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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거창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추가 큰 지진 가능성↓"
  • 행안부, '거창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추가 큰 지진 가능성↓"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경남 거창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기상청)행안부는 이번 지진이 규모에 비해 ‘최대진도 V(5)’ 등급으로 발생한 이례적인 관측으로 판단하고, 전날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기상청이 12등급으로 분류한 ‘진도 등급별 현상’에 따르면, ‘최대진도 V’가 발생할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질 수 있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9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으며, 피해 신고 접수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감 신고란 흔들림 등 지진을 감지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뜻한다.전문가들은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해당 지역에서 뚜렷한 단층대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향후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8분 6초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이다.이에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이한경 행안부 중대본 차장(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재의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은 희생자 차량…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은 희생자 차량…가족 품으로 돌아간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무안국제공항 주차장에 남겨졌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차량이 유족에게 인계되고 있다.무안국제공항 주차장.(사진=YTN보도 캡처)국토교통부는 3일 오후 1시 공항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유족들에게 차량 인계 신청서를 받았다. 전날 총 9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첫 번째 차량 인도가 마무리됐다.국토부는 손해보험협회·보험개발원과 협의해 유족이 차량 견인이나 여분의 열쇠 제작 등을 원할 경우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12개 차량 보험사가 모두 무료 차량 견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조했다”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제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족은 차량 정보 등을 몰라도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하면 당국이 내용을 확인한 후 인도 가능하다. 다만 여분의 열쇠를 제작할 경우 자총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참사 이후 오는 7일까지 공항이 폐쇄됐지만 주차장에는 여전히 희생자와 유가족, 자원봉사자 등의 차가 주차장을 채웠다.무안국제공항에 주차된 차량 중 상당수는 희생자들이 여행을 가려고 타고 왔다가 공항에 세워둔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날씨 탓에 일부 차량의 보닛과 전면 유리에는 성에가 잔뜩 껴 있는 차들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이날 오전 기준 희생자 179명 중 70명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수습 당국은 나머지 109명의 시신도 유가족들에게 이날 인도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1.04 I 채나연 기자
'구미시장 손배소' 이승환 측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증거 수집"
  • '구미시장 손배소' 이승환 측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증거 수집"[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이승환 측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게시물에 경고했다.이승환이승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는 4일 공식입장을 통해 “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 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고 전했다.이승환 측은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에 2024년 12월 23일 작성된 이승환 씨가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쳐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예를 들었다.이어 “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한다’, ‘취소하라’라는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되어야 한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부디 허위사실 유포로 공론장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이승환 측은 “이러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게시글, 댓글 등 관련된 자료는 증거로서 수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구미시는 앞서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의 공연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부당한 대관 취소 결정이라며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마루는 “이승환과 협의해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위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청구액 중 이승환은 1억 원, 공연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 원을 청구한다. 