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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김밥으로 끼니 때워’ 소식에 공항 나선 안유성 명장
  • ‘소방관 김밥으로 끼니 때워’ 소식에 공항 나선 안유성 명장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위한 ‘음식 봉사’를 이어온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 명장이 이번에는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관과 군경 등에게 나주곰탕을 대접했다.안유성 셰프가 지난달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대접했다.(사진=SBS뉴스 캡처)6일 뉴스1에 따르면 안 명장은 전날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직접 끓인 나주곰탕 500인분과 김치, 나물, 머리고기, 주먹밥 등을 현장의 소방관과 경찰, 군, 과학수사관 등 관계자들에게 대접했다.대한민국기능장협회 호남지회장인 안 명장은 이날 기능장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안 명장은 현장에대형 가마솥을 가져가 직접 핏물을 걷어내며 곰국을 끓였다. 이날 관계자들에게 대접한 김치는 기능장들이 직접 담근 것으로 알려졌다.덕분에 엄동설한의 날씨 속에 찬바람을 맞으며 현장을 수습하던 소방, 구급요원들과 경찰, 군인들은 따뜻한 곰탕 국물로 식사를 하며 추위를 녹였다.이날 안 명장이 식사를 제공한 곳은 유가족들이 머무는 무안공항 대합실이 아닌 1~2㎞ 떨어진 제주항공 사고 현장 인근이다. 안 명장은 이곳에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 경찰, 군인들은 식사를 위해 다시 대합실까지 복귀하기 어려워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이들을 위한 한 끼를 준비했다고 한다.안 명장은 고향인 광주에서 ‘가매일식’과 함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장수나주곰탕’도 운영하고 있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안 명장은 참사 이튿날인 지난 30일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들을 찾아갔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기력이 쇠한 유가족들이 떡국을 넘기지 못할 것을 우려해 전복죽 1000인분과 떡갈비를 들고 참사 현장을 찾았다. 이날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최지형, 방기수, 임희원, 배경준, 송하슬람 셰프 등도 동참해 함께 봉사했다.안 명장은 “힘든 환경에서 고생하는 현장 관계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따뜻한 끼니 한 번 챙겨드리는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음식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홍수현 기자
'위안부법 폐지' 단체에도 "집회 자유"..2년만에 입장 바꾼 인권위
  • '위안부법 폐지' 단체에도 "집회 자유"..2년만에 입장 바꾼 인권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기집회인 수요집회 장소에 집회 신고를 먼저 해온 우익 단체에 집회 우선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다.새해 첫날 열린 수요집회. 연합인권위 침해구제 제1위원회(위원장 김용원 상임위원)는 6일 “선순위 신고자는 그 장소에서 집회를 개최할 자유가 있음이 명백하다”며 지난 2022년 인권위 스스로가 권고한 종로경찰서의 수요집회 보호조치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권고 결정을 내렸다.인권위는 “경찰이 편법을 사용해 다른 곳에서 집회를 개최하도록 강요하고, ‘반일행동’ 등 반대 단체가 그 장소에서 대신 집회하도록 조치한 것은 집회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할 경찰서장은 어떠한 이유로도 집회를 개최할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우익 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2023년 2월부터 매주 수요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종로구 수송동 인도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수요집회보다 앞서 신고서를 제출해왔다그러나 경찰은 수요집회 단체와의 충돌 등 우려를 들어 경찰 인력을 동원해 이들이 신고한 장소 바깥에서 집회를 하도록 조치해왔다. 이는 2022년 인권위가 종로서장에게 수요시위가 방해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호조치를 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2년 만에 인권위가 정반대 권고 결정을 내리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평화나비네트워크(평화나비) 등 수요집회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 인권이 결정에 반발했다. 정의연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을 비롯한 극우 단체들은 허위로 집회신고를 해 수요시위의 자리를 뺏고, 욕설, 성희롱으로 피해자와 시위 참가자를 위협했다”며 “인권위는 경찰에게 이런 반인권적 행위를 제지하라고 권고해야 하는데도 정반대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이번 권고를 주도한 침해구제 1위원회의 김용원 상임위원의 사퇴도 요구했다. 김 위원은 검사 출신으로 국회에서 “인권위가 좌파들의 해방구가 돼 있다”고 주장하는 등 인권위원임을 의심케 하는 막말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지난해 3월 인권위 회의에서는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일본군 성노예 타령을 언제까지 할 거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25.01.06 I 장영락 기자
'톡파원 25시' 타쿠야, 일본 출장 톡파원 출격
  • '톡파원 25시' 타쿠야, 일본 출장 톡파원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톡파원 25시’가 로맨틱한 분위기와 짜릿함을 모두 담은 여행을 예고한다.6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 김선준)에서는 출장 톡파원 타쿠야와 함께 일본 도야마현 탐방과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담은 랜선 여행이 펼쳐진다.‘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에서는 일본 톡파원과 타쿠야가 도야마현으로 떠나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불리는 아마하라시 해안을 찾는가 하면 도야마현의 특산물 시로 에비도 맛본다. 특히 시로 에비는 일본 정부가 도야마현만 유일하게 어업을 허가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이어 도야마를 대표하는 도시공원인 후간 운하 환수 공원도 방문한다. 밤이 되면 덴몬 다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이 환하게 밝혀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명소로 꼽힌다고. 로맨틱한 야경 모습을 본 이찬원은 “데이트 장소로 너무 좋겠다”라며 폭풍 감탄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한편, 뉴질랜드 톡파원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는 오클랜드 대표 크리스마스 축제인 파머스 산타 퍼레이드 현장을 공개한다. 산타클로스와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새를 콘셉트로 한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다.또한 남반구 최대 규모의 사구 테 파키로 향한다. 테 파키는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물이 내륙 쪽으로 쌓이면서 형성된 모래 언덕으로 약 150m 높이에서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는 샌드보딩을 즐기는 모습을 전해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색적인 음식과 액티비티의 즐거움을 안길 JTBC ‘톡파원 25시’는 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남동발전,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문 열어
