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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납입 인정 안돼"…카이노스메드, 관리종목 회피 다시 불투명
  • "1월 납입 인정 안돼"…카이노스메드, 관리종목 회피 다시 불투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신약 개발사 카이노스메드(284620)가 글로벌 투자자의 주금 납입 일정 변경으로 다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였다. 거래소 측은 2024년 12월 30일까지 납입된 금액만 인정하기 때문에 그 후 납입된 자금은 ‘법차손’ 이슈 해소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3자 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2024년 12월 30일에서 올해 1월 17일로 미뤄지면서다. 당초 이데일리가 보도한 <관리종목 지정 피한 카이노스메드, 대규모 추가 투자유치 자신하는 이유>는 카이노스메드가 납입 지연 공시를 하기 전인 12월 26일 작성된 기사이며 출고 시점은 1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해당 기사는 카이노스메드에 유증 대금 165억원이 유입되면 2024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은 40%대를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납입 기한 마지막 날인 2024년 12월 30일 납입 일정이 변경됐고 카이노스메드는 2025년 1월 2일 오전 9시 50분 쯤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송금 승인 시기가 지연됐다”며 1월 17일 이전에 납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회사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일부 잔금 납입이 지연됐지만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기관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투자 유치를 마치고 긍정적 사업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데일리가 거래소에 취재한 결과 2024년 12월 30일 이후 납입된 주금은 2024년도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카이노스메드의 2024년도 법차손 비율이 또 다시 50%를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2025.01.03 I 석지헌 기자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세계 최고 기반은 안전”
  •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세계 최고 기반은 안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이희근 포스코 신임사장는 3일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사장은 첫째로 안전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며, 특히 중대재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지속적인 체크와 피드백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도 촉구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끊임없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이 드러나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좋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노사, 지역사회,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와 소통하고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끝으로 “앞서 말한 사항들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강건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장 리더들은 발로 뛰는 일상 점검 활동을 업무 우선순위의 앞에 두고, 유관부서도 현장의 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희근 포스코 신임 사장.(사진=포스코.)
2025.01.03 I 김성진 기자
"바이든,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인 여부 이르면 3일 결정"(종합)
  • "바이든,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인 여부 이르면 3일 결정"(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할지 여부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BS뉴스가 2일 보도했다.일본제철(사진=AFP)CBS는 이 과정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고 참모진과 거래 승인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논의를 거쳤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고 CBS는 전했다. 앞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심사해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지난달 23일 이번 인수건을 백악관에 넘겼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CFIUS 심사 절차가 끝나면 15일 이내 최종 방침을 발표하거나 CFIUS의 심사를 연장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US스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수를 막을 경우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CBS는 “CFIUS 위원인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번 거래가 노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거래에 반대했으며 법무부, 재무부, 국무부 등 CFIUS 위원이 있는 다른 기관은 반대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달 30일 US스틸 인수 후 미국 정부에 “US스틸 인수 후에도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앨라배마, 텍사스, 캘리포니아, 아칸소주에 위치한 US스틸 제철소의 철강 생산능력을 10년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만약 축소할 가능성이 있을 때엔 미국 정부 승인을 얻겠다”고도 제안했다. 미국 정부에 ‘US스틸의 철강 생산 축소 거부권’을 주겠다는 의미다. 일본제철은 또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일리노이주의 제철소도 앞으로 2년간 생산능력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이날 “일본제철은 생산능력에 대한 감시를 허용한다고 했지만, 장기적인 생산 유지나 국내 통합 시설의 생산능력 강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생산능력 보호는 설비를 휴면상태로 만들어 재가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시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맥콜 회장 등 USW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헤일 메리(성모 마리아)패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성모 마리아 패스는 경기가 다 끝나가는 시점에 마지막 시점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될 대로 되란 식으로 던지는 마지막 패스를 의미한다. US스틸 인수가 미국 내 반대 여론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일본제철이 마지막 카드를 내놓은 것을 빗댄 표현이다.