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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조직 개편…"해외 사업 박차"
  • 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조직 개편…"해외 사업 박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그룹이 글로벌 사업 조직을 개편하며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조직에 AMEA 본부(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본부Asia pacific, Middle East and Africa Division)를 신설해 운영한다.왼쪽부터 대런 팁튼 아메리카 본부 CEO, 하나 리 AMEA본부 CEO (사진=SPC그룹)AMEA본부는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지역에 더해 새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지역까지 관할한다. 동남아시아를 총괄하던 하나 리(Hana Lee)가 AMEA본부 CEO가 됐다. CFO는 문태환(Taehwan Moon) 상무가 맡는다.SPC그룹은 올해 초 본격 가동 예정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제빵 공장 완공을 앞두고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 해당 공장은 할랄 인증 기준에 맞춰 건립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 이슬람권 국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2조 달러 규모의 세계 할랄(Halal) 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시장 경험이 많은 경영자들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SPC그룹은 이에 앞서 2024년에도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America Division)의 인사를 시행하며 조직을 정비했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이 2021년부터 CEO를 맡고 있는 가운데, COO에 닉 스카치오(Nick Scaccio), CMO 캐시 샤브넷(Cathy Chavenet), CSCO 에릭 걸킨(Eric Galkin), CFO 박세용(Saeyong Park), CHRO 미셸 자그루프(Michelle Jagroop)를 선임했다. SPC그룹은 미국에서도 텍사스(Texas)주 벌리슨 시(City of Burleson)에 현지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본부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향후 진출 예정인 중남미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 ‘글로벌지원실’을 운영한다. 서일원(Ilwon Seo) 상무가 실장을 맡는다.SPC그룹 관계자는 “해외 각 지역 본부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현지화 하고, 국내 본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법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14개국에 진출했으며, 6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1만2000개 매장 달성이 목표다.
2025.01.03 I 오희나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속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3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692.0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원, 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34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95포인트(-0.36%) 내린 4만 239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22%) 내린 586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16%) 내린 1만 9280.79에 각각 마감했다.특히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6%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178만 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 8581대) 대비 1만 9355대 감소한 규모다.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업황 회복 기대가 무산돼 국내 관련주 매물 출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3.01%), 전기전자(0.75%), 오락문화(0.75%), 운송창고(0.55%) 등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02%), 기계장비(-0.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0.17%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5.12%), HLB(028300)(0.54%), 에코프로(086520)(7.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8%) 등은 오르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3 I 원다연 기자
"국립고궁박물관 찾는 100명에 문화상품 꾸러미 선물합니다"
  • "국립고궁박물관 찾는 100명에 문화상품 꾸러미 선물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박물관 유물을 소재로 제작한 문화상품 꾸러미를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의 방문객에 증정한다.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문화상품 꾸러미. (사진=국립고궁박물관)이번에 증정하는 문화상품 꾸러미는 유물을 소재로 제작한 다이어리, 필통, 장바구니, 십장생도 열쇠고리 등으로 구성됐다.다이어리는 박물관 소장품인 ‘나전홍칠이층농’과 ‘십장생도’를 재해석한 삽화를 표지와 내지에 삽입했다. ‘국가유산의 날(12월 9일)’ 등 국가유산 관련 주요 일정이 해당 날짜에 표시돼 있다. 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개편한 ‘왕실생활’ 상설전시실을 방문하면 다이어리 표지에 그려진 ‘나전홍칠이층농’의 실물도 볼 수 있다. 문화상품 꾸러미가 소진된 뒤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국립고궁박물관 가배’ 커피 드립백을 증정한다. ‘국립고궁박물관 가배’는 고종 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커피에서 착안한 문화상품이다. 박물관의 대표 유물 10건을 형상화한 스탬프 도안이 겉포장지에 인쇄돼 있다. 도안 속 유물들도 박물관 내 각 전시실에서 실물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내 층마다 비치된 스탬프 북에 도장을 찍어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도 있다.행사는 6일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국립고궁박물관 가배’ 커피 드립백. (사진=국립고궁박물관)
