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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HUG 보증 리츠…연이은 AAA급 공모채 발행
  • SK텔레콤·HUG 보증 리츠…연이은 AAA급 공모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기관들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이 진행되는 시기임에도 발행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허브리츠와 SK텔레콤 등 신용등급 AAA급 공모채 발행이 이어진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일~6일) SK텔레콤(017670)(AAA), 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AAA·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2호리츠(AAA·HUG 보증), 뉴스테이허브제3호리츠(AAA·HUG 보증),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AAA·HUG 보증)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088350)보험 후순위채(AA) 등 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 임대주택 공급 위해…허브리츠, 4900억 규모 조달모자리츠 사업구조. (자료=금융투자업계)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으로 신용등급 AAA를 받은 리츠가 총 49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는다.뉴스테이허브제1호리츠와 제2호리츠는 2년물로 각각 450억원, 1150억원을, 제3호리츠와 민간임대허브제4호리츠는 3년물로 각각 2700억원, 600억원 규모다. 4개 리츠 모두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금리 밴드는 아직 논의 중이며, 오는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허브리츠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로, 주택도시기금이 지분 100%를 출자하고 있다.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뉴스테이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개별 뉴스테이 리츠 투자 사업장은 모두 준공이 완료돼 임대가 개시된 상태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자(子)리츠(개별리츠) 투자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리츠(허브리츠)이며, 허브제1호리츠는 13개, 제2호리츠는 7개, 제3호리츠는 12개, 제4호리츠는 12개 자리츠에 각각 출자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자리츠 출자와 허브리츠 운영에 사용할 예정이다.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허브리츠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9월 개정된 주택도시기금법 제29조(손익금의 처리)에 따르면 HUG의 결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시 정부가 보전 가능함을 명시하고 있다.전세완 한신평 연구원은 “영위 사업목적 상 수익성은 높지 않으며, 일부 자리츠의 경우 수익 발생 규모가 감가상각비, 차입비용 등 비용 부담을 충당할 수준이 되지 않아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임대료, 분양 매각 금액이 변동할 수 있어 실적은 가변적”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10년물 조달로 차입구조 장기화SK텔레콤 본사 전경. (사진=SK텔레콤)SK텔레콤도 지난 2월 이후 10달 만에 공모채를 찍는다. AAA급 우량 신용도에 회사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통신사 회사채인 만큼 흥행이 점쳐진다.SK텔레콤은 3·5·7·10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10년물 등 장기물 투자수요를 확보해 차입 구조 장기화가 가능하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3일 수요예측, 11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리딩투자증권이다.SK텔레콤은 연결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잔여 지분(24.76%)을 1조145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9월 말 기준 2조2000억원의 현금성자산 외에 1조5000억원의 장기투자자산을 포함한 상당 규모의 현금화 가능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지분인수 진행과정, 인수대금 유출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한화생명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후순위채 4000억원 조달을 계획했다.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공모 희망 금리는 4.0%~4.5% 수준이다. 오는 4일 수요예측, 12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iM증권, 한양증권이다.
2024.12.01 I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지는 적자 늪
  • [단독]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지는 적자 늪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새마을금고로부터 매입한 부실 법인채권을 매각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부실채권(NPL) 시장에 공급이 급증하면서 캠코가 원하는 가격에 입찰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부실채권 경·공매가 난항을 겪으며 새마을금고는 한동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캠코, 내년 1분기 중 재공고 예정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캠코가 새마을금고로부터 사후정산방식으로 인수한 부실채권(NPL) 중 법인채권에 대한 4분기 매각이 무산됐다. 앞서 올해 4분기부터 2년 동안 캠코는 새마을금고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 1조 2624억원 중 법인채권에 대해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매각은 연 4회로 분기별로 1회 매각 계획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캠코는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하고 매각을 진행했지만 입찰등록자가 없어 무산됐다. 캠코 관계자는 “부실채권 시장에 공급이 쏟아지면서 매각 희망가와 시장 가격 사이에 격차가 커 입찰등록자가 없었다”며 “매각대상 채권 재분류 후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캠코가 새마을금고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조 7074억원이다.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금융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대규모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금액은 채권액 기준 1조 2624억원이고 올해 6월에는 445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이 중 올해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가 매각한 법인채권 규모는 1조 600억원으로 추산했다.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이 어려움을 겪는 건 캠코가 인수한 채권에 국한하지 않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3분기까지 4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손자회사인 MCI대부에 매각했다. 연말까지 6조원을 목표로 부실채권 털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MCI대부도 부실채권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새마을금고, 충당금 환입 효과 못봐특히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방식은 사후정산방식이라 실적에도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사후정산 방식은 캠코 등 NPL매입사가 부실채권을 투자자에 매각한 뒤 이익이 나면 새마을금고와 나눠 갖고 손실이 나면 새마을금고에 손실 보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에 NPL사가 부실채권을 매각하지 못하면 새마을금고도 충당금을 환입받지 못한다.이에 새마을금고는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에도 저축은행업권과는 달리 충당금 환입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저축은행은 상반기 3804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같은 기간 새마을금고는 1조 20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의 적자 폭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 건 상반기에만 1조 4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연말까지 총 1조 8000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경·공매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놨던 충당금을 이익으로 환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NPL사의 부실채권 매각 난항에 연말까지 대규모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게다가 새마을금고는 PF 사업장의 만기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 새롭게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도 상당한 상황이다.새마을금고가 흑자로 돌아서려면 대출이 정상화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새마을금고는 PF부실이 가시화된 2022년 하반기 이후 대규모 기업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가계대출도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등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PF 사업장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며 연체 사업장이 추가로 발생하면 충당금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가 적자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2.01 I 최정훈 기자
