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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30년 만에 돌아온 친정서 '대상'(종합)
  • 한석규, 30년 만에 돌아온 친정서 '대상'[MBC 연기대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30년 만에 복귀한 친정 MBC에서 대상을 수상했다.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대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은 일일드라마, 미니시리즈 부문으로 각각 시상했다. 일일드라마 부문은 ‘용감무쌍 용수정’ 서준영, 엄현경, ‘세번째 아내’ 오승아가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수상했다.이제훈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MBC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작품인데 이 작품의 프리퀄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설렜고 박영한 캐릭터를 저에게 제안해주셨을 때 너무 떨리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영광이자 무게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작품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이 부족하고 힘든 점이 많았지만 시청자분들에게 귀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주신 분들 감사하다”라며 “잊지 못할, 평생 기억할 작품인데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최불암 선생님 때문이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16년 전 종합병원으로 드라마 첫 작품을 하게 됐다”라며 “올해 여기서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 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이 저 하나에게 주는 상이라기 보다는 저희 드라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작해준 분들을 칭찬하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이 출산 후 첫 작품이었다며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었고 저에게는 꽤 큰 도전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이 화답해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처음 MBC에서 일일드라마 신인상을 받았다. 사실 저는 되는 이유 보다 안되는 이유가 더 많은 배우였다. 키가 너무 커서, 눈이 너무 찢어져서, 목소리가 너무 낮아서 등 갖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10년 버티다 보니 장점이 되기도 하고 세상이 바뀌기도 하더라. 꿈을 향해 나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포기하지 마셔라. 끝까지 하면 뭐라도 된다”고 시청자들을 응원했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수사반장1958’이 받았다. 트토피를 받은 장재훈 EP는 “‘수사반장1958’은 18년 동안 방영해오던 ‘수사반장’을 재해석 하고자 고유 IP를 재활용해 시도한 첫 작품이었다.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며 “‘수사반장 1958’을 이은 ‘수사반장’ 시리즈물은 기획 중이다. 훌륭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베스트커플상은 ‘지금 거신 전화는’의 유연석, 채수빈이 받았다.베스트 캐릭터상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권해효, ‘나는 돈까스가 싫어요’ 정상훈이 받았다. 공로상은 최불암이 수상했다. 최불암이 시상식에 불참해 안형준 MBC 사장이 대리수상을 했다.특별감사패 순서도 마련됐다. 특별감사패는 고 김수미에게 돌아갔다. 대리수상으로 무대에 오른 서효림은 추모영상이 공개될 때부터 눈물을 쏟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고인의 며느리이며 후배였던 서효림은“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됐다. 어머니께서 1970년도 MBC 공채 3기로 데뷔를 했고 어머니와 처음 만난 것이 MBC의 드라마였다”며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가 저를 시집보내줬다”고 MBC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소중한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일들로 많이 아프다. 이제 저희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까 또 어떻게 감당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고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했다. 서효림은 “어머니를 MBC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한 관계자 분들 감사하다”며 “다함께 아파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도, 다함께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우수상은 일일드라마와 미니시리즈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일일드라마는 ‘세번째 결혼’ 문지후와 오세영이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수사반장1958’ 이동휘와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받았다. 이동휘는 “제가 이렇게 기쁜 일이 있는데 슬픈 상황 속에서 기쁨을 온전히 즐기기가 어렵다”라며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이 자리에 오실 때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 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준 최불암 선생님과 선생님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실 모든 분들에게 배우로서, 큰 위로와 용기와 힘이 될 수 있게 그런 배우가 되도록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다”고 울먹였다.이종원은 ‘밤에 피는 꽃’ 장태유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하늬에게도 “이 공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위로가 필요하시는 분들에게 할 수 있는 건 위로의 말을 전달하는 것밖에 없다. 이 말로 위로가 됐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미니시리즈 부문 여자우수상을 수상한 채수빈은 “작품 하나하나가 선물처럼 느껴졌다. 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값지고 감사하다”라며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남자우수상을 수상한 조재윤은 “17년 만에 처음 상을 받았다. 행복하다”라며 “며칠 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함께 애도를 하고 그런 시간이겠지만, 먼저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분은 저에게 큰 선물이라 개인적으로 기쁨을 표해야 할 것 같다”며 “저에겐 상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우수상, 최우수상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힘이 된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여자조연상을 받은 김미경은 “감사하다. 