2025.01.03 I 장병호 기자
교촌에프앤비, 강세…경기 악화에도 치킨 수요 견조
  • [특징주]교촌에프앤비, 강세…경기 악화에도 치킨 수요 견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강세를 보인다. 경기 악화에도 치킨 수요가 견조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전 거래일보다 4.26%(220원) 오른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6% 증가한 1181억원, 105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가맹지역본부 전환 마무리에 따라 매출액 및 이익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외식경기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치킨 수요는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광고선전비 집행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약 3~4개월) 이익 추정치는 직전보다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4분기는 상대적으로 외식 수요가 증가하는 구간이지만, 2024년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소비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품마진율의 본질적 확대와 매출액 증가가 이루어짐에 따라 펀더멘탈은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에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펀더멘탈(기초체력)을 개선시키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포츠 후원 마무리를 예정하고 있다는 점과, 물류망 효율화를 더욱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상반기부터 동사의 펀더멘탈 개선을 점치고 있으나, 2분기부터 동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본질적인 체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50억원, 하반기 311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3 I 박정수 기자
리가켐바이오, 항생제 개발 의미는?…2000억원+α 기대
  • 리가켐바이오, 항생제 개발 의미는?…2000억원+α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에 강점을 가진 리가켐바이오(141080)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생제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선심사권’(PRV) 확보를 통해서 2000억원 가량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5일 리가켐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균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임상 2a상에서 개발 중인 항생제 ‘델파졸리드’를 표준치료제인 ‘반코마이신’과 병용 투여했을 때 반코마이신 단독 투여 대비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했다.리가켐바이오 저분화 화합물 파이프라인. (사진=리가켐바이오)델파졸리드는 레고켐바이오가 개발 중인 항생제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 및 감염성질환제품 인증(QIDP)을 받았다. 2018년 2월 신속심사(패스트트랙) 대상 의약품으로도 지정됐으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임상 결과, 델파졸리드와 반코마이신 병용 투여군은 14일 경과후 전반적 치유율이 60%로 나타났다. 반코마이신 단독 투여군은 치유율 52.63%를 기록했다. 약물 투여 순응도 80% 이상인 보조분석군에서는 병용 투여군이 81.82%, 단독 투여군이 64.29%의 치유율을 보였다.리가켐바이오는 델파졸리드와 반코마이신 병용 투여의 효능이 확인된 만큼 적절한 용량 탐색을 위해 2b상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022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글로벌 항생제 시장 규모는 2024년 320억달러(41조7856억원)로 예상된다. 이번에 리가켐바이오가 타깃으로 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균혈증의 경우엔 약 2조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앞으로 리가켐바이오는 델파졸리드를 여러 약물과 혼합하는 연구를 이어가면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결핵 뿐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등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예정으로, 타깃으로 하는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델파졸리드는 2개 이상 약제를 혼합해 효능을 높이는 칵테일 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 이번에 효과를 보인 MRSA 균혈증 외 다양한 감염증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항생제 개발로 PRV 획득 기대리가켐바이오는 단순 항생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 외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확보 가능한 ‘우선심사권’(PRV)을 통한 매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PRV는 FDA가 풍토병 또는 소아희귀질환 신약 개발 등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한 인센티브 제도다. 