소송 비용은 이승환이 모두 부담한다.◇이승환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이승환 가수님의 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입니다.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됩니다.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에 2024. 12. 23. 작성된 이승환씨가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쳐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한다’, ‘취소하라’라는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부디 허위사실 유포로 공론장이 왜곡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후 이러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게시글, 댓글 등 관련된 자료는 증거로서 수집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11개 팀이 긴장한다... 문선민 “린가드와 합동 세리머니 준비”
  • 11개 팀이 긴장한다... 문선민 “린가드와 합동 세리머니 준비”
  • [구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관제탑 세리머니와 피리 세리머니가 만난다. FC서울 팬에게는 꿈의 조합, 다른 11개 팀 팬에게는 피하고 싶은 장면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울은 3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트레이닝을 개최했다. 첫 훈련을 마친 뒤에는 김기동 감독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서울은 2025시즌을 앞두고 가장 관심 받는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랐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한 건 2019년(3위) 이후 5년 만이었다.지난해 순위 상승을 이뤄낸 서울의 시선은 대권을 향한다. 기존 기성용, 제시 린가드에 국가대표 출신 김진수, 문선민과 정승원까지 영입하며 적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서울이 당장 우승을 노리는 ‘윈나우’(Win Now)를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김 감독은 새로운 팀에서 시작했던 지난해보다는 마음이 편한 거 같다며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기대감으로 재밌게 훈련했다”라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출발이 아쉬웠으나 올해는 기분도 좋고 지난해보다는 좋은 시작을 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김 감독의 바람대로 가기 위해선 문선민이 돌격대장 역할을 해야 한다. 문선민은 지난 시즌 전북현대에서 리그 29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이 문선민에게 바라는 점도 명확하다. 그는 “지난해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상대 문전으로 나가는 속도가 너무 늦어 고민이었다”라며 “(문) 선민이는 직선적인 드리블러이기에 잘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선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준 서울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때 서울 관계자분께서 날 설득하러 지도자 연수받는 곳까지 오셨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움직였다”라면서 “감독님의 지도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고 팀이 우승할 수 있게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팬들의 관심이 쏠린 린가드와의 합동 세리머니 계획도 전했다. 린가드와 문선민은 모두 고유의 세리머니가 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보였던 피리 세리머니가 있다. 문선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다.소속팀 팬의 사기를 끌어 올리면서 상대 팀 팬의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세리머니다. 이 두 세리머니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전망이다. 벌써 K리그1 11개 팀 팬 사이에서는 합동 세리머니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문선민도 이를 잘 안다. 그는 “득점 후 린가드는 피리 세리머니, 내가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면 한 골이 두 골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린가드와 차차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해 보겠다”라고 예고했다.
2025.01.04 I 허윤수 기자
민주당 “尹 탄핵 사유에서 ‘내란’ 뺐다?…무식한 주장”
  • 민주당 “尹 탄핵 사유에서 ‘내란’ 뺐다?…무식한 주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사실상 내란죄를 뺐다는 주장에 대해 “무식한 주장에 쓴웃음만 난다”고 응수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윤석열 탄핵 사유’를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다”며 “일부 보수언론까지 합세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 진행에 흠집을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뺐다고 주장했다” 며 “심지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뺄 것을 권유했다며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쓴웃음만 유발하는 무식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참모 출신이자 김건희 측근으로 알려진 조지연 의원은 한술 더 떠서 “법도, 절차도 없다”며 “권력 찬탈에 혈안이 된 광기”라고 했다”면서 “권력 유지에 혈안이 된 내란 세력이 법도, 절차도 무시하는 광기로 영장 집행까지 물리적으로 거부하는 상황을 온 국민이 목도하고 있는데도 국회의원이란 이들이 입만 살아서 궤변과 억지를 부린다”고 꼬집었다.