일본제철의 제안은 CFIUS가 제기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됐다. CFIUS는 최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철강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CFIUS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최종 판단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리게 된다. 다만 미국 일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에 최종 결정을 넘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5.01.03 I 양지윤 기자
금리 3%로 떨어지자, 한달새 정기예금 20조 이탈
  • 금리 3%로 떨어지자, 한달새 정기예금 20조 이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기예금 금리가 3% 초반대까지 떨어지자, 지난 한 달간 5대 은행 정기예금이 2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매력이 줄고, 금리가 더 떨어지기 예금을 들려는 ‘막차 수요’까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사진은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뉴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작년 12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927조91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조1285억원 줄었다.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은행 모두 정기예금 잔액이 줄었다.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작년 5월 약 16조8242억원, 6월 약 1조4462억원, 7월 약 18조1879억원, 8월 약 16조3256억원, 9월 약 4조8054억원, 10월 11조5420억원, 11월, 6조2068억원씩 7개월 연속 늘었는데 연말인 12월에 크게 감소한 것이다. 정기예금이 줄어들면서 5대 은행의 12월 말 총 수신 잔액도 2048조3343억원으로 전월(2050조4190억원)보다 약 2조847억원 줄었다.정기예금 잔액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만기 1년 정기예금 상품 35개의 최고 금리는 평균 3.164다. 5대 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3.15~3.22% 수준이다. 은행채 금리는 채권 금리에 따라 떨어진다. 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해 11월 1일 3.229%에서 이달 2일 2.956%까지 낮아졌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만 먼저 내리면서 지난해 11월 5대 은행의 예대 금리차는 1년여 만에 모두 1%포인트대로 벌어졌다.반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꼽히는 요구불예금은 다시 늘었다. 10월(-9조9236억원)과 11월(-5조1607억원) 두 달 연속 줄어들었던 요구불예금은 작년 12월 631조2335억원으로 집계, 한 달 동안 23조5억원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고 그동안 많이 오른 미국 증시도 최근 하락하자, 갈 곳을 정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시증은행 관계자는 “연말에는 개인의 소비 증가 등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투자자들이 배당 수익을 노리기 위해 정기예금을 주식, 채권 등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2025.01.03 I 김국배 기자
현대바이오, 아프리카서 엠폭스 글로벌 임상시험 추진
  • 현대바이오, 아프리카서 엠폭스 글로벌 임상시험 추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미국법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를 통해 아프리카 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 글로벌 엠폭스(Mpox) 치료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CI. (이미지=현대바이오사이언스)◇2/3상 병합 임상으로 설계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엠폭스 치료제 테코비리마트(Tpoxx) 임상의 실패로 인해 발생한 치료제 공백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언이라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다. 이번 임상은 미국국립보건원과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의 협력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까지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성격으로 전해진다. 이는 엠폭스(원숭이두창)와 같은 글로벌 전염병 위기를 단순히 한 기업이 아닌 국제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결정이기도 하다. 특히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동시 감염자, 임신부, 소아 등 취약 계층에서 치명률이 높아 국제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임상시험 배경으로 미국국립보건원과 세계보건기구가 주도한 엠폭스 치료제 테코비리타트 임상(STOMP)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말 최종적으로 실패로 결론나며 치료제 공백이 발생한 점이 꼽힌다.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제프티의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는 엠폭스 억제 효과가 뛰어난 치료제 후보 1위 약물로 발표된 점도 또 하나의 배경으로 전해진다.현대바이오가 개발한 니클로사마이드(Xafty)는 독창적 제형 기술과 약물전달기술로 개발된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기존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최대 43배 개선하며 임상 효능을 크게 강화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엠폭스뿐 아니라 코로나19, 뎅기열 등 33종의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세포 실험으로 입증하며 단일 치료제를 넘어 범용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임상은 엠폭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콩고 및 관련 국가를 대상으로 2/3상 병합 임상으로 설계됐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검증해 임상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고 주요 환자군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동시 감염자, 소아, 임신부를 포함해 다양한 환경에서 제프티의 효과를 평가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될 예정이다.