델파졸리드처럼 감염성질환제품 인증(QIDP)을 받은 약물 또는 희귀 열대성 질환 치료제, 소아 희귀 질환 치료제가 FDA 허가를 받는 경우 PRV를 신청할 수 있다.제약바이오 기업이 FDA에 의약품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때 보유하고 있는 PRV를 함께 제출하면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우선심사 지정시 품목 허가 기간을 6개월까지 줄일 수 있다.PRV는 바우처 개념으로, 필요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간 거래가 가능하다. PRV는 과거 3억5000만달러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큰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2018년 울트라제닉스 파마슈티컬과 쿄와하코기린이 PRV를 8060만달러에 판매했다. 지난해 6월 노바티스는 스위스 제약사로부터 PRV를 1억달러에 구매했다. 올해 1월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블루버드바이오가 가지고 있던 PRV를 사들였다. 올해 초 프랑스의 백신 개발사 발네바는 PRV를 1억달러에 판매했다. 8월에는 프랑스 신약기업 입센이 PRV를 1억5800만 달러에 매도했다. 올해 11월에는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가 PRV을 익명의 제약사에 1억5000만달러에 팔았다.이처럼 최근 PRV는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환율의 영향으로 더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1월 PRV 판매 금액은 현재 환율로 환산했을 때 약 2200억원에 달한다.리가켐바이오는 델파졸리드를 끝까지 개발하는 것 외 기술수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FDA 승인을 획득하는 경우 PRV 확보가 가능해 개발 단계에서도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 의지가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많기 때문에 얼마든지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 할 수도 있다”며 “구체적으로 얼마의 가치를 가지냐는 추후 판단이 필요하다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진수 기자
‘세계 최초 근원치료제’ 경쟁, 美 바이오스플라이스 vs 코오롱티슈진
  • ‘세계 최초 근원치료제’ 경쟁, 美 바이오스플라이스 vs 코오롱티슈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세계 최초 골관절염 근원치료제(DMOAD)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미국 바이오스플라이스의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와 코오롱티슈진(950160)의 ‘TG-C’(옛 인보사)가 맞붙는다. 우선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로어시비빈트가 한 발 앞섰지만 TG-C 역시 유력한 DMOAD 후보로서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골관절염 시장은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 위주로 형성돼 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8조2000억원 규모이며, 2031년까지 연평균(CAGR) 약 4.4% 성장, 약 1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근본적으로 질병을 개선할 수 있는 DMOAD가 세계 최초로 등장할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美 바이오스플라이스 ‘로어시비빈트’ 탐탁지 않은 임상 3상 결과 반복미국 바이오텍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Biosplice Therapeutics)는 최근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대회(ACR Convergence 2024)에서 로어시비빈트의 임상 3상 장기 연장시험인 OA-07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OA-07 연구는 미국 골관절염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인 OA-11 연구 피험자들을 선별해 진행한 게 특징이다.OA-07 연구의 주평가지표는 무릎 관절 공간 너비 변화(Change from parent-study baseline medial joint space width (mJSW) in the target knee)와 엑스레이(X-ray)로 문서화된 mJSW의 기준선 변화로 설정됐다. OA-11 연구에서 부평가지표였던 무릎 관절 공간 너비 변화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바이오스플라이스가 공개한 OA-07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릎 관절 간격 공간 폭 변화의 경우 2년 차 때 투약군과 위약군이 0.09mm의 차이를 보였으나 P값이 0.233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3년 차에도 두 그룹의 차이는 0.14mm로 P값이 0.061이었다. 주평가지표의 P값이 0.05 이하로 나와야 성공적인 임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미충족한 셈이다.OA-07 연구의 임상 디자인은 상당히 독특하게 설계돼 있다. OA-07 연구는 첫 48주간 이중 맹검이 아니라 단일 맹검 및 위약 대조군으로 진행하다 나머지 연구는 오픈라벨 및 비통제군(Uncontrolled)으로 진행했다. 비통제군이란 대조군 없이 시험군 단독으로 수행하는 임상을 뜻한다. 즉 48주간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서 임상을 진행하다 그 이후에는 위약군에도 로어시비빈트를 투약해 임상을 추진했다는 의미다.일반적으로 임상은 이중 맹검으로 실시되는데 이 연구는 단일 맹검으로 수행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피험자뿐 아니라 의료진도 투약군과 위약군을 미리 알 수 없는 이중 맹검과 달리 단일 맹검의 경우 피험자는 치료제의 종류를 모르지만 연구자는 치료제의 종류를 알 수 있다. 단일 맹검은 연구자의 선입견이 작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피하는 방식이다.부평가지표 중 기능저하평가점수(WOMAC function score)는 48주차 시점에서 P값이 0.035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 바이오스플라이스는 임상 2상(OA-04 연구)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OA-07 연구 결과 구조적 개선을 확인했으므로 해당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DMOAD에 도전하는 신약 중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셈이다.