  • 남동발전,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문 열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6일 경남 고성 삼천포발전본부에 에너지전환 지원센터를 문 열었다고 밝혔다. 석탄발전 운영과 관련한 직원 및 종사자, 협력기업이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강기윤(앞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가 6일 경남 고성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열린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동발전)석탄화력발전은 우리 필수 에너지원인 전력 생산의 30% 이상을 도맡아 왔으나,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움직임에 따라 우리 정부도 단계적 폐지 방침을 세워 추진 중이다.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도맡은 남동발전도 2023년 기준 약 80%에 이르는 석탄화력발전을 탄소 배출량이 절반가량 적은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 중이다.이 과정에서 2500여 명의 남동발전 직원을 비롯해 석탄발전소 유지·관리·보수에 참여 중인 협력사와 그 임직원이 적응해야 할 과제가 남는다. 남동발전은 이곳 센터를 중심으로 협력사를 포함한 석탄발전소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과 교육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개소식에는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기업 관계자가 함께했다. 강 사장은 “이곳이 국가 전력산업의 버팀목이 돼 온 석탄화력발전의 질서 있는 폐지, 그리고 구성원과 협력기업 직원의 고용불안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뤄내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형욱 기자
'퍼펙트 리그 2024' 주장 구자욱 "선수들 덕분에 강팀 됐다"
  • '퍼펙트 리그 2024' 주장 구자욱 "선수들 덕분에 강팀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가 올시즌 KBO 리그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삼성 라이온즈의 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지난달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연출 이현희·유영호) 7화 ‘왕조를 위한 엘도라도’에서는 올시즌 주목받지 못했던 팀에서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 라이온즈의 이야기를 다뤘다.삼성 라이온즈는 올시즌 구자욱, 강민호 등 베테랑 선수들과 원태인,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영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2위라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냈다. 그런 만큼 올시즌 엘도라도를 향한 멈출 수 없는 행진을 보여주며 2025 시즌을 향한 ‘희망의 씨앗’을 남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공격의 중심에서 활약한 주장 구자욱은 올시즌을 돌아보며 “선수들이 올해 고르게 활약해줬다. 전문가들이 약체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잘 해줌으로서 우리가 강팀이 됐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온 느낌이었다. 밝은 빛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자욱이 도루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합 복귀가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주장이 경기에 빠지면서 사기 저하가 우려됐지만, 남은 선수들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구자욱의 빈자리를 채워 뭉클함을 더했다.구자욱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던 플레이오프 4차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합에 나갈 순 없어도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 주장을 비롯해 팀원 모두의 간절함에 화답한 건 21년 차 베테랑이자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강민호였다. 그는 부진을 깨는 솔로 홈런으로 팀에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선물,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강민호는 전 직장 동료이자 스토리텔러인 이대호와 영상통화를 통해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즐기면서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지고 나니까 많이 분했다. 큰 아픔을 느꼈고, 내년에는 그 아픔을 기쁨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며 내년 시즌의 포부를 전해 응원 욕구를 불러일으켰다.삼성 라이온즈는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완벽한 시너지와 합을 자랑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남긴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그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했던 사자의 포효는 대구에 강한 가을 바람을 불어오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오는 2025년 1월 2일 낮 12시에 공개되는 ‘퍼펙트 리그 2024’ 8화에서는 2024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와 만나 우승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볼 예정이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선우용녀 "남편, 결혼식날 구속…200억 빚 대신 갚았다"