저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따름인데 상까지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앞으로도 제가 필요한 인물이 있다면 어디든지 언제까지 될 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인상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이가섭, ‘지금 거신 전화는’ 허남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이 수상했다. 이가섭은 “항공기 사고의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해드린다”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변영주 감독님과 함께한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 진심으로 이런 팀을 만나서 영광이었고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새 제 취향의 글을 봤는데, 내가 어떤 상대와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내가 편안함을 느낀다면 상대방이 나에게 엄청난 노력을 해주는 거라는 글을 봤다. ‘지거신’을 하면서 느낀 것이 그거다. 각자 자리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이 각자의 짐도 있을텐데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서로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멋있는 어른이란 저런 거구나 많이 배웠다”며 “저도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채원빈은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한 모든 선배님들, 동료 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깨달은 시간들이었다. 또 만나뵙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채원빈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2024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한석규(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여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이하늬(밤에 피는 꽃)△남자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이제훈(수사반장 1958), 유연석(지금 거신 전화는)△여자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엄현경(용감무쌍 용수정), 오승아(세번째 결혼) △남자최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서준영(용감무쌍 용수정)△베스트캐릭터상:정상훈(나는 돈까스가 싫어요), 권해효(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공로상:최불암△특별감사패:김수미△여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남자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이동휘(수사반장1958), 이종원(밤에 피는 꽃)△여자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오세영(세번째 결혼)△남자우수연기상(일일드라마):문지후(세번째 결혼)△여자조연상:김미경(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남자조연상:조재윤(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여자신인상: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남자신인상:이가섭(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슈렉' 동키 실제 모델 된 당나귀, 30세로 세상 떠났다
  • '슈렉' 동키 실제 모델 된 당나귀, 30세로 세상 떠났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의 캐릭터 ‘동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당나귀 페리가 3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배런파크 동키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지난 3일(현지시간) ‘배런파크 동키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주민단체 ‘팰로앨토 휴메인소사이어티’ 측은 2일 페리가 숨졌다는 소식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해당 단체는 “우리의 사랑하는 배런파크 당나귀 페리가 어제 30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며 “페리는 우리 커뮤니티에서 사랑받는 일원이었으며 그가 숨졌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페리의 추모 행사 일정 역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페리는 그간 치료가 어려운 제엽염을 앓고 있었고, 최근 들어 병세가 더욱 악화하고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엽염은 말의 발굽 내부 조직인 제엽에 생기는 염증 질병의 일종이다. 배런파크 측은 “페리는 마지막 몇 주 간 말 조련 전문가들과 함께 목초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자연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마지막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영화 ‘슈렉’ 동키 스틸. (사진=드림웍스)페리는 영화 ‘슈렉’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당나귀로 잘 알려져 있다. 1997년부터 배런 파크에서 산 페리는 2001년 개봉한 영화 ‘슈렉’에서 슈렉과 함께 다니는 당나귀 캐릭터 동키의 실제 모델이다. ‘슈렉’의 동키는 1999년 페리의 모습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이 영화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중 한 명이 배런파크 인근에 살고 있었고, ‘슈렉’ 팀을 데려와 페리와 함께 지내며 그의 움직임 등을 관찰해 캐릭터를 창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런파크는 팰로앨토 시 안에 있는 동네 이름으로,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에서 페리를 포함한 당나귀들을 산책시키며 돌보는 ‘배런파크 동키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2025.01.05 I 김보영 기자
이하늬, 최우수상 "출산 후 첫 작품…엄마들에 상 나누고파"