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AI반도체와 시너지 추구
  • 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AI반도체와 시너지 추구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소프트뱅크가 생성형 AI의 선두주자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주주는 130억 달러(약 18조 1545억원)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지만, 소프트뱅크는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9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오픈AI가 66억 달러(약 9조 2169억원)를 조달할 때 5억 달러(약 6982억 5000만원)를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오픈AI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최대 15억 달러(약 2조 947억원)어치를 매입하는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소프트뱅크에 주식을 팔 수 있도록 새로운 매각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10월 오픈AI의 기업가치 1570억 달러(약 219조 2505억원) 기준으로 진행된다.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2를 통해 이 거래를 추진하며, AI 분야에서의 지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펀드는 중동의 정부계 펀드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는데, 지난 6월 AI 검색엔진 플랫폼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30억 달러(약 4조 1895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거래는 오픈AI 직원들에게 약 15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하며,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논평을 거부했다. CNBC는 “손 마사요시는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AI 분야에서 중요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AI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최첨단 AI에 대응하는 반도체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MS 애저를 통해 이용하고 있지만, AI 반도체는 주로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ARM이 2025년 AI 특화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오픈AI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지난 7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영국의 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해 AI모델(오픈AI)와 서비스플랫폼(퍼플렉시티), AI반도체(ARM과 그래프코어)를 아우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다.
2024.12.01 I 김현아 기자
막 오른 AI가전 대전…삼성 '구독클럽' VS LG 'AI홈' 확대
  • 막 오른 AI가전 대전…삼성 '구독클럽' VS LG 'AI홈' 확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국 가전기업의 약진 속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가전 구독 사업에 돌입한 삼성은 다양한 요금제로 선택의 폭을 넓혀 원하는 대로 AI 가전을 사용하는 데 방점을 뒀다. LG전자는 인테리어 스타트업과 손잡고 집 안 곳곳을 모두 AI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AI 홈’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삼성 AI 구독 클럽’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도 구독에 풍덩…LG 잡고 유니콘 등극하나삼성전자는 1일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비싼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은 지난달 무렵 일부 삼성스토어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반영해 이날 구독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구독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일찌감치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구독 매출로만 지난해 연간 1조1341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으로 올라서며 올해 연말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을 중심으로 구독 사업을 내놓으며 ‘AI=삼성’ 대세화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이중 AI 제품이 90%를 넘는다. 여기에 다양한 요금제와 제휴 혜택으로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한 마디로 고객이 구독할 때 원하는 제품, 서비스만 골라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올인원 요금제로는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선택적으로 케어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다. 스마트 요금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들도 케어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고객들은 스마트싱스가 기기 사용 정보를 정리한 ‘월간 케어 리포트’도 월 1회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삼성은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손잡고 AI홈의 확대와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사진=LG전자)◇ ‘AI가전’ 맞춤 인테리어…LG전자, 新 공간솔루션LG전자는 AI 가전과 인테리어를 함께 결합한 ‘AI홈’ 확대에 나섰다.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공간솔루션 상품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아파트멘터리는 표준화된 인테리어 서비스로 각광받는 곳으로 인테리어 모듈화 서비스, 가격 정찰제, 고객 소통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도입해 주거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AI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AI홈을 구현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상품을 함께 개발한다. 가령 고객이 인테리어 초기 설계 단계에서 원하는 AI가전을 선택하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셈이다. 통상 가전 선택은 인테리어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했는데 취향에 맞춰 가전 중심의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홈은 글로벌 가전 업계 모두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확장성에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령 냉장고에서 김치찌개를 선택한 뒤 인덕션으로 조리법을 보내면 인덕션이 김치찌개에 딱 맞는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맞춰놓는다. 삼성은 TV 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IoT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AI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가전의 역할을 집 안 공간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고객이 LG전자 씽큐 온을 통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고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며 AI 홈의 연결성을 넓히는 초석을 다졌다. 앳홈의 허브는 현재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필립스, 이케아, 다이슨 등 제품과 연결 가능하다.
