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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포츠 마니아들이 SOOP으로 몰려드는 이유
  • 종합 스포츠 마니아들이 SOOP으로 몰려드는 이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치열한 유료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 흐름 속에서 SOOP(067160)이 무료 스포츠 콘텐츠를 다변화하며 틈새 공략 전략을 펴고 있다. 3일 SOOP에 따르면 종합 스포츠 마니아층을 위한 중계 종목을 더 확대하고, 아마추어·캐주얼 스포츠 리그 및 이벤트 대회 생중계를 비롯해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스포츠 콘텐츠 지원을 강화하며 유저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비보잉·낚시·당구·격투에 마인드 스포츠까지앞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브레이킹은 대중문화 영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댄스 스포츠 종목이다. SOOP은 지난해 9월부터 총상금 1억 3900만 원의 국내 최대 규모 댄스 배틀 대회 ‘X2: SOOP DANCE BATTLE(이하 X2)’를 직접 개최하며 생중계하고 있다.지난달 21일 열린 ‘X2 SOOP 댄스 배틀 VOL.4’에서 참가자들이 댄스 배틀을 펼치고 있다. (사진=SOOP)“묻고 더블로 가.” ‘X2’ 대회를 상징하는 이 구호는 우승 팀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하게 되면 상금이 두 배가 되는 ‘적립형’ 상금 방식을 말한다. SOOP은 3명의 댄서가 한 팀을 이뤄 브레이킹 장르로 경쟁하는 ‘브레이킹 3 ON 3’ 방식과 장르 상관없이 2명이 한 팀이 되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올 스타일 2 ON 2’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국내?외 스트릿 및 브레이킹 댄서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달 21일 열린 ‘X2 : SOOP 댄스 배틀 VOL.4’에서 브레이킹 부문 우승을 차지한 ‘쇼리포스(Shortyforce), 주티주트(Zootyzoot), 시리(Siri)’ 팀은 지난 10월 2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출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200만 원을 확보했다. 올 9월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여해 최종 챔피언을 가릴 ‘X2 파이널 챔피언십’도 진행할 예정이다.게다가 SOOP은 마인드 스포츠 종목인 바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아마추어 바둑 대회 생중계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바둑 최고의 축제인 ‘2024 KBF 바둑리그’ 포스트시즌과 ‘Sh수협은행 사랑海 해군 vs 여자 연승대항전’ 등을 생중계하며 바둑을 좋아하는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아울러 프로바둑 기사 스트리머가 다른 초보 바둑 스트리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돌때리는 스트리머들’과 같은 바둑 초보자들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바둑 콘텐츠와 ‘흑백 바둑 멸망전’ 등 이벤트 바둑 대회를 꾸준히 선보이며 유저들과 함께 바둑 보면서 배우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강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격투 스포츠 콘텐츠 역시 SOOP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생중계하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콘텐츠는 SOOP의 무료 VOD 페이지 ‘시네티’에서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와 협업해 종합격투기 대회를 열고, 오리지널 격투 콘텐츠도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SOOP은 스포츠 피싱 리그 GFL(Global Fishing League)를 출범해 국내 낚시 콘텐츠 흥행에 이바지했다. 또한 세계캐롬연맹(UMB)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 인수 후 지속해서 3쿠션 월드컵 등 글로벌 UMB 대회 중계는 물론 여러 국가의 당구 스트리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다양한 자체 당구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다.◇캐주얼 축구 대회 중계도 인기“선수들을 직접 조종하고, 지시를 내리는 FIFA 게임의 시작이 감스트 감독의 시작이었다. 이제는 나아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35년 인생 살면서 가장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지난 2일 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린 ‘킹스 월드컵 2025’에 참가하는 팀 대한민국 감독을 맡은 스트리머 ‘감스트’가 지난달 17일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된 출정식에서 밝힌 출사표다. ‘킹스 월드컵’은 지난 2023년 FC 바르셀로나 전 축구 선수 ‘제라드 피케’가 은퇴 후 스페인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 창설한 7인제 축구 리그 ‘킹스 리그’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SOOP은 ‘킹스 월드컵 2025’에서 진행되는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는 한국어로도 중계한다.킹스 리그는 전통적 축구 룰에서 벗어나 풋살 형식에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경기 진행으로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면서 현재 유럽과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킹스 월드컵 2025’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등 총 16개 국가가 참가하며,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단장)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팀 대한민국의 앰버서더로 참가한다. 앞서 지난 10월 국내 SOOP과 글로벌 SOOP에서 동시 생중계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역시 축구 팬들에게 큰 화제를 끌며 전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 누적 시청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콘 매치에 출전한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를 비롯해 반데사르, 피를로, 베르바토프, 루이스 피구 등 전 세계 레전드 축구 선수들의 경기 장면은 여러 SNS 플랫폼으로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SOOP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뿐 아니라,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활동 플랫폼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캐추얼 스포츠 대회인 ‘SOOPER LEAGUE’도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 경쟁을 통해 건전한 스트리밍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한 ‘SOOPER LEAGUE’는 시즌1 축구 종목을 시작으로 7월엔 3X3 농구 종목으로 시즌2 대회를 진행했고, 지난 10월 다시 축구 종목으로 열린 시즌3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그동안 프로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콘텐츠 편파 소통중계 문화를 확산한 SOOP이 이제는 다른 플랫폼에 보기 어려운 마니아 스포츠 콘텐츠까지 제작, 송출, 생중계하는 종합·캐주얼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1월 정식 출시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의 시너지로 당구와 낚시, 비보잉 등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크라우드웍스, '다이어트 코칭 AI' 개발... "267조 AI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 크라우드웍스, '다이어트 코칭 AI' 개발... "267조 AI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355390)는 다이어트 코칭 AI 서비스 ‘AI 영양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크라우드웍스 제공]AI 영양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다이어트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 식단을 분석해 건강한 대체 식단을 제안하는 ‘AI 식단 어드바이저’와 1대1 채팅으로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는 ‘AI 챗봇’으로 구성돼 있다.AI 영양사의 대표 기능인 AI 식단 어드바이저는 고객이 자신의 식단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파악해 영양학적으로 분석해 설명해준다. 