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탄핵 사유’ 논란의 핵심은 간단하다”며 “국회에서 의결한 탄핵 사유들을 내란죄 성립 여부 즉 형법 위반 여부로 다투지 않고 헌법 위반으로 주장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탄핵’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헌법 재판이기 때문에 당연한 확인이자 정리일 뿐 ‘내란죄를 뺐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탄핵소추안에 탄핵 사유로 포함돼 있는 내란 행위들 중 단 한가지도 제외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러한 당연한 절차는 2017년 박근혜 탄핵 심판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당시 탄핵소추위원단은 박근혜의 뇌물죄, 강요죄 등 형법 상의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 위헌 여부만 분명히 밝히겠다며 탄핵 사유서를 재정리했다”고 언급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때 탄핵 사유 정리를 주도했던 이는 다름 아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며 “잘 모르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권성동 원내대표가 8년 전 했던 발언을 그대로 돌려 드린다”며 “탄핵 재판은 형사 재판이 아니라 행정소송, 헌법 재판이다. 형법 상의 범죄 성립 유무는 헌법 재판의 대상이 아니라 형사 재판의 대상이다. 그래서 탄핵소추사유서를 다시 작성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아무리 기를 써도 내란은 내란이고, 내란 동조는 내란 동조일 뿐”이라며 “엉뚱한 목소리를 키울수록 윤석열과 한 패거리임을 입증하는 꼴이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1.04 I 김새미 기자
신아영, 제주항공 참사에 기부…"약소하지만 도움 되길"
  • 신아영, 제주항공 참사에 기부…"약소하지만 도움 되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이 기부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사진=신아영 SNS)신아영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5년의 첫 금요일, 첫 주말을 앞두고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인사 드린다”며 “사실 어떤 말을 해야할까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데 아직까지도 적절한 인사가 생각나질 않는다. 모두가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한 새해에 으레 했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신년 인사가 공허하고 거창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돌이켜 보면 지난 해까지는 연말마다 기대에 부풀어 큰 목표와 계획들을 세웠던 것 같다. 10kg 빼기, 돈 많이 벌기, 대박 나기 등. 그러다 보니 시작도 전에 지쳐 제대로 도전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올해는 거창한 계획은 없고 그냥 눈 앞에 있는 하루에 충실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사진=신아영 SNS)또 신아영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지난해 연말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희망찬 새해라고 하기엔 여전히 현장에는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꼭 큰 목표만 목표가 아니듯이 큰 금액이 아니어도 의미 있는 기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분들이 쾌척한 금액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혹시 저처럼,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 하고 망설였던 분들 천 원 단위부터 가능하고, 절차도 간편하더라”라며 “새해에는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2025년 회복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체포 직접하자"vs"우리가 지킨다"…갈라진 尹 관저 앞
  • "체포 직접하자"vs"우리가 지킨다"…갈라진 尹 관저 앞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이후 대통령 관저 앞은 탄핵 찬반 집회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탄핵 찬성 측은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면서 관저 앞 행진으로 압박에 나섰다. 탄핵 반대 측은 불법적인 체포영장 발부를 규탄하면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하는 중 경찰에 막힌 모습.(사진=뉴스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전날 오후 3시부터 1박2일 집회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정오 볼보빌딩에서 일신빌딩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행진은 일신빌딩 근처에서 경찰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다. 조합원 1명은 부상을 입었다.집회 현장 인근 곳곳에 세워진 민주노총 버스에 부착된 ‘윤석열을 체포하고 헌정질서 회복하자’ ‘내란집단 처단하고 민주주의 회복하자’ 문구를 부착하고 있었다. 민주노총은 “수사당국이 윤석열 체포를 못하겠다면, 우리가 직접 잡으러 가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국제루터교회 앞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들은 전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경호처를 옹호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 “공수처는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와 함께 “이재명을 구속하라”, “문재인을 사형하라”라고 외쳤고, 공수처를 향해서는 “해체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경기도 안성에서 올라왔다는 20대 참가자는 “아무런 죄도 없는 尹 대통령을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판사를 매수해서 법 조항 예외시키면서까지 체포하는 상황이 말이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저녁부터 자리를 지켰다는 70대 남성은 “오늘 공수처가 올 수 있다는 걱정을 하며 밤을 지새웠다”고 말했다.한편, 공수처는 전날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호처는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2025.01.04 I 송주오 기자
'체크인 한양' 김지은, 성별 발각 위기…배인혁이 구할까
