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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공격적 주주환원에 주가 재평가…목표가↑-신한
  • 코웨이, 공격적 주주환원에 주가 재평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집행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축소(최대주주 변경 전 5개년 배당성향 88%→변경 후 배당성향 20%)했다”며 “초기에는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했으나, 국내외 투자 집행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안정적인 실적(2020~2024 연평균성장률(CAGR) 매출 7.3%, 영업이익 11.9%)과 재무건전성(부채비율 2019년 165%→2024년 74%, 기업신용도 2019년 ‘A’→2024년 ‘AA’)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에 힘입어 코웨이는 향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40%로 확대하고, 기보유 자사주(2.6%)도 상반기 내 소각 예정”이라며 “올해까지는 기존 3개년 배당 계획하에서 주주환원이 이뤄지고, 양호한 본업 성장에 힘입어 국내외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6년부터는 잉여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여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당사 예상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역대 최대 실적과는 달리 아쉬운 주주환원 정책(별도 잉여현금흐름의 40%와 연결 당기순이익의 20% 범위 내)은 옥에티 였으나, 정책 변화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1.07 I 박정수 기자
풍산, 방산 수주 감소·구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목표주가↓ -KB
  • 풍산, 방산 수주 감소·구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목표주가↓ -KB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풍산(103140)에 대해 구리가격 하락과 감소한 계약 부채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5000원에서 18.95%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 29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45.6%다.7일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 주가는 방산 수주 감소와 구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다”며 “올해 풍산의 주가 반등을 이끌 수 있는 건 역시 방산이지만2025년 방산 부문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내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4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5%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신동 부문은 구리 평균 가격이 전분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메탈 게인·로스 영향은 미미하나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영업 손실 1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방산 부문은 일부 소구경 탄약 공급 납기가 지연됐으나 강달러 환율 수혜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최근 수주 공시, 주요 방산 협업 업체들의 수주 현황, 생산능력(Capa) 증설 계획 등을 감안했을 때 다시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동 부문은 중국 정부에서 생산보다는 소비에 초점을 맞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 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구리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향후 풍산의 주가 모멘텀으로는 방산 수주 재반등,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풍산은 2025년 방산 Capa 증설이 다시 수주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재무적 측면에서 과거 대비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만큼 향후 밸류업 공시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짚었다.[KB증권 제공]
2025.01.07 I 신하연 기자
시프트업,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다올
  • 시프트업,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다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7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8000원을 유지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같은 기간 31.5%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554억원)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94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영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4분기 매출 456억으로 전 분기 대비 33.2% 늘었다”며 “작년 10월 말부터 실시한 2주년 이벤트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니케 매출은 전액 달러로 인식된다”며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8원으로 소폭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시기는 지난해 12월이기 때문에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며 환율 효과는 올해 1분기에 보다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니케 중국 버전은 오는 2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추가로 올해 상반기 중 ‘프로젝트 위치스’에 대한 내용을 일부 공개할 예정”이라며 “2분기에 모멘텀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시프트업을 게임 산업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7 I 박정수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 "2025년은 기업유치에 총력 다할 것"
  • 이현재 하남시장 "2025년은 기업유치에 총력 다할 것"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2025년은 캠프콜번,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하남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새해 시정목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하남시)이 시장은 지난 6일 하남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운행되는 5호선과 향후 개통될 3호선의 운영비 적자가 예상되고, LH와 미사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소송도 진행 중”이라며 “향후 하남시가 교육, 복지, 사회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기업투자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하남시는 그간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및 행정절차 단축 등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통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성원애드피아 △서희건설 △로저나인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 다양한 기업 유치 성과를 거뒀다.이현재 시장은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또한 올해 하반기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교산 자족시설용지 추천기업 선정기준 수립 용역 예정인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하남시민의 발이 될 교통망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추진 목표로는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용역 시행 △학암1교 신설(2025년 상반기 목표) △미사한강공원과 한강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 조성(2025년 준공 목표) △감일 방아다리길 연결도로 개설(’25년 상반기 목표) △지하철 9·3호선 하남 연장 조속 추진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관계기관 적극 협의 △GTX-D·F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 등이 있다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지난 2년간 축적한 경쟁력을 토대로, 올해의 대내외적 도전을 극복하며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시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1.07 I 황영민 기자