  • 이하늬, 최우수상 "출산 후 첫 작품…엄마들에 상 나누고파"[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최우수연기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이하늬가 ‘밤에 피는 꽃’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을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이하늬는 “출산하고 첫 작품이었다”라며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었고 저에게는 꽤 큰 도전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이 화답해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이하늬는 “처음 MBC에서 일일드라마 신인상을 받았다. 사실 저는 되는 이유 보다 안되는 이유가 더 많은 배우였다. 키가 너무 커서, 눈이 너무 찢어져서, 목소리가 너무 낮아서 등 갖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10년 버티다 보니 장점이 되기도 하고 세상이 바뀌기도 하더라”라며 “꿈을 향해 나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포기하지 마셔라. 끝까지 하면 뭐라도 된다”고 응원했다.이어 “이 상은 어맘가 되어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것이 이렇게 고단하고 희생한다는 것이 이렇게 숭고한 일인지 너무 느끼고 배우고 있다”라며 “이 상은 이 세상에서 많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분들께 어머니들께 상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이제훈·유연석, 나란히 최우수상…제주항공 참사 애도
  • 이제훈·유연석, 나란히 최우수상…제주항공 참사 애도[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제훈, 유연석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이제훈은 “너무나 안타까운 참사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어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MBC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작품인데 이 작품의 프리퀄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설렜고 박영한 캐릭터를 저에게 제안해주셨을 때 너무 떨리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영광이자 무게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이제훈은 “작품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이 부족하고 힘든 점이 많았지만 시청자분들에게 귀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함께 작품을 만들어주신 분들 감사하다”라며 “잊지 못할, 평생 기억할 작품인데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최불암 선생님 때문이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유연석은 “16년 전 종합병원으로 드라마 첫 작품을 하게 됐다”라며 “올해 여기서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 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 상이 저 하나에게 주는 상이라기 보다는 저희 드라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작해준 분들을 칭찬하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유연석은 “작품 말미에 체력적으로도 지쳤고 고민을 할 때인데 한석규 선생님이 세트 마지막 촬영을 오셨다. 인사를 드리려고 찾아뵈었는데 힘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김사부’ 할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1시간 가까이 잘하고 있다고 좋은 배우라고 칭찬해주셔서 그 힘을 얻어 마지막까지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유연석은 “12월 들어 유독 춥고 가슴 시린 일들이 많은 것 같다. 고통 받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최우수상' 엄현경, 남편 차서원 언급 "사랑하고 감사해"
  • '최우수상' 엄현경, 남편 차서원 언급 "사랑하고 감사해"[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세번째 결혼’ 오승아, ‘용감무쌍 용수정’ 서준영이 일일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엄현경은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용감무쌍 용수정’ 분들을 대표해 받은 것 같다”라며 함께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일일드라마를 애정한다며 “일일드라마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엄현경은 “사랑하는 가족들의 도움과 응원이 없었다면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엄현경은 배우 차서원과 결혼을 해 2023년 10월 득남한 바 있다.오승아는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MBC, 소속사 식구들, 가족, 레인보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서해호 전복사고 덤프트럭 인양 성공…실종자는 발견 못해
  • 서해호 전복사고 덤프트럭 인양 성공…실종자는 발견 못해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 작업선 서해호가 전복되는 사고로 인해 함께 바다에 빠진 24t 덤프트럭이 인양됐다. 그러나 덤프트럭과 함께 실종된 운전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5일 인양된 24t 덤프트럭. (사진=태안해양경찰 제공)5일 충남 태안해양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720t급 해상 크레인을 동원,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역에서 트럭을 인양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태안해양경찰 측은 사고 해역의 조류가 강하고, 트럭이 해저에 반쯤 묻혀 있던 탓에 인양 작업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양 후 트럭을 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까지 성공했으나 끝내 실종자를 찾진 못했다. 당국은 실종자인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가 인양된 덤프트럭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인양 이후 잠수사 3명을 동원해 해저 주변 수색까지 진행했지만 발견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트럭 앞 유리가 깨진 점 등으로 인해 운전자가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앞서 83t급 작업선 서해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26분쯤 7명을 태우고 서산 우도에서 구도항으로 이동하던 도중 전복됐다. 당시 벌말·우도항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친 후 24t 덤프트럭, 11t 카고크레인 등 대형 중장비를 함께 싣고 돌아오던 과정이었다. 굴착기, 카고크레인 기사 등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실종된 5명 중 선장을 포함한 작업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산시와 해경은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해안가와 사고해역 주변 수색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박의 인양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2025.01.05 I 김보영 기자
마지막 인사…푸딩이도 조문, 물끄러미 응시했다