◇현대바이오USA가 스폰서 역할 담당이번 임상 진행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한국 본사가 아닌 현대바이오사이언스 USA가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이는 미국과 전 세계 인프라를 적용해 임상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이번 임상에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및 신종 감염병 연구 경험과 스톰프(STOMP, Study of Tecovirimat for Human Mpox Virus) 임상시험에서 테코비리마트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한 샌디에고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교수, 콩고민주공화국 국립생물의학연구소(INRB)의 역학 및 글로벌 보건 부서장인 플라시드 음발라(Placide Mbala) 교수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엠폭스 다빈도 발생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엠폭스 발병 연구를 주도한 디미 오고이나(Dimie Ogoina) 나이지리아 델타 의대 감염병 교수도 참여할 예정이다.김택성 현대바이오 USA 대표는 “엠폭스 치료제 부재는 단순히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국제 공중보건 위기와 직결된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미국 내 연구 및 임상 네트워크와 협력이 가장 용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임상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미국은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며 다국적 제약사와 관련 기구,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이 잘 구축된 국가로 제프티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며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내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폭스는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및 각국에서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현대바이오의 제프티에 적극적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프티와 같은 범용 항바이러스제는 전 세계가 팬데믹 대응 차원에서 함께 개발해야 하는 국제적 협력 모델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USA는 이러한 국제적인 요구에 신속한 대응으로 글로벌 공중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신민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울산HD 베테랑 장신수비수 임종은 보강
  • 대전하나시티즌, 울산HD 베테랑 장신수비수 임종은 보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34)을 영입했다대전하나시티즌 임종은. 사진=대전하나시티즌대전은 3일 울산HD에서 활약한 임종은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임종은은 현대중-현대고 유스팀 출신으로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현대(현 울산HD)에 입단했다. 이후 성남일화, 전남드래곤즈, 전북현대를 거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HD에서 줄곧 활약했다.K리그에서 통산 278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북 시절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데 이어 2017년 K리그1 우승을 맛봤다. 울산에서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리그1 3연패를 일궈냈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에서 24경기에 출전했다.임종은은 대인 마크 및 인정적 빌드업 능력, 장신 수비수로서 공중볼 장악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구단 측은 “AFC 챔피언스리그 및 K리그1 우승 경험이 풍부한 임종은이 K리그 베테랑으로서의 더십과 우승 DNA를 대전에 심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종은은 “평소 대전하니시티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입단하게 돼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팀 적응을 빨리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팬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이석무 기자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 26시간 만에 압수수색 종료
  •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 26시간 만에 압수수색 종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무안국제공항에 대한 압수수색을 26시간 만에 종료했다. 지난 2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운영부 사무실에서 경찰 관계자가 박스를 들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무안공항 사무실 등에서 단행한 압수수색을 3일 오전 모두 종료했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시작한 지 26시간 만이다. 경찰은 사고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정성 및 기체 정비 이력상 문제 여부, 조류 충돌 경고와 조난 신호 등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은 교신 내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또 사고기의 이동 경로와 상황 등을 볼 수 있는 활주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고기 운행·정비, 시설 관련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와 제주항공 서울사무소에 대한 절차는 전날 오후 2시, 오후 7시께 마무리된 상태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이들은 아직 없지만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가 내려진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 및 관계자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도 수사를 통해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3 I 이재은 기자
“尹 지키자” 정오 지나자 6천명까지 결집한 지지자들
  • “尹 지키자” 정오 지나자 6천명까지 결집한 지지자들