또한 성별, 나이, 체질량지수(BMI) 등 고객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다이어트 식단까지 추천하며 개인 상태에 맞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이어트 식단도 실시간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AI 챗봇은 다이어트와 관련해 궁금한 점을 즉각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채팅창에 질문을 하면 고객 정보 DB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참고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다이어트 코칭 AI는 현재 개발 고도화 작업 진행 중으로, 이르면 3월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전문 플랫폼 기업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그간 다양한 산업군의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경험을 토대로 거대언어모델(LLM)의 고질적인 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 생성) 문제를 최소화하고 결과 데이터 및 성능 검증을 통해 답변의 완성도와 정확성을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며 “이번에 개발 중인 다이어트 코칭 AI도 내부 평가에서 92%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 앞으로 서비스 론칭 후 고객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AI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23년 158억 300만달러(약 2조 3000억원)에서 2030년 1817억 9000만달러(약 267조 2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도 2023년 3억7700만 달러(약 5500억원)에서 2030년 66억 7200만달러(약 9조 8000억원)로 연평균 50.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1.03 I 신하연 기자
‘中企영업 톱클래스’ 정진완 우리은행장, 소상공인부터 살폈다
  • ‘中企영업 톱클래스’ 정진완 우리은행장, 소상공인부터 살폈다
  •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이 지난 2일 새해 첫 행보로 남대문시장상인회를 찾아 남대문시장상인회 문남엽 회장, 남대문시장 박칠복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을사년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인을 찾았다. 행장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실물경제 지원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정진완 행장이 취임 첫날인 2일 남대문시장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를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은행장답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방문으로 취임 첫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정 행장은 전날 회현동 본점 인근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남대문시장상인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은행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그룹장으로 재임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스마트 카드결제 단말기를 지원했다. 또 주말 시장 방문고객에 본점 및 인근 지점 주차장 개방 등을 추진했었다. 정 행장은 이어 서울 종로구 메인비즈협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유망 중소기업 선정과 육성,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2월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 구매활동을 디지털화하는 ‘원비즈플라자’와 연계해 유망 기업들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정 행장은 취임 전부터 중소기업 영업을 강조해왔다. 정 행장은 내정자 신분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소기업 영업쪽은 제가 톱클래스”라며 중소기업 영업 강화를 시사한 바 있다. 정 행장은 취임식에서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상생’은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에 원활한 자금공급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나경 기자
크레오에스지, 日 라쿠텐 뷰티 1위 기업과 맞손…“건기식 판로 확보”
  • 크레오에스지, 日 라쿠텐 뷰티 1위 기업과 맞손…“건기식 판로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크레오에스지(040350)는 일본 화장품 전문기업 ‘에루밀드(Elumild)’와 ‘CAF를 활용한 역노화·근육성장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품의 일본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OU를 기점으로 양사는 일본에서 CAF 기반 건기식 제품 론칭 후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MOU는 크레오에스지가 에루밀드에 CAF 기반 건기식 제품 ‘MUSCLO(머슬로)’에 대한 일본 내 공급우선권을 부여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시장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머슬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에루밀드는 지난 2023년 기준 일본 재계순위 14위에 해당하는 사업지주 ‘FIDIA(피디아) Inc.’의 화장품 계열사다. 피디아는 총 10여개의 계열사를 바탕으로 광고, 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루밀드는 OEM으로 생산중인 자사 브랜드 상품을 아마존, 라쿠텐 등에서 판매 중이며, 특히 라쿠텐 내 뷰티 상품 1위를 기록하고 있다.크레오에스지는 최근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로부터 머슬로에 대한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하고 건기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머슬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1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골격근과 골밀도 증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으며, 기존 단백질 음료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근육 성장 외에도 운동능력 향상 및 회복 효과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드링크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크레오에스지는 음료, 파우더, 필름의 형태로 머슬로를 공급하며, 내달 초 중국 및 동남아, 한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최근 헤파톨로부터 확보한 머슬로의 글로벌 사업권을 바탕으로 첫 해외 시장으로 일본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에루밀드는 일본 대기업의 화장품 계열사로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마케팅에 뛰어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1분기 중 시장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부터 일본의 주요 온라인몰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본 내에서 단백질 음료 및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매출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오는 2030년 739억달러(약 10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7%씩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기준 2580억엔(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2025.01.03 I 박정수 기자
