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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교육자료' 법안 정부 이송 아직…교육부 "학교 혼란 없게 하겠다"
  • 'AI교육자료' 법안 정부 이송 아직…교육부 "학교 혼란 없게 하겠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두고 “아직 정부로 이송되지 않았으며, 학교 현장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정부 이송)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해당 법안에 대해 교육부가 재의 요구 뜻을 밝히면서 AIDT의 법적 지위 관련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초등학생들이 AI 교과서를 사용해 영어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날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을 열어 “AIDT 관련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은 아직 정부로 이송되지 않았다. (이송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송이) 늦어져 각 학교의 교과서 선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학교 현장 혼란이 우려된다”며 “최선을 다해 (이송 및 관련 절차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AIDT는 서책과 달리 선정 이후 인쇄·배송 등 절차 없이 선정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학교에서 어떤 기능이 있고 활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두면 빠르게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자료가 됐든 (교과서가 됐든) 학교에서 가급적 선정을 많이 해 활용하는 게 좋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정부 이송 지연 사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법안은 (국회에서) 의결되면 행정적으로 정리를 한 다음에 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지난달 26일 AIDT를 교과서에서 교육 자료로 격하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보다 앞서 교육부는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개정해 학습지원 소프트웨어(AIDT)를 교과서 범위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규정해, 채택은 의무가 아닌 학교장 재량이 된다. 교육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방침이다.이송이 지연되면서 재의요구권 행사 검토도 늦춰질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정부로 이송된 뒤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하거나 재의를 요구할 수 있어, 교육부가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려면 먼저 법안이 정부로 이송돼야 한다.
2025.01.06 I 김윤정 기자
정부 “오늘 희생자분 가족 인도 마무리…유가족·관계자께 감사”
  • 정부 “오늘 희생자분 가족 인도 마무리…유가족·관계자께 감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1차 회의에 참석하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고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희생자분들의 가족 인도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며 마지막 한 분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장 수습과 수색이 마무리 단계”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해하고 협조해 주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전국에서 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 국과수 등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정부는 현재 36개 기관이 함께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 이후에도 지원을 중단없이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유가족이 기관별 지원사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지원안내서’를 작성해 배부했다. 안내서에는 법률지원 서비스, 심리상담 지원, 유가족 긴급돌봄을 포함한 20여종의 주요 지원 내용 및 절차와 신청 방법이 담겨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정비이력, 정비점검 시간 등을 점검했으며, 조종사 교육훈련 실태, 상황 보고체계 등을 추가로 살펴보고 있다.아울러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남도는 오는 7일과 8일 강설·강풍·한파 예보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전담 제설차를 배치하고 제설 장비를 사전에 확보했다. 또 공항에 전담공무원이 상주하며 장례 이후 공항을 다시 찾는 유가족을 지속 관리하고, 귀가한 유가족과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직무대행은 “전국 곳곳에서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장례 이후에도 유가족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게시글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 방침임을 재차 말씀드린다”며 “경찰청은 악성게시글 총 126건을 수사 중이며, 검거 1건, 압수영장 집행 5건, 영장 신청 51건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더 안전한 항공운항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우선 현재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인 6개 항공사의 항공기 101대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정비이력, 정비점검 시간 등 전수점검을 완료했다. 하나하나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사안은 즉시 시정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1.06 I 박태진 기자
포천시, 백영현 시장 취임後 보훈명예수당 최대 160%↑