“코스피, 단기 리스크 존재…4Q 실적·트럼프發 변동성 경계”
  • “코스피, 단기 리스크 존재…4Q 실적·트럼프發 변동성 경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초 코스피가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기대감에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단기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증시 단기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6일 코스피지수는 1.9% 상승해 지난 3일 코스피 지수 상승(1.79%)에 이어 강한 상승 흐름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SK하이닉스(000660) 등과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제조업 지수 반등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코스피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코스피의 단기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 연구원은 “한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 장세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며 “월초 CES2025 모멘텀 이후 중·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1월20일) 경계감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 수출 지표에 선행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12월 지표가 49.3으로 전월치(48.4)를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는 트럼프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재고 확충에 따른 단기적인 수요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2월 ISM 제조업 세부 지표 중 가격 지수도 전월치(50.3) 대비 상승한 52.5로 집계됐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잔존함을 시사한다”며 “트럼프 취임 후 예상치 못한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 4분기 실적 쇼크도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으로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가 모두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1분기는 IT 수요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07 I 김응태 기자
美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트럼프 취임 앞두고 물러나
  • 美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트럼프 취임 앞두고 물러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강력한 금융규제 정책을 주도해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부의장직에서 물러난다.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2023년 11월 15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건전성 규제기관 감독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바 부의장이 오는 2월 28일부로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바 부의장은 오는 2026년 7월 임기 만료를 1년여 앞두고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임기가 오는 2032년까지인 연준 이사회의 이사로서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바 부의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 사임과 관련해 “연준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연준의 사명에 심각한 방해가 될 위험이 매우 높았다”며 “그런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바 부의장은 2022년 7월부터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을 맡아 미 대형 은행들의 자본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강도 높은 금융규제 정책을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그가 주도한 강도 높은 자본규제책은 은행권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 왔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연준의 금융규제 강화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이에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 잠재적으로 해로운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안팎에서 나왔으며, 지난 10월 바 부의장을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직에서 강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월가 안팎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로이터는 오는 2026년까지 7명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는 공석이 없어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이사회 일원 중에서 새로운 규제 책임자를 선출하거나 그중 한 명을 다른 자리로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연준은 성명에서 금융규제 정책을 담당할 후임자가 확정될 때까지 주요 규칙을 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브라이언 가드너 스티펠의 수석 워싱턴 정책전략가는 메모에서 “바 부의장의 사임은 다소 예상치 못한 일이며 은행에 긍정적”이라며 “연준 관리들이 감독 및 인수합병(M&A) 승인을 즉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 주요 은행 주가는 씨티그룹은 4% 가까이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이 2~3% 상승했다.한편 바 부의장의 부의장직 사퇴 결정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사퇴 요구를 받더라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월가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들이 차기 백악관의 연준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연준에 ‘그림자 의장’을 임명해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전 레임덕이 오게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5.01.07 I 이소현 기자
北, 극초음속 IRBM 발사.. 김정은 "대응 못할 무기"
  • 北, 극초음속 IRBM 발사.. 김정은 "대응 못할 무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평양시의 한 발사장에서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신형 IRBM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시험 발사를 참관했으며, 딸 주애도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통신은 “평양시 교외의 발사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의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였다며 “1차 정점 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하여 1500km계선의 공해상 목표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신형극초음속 미사일의 발동기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 섬유 복합 재료가 사용됐다”며 “비행 및 유도조종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밝했다.김 위원장은 먼저 “이번 시험발사는 현 시기 적대세력들에 의해 국가에 가해지는 각이한 안전위협에 대처해 우리가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같은 위력한 신형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갱신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바 없이 증명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될 것”이라며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의 기본 목적은 모든 군사강국들의 지향적인 목적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수단, 즉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은 공격적인 구상과 행동인 것이 아니라 명백히 자체방위를 위한 구상과 노력”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며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 미사일이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이 출동하는 미국령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전날 북한은 오후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1100여㎞ 비행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약 2주 앞둔 시점에 괌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견제구를 날리면서도 사거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추측된다.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2025.01.07 I 김인경 기자