  • 마지막 인사…푸딩이도 조문, 물끄러미 응시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족을 잃고 방치됐다가 구조된 반려견 푸딩이가 보호자와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푸딩이가 5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푸딩이는 5일 오후 2시쯤 서울시청 앞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의 품에 안긴 채 등장했다. 전남 영광군에 살던 푸딩이는 이번 참사로 80세 A씨를 비롯한 가족 9명을 떠나보낸 뒤 홀로 방치됐다가 동물권 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돼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다른 가정으로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푸른색 옷을 입은 푸딩이는 활동가의 품에 안긴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이었으나 김영환 케어 대표가 추모사를 읽을 때에는 물끄러미 ‘제주항공 여객 사고 합동 위패’를 가만히 들여다봤다.분향소에 들어서면서부터 푸딩이는 조문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단 한 번도 짖지 않았다.케어는 공식 입양 절차를 밟기 전 푸딩이의 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함께 조문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푸딩이가 5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영환 대표는 “푸딩이가 새 가정을 찾아가기 전에 보호자들에게 인사드리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푸딩이를 임시 보호하는 케어 활동가는 “집에 있을 때 계속 현관을 보고 기운 없는 느낌”이라며 “줄만 들어도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푸딩이는 참사 희생자 중 최고령자인 80세 A씨가 키우는 반려견이었다. A씨는 가족 8명과 함께 팔순 축하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푸딩이를 입양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며 “그분들 역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케어는 유족과 향후 보호자가 정해질 때까지 푸딩이를 임시 보호할 예정이다. 이르면 6일부터 공식 입양 신청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2025.01.05 I 강소영 기자
전국 비 또는 눈…아침 빙판길 주의보
  • [월요일 날씨]전국 비 또는 눈…아침 빙판길 주의보
  • 5일 서울 종로구 장사동 일대 건물 지붕에 하얀 눈이 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새해 첫 월요일인 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아침 출근길에는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경기 남서부·충남 북부내륙·충북 중부·제주도 산지 1∼5㎝, 강원내륙산지·충북 북부·경북 북부내륙 및 북동산지 3∼8㎝, 세종·충남북부서해안·충북남부·전북 동부·전남 동부내륙 1㎝ 내외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경기 남서부·충청권·전라권·제주도 5㎜ 내외, 강원내륙산지 5∼10㎜ 등이다.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를 보이겠다. 아침에는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나타나 안전운전이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경북, 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2025.01.05 I 김기덕 기자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에 대한 단상
  • 오픈AI 영리법인 전환에 대한 단상[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가 올해 영리법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은 대규모 자본 유치를 의미하며,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가진 일반 인공지능(AGI) 개발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경쟁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입니다.그러나, 오픈AI가 영리법인이 되면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보다는 ‘수익 창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역시 오픈AI의 영리법인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영리 부문 분리해 공공이익기업(PBC) 전환…자본 모집 속도사실 오픈AI에는 현재도 영리 부문이 존재합니다. 다만, 그 영리 부문은 비영리 부문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2015년에 인류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AI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됐지요. 따라서 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가려 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오픈AI는 기존의 영리 부문을 분리해 공공이익기업(PBC·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목표를 가진 기업 구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보통주식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PBC는 상업적 운영을 감독하고, 비영리 부문은 자선 활동을 맡게 된다는 뜻입니다. 오픈AI는 “현재의 구조는 이사회가 사명을 위한 재정적 지원자들의 이익을 직접 고려할 수 없게 만들고, 비영리 부문이 영리 부문을 통제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기 어렵게 한다”고 했습니다. 또 “이 같은 변화는 “경쟁자들처럼 전통적인 조건으로 필요한 자본을 모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엇갈려AI 업계의 한 전문가는 “현재도 우려되는 부분이 많지만,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면 지금보다 안전성보다는 영리 중심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사회에 위험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어 “AI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구글은 큰 회사라 일정 부분 눈치를 보지만, 오픈AI는 그런 제약이 없어 더 큰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습니다. 오픈AI가 제시한 MS 클라우드 ‘애저’ 독점 탈피 주장에 대해서는 “그 계약은 영리법인 전환과 관계없다”며 “MS와의 투자 계약이 종료되면 구글이나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S는 오픈AI와 체결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서, ①오픈AI는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어야 하며, ②오픈AI가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할 때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서만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견해도 존재합니다. 