  • 포천시, 백영현 시장 취임後 보훈명예수당 최대 160%↑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수당을 최대 25% 인상한다.경기 포천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포천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5년부터 보훈명예수당 등을 인상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백영현 시장(왼쪽)이 국가유공자의 옷매무새를 살피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이번 인상으로 참전·보훈명예수당은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고 독립유공자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30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이는 전년도 대비 약 20~25% 인상된 금액이다.이번 조치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보훈수당 확대 지급’을 이행한 결과로 시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관련 수당을 인상할 계획이다.시는 백영현 시장 취임 이후부터 국가유공자 수당을 인상하고 있다.2022년 민선 8기 시작 이후 2023년에 참전·보훈명예수당은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독립유공자수당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이에 따라 포천시는 백 시장 취임 이후 올해까지 참전·보훈명예수당은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67% 인상했고 독립유공자수당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은 5만원에서 13만원으로 160% 각각 올랐다.보훈 관련 수당(보훈명예수당, 참전명예수당, 독립유공자수당,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사망위로금) 신청은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훈 수당 인상이 대상자분들의 복지 증진과 명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6 I 정재훈 기자
애드테크 스타트업 펄스애드,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 [마켓인]애드테크 스타트업 펄스애드,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펄스애드(PulseAd)가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본엔젤스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펄스애드는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총괄 출신인 윤거성 대표를 포함해 구글, 쿠팡, 라인,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팀원이 모여 지난해 3월 설립했다. 회사는 창업 첫해부터 누적 30억원 이상의 자본을 유치했다. 이번 프리 A 라운드 이전에도 스파크랩, CJ ENM, 팁스(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펄스애드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겨냥해 높은 광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전략을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법인 설립 한 달 만에 아마존과의 애드테크 분야 기술 파트너십(Verified Partner)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 내 광고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연 매출 720억원을 기록한 위시컴퍼니와 같이 다수의 K뷰티 브랜드 성공 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광고 솔루션을 서비스 중이다.회사는 이번 프리 A 라운드를 레버리지 삼아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글로벌 애드테크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윤거성 펄스애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아마존 광고 솔루션을 시작으로 틱톡, 월마트 등 다양한 글로벌 리테일 채널로 확장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더욱 효과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6 I 박소영 기자
'공에 맞아도 아프지 않아요' 초등학생 핸볼 페스티벌 개최
  • '공에 맞아도 아프지 않아요' 초등학생 핸볼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와 다양한 스포츠 문화 체험 기회 마련을 위해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제3회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2회 핸볼 페스티벌에서 여학생들이 핸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올해로 3회를 맞은 핸볼 페스티벌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총 27개 팀 300여명의 교원과 학생이 참여한다. 남자부, 여자부, 혼성부로 나뉘어 개최될 예정이다. 핸볼 페스티벌은 엘리트 선수가 아닌 대부분 체육 교과 시간을 통해 핸볼을 배운 일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핸볼 경기 이외에 핸볼을 주제로 하는 백일장, 스피드 퀴즈 게임, 구속 측정 등 다양한 체험 존을 마련하여 학부모와 선생님, 학생 모두 참여하는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핸볼 페스티벌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강원, 청주, 광주, 부산 등에서 약 1000여명의 초등 교원 및 학생들이 참석하는 권역별 핸볼 리그가 진행됐다.핸볼 리그와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어려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핸볼 운영진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 ‘찾아가는 핸볼 수업’을 운영하기도 했다.‘찾아가는 핸볼 페스티벌’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공을 잡는 법부터 공던지기 게임, 놀이형 핸볼게임 등 학교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미니 운동회 형식으로 운영됐다.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핸드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2021년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다. 학교 체육 활동에 적합하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했다. 부드러운 소재의 공과 득점형 골대로 학교에서 기피하는 골기퍼를 없애고 몸싸움을 금지해 부상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대한핸드볼협회는 “핸볼이 비교적 간단한 경기규칙이지만 빠른 패스와 정확한 슛팅을 요하며 경기내내 점프와 달리기를 통해 핸드볼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어 초등학생들의 신체 활동 향상과 함께 잠재적 핸드볼 선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핸볼의 보급사업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교원 대상 직무연수와 핸볼 전문강사 양성을 집중적으로 해 온 결과, 전국 200여개 초등학교에서 핸볼 수업과 늘봄 교실이 운영 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이석무 기자
사이버라인 '전자연구노트'에 솔트룩스 AI '구버' 접목