2024.12.01 I 조민정 기자
김정은 '방러'까지 만지작…복잡해지는 우크라이나 지원 셈법
  • 김정은 '방러'까지 만지작…복잡해지는 우크라이나 지원 셈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한층 친밀해지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러시아 방문 가능성까지 대두하고 있다. 북·러 밀월 관계 속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다. 평양에서 열린 회담에 참석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와 노광철(사진=러시아 국방부)1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러시아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은 전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노광철 국방상과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길에 올랐다.앞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국방상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동지를 접견했다”라고 보도했다.신문은 담화에서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안보 환경에 대처해 양국의 주권과 안전 이익,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됐다”면서 ‘만족한 견해일치’를 봤다고 전했다.특히 벨로우소프 장관은 내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청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열병식에 초대한 만큼 김 위원장이 북한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북하면서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답방할 차례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며 우크라이나 전황이 바뀌기 전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일찌감치 방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워질수록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은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는 등 지원패키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힘을 주는 데다, 북·미간 직접대화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무기 지원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가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하는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 무기 지원을 해버리면 우리가 쥐고 있던 카드를 잃어버리는 격”이라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협력해 평화외교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유럽 의회는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하면서 “한국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 선회를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2024.12.01 I 김인경 기자
'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
  • '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KB발해인프라)가 코스피 상장 첫날 하락하며 출발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B발해인프라는 공모가(8400원) 대비 5.24% 하락한 7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공모가 대비 3.45%(290원) 오른 869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끝내 주가는 떨어졌다. 장중 최대 낙폭은 9%를 넘어선다. 기업공개(IPO) 시장 한파로 일반청약에 미달한 영향이 상장 날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KB발해인프라는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로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다. 지난 2006년 국민은행을 비롯한 17개 기관투자가가 1조 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현재는 △대구-부산간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터널 △수원북부외곽순환도로 등 연간 약 1억 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특히 토종 인프라펀드로는 1호 상장 사례다. 공모 과정에서 향후 3년간 예상 배당수익률을 7.74%로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는데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 예정액을 2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20% 축소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으나, 경쟁률은 0.26대 1에 불과했다.KB발해인프라는 전체 공모액(1600억원) 가운데 60%인 960억원을 일반 청약으로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배정은 134억원에 그쳤다. 결국 미매각 물량(약 826억원)은 주관사 몫으로 돌아갔고, 주관사단은 3개월간 미매각 물량을 매도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수급 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다.KB증권 측은 “주관사단의 자발적 의무보유 인수물량을 감안하면 KB발해인프라의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7.4%로 낮아진다”며 “향후 3년간 투자설명서 기준 7.7% 이상(공모가 기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고배당주(맥쿼리인프라펀드의 경우 배당금 지급률이 6.6%)로서 상장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했다.하지만 KB발해인프라는 코스피 입성 첫날 5%대 하락하며 공모가를 아래로 출발했다. 이에 대해 한 운용사 인프라펀드 매니저는 “코스피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며 “상장 첫날이라고 해도 시장 투심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상승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리 인하 후폭풍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추가 규제 우려까지 겹치면서 2450선(1.95% 하락)까지 밀렸다. 인프라펀드 매니저는 “KB발해인프라가 현재까지 투자한 사업이 안정적이고 향후 파이프라인도 GTX-C를 포함해서 확보해둔 상태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GTX-C 노선은 지분투자와 후순위 대출 협의가 이뤄지면 수익률도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2024.12.01 I 박정수 기자
힘 받는 ‘항공株’…증권가 “당분간 강세 이어질 전망”
  • 힘 받는 ‘항공株’…증권가 “당분간 강세 이어질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유럽연합(EU) 당국이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항공 종목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리란 전망도 항공 종목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는 지난 2주간 각각 7.45%, 8.48% 올랐다. 같은 기간 저비용 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와 제주항공(089590) 역시 각각 9.07%, 8.67% 상승했다. 에어부산(298690)도 5.60% 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1.62% 오른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항공 종목의 주가 오름세는 가팔랐다는 평가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아직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가 남았지만, DOJ가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만큼 사실상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와 함께 이들의 LCC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공 시장 재편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 변화는 공급 구조조정과 효율화로 이어지면서 항공업계가 현재 맞이한 호황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확실한 산업으로, 몸집이 커질수록 유류 도입 원가나 공항 사용료, 기재 리스, 조업 원가 등 비용을 지출하는 데 있어 협상력이 높아진다”며 “규모가 커질수록 노선·기재 운영도 효율화할 수 있고, 다각화된 노선과 네트워크로 외형 확장도 손쉽게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항공 종목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평가했다. 