한 마디로, 오픈AI만 붙잡는다고 해서 AGI 개발 속도가 더뎌지거나, 미국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 기술 개발 전쟁이 국내 AI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AI 전문가는 “시장 논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경쟁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설령 오픈AI를 조금 묶어둔다고 해도 AI 기술 고도화가 늦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보다는 “현재 AI를 어느 정도 개발하고 있는 곳은 네이버와 LG AI연구원 정도인데,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려면 결국 함께 뭉쳐서 대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AI 시대 독점 논란에 불 지필듯일단 일론 머스크가 오픈AI를 고소하고, 회사가 비영리에서 영리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X에서 이를 “완전한 사기”라고 표현하며 “오픈AI는 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다만,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전통적인 인터넷 플랫폼 시대의 독과점 논란과는 다른 양상의 독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오픈AI와 엔비디아와 같은 딥테크 기업들은 이미 AI 시장에서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요.이러한 상황에서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은 글로벌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픈AI 역시 규제당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지요. 엔비디아가 7억 달러(약 1조 302억원)를 투자해 AI 인프라 최적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런AI를 인수하면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미국 법무부의 독점 우려를 피하기 위해 해당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화하겠다고 발표한 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2025.01.05 I 김현아 기자
“부모님 뵈러 가다” 산 복권 1등…‘21억’ 돈벼락
  • “부모님 뵈러 가다” 산 복권 1등…‘21억’ 돈벼락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모님댁에 가는 길에 구매한 복권이 1·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 720+ 243회차 1등 1매, 2등 4매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부모님 댁이 가까워 자주 왕래해왔던 A씨는 어느 날 부모님을 찾아 뵈러 가는 길에 있는 유명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하게 됐다.A씨는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복권을 구매하러 가는 길에 당첨 여부를 확인했고 그 중 연금복권 2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처음엔 2등만 당첨된 줄 알고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세트로 구매 시 1, 2등 당첨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나머지 복권의 당첨 여부 확인 결과 1등과 2등 4장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연금복권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다. 즉, A씨가 당첨된 금액은 총 21억 6000만 원이다. A씨는 “배우자에게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고 함께 기뻐했다”며 “평소에 부모님을 자주 찾아뵈며 효도한 나에게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당첨금 사용 계획으로는 “은퇴 후 노후가 걱정이었다.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연금 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하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 시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다.
2025.01.05 I 강소영 기자
'군면제' 나인우, 'MBC 연기대상' 시상자로 열일 "베커상 받고파"
  • '군면제' 나인우, 'MBC 연기대상' 시상자로 열일 "베커상 받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군면제’ 나인우가 MBC 연기대상을 통해 공백 없는 활동을 보여줬다.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는 2025년 새 MBC 드라마인 ‘모텔 캘리포니아’ 주인공인 이세영, 나인우가 베스트 커플상 시상자로 등장했다.이세영은 “나인우 씨는 베스트 커플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어떤 커플이 수상을 할 거라고 예상을 하느냐”고 물었고 나인우는 “워낙 케미가 좋아서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 모든 커플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세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그 작품에서 받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예측하기가 어렵다. 우리도 2025년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나인우는 “23년 첫사랑 서사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모텔 캘리포니아’를 홍보하기도 했다.나인우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가 됐다.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입소를 기다렸지만, 병무청으로부터 소집 통보를 받지 못했고 3년이 지나며 면제 대상자가 됐다. 소속사 측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이유를 함구하고 있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서효림, 눈물로 故 김수미 특별상 대리수상 "다함께 딛고 일어나길"
  • 서효림, 눈물로 故 김수미 특별상 대리수상 "다함께 딛고 일어나길"[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고 김수미가 특별감사패를 수상했다.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은 채수빈은 “한국 드라마의 큰 별이었던 김수미 씨를 추모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아름다운 기억들을 돌아보려고 한다. 그녀가 남긴 깊은 울림을 함께 느껴달라”고 추모시간을 소개했다.시상은 안형주 MBC 사장이 했으며 수상은 고인의 며느리인 서효림이 했다. 서효림은 추모영상이 공개될 때부터 눈물을 쏟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서효림은 “고 김수미 선생님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다”라며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됐다”고 털어놨다.그는 “저희 어머니께서 1970년도 MBC 공채 3기로 데뷔를 했고 어머니와 처음 만난 것이 MBC의 드라마였다.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가 저를 시집보내줬다”고 MBC와의 인연을 떠올렸다.서효림은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소중한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일들로 많이 아프다. 이제 저희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까 또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했다.이어 “어머니께서 그런 말을 했다. 어제는 과거고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다. 선물인 오늘을 살고 미스터리인 내일을 살고 싶다. 어머니를 MBC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한 관계자 분들 감사하다. 다함께 아파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도, 다함께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이자 겨우 3%라니"…한달새 정기예금 20조 이탈