  • 사이버라인 '전자연구노트'에 솔트룩스 AI '구버' 접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연구 솔루션 전문기업 사이버라인과 협력해 AI 검색 에이전트 기반의 혁신적인 전자연구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솔트룩스 AI 에이전트 ‘구버(Goover)가 사이버라인의 전자연구노트 서비스 ’RndNote‘에 탑재됐다.이번 서비스는 솔트룩스가 지난 11월 미국과 한국에 프리뷰 서비스를 시작한 AI 에이전트 ‘구버(Goover)’와 사이버라인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자연구노트 서비스 ‘RndNote’를 연계한 것으로, 연구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버는 AI가 전 세계 웹을 스스로 탐색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자체 성능 평가에서 챗GPT 서치,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서비스 대비 최신성과 정확성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최근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사이버라인의 RndNote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연구노트로, 기관별 독립적인 URL과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에게 높은 보안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최근 CSAP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300여 개 기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솔루션이다.솔트룩스와 사이버라인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최신 연구 동향, 논문, 특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연구 주제에 적합한 맞춤형 인사이트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함으로써 연구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구버와 RndNote의 연계는 연구자들에게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폭설 내린 날 실종된 백구…20일 만에 구덩이서 발견
  • 폭설 내린 날 실종된 백구…20일 만에 구덩이서 발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폭설이 내리는 날 집을 나가 실종된 반려견이 약 20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구덩이 속에서 구조된 짝짝이. (사진=지해피독 인스타그램)3일 뉴스1에 따르면 보호자 A씨의 반려견 ‘짝짝이’는 서울에 폭설이 내린 지난해 11월 27일 대문을 열고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A씨는 반려동물 무료 구조 봉사 모임 ‘지해피독’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해피독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보호자를 위해 실종 전단지를 제작해 주고, 지역 봉사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해 빠른 시간 안에 반려견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지해피독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짝짝이의 사진과 특징이 담긴 전단지를 제작할 수 있었고, 밤낮으로 반려견을 찾았으나 행방이 묘연했다.그런데 실종 20일이 넘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적적으로 짝짝이가 발견됐다. 짝짝이는 서울 인왕산에 위치한 개미마을 인근 구덩이에 빠져 있었다.짝짝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보더콜리 ‘상추’였다. 상추는 보호자 B씨와 등산하던 중 갑자기 어딘가를 보며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의아하게 여긴 B씨가 주변을 살피다 구덩이 속에 빠진 짝짝이를 발견했고, B씨는 인왕산 부근에서 봤던 실종 전단을 떠올려 바로 연락을 취했다.A씨는 “개를 잃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던 중 지해피독의 도움을 받아 멘탈을 지킬 수 있었고, 반려견도 다시 찾게 됐다”며 “연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봉사에도 동참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송유정 지해피독 운영자는 “짝짝이는 넓은 지역에 걸쳐있는 인왕산 중턱 부근에서 실종된 경우로 찾을 확률이 희박했다”며 “서울 강북 지역 모든 봉사자에게 지역 커뮤니티에 정보 공유와 전단지 부착 봉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이어 송 씨는 반려동물 유실 시 바로 찾을 수 있는 스마트태그를 권장했다. 송 씨는 “요즘 대부분 보호자들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기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해 두면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으로 바로 반려동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채나연 기자
'쇼군' 사나다 히로유키·아사노 타다노부, '골든글로브' 주·조연상
  • '쇼군' 사나다 히로유키·아사노 타다노부, '골든글로브' 주·조연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 아사노 타다노부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사와이 안나(왼쪽), 사나다 히로유키(사진=AFPBB/로이터)일본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는 ‘랜드맨’ 빌리 밥 손튼,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도날드 글로버, ‘자칼의 날’ 에디 레드메인, ‘슬로 호시스’ 게리 올드만, ‘쇼군’ 사나다 히로유키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했다.‘쇼군’ 아사노 타다노부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TV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라 마키나’ 디에고 루나, ‘에본 모스-바크라크’ 에본 모스 바크라크,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해리슨 포드, ‘슬로 호시스’ 잭 로던, ‘괴물: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하비에르 바르뎀, ‘쇼군’ 아사노 타다노부가 후보에 올랐다.‘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극이다. 권력 싸움이 치열한 시대를 잘 다뤄 호평 받았다. 제작자, 감족 등 주요 스태프는 미국으로 구성됐지만 출연진은 대부분 일본인이었던 만큼 주로 일본어로 촬영이 됐고 미국 디즈니 계열 FX채널에서 자막과 함께 방송됐다. 지난해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8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어 주목 받았다.‘쇼군’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함께 TV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韓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13일…헌재 준비절차 회부
