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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올라 820선…시총 상위 2차전지·로봇株↑
  • 코스닥, 1%대 올라 820선…시총 상위 2차전지·로봇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에 힘 입어 상승하면서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삼성전자(005930)의 조기 인수 보도에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1.59%) 상승한 824.84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995.06,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최근 가치주 수급 쏠림과 개인 투자심리 약화에 부진했지만, 이날 미국 증시 훈풍에 헬스케어를 제외한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1%대 상승 속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종목과 로봇,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77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164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컴퓨터서비스는 4%대, 방송서비스, 금융, 일반전기전자는 3%대,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인터넷, IT H/W는 2%대 오르고 있다. 화학,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제조는 1%대, 유통, 금속,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건설, 의료정밀기기, 운송, 섬유의류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제약,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4%대 급등하고 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에코프로(086520)는 5%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켐(348370)은 10%대, HPSP(403870)는 6%대, 리노공업(058470)은 4%대,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대,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2%대, HLB(02830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2.08 I 이은정 기자
지난해 수익률 42% 기록한 팜이데일리 선정 '유망바이오 톱10', 올해는?
  • 지난해 수익률 42% 기록한 팜이데일리 선정 '유망바이오 톱10', 올해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가 올해도 유망바이오 톱10 기업을 선정, 보도했다. 고수익 의료기기 후보 기업부터 매출 급등,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알짜 기업으로만 추렸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수익률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인다. [문승용 이데일리 기자]팜이데일리가 올해 선정한 기업은 클래시스(214150) 디알텍(214680) 루닛(328130) SK바이오팜(326030) 셀트리온(068270) HLB(028300) 에이프릴바이오(397030)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 펩트론(087010) 큐라클(365270)이다. 올해 기대되는 성과 특징에 따라 △고수익 의료기기군 △매출 고성장군 △기술이전 기대군으로 나눴다. 앞서 팜이데일리가 지난해 초 자체적으로 선정, 발표한 유망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무려 42.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률을 나타낸 KRX 헬스케어 지수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동일한 투자금을 헬스케어 지수가 아닌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종목에 넣었다면 약 100% 수익을 더 많이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확장성 ‘갑’… 고수익 의료기기군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소모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올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클래시스는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비침습 고주파(RF) 의료기기 ‘볼뉴머’를 주력 제품으로 갖고 있다. 클래시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1억원, 영업이익은 6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304억원, 영업익 120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수익 비결은 소모품 판매 증가에 있다. 클래시스의 소모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5.8%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의 판매 대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누적 장비 매출이 늘면서 소모품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 디알텍은 올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의료용 디텍터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디알텍은 산업용 디텍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디알텍은 2020년 이후 매년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디알텍은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7%, 109% 증가한 895억원, 49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실적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기대된다.◇숫자로 증명… 매출 고성장군국내 톱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떠오른 루닛은 올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루닛은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를 약 2525억원에 인수했다. 루닛은 이미 AI를 활용한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볼파라 인수로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볼파라 인수는 즉각적으로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루닛은 최근 3년간 실적이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14억원, 2021년 66억원, 2022년 13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 매출은 약 23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22년 507억원에 달했던 적자는 2023년 300억원대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를 통해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까지 진출, 글로벌 무대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으로 5년 내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 의약품 등극이 기대된다. 엑스코프리의 2023년 3분기 미국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만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으로 성장했다.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을 누빌 바이오시밀러 3종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베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 등이 3년 내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HLB는 올해 5월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FDA 신약 승인이 되면 매출 증가세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HLB는 이미 승인을 예상하며 세계 간암약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HLB는 2024년 1월 현재 미국 39개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쳤다. HLB는 3년 내 간암 면역항암제 시장(병용요법)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7년도 간암시장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 3조원 가량을 조기달성하겠다는 포부다.◇잇단 러브콜… 기술이전 기대군국내 누적 최다 기술이전 건수를 자랑하는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올해도 역대급 기술이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누적 계약금은 8조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는 레고켐의 후보물질과 플랫폼기술을 기술도입해 간 상대회사들이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 여럿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 높다.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ROR1 ADC ‘CS5001’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는 올 상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된다. 