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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SK매직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서다. 새 경영진이 부임한 지 수개월도 안 돼 100여명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SK매직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칼을 휘두른 배경의 핵심에 매각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7월 김완성 대표이사, 정한종 CFO 등 새 경영진이 들어온 이후 5개월도 채 안 돼 100명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업무 미배치, 권고사직을 권유하거나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전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SK네트웍스 및 SK매직 측은 경동그룹(경동나비엔) 등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제안서(IM)를 보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통매각과 일부 사업부 부분 매각 등을 열어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전에 인력 면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넘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확 달라진다”며 “상황을 종합하면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내부에서는 새 경영진 부임 직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자 내부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소통 부재 속에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양재준 SK매직 현장중심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진짜 배경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구조조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매각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 탄생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에 따른 가전사업 매출 역성장, 렌탈사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816억원에서 지난해 635억원으로 떨어졌다. 지금 시점에서 매물로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매각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전 재무관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구조조정 진행으로 SK매직 급여 비용은 작년 3분기 49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9억원으로 4% 축소됐고, 같은 기간 수익성을 담당하는 렌탈사업의 매출액은 6127억원에서 631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매직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3분기 8076억원에서 올 3분기 8316억원으로 3%,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여기에 회사채 발행규모도 작년 1조1820억원에서 올해 63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SK매직의 지난 3분기 장·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9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2억원 증가했다.SK매직이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진=SK매직)SK매직 매각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감지됐다. 윤요섭 전 SK매직 대표가 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실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고, 인수합병(M&A)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전격 배치돼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내는 등 기업가치를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한종 SK매직 CFO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다만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회사 경영 동향과 매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을 주력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며 “매각 검토를 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매각 관련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제도권 공식 진입한 K상조…사업고도화·다각화 잰걸음-‘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신사업 실탄 필요한 SK네트웍스…핵심 계열사 SK매직 판다△종합-“불가능 마주해도…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소비자 인터넷 발달한 한국 AI가장 빠르게 적용될 것”△진화하는 상조업계-‘1조 클럽’만 네 곳, 덩치 커진 상조…신사업으로 MZ세대까지 유혹-컨벤션 2층에 실내 ‘웨딩거리’꾸며…스드메부터 예복·예단까지 한 번에-업계 1위 프리드 M&A 매물로…보험사도 진출 모색△종합-“맞벌이해도 빚갚기 힘든데”…신혼부부 2쌍중 1쌍 ‘무자녀’-3년 만에 직원들 만난 김범수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공정성 논란’ HMM 인수전…정부 오락가락에 혼란 가중-구조조정 단행…매각 위한 몸값 끌어올리기 의도인 듯△한전, 자회사에 중간배당 요구 논란-‘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근본 해법은 전기료 인상”-요소 1930t 연내 긴급방출…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소음 기준 미달땐 준공 불허…입주지연땐 시공사가 배상△정치-與 중진들 ‘김기현 사퇴론’에 영남 초선들 ‘金 옹호’로 맞불-월 20만원대 대학생 기숙사 공급…민주당 ‘총선 1호 청년정책’ 내놔-“교통망 개선 앞세워 경기도 선거 이끌 것”-추락사고로 발묶였던 KF-16임무비행 재개-‘반도체 세일즈 외교’ 나선 尹대통령△경제-가짜석유에 노숙자 바지사장…‘먹튀 주유소’ 칼 뺐다-10대 그룹 국내 내부거래 196조원-車·선박·휴대폰 수출 호황…3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시지 남용 보류”CJ올리브영 사건이 남긴 것△금융-3개월 새 확 늘어난 PF 연체율…상호금융 3.7배↑-리볼빙 잔액 7.5조 껑충…‘역대 최대치’-새출발기금, 빚의 늪 빠진 2.6만명 숨통 틔웠다-20대 이하 주담대 연체율 ‘최악’…가장 빠르게 증가△Global-美·英 등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그널’ 기대 솔솔-中 경제공작회의 이번주 개최 전망…소비 진작 위한 부양책 