  • [이데일리 이영민 박순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둘러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호처의 대치가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저 밖에는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한 수천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리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3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쯤 경찰 비공식 추산 1200명이던 참가자들은 3시간 만에 6000명 가까이 불어났다, 이들은 ‘불법영장 원천무효’, ‘부정선거 검증하라’와 같은 손피켓을 들고 “경찰과 공수처에는 대통령을 체포할 권한이 없다”며 “이재명과 공수처 같은 부당한 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7시 21분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전 8시 2분쯤 바리게이트 안으로 진입했지만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하면서 4시간 넘게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관저 인근에는 체포영장 집행과 충돌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 45개 부대(부대당 60명)와 경찰 인력 약 2700여명이 배치됐고. 경찰 기동대 버스 135대가 현장에 세워져 있다. 경찰은 관저 앞과 건너편 길가에도 기동대 차량으로 길게 차벽을 세웠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체포영장을 혼란 없이 집행하기 위해 체포조 투입의 동선을 짜는 등 구체적인 업무 분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체 수사자료와 검찰, 경찰로부터 확보한 주요 수사기록 등을 바탕으로 1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 앞에서 박 경호처장 등 현재 尹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이들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비상행동은 “오늘 경호처는 압수수색 거부 때와 마찬가지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도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적용은 예외로 한다는 내용을 영장에 담았음에도 직권남용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2025.01.03 I 이영민 기자
男현대캐피탈-女흥국생명, V리그 전반기 인기몰이 일등공신
  • 男현대캐피탈-女흥국생명, V리그 전반기 인기몰이 일등공신
  • 현대캐피탈. 사진=KOVO흥국생명.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반기 프로배구 V리그 인기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남자부 현대캐피탈, 여자부 흥국생명이었다.KOVO는 3일 전반기 V리그 관중수와 시청률 자료를 발표했다.올 시즌 전반기 관중수는 남자부 12먼3255명, 여자부 14만6797명이었다. 지난 시즌 대비 10.5% 증가한 총 27만5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특히 남자부의 인기 상승에 뚜렷했다. 남자부는 2022~23시즌 대비 23.5% 증가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작년 대비 22.3%가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여자부는 1.7%로 소폭 올랐다. 남자부의 경우 현대캐피탈이 인기몰이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전반기에 16승 2패 승점 46을 기록,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2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나 된다.현대캐피탈은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 11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경기로 353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최다 관중수 톱 5에 포함된 경기 모두 현대캐피탈 경기였다.현대캐피탈의 인기는 시청률에서도 잘 나타난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경기로 1.27%였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가운데 현대캐피탈 경기가 4경기나 포함될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여자부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인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여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로 6014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이번 시즌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다 관중 톱 5 경기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로 1.88%였다. 시청률 상위 5 경기 중 2경기가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1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의 맞대결이었다. 치열한 상위권 다툼이 팬들을 TV 앞으로 끌고 왔다고 볼 수 있다.
2025.01.03 I 이석무 기자
BAE173, '스타라이트' '프로젝트7'서 존재감 입증… 향후 행보는?
  • BAE173, '스타라이트' '프로젝트7'서 존재감 입증… 향후 행보는?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AE173이 최근 종영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에서 존재감을 입증하며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BAE173 멤버들의 ‘프로젝트7’, ‘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 모습BAE173 멤버들은 최근 종영한 JTBC ‘프로젝트 7’(PROJECT 7)과 아이치이(iQIYI) ‘스타라이트 보이즈’에 출연했다. 제이민(전민욱), 영서(유영서), 준서(박준서), 무진(김현우)는 ‘프로젝트 7’, 유준, 빛(민재), 한결, 도하는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떨치며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이들은 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경력직 아이돌답게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비주얼, 퍼포먼스, 노래 실력까지 모두 겸비한 ‘육각형 아이돌’로서 매 라운드마다 강렬한 아우라를 뽐냈다.한결은 ‘스타라이트 보이즈’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며 폴라릭스(POLARIX)로 재데뷔하게 됐다. 여기에 제이민(전민욱)은 ‘프로젝트 7’에서 최종 선발되며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로 데뷔를 확정했다.이외 멤버들 역시 심사위원들과 글로벌 팬들의 극찬 속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평소 실력파 그룹으로 유명했던 BAE173이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K팝 팬들은 BAE173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쏟기도 했다.