  • "이자 겨우 3%라니"…한달새 정기예금 20조 이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기예금 금리가 3% 초반대까지 떨어지자 지난 한 달간 5대 은행 정기예금이 2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매력이 줄고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막차 수요’까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작년 12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927조 91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조 1285억원 줄었다.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은행 모두 정기예금 잔액이 줄었다.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작년 5월 16조 8242억원, 6월 1조 4462억원, 7월 18조 1879억원, 8월 16조 3256억원, 9월 4조 8054억원, 10월 11조 5420억원, 11월, 6조 2068억원씩 7개월 연속 늘었는데 연말인 12월에 급감한 것이다. 정기예금이 줄어들면서 5대 은행의 12월말 총 수신 잔액도 2048조 3343억원으로 전월(2050조 4190억원)보다 약 2조 847억원 줄었다.정기예금 잔액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가 더는 투자 상품으로서 매력적이지 않아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만기 1년 정기예금 상품 35개의 최고 금리는 평균 3.164%다. 은행채 금리는 채권 금리에 따라 떨어진다. 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해 11월 1일 3.229%에서 이달 2일 2.956%까지 낮아졌다. 은행이 예금 금리만 먼저 내리면서 지난해 11월 5대 은행의 예대 금리 차는 1년여 만에 모두 1%포인트대로 벌어졌다.반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꼽히는 요구불예금은 다시 늘었다. 10월(-9조 9236억원)과 11월(-5조 1607억원) 두 달 연속 줄어들었던 요구불예금은 작년 12월 631조 2335억원으로 집계돼 한 달 동안 23조 5억원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고 그동안 많이 오른 미국 증시도 최근 하락하자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시중 은행 한 관계자는 “연말에는 개인의 소비 증가 등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투자자가 배당 수익을 노리기 위해 정기예금을 주식, 채권 등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5 I 김국배 기자
與, 공수처·헌재 항의방문…”내란죄 철회하면 탄핵 재의결해야”
  • 與, 공수처·헌재 항의방문…”내란죄 철회하면 탄핵 재의결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헌법재판소를 연달아 찾는다. 공수처의 무리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항의하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후 6시에 공수처 항의방문을 하고 다음날에는 최고위 회의를 마치는 대로 헌재 항의방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수처 항의방문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부당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공수처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도 적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은 오는 6일까지다.국민의힘은 오는 6일 헌재도 찾아 탄핵소추안의 탄핵 사유 중 내란죄 철회에 관해 항의할 예정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탄핵심판에서 내란죄를 빼겠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겠다고 한 것은 탄핵소추안 의결이 졸속으로 이뤄진 사기 탄핵이고 거짓으로 국민들을 선동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핵심 주장은 대통령이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이었다”며 “내란죄의 탄핵소추 사유 제외는 탄핵소추안의 본질적 변경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이 바뀐다면 탄핵소추를 의결한 국회에 다시 뜻을 묻는 게 지극히 상식적인 처사”라고 언급했다.공수처를 향해서도 재차 날을 세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수사권 없는 수사기관이 논란 투성이의 체포영장을 흔들며 현직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는 건 국가적 혼란을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라며 “무리한 강제집행 시도가 반복된다면 사회 혼란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의원도 있었다.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뺏다는 건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 엄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며 “우리 당이 대통령과 분리작업을 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헌법적 판단과 형법적 내용은 구분해서 해야 하고 비상계엄에서 비롯된 탄핵정국이 빨리 정리되는 게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5 I 김응열 기자
"올해 미국 주식 투자 늘리고 대출은 상반기에 미리 받으세요"