내년 장거리 항공 여객과 항공 화물 사업의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중국 여행 수요도 늘어날 수 있어서다. KB증권은 내년 출입국 수요가 올해보다 11.2%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장거리 여객이 늘어나면서 대형기 공급이 팍팍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장거리 여객 수익이 고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항공 화물 역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중국발(發) 화물 운송 공급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국내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과거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현금 보유량도 매우 많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통합 대한항공의 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고, 이때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4.12.01 I 박순엽 기자
엠앤씨솔루션·벡트·아스테라시스 공모
  • [증시캘린더]엠앤씨솔루션·벡트·아스테라시스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엠앤씨솔루션과 벡트, 아스테라시스,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데이원컴퍼니와 쓰리에이로직스, 듀켐바이오, 삼양엔씨켐, 모티브링크, 아이에스티이, 파인메딕스,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12월 2일(월)~12월 3일(화)△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2일(월)~12월 6일(금)△듀켐바이오 수요예측-암과 뇌 질환을 타겟으로 진단·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 의료용 영상 검사(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방사성의약품을 제조. 핵심 기술 사업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이며,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중점.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300~1만 4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20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아이에스티이 수요예측-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주축으로 반도체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개발에 성공. 2021년엔 실리콘 카보나이트라이드(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700~1만 1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2억원. -2023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 ◇12월 4일(수)~12월 5일(목)△벡트 공모-상업용·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기업으로 빔프로젝터·평판형(Flat Panel) TV·LED 전광판·전자칠판·전자교탁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사이니지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토탈 비주얼 솔루션(Total Visual Solution)을 제공. 학교 교실, 기업과 각종 공기관의 회의실 및 강당, 호텔 및 전시장, 관광지의 외관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 골프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500~39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아스테라시스 공모-의료기기 중 안티에이징 관련 미용 의료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 법인. 특히 HIFU라고 불리는 고강도집속초음파와 비침습고주파(RF)를 이용한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국내·해외에서 판매. 주간사는 DB금융투자. -공모가 희망 범위 4000~4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4일(수)~12월 10일(화)△쓰리에이로직스 수요예측-국내 유일의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설계업체로, 2004년 창업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술력을 축적.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국산화 성공하고 이후 NFC 리더 칩을 양산. 최근엔 NFC 다이나믹 태그 칩을 상용화하는 등 NFC 칩 제품 범위를 확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2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38억원. -2023년 매출액 142억원, 영업손실 80억원. ◇12월 5일(목)~12월 6일(금)△엠앤씨솔루션 공모-1976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지상, 유도, 해상, 항공 및 우주 분야 전기식 구동장치 및 유압장치, 유압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해 무기체계 현대화 및 방위력 향상에 힘을 보탬. 무기체계 부품을 생산, 판매.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만~9만 3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80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0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5일(목)~12월 11일(수)△파인메딕스 수요예측-첨단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의 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해 내시경용 시술 기구를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 소화기 내시경 시술의 핵심 기구인 ESD(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와 EMR(Endoscopic Mucosal Resection) 시술용 나이프, 인젝터, 스네어 등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해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음.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90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9억원. △삼양엔씨켐 수요예측-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 반도체의 제조 공정 중 노광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의 원료 또는 중간체로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을 생산하는 소재 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이 배합·농축·합성 등의 추가 가공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업체(IDM ·Foundry)에 납품.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원~1만 8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98억원. -2023년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74억원. △모티브링크 수요예측-1977년 전압, 전류제어용 변압기(Transformer) 전문업체로 설립. 가전용 부품에서 자동차용 부품 공급업체로 변모했고, 전장부품용 변압기 및 EMC COIL의 최적화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 핵심 제품군에는 변압기(Transformer)와 Coil(코일) 등 기타 소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전력변환시스템(OBC·LDC)의 구성품으로서 전기모터의 구동, 전장부하에 전원 공급,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을 가능하게 함. 전자소자는 전동화에 의한 EMC 저감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여러 분야 전력 계통의 필수 부품.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600~6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9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8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12월 6일(금)~12월 12일(목)△데이원컴퍼니 수요예측-성인을 대상으로 학습이 필요한 모든 컨텐츠를 기획·개발·유통. 성인교육 시장은 특성상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용자들이 존재.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이용자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4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구성.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2000원~2만 67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36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2024.12.01 I 박순엽 기자