그러나 바이오스플라이스가 로어시비빈트 임상 3상을 OA-10, OA-11, OA-21 등 무려 세 차례에 걸쳐 시행했음에도 모두 주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 했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해당 임상은 모두 주평가지표가 12주차에 측정된 숫자 평가 척도(NRS)로 동일하게 설정됐다. 바이오스플라이스는 해당 임상 3상들의 연구 결과를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게시하지 않았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임상 설계는 일반적이지 않다”면서 “FDA에서 신뢰성을 의심할 수 있고, 신약 허가 승인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코오롱티슈진 ‘TG-C’ 여전히 세계 최초 DMOAD 자신하는 이유로어시비빈트 다음으로 FDA에 DMOAD 도전장을 내밀 코오롱티슈진의 TG-C는 현재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치고 추적관찰 중이다. FDA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2027년 상반기로 로어시비빈트와는 2년의 격차가 있다. 그 다음으로 DMOAD에 도전하고 있는 노바티스의 ‘LNA043’은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모집 중이다. 해당 임상은 2027년 10월에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TG-C보다 앞서 신약 허가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코오롱티슈진 측은 TG-C의 미국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던 만큼 임상 3상도 유의미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TG-C의 전신인 인보사가 국내 식약처에서 2019년 품목허가 취소를 당했지만 2017년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점도 FDA 신약 허가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TG-C는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임상 2상에서 주평가지표를 충족한 바 있다. 두 임상 모두 주평가지표는 관절염의 기능·활동성 평가지수(IKDC)와 통증평가지수(VAS)였다. 미국 임상 3상의 주평가지표는 골관절염 증상평가지수(WOMAC)과 VAS로 설정됐다. WOMAC의 경우 국내 임상 3상의 2차평가지표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한 바 있다.FDA의 신약 허가 심사 과정에서 TG-C가 로어시비빈트보다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로어시비빈트는 저분자화합물이지만 TG-C는 유전자치료제라 복잡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전자치료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 안전성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코오롱티슈진은 FDA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년이 넘도록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점검을 받았다. IDMC는 안전하지 않은 약물 사용 중단을 권고하며, 사망자나 중대한 질환이 발생할 경우 임상의 일부 계획을 수정할 것을 권하거나 일시 중단하도록 한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IDMC의 결정이 임상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상 진행의 청신호로 해석할 순 있다”고 설명했다.임상 외에 제조공정(CMC) 분야도 스위스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론자(Lonza)와 협조하며 상업화에 준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2026년까지 CMC 분야 품목허가(BLA) 패키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TG-C가 FDA 품목허가를 받으면 글로벌 사업 교두보를 확보하고, 지역별로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DMOAD로서의 잠재력은 TG-C가 여전히 선두권에 위치한다”면서 “미국 임상 2상의 결과는 한국 임상 3상에서 재현됐으며, 미국 임상 3상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새미 기자
尹 체포 시도에 민주당도 비상태세…"국회난입·폭력사태 대비"
  • 尹 체포 시도에 민주당도 비상태세…"국회난입·폭력사태 대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상 대기 태세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폭력 시위를 벌이거나 국회 난입을 시도하는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와 경찰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지도부에서 ‘모여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빠르게 모일 수 있도록 모든 의원이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때문에 일치단결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한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의 메시지로 지지자들이 더욱 집단화 됐고, 폭력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의 핵심인 국회로 이동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최근 사회적 갈등일 벌어지면 다른 진영에 대한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한쪽 의견에만 집중하면서 갈등이 증폭되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태가 폭력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에 대해 “갈등과 분열을 조정하는 역할인 대통령이 오히려 갈등과 분열을 부추겨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을 보호하겠다고 여론전을 펼치는 것은 측은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꼬집었다.