  • 선우용녀 "남편, 결혼식날 구속…200억 빚 대신 갚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실화극 ‘사건수첩-상속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배우 선우용여가 함께한다. 선우용여는 ‘탐비’가 필요했던 순간을 꼽으며 눈물을 쏟았다.6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실화극 코너 ‘사건수첩-상속자들’에는 무려 ‘데뷔 60년차’를 맞이한 배우 선우용여가 함께한다. 선우용여는 “나 정말 억울해 죽겠다”라며 “임신 4개월 차에 결혼했는데, 결혼식장에 남편이 안 나타났었다”고 과거 ‘탐비’가 필요했던 순간을 꼽았다. 그는 “남편이 지인의 ‘1750만원’이라는 돈을 대신 갚아주려다 결혼식 당일 구속된 것”이라며 20대 초반, 잡혀간 남편 대신 보증을 서게 된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당시 집 10채 값에 달했던 1750만원에 대해 선우용여는 “지금 가치로 200억원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돈을 대신 갚느라 십 몇년 동안 집에 들어갈 새가 없었다. 어느 날 녹화 중 쓰러졌더니, 병원에서 영양실조라고 하더라”라며 “그런 세월을 내가 보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탐정실화극 ‘사건수첩-상속자들’에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이 두바이에서 사망하면서 시댁과 갈등을 빚게 된 사연이 등장한다. 시어머니는 영상 속 탐정을 찾아 “불쌍한 내 새끼. 며느리가 내 아들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그런데도 보상금과 생명보험금을 며느리가 다 가져간다고 생각하니까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고 분노했다. 과연 MC들을 경악시킨 이번 ‘사건수첩’의 대반전은 무엇인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1월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동상이몽2' 박소영, 야구선수 출신 남편 문경찬에 "내가 먹여 살릴게"
  • '동상이몽2' 박소영, 야구선수 출신 남편 문경찬에 "내가 먹여 살릴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박소영이 남편 박경찬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개그우먼 박소영, 문경찬 부부의 신혼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앞서 김준호, 김대희, 김영철, 오나미 등 초특급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화제를 불러 모은 예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개그우먼 박소영이었다. 박소영의 남편 문경찬은 과거 KIA 타이거즈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는가 하면, 국가대표로도 발탁 된 야구계 인재로 서장훈 역시 “엄청 활약했던 친구다”라며 실력을 인정했다. 개그계와 야구계 인사들이 모두 모인 박소영, 문경찬의 호화 결혼식 현장까지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김준호의 예비 신부 김지민은 아끼는 후배 박소영과의 친분을 언급, “내 남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었다”며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뒤이어 김지민은 24시간 휴대폰 방전은 물론, 설거지용 수세미로 채소를 손질하는 박소영의 기행에 깜짝 놀라며 급기야 ‘시누이’ 발언을 철회, 급 태세 전환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박소영은 그 밖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계속 보이며 결국 절친한 선배 김지민마저 손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이어 박소영의 신혼집을 찾은 ‘17년 지기’ 코미디언 김민경은 박소영의 만행을 수습, 마치 엄마처럼 박소영을 케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소영은 김민경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아 모두를 질색하게 만들었다. 박소영을 밀착 케어하는 김민경을 본 유민상은 “사실 민경이가 여자로 보인 적 있다”며 깜짝 속내를 드러내 역대급 리액션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전 야구선수이자 ‘5살 연하’ 훈남 남편 문경찬이 공개되자 186cm의 완벽한 피지컬에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박소영은 결혼 전, 야구선수 은퇴를 고민 중인 남편 문경찬에 “내가 먹여 살릴게”라며 연상다운 면모로 애정을 드러냈지만 애정을 과시하는 것도 잠시, 이내 살벌한 분위기로 급변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박소영의 절친 코미디언들은 한 뜻으로 입을 모아 “경찬 씨! 도망가”라며 의미심장한 경고를 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박소영, 문경찬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동상이몽2’은 6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통산 상금 3000만달러 돌파한 임성재…“3번째 우승도 하고 싶다”
  • 통산 상금 3000만달러 돌파한 임성재…“3번째 우승도 하고 싶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를 단독 3위로 마무리하며 “빨리 3번째 우승에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는 임성재.(사진=AP/뉴시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우승은 놓쳤지만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PGA 투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로 투어 7년 차를 맞은 임성재는 이 대회 전까지 181개 대회에서 우승 2차례, 준우승 5차례 등을 기록하며 2989만 9508달러(약 441억 원)를 번 상태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3위 상금으로 136만 달러(약 20억 원)를 받아 통산 상금 3125만 9508달러(약 461억 원)를 기록했다.최근 투어 상금이 급증해 상금을 쌓는 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PGA 투어에서 통산 30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60명(LIV 골프 진출 선수 포함)밖에 없을 정도로 진귀한 기록이다.이제 임성재는 PGA 투어 한국인 최다 상금을 번 최경주의 기록(3280만 3596달러·약 483억원)을 넘본다. 약 155만 달러(약 23억 원)만 더 획득하면 되는 만큼 임성재가 이 기록을 경신하는 건 시간문제다.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임성재는 2021년과 지난해 공동 5위에 이어, 올해도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2025시즌을 출발했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멈춰있는 그의 우승 시계가 올 시즌에는 빠르게 돌아갈지 관심이다.임성재는 대회를 마친 뒤 “3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끝내서 기분이 좋다.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서 올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2라운드 4번홀부터 최종 라운드 18번홀까지 51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그는 “제가 봐도 좋은 플레이였다”고 만족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세이브를 잘했다”고 자평했다.