글로벌 공급망 '탈중국' 재편…컨테이너 선박도 작아진다
  • 글로벌 공급망 '탈중국' 재편…컨테이너 선박도 작아진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이 탈(脫)중국 방향으로 재편이 진행되면서 물동량을 담당하는 컨테이너선의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중 ‘관세 폭탄’을 예고해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0일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서 컨테이너선이 출항하고 있다. (사진=AFP)선박 중개업체 브래머에 따르면 올해 20피트 컨테이너 1만 7000개를 운반할 수 있는, 즉 1만 7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용량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6척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2020년 17척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1만 2000~1만 6999TEU 용량의 ‘중형’ 컨테이너선은 올해 83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5년 전과 비교해 약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만 8000TEU 이상 선박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글로벌 무역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컨테이너 해운 업계의 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초 기준 해당 규모의 선박 주문은 총 76척으로, 2023년 같은 시점의 45척 대비 31척 늘었다. 업계 리더인 MSC 한 곳에서만 작년 9월 2만 1000TEU 선박 10척을 주문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중심이 중국에서 아시아 다른 지역 항구들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홍해에서 예멘 반군이 민간선박을 공격하면서 대형 운송선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다. 브래머의 조나단 로치 분석가는 “글로벌 무역이 지지부진한 데다 대형 선박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점 등도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1만 6000TEU 선박이 가장 인기 있는 주력 선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재임 시절인 2018년 34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같은 해 2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했고, 2019년엔 이 관세를 25%로 높였다. 조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부문에서 대중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압박을 가중했다. 그 결과 해외 기업들은 물론 중국 기업들까지 관세 및 제재를 피하기 위해 생산거점을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인도와 베트남이 최대 수혜국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제조업 공급망의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 번에 많은 물품을 실어나를 일이 적어지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필요성도 줄어든 것이다.운송시장 추적 기관인 제네타의 피터 샌드 분석가는 “확실히 중국에서만 제품을 공급받는 것에 대한 (선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박을 채울 화물이 있어야만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다. 그러지 못하면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현재 공급망은 아시아의 다른 지역의 소규모 제조 허브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1년 수에즈 운하에서 2만TEU 규모의 에버기븐 선박의 좌초된 사건, 지난해 홍해에서 예멘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으로 사실상 수에즈 운하가 폐쇄된 사건 등에서 유연성이 중요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항로를 우회하면서 운송 비용이 급증하자 업계에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이용이 가능한 선박을 보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아울러 중국 기업들은 트럼프 1기 당시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이 어려워지자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으로도 대체 수출시장을 개척했는데, 파나마 운하의 경우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통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로펌 HFW의 윌리엄 맥라클런 파트너는 “수에즈 운하 폐쇄는 컨테이너 운송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작은 선박이 거시경제적 사건에 더 쉽게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린 대체 연료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건조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방성훈 기자
이재명 "항공 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추경편성 다행"
  • 이재명 "항공 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추경편성 다행"
  •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에 신속한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제주항공 참사’ 재발방지 대책을 담은 특별법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전날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추경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며 “하지만 재정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몇 달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걱정이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정부가 발표한 1%대 성장률은 이미 가용 재원을 총동원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재정 조기 집행도 하나의 수단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신속하게 추경 편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지난달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 뒤 “생명과 안전보다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후진적인 풍토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 확실한 피해자 권리 보장, 뚜렷한 재발 방지 대책을 심은 ‘12.29 항공 참사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3 I 이배운 기자
국립오페라단, 성악 인재 발굴·육성 '솔리스트' 오디션