  • 韓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 13일…헌재 준비절차 회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전 대통령권한대행)의 탄핵심판 심리를 시작한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13일 오후 4시를 한 총리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로 지정했다. 양측인 국회(청구인)와 한 총리(피청구인)에 첫 기일 지정을 통보했다.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의결정족수와 조한창·정계선 신임 재판관의 임명과 관련 논란이 있는 만큼 한 총리 탄핵 사건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러한 논란도 탄핵심판에서 한 총리의 탄핵소추 사유와 함께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비상계엄 내란 행위 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의 찬성으로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을 가결 요건으로 적용해 표결에 부친 결과다.이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국회의 탄핵소추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과 같은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의 정족수가 충족돼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이 부당하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한 상태다.
2025.01.06 I 최연두 기자
"은퇴한 검역탐지견 가족 찾아요"…검역본부, 민간입양 실시
  • "은퇴한 검역탐지견 가족 찾아요"…검역본부, 민간입양 실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은퇴하는 검역탐지견의 민간 입양을 실시한다.(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5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검역탐지견은 전국 공항·항만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축산물과 식물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검역본부는 매년 분기별로 연 4회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 민간 입양 대상 탐지견은 총 8마리다. 지난해는 한 해 동안 총 6마리의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난 바 있다. 올해 첫 민간 입양 대상 탐지견은 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검역본부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개월간(2~3월)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해 입양 가정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3월 마지막 주에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다.검역본부는 입양 이후에도 입양 가족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민간 입양 검역탐지견과 입양 가족을 초청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 개최,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진료비 할인 등 입양 이후에도 새로운 집과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상경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한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과 만나 제2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은비 기자
삼성 홈AI 승부수…빅스비가 목소리 알아듣고 일정 알려준다
  • 삼성 홈AI 승부수…빅스비가 목소리 알아듣고 일정 알려준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별화된 ‘홈 AI’ 기능과 가전 기기 간 연결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CES 공식 개막 전인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홈AI는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한다.삼성전자는 올해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연결된 가전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각 기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패밀리허브 신제품에는 기기 내 보안 IC에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별도 저장해 관리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했다.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가전제품 기기간 연결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냉장고, 세탁건조기, 로봇 청소기 등에 탑재된 음성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도 한층 강화됐다. 자연스럽고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해졌고, 한 문장의 명령어로 여러 기기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빅스비에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사용자가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호출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사용자의 캘린더에 저장된 개인 일정을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설정을 가전 제품으로 자동 연동하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 기능도 소개했다.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휴대전화 설정을 ‘큰 글씨 모드’로 해놓은 사용자가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빅스비를 호출하면, 빅스비가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도 큰 글씨로 보여준다. 개별로 가전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아도 빅스비가 목소리만 듣고도 사용자 편의에 맞도록 제시하는 셈이다. 접근성 설정 동기화 기능은 올해 말까지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빅스비는 냉장고 속 음식재료 관리에도 유용하다. 사용자가 “유통기한 임박한 음식재료 알려줘”라고 하면, 빅스비는 보관 기한이 임박한 음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까지 제안한다.◇스마트싱스가 집 내부 감지해 작동삼성전자는 가전과 스마트싱스가 집과 가족의 상황을 감지해 알아서 작동하는 미래 모습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또는 에어컨 등의 센서를 통해 집 안에 사람이 없다고 인식되면 로봇청소기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거나 에어컨이 자동 건조되는 등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전 관리 기능이 자동으로 동작한다.