첫 대회부터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시즌 초반부터 페덱스컵 포인트를 많이 따놓겠다는 목표도 이뤘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3년 전에 우승한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워낙 젊고 잘 치는 선수가 많아 쉽지 않지만 저도 더 열심히 해서 3번째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임성재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퍼트가 발군이었다. 그린 적중시 퍼트 1.58개로 출전 선수 59명 중 3위였다.다만 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넘진 못했다. 마쓰야마는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이 대회에서 세운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1타 경신했다.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던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하며 아시아인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3억 원)다.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사진=AP/뉴시스)
2025.01.06 I 주미희 기자
'유튜브 개설' 임하룡, 차승원 母 환갑잔치 초대된 사연은?
  • '유튜브 개설' 임하룡, 차승원 母 환갑잔치 초대된 사연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코미디언 임하룡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소통을 시작한다.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의 첫 회 게스트로는 27년 전 드라마 ‘천사의 키스’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배우 차승원이 출연한다. 드라마 쉬는 시간 틈틈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던 추억부터 임하룡이 차승원의 어머니의 환갑잔치에 초대됐던 에피소드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둘만의 추억담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특히 ‘차승원 복사기’로 화제가 된 개그맨 이재율이 ‘쇼 매니저’로 함께하며 재미를 더했다. 그동안 이재율이 차승원을 성대모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실제로는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은 ‘임하룡쇼’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차승원은 이재율의 성대모사를 보고 “너 진짜 똑같다고 생각해?”라며 농담 섞인 평가를 던지는가 하면, 즉석에서 이재율의 성대모사를 따라하며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이재율은 “혹시 불편하신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차승원은 “누군가를 흉내 내주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며 그의 재능을 응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유튜브 채널 ‘임하룡쇼’는 1월 10일 오후 6시 30분 정식 오픈하며, 첫 콘텐츠는 차승원과 이재율이 함께하는 특별한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이와야 日 외무상 다음 주 방한…한일 외교장관 회담"
  • "이와야 日 외무상 다음 주 방한…한일 외교장관 회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일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확인할 계획이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사진=AFP)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다음 주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내정 혼란 속에서도 한일 양국의 협력 강화 흐름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는 자리로,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교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같이 보도했다.닛케이는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한국 측에서는 외교나 국민 간 인적 교류, 경제 활동 등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작년 말 전화통화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둘러싼 혼란 등으로 인해 한국의 정치 상황이 더 불안해질 경우 이와야 외무상의 방한 일정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닛케이는 부연했다.한편,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조 장관과 회담했으며, 오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이와야 외무상을 만날 예정이다. 닛케이는 3국 외무장관의 상호 방문을 통해 북한 대응을 포함한 한미일 3국의 공조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야 외무상은 한국 방문에 이어 필리핀과 팔라우에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군사적 요충지인 필리핀에서 외무장관 회담에선 해안 감시 레이더 무상 제공과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의 공동훈련 추진을 포함한 방위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는 9~12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일정과 맞물려 일본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미국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피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2025.01.06 I 이소현 기자
이번주 전력수요 올겨울 첫 90GW 돌파 전망…“수급 이상無”
  • 이번주 전력수요 올겨울 첫 90GW 돌파 전망…“수급 이상無”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실시간 전력 소비량이 이번 주(6~10일) 중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110GW 전후의 공급능력을 갖춘 만큼 당국의 수요-공급(이하 수급) 관리에는 여유가 있을 전망이다.1월 2주차 전력수급 전망. (표=전력거래소)전력거래소는 6일 이 같은 주간 전력수급 실적 및 전망을 공개했다. 전력수급 관리를 맡은 준정부기관인 전력거래소는,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매 여름·겨울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매주 전력수급을 예측하고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저장이 어려운 전기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처다.앞선 연말 주간(12월30일~1월3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와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일일 최대전력 수요량 역시 74.7~80.5GW의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다. 