삼성E&A, 펀더멘탈 대비 조정 과도…실적발표가 기점 -KB
  • 삼성E&A, 펀더멘탈 대비 조정 과도…실적발표가 기점 -KB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삼성E&A(028050)에 대해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우려가 과하게 반영됐다며 올해 상저하고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7500원은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 718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60.1%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7일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는 14조원 이상으로 연간 가이던스 12조 6000억원을 초과하며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연간 수주는 11~12조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관계사 물량 수주가 감소하겠으나 2025년 250억달러 전후의 수주 풀을 감안한다면 11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2017~2023년 연평균 수주 8조 6000억원에서 확실히 레벨 업된 수치”라고 말했다.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조 4600억원,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178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원화약세, 종료 프로젝트의 정산효과 등 실적호조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2025년 실적 역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비용반영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장 연구원은 또 “여러 불확실성 요소가 집중되면서 삼성E&A 2024년 하반기 주가는 극도로 부진했다”고도 짚었다.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시장 불확실성에 관계사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 주주환원 재개에 대한 결정이 연중 이뤄지지 않았던 점이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1월 하순으로 예정된 실적발표 시점이 중요한 주가 반등의 기점이 될 ”전망“이라면서 ”세 가지 불확실성에 대한 회사 입장이나 대응 전략이 (주가) 반등의 강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펀더멘탈 대비 주가 하락이 이미 충분하게 이뤄진 만큼 시장의 우려에 대해 어떤 답을 던져주느냐가 반등의 강도를 정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KB증권 제공]
2025.01.07 I 신하연 기자
LG생활건강, 변화 시도에도 아쉬운 성적…투자의견 ‘중립’-한투
  • LG생활건강, 변화 시도에도 아쉬운 성적…투자의견 ‘중립’-한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변화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이나 아쉬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중국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에도 프로모션을 지속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중국 사업은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한 걸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 시장의 높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하여 작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한 브랜드가 아직까지 회사의 뷰티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투자포인트가 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15.4% 하회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조 6389억원, 영업이익은 3.0% 감고한 5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에도 광군제 등에 따라서 프로모션을 지속했고, 이에 따라 중국 사업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한 걸로 추정한다”며 “면세 채널 매출 또한 3분기 대비 감소하며, 4분기 뷰티 사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대비 개선되지 못한 1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 말했다.이어 “4분기에 내수 경기 부진이 지속되었고, 유통 채널의 매출 흐름 또한 좋지 못해 LG생활건강의 실적을 받쳐주는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감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아직은 보수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월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을 발표했음에도 중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등 덕분에 화장품 산업이 회복한다 하더라도, 한국 럭셔리 브랜드사인 LG생활건강의 수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07 I 이정현 기자
드론·장갑차까지..'친이재명' 경찰 출신의 尹체포 방법
  • 드론·장갑차까지..'친이재명' 경찰 출신의 尹체포 방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찰 총경 출신인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방법을 공유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방법에는 드론과 함께 차벽 제거를 위한 래커차, 장갑차까지 등장했다.이지은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6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체포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호관 400명 모두 체포한다는 생각으로, 평소 경찰 진압작전 하듯 임무 수행”이라며 “경찰 특공대 화력과 압도적 인원으로 처음부터 경호관 항거 의지를 분쇄”라고 썼다.이 위원장이 제시한 윤 대통령의 체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 경호처에는 군 및 경찰이 파견되어 있는데, 이들에게 먼저 복귀를 지시한다. 이후 드론을 이용해 관저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피의자 위치를 수색한다. 드론 활용은 법원의 수색 영장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특히 특공대와 기동대를 더해 수천여 명의 ‘진입조’를 꾸려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문 막는 경호인력 공무집행방해 체포, 경찰이 출입 통제”, “특수 레카차로 내부 차벽 제거”, “경찰 특공대 장갑차 2~3대로 나머지 차벽 및 철조망 밀고 들어감”, “뒤에 경찰 기동대 버스 줄줄이 들어감”이라며 윤 대통령의 관저 무력 진압 방법을 상세히 나열했다.다만 헬기 활용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착륙할 곳 없어 레펠타고 내릴 경우 대거 진입이 불가”하다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경호처가 ‘스크럼’을 짜고 버틴다면 “뜯어서”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체포시 무전기 및 무기 제거, 탑승 즉시 각 경찰서 유치장으로 분리 호송”이라며 “스크럼 떼어 내어 무너뜨린 후 체포조(공수처 및 경찰 수사관 100명)가 진입 및 수색하고 윤석열 체포”라고 썼다.이 위원장은 엘리트 경찰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된 인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입 인재 중에서도 이 위원장을 콕 집어 ‘괜찮은 인물’로 평했다는 후문이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찰대 17기로 입학했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를, 케임브리지대에서 범죄학 석사를 받고 변호사 자격증까지 땄다.이후 범죄현장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싶다며 경찰 내에서도 바쁘기로 소문난 연신내, 홍익, 화양지구대장을 골라 맡았다. 2021년에 지구대장으로는 경찰 역사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 당시 류삼영 당시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 등과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좌천됐다.