저축은행 절반 연체율 두자릿수…당국, 2곳에 적기시정조치 검토
  • 저축은행 절반 연체율 두자릿수…당국, 2곳에 적기시정조치 검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절반 가량이 두 자릿수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등의 영향인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두 곳 정도에 적기시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1일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취합한 결과 36곳(45.6%)이 연체율 1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국(19.37%), 유니온(16.3%), 스카이(15.83%), 라온(15.8%), 드림(15.22%), 영진(15.21%), 상상인(15.06%) 등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두 자릿 수를 넘어가는 곳(14곳·17.7%)이 크게 늘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를 넘어선 곳도 솔브레인(36.9%), 안국(24.81%), 대아(22.65%), 상상인(22.27%) 등 4곳에 달했다.(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이달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3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실시한 경영실태 평가에서 4등급을 통보한 곳들이 대상이다. 애초 3곳이 통보를 받았으나 1곳은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선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저축은행업계에선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수위 단계인 ‘권고’를 예상하고 있다. 권고를 부과받은 저축은행은 △인력·조직 운영 개선 △경비 절감 △영업소 관리 효율화 △유형자산 등 투자 제한 및 신규 업무영역 진출 제한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특별 대손충당금 설정 등 조치를 해야 한다. 이런 조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더 높은 단계인 경영개선 요구·경영개선 명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고 단계인 경영개선 명령에선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매각될 수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월례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의 적기시정조치와 관련해 “일부 건전성 부분에 있어 절차에 따라 해야 할 대상이 조금 있다”며 “다만 이는 업권 전반에 미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일각에선 저축은행 업권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은 이번 적기시정조치 이후에도 6월, 9월 말 기준 경영실태평가에서 ‘취약’ 등급을 받은 저축은행들을 추가로 금융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부실을 정리해야 하는 은행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 시도도 잇따를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달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사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3분기 BIS비율은 10.23%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1%를 밑돌았다.
2024.12.01 I 김국배 기자
멜라니아도 제쳤다...만찬서 트럼프 옆자리 꿰찬 머스크
  • 멜라니아도 제쳤다...만찬서 트럼프 옆자리 꿰찬 머스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최측근’의 입지를 과시했다. 추수감사절 만찬장서 트럼프 옆에 앉은 머스크 (사진=엑스 게재 동영상 캡처)28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가 찍어 올린 전날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 만찬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헤드테이블의 트럼프 당선인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또 다른 옆자리에는 막내아들 배런, 배런의 옆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각각 앉았다.머스크가 멜라니아 여사보다 트럼프와 더 가까운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였다.영상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매 선거 유세 마지막을 장식했던 ‘YMCA송’이 흐르는 가운데,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등을 툭툭 치자 두 팔을 위로 치켜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머스크는 선거운동 기간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해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대선 이후 정권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마러라고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거의 가족 대접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일부 국가 정상과 전화통화를 할 때도 배석했다.비록 그가 재무장관감으로 공개 지지한 하워드 러트닉이 상무장관으로 지명되는 등 한계가 입증된 측면도 있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과 정책에도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11.30 I 한전진 기자
메가캐리어 대한항공…4년 만에 이룬 조원태의 ‘큰 날개’
  • 메가캐리어 대한항공…4년 만에 이룬 조원태의 ‘큰 날개’[증시 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통합 항공사를 우리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이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기념사 중 일부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 이후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서 성장을 기대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협력을 당부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불과 넉 달 전 52주 저가로 밀리며 부진하던 대한항공이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우상향 중이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일 장중 2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의 강세는 조 회장이 기대하던 메가캐리어 등극이 마지막 고비를 통과한 게 배경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하면서 초대형 항공사로서 성장 가능성에 청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미국 경쟁당국(DOJ)의 승인이 남아 있지만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는 상태로 기업결합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0일 이전까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주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의 편입을 완료하고, 최종 거래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연결실적으로 편입됨에 따라 내년 기준, 매출액 23조원, 영업익 2조원 이상이 기대되는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난다. 한국 국적의 세계 10위권 수준 메가캐리어의 탄생이다. 