공급능력을 109GW까지 끌어올려 둔 당국은 28.9GW 이상(예비율 35.9%)의 공급 예비력을 유지하며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당국은 공급 예비력이 5GW 이하로 내리면 전력 수급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한다.이번 주 들어선 전력수요가 전주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 전망치는 82.4~91.0GW다. 기상청이 오는 8일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한파·폭설을 예고한 만큼, 난방용 전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공급능력은 109.0~112.8GW에 이르는 만큼 이번 주 역시 20.8~27.1GW(예비율 22.9~32.3%)의 넉넉한 공급 예비력을 유지할 전망이다.당국은 지난달 5일 올겨울 전력수급 대책기간(12월9일~2월21일)을 정하며 올겨울 최대전력 수요량이 1월 셋째 주께 92.8~97.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 수준의 기온 예보를 토대로 겨울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22~2023년 겨울의 94.5GW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 되리란 것이다. 다만, 올겨울 최대 공급능력(110.2GW)이 지난해보다 5GW가량 늘어난 만큼 전력 수요가 큰 폭 늘어나더라도 수급 관리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2025.01.06 I 김형욱 기자
노루페인트, ‘홍철 원더랜드’ 끝으로 밀라노 법인 서울에 통합
  • [단독]노루페인트, ‘홍철 원더랜드’ 끝으로 밀라노 법인 서울에 통합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 참여를 목적으로 세운 법인(NOROO Milano Design Studio, 이하 NMDS) 청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사업 방향과 업황 등을 고려해 서울 스튜디오에 기능을 통합하고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정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노루페인트가 ‘프리즈 서울’에서 운영한 대형 미디어월. (사진=노루페인트)6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NMDS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NMDS 기능과 일부 인력은 서울 본사 내 컬러 연구소인 NSDS(NOROO Seoul Design Studio, 이하 NSDS)에 통합된다. NMDS 핵심 인력은 현지에서 에이전트 형식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NMDS는 한원석 노루페인트 부사장 주도로 설립된 법인이다. 디자인 중심지로 통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점을 마련하고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비롯한 전시사업 참여는 물론 노루페인트의 디자인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NMDS가 참여한 대표적인 전시 행사로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공간 아트 ‘홍철 원더랜드(Hong Chul Wonderland by Okuda San Miguel)가 있다. 방송인 노홍철씨가 참여한 해당 전시는 총 관람객 2만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시장에서는 별도 법인이 사업부로 축소되는 형태인 만큼 이전보다 전시사업에 힘을 빼고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해당 법인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힘든 만큼 청산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노루페인트는 NMDS 설립 직후인 지난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전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사업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NMDS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경우 코로나19 초기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제한이 컸다. 이 때문에 NMDS는 노루페인트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설립 직후인 지난 2019년 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작으로 △2020년 3억원 △2021년 1억7000만원 △2022년 5900만원 △2023년 3억원 등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이에 따라 노루페인트는 올해부터 전시 관련 사업은 서울 본사에서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참가를 목표로 한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경우 격년 참가로 변경하고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아시아 최대 컬러 트렌드 세미나 ’노루컬러트렌드쇼‘ 재개를 검토한다. 노루컬러트렌드쇼는 지난 2020년 9회 행사를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밀라노 현지 법인의 모든 업무는 한국 본사로 이관을 모두 마쳤다”며 “글로벌 디자인 및 시장 조사 역량을 본사로 집중해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전략을 펼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 스튜디오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입증해온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이탈리아 내 전시사업 철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이건엄 기자
'스터디그룹' 황민현, 공부 위해 궁극의 무술 실력 봉인 해제
  • '스터디그룹' 황민현, 공부 위해 궁극의 무술 실력 봉인 해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터디그룹’ 황민현이 숨겨온 무술 실력을 봉인 해제한다.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연출 이장훈·유범상, 극본 엄선호·오보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와이랩플렉스, 제공 티빙) 측은 6일 윤가민(황민현 분)의 스펙터클 스터디그룹 결성기를 기대케 하는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스터디그룹’은 동명의 인기 웹툰(글 신형욱, 그림 유승연, 제작 와이랩)이 원작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공부하기 위해 싸움을 선택한 ‘힘숨찐’ 윤가민,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스터디그룹을 지켜내려는 학생들의 ‘단짠’ 성장기에 더해진 타격감 짜릿한 액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기적’,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과 신예 엄선호, 오보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코믹 고교 액션극을 완성한다. 