2025.01.07 I 김혜선 기자
미국 국방부,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 미국 국방부,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서비스 대기업 텐센트와 차량용 배터리 최대 업체인 CATL을 중국 군대와 관련이 있는 ‘중국 군사기업’으로 지정한다고 7일자 관보를 통해 공표했다.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군사기업 지정 리스트에는 CATL, 텐센트를 포함해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영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에 명단에서 빠져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미 국방부는 법에 따라 중국 군사기업 목록을 의회에 보고한다. 미국 기업에는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화웨이 등은 이미 목록에 올라와 있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AI 개발에 주력하는 텐센트는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의 전용 칩 수급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CATL은 미국 테슬라, 포드 등 완성차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협력하고 있어 각 사의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군사 기업 지정 소식에 텐센트의 미국 상장 주식은 장외 거래에서 8% 급락했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다.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은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7 I 양지윤 기자
좁은 홍대 골목 보고도 멀뚱…택시 기사의 호소
  • 좁은 홍대 골목 보고도 멀뚱…택시 기사의 호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택시 기사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비좁은 골목길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고객들로 인해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택시 기사 A씨는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연말인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한 골목에서 인파가 몰린 좁은 골목길 사이로 진입하며 애를 먹어야 했던 당시를 전했다. A씨가 진입한 골목은 클럽이 있어 젊은 남녀들이 가득했고, 클럽 앞에 길게 줄을 선 이들은 택시가 지나감에도 비켜줄 생각은 하지 않고 멀뚱히 바라볼 뿐이었다고 한다. 당시 클럽 주차요원이 택시가 통과하도록 유도했지만 가만히 있는 이들 때문에 진땀을 빼야 했다.실제 A씨가 공개한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량 앞으로 클럽 직원이 차량이 골목을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사람들은 차량 앞으로 계속 밀려 들어오는 모습이다. A씨는 평소 사람들이 붐비는 잠실, 방이, 건대, 강남, 신촌, 이대, 명동 등지 등 안전사고가 날 수 있는 곳 등에 ‘차 없는 거리’ 지정 등 안전조치를 해달라는 민원을 넣었으나 “개인의 인권”이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그는 “좁고 위험한 곳으로 생각 없이 호출하는 사람이 많다. 손님 1명의 편의를 위해서, 길거리 많은 행인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며 “조금만 걸어 나와 대로변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안전·환경 부문 서울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며 홍대, 명동, 잠실 등 ‘차 없는 거리’ 구역을 확대에 대해 “서울시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안해 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고 이후에 고치지 말고 다같이 미리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5.01.07 I 강소영 기자
액자·태블릿처럼 걸고 세우고…'LG 스탠바이미2' 공개
  • 액자·태블릿처럼 걸고 세우고…'LG 스탠바이미2' 공개[CES 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스탠바이미2’를 공개했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의 이번 신제품은 태블릿처럼 세우고 액자처럼 거는 등 이동성이 한층 높아졌다. 스탠바이비2.(사진=조민정 기자)LG전자는 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기자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 투어에서 스탠바이미2를 전시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 가능하다는 점이다.고객은 분리한 화면부를 전용 거치대 액세서리와 결합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나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화면에 띄워 액자·벽시계로도 활용 가능하다.스탠바이미2는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 신제품에 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웹OS(webOS)를 통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스탠바이미2를 앞세워 전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스탠바이미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효자 제품이다. LG전자 측은 “아류 제품이 난립하는 가운데 판매량이 오른 것은 스탠바이미의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이동식 스크린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스탠바이미2 제품.(사진=LG전자)LG전자는 스탠바이비 제품 출시 이후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를 2023년 내놓은 바 있다.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손잡이, 화면, 배터리, 액세서리 등을 모두 담아 캠핑족의 호평을 받았다.LG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화질, 음질을 더욱 끌어올린 LG 스탠바이미2를 앞세워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탠바이미2 제품.(사진=LG전자)