  • '체크인 한양' 김지은, 성별 발각 위기…배인혁이 구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체크인 한양’ 호색한에게 바쳐진 김지은이 성별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사진=채널A)지난달 2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4회에서는 김명호(이호원 분)의 계략에 의해, 남자의 출입이 금지된 작약재에 들어간 홍덕수(김지은 분)의 위기가 그려졌다. 살아 남기 위해 여자로 변신한 홍덕수의 모습을 이은호(배인혁 분), 천준화(정건주 분), 고수라(박재찬 분)를 비롯해 설매화(김민정 분), 천방주(김의성 분)까지 목격하며 극의 긴장감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이런 가운데 4일 방송되는 ‘체크인 한양’ 5회에서는 남자 출입을 금지한 호색한 영감 손님에게 선물로 바쳐진 홍덕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그를 구하기 위해 힘쓰는 이은호, 천준화, 고수라의 사투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공개된 스틸컷 속 홍덕수는 작약재에 묵고 있는 호색한 손님의 수행원을 딱 마주쳐 곤란해하고 있다. 작약재에 있는 동안은 남자로 있을 수 없기에 여자로 변신했던 홍덕수. 하지만 작약재를 빠져나오려다가 수행원과 딱 마주치게 된 것이다. 이에 결국 홍덕수는 호색한 영감에게 선물로 바쳐지게 된다는 전언.이어진 사진에서는 작약재 담 너머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이은호, 천준화, 고수라가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홍덕수가 손님에게 선물로 바쳐진다는 말을 듣고 난 뒤 심각해진 세 사람을 포착한 것으로 분노, 충격, 걱정 등 다양한 감정이 어린 이들의 표정에서 홍덕수를 향한 진한 우정과 의리를 느낄 수 있다.마지막으로 어느 건물 바로 근처까지 잠입한 이은호의 스틸컷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이은호는 홍덕수를 호색한 영감 손님에게서 구해낼 수 있을까. 또 이 사건이 이들의 용천루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인 한양’ 5회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체크인 한양’은 4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초고속 승진 1년 만에 팀장 달았다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초고속 승진 1년 만에 팀장 달았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초고속 6급 승진에 이어 불과 1년 만에 팀장 보직을 받았다.김선태 주무관.(사진=충TV 캡처)지난 3일 CJB청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충주시는 새해를 맞아 ‘뉴미디어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의 팀장으로는 ‘충주맨’ 김 주무관이 임명됐다.앞서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불과 7년 여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통상적으로 일반 공무원의 경우 6급 승진까지 15년 정도 걸린다.충주시는 뉴미디어팀을 신설하고 팀원 2명을 추가로 충원해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 주무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대형 유튜버와 컬래버가 계획돼 있다”며 “한국 관광, 국내 관광지 같은 걸 소개하는 영상도 시리즈로 촬영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 방송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충주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가장 큰 우선이고 두 번째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라며 “젊은 층이나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인 체제로 운영됐는데 팀도 만들도 여럿이 같이 운영하는 체제로 바꿔서 좀 더 지속 가능하게 콘텐츠를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 주무관은 국내 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77만3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의 콘텐츠를 도맡아 제작하면서 충주시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01.04 I 채나연 기자
`정치초보` 尹의 전쟁
  • `정치초보` 尹의 전쟁[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954년 성탄절 일본에서는 충격적인 프로레슬링 시합이 열립니다. 떠오르는 일본 프로레슬링계 스타 역도산과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기무라 간의 대결이었습니다. 각본에 따라 진행될 시합이었지만 이 경기는 참극으로 끝납니다. 시합 중 화가 난 역도산이 기무라를 일방적으로 폭행했기 때문이죠. 이 시합으로 기무라는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일본 내에서 이 시합은 회자되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에서 ‘진짜 싸움’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극명한 예가 됐습니다. 역도산과 기무라의 시합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진짜 싸움’을 가장 유사하게 한다는 종합격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그 안에서는 지켜야 할 경기 규칙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기는 게 최고라고 해도 상대의 후두부를 치거나 사타구니를 걷어차면 안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각목이나 철제 의자를 갖고 링 안에 들어가면 퇴출됩니다. 관중들은 예상할 수 있는 규칙 하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재미를 느낍니다. ‘치열한 싸움’을 선수들이 펼친다고는 하지만 ‘진짜 싸움’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죠. 여의도 정치권도 프로레슬링의 링(무대) 혹은 종합격투기의 케이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당팀과 야당팀이 태그팀을 이뤄 의원들끼리 싸우는 것이죠. 허나 그 싸움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말과 논리로 싸웁니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상대 선수를 물거나 급소를 걷어차지 않는 것처럼요. (물면 쫓겨납니다) 그러다보니 프로레슬링이나 UFC에서 볼 수 있는 라이벌 구도도 나타납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릴 정도로 관계가 안 좋지만 보는 관중들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같은 구도의 한 예로 ‘안철수-이준석’을 듭니다.