만약 택배기사가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 가전들이 사용자가 어떤 방에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기기 스크린에서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가족들이 없는 빈집에 움직임이 느껴지면 로봇청소기가 이동해 카메라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싱스가 보안 업체에 알림을 보내준다.사용자가 인덕션 끄는 것을 깜빡했다면 로봇청소기가 사용자에게 다가와 알림을 주고, 인덕션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안전한 홈 AI 시나리오 역시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구현하는 다양한 2025년형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32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외에 올해 신제품인 9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7인치 스크린을 각각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7인치 스크린을 적용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세탁기와 건조기 개별 제품에도 스크린을 탑재한 것이다.사용자는 가전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3D ‘맵뷰(Map View)’로 연결된 기기들을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고,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 모델들이 7형, 9형, 32형 등 다양한 크기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는 냉장고에 넣고 빼는 음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이미지 기반으로 식품 목록을 만들어준다. 브로콜리, 사과 등 신선 식품 37종의 경우 식품 이미지와 이름을 자동으로 매칭할 수 있다.이외에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7인치 스크린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오븐,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비롯해 CES에 처음 전시되는 히트펌프 EHS ‘클라이밋 허브 모노’ 실내기와 ‘모노 R32 HT 콰이어트(Mono R32 HT Quiet)’ 실외기 등을 선보였다.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올해는 차별화된 AI 가전을 통해 홈AI 리더십을 국내외에서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삼성전자
2025.01.06 I 김소연 기자
"음성 또렷하게 해줘"…LG전자, 더 똑똑해진 AI TV 공개
  • "음성 또렷하게 해줘"…LG전자, 더 똑똑해진 AI TV 공개[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더 선명한 화질과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을 담은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최대 밝기 3배 ↑…TV 켜면 바로 고화질신제품은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세 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은 올레드의 장점인 명암비를 극대화해 영상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다.신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화면 밝기·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검정색과 일반 색상 표현의 일관성을 각각 보증하는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다른 인증기관 인터텍도 올해 LG 올레드 TV 전 제품에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컬러 볼륨 100%’ 인증을 부여했다.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아울러 시중 올레드 TV 중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의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TV가 켜진 후 빠른 시간 내에 화질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성능을 공인 받았다.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화면을 표현하고, AI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LG전자가 개발한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올레드 에보의 화질과 음질을 강화했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을 한다. 또 TV가 설치된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설치 환경에 최적화한 11.1.2채널 가상 공간음향으로 바꾼다. 신제품을 그 덕에 CES 2025에서 미국소비자협회(CTA)가 수여하는 영상과 화질 분야 최고 혁신상(G5 모델) 등 5개 혁신상을 받았다.◇ AI가 취향 분석…복합 질문에도 답변신제품은 이와 함께 매직리모컨(국내명:인공지능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 웰컴’ 모드로 진입한다. AI가 날씨, 시간 등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고, 시청 도중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질·사운드 모드 설정’ ‘시청 이력에 기반한 콘텐츠 검색’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질·사운드 모드를 바꿀 때 “따뜻한 화면”, “사람 음성을 더 또렷하게 해 줘” 등으로 말하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가운데 고객의 요청에 최적화한 예시를 제안한다.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게임 콘솔 연결하기’ ‘취침 타이머 설정’처럼 시간대별 사용 패턴 등을 기반으로 예시를 보여준다.신제품은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TV 사용 중 문제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주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등도 갖췄다.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웹OS(webOS)25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해준다. LG전자는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화면을 표현하고, AI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 게임·영화 마니아 위한 프리미엄 기능LG 올레드 TV는 여러 글로벌 매체로부터 ‘최고의 게이밍 TV’로 꼽히며 게이밍 성능을 인정 받아 왔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부드럽게 보여준다.영화 마니아를 위한 기능도 선보인다.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는 영화 제작자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도록 시청 환경의 조명 세기 등을 분석해 밝기와 화질을 자동 조정한다.무선 AV 전송 솔루션도 주목할 만하다.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무선 전송하는 기술이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등장 이후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더 선명해진 화면과 더 똑똑해진 AI 기반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가족 구성원 맞춘 홈AI 소개…차량·선박까지 확대