2025.01.03 I 윤기백 기자
‘이것’ 줄줄이 캡처…‘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뿌리 뽑을 것”
  • ‘이것’ 줄줄이 캡처…‘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뿌리 뽑을 것”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의 식당을 예약하고 양도하는 리셀 브로커들이 횡행한 가운데, 윤남노 셰프가 분노하며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사진=윤남노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2일 윤 셰프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말 진짜 미치고, 급발진 할 듯”이라며 자신이 헤드 셰프로 있는 레스토랑의 예약 양도권 판매글 캡처본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레스토랑 예약 양도권 리셀을 노린 브로커들의 만행은 단순 일회성이 아니었다. 당장 오는 2월의 목, 금, 토, 일 등 예약이 한창 몰리는 주말 점심과 저녁 시간대를 계획적으로 예약한 뒤 모두 양도를 시도한 것이다. 심지어 사진에는 윤 셰프 뿐만 아니라 최현석, 데이비드 리, 강승원 등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또 다른 셰프들의 레스토랑도 즐비했다. 적게는 2만원, 3만원부터 시작해 많게는 7만원, 10만원까지 치솟는 리셀 가격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 리셀러는 “양도비 3만원만 받는다”며 “예약을 구매자분 캐치테이블 계정으로 옮겨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윤남노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이에 윤 셰프는 “저 이제 안 참아요. 가족들과 지인들도 안 받고 있는데 양도금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브로커들 뿌리뽑겠습니다”라고 분노했다.그러면서 “한 번 더 적발 시 포스팅 및 스토리로 번호와 실명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하며 “명예훼손 고소? 하세요. 벌금 따위보다 제 고객이 먼저입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윤 셰프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방송이 인기를 얻으며, 윤 셰프 외에도 방송에 출연한 셰프들의 가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브로커들이 레스토랑 예약 양도권을 추가금을 붙여 판매하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나폴리맛피아) 역시 양도권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지난달 그는 “암표 거래가 걸리면 식당 예약 앱에서 자체적으로 영구 블랙이다. 예약 거래 제보해주시면 바로 조치하겠다. 암표 거래 현장을 잡은 분께는 예약권을 드리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025.01.03 I 이로원 기자
‘제주항공 참사 구조 중 소방관 순직’…허위 정보였다
  • ‘제주항공 참사 구조 중 소방관 순직’…허위 정보였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항공 참사를 수습하던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된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무안공항의 마지막 손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구조 작업 중이던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소방관이 불을 끄거나 시민들이 영정사진 앞에서 추모하는 장면도 있었다. 영상 속에는 현직에 있는 소방관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등 댓글을 남겼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내용의 허위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자 소방청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소방청 SNS)이 같은 영상이 온라인 공간에서 퍼지자 소방청은 전남소방본부와 공항 소방 구조대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만든 허위조작정보였다.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로 판명됨에 따라 소방청은 지난 2일 유튜브 측에 영상을 신고한 뒤 삭제 요청을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주항공 참사 구조 작업 당시 순직한 소방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영상이 허위조작 정보임을 인지하자마자 유튜브에 신고를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영상에는 “허위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같은 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로컬라이저과 충돌해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기체 후미에 있던 부상자 2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025.01.03 I 이재은 기자
SK네트웍스 이호정 사장 “올해도 AI 중심 성장…비전 정립할 것”
  • SK네트웍스 이호정 사장 “올해도 AI 중심 성장…비전 정립할 것”[신년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호정 SK네트웍스(001740)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성장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신규 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에서도 인공지능(AI) 중심 성장 방향과 비전을 정립하겠다”는 2025년 계획을 밝혔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일 삼일빌딩에서 열린 ‘구성원과 함께하는 신년 대담’에서 2025년 경영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본사에서 열린 신년 대담에서 이 사장은 올해 미래 성장 방향성을 확실하게 하고 수익력을 강화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이 사장은 “보유 사업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기업보다도 더 오퍼레이션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갈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지금보다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일하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이 사장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진화를 도모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미션이 사업부의 비전, 팀별 역할과 이어지도록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며 구성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믿음을 심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아울러 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VWBE) 및 소속감을 더하는 기업 문화 조성도 예고했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대담에 참석해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키워드로 △글로벌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 △AI를 꼽고 이를 위한 사업별 전략 수립 및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이다원 기자
STX 박상준 대표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철저히 대비”