2025.01.07 I 조민정 기자
WP "트럼프 보편관세, 핵심품목에만 적용"…트럼프 "가짜뉴스"
  • WP "트럼프 보편관세, 핵심품목에만 적용"…트럼프 "가짜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그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2024년 12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클럽에서 전야제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공약인 보편관세를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보편관세 공약이 축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WP는 이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보좌진들이 보편 관세를 모든 국가에 적용하되, 국가나 경제안보에 중요한 일부 핵심 수입품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공약보다 후퇴한 방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철강·철·알루미늄·구리가 포함되는 방위산업 공급망, 주사기·바늘 등 주요 의료용품, 배터리·희토류 광물·태양광 패널 등 에너지 생산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은 전했다.신문은 “만약 이 새로운 계획이 실행된다면 트럼프의 선거 공약 중 가장 중대한 부분을 축소할 것이지만, 여전히 세계무역은 뒤흔들고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에게 주요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WP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보도는 잘못됐으며 WP도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것은 가짜 뉴스의 또다른 예”라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무역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하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 주가는 각각 0.35%, 3.4%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압력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판단에 달러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108.08에서 장을 마쳤다.
2025.01.07 I 정다슬 기자
주민들 “정신 나갈 거 같다”…한남동 집회 불편 호소
  • 주민들 “정신 나갈 거 같다”…한남동 집회 불편 호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가운데, 전날까지 이어진 한남동 인근 찬반 집회로 인해 주민들이 불만을 드러냈다.7일 뉴시스에 따르면 용산구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한 유모씨는 “요즘 출퇴근할 때마다 너무 고통스럽다”며 “남산 1호터널, 순천향대학병원, 양재까지 출퇴근하는데 (윤 대통령 관저) 길목에서만 1시간이 걸린다. 말이 되냐”고 말했다.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탄핵 찬성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씨는 “‘X같은’ 시위 정리 좀 똑바로 하고 다른 넓은 곳에서 시위를 하게 하든지 해야지 이게 뭐냐”며 “출근길 버스 안에서 1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고 분노했다.또 유씨는 “지난주 금요일에 퇴근하는데 시위 때문에 버스에서 강제로 내리라는 게 말이 되냐”며 “용산은 시민 불편을 신경 안 쓰나. 시위를 하든 뭘 하든 버스 차로는 확보해놔야 할 것 아니냐. 진짜 정신 나갈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앞서 한남동과 마포구 동화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도 지난 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칼국수와 만둣국 등 음식 사진을 올리며 시위 참가자들을 비난했다.A씨는 “마포에서 이태원으로 넘어와서 늦은 저녁. 진짜 시위하는 개XX들”이라며 “밤낮 할 것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시위) 할 것이지 좌우 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지X들이야”라고 욕설까지 사용했다.지난 1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지난 4일부터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노동·시민단체들과 윤 대통령 지지 단체들은 2박 3일간 철야 농성을 이어갔다.이로 인해 주말 내내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던 한남동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용산구 삼일대로와 한남대로 일부는 도로 점거 집회로 통제됐고, 서울 전역에 많은 양의 눈까지 내리면서 차량들은 사실상 도로에 갇혔다.시내버스는 경찰 교통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을, 한강진역에 서는 6호선 열차는 20분 정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2025.01.07 I 권혜미 기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물러난다…"후임자 정해지면 총리직 사임"