증권가에서는 일부 리스크가 남아 있긴 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 대한항공의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합 대한항공의 경우 노선 확대에 따른 소비자 선택폭 확대, 운영 기재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내년 글로벌 항공 시장 변화 중 하나인 프리미엄 여객 수요 증가 또한 대한항공에게 기회 요인이 될 것이며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의 질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실적과 합병 비용 등은 리스크로 거론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은 661억원이고, 영업이익률도 4.1%로 이자비용을 제하면 적자다. 또한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추정되는 화물사업부가 매각되며 이에 따라 4700억원을 수령하겠으나 여객사업부의 탑라인 성장 없이는 2026년 영업이익은 적자일 가능성이 크다.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향후 2년은 과도기적 구간으로 이해해야 하며 근원적으로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2027년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대한항공이 그간 시클리컬(경기 민감) 기업으로 평가됐다면 합병 대한항공은 사이클을 탈피한 구조적 성장 가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2024.11.30 I 이정현 기자
‘메가 LCC’ 출범 앞두고…에어부산·에어서울 매각설 나오는 이유
  • ‘메가 LCC’ 출범 앞두고…에어부산·에어서울 매각설 나오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이 4년여 만에 마무리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 간 통합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진에어(272450)를 중심으로 한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사 통합을 위해선 중복 노선 처리가 선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 지분 비중이 높은 에어부산과 소규모 항공사인 에어서울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산하의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자회사로 운영되는 향후 2년간 LCC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LCC는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합병하는 안이 유력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진에어는 올해 1월~10월 여객 기준 점유율 22.49%를 기록해 제주항공(23.71%)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에어부산(17.91%), 에어서울(2.25%)과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합산 점유율 42%에 달하는 초대형 LCC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3사 통합을 위해선 각 LCC가 운항 중인 중복 노선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제선 65개 노선 가운데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간 중복 노선은 △서울-홍콩 △부산-삿포로 △부산-오사카 △서울-도쿄 △서울-오사카 △서울-오키나와 △서울-삿포로 △서울-후쿠오카 △부산-다낭 △부산-세부 △서울-세부 △부산-괌 등 12개다. 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이다. 국내선 중에선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 2개 노선이 겹친다. 결합 후 특정 노선에 대한 점유율이 50%를 넘으면 경쟁 제한성에 걸려 공정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중복 노선 처리와 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이후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을, 에어인천이 화물 사업부를 인수했다. 각 LCC의 국내외 지점도 통·폐합 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특정 노선과 지점을 축소하는 것보다 통매각하는 방안이 기업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최대주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이 44.17%로, 나머지 40% 가량은 부산시와 지역 향토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합 대신 매각의 실익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로 오르면서 항공사 매물 인기가 오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M&A 매물로 나올 경우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LCC 출범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이 빠진 채 합병이 이뤄진다면 시장 파이를 키우기 어려워서다. 에어서울은 보유 항공기가 7대인 소규모로 점유율 확대를 노리기엔 한계가 있다. 대한항공 역시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 “3사 통합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4.11.30 I 허지은 기자
치킨으로 재미 본 사모펀드, 이젠 매각의 시간?
  • [마켓인]치킨으로 재미 본 사모펀드, 이젠 매각의 시간?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치킨 프랜차이즈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전 치킨 프랜차이즈를 인수한 후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 등 성과를 거두면서 이제는 투자금 회수에 나설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한 치킨 가맹점에서 점주가 치킨을 튀기고 있다. (사진=뉴시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법인명 노랑푸드) 매각에 본격 나섰다.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삼정KPMG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보유한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코스톤아시아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노랑통닭을 인수한 건 지난 2020년이다. 양사는 특수목적법인(SPC) 노랑홀딩스 유한회사를 설립해 노랑푸드 지분 100%를 약 700억원에 공동 인수했다. 희망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탓에 몸값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노랑통닭의 매장 수는 지난 2020년 519개에서 올해 748개로 4년 새 230여개 증가했다. 공격적인 확장세는 매출 증가로도 나타났다. 지난 2019년 50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972억원으로 4년 만에 크게 늘어 연매출 1000억원에 육박했다. VIG파트너스가 지난 2018년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본촌치킨도 밸류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2년 설립한 토종 치킨 브랜드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다 태국, 필리핀 등으로 영역을 넓혀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인수 이후 매년 평균 60개씩 매장을 늘려왔던 본촌치킨은 같은 기간 연평균 매출 상승률도 58%에 달하는 등 성과를 냈다. 업계에서는 VIG파트너스가 본촌치킨을 인수했을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2배 가까이 올랐다고 보는 시각도 나온다. 통상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는 기간이 5년으로 나타나는 만큼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매각 타이밍을 볼 것이란 해석이다. MBK파트너스가 비슷한 시기인 2018년 인수한 bhc도 재매각에 나설 시기라는 예측이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과 컨소시엄을 꾸려 박현종 bhc그룹 회장과 엘리베이션PE가 글로벌 PEF 로하틴그룹으로부터 bhc 경영권을 인수했다. 당시 총 투자금액은 약 5685억원으로,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평가받은 bhc의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에 이른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프랜차이즈들은 이제 해외 진출이 아니면 내수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프랜차이즈에 투자한 사모펀드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말했다.
