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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장갑차까지..'친이재명' 경찰 출신의 尹체포 방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찰 총경 출신인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방법을 공유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방법에는 드론과 함께 차벽 제거를 위한 래커차, 장갑차까지 등장했다.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6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체포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호관 400명 모두 체포한다는 생각으로, 평소 경찰 진압작전 하듯 임무 수행”이라며 “경찰 특공대 화력과 압도적 인원으로 처음부터 경호관 항거 의지를 분쇄”라고 썼다.이 위원장이 제시한 윤 대통령의 체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 경호처에는 군 및 경찰이 파견되어 있는데, 이들에게 먼저 복귀를 지시한다. 이후 드론을 이용해 관저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피의자 위치를 수색한다. 드론 활용은 법원의 수색 영장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특히 특공대와 기동대를 더해 수천여 명의 ‘진입조’를 꾸려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문 막는 경호인력 공무집행방해 체포, 경찰이 출입 통제”, “특수 레카차로 내부 차벽 제거”, “경찰 특공대 장갑차 2~3대로 나머지 차벽 및 철조망 밀고 들어감”, “뒤에 경찰 기동대 버스 줄줄이 들어감”이라며 윤 대통령의 관저 무력 진압 방법을 상세히 나열했다.다만 헬기 활용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착륙할 곳 없어 레펠타고 내릴 경우 대거 진입이 불가”하다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경호처가 ‘스크럼’을 짜고 버틴다면 “뜯어서”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체포시 무전기 및 무기 제거, 탑승 즉시 각 경찰서 유치장으로 분리 호송”이라며 “스크럼 떼어 내어 무너뜨린 후 체포조(공수처 및 경찰 수사관 100명)가 진입 및 수색하고 윤석열 체포”라고 썼다.이 위원장은 엘리트 경찰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된 인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입 인재 중에서도 이 위원장을 콕 집어 ‘괜찮은 인물’로 평했다는 후문이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찰대 17기로 입학했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를, 케임브리지대에서 범죄학 석사를 받고 변호사 자격증까지 땄다.이후 범죄현장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싶다며 경찰 내에서도 바쁘기로 소문난 연신내, 홍익, 화양지구대장을 골라 맡았다. 2021년에 지구대장으로는 경찰 역사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 당시 류삼영 당시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 등과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좌천됐다.
- 英 방문객, 8일부터 ETA 없으면 입국 못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이번주부터 새로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8일부터 미국, 캐나다 등 30여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ETA)를 요구할 방침이다. 무비자 입국자나 환승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으로 미성년자도 포함된다.영국 비자가 있고 영국에서 거주, 근무 또는 유학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경우엔 ETA가 필요하지 않다. ETA는 영국 방문시 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국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승인 제도다. 영국은 지난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제한적으로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다른 국가에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TA 신청은 영국 전자정부 홈페이지 또는 ETA 앱으로 가능하며, 신청시 여권 사진 및 본인 사진을 업로드해야 한다.결제는 신용카드로 이뤄지며 10파운드(약 1만 8000원)를 내야 한다. 발급 시간은 최소 20분에서 최대 3일 정도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 좁은 홍대 골목 보고도 멀뚱…택시 기사의 호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택시 기사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비좁은 골목길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고객들로 인해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택시 기사 A씨는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연말인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한 골목에서 인파가 몰린 좁은 골목길 사이로 진입하며 애를 먹어야 했던 당시를 전했다. A씨가 진입한 골목은 클럽이 있어 젊은 남녀들이 가득했고, 클럽 앞에 길게 줄을 선 이들은 택시가 지나감에도 비켜줄 생각은 하지 않고 멀뚱히 바라볼 뿐이었다고 한다. 당시 클럽 주차요원이 택시가 통과하도록 유도했지만 가만히 있는 이들 때문에 진땀을 빼야 했다.실제 A씨가 공개한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 앞으로 클럽 직원이 차량이 골목을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사람들은 차량 앞으로 계속 밀려 들어오는 모습이다. A씨는 평소 사람들이 붐비는 잠실, 방이, 건대, 강남, 신촌, 이대, 명동 등지 등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곳 등에 ‘차 없는 거리’ 지정 등 안전조치를 해달라는 민원을 넣었으나 “개인의 인권”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그는 “좁고 위험한 곳으로 생각 없이 호출하는 사람이 많다. 