2025.01.03 I 이배운 기자
황영웅, 국가애도기간 동참…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 기부
  • 황영웅, 국가애도기간 동참…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황영웅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콘서트 예매 일정을 연기했다.황영웅(왼쪽)과 제이홉(사진=SNS·이데일리DB)황영웅은 최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안타까운 여객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슬픔에 잠겨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추모했다.이어 “새 앨범 발매 쇼케이스 티켓오픈 일정을 1월 2일에서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히며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황영웅은 내달 8~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5 황영웅 앨범 발매 쇼케이스 파노라마:쇼킹’을 개최할 예정이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티켓 예매는 6일 오후 2시 오픈된다.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희망브리지가 2일 밝혔다.제이홉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제이홉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 2023년 수해 성금 기부에 동참한 바 있다.
2025.01.03 I 윤기백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래세대 지원으로 새해 첫 행보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래세대 지원으로 새해 첫 행보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일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8명을 우리금융 본사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지난 2일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우리금융 본사에서 신년 오찬을 함께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교육용 IT 기기 등을 선물했다.(사진=우리금융그룹)이번 초청행사는 미래세대의 앞날을 격려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적 지지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행사를 주관한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입학선물을 증정했다. 또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앞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로 교육용 IT 기기도 건넸다. 이날 오찬 자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만남이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우리금융은 여러분과 같은 어린이와 청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보육원 영유아 돌잔치를 지원하는 ‘위비랑 돌잔치’ △예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링 지원사업 ‘우리사이’ △독립 시작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We풍당당 자립키트’ △취업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및 저축 지원금을 증정하는 ‘우리가 WON하는대로’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25.01.03 I 김형일 기자
한화 방산3사 현충원 참배로 2025년 업무 시작
  • 한화 방산3사 현충원 참배로 2025년 업무 시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새해 근무 첫 날인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참배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신년 참배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손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라고 쓰고 의미를 되새겼다.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새해 첫날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위국헌신(爲國獻身)의 마음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초심으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맨 앞줄 왼쪽 세 번째),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맨 앞줄 왼쪽 두 번째) 등 한화그룹 방산 3사 임직원들이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있다.(사진=한화.)
2025.01.03 I 김성진 기자
'내란 수괴·직권남용 혐의' 尹 체포영장 집행 절차는?
  • '내란 수괴·직권남용 혐의' 尹 체포영장 집행 절차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 2분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약 35명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진입했다.체포 영장 집행 여부는 대통령 경호처의 협조가 필수다. 경호처 협조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실질적으로 이뤄진다면, 공수처는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먼저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윤 대통령에게 제시한 후 이른바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게 된다. 미란다 원칙이란 검찰이 용의자 또는 피의자 등을 연행할 때 그 이유와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이 있음을 미리 고지하는 걸 말한다. 이후 윤 대통령을 조사 장소로 인치하는 절차를 밟는다.인치 절차에 대해서도 여러 관측이 나온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엄정한 법 집행은 하되 예의는 지킬 것이니 우리 공수처 수사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체포영장을 집행한다고 하더라도 수갑을 차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란 대목으로 읽힌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한 인치도 경호 차원에 따라 수사기관의 차량이 아닌 대통령 관용차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의 공수처 3층에 마련된 영상조사실에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도 윤 대통령이 체포 집행에 따라 청사에 올 것을 대비해 경찰버스를 이중으로 배치해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100여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후 48시간 이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2025.01.03 I 송승현 기자