  • 국립오페라단, 성악 인재 발굴·육성 '솔리스트' 오디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사진=국립오페라단)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우수한 오페라 인재에게 공연 출연 기회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2023년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올해 선발하는 솔리스트는 11개월 동안 ‘피가로의 결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등 총 4편의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에 출연할 수 있다. 각종 지역 공연과 기획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페라 코칭, 음악 연습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혜택과 함께 월 250만 원의 고정 수당과 별도 공연 수당을 지원받게 된다.대학원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자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교 졸업 공연을 제외한 전막 오페라 공연 세 작품 이상 출연한 경험이 있는 자, 국립오페라단 공연 및 연습 참여에 지장이 없어야 신청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20일과 24일 1차와 2차 대면 오디션을 진행한 뒤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국립오페라단이 해외 오페라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솔리스트 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올해도 성실한 오페라 인재들이 선발되어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3 I 장병호 기자
씨티케이,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용기 개발 MOU
  • 씨티케이,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용기 개발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260930)는 계열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화장품용기 제조사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패키지(용기) 제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관계회사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티케이바이오가 보유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기술과 태성산업의 화장품용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친환경 뷰티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두 회사는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브랜드, 개발, 생산, 제조, 유통 등 폭넓은 인프라와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MOU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토양 오염물질이 남지 않는 PBAT, PHA로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B2C를 통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앞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TUV),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1994년 설립된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기초가 된 회사로 화장품 용기 제조와 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토너’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뷰티시장 공략에도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K-뷰티 돌풍에 올라타 토니모리를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태성산업은 씨티케이바이오의 우수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아 자연 친화 용기 개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태성산업의 관계사 토니모리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비건 제품, 천연 성분, 친환경 용기 개발 등 클린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와 태성산업이 쌓아온 기술역량이 결합되어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는 화석연료 기반의 PBAT와 순수 미생물 기반의 PHA 등의 소재를 활용해 각 성분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현재는 각 제품군에 적합한 강도와 탄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태성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각 사업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박정수 기자
與, 민주당 내란선전죄 고발에 ”무고·명예훼손” 맞대응
  • 與, 민주당 내란선전죄 고발에 ”무고·명예훼손” 맞대응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자당 의원들을 내란선전·선동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12명을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했다”며 “무고와 명예훼손 등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내란 선전죄 주장은 얼토당토 않는 허위사실이다. 내란 선전죄의 법리를 왜곡한 것”이라며 “내란 선전죄는 내란을 범할 것을 선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상 내란 이전에만 성립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전에 내란 선전죄를 범할 수는 있어도 그 이후에는 불가하다”며 “비상계엄 이전, 이후를 떠나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을 옹호하거나 선전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권 원내대표가 어제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그간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 전술을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는 2월15일 안에 나와야 하며 부인의 공직선거법 위반도 올해까지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보복이라도 하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권한쟁의 심판 및 가처분 결정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탄핵 중독을 보면 여객기 사고 여파가 줄어든 뒤 당리당략에 따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시킬 수 있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에 관한 가처분과 권한쟁의 심판의 신속한 재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유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1468원대까지 치솟았고 30일에는 1470원대를 유지했다. 헌법이 국무회의 요건으로 정한 국무위원 수 부족으로 국무회의를 열 수 없는 국정마비도 가시화하고 있다”며 “(헌재가) 8인 체제로 각종 심리의 장애요소가 제거된 상황에서 급선무로 처리할 사항은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권 판단이 아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가처분을 결정해 국정 혼란 최소화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응열 기자
대통령실 직원들도 공수처 관저 진입 저지 나서
  • [단독]대통령실 직원들도 공수처 관저 진입 저지 나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 투입된 군부대와의 대치를 뚫고 관저 내부 진입을 시도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의 다수 직원들도 진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와 경찰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3일 법조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이 대통령 경호처와 함께 공수처 진입 시도를 저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한 후 군부대와 대치하다가, 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 중이다. 앞서 공수처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8시 4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걸어서 통과했다. 이후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수방사 55경비단과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인원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특수단 120명 등 총 150명으로 구성됐다.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보수 단체가 몰려 들었다.경찰력은 45개 중대(2700여명)가 현장에 배치됐다. 경찰은 평소보다 많은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드는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2025.01.03 I 백주아 기자
