이 없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시간대 전력 공급이 부족한데, 낮 시간대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둔 ESS를 방전하는 방식으로 별도 전력망 보강 없이 수급을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 같은 수급 관리를 통해 약 16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DSO-MD 제주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배전망 자원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전력 공급과 전력망 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역 유연성 (전력망) 운영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형욱 기자
5세대 실손보험 윤곽…비중증·비급여 자기부담 늘린다(종합)
  • 5세대 실손보험 윤곽…비중증·비급여 자기부담 늘린다(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과잉 의료로 인해 적자에 시달리는 실손의료보험을 개혁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5세대 실손보험의 방향을 공개했다. 비중증·비급여 항목의 자기부담을 높이고 보장한도를 축소하는 대신 보험료는 낮추는 게 핵심이다.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세대 실손, 비중증·비급여 자기부담 확대금융위원회는 9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비급여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소수 가입자의 ’의료쇼핑‘으로 인한 선량한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동반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금융당국은 ’보편적 의료비와 중증환자 중심의 적정보상‘을 실손보험 개혁의 기본 방향으로 잡고 비중증·비급여 항목의 자기부담을 높이는 5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하기로 했다.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항목을 의미하는 ’급여‘를 주계약으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진료 항목인 ’비급여‘로 특약으로 하고 있는데 자기부담(입원 기준)이 급여는 20%, 비급여는 30%이다.5세대 실손은 주계약인 급여의 경우 일반질환자와 중증질환자를 구분해 자기부담률을 차등화했다. 경증의 일반질환자에 대해서는 실손보험 자기부담률을 건강보험 본인부담률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일반질환자의 경우 30~60%인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에 20%의 최저자기부담률을 적용해 본인부담률이 6~12% 가량인데 초안대로라면 실손보험 본인부담률도 건보 본인부담률과 같은 수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9~36% 가량으로 자기부담률이 늘어난다.다만 암, 뇌혈관·심장질환, 희귀성난치성질환, 중증화상·외상 등 중증질환자의 경우 본인부담률이 필수 급여항목보다 높게 적용되는 선별급여에도 20%의 최저 자기부담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본인부담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또 임시·출산 급여 의료비의 경우 현행 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대상이 아니지만 5세대에서는 신규 보장항목으로 들어가게 했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특약으로 들어가는 비급여 의료비 보장의 경우 5세대 실손은 중증 질병·상해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1‘과 비(非)중증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2‘로 세분화하고 보상한도와 자기부담, 출시시기 등을 차등화하기로 했다.특약1의 경우 보장한도와 본인부담, 보험금미지급 사유, 심사기준, 할인·할증 등에 있어 4세대와 동일한 보장수준을 유지한다. 중증치료인 만큼 실손보험이 사회안전망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현행 보장을 유지하기도 했다.그러나 비중증 치료인 특약2는 현재보다 보장수준이 크게 낮아진다. 예컨대 4세대와 비교해 보장한도는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아지고 자기부담률은 30%에서 50%로 높아지는 식이다. 여기에 보험금 미지급 사유는 현재보다 확대되고 비급여 이용량에 따른 할인·할증제도 적용된다. 이에 보험금 지급분쟁이 빈번한 10개 비급여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분쟁 조정기준을 신설해 특약2 심사기준을 강화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전문가들 방향성 ’공감‘…소비자 편익 축소 우려도전문가들은 이번 실손보험 개편 방향성에는 공감했다. 함명일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실손보험이 역설적으로 급여 가격 서비스를 낮춰 급여 서비스 제공자들의 박탈감을 부르며 필수 의료 종사자를 줄였다”며 실손 개혁방안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유주선 정경학부 교수도 “실손보험 개혁은 의료개혁을 위한 필수적이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 보건당국이 신규 비급여 관리 장치를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실손 개혁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는 “개혁 방향에서 자기부담률을 높인다는 내용에 비해 중증 보장을 강화하거나 확대하는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있다”고 전했다. 강성경 소비자와함께 센터장은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급여 부분의 자기부담률을 상향하는 건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받을 의료서비스 보장에 축소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5.01.09 I 최정훈 기자
헌재, '헌법재판관 미임명' 헌법소원 심리 시작
  • 헌재, '헌법재판관 미임명' 헌법소원 심리 시작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는 후임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위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 사건들을 전원 재판부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출입구에서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9일 헌재에 따르면 최근 ‘헌법재판관 임명 부작위(행위를 하지 않음) 위헌 확인’ 관련 다수의 헌법소원에 대한 심판회부를 결정했다. 이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다는 의미다.헌재는 사건 접수 후 지정재판부가 적법 요건을 검토하고 적법하다고 판단 시 전원재판부가 본안 심리를 진행한다.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재판을 끝내는 ‘각하’를 결정한다.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해 12월 31일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전 대통령권한대행) 등 2명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조국혁신당 측도 같은 날 최상목 권한대행이 재판관 임명을 미루는 것에 대한 위헌성을 다투기 위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한편, 최 권한대행은 작년 12월 31일 오후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3명의 재판관 후보자 가운데 조한창(60·사법연수원 18기)·정계선(56·27기) 재판관 2명만을 임명했다. 마은혁(62·29기)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며 유보한 바 있다. 현재 헌재는 조한창·정계선 신임 재판관을 포함해 총 8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2025.01.09 I 최연두 기자