  • "올해 미국 주식 투자 늘리고 대출은 상반기에 미리 받으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김나경 기자] 탄핵 정국과 미국 트럼프 정부 재집권 등으로 나라 안팎에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5대 금융지주·은행 프라이빗 뱅커(PB)들은 올해 ‘강 달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 상승보단 1400원대를 유지하겠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또 미국 기준금리는 3.50~4.00%, 한국은 2.00~2.50%까지 인하를 예상했고 일본 엔화와 금값은 상승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PB들은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고 국내 주식 비중은 줄이라고 조언했다. 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오는 7월 시행 예정이라 주택 구매 시 대출은 상반기 중 실행을 추천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강 달러 유지·추가 상승은 제한적…엔화·금도 강세5일 이데일리가 KB·신한·농협·하나·우리 등 5대 금융지주·은행 PB를 대상으로 새해 전망과 투자 전략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미국 달러화는 강세 유지 전망이 우세했지만 추가적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김유나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압구정센터 지점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여전히 양호할 미국 성장세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안심리까지 가세해 올해 달러화는 매우 완만한 약세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NH농협은행 WM전문위원은 “달러 강세가 금리 인하로 약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선호현상 등은 이어질 전망이어서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안 시 일시적으로 1500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적인 상승엔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지환 신한 프리미어PWM 여의도센터 팀장은 “한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은 현재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을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1300원대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 올해 중 1350~1460원대를 예상한다”고 했다. 조성신 하나은행 용산PB센터지점 PB부장도 “달러는 현재 글로벌 제조업과 무역 분쟁 우려로 주요국 통화 대비 다소 고평가 상태다”며 “제조업 회복세가 관건이지만 1400~1430원대에서 추세적 상승을 예상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일본 엔화와 금값은 강세 전망이 우세했다. 이은경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 시기가 하반기로 예상돼 인상 이전엔 920~940원대, 인상 후엔 1000원대까지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금값은 미국 실질금리 하락으로 강세 환경이 지속, 장기 투자에 유망할 것이다”고 말했다.◇美 AI 주식·사회초년생 ISA…노년층, 상속보다 증여올해 금리 인하와 달러 강세 기조 속에 PB들은 직장인(연봉 5000만원 기준) 등의 투자처로 미국 주식(ETF 포함)을 대부분 1순위로 추천했다. 투자 업종은 고평가 논란 속에도 AI 분야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김유나 지점장은 “개인투자자(위험중립형 이상 성향)는 주식은 선진국 53%(미국 42%), 국내 2%, 신흥국 1% 등으로 구성하고 채권 42%, 대체투자 2%로 배분을 추천한다”며 “AI는 기술 분야뿐 아니라 의료·금융·교육·농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이은경 부지점장은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다”며 “미국 주식을 베이스로 AI 관련 섹터와 미국·글로벌 금융주, 우주·항공·방산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국내 주식은 PB 모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며 ‘비중 축소’ 의견을 냈다. 김정은 전문위원은 “국내시장은 고질적인 박스권에 정치적 이슈 등이 더해져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축소를 권장한다”고 했다. 사회초년생에겐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추천했다. 윤지환 팀장은 “ISA는 소액 저축으로 시작해도 꾸준한 불입과 다양한 상품군을 활용한 적절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며 “세제 혜택을 통해 장기적으로 큰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사회초년생 대상 최적의 상품이다”고 했다.정부가 DSR 3단계를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가운데 대출은 상반기 실행을 추천했다. 조성신 부장은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도입되면 대출받기 더 어려워지고 대출 한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주택 구매 시 신규 대출과 갈아타기 등은 상반기 중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올해 초고령사회(만 65세 이상 인구 전체 20% 이상)로 진입하면서 PB들은 노년층이 상속보다는 증여, 종신보험 상품 등을 통해 절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경 부지점장은 “상속 예상 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하면 10년 단위 증여 계획을 세워야 상속세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윤지환 팀장은 “종신보험 상품을 활용해 계약자와 수익자를 자녀로, 피보험자를 부모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 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2025.01.05 I 양희동 기자
몸값 치솟는 HMM…재매각 계획 꼬인 산은
  • 몸값 치솟는 HMM…재매각 계획 꼬인 산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작년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HMM이 연간 실적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HMM의 실적이 좋아질수록 재매각을 추진하는 산업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HMM의 영업이익은 3조 2195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450%나 증가한 수치다. 매출도 11조 34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067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지난해 3분기 1조 46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특수가 있던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었다.HMM의 호실적은 해상 운임이 오른 영향이 크다. ‘친 이란 성향’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자 이로 생긴 물류난으로 해상 운임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 운임은 달러로 정산한다.문제는 HMM을 재매각하려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다. 가뜩이나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HMM의 몸값이 오를수록 인수 후보군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어서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HMM의 주가는 1만 7660원으로 전일 대비 130원 오른 채 마감했다. 최근 주가 강세로 시가총액은 15조 6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오는 4월이면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잔여 영구채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돼 지분율이 72%까지 올라간다. 보유 지분으로 단순 계산하면 몸값이 10조원을 훌쩍 넘는다. 작년 2월 매각 협상 결렬 당시 우선 인수협상자였던 하림그룹의 인수 희망가격은 6조 4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각이 쉽지 않아 보인다.금융업계에선 탄핵 정국까지 겹쳐 현 정부가 HMM 매각을 재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임기도 오는 6월 끝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10대 그룹이 아니면 인수가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라며 “재매각은 상당 기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쌓인 컨테이너 모습. (사진=뉴스1)