손님 1명의 편의를 위해서, 길거리 많은 행인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며 “조금만 걸어 나와 대로변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안전·환경 부문 서울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며 홍대, 명동, 잠실 등 ‘차 없는 거리’ 구역을 확대에 대해 “서울시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안해 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고 이후에 고치지 말고 다같이 미리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LPGA 투어 복귀하는 박성현…“골프 인생 다 걸었다”[신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모든 걸 쏟아부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임할 겁니다. 이제 시드가 1년밖에 남지 않아 부담스럽지만, 후회 없이 해볼 겁니다.”박성현이 최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박성현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선수다. 171cm의 큰 키에 보이시한 모습으로 평균 드라이브샷 250m 이상의 장타를 날리며 ‘장타 열풍’을 몰고 왔다. 2015년 3승, 2016년 무려 7승을 거둔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첫해 메이저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2승을 거뒀고, 그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 석권했다. 또 최초 신인 신분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2019년까지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박성현은 2020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이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까지 겹쳐 LPGA 투어 병가를 내고 재활과 훈련에 매달렸다. 2025년은 박성현에게 LPGA 투어 시드가 남은 마지막 해다. 그가 “골프 인생을 걸었다”고 말하는 이유다.◇우승할 때의 집중력·몰입감 다시 느낄 것박성현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성기 때의 집중력과 몰입감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할 땐 갑자기 다른 공간에 들어간 것처럼 공 하나 하나에만 집중했다”며 “몇 타를 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했다”고 말했다. 흔히 ‘존(Zone)에 들어갔다’고 표현하는 순간이다. 박성현은 “그 순간이 굉장히 즐거웠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경험하지 못했지만, 빨리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부연했다.매년 우승을 쓸어담던 2015~2019년과 지금을 비교하면 속상한 마음 뿐이다. 박성현은 “그때는 계획한 것들이 모두 ‘착착’ 이뤄졌다. 하고 싶은 걸 다 밀어붙였고, 경기할 때도 거침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마음이 풀어지고, 위축된 것 같다. 샷 하나를 할 때도 실패를 먼저 생각할 때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골프는 고독한 스포츠다. 내성적인 박성현에게 더 그랬다. 그는 필드 안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약간 숙이며 홀로 걷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을 정도로 낯가림이 심하다. 그런 박성현에게 미국 무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박성현은 “영어가 유창한 편도 아니고 외국인들과 지내는 것도 거리감이 있었다”면서 “초반에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박성현은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했고 살아남았다. 박성현은 다시 우승을 꿈꾼다. 그는 “지금까지 약 5년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항상 ‘된다’,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꼭 우승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민무늬도 각오했는데…새 스폰서 모자 쓰고 자신감박성현은 지난달 복합 리조트 기업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와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 하게 된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여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성현은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올해 ‘민무늬 모자’도 각오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후원사를 맞아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다”며 “더 편안한 마음으로 2025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성현은 이미 지난달 5일 태국으로 출국해 훈련에 들어갔다. 미국으로 이동해 2월 말까지 2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를 뛴다. 그는 “경기 감각을 살리는 걸 중점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다. 부활을 위해 연습과 훈련, 하고자 하는 마음, 이 3가지만 생각하겠다”며 “부상이 다 나았고 아픈 곳도 전혀 없다.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 장타도 어느 정도 돌아왔다. 