  • 삼성전자, 가족 구성원 맞춘 홈AI 소개…차량·선박까지 확대[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 AI(Home AI)’를 제안한다. 홈 AI는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외부 위협 감지되면 기기 연결 끊어…보안 최우선삼성전자는 홈 AI를 구현하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수록 보안을 강화해 준다.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로부터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사용자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다음달부터는 연결된 모바일, TV, 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까지 적용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 AI의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제품이 주변에 있으면 삼성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집안 기기들을 관리할 수 있는 ‘맵 뷰(Map view)’ 등을 소개한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한층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맵 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5가지 유형 집 소개…부모님·자녀 케어하고 에너지 절약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홈 AI를 통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한다. ‘효율적인 집’에서는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집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전월 혹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준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옷감에 맞춰 세탁건조 사이클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일체형 세탁 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퇴근 전 알아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 등도 소개한다.‘건강을 챙겨주는 집’은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 등을 통해 수면과 운동 등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돌본다. 부모님, 어린 자녀, 반려동물 등을 대상으로 한 고도화된 케어 서비스를 제시한다.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센서를 통해 부모님의 낙상 여부를 감지하고, 가족의 스마트폰·TV·패밀리허브 냉장고로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AI 기술로 반려동물의 품종을 자동 인식하고 3D 펫을 생성해 프로필로 설정할 수 있다.‘생산성을 높여주는 집’에서는 갤럭시 북5 Pro, 북5 360을 통해 업무, 학습 등의 상황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을 TV로 보여주는 ‘새로운 경험을 보여주는 집’ 역시 제안한다. 삼성 TV는 2017년 ‘더 프레임(The Fra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에게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아트 바젤 등 권위 있는 기관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3000여점의 작품을 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을 넘어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까지 AI 확장이번 전시에서는 집을 넘어 차량, 선박, 비즈니스 공간까지 연결 경험을 확장하는 모습도 제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아파트, 매장, 오피스,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는 점주가 미리 설정한 자율 운영 로직에 따라 자동으로 영업 준비를 할 수 있고, 영업 중에는 AI가 최적화된 온도와 조도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오피스 이용자는 안면인식 출입 인증 및 예약 등을 제공한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와 현대자동차의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삼성전자 기기와 현대차(005380)의 연결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차량 탑승 전에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많은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는 주차장에서도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정전 상태에서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거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전기요금과 사용자 스케줄에 맞춘 최적의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스마트싱스는 해상까지 확장한다. 최근 삼성중공업(010140)에서 개발 중인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에 스마트싱스 기술을 적용해 선박 내 기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선박 출항 모드를 통해 출항에 필요한 기기들을 점검할 수 있고, 선박케어 모드를 통해 주변에 위험물은 없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를 사용한 ‘자율 항해 선박(Shift-Auto)’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접근성 기술 선봬삼성전자는 AI를 사회공헌 노력도 보였다. ‘접근성 설정 동기화’를 통해 TV와 가전의 설정을 스마트폰과 동기화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자막을 읽어주는 ‘들리는 자막’ 기술을 통해서는 외국어 대사의 음량을 줄이고 배경 소리는 유지해 시각장애인들이 자막 내용과 콘텐츠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은 Neo QLED 디스플레이 경험이 차량에서도 끊임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전장용 Neo QLED가 탑재된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업그레이드된 레디 디스플레이는 HDR10+ 화질의 고휘도 전장용 Neo QLED 솔루션이다. 글로벌 1위 하만 카오디오와 함께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하만 레디 비전 큐뷰(Ready Vision QVUE)는 Neo QLED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다. 자동차 전면의 좌우 유리 기둥인 필러 사이를 가득 채우는 반사형 디스플레이다.