익수다에 유럽 판권 및 개발권리가 기술이전된 HER2 ADC ‘IKS014’ 역시 지난해 10월 임상 1상이 개시됐음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1상 중간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에이프릴바이오도 다른 어느 바이오기업보다도 올해 풍부한 기술수출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임상시험을 통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에 대한 안전성과 확장성을 입증한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기반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회사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융합단백질 의약품이다. 지난해 9월 호주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임상 최종 결과 수령을 앞두고 있다.지난해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펩트론은 새해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 가능성과 매출 실현 등 호재를 발판으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기술수출의 경우 현실화되면 1조원 이상의 ‘빅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펩트론은 글로벌 제약사 A, B사 등과 1~2개월 지속형 당뇨·비만치료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큐라클은 세계 최초 경구용(먹는) 망말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을 눈앞에 뒀다는 평가다. 큐라클은 현재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60명 대상으로 망막질환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결과를 분석 중이다. 큐라클은 해당 임상 결과를 오는 5월 5일에서 9일 사이 열리는 미국시과학안과학회(ARV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CU06 효능이 임상 2a상에서 확인되면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2024.02.08 I 석지헌 기자
글로벌 석유공룡 5개사 날았다…지난해 160조원 이상 벌어들여
  • 글로벌 석유공룡 5개사 날았다…지난해 160조원 이상 벌어들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엑손모빌, BP, 셰브론, 쉘,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5대 ‘석유공룡’들이 지난해 160조원이 넘는 수익을 냈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2022년 사상 최대 규모 수익을 기반으로 지난해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에도 수익과 맞먹는 금액을 지출했다. 올해도 지난해 수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주주 환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려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처라는 분석이다. (사진=AFP)8일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엑손모빌, BP, 셰브론, 쉘, 토탈에너지스 5개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이익은 약 1230억달러(약 163조 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유가가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약 1960억달러)과 비교하면 37.2% 줄어든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주주 환원에 쓴 돈은 사상 최고 수익을 올렸던 2022년을 넘어섰다. 5개사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1110억달러(약 147조 5300억원) 이상을 돌려줬다. 블룸버그 집계로는 1138억달러(약 151조 2500억원)를 환원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2년(로이터 집계 1100억달러)를 소폭 웃도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현금수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5개사의 현금수익률은 업계 전성기였던 2011~2014년 평균보다 76% 높았다. 당시 국제유가는 ‘아랍의 봄’ 운동과 미국의 금융완화 등으로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사업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석유공룡들이 주주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블룸버그는 “석유공룡 최고경영자(CEO)들은 전체 시장보다 40% 이상 낮게 거래되는 주식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팬데믹 이후 주요 개발에 대한 지출을 삭감한 것은 시장 과잉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을 위한 현금 확보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실제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에서 에너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말 기준 4.4%로 10년 전 약 14%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석유 메이저들은 투자자들에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쉘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시니어드 고먼은 최근 실적발표 자리에서 “우리는 주주들에게 강력한 분배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익에 대한 완전한 예측 가능성을 약속했다. 셰브론의 마이크 워스 CEO도 지난 2일 투자자들에게 “지정학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더 높은 수익과 더 낮은 탄소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기술 부문의 부상, 지난 10년간의 과도한 지출 및 유가 변동성에 따른 실적 악화, 환경에 대한 우려 증가 등으로 석유업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긴 했지만, 연기금과 같은 투자자들은 꾸준하고 장기적인 배당금 때문에 전통적으로 석유 메이저 주식을 보유해 왔다”고 부연했다. 석유공룡들의 설득과 다짐에도 지난해 빅테크들의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한 데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좌지우지되는 측면이 강해 투자자들에게 쉽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닛케이는 5대 석유공룡들이 올해에도 높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줄이면서 화석연료에 더 의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석유공룡들은 화석연료 감소 계획을 완화하고 있다. 실례로 BP는 작년 2월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삭감 목표를 수정했다. 기존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25% 감축으로 변경했다. 한편 석유공룡들이 현금을 대량 쌓아두면서 지난해에는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10월 미국 셰일오일의 선구자로 꼽히는 내추럴 리소시스를 59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셰브론도 지난해 5월과 10월 미국 PDC에너지와 헤스를 각각 76억달러, 5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24.02.08 I 방성훈 기자
우버, 창사 15년 만에 첫 연간 흑자…체질개선 통했다
  • 우버, 창사 15년 만에 첫 연간 흑자…체질개선 통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차량공유회사 우버가 지난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사진=AFP)7일(현지시간) 우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18억3200만달러 손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1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91억달러 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전체 매출은 372억8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이동 부문 매출이 41% 늘었고, 음식 배달 등이 속한 ‘이츠’도 12% 증가했다. 여행과 출장 수요 히복세가 이어지면서 승차공유 이용이 증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비용절감도 흑자전환의 발판이 됐다. 판매와 마케팅 비용은 8%, 일반관리비는 14%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지난해 말 직원수는 전년보다 7% 감소했고, 2021년 인수한 주류택배 기업 미국 드리즐리의 사업을 종료하는 등 사업 체질개선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설명회에서 “수익과 함께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는 우버에 있어 변화의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도 4분기는 적자를 기록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작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99억 36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6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지만, 우버 주가는 장중 5% 하락하며 밀렸다가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26%) 오른 70.65달러에 마감했다.
