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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DB하이텍(000990)= 팹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DB팹리스’(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 DB하이텍이 신설될 DB팹리스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2일. △솔루스첨단소재(336370)=북미 자회사 볼타 에너지 솔루션(VES:Volta Energy Solutions S.a.r.l.)에 7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 자기자본금의 13.41%.△롯데케미칼(011170)=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를 단행. 계열회사인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의 시설대 차환자금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 참여하기 위해서임. 출자목적물은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보통주 500만주, 250억원 규모. △에쓰오일(S-Oil)=보통주 1주당 3000원, 우선주 1주당 3025원을 각각 현금배당하기로 결정. 총 3500억원 규모.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4%, 우선주 5.1%. △SPC삼립(005610)=보통주 1주당 17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 총 140억원 규모, 시가배당율은 2.3%.△녹십자(00628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다비듀오정10/2.5밀리그램’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 연내 건강보험 등재절차를 마치고 출시할 예정. △신세계(004170)=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서울옥션(063170) 지분 인수 건’에 대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 △쌍방울(102280)=자사 전 임원이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소 제기됐다고 공시. 혐의발생금액은 33억 677만 7613원, 자기자본의 1.45% 규모. △광명전기(017040)=삼성전자(005930)로부터 경기 평택 P3 PH4 복합동 수배전반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06억 526만원. 광명전기 지난해 매출액의 7.74% 규모. 계약기간은 6일부터 6월 30일까지. △SK디앤디(210980)=충남 당산 생각공장 구로 수분양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액은 4320억원, 자기자본의 67.58%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2026년 3월31일까지.△율호(072770)=운영자금 조달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조달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태영이엔지홀딩스를 상대로 100억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되는 신규 주식수는 556만7928주, 신주 발행가액은 1796원. 납입일은 오는 6월 8일, 신규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 △이즈미디어(181340)=넥스플랜 주식회사 외 4명으로부터 52억6619만원 규모의 채권가압류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3.57%에 해당. 청구 채권의 내용은 전환사채 원리금 및 지연손해금의 일부 청구. 같은 날 이즈미디어(181340)는 62억8387만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6.2%에 해당.△아미코젠(0920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48억9946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43억8002만원으로 15.6% 증가. 당기순손실은 432억3918만원으로 적자전환.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 등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 시한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테라젠이텍스(06670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5873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3억7929만원으로 16.1% 증가. 당기순이익은 109억3089만원으로 흑자전환.△광림(014200)=전 임원진 김모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공소제기가 됐다고 공시. 혐의내용은 계열사 부당 자금지원, 허위급여 지급 등. 횡령액은 18억2345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0.78%에 해당. 회사 측은 “공범인 혐의자가 추가됐다”고 밝혀.△제이브이엠(054950)=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5%, 배당금총액은 34억5539만원.△원익QnC(0746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27억8513만원으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31억7880만원으로 25.5% 증가. 당기순이익은 835억3813만원으로 전년 보다 33.7% 늘어. 이날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0.6%, 배당금총액은 39억4320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7일.△ES큐브(050120)=지에프금융산업제1호주식회사 외 1명이 의결권행사허용 가처분신청과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엘티씨(1709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07억821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94억2734만원으로 180% 증가. 당기순이익은 30억2688만원으로 흑자전환. △화인써키트(127980)=보통주 1주당 490원의 현금결산배당 결정. 배당금총액은 49억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3월 28일.△ 씨젠(096530)=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0.7%, 배당금총액은 99억6474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1일.△서울옥션(063170)=신세계백화점 피인수 보도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는 신세계에 대한 서울옥션 지분 매각에 관하여 검토를 한 바 있으나, 신세계와의 논의를 종료하고 신세계에 대한 서울옥션 지분 매각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공시.△에스와이(109610)=성지피에스 주식회사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관련 항고했다고 공시.△대원산업(005710)=보통주 1주당 175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을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3.17%, 배당금총액은 35억658만원.△동국S&C(10013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3억9553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71억4289억원으로 전년 보다 25.97% 증가. 당기순손실은 83억2941만원으로 적자전환.