여기에 황민현, 한지은, 차우민,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공도유 등 개성 강한 청춘 배우들의 만남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황민현의 화끈한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사방에서 날아든 연필을 격파하는 윤가민. 순둥한 얼굴에 감춰온 힘을 봉인해제한 그의 매섭고 날렵한 주먹이 흥미롭다. 두꺼운 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빛에 더해진 ‘찾았다! 공부할 눈빛’이라는 문구는 스펙터클한 스터디그룹 결성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우주 최강 꼴통 학교 유성공고에 입성한 윤가민의 모습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윤가민은 오로지 공부하기 위해 체력을 단련하고 진득하게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지독한 ‘공부벌레’. 상상 초월의 건강한 체력과 완벽한 노력, 강력한 의지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윤가민이지만, 성적은 놀랍게도 전교생 280명 중 279등. 여기에 ‘공부밖에 모르는 공부 덕후, 우주 최강 꼴통 학교에 입학하다’라는 문구는 유성공고에서 벌어질 만만치 않은 사건을 짐작게 한다.부푼 기대를 안고 유성공고에 입성한 윤가민을 반기는 건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난리통 교실. 서열 싸움이 살벌한 유성공고에서 공부할 눈빛을 찾아 나선 윤가민의 고군분투 역시 흥미진진하다. ‘공부를 하고 싶은 자는 모여라!’는 스터디그룹 모집 공고에 몰려드는 건 싸움을 걸어오는 방해꾼들. 오직 공부를 위해 숨겨진 힘을 봉인해제, 뜻하지 않게 유성공고를 제패해 나가는 윤가민의 화끈한 활약이 보기만 해도 짜릿하다. 특히 윤가민의 든든한 지원군인 기간제 교사 이한경(한지은 분)과 윤가민이 ‘픽’한 공부할 눈빛 1호 김세현(이종현 분)의 모습은 궁금증을 모은다.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은 오는 23일 목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국민연금, 작년 10월 말 운용수익률 11.34%…기금 총 1170조 쌓였다
  • 국민연금, 작년 10월 말 운용수익률 11.34%…기금 총 1170조 쌓였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작년 초부터 10월 말까지 11.34% 운용 수익률을 냈다. 경기침체 우려 속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해외주식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국민연금공단(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작년 1~10월 수익률(금액가중 기준)이 11.34%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당해 연도 연환산 수익률은 11.52%다.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이 기간 운용수익금(작년 1~10월 누적)은 120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698조3000억원의 수익금이 누적됐고, 총 1170조5540억원 기금이 적립됐다.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6.52% △해외채권 10.32% △대체투자 8.90% △국내채권 3.96% △국내주식 -0.87%로 각각 집계됐다.해외주식은 미국 금리인하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대형기술주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KOSPI)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3.73%로 집계됐다.해외채권도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작년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후 양호한 경제지표로 채권금리가 반등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받았다.국내채권은 작년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21.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내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42.1bp 상승했다.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 반영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2025.01.06 I 김성수 기자
‘약물폭로 운동’ 벌인 80만 유튜버 박승현 사망…“조문 거절”
  • ‘약물폭로 운동’ 벌인 80만 유튜버 박승현 사망…“조문 거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구독자 83만명을 둔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 박승현이 34세를 일기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헬스 유튜버 박승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사진=박승현 인스타그램6일 박 씨의 친형은 박 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년 1월5일 오후 3시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 갔다”고 밝혔다.이어 “부모님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습니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함께 올렸다.박 씨는 구독자 83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보디빌딩 업계와 피트니스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2019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에서 보디빌딩 업계에 만연한 스테로이드 남용 사례를 폭로하며 스스로도 약물 오남용을 했음을 고백하는 영상을 게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그는 유튜브 활동 초기부터 약물 사용 경험을 솔직히 밝혀왔으며, 이를 계기로 약물 사용 실태를 고발하는 이른바 ‘약투 운동’이 국내 보디빌딩·피트니스계에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박 씨는 이후 불법 약물 사용 및 판매 혐의(약사법 위반)로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고, 2019년 11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재개하기를 반복하던 그는 지난해 10월, 약 10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영상에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또한 고인은 비보가 있기 하루 전 남긴 게시물에는 “오늘은 이두 운동. 체중이 110kg 에서 정체되었다. 먹는 노력을 안 하기 때문. 열정도 목표도 사라졌다. 많이 외롭다”는 글을 적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박 씨는 사망 5일 전까지만 해도 훈련 영상을 채널에 올렸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상 힘들고 불안해 보였는데 편히 잠들길”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나셨다” “하늘에선 행복해야 해 형”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했다.