  •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물러난다…"후임자 정해지면 총리직 사임"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리도 코티지에서 자신의 당대표와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년 넘게 캐나다를 이끌어 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54)가 6일(현지시간)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트뤼도 총리는 “이 나라는 다음 선거에서 진정한 선택지를 선택할 자격이 있다”며 “내가 내부에서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내가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해졌다”라고 덧붙였다.트뤼도 총리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 내외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대응을 놓고 트뤼도 총리와 각을 세운 뒤 지난달 16일 전격 사임하자 압박은 더욱 심화했다. 자유당 정부를 지지해왔던 야당인 신민주당(NDP)은 지난달 입장을 바꿔 이번 달 하원이 재개될 때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가 먼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집권 자유당은 회기가 시작되는 3월 24일 전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망이다.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2015년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하며 정권을 보수당으로부터 탈환했다. 당시 44세였던 그의 젊고 깨끗한 이미지가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9년 총선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한 데 이어 2021년 총선에서도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소수 정부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캐나다의 주요 여론조사 및 시장조사 기관인 나노스 리서치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보수당이 큰 격차로 선두로 달리고 있어 자유당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5.01.07 I 정다슬 기자
삼성 한종희 "산업·사회로 홈AI 확장…100년 리더십 선도"
  • 삼성 한종희 "산업·사회로 홈AI 확장…100년 리더십 선도"[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AI(Home AI)’ 혁신은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할 것이다.”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선 6일(현지시간)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자리에서 ‘모두를 위한 AI: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는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Mandalay Bay)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부회장은 “홈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홈AI를 통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가족 구성원 목소리도 구분…최적의 AI솔루션 제공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한 기기 연결 전반에 AI 기술을 통합한 홈 AI 비전을 공개했다. 가족 구성원의 일상은 물론 업무와 여가 등 다양한 상황과 패턴을 구분하고 공간 AI(Spatial AI)를 통해 집안 사물과 공간까지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한다.삼성전자는 공간 AI 기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에 더해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안 정보 요약, 조치가 필요한 상황 알림, 기기 제어 제안 등을 할 수 있다. 홈AI 전반에 음성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Bixby)’를 적용했다.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 각각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어, 개개인에게 맞춰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통합 소프트웨어 경험인 ‘One UI’를 모바일에서 TV·가전까지 적용해 제품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홈AI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홈AI 신제품 대거 선보여…삼성 비전 AI TV도 공개삼성전자는 홈AI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 기능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북5 Pro·북360’이 대표적이다. 갤럭시 북5 Pro·북360은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오래되거나 화질이 낮은 사진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사진 리마스터’ 등의 기능을 갖췄다.삼성헬스도 소개했다. 갤럭시 링·워치 등 개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건강 지표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수면과 식이 관리 등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TV 전반에 AI 기능 적용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하는 ‘삼성 비전 AI(Samsung Vision AI)’를 2025년도 TV 신제품부터 처음 적용한다. 사용자들은 △시청 중인 콘텐츠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등을 경험할 수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서 시작된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 기능을 올해 Neo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집안에서 3000여개가 넘는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한 스크린 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냉장고 속 음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했다. 또 올해부터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부족한 음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협업한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를 사용한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집을 넘어 자동차·선박·산업 ‘스마트싱스’ 확장삼성전자는 아울러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스마트싱스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차(005380)그룹 등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과 협업해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선박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선원들은 △선박 운영 시스템을 한 눈에 확인·관리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통합 관리 △비정상 활동 지속 모니터링 등 선박 내 환경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현대차와 협력해 ‘차량용 스마트싱스’ 역시 공개했다. 