  • ‘복지로’ 긴급돌봄 서비스 온라인 신청 1월 3일 오픈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3일 오전 9시부터 긴급돌봄 서비스를 온라인 ‘복지로’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긴급돌봄 지원사업이란 질병 및 부상과 주 돌봄자의 사망, 입원 등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한 신속한 지원으로 국민의 돌봄 불안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는 일정 자격을 갖춘 제공인력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신체활동 지원 등의 기본 돌봄과 가사, 이동지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최대 30일 이내, 72시간 범위 내 지원되며, 선정된 대상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부과된다.2025년에는 14개 시·도(130여개 시·군·구)에서 시행되며 서비스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신청 불가하므로 보건복지상담센터(129), 사회서비스원 대표번호(1522/0365) 또는 거주지 읍·면·동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질병과 부상, 가족의 부재 등 갑작스런 상황에서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을사년 새해에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복지로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03 I 이지현 기자
김원규 LS증권 대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뤄낼 것"
  • [신년사]김원규 LS증권 대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뤄낼 것"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 [LS증권 제공]김원규 사장은 3일 “우리는 지난해 LS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며 새롭게 출발했다”며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새로운 지배구조를 맞이한 만큼 올해는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선 2025년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과거보다 수익 창출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고 업계 내에서도 성장하는 회사와 정체되는 회사의 구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고객은 절대 우리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헀다.이어 “시장의 변화와 관계 없는 시장 중립적인 절대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고객 저변을 넓히고,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기업금융 역량도 키워야 한다”며 “심지어 시장변동성을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트레이딩 부분에서도 시장 중립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모든 사업부가 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도 발굴해야 한다”면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쉽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해달라고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한 번의 실수로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평판과 신뢰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성과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제는 각 사업부의 본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자의 업무에서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력을 높여 달라”고 전했다.김 사장은 “우리의 비전인 ‘Let’s Start, Make Tomorrow‘가 실현될 수 있도록 LS증권은 금융 전문가로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나아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1.03 I 신하연 기자
화해, 국내 3대 빅테크 기업 출신 김정원 CPO 영입
  • 화해, 국내 3대 빅테크 기업 출신 김정원 CPO 영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국내 3대 빅테크 기업 출신 김정원 최고제품책임자(CPO·사진)를 영입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화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김정원 CPO는 넷마블, 네이버, 카카오, 토스, 크림 등 테크 기업에서 10년간 프로덕트 오너(PO), PO 리드를 역임하며 성장을 주도해 온 프로덕트 전문가다. 특히 토스에서는 사용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사용자 친화적 전략으로 토스의 광고 사업이 핵심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데 공헌했다.화해는 김 CPO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프로덕트 전략을 수립하고 K뷰티 브랜드들이 화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구축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정원 버드뷰 CPO는 “화해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뷰티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라며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화해만의 건강한 순환구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해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론칭한데 이어 올 1분기 일본어 버전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01.03 I 김아름 기자
메디힐 골프단, 공동 다승왕 박현경·이예원·배소현 품었다
  • 메디힐 골프단, 공동 다승왕 박현경·이예원·배소현 품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 등과 후원 계약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메디힐 골프단 단체사진(사진=메디힐 제공)지난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과 대상,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박현경과 2년 연속 3승을 기록한 이예원, 데뷔 8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승까지 차지한 배소현이 올해부터 메디힐 모자를 쓰고 활동한다. 업계에 따르면 박현경과 이예원은 KLPGA 투어 활동 선수 중 최정상급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배소현도 기존보다 한층 상향된 계약금에 도장을 찍었다.지난달 31일 골프단 프로필 촬영을 마친 선수들은 모두 “선수로서 가치와 능력을 인정해 주시고, 골프 인생에 동반자로서 멋진 비전도 제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믿음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또한 메디힐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의 한진선과도 계약을 체결했다.그 외에 메디힐 골프단은 내년 2부투어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안지현, 홍예은과도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해 유망주 육성의 일환으로 영입한 국가대표 상비군인 정지효도 내년 시즌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며 성공적인 정규투어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골프단 측은 “향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여파로 골프 산업도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던 현 상황에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상생의 기업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정상급 선수 영입뿐 아니라 2부투어 선수 지원 및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까지 한국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로서 메디힐 골프단은 기존 선수들인 이다연, 이채은, 김나영, 정지효와 구단 주니어 멘토 최혜용을 포함한 총 11명의 선수단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한다.메디힐은 2022년부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날짜와 장소를 모두 옮긴다. 8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2025.01.03 I 주미희 기자