2025.01.06 I 이로원 기자
“설마…‘시리’가 엿듣고있나” 정부도 나섰다
  • “설마…‘시리’가 엿듣고있나” 정부도 나섰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 정부가 애플이 자사 아이폰 등에 탑재된 음성비스 서비스 시리를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했는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애플이 이와 관련해 제기된 미국 내 집단 소송에서 합의 제안서를 제출하자,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은 없는지 확인에 나선 것이다.(사진=애플)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애플 시리의 개인정보 무단 수집 가능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처리 방침, 기기 안에서 정보가 처리되는 프로세스 등을 살펴볼 예정이며, 필요 시 애플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미국에서 애플이 시리 엿듣기 의혹에 관한 집단소송에 직면하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가 사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집단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총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수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1인당 최대 5개의 기기에 대해 1개당 최대 20달러(약 2만 9000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송 청구인들은 시리가 음성 호출 없이 의도치 않게 활성화돼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고, 이 데이터를 광고주를 포함한 제3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에어 조던’ 운동화나 ‘올리브 가든’ 레스토랑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는 사례가 제기됐다.애플은 미국 집단 소송에서 합의서를 제출했으나 사용자 주장에 대한 책임이나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합의안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尹 체포영장 기한 연장되나…공조본, 영장 재청구(종합)
  • 尹 체포영장 기한 연장되나…공조본, 영장 재청구(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법원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연장을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중지된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옆으로 공수처 직원들이 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6일 공조본은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영장을 재청구했다”며 “유효기간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본을 구성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전날 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및 수색 영장을 집행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현장 지휘체계의 통일성 차원에서 경찰에 일임한 것이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저녁 9시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체포영장 지휘를 일임했다”며 “형사소송법 제81조와 공수처법 제47조에 근거했다”고 밝혔다.형소법 81조에 따르면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할 수 있다. 공수처법 47조에는 그 밖에 수사처검사 및 수사처수사관의 이 법에 따른 직무와 권한 등에 관하여는 이 법의 규정에 반하지 아니하는 한 검찰청법 또는 형소법을 준용하도록 한다고 규정한다.이 차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대통령경호처의 영장 협조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답을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향후 집행과 관련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의 영장 집행 전문성, 현장 지휘체계 통일성 등을 종합 고려할 때 국수본에 집행을 일임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 절차를 도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공수처는 경찰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인력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이 차장은 “(1차 집행 당시 집행을 막은 경호처 등 인원이) 200~300명이었는데 (30여명 인력뿐인 공수처가) 어떻게 뚫을 수 있겠나”며 “인력적 한계는 인정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수사를 놓고 적법성 논란 등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재이첩 이야기도 나오는데 사건 이첩 받고 절차대로 진행한 뒤 어느 단계가 되면 (검찰에) 재이첩도 고려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이유로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는 고집을 갖고 독단적으로 수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체포 영장이 불발 및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집행이 늦어지고 이런 사태로 국민께 큰 걱정과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공수처도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되고 형사사법 정의가 실현되도록 앞으로 할 일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백주아 기자
"집값 하락기에 규제 강화…실수요자·세입자 자금마련 문턱 높아질 것"
  • "집값 하락기에 규제 강화…실수요자·세입자 자금마련 문턱 높아질 것"
  • [이데일리 김나경 박경훈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전세·집단대출에 대한 관리강화를 주문했다.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에서 제외하던 대출도 ‘가능하면’ 소득자료를 받아서 검토하라는 것이다. 은행권에선 애초에 DSR 산정에서 전세·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이유가 있는데 또다시 가계대출 관리 책임을 전가한다고 주장한다.실제 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대출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득 서류를 받아서 관리 목적으로만 DSR을 산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문제는 당국의 주문으로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어 무주택자나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세·집단대출 ‘구멍’…재정비 필요금융당국이 전세·집단대출에 대해 관리강화를 주문하고 나선 것은 전세·집단대출에 ‘구멍’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전세대출, 중도금·이주비 대출 등 모든 대출에 대해 차주 단위 DSR을 산출한 결과 DSR 70%를 초과한 한계 차주 수가 당국 예상보다도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은행권에서는 이에 대해 정책 모기지 증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정책모기지도 DSR산정시 일반 주택담보대출처럼 실제 상환 원리금을 모두 DSR 산정에 포함하기 때문이다. 중도금·이주비 대출은 25년 만기 기준 원리금으로 산정한다.각 은행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전세·중도금·이주비 대출에 대해서도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이 높아 상환능력 심사에 소홀하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세·집단대출은 DSR 산정에 포함하지 않다 보니 은행들이 정보 확인에 소홀하다”고 말했다. 