다만 거리 욕심은 없고, 쇼트게임·퍼트 등 정확도가 잘 다듬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 박성현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랑 치면 괜스레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정타에 맞으면 80%는 잘 나갈 정도로 회복됐습니다.”(웃음)박성현이 최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이동욱 "핑계고 2년 연속 수상, 언젠가 대상 또 노릴 것"[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유튜브 예능 ‘핑계고’ 시상식 2관왕 소감을 비롯해 예능, 토크쇼, 팬 플랫폼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동욱. (사진=뉴스1)이동욱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개봉을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동욱은 꾸준한 다작과 함께 각종 예능에서도 유쾌한 입담과 센스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자신에게 ‘욱동이’란 애칭을 안겨준 유재석의 유튜브 예능 ‘핑계고’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동욱은 ‘하얼빈’이 개봉하기 2년 전 일찍이 ‘핑계고’에 출연해 작품을 홍보해 웃음을 전한 바 있다. 이동욱은 이에 대해 “이 영화가 내게 각별하기도 했지만 ‘핑계고’ 출연할 당시 계속 찍고 있던 작품이라 언했다”라며 “처음엔 재밌으려고 홍보했다. 어떤 배우가 개봉 2년 전부터 작품 홍보를 하냐. 그런데 하다 보니 진심이 된 건 맞다. 그래서 ‘하얼빈’ 제작사 대표님께 나처럼 홍보 오래하는 배우가 어딨냐, 선물 사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핑계고’ 시상식 첫 대상 및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던 이동욱은 최근 열린 ‘핑계고’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상의 주인공은 황정민이 됐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1회 때 핑계고 시상식 한 대서 안 간다고 한 게 방송에도 나왔다. 그런데 막상 거기 현장을 가면 지금 우리가 있는 인터뷰 현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상을 주고받는 게 되게 진심인 분위기더라. ‘왜 이러지? 이런 감정이 뭐지’ 싶었다”라고 ‘핑계고’ 시상식에 자신도 모르게 진지해진 이유를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그런데 또 그게 결국 시청자들이 투표로 뽑아주시는 상이지 않나. 이번에도 거의 16만~18만명 가까이 투표했다고 하더라.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받는 상이라 되게 의미가 생기더라”며 “영광스럽고 고맙기도 했다. 또 이성민 선배님이 올해 신인상 받으셨다. 그런 시상식은 핑계고에서만 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고도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이동욱 SNS)이동욱은 “올해는 내가 전년도 대상 수상자로서 대상을 시상하러 갔다.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저도 대상 후보더라.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후보에 있길래 ‘어쩌면?’이란 생각으로 고민하며 봉투를 열었다. 봉투를 열었는데 ‘또 대상이 나면 어쩌지’ 쓸데없는 고민까지 했다”라며 “결론은 다음에 또 대상에 도전할 것”이라는 유쾌한 답변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해가 아니어도 핑계고 대상은 언젠가 또 한 번 받고 싶다. 사실 지금까지 연기하며 상을 별로 안 받았는데 ‘핑계고’로만 작품상을 2년 연속 받고 대상도 받았다. 지금도 그 때 트로피들은 집에 잘 전시 중”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더했다. ‘핑계고’ 뿐 아니라 연기 영역 외 다양한 예능, 토크쇼 등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도 언급했다. 이동욱은 “좋아서. 재미있는 게 좋아서 한다. 직업적 의무까진 아니어도 갖춰야 할 배우로서 소양이랄까, 대중이 저의 활동을 보시며 즐거움과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점에서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재미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유튜브 나가서 이야기도 하고 토크쇼도 진행하고 이런 것들이 그런 방향과 맞닿아있지 않나 생각한다. 또 애초부터 그런 활동을 특별히 어려워하는 성격도 아니다. 큰 부담이 없다. 만약 ‘핑계고’를 나갔는데 내가 출연한 방송분의 조회수가 잘 안 나온다면 그건 제 책임이 아니라 재석이 형 탓이지 않나”는 농담으로 내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은 배우로선 이례적으로 다른 아이돌 그룹들처럼 자체 팬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을 이어가는 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동욱은 이와 관련해서도 “인생의 좌우명이 ‘현재를 살자’인데 그 역시 내가 현재를 살아가는 또 다른 방식 중 하나인 셈이다. 소속사의 제안으로 접한 기회이지만 결과적으론 좋은 선택”이라며 “배우들은 가수들에 비해 팬미팅이나 무대인사가 아니면 팬들 직접 볼 기회가 잘 없으니 이런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소통 가능하다는 게 좋다. 그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인 것 같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소속사가 운영 중이지만, 팬 플랫폼은 제가 직접 다 운영하며, 접속도 저만 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를 비롯한 독립군들이 하얼빈 의거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겪는 외롭지만 의로운 여정들을 숭고히 그렸다. 이동욱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좌현군을 이끄는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숭고한 앙상블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