2024.02.08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해 810선…에코프로株 강세 지속
  • 코스닥, 상승 출발해 810선…에코프로株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에 힘 입어 상승했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주 등 2차전지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59%) 상승한 816.70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995.06,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과 빅테크 강세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일 에코프로(086520) 액면분할 등에 강세를 보인 2차전지주의 강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닥 상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코스닥의 코스피 ‘키 맞추기’가 진행되려면 구체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4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50억원, 기관은 79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컴퓨터서비스는 2%대, 일반전기전자, 금융, 반도체, 방송서비스, IT H/W,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조, 금속,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건설, 정보기기, 통신장비, 종이목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제약,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강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4%대, HPSP(40387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대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대 급등하고 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2.08 I 이은정 기자
 바이오 삼국지 관전법
  • [류성의 제약국부론] 바이오 삼국지 관전법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수출 의존형 한국경제는 태생적으로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지형도가 수시로 바뀌는 구조다. 산업의 흥망성쇠가 다른 어느 경쟁 국가들보다 변화무쌍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최근 한국경제의 주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바이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성장전략으로 굳건하게 자리잡은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쏟아져나오는 블록버스터 혁신 신약 등 굵직한 대외 변수가 K바이오의 운명을 갈수록 좌지우지하는 형국이다. K바이오는 지난 100여년이라는 기나긴 업력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국내시장에 안주하면서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던 K바이오가 최근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이는 것을 필수 통과 관문으로 삼을 정도로 일취월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K바이오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사업환경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형국이다.급격한 바이오 환경변화 속에서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을 선도하고 있는 3대 축으로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006280), 종근당(185750) 등을 주축으로 하는 전통 제약사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을 중심으로 한 신흥 바이오 강자군 △SK(034730), LG(003550), GS(078930), CJ(001040), OCI(456040) 등 대기업군을 꼽을수 있다.K바이오 3대 축을 주인공으로 하는 ‘바이오 삼국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누가 최종 우위를 점할지, 3대축에서 탈락하거나 새롭게 진입할 주연이 누가 될지에 따라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형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3대 바이오 축의 성장세를 비교, 분석해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앞세운 신흥 바이오 강자군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만약 향후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고 바이오 강자군이 지금처럼 고속성장을 지속한다면 3대 바이오 축 가운데 1강 체제로 우뚝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6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규모가 25조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이 두회사의 매출이 K바이오 전체의 4분의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초고속 성장을 예고했다. 대부분 제약사가 분기 매출이 아니라 연간 기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기록은 의미가 남다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바이오시밀러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을 주력하고 있어 아직까지 혁신신약 개발과는 거리가 있는 게 한계점으로 지적된다.K바이오를 대표하는 3대 축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신흥 바이오 강자, 삼성바이로로직스 제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SK, LG, GS, CJ 등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활발한 M&A 전략을 펴면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대기업군도 K바이오의 미래를 좌우할 3대 축 가운데 핵심이다. 새롭게 이 분야에 진출한 대기업군은 대체적으로 자체 신약개발 경쟁력이 전통 제약사에 비해 다소 뒤쳐지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대기업군은 이 단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잠재력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인수 합병하면서 빠르게 만회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인수한 기업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얼마나 빨리 조직에 내재화를 시키면서 시너지를 낼수 있는가 여부가 대기업군의 미래 성장력을 결정하게 된다. 글로벌하게 공격적인 M&A 전략을 펴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SK그룹, 보톡스 절대강자 휴젤을 인수한 GS, 신약개발의 대표주자인 한미약품그룹을 품에 안은 OCI그룹등이 눈여겨 봐야할 대기업군의 선두주자로 손꼽힌다.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보령제약 등 전통의 제약강자들은 나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큰 폭의 도약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오시밀러나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기반으로 급성장세인 신흥 바이오 강자군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속속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나가는 대기업군에 비해 전통 제약강자들은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다.열악한 자금력에도 자체적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해 나가다보니 다른 바이오 핵심 축들에 비해 불리한 성장구조다. 전통 제약사들은 이번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혈맹을 맺는 전략으로 성장 돌파구를 마련했듯이 동종 및 이종 기업간 합종연횡을 추진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성장을 위한 제1의 경영전략으로 M&A를 채택, 시행하고 있는지 오래다. 자체 성장만을 고집하다간 더딘 성장세 탓에 자칫 K바이오 3대축에서 탈락하면서 마이너 리그로 전락할수도 있는 상황이다.이제 K바이오가 한국경제를 선도해 나갈 핵심 성장동력이라는 데는 모두가 수긍하고 있다. K바이오를 글로벌하게 이끄는 선봉장은 결국 한국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기업이 되는 셈이다. 현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선봉으로 하는 신흥 바이오 강자군이 독주를 하는 형국이지만 대기업군과 전통 제약사군이 서로 합종연횡을 활발하게 이뤄낸다면 강력한 경쟁군으로 부상할수 있는 구도다. K바이오를 대표하는 3대 축이 모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속속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4.02.08 I 류성 기자
두산인베스트먼트, 1000억원 규모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