2025.01.05 I 김국배 기자
이동휘, 우수상 수상에도 "기쁨 즐기기 어려워" 참사 애도 울컥
  • 이동휘, 우수상 수상에도 "기쁨 즐기기 어려워" 참사 애도 울컥[MBC 연기대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동휘, 이종원이 우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배우 이동휘, 이종원이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날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후보에는 ‘원더풀 월드’ 김강우 ‘우리, 집’ 김남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고준 ‘수사한장 1958’ 이동휘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후보에 올랐다.수상은 이종원, 이동휘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동휘는 “제가 이렇게 기쁜 일이 있는데 슬픈 상황 속에서 기쁨을 온전히 즐기기가 어렵다”라며 “여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이 자리에 오실 때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열심히 만들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를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 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준 최불암 선생님과 선생님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어 “제가 잘 나서 상을 받은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며 “그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실 모든 분들에게 배우로서, 큰 위로와 용기와 힘이 될 수 있게 그런 배우가 되도록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다”고 울먹였다.이종원은 ‘밤에 피는 꽃’ 장태유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이하늬에게도 “이 공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원은 “위로가 필요하시는 분들에게 할 수 있는 건 위로의 말을 전달하는 것밖에 없다. 이 말로 위로가 됐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앞서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하고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생중계를 취소하고 녹화로 전환해 희생자들의 애도에 동참했다.
2025.01.05 I 김가영 기자
에이비온,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기대
  • 에이비온,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기대[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에이비온(203400)이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최준영 에이비온 사업개발본부 부사장이 지난해 8월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제공=에이비온)5일 에이비온은에 따르면,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저해제 파이프라인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환자등록을 시작한다.IV리서치는 “바바메킵 단독투여 임상 2상은 내년 상반기 중 투약 환자들의 약물 복용이 종료돼 내년 중 최종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라며 “단독투여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별도의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내년 식약처 조건부승인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병용투여는 파트 1~3으로 나눠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 아미반타맙과의 병용투여 임상 진행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지난 5월 기준 바바메킵 단독투여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11.7개월로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했다.특히 c-MET 저해제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부종(edema) 환자는 2명에 불과했고, 3등급 이상 부작용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IV리서치는 항체약물결합체(ADC)의 한계를 극복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ACFP) 기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했다.에이비온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ABN202의 트로델비(Trodelvy) 대비 강력한 항암 효능 데이터와 기존 ADC 약물 내성을 극복하는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후 11월에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논의를 이어갔다.IV리서치는 “올해 ABN202의 비임상 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접적인 항암효과가 제한적인 기존의 면역자극 항체결합체(ISAC) 페이로드 대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DC 경쟁이 심화되는 현재 시장 현황을 고려할 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클라우딘3을 타겟하는 ABN501이 내년 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온은 AACR에서 △소세포폐암에서 높은 클라우딘3 발현율 △ABN501의 높은 선택성 △ABN501의 항종양 효능 데이터 등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IV리서치는 에이비온에 대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025.01.05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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