“자리만 차지 공무원, 책상 빼!”…트럼프 '딥스테이트' 정조준
  • “자리만 차지 공무원, 책상 빼!”…트럼프 '딥스테이트' 정조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그는 2017년 첫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첫날부터 미국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 관세, 바이든 뒤집기 등에 이어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고, 정부 부처를 간소화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20년 8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미 대선 캠페인을 펼치면서 ‘딥 스테이트’라고 규정한 기득권 관료 계층을 해체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약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당선인은 ‘스케줄 F’라는 행정명령에 재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정부 시절 임기 종료를 앞두고 서명했던 행정명령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폐기했다. 스케줄F는 일반직 연방 공무원 중 고위직을 언제든 대체 가능한 정무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는 공무원에 대한 보호를 박탈하고, 공무원을 채용할 때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표명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1기 정부 시절부터 자신에게 적대하는 비밀 세력이 연방정부 직책 뒤에 숨어 있다면서, 이들을 딥 스테이트라고 지칭하고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 왔다. 미 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다른 의제에 밀려 관련 언급이 줄었으나, 그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1일까지 트루스소셜을 통해 “딥 스테이트를 무너뜨리겠다”는 글만 56차례 게재했다. 연방정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정부효율부를 신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스케줄 F 행정명령에 재서명하면 자리만 지키는 ‘불량’ 공무원, 정권에 불충하는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가 진행될 전망이다. 일련의 과정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앉힌 정부효율부가 주도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에 서명할 당시엔 5만명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할 계획이었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공무원도 나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마이크 휘태커 연방항공청(FAA)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동시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는 타깃이 되는 고위 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전문성과 경험, 기술적 지식을 보유한 경력직이라는 점이다. 비정치적인 공무원도 해고 대상에 다수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은 △미 사법 시스템을 무기화한 부패한 관료 △국가안보를 해치는 정보기관의 부패한 관료 △언론에 기밀을 누설하는 관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대 10만명의 공무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은 단지 선출 권력의 말을 듣지 않는 공무원을 모두 충성파로 교체하려는 것”이라며 “정부가 미 국민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사하는지보다는 충성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내 파벌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신뢰 훼손과 더불어 유능한 공무원의 이탈, 사기 저하,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서비스 약화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을 실현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연방정부 최고 인사 기관인 인사관리국이 지난해 초 공무원 보호 규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폐기하고 스케줄 F 규정을 새로 제정하려면 최소 4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된다. 연방공무원 노조 연합이 소송을 통해 저지에 나서는 등 연방대법원까지 법적 분쟁이 지속될 경우 1년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미국 정부직원연합(AfDB)의 에버렛 켈리 대표는 “연방 직원은 정치적 간섭 없이, 헌법에 명시된 선서를 위반하지 않고, 법을 어기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2025.01.09 I 방성훈 기자
진보당 "백골단, 범죄단체조직 고발 검토…당장 체포해야"
  • 진보당 "백골단, 범죄단체조직 고발 검토…당장 체포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골단’을 자칭한 단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밝힌 가운데, 진보당은 ‘범죄단체 조직죄’ 고발을 예고했다.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이 헬멧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을 들고 있다.(사진=뉴스1)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9일 논평을 통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지키겠다며 백골단의 이름을 쓴 것은 폭력을 써서라도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범죄선포”라며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을 범죄단체 조직죄로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백골단은 80년대 집회 현장에서 노동자와 대학생을 때려잡던 사복체포조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한 인권유린의 대명사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체포영장 집행을 공공연하게 저지하겠다고 발표한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은 범죄를 목적으로 단체를 조직한 것”이라며 “경찰은 오늘 기자회견을 한 자들을 ‘범죄단체 조직죄’로 지금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불법을 조장하는 기자회견을 하도록 소개한 김민전 의원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즉각 제명하라”고 비판했다.스스로를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무리한 체포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하얀 헬멧을 쓰고 소통관에 나타난 반공청년단은 “중화기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현직 대통령의 체포를 시도하는 건 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행위”라며 “내일 저녁 관저 앞에서 무리한 체포를 반대하는 도열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2025.01.09 I 이배운 기자