- LG·CJ·현대차 두루 거친 융합맨 윤경림…로보틱스 확장 기대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경림 KT CEO 최종 후보자KT 이사회(의장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임직원 5만 8,000여 명을 이끌 KT그룹 차기 대표이사(CEO)로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내정한 가운데, KT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급락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KT 주가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전 1만 9,000원대에서 구 대표의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전략 덕분에 3만 8,000원(2022년 8월1일)을 넘어섰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과도한 개입 이후 3만 원대로 폭락했다.IT 업계에선 LG, CJ, 현대차그룹을 거친 윤 후보자의 다양한 경험이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시대 KT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 TaaS사업부장으로 근무한 경험은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성장 기대감을 낳는다.◇KT이사회, 만장 일치로 윤경림 후보자 낙점KT 이사회는 7일 전원 합의로 윤경림 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앞서 이사회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CEO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모든 인선 과정에서 사내이사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총 33명의 사내·외 후보자군을 구성했고, 5인의 외부 인선자문단을 통해 4명의 후보자를 압축했다. 이후 이날 심층 면접을 본 뒤, 윤경림 후보자를 차기 CEO 후보로 정했다. 강충구 이사회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新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또 “이번 대표이사 후보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정부와 국회 등에서 우려하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남중수·황창규도 영입한 인재…“네트워크 품질 관리 신경 써 달라” 윤경림 후보자는 KT에 세 번이나 입사한 인물이다. 남중수·황창규·구현모 등 전직 CEO들이 그를 탐냈다.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에서 영업부문장(전무)로 일하던 그를 2006년 남중수 당시 KT 사장 직속으로 신설된 신사업추진실장으로 영입했고, 이석채 전 회장 시절 CJ로 나가 있다가, 2014년 황창규 회장이 회장 직속 부서로 신설한 미래융합전략실장으로 윤경림 후보자를 전격 영입했다. 그는 이후 2019년 현대자동차로 이직해 모빌리티 사업 혁신을 이끌다가, 2021년 구현모 현 대표가 KT 그룹사 혁신 및 인수합병(M&A)를 맡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으로 발탁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이 그의 능력을 인정해 영입하는 등 순리대로 이사회가 결정한 것 같다”고 평했다. KT 임직원들은 윤경림 후보자에게 정부와의 관계 복원에 노력해 달라면서, KT 근무 경력이 짧은 만큼 전체 KT 인을 끌어안으려는 의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과 함께, 네트워크 품질 관리 등 기본에 충실해 달라고도 했다.◇3월 말 주주총회…윤경림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KT의 차기 CEO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후보자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그가 3월 주총을 통과하지 못하면 구현모 현 대표의 임기가 끝나 이사회가 관리대행을 결정하게 되는데, 정관상 직제규정에 따르면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나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등 미등기 임원 중 1명이 법원으로부터 허락을 얻어 임시 CEO직을 수행하게 된다.하지만, 주총에서 부결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평가다.국민연금의 반대 가능성은 여전하고, 주요 주주인 현대차그룹(7.79%), 신한은행(5.58%)도 정치권이 압박하면 반대하거나 기권을 택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지주의 최대주주(8.29%)이고 현대차의 2대 주주(7.78%)다. 하지만, 40%에 달하는 해외 투자자나 소액주주들은 KT 경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바라는 사람이 많아, 표 대결이 이뤄져도 통과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규제 산업인 통신의 특성상, 대통령실이나 여권과의 소통은 커다란 숙제로 남았다.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의원과 김영식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후보 4인이 전·현직 임원인 것은 그들의 이익카르텔을 증명한다”고 이사회를 압박한 만큼, 정부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윤경림 후보자는 소감문을 통해 “정부와 주주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춰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면서 “여러 주주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 사업과 조직을 조기에 안착시켜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바이낸스서 이사진 내려온 고팍스, 변경신고 접수..FIU “자금세탁 이슈도 살필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에서 투자 유치 후 이사진 교체가 이뤄진 고팍스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를 접수했다. FIU는 통상적인 등기이사 변경에 따른 심사와 함께 바이낸스에 제기된 자금세탁 의혹에 대한 소명도 받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FIU가 변경신고에 대해 ‘불수리’ 결정을 내릴 경우 거래소 운영이 불가해 질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7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저녁 FIU에 등기이사 변경에 따른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등기임원 변경은 변경신고 사항이라, 고팍스는 3명의 외국인 등기이사 신규 선임 건으로 FIU에 변경신고를 접수했다.앞서 지난달 2일 고팍스는 바이낸스와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낸스가 고팍스 지분 상당부분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고팍스 사내 이사진이 모두 바이낸스 측 인사로 교체된 것이 확인되면서 이 같은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사진=바이낸스)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바이낸스 아태지역 총괄인 레온 싱 풍 대표(말레이시아인)가 사내이사 및 대표로 새롭게 취임했다. 또 스티븐영 김(미국 국적) , 지유 자오(캐나다 국적) 사내이사도 신규 선임됐다. 두 사람은 각각 국내 바이낸스 사업 담당 디렉터와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이사를 맡고 있다. 