차량용 스마트싱스는 △차량의 위치를 찾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차량 탑승 전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 확인·원격 제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한 집안의 가전기기 원격 제어 △가정용 카메라의 모션 감지 알림 확인·실시간 영상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2025.01.07 I 김소연 기자
LPGA 투어 복귀하는 박성현…“골프 인생 다 걸었다”
  • LPGA 투어 복귀하는 박성현…“골프 인생 다 걸었다”[신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모든 걸 쏟아부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임할 겁니다. 이제 시드가 1년밖에 남지 않아 부담스럽지만, 후회 없이 해볼 겁니다.”박성현이 최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박성현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선수다. 171cm의 큰 키에 보이시한 모습으로 평균 드라이브샷 250m 이상의 장타를 날리며 ‘장타 열풍’을 몰고 왔다. 2015년 3승, 2016년 무려 7승을 거둔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첫해 메이저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2승을 거뒀고, 그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 석권했다. 또 최초 신인 신분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2019년까지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박성현은 2020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이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까지 겹쳐 LPGA 투어 병가를 내고 재활과 훈련에 매달렸다. 2025년은 박성현에게 LPGA 투어 시드가 남은 마지막 해다. 그가 “골프 인생을 걸었다”고 말하는 이유다.◇우승할 때의 집중력·몰입감 다시 느낄 것박성현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성기 때의 집중력과 몰입감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할 땐 갑자기 다른 공간에 들어간 것처럼 공 하나 하나에만 집중했다”며 “몇 타를 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했다”고 말했다. 흔히 ‘존(Zone)에 들어갔다’고 표현하는 순간이다. 박성현은 “그 순간이 굉장히 즐거웠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경험하지 못했지만, 빨리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부연했다.매년 우승을 쓸어담던 2015~2019년과 지금을 비교하면 속상한 마음 뿐이다. 박성현은 “그때는 계획한 것들이 모두 ‘착착’ 이뤄졌다. 하고 싶은 걸 다 밀어붙였고, 경기할 때도 거침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마음이 풀어지고, 위축된 것 같다. 샷 하나를 할 때도 실패를 먼저 생각할 때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골프는 고독한 스포츠다. 내성적인 박성현에게 더 그랬다. 그는 필드 안에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약간 숙이며 홀로 걷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을 정도로 낯가림이 심하다. 그런 박성현에게 미국 무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박성현은 “영어가 유창한 편도 아니고 외국인들과 지내는 것도 거리감이 있었다”면서 “초반에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박성현은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했고 살아남았다. 박성현은 다시 우승을 꿈꾼다. 그는 “지금까지 약 5년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항상 ‘된다’,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꼭 우승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민무늬도 각오했는데…새 스폰서 모자 쓰고 자신감박성현은 지난달 복합 리조트 기업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와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 하게 된 만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여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성현은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올해 ‘민무늬 모자’도 각오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후원사를 맞아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다”며 “더 편안한 마음으로 2025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성현은 이미 지난달 5일 태국으로 출국해 훈련에 들어갔다. 미국으로 이동해 2월 말까지 2차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를 뛴다. 그는 “경기 감각을 살리는 걸 중점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다. 부활을 위해 연습과 훈련, 하고자 하는 마음, 이 3가지만 생각하겠다”며 “부상이 다 나았고 아픈 곳도 전혀 없다. 훈련을 잘 마무리해서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트레이드 마크인 폭발적 장타도 어느 정도 돌아왔다. 다만 거리 욕심은 없고, 쇼트게임·퍼트 등 정확도가 잘 다듬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 박성현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랑 치면 괜스레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정타에 맞으면 80%는 잘 나갈 정도로 회복됐습니다.”(웃음)박성현이 최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 시즌 목표 등을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5.01.07 I 주미희 기자