논의할 듯-“아르헨, 1만5000% 인플레 직면…고강도 개혁만이 살길”-AI 투자자문 규제 강화하나…美 SEC 조사 착수-젤렌스키, 지원 호소 위해 다시 미국행△산업-전기차 주춤하자…K배터리, ESS에 힘준다-감산·HBM효과 본격화…K반도체 흑자전환 빨라질 듯-현대차그룹 6개사, ‘DJSI 월드지수’ 동시 편입-미국 찍고 독일·네덜란드행…미래 먹거리 챙기는 최태원-삼성 ‘가전·모바일 신사업’ 컨트롤타워 신설-버튼 누르면 ‘스노 타이어’ 변신…체인 품은 바퀴 만든 현대차·기아△산업-‘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절차 완화해야”-신동익 부회장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엔씨 27년 만에 공동대표 전환…경영쇄신 속도-CJ ENM 美 스튜디오, 2900억 규모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될 만한 사업 키운다”…‘건기식’ 힘주는 광동제약-SK바사 폐렴 백신, 美 임상 3사 신청-中 바이오시장, K바이오의 ‘계륵’ 전락 막으려면-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이르면 내달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증권-직원엔 보너스…개미에겐 폭탄-美국채 베팅한 서학개미…올 마지막 FOMC에 관심집중-‘빅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이어가는 코스피△증권-한동훈 이어 이낙연…정치테마주 ‘폭탄 돌리기’-“코스피200 편입” 에코머티 주가 환호-다시 나는 항공株, 유가 하락은 ‘덤’-한투운용 ‘ETF포커스2060’, 올해 TDF 수익률 1위△부동산-“30평 아파트 준다고 속이고 동의서 받아갔다”-카카오 내홍 탓?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 주목-시흥유통상가 40년 갈등 실마리…관리회사·상인 상생협정△문화-‘절치’ 서울옥션, ‘부심’ 케이옥션…마지막 카드는 ‘안중근’ ‘김환기’-영조는 왜 ‘대낮에 짖어대는 삽살개’를 꾸짖었나△스포츠-‘1골 2도움’ 손흥민 원맨쇼 활약-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전설’ 이승엽과 1개 차-“한 해 즐겁게 마무리했죠”-진이치로·사모야·빈센트, LIV 출전권 획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에 韓 인증기관 첫발…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10년 후 국내 첫 ‘매출 年 1조’ 시험·인증기관 만드는 게 목표”△피플-“한동훈 장관의 경쟁력은 쿨한 능력주의”-“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 커피…맛도 재미도 다 잡았죠”-GS칼텍스 ‘착한 기부자상’ 첫 대통령 표창-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캄보디아 사업 타진-“변화·혁신 견고히 추진…본입 경쟁력 강화”-12월 엔지니어상에 LG 김주혁, 모바휠 김민현-‘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평생 대자연 그려온 김철우 작가 별세△오피니언-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책임 물을까 대응 망설이는 전방 안돼-‘문과 침공’은 통합 수능의 부작용△전국-‘글로벌 경기’ 미래 밝혔다…17개국 돌며 경제·기후외교 뜀박질-암초 만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재원조달 방식 충돌-시민 혈세로 지역 내 대학 60억 퍼준 의정부시△사회-조대희號 출항…대법원 중도·보수 색채 다시 짙어질 듯-서울 대중교통·따릉이 1월부터 무제한 이용…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은 3월부터 시행 전망-초과근무 자제령에 경찰 반발…경찰청 “수당 지급 문제 없다”-수능 뒤 판치는 ‘고액 입시상담’ 잡아낸다-크리스마스 숙박권 사재기…웃돈 얹어 되파는 얌체족들
- [코스닥 마감]연일 상승해 830선…레인보우로보틱스 5%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830선에서 마감했다.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봇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급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9%) 상승한 835.2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른 테마 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주도 테마는 수익률 하위를 기록했다”며 “코스닥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고, 와이더플래닛(321820)과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정치 테마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간은 1064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88억원, 외국인은 502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를 보였다. 로봇주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였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올랐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루닛(328130)은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리노공업(058470)은 3%대, HLB(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상승했다. JYP Ent.(035900)는 1% 미만 올랐다. 지난 주 급등했던 위메이드(112040)는 5%대 급락했고,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 솔브레인(357780)은 2%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 유통 3%대,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기계장비,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부품, IT H/W, 제조, 출판매체복제, 운송, 반도체, IT S/W, 건설, 제약은 1%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는 1%대, 섬유의류, 금융, 화학, 정보기기는 1% 미만 하락해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436만주, 거래대금은 6조9145억원이었다. 910개 종목이 올랐고, 6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발동…252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FOMC 등 매크로 금융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 속 상승 마감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7.51포인트) 오른 2525.3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해 2528.10까지 올랐으나 장중 한때 2512.45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사자세가 강했던 개인과 외국인이 일제히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 상승을 지탱했다. 