  • [신년사]STX 박상준 대표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철저히 대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박상준 STX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철저히 대비하고 을사년의 상징처럼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종합상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흑자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강화 △디지털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쟁력 제고 △글로벌 경제와 사회적 변화에 민첩하고 철저한 대응이라는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박 대표는 “지난해 STX의 계열사 대부분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STX 역시 올해 흑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력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디지털 B2B 무역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에 대해 “론칭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억 달러를 달성하며 STX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전사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글로벌 무역 생태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2025년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정책 변화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 지혜를 발휘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업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박상준 STX 대표.(사진=STX)
2025.01.03 I 김은경 기자
“예상보다 더 불공정” 허정무, “기초 다져 제2의 손흥민 나오게 해야”
  • “예상보다 더 불공정” 허정무, “기초 다져 제2의 손흥민 나오게 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허정무 후보가 공약 발표와 함께 다시 한번 선거 진행 과정의 불공정을 말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 후보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협회장 후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허 후보는 ‘투명’, ‘공정’, ‘육성’, ‘균형’, ‘동행’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먼저 ‘투명’ 경영을 위해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인 시스템 마련하겠다며 지도자교육관리위원회, 심판 연맹 신설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2022년 회장에게 위임된 부회장 및 이사 선임 권한을 다시 총회로 환원해 ‘공정’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규정 심의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규정을 점검하고 축구인 보호제도, 신진 축구 행정 리더 양성 계획을 밝혔다.‘육성’ 공약을 통해서는 축구 꿈나무 육성 중장기 프로그램 마련, 초·중등 연맹 부활, 해외 거점을 통한 유소년 해외 진출 지원을 말했다. 또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도시별 순회 대회 확대, 여자축구연맹 예산 확대, 대학 여자축구팀 창단 추진, 여자 선수 연봉 제한 폐지를 말했다.‘균형’을 위해서는 지역협회 자율성을 보장하고 독립구단 창단을 지원하며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1년 아시안컵 남북한 공동 유치 등으로 축구 외교와 국제 협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MZ세대, 여성을 포함한 모든 축구 팬과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마케팅 조직을 확대해 축구협회 재정을 확충하고 팬들의 참여를 마일리지로 보상하겠다고 말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발표문을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 후보는 불공정한 선거 진행을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으나 축구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허 후보는 다시 한번 △투표 방식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공개 거부 △선거 관련 공고 미흡 △규정보다 적은 선거인단 등을 문제 삼았다.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많은 국민, 축구 팬들께서 이런 상황을 잘 모르고 계신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다음 선거부터는 정말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많은 관심을 받았기에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지지부진한 후보 간 정책 토론회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공개적으로 토론 제의를 하고 싶다”라며 “공약, 선거 관리, 협회 운영 등 어떤 주제로라도 모든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토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답했다.전날 축구협회 측 관계자는 선거운영위원회에 정책 토론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해야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제안한 후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허 후보도 구체적으로 제안한 적은 없으나 문서로 토론하자는 제안을 했고 공개 토론회 역시 언제든 환영한다고 했다고 말했다.허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는) 앞서 질의한 다른 부분에 대해서 명쾌한 대답부터 해야 하지 않느냐”라며 “선거인 명부 작성, 회의 개최 시기, 선거인단이 줄어든 이유 등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 이야기가 나오니 떠넘기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제대로 일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 체제에 문제점을 묻자 감사를 통해 모두 나왔다고 말한 허 후보는 현장을 보면 정말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면 8인제 축구를 하는 데 1심제로 운영하고 A 학교에서 하루 만에 B 학교로 가서 뛰어도 제재가 없다. 한 팀이 여러 팀으로 나눠 출전하는 상황도 있다”라고 밝혔다.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기능 상실, 열악한 심판 처우 등을 말하며 “바로 세워야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허 후보는 “이제 한국은 월드컵 8강을 노릴 때고 세계 10위권 진입도 꿈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부실한 밑바닥에서 될 수 있겠는가? 기초부터 탄탄히 세우고 제2의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 지속해서 나오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허 후보는 “한국 축구의 100년 미래를 위해 뛰겠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훌륭한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해 한국 축구 위상을 월드컵 8강 이상, 10위권 안에 들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선수, 감독, 행정가를 모두 경험한 저 허정무가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말했다.