이동욱 "핑계고 2년 연속 수상, 언젠가 대상 또 노릴 것"
  • 이동욱 "핑계고 2년 연속 수상, 언젠가 대상 또 노릴 것"[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유튜브 예능 ‘핑계고’ 시상식 2관왕 소감을 비롯해 예능, 토크쇼, 팬 플랫폼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동욱. (사진=뉴스1)이동욱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개봉을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동욱은 꾸준한 다작과 함께 각종 예능에서도 유쾌한 입담과 센스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자신에게 ‘욱동이’란 애칭을 안겨준 유재석의 유튜브 예능 ‘핑계고’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동욱은 ‘하얼빈’이 개봉하기 2년 전 일찍이 ‘핑계고’에 출연해 작품을 홍보해 웃음을 전한 바 있다. 이동욱은 이에 대해 “이 영화가 내게 각별하기도 했지만 ‘핑계고’ 출연할 당시 계속 찍고 있던 작품이라 언했다”라며 “처음엔 재밌으려고 홍보했다. 어떤 배우가 개봉 2년 전부터 작품 홍보를 하냐. 그런데 하다 보니 진심이 된 건 맞다. 그래서 ‘하얼빈’ 제작사 대표님께 나처럼 홍보 오래하는 배우가 어딨냐, 선물 사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핑계고’ 시상식 첫 대상 및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던 이동욱은 최근 열린 ‘핑계고’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상의 주인공은 황정민이 됐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1회 때 핑계고 시상식 한 대서 안 간다고 한 게 방송에도 나왔다. 그런데 막상 거기 현장을 가면 지금 우리가 있는 인터뷰 현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상을 주고받는 게 되게 진심인 분위기더라. ‘왜 이러지? 이런 감정이 뭐지’ 싶었다”라고 ‘핑계고’ 시상식에 자신도 모르게 진지해진 이유를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그런데 또 그게 결국 시청자들이 투표로 뽑아주시는 상이지 않나. 이번에도 거의 16만~18만명 가까이 투표했다고 하더라. 시청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받는 상이라 되게 의미가 생기더라”며 “영광스럽고 고맙기도 했다. 또 이성민 선배님이 올해 신인상 받으셨다. 그런 시상식은 핑계고에서만 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고도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이동욱 SNS)이동욱은 “올해는 내가 전년도 대상 수상자로서 대상을 시상하러 갔다.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저도 대상 후보더라.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후보에 있길래 ‘어쩌면?’이란 생각으로 고민하며 봉투를 열었다. 봉투를 열었는데 ‘또 대상이 나면 어쩌지’ 쓸데없는 고민까지 했다”라며 “결론은 다음에 또 대상에 도전할 것”이라는 유쾌한 답변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해가 아니어도 핑계고 대상은 언젠가 또 한 번 받고 싶다. 사실 지금까지 연기하며 상을 별로 안 받았는데 ‘핑계고’로만 작품상을 2년 연속 받고 대상도 받았다. 지금도 그 때 트로피들은 집에 잘 전시 중”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더했다. ‘핑계고’ 뿐 아니라 연기 영역 외 다양한 예능, 토크쇼 등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도 언급했다. 이동욱은 “좋아서. 재미있는 게 좋아서 한다. 직업적 의무까진 아니어도 갖춰야 할 배우로서 소양이랄까, 대중이 저의 활동을 보시며 즐거움과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점에서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저는 재미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유튜브 나가서 이야기도 하고 토크쇼도 진행하고 이런 것들이 그런 방향과 맞닿아있지 않나 생각한다. 또 애초부터 그런 활동을 특별히 어려워하는 성격도 아니다. 큰 부담이 없다. 만약 ‘핑계고’를 나갔는데 내가 출연한 방송분의 조회수가 잘 안 나온다면 그건 제 책임이 아니라 재석이 형 탓이지 않나”는 농담으로 내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은 배우로선 이례적으로 다른 아이돌 그룹들처럼 자체 팬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을 이어가는 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동욱은 이와 관련해서도 “인생의 좌우명이 ‘현재를 살자’인데 그 역시 내가 현재를 살아가는 또 다른 방식 중 하나인 셈이다. 소속사의 제안으로 접한 기회이지만 결과적으론 좋은 선택”이라며 “배우들은 가수들에 비해 팬미팅이나 무대인사가 아니면 팬들 직접 볼 기회가 잘 없으니 이런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소통 가능하다는 게 좋다. 그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인 것 같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는 소속사가 운영 중이지만, 팬 플랫폼은 제가 직접 다 운영하며, 접속도 저만 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를 비롯한 독립군들이 하얼빈 의거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겪는 외롭지만 의로운 여정들을 숭고히 그렸다. 이동욱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좌현군을 이끄는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숭고한 앙상블에 힘을 보탰다.
2025.01.0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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