기관이 1467억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개인이 1647억원, 외국인이 1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2520선에서 상승세가 제한됐으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결국 오후 들어서 하락전환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주 미국 CPI, FOMC,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되어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2.42%, 기계가 1.61% 오른 가운데 의약품, 음식료업,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전기가스, 유통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1.10% 오르고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종목별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에 따른 긍정 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LIG넥스원(079550)과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 대한제당우(001795)가 상한가 마감했다.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가 20.33%, 에스메디(118000)가 15.40% 올랐다. 반면 국제약품(002720)은 9.13%, 노루홀딩스우(000325)가 8.62%, 노루페인트우(090355)가 7.37% 하락했다. 아센디오(012170)도 7.07% 주가가 빠졌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467만주, 거래대금은 7조972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CJ ENM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日 토호社 29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은 2022년 인수한 美기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Toho)社로부터 2억2,5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피프스시즌사진=CJ ENM사진=토호피프스시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토호 인터내셔널(Toho International)을 대상으로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토호 인터내셔널은 토호의 미국 법인이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토호는 피프스시즌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1932년 도쿄에서 설립된 토호는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연극, TV 콘텐츠의 개발과 제작, 배급을 선도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토호는 구로사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등 일본 영화 거장과 협업하며 성장해 왔으며 ‘고질라’, ‘라돈’, ‘모스라’, ‘킹 기도라’, ‘메카 고질라’ 등 일본 괴수영화의 계보를 이어 온 메가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브리 스튜디오, 신카이 마코토 등 일본 최고 크리에이터의 배급 파트너를 전담하고 있다. 2022 년 기준 토호의 매출액은 16억2,000만 달러(한화 약 2조1,191억원), 영업이익은 2억9,900만달러(한화 3,912억원)를 각각 기록했다.CJ ENM은 피프스시즌 인수 후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해 왔다. 또한 오리지널 IP확장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획ㆍ제작 역량 강화에 동참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이번 투자는 CJ ENM 산하 스튜디오가 유치한 외부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금은 글로벌 유통 사업 확대 등 피프스시즌을 글로벌 최고의 스튜디오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일본을 대표하는 막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합류로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글로벌 드림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피프스시즌의 글로벌 행보가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 ENM은 그간 축적한 K콘텐츠 초격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프스시즌의 기획, 제작 역량과 토호의 콘텐츠 선구안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독보적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향후 토호 콘텐츠를 글로벌향으로 기획·개발하고 일본 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토호의 기획·개발 인력 및 책임 프로듀서 역시 피프스시즌의 핵심 인력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3사 간 크리에이터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갈 방침이다. CJ ENM 구창근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 중인 피프스시즌이 일본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CJ ENM의 근간인 초격차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 집중하며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토호 마츠오카 히로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J ENM및 피프스시즌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토호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공고한 3사 파트너십은 일본 콘텐츠와 IP가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프스시즌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ㆍ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공동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피프스시즌이 글로벌 영화 및 TV콘텐츠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성공적이고 풍부한 스토리를 보유한 토호와의 파트너십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토호 및 CJ ENM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CJ ENM은 초격차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P홀더로서의 확고한 지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피프스시즌은 미국 콘텐츠 제작 시장 정상화에 발맞춰 글로벌 OTT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고 인재 영입을 통한 제작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