2025.01.03 I 허윤수 기자
위안화 약세 완화·증시 호조…환율, 장중 1460원 중반대로 하락
  • 위안화 약세 완화·증시 호조…환율, 장중 1460원 중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60원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위안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국내증시 호조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버티고 있어 환율이 크게 빠지지도 못하는 모습이다.사진=AFP◇강달러 속 위안화 강세에 연동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6.6원)보다 0.6원 내린 1466.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469.5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1원) 기준으로는 0.4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70.5원을 터치했으나 이내 밀려나 오전 9시 43분께 1464.6원으로 내려갔다. 오전 장에서 전반적으로 환율은 1465원을 중심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이다. 간밤 미국 고용,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성장 예외주의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강한 미국 경제 속에서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성큼 다가오자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0분 기준 109.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다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하락세다. 달러 강세가 소폭 누그러들면서 아시아 통화 약세도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 초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2% 상승하자,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에 대해선 정국이 안정을 보일 것이란 과도한 해석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환 헤지 기대…시장 영향은?최근 외환당국이 국민연금의 전술적인 환 헤지 출현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환율 상단에서는 환 헤지 물량에 대한 경계감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일 외환당국 고위관계자는 “국민연금 내부 결정에 따라 곧 국민연금에서 환 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한다는 것은 자체 판단에 따라 정해놓은 일정 기준보다 환율 수준이 높을 경우, 보유한 해외자산의 일부를 선물환을 통해 매도한다는 뜻이다.하지만 환 헤지를 한다고 해도 환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백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심리적인 경계감도 커질 수 밖에 없고, 수출 전망이 나빠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며 “환 헤지로 인해 일부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환율을 크게 하락시킬 수 없다”고 진단했다.그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 가스 공급이 만료되면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살아나고 있어, 이것이 달러화의 광범위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환율 상단은 1500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03 I 이정윤 기자
석창규 회장의 호소 "소상공인 피해 막기 위해서라도 조폐공사 멈춰달라"
  • 석창규 회장의 호소 "소상공인 피해 막기 위해서라도 조폐공사 멈춰달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 있는 일은 현재로서는 막을 수 있는 일이다. 조폐공사는 지금이라도 불법 하도급을 멈춰달라. 디지털상품권 신사업을 하고 싶다면 더많은 투자를 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그때 뛰어들면 되지 않겠는가.”석창규 웹캐시 회장이 3일 영등포 KnK 디지털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석창규 웹캐시 그룹 회장은 3일 영등포 KnK 디지털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온누리상품권 이관 문제와 관련한 조폐공사와의 갈등에 대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 온누리상품권은 KT가 카드형을, 웹캐시 자회사 비즈플레이가 모바일형을 운영 중이었는데 이를 통합해 운영할 대행사를 정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6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대행’ 공고를 냈다. 이후 소진공은 조폐공사를 운영 대행사로 지정하며 관련 업무를 위임했다. 조폐공사는 통합온누리상품권 시스템을 올해부터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준수에 실패하고 두달 연장한 3월 1일 오픈할 계획이다. 당장 1월 15일부터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기업구매, 선물하기가 중단되고 2월 15일 부터는 데이터 이관을 위한 프리징 기간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도 불가능하다. 석 회장은 “조폐공사에서 이관업무를 위해 플랫폼 설계도(ERD)를 요구했다. 이전에도 다른 업체들과 이관업무를 진행해 봤지만 ERD를 요구하는 건 조폐공사가 처음이었다”라며 “건물을 관리할 때 설계도가 왜 필요한가. 조폐공사가 이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이관 업무를 한번도 해보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를 통해 조폐공사가 관련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란 걸 알게됐다”라고 전했다.온누리상품권은 대규모 플랫폼을 가진 사업자만이 수행할 수 있는 대형프로젝트임에도 조폐공사는 관련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다. 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하도급이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조폐공사는 지난달 한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석 회장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운영 사업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아니라 운영 대행 사업으로 기존 운영 플랫폼이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다”라며 “매년 수조원 이상 결제되는 대용량 운영 플랫폼으로, 현재 1조원 이상 거래되는 상품권·지역화폐는 서울페이·경기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이 해당한다. 모바일·카드·이관까지 한번에 오픈해야 하는 대규모 운영 프로젝트라 투자를 많이 하고 경험이 많은 기업만이 정상적인 수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웹캐시 측은 ERD 전달로 인한 기술유출이 확인되면 향후 피해보상을 제기하면 될 문제임에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유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혼란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회장은 “조폐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전 국민에게 환불을 시켜서 200만 고객과 소상공인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 하면서까지 억지로 운영 하겠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공공기관에서 해선 안될 나쁜 생각이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폐공사는 3월 1일에도 오픈 못한다. 만약 오픈하게 되어도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조폐공사는 이 사업 수행이 불가해 기한이 닥치면 포기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는 것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는 결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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