  • 두산인베스트먼트, 1000억원 규모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호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다.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두산인베스트먼트 김태식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8 I 김경은 기자
게임 경쟁력 강화 나서는 엔씨…"신규 IP·투자 확대로 신성장동력 확보"
  • 게임 경쟁력 강화 나서는 엔씨…"신규 IP·투자 확대로 신성장동력 확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다. 신규 지식재산권(IP)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인수합병(M&A) 등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사진=엔씨소프트)지난 7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75.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2139억원으로 50.9% 감소했다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4분기 실적은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이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 43% 감소했다.(사진=엔씨소프트)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한국은 2845억 원으로 3%,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도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원을 기록했다.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298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리니지M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 업데이트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이다.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국내 출시와 함께 리니지2, 길드워2의 매출이 증가했다. 리니지, 아이온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넥슨은 TL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 개발을 진행 중이다.엔씨소프트 측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8 I 김가은 기자
디즈니, 에픽게임즈에 2조원 투자…"사상 최대 규모"(종합)
  • 디즈니, 에픽게임즈에 2조원 투자…"사상 최대 규모"(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미디어 ‘공룡’ 디즈니가 게임사 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약 2조원) 투자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분야에 이어 게임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디즈니 팬들은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보고, 쇼핑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타이틀과 디즈니 테마파크와 협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포트나이트는 월간 활성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다. 디즈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마블, 스타워즈, 픽사, 아바타 등 디즈니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의 지적재산권(IP) 사용 라이센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디즈니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진출이며 성장과 확장을 위한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거대한 디즈니 유니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에픽게임즈 창립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는 “우리는 디즈니와 포트나이트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아 지속적이고 개방적이며 상호 운용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6일 디즈니는 폭스·워너브러더스는 올가을 론칭을 목표로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동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내셔널풋볼리그(NFL)·전미농구협회(NBA)·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월드컵 등 각사가 중계권을 가진 여러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스포츠분야에서도 확고한 위치에 올라서겠다는 뜻을 보인 셈이다.한편, 디즈니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 235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236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 0.9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비용절감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지난 분기 5억달러가 넘는 판매·관리비용과 기타 운영비를 절감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의 가입자는 가겨인상으로 전분기대비 130만명 감소했지만, 구독료 인상으로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증가했다. 2024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9월)에는 최소 75억달러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당순이익은 4.6달러로 전년대비 최소 2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디즈니는 아울러 6월 배당금을 주당 30센트에서 50% 늘린 45센트로 확정했다. 9월말까지는 최대 3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디즈니 주가는 정규장에서 0.15%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이후 오후 6시기준(동부시간) 6%가량 오르고 있다.
2024.02.08 I 김상윤 기자
해성옵틱스, TKENS 지분 50% 인수…"전장 시장 진출"
  • 해성옵틱스, TKENS 지분 50% 인수…"전장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해성옵틱스(076610)는 TKENS(이하 티케이이엔에스) 지분 인수를 통해 전장 헤드램프 및 고성능 산업용 제습시장을 진출한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해성옵틱스는 티케이이엔에스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해성옵틱스는 전장 헤드램프 및 고성능 산업용 제습제 시장을 통해 신사업에 진출한다. 티케이이엔에스는 자체 개발한 헤드램프용 일체형 제습제를 자동차 1차 부품 제조사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전장 브랜드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티케이이엔에스의 일체형 제습제는 초음파 융착과 염화마그네숨계 복합물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기존의 실리카겔 대비 10배 이상의 습기 흡습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티케이이엔에스는 국내 완성차 기업과 공동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도 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장 및 설비를 확장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 헤드램프 제습제 시장 외에 수출용 배터리 포장 제습제, 수출컨테이너 등 고성능 산업 제습제와 복층 유리용 제습제 시장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티케이이엔에스 지분 인수는 미래 친환경 비즈니스 사업 추진의 시작으로 관계사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및 산업용 제습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개선과 신성장 동력을 적극 확대 추진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은정 기자
지주사 노리는 수협은행, 비금융 M&A 속도낼까
  • [마켓인]지주사 노리는 수협은행, 비금융 M&A 속도낼까