고팍스 창립 이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이준행 대표는 대표이사직와 사내이사에서 내려왔고, 창립 멤버인 박준상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사내이사를 사임했다.FIU 변경신고는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넘어야 할 주요 관문이다. FIU가 불수리 결정을 내리면 고팍스의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FIU는 변경심사에서 3명의 신임 등기이사의 자격 검증에 초점을 맞추되, 자금세탁 위험이 특별히 높아지는 것은 아닌지도 함께 검토할 전망이다. FIU 관계자는 고팍스 변경 신고 심사 범위에 “특금법상 변경신고 요건을 충족하는지 살펴볼 것”이며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세탁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련한 소명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변경신고 요건에 충족하는지 여부는 등기이사들의 금융범죄 이력 검토를 통해 확인할 전망이다. 특금법상 대표자나 임원이 금융관계 법률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을 선고를 받은 경우 사업자 자격이 직권말소될 수 있다. 더불어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 경영진을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하고 있기도 한 만큼 자금세탁 관련한 사항도 자세히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은 FIU의 소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FIU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최대 주주가 되거나 경영권을 갖는 것은 신고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고팍스가 신고 수리를 받은 사업형태가 바뀌게 되면 재신고해야 한다”했다. 즉,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통해 한국에 진출할 경우 국내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팍스 측은 FIU 요청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등기이사 변경으로 변경신고를 제출한 것이지만, 심사 과정에서 요청받은 자료는 성실히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14개 중 9개 CEO 교체(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자회사 14곳 중 9곳의 CE0(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에 나섰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을 꾀하고 내부 쇄신 분위기를 진작시킨다는 임 내정자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임종룡號’ 우리금융 9개 계열사 CEO ‘물갈이’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14개 자회사 가운데 외부 전문가(김경우 대표)를 영입한 우리PE를 제외하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9개 자회사 대표를 물갈이했다. 우리카드 대표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추천했다. 1964년생 박 신임 대표는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다년간 현장에서 본부장 생활을 경험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상무, 영업·디지털그룹 집행부행장보, 영업총괄그룹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내정했다. 1965년생 조 신임 대표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우리종금 대표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종근 우리금융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 대표에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해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용을 강화했다. 남 신임 대표는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장, 딜링룸 부장을 거쳐 대체투자본부장으로 고유자금운용을 이끈 대체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이들 CEO는 각사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2~23일 취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별도로 이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지만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이 행장의 유임설, 우리금융 부회장 승진설 등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후임 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주사·은행 조직개편 단행…임원진 정예화·대폭 물갈이임 내정자는 이번 인사 개편에서 우리금융 자회사들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지주사를 조직문화 혁신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슬림화하고 정예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이에 사업지원·미래성장총괄 등 2명으로 운영됐던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전략·재무·IT 등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했다. 또한 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약 20% 정도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까지 폐지했다. 지주 부문장(9개)에는 본부장급 인력 2명을 과감히 발탁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형 인사도 실시했다.아울러 임 내정자는 ‘기업문화혁신TF(회장 및 자회사CEO 협의체)’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해 조직문화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TF는 앞으로 그룹 차원의 기업문화혁신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미래사업추진부문도 신설해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전략을 추진한다.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해 각 부문 산하에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임원의 수는 종전 19명에서 18명으로 감축하고 18명 중 12명을 교체했다. 3개의 그룹장 자리에 영업실적이 뛰어난 여성본부장 등 영업 현장 중심의 본부장급 인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개혁의 촉매제가 될 과감한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새로 출범하는 즉시 신임 회장이 그려온 경영 로드맵대로 빠르게 영업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CEO 14명 중 9명 교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자회사 14곳 중 9곳의 CE0(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에 나섰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을 꾀하고 내부 쇄신 분위기를 진작시킨다는 임 내정자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김경우 대표)를 CEO로 영입한 우리PE자산운용은 제외됐다.우선 우리카드 대표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내정했다. 우리종금 대표로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을 추천했다.