윤디자인, 폰트 구독 첫 고객 30% 할인 이벤트 진행
  • 윤디자인, 폰트 구독 첫 고객 30% 할인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폰트기업 윤디자인은 폰트 구독 플랫폼 ‘폰코’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폰코 첫 구매 혜택 포스터.(사진=윤디자인)이번 이벤트는 폰코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인 월간 결제 시 첫 달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 및 기업 연간 결제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할인 혜택은 폰코의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윤디자인 콜렉션은 물론 자주 사용하는 폰트와 굵기만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삼오구 플랜’ 및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와 결합한 ‘스톡 콜렉션’ 상품이 포함된다.윤디자인 관계자는 “폰코는 폰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작 리소스를 함께 제공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기업 및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윤디자인의 질 높은 폰트를 제공하고자 특별 할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디자인은 윤명조 시리즈, 윤고딕 시리즈, 서울 폰트 등을 제작한 폰트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폰트 개발과 폰트 라이센스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2013년 8월부터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윤멤버십을 시작해 폰트매니저라는 폰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25.01.03 I 김세연 기자
"저평가주 찾아라"…키움증권, MTS에 '종목 스크리닝' 새기능 추가
  • "저평가주 찾아라"…키움증권, MTS에 '종목 스크리닝' 새기능 추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원하는 해외주식을 조건검색으로 찾는 ‘종목 스크리닝’ 기능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앱 ‘영웅문S’에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종목 스크리닝’은 미국주식 전 종목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찾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미국주식의 시가총액, 주가 등락률, 영업이익 등 다양한 세부 조건을 조정해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다. 가령 수익성이 높은 회사가 궁금하다면, 매출액 증가율이 20% 이상, ROE가 15% 이상, 시가총액 300억 달러 이상을 조건으로 설정해 원하는 종목을 찾을 수 있다. 기본 옵션으로 ‘저평가된 성장주’, ‘꾸준히 배당을 주는 종목’, ‘돈 잘 버는 회사’ 등의 조건식이 제공된다.이 기능은 ‘영웅문S’의 ‘종목 찾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종목 찾기’는 지난 7월 출시 후 하루 평균 13만 건 이상 조회되는 서비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 ‘종목찾기’는 키움증권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종목 등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면, 이번에 종목 스크리닝을 추가 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는 종목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에게 키움증권 만의 특화 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이용성 기자
"공들인 인도서 성과 본격화"…진시스템, 실적 반등 예고
  • "공들인 인도서 성과 본격화"…진시스템, 실적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시스템(363250)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진시스템이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인도에 결핵 진단키트 및 3세대 분자진단기기 등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진시스템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4세대 분자진단기기의 상용화가 임박한 만큼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인도에 향후 2년간 295억원 규모 제품 공급2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신속 현장진단 플랫폼기업 진시스템은 최근 인도기업 제네틱스 바이오텍 아시아(Genetix Biotech Asia Pvt. Ltd, 제네틱스 바이오텍)와 2000만달러(약 295억원) 규모의 결핵 진단키트 및 분자진단장비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로 정해졌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대비 3286%에 해당한다. 선급금은 5%로 오는 6월 30일까지 지급된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결핵 진단키트와 현지 생산설비, 3세대 신속현장 유전자증폭(PCR) 분자진단기기 UF-300 및 UF-340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UF0300은 실시간 분자진단이 가능하다. UF-340은 한 번에 멀티진단이 가능하다. 진시스템은 지난 2022년 2월 제네틱스 바이오텍과 인도 대형 의료기기 유통기업 총판 및 현지 생산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는 결핵환자가 270만명(2020년 기준)에 달하는 만큼 국가 결핵퇴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는 결핵으로 매년 약 42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런 이유로 인도는 매년 2억회(2억명분)의 결핵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구기구(WHO)에 따르면 인도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결핵발생률을 18% 가량 감소시켰다. 