  • Sh수협은행. (사진=수협은행)[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Sh수협은행이 연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인수합병(M&A) 레이다망에 어떤 곳이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A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주사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증권·운용·보험·캐피탈 등 2금융권 매물이 두루 거론되는 상황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M&A 추진실’을 신설하고 금융사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M&A 추진실은 경영전략그룹 산하에 비은행 금융사 인수 실무 전담을 위해 신설된 조직으로 기존 강신숙 행장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 산하에 있던 M&A 추진반이 실로 격상된 것이다. 당초 수협은행은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지난해부터 M&A 추진을 공식화한 수협은행은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비은행 매물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강 행장이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 인수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발언에 따라 진행된 결과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업계 M&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인수 성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선 1개 이상의 자회사를 확보해야 한다. 수협은행은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주사 전환을 위해 1차적으로 M&A에 돌입했다. 증권사에 비해 몸집이 작아 인수에 용이한 자산운용사를 우선적으로 점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시장에서 거론된 인수 대상 매물로는 웰컴캐피탈과 웰컴자산운용 등이 있으나 인수로 이어지지 않은 채 해를 넘겼다. 수협은행과 웰컴자산운용은 가격 눈높이 차이로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300억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웰컴금융그룹 쪽에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수협은행이 유진자산운용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수협은행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수협은행이 보험사 인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보험사 매물이 많고 곧 발표되는 연년 실적으로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변수가 사라져 인수에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KDB생명보험, ABL생명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 동양생명보험 등 보험사가 M&A 시장 매물로 거론된다. 그러나 수협은행은 이미 수협보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사 인수에 쓸 수 있는 실탄이 넉넉하지 않아 보험사 인수는 후순위일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은행은 M&A를 위해 수협중앙회로부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수협중앙회에 명칭사용료로 400억원, 배당 800억원 등 1200억원을 환원해 자본건전성 개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I 송재민 기자
'매각 불발' HMM, 새주인 찾기도 난망
  • '매각 불발' HMM, 새주인 찾기도 난망
  • [이데일리 송주오 김정유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 작업이 최종 결렬되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품으로 돌아왔다. 매각 측과 인수자 측인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간 경영 주도권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해운 시황 악화와 4월 총선 정국 등과 맞물려 ‘HMM 재매각’ 문제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산업은행 7일 양측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산업은행은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하림도 이날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의 입장을 종합하면 ‘경영 주도권’을 두고 샅바 싸움을 치열하게 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이번 매각에 참여한 하림그룹은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의 지분 매각 제한 조건을 수용할 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5년간 지분 매각을 제한하면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림은 지분 매각 제한 기간을 ‘3년’으로 하는 절충안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산은과 해진공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협상 결렬로 이어졌다.이번 매각 무산은 채권단의 재매각에도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국내 유일 대형선사인 HMM이 국가 해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만큼 매각 이후에도 경영 견제는 불가피하다는 게 해진공 측이 내세운 논리여서다.하림으로선 해진공과의 ‘불편한 동거’를 지속해야 하는 점이 큰 부담인데다 기업가치 제고와 사업확장 등에 제약을 받는 구조다. 이는 정부가 새 인수자를 찾아도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아킬레스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재매각이 성공하려면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문제와 정부의 영향력 차단 등이 관건이라고 했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얼라이언스(해운동맹 재편)와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HMM에 놓인 사안이 산더미다”며 “재매각은 앞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으로 해운 운임 상황이나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서 부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추진 방향과 방식을 원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2024.02.07 I 송주오 기자
해운시황 악화에 총선까지…재매각 '안갯속'
  • 해운시황 악화에 총선까지…재매각 '안갯속'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이 결국 불발되면서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추후 재매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단기간에 재매각이 이뤄지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경영권 개입 문제, 지분 매각 제한, 1조6800억원의 영구 처리 방안 등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원매자를 찾기 쉽지 않은 데다 글로벌 해운 시황 악화와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있어 재매각 논의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HMM 가닛호’ 명명식. (사진=연합뉴스)산은은 7일 “현재 HMM재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앞으로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해진공 관계자도 “앞으로 재매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현 채권단 관리 체제를 유지한다. 업계에선 단기간에 HMM 재매각은 어려우리라 예상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해진공의 경영 참여 유지 등이 추후 새 인수후보에게도 똑같이 적용돼 기업가치 제고와 사업확대를 가로막을 가능성이 커서다. 매각가 ‘6조원’짜리 HMM을 경영권도 확보하지 못한 채 인수하기란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다.하림그룹은 이날 낸 입장 문에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 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 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해진공은 HMM 매각 과정에서도 되레 사외이사를 늘리겠다고 산은에 제안하기도 했다. 중요한 경영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 등도 이번 협상과정에서 제시됐다. 이번 매각 결렬로 산은과 해진공 사이의 속사정도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HMM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정리하고 싶은 산은과 경영권 유지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싶은 해진공의 의견이 엇갈렸다는 것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산은은 HMM을 갖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1조원을 현금화하면 10조원을 부실기업 지원이나 신사업 지원 등에 쓸 수 있는데 빨리 팔고 싶어 했다”며 “산은 내부에선 대우조선 트라우마가 있다. 매각 지연으로 손실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매각 측 내에서의 껄끄러운 이해관계에도 재매각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1조 6800억원의 영구채를 내년까지 다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7억주 수준인 HMM의 발행주식 총수가 10억주로 늘어난다. 매각 대금이 더 커져 인수자를 찾기가 그만큼 어려워지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나 현대차 정도의 국내 10대 그룹이 아니면 인수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10대 그룹은 관심이 없다. 매각은 상당 기간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4.02.07 I 김국배 기자
