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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스포츠 마니아들이 SOOP으로 몰려드는 이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치열한 유료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 흐름 속에서 SOOP(067160)이 무료 스포츠 콘텐츠를 다변화하며 틈새 공략 전략을 펴고 있다. 3일 SOOP에 따르면 종합 스포츠 마니아층을 위한 중계 종목을 더 확대하고, 아마추어·캐주얼 스포츠 리그 및 이벤트 대회 생중계를 비롯해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스포츠 콘텐츠 지원을 강화하며 유저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비보잉·낚시·당구·격투에 마인드 스포츠까지앞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브레이킹은 대중문화 영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댄스 스포츠 종목이다. SOOP은 지난해 9월부터 총상금 1억 3900만 원의 국내 최대 규모 댄스 배틀 대회 ‘X2: SOOP DANCE BATTLE(이하 X2)’를 직접 개최하며 생중계하고 있다.지난달 21일 열린 ‘X2 SOOP 댄스 배틀 VOL.4’에서 참가자들이 댄스 배틀을 펼치고 있다. (사진=SOOP)“묻고 더블로 가.” ‘X2’ 대회를 상징하는 이 구호는 우승 팀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하게 되면 상금이 두 배가 되는 ‘적립형’ 상금 방식을 말한다. SOOP은 3명의 댄서가 한 팀을 이뤄 브레이킹 장르로 경쟁하는 ‘브레이킹 3 ON 3’ 방식과 장르 상관없이 2명이 한 팀이 되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올 스타일 2 ON 2’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국내?외 스트릿 및 브레이킹 댄서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달 21일 열린 ‘X2 : SOOP 댄스 배틀 VOL.4’에서 브레이킹 부문 우승을 차지한 ‘쇼리포스(Shortyforce), 주티주트(Zootyzoot), 시리(Siri)’ 팀은 지난 10월 2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출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200만 원을 확보했다. 올 9월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여해 최종 챔피언을 가릴 ‘X2 파이널 챔피언십’도 진행할 예정이다.게다가 SOOP은 마인드 스포츠 종목인 바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아마추어 바둑 대회 생중계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바둑 최고의 축제인 ‘2024 KBF 바둑리그’ 포스트시즌과 ‘Sh수협은행 사랑海 해군 vs 여자 연승대항전’ 등을 생중계하며 바둑을 좋아하는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아울러 프로바둑 기사 스트리머가 다른 초보 바둑 스트리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돌때리는 스트리머들’과 같은 바둑 초보자들도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바둑 콘텐츠와 ‘흑백 바둑 멸망전’ 등 이벤트 바둑 대회를 꾸준히 선보이며 유저들과 함께 바둑 보면서 배우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강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격투 스포츠 콘텐츠 역시 SOOP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생중계하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콘텐츠는 SOOP의 무료 VOD 페이지 ‘시네티’에서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와 협업해 종합격투기 대회를 열고, 오리지널 격투 콘텐츠도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SOOP은 스포츠 피싱 리그 GFL(Global Fishing League)를 출범해 국내 낚시 콘텐츠 흥행에 이바지했다. 또한 세계캐롬연맹(UMB)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 인수 후 지속해서 3쿠션 월드컵 등 글로벌 UMB 대회 중계는 물론 여러 국가의 당구 스트리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다양한 자체 당구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다.◇캐주얼 축구 대회 중계도 인기“선수들을 직접 조종하고, 지시를 내리는 FIFA 게임의 시작이 감스트 감독의 시작이었다. 이제는 나아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35년 인생 살면서 가장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지난 2일 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린 ‘킹스 월드컵 2025’에 참가하는 팀 대한민국 감독을 맡은 스트리머 ‘감스트’가 지난달 17일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된 출정식에서 밝힌 출사표다. ‘킹스 월드컵’은 지난 2023년 FC 바르셀로나 전 축구 선수 ‘제라드 피케’가 은퇴 후 스페인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 창설한 7인제 축구 리그 ‘킹스 리그’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SOOP은 ‘킹스 월드컵 2025’에서 진행되는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는 한국어로도 중계한다.킹스 리그는 전통적 축구 룰에서 벗어나 풋살 형식에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경기 진행으로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면서 현재 유럽과 남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킹스 월드컵 2025’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등 총 16개 국가가 참가하며,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단장)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팀 대한민국의 앰버서더로 참가한다. 앞서 지난 10월 국내 SOOP과 글로벌 SOOP에서 동시 생중계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역시 축구 팬들에게 큰 화제를 끌며 전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 누적 시청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콘 매치에 출전한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를 비롯해 반데사르, 피를로, 베르바토프, 루이스 피구 등 전 세계 레전드 축구 선수들의 경기 장면은 여러 SNS 플랫폼으로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SOOP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뿐 아니라,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활동 플랫폼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캐추얼 스포츠 대회인 ‘SOOPER LEAGUE’도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 경쟁을 통해 건전한 스트리밍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한 ‘SOOPER LEAGUE’는 시즌1 축구 종목을 시작으로 7월엔 3X3 농구 종목으로 시즌2 대회를 진행했고, 지난 10월 다시 축구 종목으로 열린 시즌3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그동안 프로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콘텐츠 편파 소통중계 문화를 확산한 SOOP이 이제는 다른 플랫폼에 보기 어려운 마니아 스포츠 콘텐츠까지 제작, 송출, 생중계하는 종합·캐주얼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1월 정식 출시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의 시너지로 당구와 낚시, 비보잉 등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스포츠 중계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 크레오에스지, 日 라쿠텐 뷰티 1위 기업과 맞손…“건기식 판로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크레오에스지(040350)는 일본 화장품 전문기업 ‘에루밀드(Elumild)’와 ‘CAF를 활용한 역노화·근육성장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품의 일본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OU를 기점으로 양사는 일본에서 CAF 기반 건기식 제품 론칭 후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MOU는 크레오에스지가 에루밀드에 CAF 기반 건기식 제품 ‘MUSCLO(머슬로)’에 대한 일본 내 공급우선권을 부여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시장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머슬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에루밀드는 지난 2023년 기준 일본 재계순위 14위에 해당하는 사업지주 ‘FIDIA(피디아) Inc.’