中 인민은행, 홍콩서 12조원 규모 환율 안정 채권 발행
  • 中 인민은행, 홍콩서 12조원 규모 환율 안정 채권 발행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홍콩에서 대규모 채권을 발행한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됨에 따라 유동성을 조정해 위안화 하락을 방어하려는 목적이다.중국 인민은행 본관 전경. (사진=AFP)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 홍콩에서 600억위안(약 11조9000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만기는 6개월로 비교적 단기 채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민은행이 2018년 홍콩 금융당국의 채권 입찰 시스템에서 중앙은행증권을 정기 발행한 이후 최대 규모 발행금액이라고 전했다.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단기 채권인 중앙은행증권은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홍콩에서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며 현지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하는 방식이다.인민은행이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서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7위안선을 기록한 적도 있으나 최근 7.3위안선까지 올라오면서 상승세(위안화 약세)를 나타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겠다고 시사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시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고율 대중 관세 부과 시 인민은행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려고 위안화 절하를 시도할 수 있단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과거 홍콩 중앙은행증권 발행 규모는 대체로 100억~200억 위안이었는데 이번에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환율 안정을 단호히 유지하려는 중앙은행의 분명한 의지”라고 분석했다.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시장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윈 신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기록적인 금리 차이가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결국 항복하고 위안화 약세를 더 많이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이명철 기자
"배달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이중가격제 도입
  • "배달이 더 비싸요"…배스킨라빈스, 이중가격제 도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배스킨라빈스가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비싸게 적용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내달부터 배달앱 상생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말 음료류에 대해 이중가격을 적용했다.블라스트와 쉐이크 등의 배달 가격이 매장에서 사먹는 가격보다 500원씩 올랐다. 대표 메뉴인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의 경우, 매장가는 4800원이지만 배달로는 5300원을 받고 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협의회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가맹본부에 이중가격제를 지속해서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SPC 측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에는 당장 이중가격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PC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관련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가맹점주협의회 요청에 따라 일부 디저트·음료 제품의 배달플랫폼 가격을 매장 가격과 다르게 운영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은 매장 가격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상생 차원에서 배달 서비스 수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어 늘어난 가격만큼 지원 수수료 부담이 커지지만,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내달부터 배달의민족이 수수료율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한가운데 외식업체들의 이중가격제 도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한솥도시락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도 이중가격제를 적용했다.
2025.01.09 I 오희나 기자
태웅로직스, 한화토탈에너지스로부터 우수 파트너사 감사패 수상
  • 태웅로직스, 한화토탈에너지스로부터 우수 파트너사 감사패 수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124560)는 한화토탈에너지스로부터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화토탈에너지스 ‘제3회 물류파트너사 우수사례 공유회’ 감사패 수상 현장 사진. [태웅로직스 제공]이번 감사패는 태웅로직스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사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태웅로직스는 화학 제품 및 산업 자재 물류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화토탈에너지스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정확한 물류 운송과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로 고객의 신뢰를 얻으며 물류 파트너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권영규 국제물류영업부 팀장은 “한화토탈에너지스로부터 우수 파트너사로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태웅로직스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을 통해 화학,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한화토탈에너지스를 포함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물류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09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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