하림, 경영 개입에 발끈…'빨리 팔자' vs '안전장치 두자' 산은·해진공 이견도
  • 하림, 경영 개입에 발끈…'빨리 팔자' vs '안전장치 두자' 산은·해진공 이견도
  • [이데일리 송주오 김정유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6조원대 ‘빅딜’이 무산됐다.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인 매각 측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JKL파트너스가 협상 기한을 연장하면서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경영 주도권’을 두고 평행선을 달린 끝에 협상이 백지화됐다. 여기에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매각 측의 구조적인 문제도 무산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양측은 전날 자정까지 협상에 임했다. 협상 막바지에는 타결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하림 측이 배당 제한과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 등을 그간 요구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병은 따로 있었다. ‘경영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의 문제였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12월 HMM 지분 57.9%를 6조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써내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양측의 쟁점은 크게 3가지였다. 하림 측은 매각 측이 보유한 1조68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와 주주 간 유효 계약의 5년 제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JKL에 대한 지분 매각 제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매각 측은 수용에 난색을 보이면서 반대했다. 결국 하림 측은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 요구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주주 간 계약 유효기간도 협상 막바지에 철회했다. JKL 지분매각 제한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매각 측은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하림의 요구사항은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다. 매각 측이 2025년까지 잔여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하림의 지분율은 57.9%에서 38.9%로 떨어진다. 3년간 배당도 제한돼 최대 2850억원의 배당금도 얻지 못한다. 하림 측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배경이다.다만 매각 측은 국내 유일 국적선사 매각을 진행하면서 ‘최소한의 안정장치’가 필요하다는 태도다.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대 국적선사인 HMM을 매각한 후 다시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 건가. 정부와 국민이 또 책임을 져야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매각 측 내부의 갈등도 노출됐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의 입장 차다. 지난해 12월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때부터 산은과 해진공은 삐걱였다. 공적자금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회수하려는 산은과 HMM의 산업적 중요도를 높게 보는 해진공 간 시각차 때문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HMM 매각과 관련 “산업은행 안에는 해운시장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HMM을 매각해서 성공한 구조조정 사례로 만들고 싶은 인식도 일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해운시장이 고점을 지나 저시장기로 접어든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해진공은 협상 과정에서 하림 측의 요구를 번번이 거절했다. 해진공은 이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해진공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하면 산업은행과 우리는 입장 차가 있을 수 없고 큰 틀에서는 동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JKL파트너스의 주식 보유 요건 등 놓고 이견이 있었다’,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등은 협상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일이고 비밀 유지가 필수 조건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당사자도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이라고말했다.해진공의 구조도 문제로 지적된다. HMM의 매각이 완료되면 해진공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이는 해수부의 산하기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으로 조직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HMM 해체론이 일기도 해다. 이런 탓에 ‘조직 논리’를 앞세운 해진공의 의사가 협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금융권 관계자는 “해수부 입장에서는 HMM이 매각되면 해진공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명분이 사라진다”며 “협상 과정에서 경영 간섭 의지도 엿보여 앞으로의 재매각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2.07 I 송주오 기자
무디스, 뉴욕 지방은행 'NYCB' 신용등급 2단계 강등
  • 무디스, 뉴욕 지방은행 'NYCB' 신용등급 2단계 강등
  • FILE PHOTO: A sign is pictured above a branch of the New York Community Bank in Yonkers, New York, U.S., January 31, 2024. REUTERS/Mike Segar/File Photo[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지방은행인 뉴욕커뮤니티 뱅코프(NYCB)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투자부적격)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NYCB는 다면적인 금융 위험과 지배구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면서 “이 은행의 장기 발행자 등급을 투자 등급(Baa3)보다 두 단계 낮은 ‘Ba2’로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황이 악화할 경우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CB는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악화에 따른 부실 대출 증가 등으로 작년 4분기 2억5200만달러(약 3364억원·주당 36센트)의 손실을 냈다. 시장은 2억6200만달러(주당 27센트)의 이익을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완전히 비껴 갔다. 부실채권(만기 30~89일 지난 대출)이 4분기에만 48%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은 5억5200만달러(약 7369억원)로 급증했다. 결국 자기자본을 맞추기 위해 분기배당금을 17센트에서 5센트로 70%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 4분기 실적 발표일인 31일(현지시간)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약 60% 하락, 1997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디스는 NYCB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상업용부동산 가치 폭락뿐 아니라 지배구조 문제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은행은 지난해 3월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며 자산가치가 1000억원을 넘겨 강화된 은행 규제 대상이 됐다. 이후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실적 발표 이전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가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무디스는 NYCB의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수익, 자본금 등을 집중적으로 주시하면서 등급 재조정 여부를 저울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리스크 및 대차대조표 관리를 포함한 지배구조를 추가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놀드 카쿠다 애널리스트는 “NYCB가 새로운 지역 은행 부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의 추가 부채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무디스에 앞서 지난주 피치도 NYCB의 투자등급을 ‘BBB-’로 한 단계 낮췄다.