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종근 우리금융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로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우리자산운용 대표에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해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용을 강화했다. 각 자회사는 신임 대표가 부임하는 즉시 지주사의 기본 전략에 맞춰 인사,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자회사들의 경영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임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지주사를 슬림화하고 정예화했다. 이에 사업지원·미래성장총괄 등 2명으로 운영됐던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했다. 전략·재무·IT 등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하면서 지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20% 정도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도 폐지했다. 지주 부문장(9개)에 본부장급 인력 2명을 과감히 발탁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형 인사도 실시했다.아울러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조직문화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문화혁신TF(회장 및 자회사CEO 협의체)’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해당 TF조직은 앞으로 그룹 차원의 기업문화혁신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미래사업추진부문도 신설했다.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전략을 추진하고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 그리고 금융권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른 ESG경영도 통합 관리한다.우리은행 또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해 각 부문 산하에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다만 부문장 자리는 각각 개인그룹장과 기업그룹장이 겸직한다. 아울러 임원 수를 감축하고(19명→18명), 총 18명 중 12명을 교체했다. 3개의 그룹장 자리에는 영업실적이 뛰어난 여성본부장을 전진 배치했다. 또 중소기업그룹과 연금사업그룹, 기관그룹을 신설해 영업력을 확충하고,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과 서비스 지원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 은행장은 임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 카카오까지 뛰어들었다…에스엠 주주들만 꽃놀이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스엠을 향한 ‘쩐의 전쟁’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카카오(035720)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사들이겠다고 나서며 에스엠 주가는 7일 단박에 15% 급등하며 공개매수가(15만원)에 다가섰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공개매수 청약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카카오가 에스엠 주식을 대량 사들인 것을 포착하고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연초 이후 에스엠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맞불 놓은 카카오…에스엠, 단숨에 15만원 턱끝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9600원(15.07%) 오른 1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최고가다. 외국인이 730억원, 기관이 363억8907만원 각각 순매수했다. 에스엠은 개장 직후 주문이 몰리면서 변동성 완화 장치(VI·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자회사인 SM C&C(048550) 역시 14.32% 오르며 4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개장 전 에스엠의 주식 833만3641주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약 35%에 달하는 규모로 공개매수 기간은 7일부터 26일까지다. 총 인수금액은 1조2500억원이다. 공개매수 자금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절반씩 투입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의 에스엠 보유지분은 20.78%(494만6821주), 카카오엔터는 19.13%(455만4220주)가 된다. 하이브(15.78%)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 현재 하이브가 보유한 지분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분 3.65%까지 합해 총 19.43% 수준이다. 물론, 하이브가 무리하게 출혈경쟁에 가담하기보다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하며 손을 털고 나올 가능성이나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자 지분을 보유하며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이브도 추가 공개매수에 나서며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하이브는 애써 지분 15.78%를 취득하고도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사태를 맞게 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가 추가로 공개매수를 실행할 경우 주당 최고 16만원까지 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9월 말 가용 현금은 1조1000억원 규모며 4분기 영업현금흐름 및 1분기 신규 차입금 3200억원까지 더하면 1조 후반대가 최대 자금동원 능력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서 미국 힙합 레이블 QC미디어 인수자금을 빼면 에스엠 발행주식 40%를 기준으로 최대 인수 가능 주당 가격은 16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 카카오 지분매입 조사 속 카카오·하이브 모두 약세다만 카카오도 안심할 수 없다. 이날 에스엠의 주가가 단박에 공개매수가(15만원)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주가가 15만원을 돌파하면 카카오도 공개매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 하이브는 지난달 10일부터 3월 1일까지 에스엠 지분의 주당 12만원을 제시하며 공개매수에 나섰지만, 에스엠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하회한 것은 단 사흘에 불과했고 결국 개인주주는 단 4주만 공개매수에 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 동안 에스엠 지분을 매집한 정황이 포착되며 금융당국도 조사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가 이날 공개한 에스엠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의 주식 78만주(3.28%), 38만7400주(1.6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식은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에 사들인 물량이다.카카오는 2월28일 66만6941주를 주당 12만1325원에 사들였고, 3월2일과 3일에도 각각 6만8505주(주당 12만8750원), 4만4554주(12만6746원)를 추가 매수했다. 