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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니아랩, 송파 헬리오시티와 문화배송단 서비스 도입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니아랩은 송파 헬리오시티상가 관리단(이하 상가단)과 문화배송단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니아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상가단의 이광현 단장과 정찬호 상무, 김규식 코니아랩 대표, 차승환 차플라인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양측 임원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좌측부터) 정찬호 상무, 차승환 대표, 이광현 단장, 김준우상무, 한인수 이사, 안창준 이사코니아랩의 문화배송단은 각 지역의 아파트를 위한 온라인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이하 온라인 멤버십 몰)와 오프라인 행사를 제공해 아파트 격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체험과 트렌디한 상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헬리오시티는 국내 최대 9500세대, 입주민 2만 7500명 규모로 송파 지역에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갖춘 아파트 단지로, 헬리오시티 상가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는 헬리오시티 상가의 행사 브랜드 ‘모두마켓’을 함께 사용하여 진행된다.모두마켓은 헬리오시티 상가 입점 업체들의 참여를 기본으로 오픈키친, 산지직송 먹거리, 놀거리, 팝업스토어 등을 제공해 트렌디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종목 강남 유명 테넌트의 무료상담 등 주민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한 대규모 집객과 유동의 향상 및 헬리오시티상가 입점업체들에 대한 인지도 향상도 기대된다.특히 첫 오프닝 문화배송단 행사에는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유현수 셰프가 강원도 한돈 요리를 제공하고, 차플라인 엔터테인먼트 차승환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문화 행사 기획 및 진행을 맡아 행사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온라인 멤버십 몰은 헬리오시티 상가 입점 업체를 중점적으로 입점해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 농협과 개발한 산지직송 상품 등 입주민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축제는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누릴 수 있는 드로잉, 조형물, 문화공연을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고 함께 체험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취미, 힐링 원데이 클래스를 통하여 주민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하여 아파트 단지 및 근린생활시설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광현 단장은 “문화배송단과의 협력은 헬리오시티 상가의 활성화와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규식 코니아랩 대표는 “문화배송단 사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의 주민이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문화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주민과 소상공인의 상생과 참여를 통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낙폭확대…87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 속에 15일 오후 880선을 내주고 870선으로 되물림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8포인트(1.24%) 내린 876.54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645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335억원, 연기금이 84억원, 사모펀드가 112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 역시 154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2246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와 일반전기전자가 2~3% 하락하고 있다. 금융, 화학,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제조,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비금속과 컴퓨터서비스 ,금속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38%, 2.13%씩 빠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4%대 급락을 하자 2차전지주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HLB제약(047920)과 커넥트웨이브(119860)는 각 9.31%, 6.49%씩 오르고 있다.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던 SG(255220)가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 사업에 친환경 아스콘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SG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현지 아스콘 공장 3~4 곳을 인수해 올 상반기부터 아스콘을 공급한다. 솔트룩스(304100) 역시 22.63% 강세다. 솔트룩스의 자체 개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오픈 LLM 리더보드(Open LLM Leaderboard)에서 기존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위메이드(112040)가 14.04% 하락세다.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속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사회를 통해 장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위메이드 측은 박 의장의 대표 선임 건에 대해 “창업주인 그가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바이오AI 강자들]가는 길이 곧 새 역사...루닛, 내년 매출 1천억 달성 유력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이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가보지 못한 길을 최선두에서 개척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 소프트웨어 수출, 연매출 200억원 돌파 등 가는 길마다 국내 의료 AI 산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올해 미국 진출을 발판삼아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조만간 1000억원대 매출달성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루닛(328130)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200억원 고지를 돌파했고, 영업적자도 줄어들면서 실적이 우상향했다. 루닛은 2023년 매출 약 251억원, 영업적자 약 42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 연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했던 루닛은 1년만에 200억원대 매출도 가뿐히 넘어서며 또다시 국내 의료 AI 기업 연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루닛은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 ‘루닛 스코프’가 핵심 제품으로 주요 매출원이다. 최근에는 고성능의 확장 가능한 AI, 대규모 종합적인 멀티 오믹스 암 데이터를 확보, 솔루션 개발과 함께 플랫폼 개발사로 전환해 검진부터 진단, 치료까지 가능한 암 정밀의학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사진=루닛)◇루닛 인사이트·스코프 경쟁제품 압도, 연매출 4년간 1692%↑루닛은 매년 실적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2020년만 해도 1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약 251억원으로 폭풍성장했다.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매출 증가율이 1692%에 달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87%(2023년 3분기 기준)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고속 성장에 유리한 사업 구조라는 평가다.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등 기존 진단법 대비 판독 정확도는 20%, 진단 효율성은 50% 각각 높여준다. 경쟁제품의 경우 유방촬영술 진단에서 민감도가 각각 67%, 67.4%지만, 루닛 인사이트는 81.9%에 달한다. 정확도도 평균 92%인 경쟁제품 대비 높은 95.6%로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에서 월등한 성능을 입증받았다.루닛의 암 맞춤형 치료를 책임질 루닛 스코프는 환자들의 암 치료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AI를 통해 종양미세환경 분석에 따른 바이오마커로 면역항암제로 치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을 분류해 준다. 폐암 면역항암제 정확도의 경우 PD-L1이 55%인데 반해 루닛 스코프는 76%로 훨씬 높다. 모든 치료에 실패한 암환자에게 면역항암제 치료 할 수 있는 대상군을 찾아내는 것도 기존 시스템이 10%에 불과하다면, 루닛 스코프는 42%로 약 3배 이상 높다.루닛의 핵심 제품들은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영상 촬영장비와 패키지 제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와 포괄사업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닛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암 정복 프로그램 ‘캔서문샷’ 러브콜을 받아 창립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도 글로벌 기업들을 뛰어넘는 암 조기진단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루닛-볼파라 사업 전략.(자료=루닛)◇볼파라 업은 루닛, 2025년 연매출 1000억·턴어라운드 자신루닛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내 의료 AI 기업 최초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볼파라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의 약 42%가 최소 하나 이상의 볼파라 제품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연간 2000만건에 이르는 규모다. 약 5000명의 기술자가 볼파라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고 있다.루닛은 글로벌 AI 진단기업 볼파라를 1억9307달러(약 25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5월 중 인수작업이 최종 마무리될 계획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볼파라는 루닛 계열사로 편입된다.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이 282억원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3%에 이른다. 루닛의 성장 속도와 볼파라의 합류를 고려하면 내년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물론 실적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평가다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닛과 볼파라간의 시너지는 크게 북미 영업망, 데이터로 볼 수 있다. 볼파라는 2000여 개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루닛인사이트 판매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볼파라는 현재 1억개가 넘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매년 200만개에 가까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루닛의 북미 시장의 안정적인 안착에 볼파라가 상당히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의료 AI 기업 중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을 정도로 매출 1000억원 달성은 글로벌 의료 AI 업계에서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매출 1000억원에 진입한 의료 AI 기업은 미국 하트플로우(Heartflow) 밖에 없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평균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는 루닛의 사업 구조상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루닛 관계자는 “자사 매출 원가율은 1~10% 정도다. 소프트웨어 제품 특성상 별도 원재료가 없다. 그렇다보니 매출 원가율이 낮고, 소프트웨어 등을 유지 보수하는 비용도 수익으로 잡혀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루닛의 매출원가율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5%, 진단기업 씨젠의 25% 등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1억원어치의 소프트웨어를 팔면 9000만원이 남는 것이다. 루닛 관계자는 “오는 2025년에는 볼파라를 포함, 루닛 전체 매출액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같은 시기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