이는 전세계 평균 8.3%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로 인도가 그만큼 결핵 퇴치에 적극적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글로벌시장조사기간 글로벌뷰리서치에 따르면 인도결핵진단시장 규모는 2030년 5억 5300만달러(약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네틱스 바이오텍은 현지 의료기기시장(체외진단기기 포함)에서 점유율 5%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네틱스 바이오텍이 향후 3년 내 시장 점유율 두배 이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인도 중앙정부 및 주정부의 의료기기 공공 입찰 참여가 예상된다. 진시스템 입장에서는 추가 공급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인도는 현재 진단키트 1개로 1명만 검사하고 있는 만큼 진시스템의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시스템은 동전만 한 크기(38㎜×25㎜)의 진단키트에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약이 투입된 진단키트에 검체를 주입하고 현장진단 장비에 넣으면 결핵, B·C형 간염, 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4개 질환의 진단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진단키트로 최대 8명까지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진시스템은 결핵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 진단 제품들을 인도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시스템은 인도로 수출 예정인 진단키트와 장비의 적응증도 기존 △결핵 △B형간염 △C형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4개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병(STI) 등 2개를 추가했다. 진시스템은 인도 규제당국으로부터 현재 결핵과 B형과 C형간염 진단키트 품목허가를 취득했다.진시스템은 인도총리의 현지 제조업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제네틱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증권업계(하나증권)에 따르면 진시스템은 인도에서 연간 500억원 수준의 매출 창출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진시스템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입찰참가자격을 위한 사전 심사제를 진행 중으로 자격 획득 이후에 글로벌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4세대 분자진단기기 개발 성공진시스템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4세대 분자진단기기 UF-400 개발에도 성공했다. 글로벌 체외진단기기기업들 중 4세대 분자진단기기를 상용화한 곳은 다국적 체외진단기기기업 비오메리유(Biomerieux) 뿐으로 전해진다. 진시스템과 폴란드 체외진단기기기업 큐리오시티 다이애그노틱스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양 기업은 4세대 분자진단기기 시험용(프로토 타입) 제품을 완성했다. 진시스템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4(MEDICA 2024)에 참가해 UF-400을 선보였다. UF-400은 초고속 원스텝 유전자증폭(PCR) 장비로 핵산 추출부터 증폭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UF-400은 개당 19개 타겟 검사가 가능한 2개의 카트리지로 최대 38개 타겟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다. UF-400은 호흡기 패널 검사, 성병 검사, 암 진단 등 여러 타겟의 검사가 필요한 적응증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UF-400은 일반적인 원스텝 유전자등폭 장비 대비 작은 크기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각화된 분야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UF-400은 현장 실시간 진단이 필요한 분야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UF-400은 비오메리유와 같은 진단 분야의 선진 리더들과 견줄 수 있는 스펙을 갖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앙아시아, 중동 등 이미 진출한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실제 진시스템은 10여개국가의 체외진단기기기업들과 UF-400 공급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전해진다. 진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11억원, 영업적자(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진시스템은 인도기업과 제품 공급 계약에 성공한 만큼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진시스템 관계자는 “올해가 실적 개선의 원년”이라며 “글로벌 거대 체외진단시장 중 하나인 인도시장 물꼬를 튼 만큼 수출 품목 등을 늘려 영업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신민준 기자
지씨셀, 신임 각자대표에 김재왕 前 GC녹십자웰빙 본부장 내정
  • 지씨셀, 신임 각자대표에 김재왕 前 GC녹십자웰빙 본부장 내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씨셀(144510)(GC셀)은 신임 각자대표로 김재왕 대표를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지씨셀 김재왕 대표 내정자 (사진=지씨셀)김재왕 대표 내정자는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기존 원성용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김재왕 내정자는 영업부문을, 원성용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을 각각 책임지게 된다.김 내정자는 대구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GC녹십자(006280)에 공채로 입사해 GC녹십자와 녹십자피비엠을 거쳐 최근까지 GC녹십자웰빙 IP 본부장을 역임하며 업계에서 34년 이상의 영업 경력과 사업 전반에 걸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김 내정자의 영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체계 구축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영업과 연구개발 부문에 각자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각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상호 보완적인 리더십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FIPCO(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로서의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나은경 기자