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나와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이준석 의원 (유튜브 캡처)이들의 ‘디스’전(戰)은 나이는 물론 세대까지 초월합니다. 안 의원이 1962년생, 이 의원이 1985년생이니 예전 같았으면 부자(父子)관계로까지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서울대 의대(안철수)와 하버드(이준석)를 나온 수재들인데 싸울 때 만큼은 ‘동네 초딩 저리가라’로 티격태격합니다. 상대를 비꼬는 것은 물론이고 비속어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장유유서 정서가 여전히 강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싸움이 용인되는 것은 그들이 여의도 정치권이라는 ‘링’ 안에 있는 게 큽니다. 링에서 시합을 펼치는 정치인이라고 할까요? 이준석 의원 특유의 ‘난 놈’ 기질도 이 링 안에서 빛을 발하고 여러 서사를 낳는 것이죠. 이들의 ‘말 한마디 안 지려는 티격태격 초딩싸움’은 기자들에게도 좋은 소재가 됩니다. 때로는 정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씩 서로를 인정해준다고 할까요? 최근 이 의원은 ‘안철수가 (홍준표, 오세훈보다) 그나마 낫다’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안 의원도 싫지 않은 반응을 보여줬고요. 당시 상황을 전달했던 SBS 방송 화면 (유튜브 화면 캡처)국회 안에서 실제로 싸운 예도 있습니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전까지는 의원들 간의 몸싸움은 드물지 않았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사례가 하나 있는데 2010년 12월 국회 예산안을 처리할 때였습니다. 4대강 예산을 통과시키려는 여당과 이를 막으려는 소수 야당과 극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남자 의원들끼리 주먹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반백(半百)을 넘긴 의원님들이 학교 뒷동산에서 하던 ‘막싸움’을 한 것인데 TV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듬해 3월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만났고 화해의 술잔을 나눴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지금까지 ‘절친’처럼 지낸다고 합니다. 여야 출신 당을 뛰어넘는 인연을 이어오는 것입니다. 이것도 국회라는 ‘링’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화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들끼리의 격한 싸움 도중 ‘순간 감정’이 개입된 것이니까요.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은 링과 케이지 안의 싸움을 ‘진짜 싸움’으로 여기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점입니다. 선수들끼리 진짜 미워하고 증오한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악역 주인공을 미워하는 ‘우리 할머니’처럼요. 이런 생각은 관중으로 있을 때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선수들의 서사를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합니다. 그런데 링·케이지 안에서까지 들어가 시합을 펼치는 선수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짜로 때리거나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서 격노의 감정으로 상대방과 싸우는 순간 ‘막싸움’이 됩니다. 관중들이 보기에도 ‘아니올시다’가 됩니다. 이 프로 레슬러들의 링 사진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한 것이 아닙니다. OpenAI의 DALL-E 도구를 사용해 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 시 OpenAI의 사용 정책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평생을 범죄자들과 싸워왔던 ‘정치초보’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그는 링 안에서의 싸움, 자신에 대한 도발을 ‘진짜 전쟁’으로 여겼을지 모릅니다.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이기는 싸움’을 해왔던 그에게 있어 ‘정치권의 싸움’은 더더욱 익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한 팀’을 이룬 여당선수는 전례없이 왜소합니다. 2m 헤비급 장신이 된 야당선수들에게 매번 두둘겨 맞고 옵니다. 같은 팀 선수들은 힘을 못쓰지, 야당선수들은 자신에게까지 ‘풀스윙’을 날려대지, 속이 뒤집힐 수밖에요. ‘길거리 싸움 하나만큼은 내가 최고인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링 안은 진짜 전쟁이 됩니다. 진짜로 화가 나서 각목과 철제의자를 링 위에 올려놓고 야당선수와 말 안 듣는 여당대표를 손봐주려고 했던 것이죠. 물론 이 시도는 심판과 관중에 제지를 받고 실패합니다. 상대를 ‘없애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링을 장악해 ‘일방적 구타’로 되갚아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윤 대통령이 ‘여의도에서 싸우는 룰’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면 어땠을까요? 노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의도 싸움’에 대한 이해를 했으면 또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요?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 ‘자기만의 전쟁’에 빠져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5.01.04 I 김유성 기자
"의대생 자식이 죄인, 벌은 부모가"…'제주항공 참사' 모욕글 수사 착수