2024.02.07 I 정수영 기자
KIB플러그에너지, 주가 급락에…“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 KIB플러그에너지, 주가 급락에…“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IB플러그에너지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수급적 이슈며, 최대주주의 책임경영은 강화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KIB에너지인프라홀딩스 측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는 추가 지분 확대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유상증자, 메자닌 참여 등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주 주요주주인 케이아이비큐로인수목적제2차는 대표의 불법매도로 인해 주식 2553만 4584주를 처분했다. 이로 인해 제1차, 3차, 4차는 공동운용협약에 따라 매도 청산절차를 실행했으며 이에 주가가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 열교환기 사업의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수급적 문제 외 주가에 영향을 미칠 내부 이슈는 전혀 없다”며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에 이어 지난해 온기로는 약 14년만의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KIB플러그에너지는 기존 열교환기 사업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의 신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사업인 화공사업 부문 업황이 개선된 점과 사업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실적 성장을 이끄는 중이다. 이와 함께 열, 유체, 에너지 관리 장치의 생산과 운용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향후 신사업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2024.02.07 I 이은정 기자
“예견된 불발”…자본시장이 보는 HMM 인수전
  • [마켓인]“예견된 불발”…자본시장이 보는 HMM 인수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반전은 없었다. ‘거래 특수성을 고려하면 (M&A 성사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말이 현실이 됐다. 이날 자정께 매각이 불발된 국내 유일의 국적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의 이야기다.이번 협상 결렬에 따라 매각 측인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 가운데 자본시장 안팎에선 해운업황이 불확실한데다 인수 조건 또한 까다로워 HMM이 이른 시일 내 새 주인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HMM 컨테이너선(사진=연합뉴스)◇ 새 주인 못 찾은 HMM…반전은 없었다7일 산업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HMM 매각 작업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자정 “산은-해진공은 팬오션·JKL컨소시엄(하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 아래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설명했다.하림 측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 협상이 무산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주지 않고 최대 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사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지난해 7월로 돌릴 필요가 있다. 산은-해진공은 지난해 7월 HMM 매각 공고를 냈다. 지난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관리체제에 넘어간 HMM이 무려 8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이다.그 과정에서 약 6조4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한 하림은 지난 12월 HMM 인수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매각 측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협상의 핵심은 1조6800억원에 달하는 HMM의 잔여 영구채(Perprtual Bond·영구히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 처리와 실질적인 경영권 담보 등이었다. 하림 컨소시엄은 협상 테이블에서 현금배당 제한과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 컨소시엄 내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 회수 특성을 고려한 지분 매각 기한 예외 적용 등을 요구해왔다. 일부 견해 차이는 어느 정도 조율됐으나 FI의 지분 매각 기한 예외 적용 등의 조건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공익 성격이 짙은 기업을 인수한 뒤 비교적 단기에 차익을 실현하는 것에 대한 매각 측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 ‘공익+재무 안정성’ 갖춘 원매자 어디에자본시장에선 하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질적인 인수 가능성에 의문을 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자금조달 능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닭 장사를 본업으로 하는 기업이 특수성을 지닌 해양 산업에 맞춰, 그것도 국가적 성향이 짙은 기업을 잘 경영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물음표가 특히 끊이지 않았다.실제 해양수산부와 해진공은 협상 기간 동안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쳐왔다. 대표적으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말 영국에서 열린 33차 국제해상기구(IMO)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 해운선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알고 있지 않느냐”며 “해운 산업 이해도가 높고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대안을 가진 기업이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안을 잘 아는 자본시장 한 관계자도 “인수 제안가만 놓고 보면 하림은 원매자 중 가장 앞선 곳이긴 했지만, 인수자의 재무적 안정성과 공익을 높게 감안해야 한다는 매각 측 목소리가 짙었다”며 “국가 해운산업의 미래가 달린 거래이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기업 경영권을 인수하는 기존의 거래와는 성격이 아주 달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에선 산은-해진공이 재매각에 나서더라도 적합한 원매자 구하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산업적 성향이 짙은 HMM 거래의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막대한 몸값을 치를 수 있는 곳이 유력 원매자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자본시장 또 다른 관계자는 “공공성을 띠는 동시 만만치 않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원매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금 회수가 필수적인 FI에게도 부담스러운 딜(deal)이지만, 민간 기업도 새로 품은 자식을 온전히 내 자식이라 칭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연지 기자
PF 위기 가속 건설업계…“계열지원이 희비 가른다”