2025.01.06 I 김소연 기자
전세계 벌써 31만명 감염 이병…주의하려면
  • 전세계 벌써 31만명 감염 이병…주의하려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12월 동남아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홍역에 확진되는 등 해외 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역에 감염되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홍역 백신 접종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8명이 해외유입 사례였고, 31명은 이들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였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이력을 모르는 경우였다. 월별로 보면 △1월 1명 △2월 10명 △3월 4명 △4월 24명 △5월 8명 △12월 2명 등이었다. 2019년 194명으로 급증했던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당시에는 2020년 6명, 2021년, 2022년 0명, 2023년 8명으로 주춤했다. 홍역 발진(사진=질병관리청 제공)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어 발진이 나타나고 4일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 대증 요법(안정, 수분 및 영양 공급)만으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중이염,폐렴, 설사· 구토로 인한 탈수 등)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31만명(12월11일 기준)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0만 4849명), 중동(8만 8748명)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만 2838명)와 서태평양지역(9207명)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이 많았다. 특히 아메리카에서도 43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8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여행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거주지 도착 이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 및 다중 시설 방문 자제 등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먼저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동안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 전 홍역 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취약한 상태에서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6 I 이지현 기자
스위트스팟, 성수·익선동에 팝업 전용 공간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오픈
  • 스위트스팟, 성수·익선동에 팝업 전용 공간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오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서울 성수동과 익선동 주요 상권에 전속 팝업스토어 공간 ‘스위트스팟 스테이지(Sweet Spot Stage)’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익선스위트스팟은 지난 11월 서울 핵심 상권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복합문화공간 ‘피치스 도원’과 ‘누디트 익선’의 2025년 전속 대관 운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위트스팟은 두 공간을 각각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와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익선’으로 명명하고, 1년 동안 판매·체험·전시 등 다양한 주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2015년에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브랜드 맞춤형 팝업 솔루션을 구축하며, 지금까지 누적 8000건 이상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왔다. 스위트스팟은 10년 간의 팝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입점 브랜드에 대관뿐 아니라 기획·디자인·운영·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 브랜드 맞춤형 프로젝트를 실현한다.스위트스팟은 또한 올 상반기 중 줄서기 기능 등을 포함한 팝업스토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스위트스팟 스테이지의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방문객 수 예측,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공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여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는 등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2030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성수동과 익선동 핵심 상권에서 스위트스팟만의 팝업스토어 노하우가 접목된 브랜드 협업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 익선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지점을 추가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위트스팟 스테이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대관 문의는 스위트스팟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1.06 I 김아름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 둔화…K배터리 점유율 '뚝'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 둔화…K배터리 점유율 '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선방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20%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 추이.(자료=SNE리서치)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85.6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4% 성장했지만 지난해 증가율(약 68%)보다는 크게 둔화했다.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91.4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1.8%(35.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0.1%(28.9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19.8%를 기록했다.중국의 CATL은 1년 전과 비교해 28.6%(289.3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 등 주요 제조사(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중국 비야디(BYD)는 35.9%(134.4GWh) 성장하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67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59만대로 테슬라보다 8000대 많이 판매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무력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동화 전환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터리 업체들은 저가형 모델, 하이브리드와 같은 사업의 전략 다각화와 기술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해 지난 3일 발표한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응급의료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가천대 길병원은 매해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2024년 2월 6일부터 6월 30일은 평가기간 제외)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했다. 