최윤 회장, 럭비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럭비인 위한 4년 만들겠다"
  • 최윤 회장, 럭비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럭비인 위한 4년 만들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5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럭비선수 출신인 최윤 회장은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역임 당시 느꼈던 국내 럭비계의 어두운 그림자를 청산하고 인지스포츠화의 길을 닦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를 비인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개혁에 방점을 두고 일련의 작업들을 어렵게 추진해왔다”며 “넷플릭스 ‘최강럭비’와 OK금융이 후원하는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를 보면서 24대 집행부가 노력했던 인지스포츠화 작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4년간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중심을 다잡는 일에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분명히 달라지고 있는 한국 럭비를 바라보면서 그 도전을 멈출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최윤 회장의 럭비 사랑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24대 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럭비 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재정적,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럭비 위상을 높이는 작업도 계속 해왔다.최윤 회장은 회장사 출연 및 스폰서 유치 등을 통한 약 50억원의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전국체전 사전경기 확보(1일 a2~3일 휴식) △전대회 100% 개최, 전경기 생중계, 전대회 언론기사화 △코리아슈퍼럭비리그 출범 △중고 럭비팀·지도자 장학금 지원제도 신설 △럭비부 운영비 및 대회 참가비 지원 △저변확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럭비인 지원 강화 △지도자·심판 해외연수·교류 확대 △럭비 관람 유료화 등 럭비 환경 개선 △아시안게임 사상 첫 럭비 지상파 생중계 △국가대표 지도자·트레이너·전담팀(2명->5명), 선수(18명->30명) 인력풀 확대 △숙원사업인 국가대표 양성체계 완성 및 투명한 선발시스템 구축 △해외전지훈련 적응기간 확대 등 한국 럭비에 기초를 다지는 일에 집중했다.또한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협회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전 KBS 생중계(시청률 4.4%, 약 291만명 시청)를 비롯해,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방영, 사상 첫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 제작을 공식 후원했다. 그밖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하고, 협회 엠블럼과 국가대표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인지스포츠를 향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최윤 회장은 25대 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지난 4년간 이어온 개혁작업을 발판 삼아 럭비인들이 체감할 정책 실행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기본을 어렵게 다잡는 4년에서, 이젠!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윤 회장은 구체적으로는 △럭비 발전기금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및 동호인 클럽대회 개최 등 획기적인 시스템 개편을 통한 럭비환경 개선 △럭비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개발로 ‘비인지’를 넘어 ‘인지스포츠화’ 기틀 마련 등을 약속했다.아울러 △해외전지훈련 강화, 테스트매치 정례화 및 지원예산 확충 △15인제·7인제 분리 운영 등 국가대표 지원 내실화 △대회 참가비·럭비부 운영비·지도자 장학금 지원 확대 △유소년 럭비교실 체계적 지원 △심판 인센티브제 운영 및 대회별 우수심판 포상, 심판 양성 위한 국내외 연수 확대 및 심판 인턴제 도입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 새 미래 100년의 밀알이 되겠다는 진심 하나로 달려온 지금, 지난 4년의 성과보다 10배 이상 더 큰 기적을 선사할 것”이라며, “럭비인들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만큼, 그 동안 미처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인기스포츠화’를 향해 럭비인들과 함께 당찬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또한 ”한국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하여 한국 럭비 미래 100년에 르네상스와도 같은 시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닦아온 기초 위에서 미완의 50%를 럭비인들을 위한, 럭비인들이 체감할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최윤 회장은 럭비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OK금융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럭비선수 특별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특별채용된 럭비선수들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는 모토로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OK 읏맨 럭비단’에서 선수로 활약한다.최윤 회장은 이러한 개혁의 노력을 인정받아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 럭비 어워드(Asia Rugby Awards)’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01.0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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