2024.11.29 I 송재민 기자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 인수 확정…"새 항공물류 시대 열 것"
  •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 인수 확정…"새 항공물류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8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가 공식화했다.(사진=에어인천)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은 “내년 7월 통합 운항을 목표로 에어인천은 해외 인허가 관련 투자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수, 통합으로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흡수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화물운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적인 화물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 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물류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운항과 첨단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혔다.에어인천은 “모든 통합작업을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히 진행하며 ‘원팀’ 정신을 바탕으로 연인원 1000명의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항공물류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에어인천은 또 이번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화물시장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1.29 I 공지유 기자
버버리 백 만드는 JS코퍼, 북미 진출 고삐 죈다
  • [마켓인]버버리 백 만드는 JS코퍼, 북미 진출 고삐 죈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버버리 등 글로벌 명품 핸드백을 제조해 납품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미국 영업망 강화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영업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사옥 전경. (사진=제이에스코퍼레이션)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에스코(JS)퍼레이션은 최근 미국 영업 사무소를 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미국 영업 사무소 설치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세계 핸드백 수출 2위 기업이다. 핸드백 고객사로 버버리, 마이클코어스, 케이트스페이드, 코치 등 글로벌 명품 회사를 두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올해 3분기 누계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882억원, 7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24% 증가했다.시장에서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미국 영업소 설치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보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지난 2020년 의류 제조·수출 기업인 약진통상을 인수한 이후 북미와 유럽 수출 확대에 공을 들여왔던 만큼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통상 기업의 영업사무소 설치는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일환의 성격이 강하다. 진출 전 전략 수립 단계에서 시장에 대한 분석과 특성, 경쟁업체 상황 등을 미리 파악하는 데 영업 사무소가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현지 기업 및 유통망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해 네트워크를 갖추는데도 영업사무소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실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북미 지역에 별도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약진통상을 통해 미주와 유럽 수출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에만 5억5980만 달러(한화 약 7811억원) 규모의 수출을 이뤄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약진통상을 통해서는 갭과 올드네이비, 바나나리퍼블릭 등 글로벌 브랜드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특히 미국 핸드백 시장이 소비자 심리 회복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북미 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핸드백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매년 6.8% 성장해 3조3203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소를 설립한 것”이라며 “사무소의 법인 승격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9 I 이건엄 기자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배당이익 담보 대출 500억, 내년 9월 만기
  •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배당이익 담보 대출 500억, 내년 9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가 임대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관련 대출 500억원이 내년 9월 만기가 돌아온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전환 접수를 받고 있어서 사실상 후분양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선분양 추진 당시 분양가보다 양도전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매년 3~5% 추가 상승하는 만큼 개발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업장 청산 후 배당이익 담보…신영, PFV 지분 100%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신영은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끝내고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를 내년 9월 2일 맞는다.‘브라이튼 여의도’ (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원(옛 여의도 MBC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오피스 1개동, 공동주택(아파트) 454가구, 오피스텔 849실, 상업시설 4개동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지난 2019년에 분양 완료됐다. 아파트는 작년 4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계약에 돌입했다.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4년 이후 분양 전환한다. 작년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전세 계약 형태의 임차 보증금은 전용 3.3㎡당 약 5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달 기준 약 80% 임차인을 모집한 상태고, 지난 9월부터 잔여 공실 가구를 매매로 판매 개시해 전체 계약률은 92%다.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다. 시행사는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며, 신영이 보통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는 신영이 보통주·우선주를 포함해서 85%를 보유하고 GS건설, NH투자증권이 각각 보통주 10%, 5%를 보유했다. 다만 지난달 2일 신영의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현재 GS건설, NH투자증권은 보유 지분이 없다. 이 사업장은 PF 상환 부담이 없다. PF 잔액 4000여억원이 작년 4월 차환발행 됐고, 1년 전 계약률이 50%를 넘어서서 이미 엑시트 분양률(28%)을 넘어섰기 때문이다.‘엑시트 분양률’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건축물을 지을 때 PF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실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분양률’을 뜻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빌린 PF 관련 단기차입금 1305억원(연 이자율 5.0~5.25%)이 있다.