공영홈쇼핑 “새해 고민 해결하고 적립금 받자”
  • 공영홈쇼핑 “새해 고민 해결하고 적립금 받자”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공영홈쇼핑은 새해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공영홈쇼핑 신년 이벤트 포스터.(사진=공영홈쇼핑)먼저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2회 이상 구매 시 적립금을 증정하는 ‘2025 새해 적립이오’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방송 상품을 두 번 이상 구매한 고객 중 결제액 △15만원 이상은 ‘5000원’ △20만원 이상은 ‘1만원’ △30만원 이상은 ‘1만5000원’의 적립금이 지급된다. 적립금은 2월 19일 일괄 지급 예정이며 유효기간은 60일이다.공영홈쇼핑의 모바일 앱에서는 ‘2025 새해 고민을 말해봐’ 이벤트가 펼쳐진다. 1일부터 12일까지 신년 고민 해답을 확인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2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아이디 당 1회만 발급된다. 해당 이벤트에 하루 한 번씩 참여해 총 7회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 적립금을 지급한다.공영홈쇼핑 온라인 몰에 신규로 가입했거나 최근 3달간 구매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웰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15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다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공공기관 TV 홈쇼핑으로서 공익적 가치를 다하는 공영홈쇼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세연 기자
유지환 KAIST 교수, IEEE 로봇·자동화분과 아시아 대표 선임
  • 유지환 KAIST 교수, IEEE 로봇·자동화분과 아시아 대표 선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AIST는 건설 및 환경공학과 유지환 교수가 세계적인 학회인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로봇 및 자동화 분과(RAS)에서 아시아 지역 대표로 의사결정위원회(AdCom)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유지환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유 교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멤버로 선임돼 2025년 1월부터 3년간 활동하게 된다. IEEE RAS 의사결정위원회는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학회의 정책 결정과 전략적 방향성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단 6명만이 새롭게 선출되며, 전체 위원은 18인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 지역 대표 자리는 그동안 일본과 중국이 독점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유 교수 선임은 의미가 크다는 게 KAIST의 설명이다.또 유 교수는 IEEE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고 올 1월부터는 IEEE 햅틱스 저널 편집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유지환 교수는 햅틱스 및 원격제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안정성과 시간지연 문제를 해결하며 다수의 국제 저널 논문과 특허를 통해 해당 분야에 기여해 왔다. 유 교수는 2018년부터 국제학회 ‘아시아햅틱스’ 총괄 의장 및 ‘세계 햅틱스 학회’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다.유 교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 로봇 소사이어티의 이익을 세계적으로 대변하고, 대한민국 로봇 및 자동화 기술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며, 학문적 교류와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며, 앞으로도 학문적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5.01.03 I 임유경 기자
LG NOVA, CES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 공개
  • LG NOVA, CES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그리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부사장.(사진=LG전자)LG NOVA는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Innovation is Here, Build with Us)’을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전시에는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오픈 이노베이션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산업 영역에서 LG전자와 협업 및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의 1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헬스테크 분야의 <프라임포커스 헬스>·<메타옵티마>·<릴리프 AI>를 비롯해 △클린테크 분야의 <클라이머티브>·<발리나> △AI 분야의 <롤 AI>·<버사웨어>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의 <케어캠>·<카나리 스피치> 등이다. 올해 CES에서는 특히 LG전자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본격 베일을 벗는다.<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헬스케어 신사업 조직에서 출발해 지난해 상반기 스핀아웃(분사)한 스타트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프라임포커스 헬스는 지난해 5월 독립한 이후 LG NOVA가 선발·육성하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공개한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LG NOVA의 새로운 프로젝트 <릴리프 AI>도 주목할 만 하다. <릴리프 AI>는 AI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심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이다.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이듬해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를 진행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신사업 기회를 탐색한다.LG NOVA는 최근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미치 카마이클을 수석 고문으로 초빙하는 등 경제·경영·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B(Build, Buy, Borrow)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에서 혁신 기업과 교류하며 인재와 기술을 포섭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겠다는 의도다.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올해 CES는 경계 없는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LG NOVA의 지향과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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