차주 단위 DSR 산출이 부정확해 재정비가 필요해진 만큼 이를 명확히 해 줄여나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예컨대 카드 사용금액 등 다른 통계를 추가로 활용해 모든 대출에서 차주 소득 수준을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로도 볼 수 있다. 당국은 각 은행에 실제 차주의 소득, 대출 종류, 담보물건(아파트 등) 소재지 등 다양한 DSR 관련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올해 각 은행은 경영계획에 내부관리목적 DSR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언급하는 내부 관리용 DSR의 활용은 올해 수도권 지역의 가계대출이 급증했다면 내년에는 수도권을 줄이고 지방 지역의 대출공급을 늘리는 등 각 은행 내부적으로 산출한 DSR에 따라 대출공급을 다양화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세·집단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 올 들어 대출 문턱을 낮추는 은행으로서는 셈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DSR 제외 대출도 ‘가능하면’ 소득자료를 받아서 계산하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상 전세·중도금 대출을 내줄 때 차주 소득 심사도 보라는 의미다”며 “내부관리목적 DSR이란 우회로를 내세워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예컨대 중도금 대출은 매뉴얼 상 소득서류를 꼭 받지 않아도 되고 차주도 그런 내용을 다 알고 있는데 고객에게 소득 서류들을 달라고 하면 고객의 반발이 심할 것이다”며 “큰 결격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중도금 대출은 차주의 소득 수준이 대출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은행이 심사를 강화한다는 것도 모순이다”고 덧붙였다.은행권의 우려는 이번 규제 강화로 전세자금대출 등을 줄인다면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을 줄였다가 전세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부동산 하락기에 DSR 강화 비판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융당국의 차주 단위 DSR 강화 사전 움직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동산 하락기인 현재 시장 상황과 실수요자를 도외시했다는 이유에서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행정적인 이유로 ‘DSR 40%를 넘게 하지 말라’고 할 순 있겠다”며 “다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없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근본적으로 지금 부동산 상황에서 40%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성토했다. 그는 “서울 집값이 조만간 하락 전환을 앞두고 있다. 통계적으로 집값이 안정된 상황이다”며 “이 같은 시기에 40%가 넘어가면은 큰일이고, 40%가 안 넘어가면 큰일이 아니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DSR 규제가 강화되면 결국 세입자가 피해를 볼 거라 내다봤다. 김 소장은 “세입자가 투기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집착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역시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송 대표는 “물론 DSR을 강화하면 집값 안정 효과는 있긴 하겠다”며 “다만 현실적으로 강남권에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소득이 적어도 대출이 잘 나오는 우회 경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실수요자 대상으로 대출 제한 생기는 것도 시장에 불안 요소다”며 “시장 전반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 ‘수치로만 부채를 막았다’ 해서 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피력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실사 앞둔 롯데렌탈, PEF 대주주 리스크 부각
  • [마켓인]실사 앞둔 롯데렌탈, PEF 대주주 리스크 부각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롯데렌탈(089860) 인수를 위한 실사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업종 특성상 신용도와 조달비용이 핵심인 렌터카 산업에서 사모펀드(PEF)가 대주주로 나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롯데렌탈 사옥 전경. (사진=송재민 기자)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롯데렌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격적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한 어피너티는 시세의 약 160%에 달하는 웃돈을 얹어 인수를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2조8000억원으로, 어피너티는 1조6000억원을 들여 롯데렌탈의 지분 56.2%를 사들일 계획이다. 롯데렌탈의 현재 시장가치를 크게 웃도는 평가에 대해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는 최근 PEF의 대규모 M&A 거래에서 자주 거론되는 문제로, 대규모 자금 조달 과정에서 조정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롯데렌탈 역시 “실사 결과와 가격조정 절차에 따라 최종 매매대금은 변동될 수 있다”며 몸값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렌터카 산업은 본질적으로 신용 기반이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차량 구매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선투자해야 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신용도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되면 신용도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금융비용이 증가하면 운영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인수 이후 롯데렌탈의 사업 구조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롯데렌탈은 현재 안정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PEF 체제 전환 후 이러한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PEF의 특성상 인수 이후 빠른 시간 내 투자 회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비용 절감에 치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실제 어피너티는 현재 포트폴리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일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락앤락의 경우 엑시트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장폐지로 방향을 전환해 회수를 진행 중이며, 버거킹은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교보생명과는 풋옵션 가격을 둘러싼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어피너티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갖춘 렌터카 사업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지닌 렌터카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포트폴리오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투자 성과 개선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25.01.06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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