  • [마켓인]PF 위기 가속 건설업계…“계열지원이 희비 가른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2024년에는 각 건설사들의 사업 및 재무 리스크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저하가 장기화하면서 미분양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건설사들이 주택 호황기 이전의 신용등급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PF 유동성 문제는 계열지원과 자산 매각 등 비영업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기업평가(034950)(이하 한기평)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계열지원을 비롯한 비영업적 요소가 건설사들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된 부동산 경기를 고려했을 때 건설사 자력으로는 우발채무에 따른 재무부담을 이겨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건설현장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분양률 제고 통한 리스크 완화 제한적최한승 한기평 실장은 7일 열린 ‘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사별 리스크 진단’ 웹세미나에서 “PF 관련 유동성 문제는 계열 지원, 자산 매각 등 비영업적 요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재의 주택 경기 상황에서 분양률 제고를 통해서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는 업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최 실장은 계열지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로 건설사들의 PF 우발 채무 대비 미진한 현금 보유를 꼽았다. 호황기에 아무리 많은 수익을 내더라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대부분의 현금을 소진하기 때문에 PF 위기 대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호황기에 분양을 통해 다수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사업을 위한 토지 매입, 대여금, 공사 기간 동안의 운전자본 부담 등으로 소진되기 마련”이라며 “건설사 대부분은 침체기에 현금화할 만한 대형 자산을 보유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필요한 자구 계획의 상당 부분을 계열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계열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건설사의 비영업적 자원과 각사 자금 조달 능력이 신용등급으로 직결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은 PF 위기 속에서 계열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건설사로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034300)을 꼽았다. 실제 한기평은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계열지원을 비롯한 비영업적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업체별로 보면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의 자금대여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자금출자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았다. 현재 롯데건설은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면서 PF 우발채무 위험도를 크게 낮춘 상태다. 롯데건설의 PF 우발 채무는 지난달 9일 기준 5조4000억원이다. 이 중 올해 본 PF로 전환 예정인 1조4000억원과 분양대금을 통해 상환 예정인 5000억원, 올해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 대출 1조원을 제외하면 2024년에 만기 연장이 필요한 PF 우발 채무는 2조4000억원 수준이다.김현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롯데건설은 올해 3월 만기 예정인 메리츠 펀드에 대비하기 위해 시중은행들과 2조7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진행 중”이라며 “2024년에 만기 연장이 필요한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는 대부분 해당 펀드를 통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역시 계열 지원이 신용등급 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기평은 신세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과 신세계아이앤씨의 채권 매입 사례 등 신세계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마트의 영업실적 부진 등 그룹의 지원여력이 약화하고 있는 점과 대구 지역의 저조한 분양성과 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 그룹 지원 여력이 과거 대비 약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신세계건설에 대한 계열 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유동성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 대구 빌리브 헤리티지 전경. (사진=신세계건설)◇ 계열 지원 어려운 만큼 불확실성↑반면 한신공영(004960)과 동부건설(005960)은 계열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 신세계건설과 달리 계열 지원에 제한이 따르는 만큼 단기간 내에 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한신공영은 인천 영종 등 분양경기 침체 지역의 프로젝트의 착공 전환과 분양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단기유동성 리스크는 높지 않지만 한진중공업 인수와 자체사업 관련 용지 매입으로 인한 재무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던 한신공영과 동부건설은 계열 지원 등을 통한 비영업적 자구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PF 우발 채무 위험도가 높지 않지만 사업 전개 과정에서 운전자본 부담과 투자 부담이 높아져 재무안전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기평은 동부건설의 최대 주주가 사모펀드인 만큼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동부건설의 최대 주주는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이 투자한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이다. 이는 계열 내 지원 여력이 부족한 한신공영도 마찬가지로 신용등급 산정에 있어 비영업적 요소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6년 동부건설의 회생 절차가 종결된 이후 재무적 투자자인 한토신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단기간에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지원 주체가 사모펀드인 만큼 직접적인 지원에 있어서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공영의 경우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시행법인 등 부동산과 관련된 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그룹 내 한신공영을 지원할 만한 법인이 없는 데다 한신공영이 계열 지원 주체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PF 리스크 올해 더욱 확대한기평은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PF 우발채무에 따른 건설사들의 재무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건설업계의 향방은 리스크 관리를 누가 더 잘하냐의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는 게 최 실장의 설명이다. 최 실장은 “PF를 포함해 건설업 리스크의 대부분은 분양 성과가 우수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라며 “이를 달리 말하면 주택 경기 개선 없이는 PF를 포함한 불확실성 해소도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분양으로 대표되는 사업 위험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긴 하지만 주택 구매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2025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실장은 건설사들이 대손상각비로 대표되는 판관비 지출을 관리하는 데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분의 건설사들 영업 실적에서는 매출 원가율의 상승만 관찰되고 있는데 2024년에는 대손 반영에 따른 판관비 비율 상승이 건설사의 수익성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기평은 유동성 위기에 따른 모니터링이 필요한 건설사로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GS건설(006360) △코오롱글로벌(003070) △한신공영 △동부건설 등 총 7곳을 지목한 바 있다.
2024.02.07 I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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