(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 양도전환가, 연내 3.3㎡당 9300만원…전용 84㎡ 38억원내년 9월 2일에는 신영이 이 사업장을 청산한 후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특수목적회사(SPC)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작년 5월 2일 신영에 5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만기일은 대출실행일로부터 28개월(2년 4개월)이 경과한 날이다. 이 대출금은 신영이 보유한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지분을 담보로 빌린 돈이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신영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500억원 한도의 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500억원 한도 내에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며, 제10회차 ABSTB의 만기는 내년 9월 2일이다.하나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으며, BNK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를 맡았다. 또한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작년 4월 하나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이 미매각돼서 기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다.하나여의도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하나증권은 이를 충당하기 위해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하나여의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보충을 이행해야 한다.업계에서는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로 천문학적 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이 지난 2019년 선분양 추진 당시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양도전환가(분양가)가 2배 이상으로 높아져서다.브라이튼 여의도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전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실상 후분양을 진행 중인 셈이다. 임대 후 양도로 전환할 수 있는 가격(분양가)은 지난 5월까지는 공급면적 3.3㎡당 약 8950만원이었다. 지난 6월부터 연내까지는 공급 3.3㎡당 93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15일에는 전용 84㎡(38층)가 38억원에 거래됐다.신영 측에 따르면 양도전환 가격은 매년 3~5% 상승한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는 공급 3.3㎡당 약 9600만원대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민간 임대주택으로 민간임대특별법 적용을 받는데, 분양가 산정이나 분양시기에 대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가격과 시기를 정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의 작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여의도 사업장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5091억6392만원이다.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는 1조4675억원이었지만, 작년 중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을 임대 개시함에 따라 총 분양수익액에서 제외해서 금액이 줄어들었다.누적분양수익에서 누적분양원가를 뺀 누적분양손익은 (-)214억304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분양미수금 등도 약 54억652만원 있다.
2024.11.29 I 김성수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정진완 앞에 놓인 과제 '셋'
  • 차기 우리은행장 정진완 앞에 놓인 과제 '셋'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낙점된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우리금융이 정 후보를 낙점한 배경으로 ‘내부통제’와 ‘조직쇄신’을 밝힌 만큼, 정 후보는 앞으로 두 분야를 축으로 개혁작업에 나설 전망이다.(사진=우리금융)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추위는 “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968년생인 정진완 후보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포항제철고,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영부 본부장, 중소기업그룹 본부장을 거쳤다.정 후보는 우선 무너진 내부통제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상당한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 검사 과정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부당대출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현 행장·회장 재임 시에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언한 만큼 대대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이 자진사퇴 방식으로 낙마한 주요 요인이 손 전 회장 부당대출인 탓이다.특히 다음달 금감원의 정기검사 발표에 따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어, 정 후보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간 계파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오랜 기간 계파 갈등이 지속되면서 조직문화를 저해하고, 결국 내부통제 실패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최근 10년간 우리은행은 두 계파에서 번갈아 은행장을 배출했다. 최근 은행장을 살펴보면 2014년 이광구(상업은행), 2017년 손태승(한일은행), 2020년 권광석(상업은행), 2022년 이원덕(한일은행), 2023년 조병규(상업은행) 등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들이 번갈아 은행장을 지냈다. 이번에 한일은행 출신인 정 후보를 최종 낙점하면서 기계적 균형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 출신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임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도 주목받고 있다. 정 후보는 과거 런던지점에서 근무하던 시기, 임종룡 회장이 런던 재경관으로 일을 하면서 당시부터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탓에 임 회장 취임 직후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경영성과도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을 올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외치며 기업대출 영업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달 초 기업대출을 중단하면서 전략을 수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기본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우리금융지주는 CET1 비율을 내년까지 12.5%, 중장기적으로 1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말 우리금융 CET1 비율은 11.96%까지 내려앉아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13% 이상의 CET1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CET1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즉, 대출자산을 감축하면서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는 비이자이익 확대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정 후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11.2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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