  • "의대생 자식이 죄인, 벌은 부모가"…'제주항공 참사' 모욕글 수사 착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의사나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인 의대생에 대한 모욕 글 게시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 파손된 여객기 동체가 놓여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는 조문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일 여객기 참사 관련 허위 게시글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모욕글 등 86건(전날 오후 5시 기준)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5건은 글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됐으며 44건은 법원의 영장 발부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7건은 수사자료 확보 방법과 관련해 검찰, 커뮤니티 운영사업자 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경찰은 구조 작업 중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허위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의료인 커뮤니티에서 의사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유가족 의대생을 겨냥해 선 넘은 모욕 글을 올린 게시자 신원 특정을 위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 밝혔다.경찰은 희생자와 유족 대상 악성 게시글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유족 대표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현장신고센터 및 온라인으로 접수된 모든 신고와 제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의사와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사고 현장 텐트에서 국시 공부하는 정신은 존경한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주항공 참사로 어머니를 잃은 20대 의대생 A씨의 인터뷰 기사를 캡처한 게시글이었다.A씨는 인터뷰에서 “우리 엄마(희생자)가 이번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1년 더 공부하기를 원치 않으실 것”이라며 재난 구호 텐트에서 의사 국가시험(국시) 준비를 한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식이 죄인인데 벌은 부모가 받았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 등의 악성 댓글이 이어지며 논란이 됐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나솔사계' 10기 영자, 반전 선택…데프콘도 '탄식'
  • '나솔사계' 10기 영자, 반전 선택…데프콘도 '탄식'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솔사계’ 10기 영자의 충격 선택이 눈길을 끈다.(사진=SBS플러스, ENA)SBS 플러스,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9일 방송을 앞두고 ‘우중 데이트’ 선택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했다.이번 예고편에서 ‘돌싱민박’의 남녀 10인은 제작진이 준 ‘고민의 시간’을 마치고 쏟아지는 빗속에 우산을 든 채 서 있다. MC 데프콘은 “마음의 정리를 좀 한 것 같다”며 ‘우중 데이트’ 선택의 시간을 알린다.잠시 후 돌싱녀들은 초조하게 담벼락 아래에 앉아 돌싱남들이 오길 기다린다. 미스터 황은 “사람을 찾고 있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이고, 미스터 흑김은 “나랑 데이트 가자”라고 어필한다. 미스터 배와 미스터 박은 빗소리를 벗 삼아 한 잔 기울이자고 전한다.미스터 배는 “나와 마음 적실 사람 나온나!”라며 부산 사투리로 ‘박력 멘트’를 날린다. 미스터 박 역시, “한잔 하죠, 냉면에”라면서 데이트 신청을 한다. 뒤이어 미스터 백김은 “비도 오는데 너도 있으면 좋겠고”라고 말한다.솔로남들의 ‘어필 릴레이’를 듣던 10기 영자는 “저 OO님한테 갈 거예요”라고 돌발 선언한다. 이를 들은 MC 경리, 윤보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토끼눈을 뜬다. 데프콘은 “아, 10기 영자씨…”라며 깊은 탄식을 내쉰다. 미스터 황, 미스터 김과 핑크빛 애정 전선을 형성했던 10기 영자가 어떤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나솔사계’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경찰·소방, '분당 복합상가 화재' 현장 합동감식…원인 조사중
  • 경찰·소방, '분당 복합상가 화재' 현장 합동감식…원인 조사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비와이씨(BYC)빌딩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복합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 당국 관계자 등 1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해당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건물 1층 김밥 가게 주방 등을 중심으로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주방의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급격히 확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는 감정물을 수거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 당국은 이날 합동 감식과 별도로 추후 화재경보기와 방화문을 포함한 소방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37분쯤 지하철 수인분당선 야탑역 인근 비와이씨(BYC)빌딩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20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 1분 진화를 완전히 마쳤다.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의 이 빌딩은 음식점, 병원, 수영장, 운동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몰려 있어 평소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화재 발생 당시 300명이 넘는 사람이 해당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다행히 소방 당국의 신속한 구조 활동과 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로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40여명이 구조됐으며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중 연기를 흡입하거나 경미한 부상을 입은 약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복합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25.01.04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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