의 화장품 계열사다. 피디아는 총 10여개의 계열사를 바탕으로 광고, 미디어,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루밀드는 OEM으로 생산중인 자사 브랜드 상품을 아마존, 라쿠텐 등에서 판매 중이며, 특히 라쿠텐 내 뷰티 상품 1위를 기록하고 있다.크레오에스지는 최근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로부터 머슬로에 대한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하고 건기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머슬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1개월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골격근과 골밀도 증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으며, 기존 단백질 음료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근육 성장 외에도 운동능력 향상 및 회복 효과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 드링크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크레오에스지는 음료, 파우더, 필름의 형태로 머슬로를 공급하며, 내달 초 중국 및 동남아, 한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최근 헤파톨로부터 확보한 머슬로의 글로벌 사업권을 바탕으로 첫 해외 시장으로 일본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에루밀드는 일본 대기업의 화장품 계열사로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마케팅에 뛰어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1분기 중 시장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부터 일본의 주요 온라인몰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본 내에서 단백질 음료 및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매출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오는 2030년 739억달러(약 10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7%씩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기준 2580억엔(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 씨티케이,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용기 개발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260930)는 계열회사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화장품용기 제조사 태성산업과 생분해 화장품 패키지(용기) 제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관계회사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티케이바이오가 보유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기술과 태성산업의 화장품용기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친환경 뷰티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두 회사는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브랜드, 개발, 생산, 제조, 유통 등 폭넓은 인프라와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MOU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토양 오염물질이 남지 않는 PBAT, PHA로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등에서 B2B, B2C를 통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앞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TUV), 미국 FDA, 캐나다 식약청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1994년 설립된 태성산업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의 기초가 된 회사로 화장품 용기 제조와 품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토너’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뷰티시장 공략에도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K-뷰티 돌풍에 올라타 토니모리를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태성산업은 씨티케이바이오의 우수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아 자연 친화 용기 개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태성산업의 관계사 토니모리는 지속 가능한 경영전략으로 비건 제품, 천연 성분, 친환경 용기 개발 등 클린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와 태성산업이 쌓아온 기술역량이 결합되어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가 개발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는 화석연료 기반의 PBAT와 순수 미생물 기반의 PHA 등의 소재를 활용해 각 성분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현재는 각 제품군에 적합한 강도와 탄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태성산업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각 사업 범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메디힐 골프단, 공동 다승왕 박현경·이예원·배소현 품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 등과 후원 계약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메디힐 골프단 단체사진(사진=메디힐 제공)지난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과 대상,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박현경과 2년 연속 3승을 기록한 이예원, 데뷔 8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승까지 차지한 배소현이 올해부터 메디힐 모자를 쓰고 활동한다. 업계에 따르면 박현경과 이예원은 KLPGA 투어 활동 선수 중 최정상급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배소현도 기존보다 한층 상향된 계약금에 도장을 찍었다.지난달 31일 골프단 프로필 촬영을 마친 선수들은 모두 “선수로서 가치와 능력을 인정해 주시고, 골프 인생에 동반자로서 멋진 비전도 제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믿음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또한 메디힐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의 한진선과도 계약을 체결했다.그 외에 메디힐 골프단은 내년 2부투어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안지현, 홍예은과도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해 유망주 육성의 일환으로 영입한 국가대표 상비군인 정지효도 내년 시즌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며 성공적인 정규투어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골프단 측은 “향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여파로 골프 산업도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던 현 상황에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상생의 기업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정상급 선수 영입뿐 아니라 2부투어 선수 지원 및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까지 한국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로서 메디힐 골프단은 기존 선수들인 이다연, 이채은, 김나영, 정지효와 구단 주니어 멘토 최혜용을 포함한 총 11명의 선수단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한다.메디힐은 2022년부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날짜와 장소를 모두 옮긴다. 8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