인력 및 시설 등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모니터링 등 7개 영역에 대한 세부 지표별 평가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A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중증상병해당환자의 분담률, 지역 내 119-병원 간 전원환자 수용 분담률 등의 지표에서 종별(전국 권역)평균 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지역 내 중증환자 수용률 및 분담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거점병원, 응급의료종사자 교육훈련, 중증응급환자 최종 진료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중증외상환자 전담 센터인 권역외상센터, 취약 지역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긴급재난지원팀, 닥터카 등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난거점 병원으로서 인천시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재난대비 훈련 등 공공분야 책무를 다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응급 의료에 대한 중요성, 특히 중증 환자 등 지역의 최종 진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모든 의료진들이 365일 24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상의 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베스핀글로벌-디케이테크인, AICC 공동사업 추진
  • 베스핀글로벌-디케이테크인, AICC 공동사업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MSP)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카카오(035720)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컨택센터(AICC) 기술 강화 및 공동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베스핀글로벌 허양호 한국 대표(왼쪽)와 디케이테크인 김계영 부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베스핀글로벌)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컨택센터 솔루션의 개발과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AI ’와 디케이테크인의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연계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음성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신뢰성 높은 고객 서비스 구현과 기업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 AI 컨택센터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디케이테크인은 다년간 축적한 음성 인식(STT), 음성 합성(TT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음성 데이터 처리 기술과 높은 정확도의 자연어 분석(NLU)으로 복잡한 고객의 요청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19개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디케이테크인의 AI 컨택센터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Kakao i 플랫폼을 통한 옴니 채널 기반의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 고객 서비스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AI 에이전트의 기능과 적용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AI’는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챗봇·콜봇, 보이스봇, AI 어시스턴트를 직접 개발·운영할 수 있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멀티 LLM 연동은 물론, RAG 기반 답변과 멀티 에이전트 생성 관리 기능 등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고 간단하게 구축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콜센터 시스템에 음성 인식 및 합성, 상담사 지원 등의 AI 기술을 연계하여 AI 컨택센터로의 전환을 올인원으로 지원한다.김계영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AI 전문성을 모두 갖춘 ‘베스핀글로벌’과 AI 컨택센터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 컨택센터와 생성형 AI 기반 음성봇의 결합은 고객 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AI 역량을 바탕으로 AI 컨택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고객의 경험 혁신과 기업 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허양호 베스핀글로벌의 한국 대표는 “음성 인식과 합성, 자연어 처리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디케이테크인과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AI 컨택센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베스핀글로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기업과 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변협, 지자체 소속 변호사 처우 실태조사…개선방안 심포지엄
  • 변협, 지자체 소속 변호사 처우 실태조사…개선방안 심포지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국공선변호사회가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된 변호사의 보수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사진=대한변호사협회)6일 대한변협에 따르면 국공선변호사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법률자문 변호사 보수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개선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대한변협 국공선변호사회는 지난해 7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의 법률고문의 보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열악한 처우와 보수의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심포지엄은 위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지방자치단체 자문변호사의 근무환경에 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수의 현실화와 업무의 표준화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의 좌장은 김용섭 전북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제1주제는 ‘지자체 자문변호사 보수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현황보고’를 주제로 양윤섭 변협 국공선변호사회 부회장이 발표를 한다. 제2주제는 ‘지자체 자문변호사 보수 실태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 마련’을 주제로 김도윤 인천지법 국선전담변호사가 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임종훈 대구광역시청 법제자문관, 김정환 변호사, 염용주 서울시교육청 변호사가 참석한다.변협은 “이번 심포지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법률자문 변호사들의 처우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관별 자문 범위 기준 및 절차적인 과정 등 지방자치단체 법률자문의 표준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매뉴얼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6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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