카카오엔터는 2월28일 38만74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12만6200원이다.특히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대량으로 주식을 사들인 2월28일은 하이브가 진행한 공개매수 마지막 날이다. 이날 에스엠의 주가는 장 중 11만8700원까지 내려갔지만 종가는 12만7600원으로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를 웃돌았다 . 이 때문에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한 개인 주식은 단 4주에 불과했다. 게다가 카카오·카카오엔터의 에스엠 장내 매수 물량은 105만4341주로, 당일 발생한 기타법인의 매수 물량(108만7801주) 대부분을 차지한다.금감원 측은 “카카오가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공개매수 기간에 지분을 매집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행위(시세조종 혐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176조 3항은 누구든지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시세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시킬 목적으로 해당 증권·상품에 대해 일련의 매매를 하거나 그 위탁·수탁을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앞서 금감원은 “누구라도 공개매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행위가 있었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 가운데 하이브는 이날 에스엠의 최대주주가 되기 어렵다는 우려 속에 닷새 만에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3300원(1.72%) 내린 18만85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035720) 역시 금융당국 조사와 대규모 자금 출혈 우려 속에 전 거래일 보다 2100원(3.30%) 내리며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주 입장에서는 이 계약이 카카오를 위한 것인지, 카카오엔터를 위한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아 부정적인 이슈일 수밖에 없다”며 “카카오엔터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해야 하는데 그때 SM 주주 이익 역시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에스엠 주주 외에 이번 경영권 전쟁에서 이익을 보는 개미는 없다는 얘기다.
- SM "카카오 공개매수 지지… 최적의 파트너"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가 공개매수를 선언한 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SM 공동대표이사를 포함한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 전원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저희는 적대적 M&A를 통해 SM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352820)와 달리,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독립적 운영과 아티스트의 연속적/주체적 활동을 보장하며, 31일 주주총회에서 SM 경영진이 추천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SM 3.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SM과 카카오의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을 의미한다”며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IT 자산과 플랫폼 등을 통해 확산해 나갈 것이며,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 플랫폼은 카카오와의 기술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SM은 “앞으로 카카오와 함께 SM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한 SM 3.0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1.2조원을 투입해 SM 지분 공개매수를 전격 선언했다. 카카오는 7일 “3사(카카오·카카오엔터·SM)는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현재 해당 사업 협력 및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카카오는 SM과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공개매수에 뛰어든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 지분을 오는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현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를 통해 35%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39.9%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 인수금액은 1조2500억원이다. 카카오는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SM의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고, 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음악 IP 강화를 넘어 IT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K컬쳐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SM 최대 주주인 하이브는 “내용은 확인했다. 내부 논의 중”이라며 “현재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풋옵션 지분 3.65%를 포함해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 0.98%를 더하면 총 SM 지분 19.43%를 보유 중이다. ◇SM 입장문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에 따른 SM엔터테인먼트 입장문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를 포함한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 전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가 금일 발표한 당사 주식의 공개매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합니다. 저희는 적대적 M&A를 통해 SM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리,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독립적 운영과 아티스트의 연속적/주체적 활동을 보장하며, 3월 31일 주주총회에서 SM 경영진이 추천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SM 3.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SM과 카카오의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플랫폼 간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SM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SM IP의 무한한 콘텐츠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IT 자산과 플랫폼 등을 통해 확산해 나갈 것이며,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 플랫폼은 카카오와의 기술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금일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현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아티스트들이 가진 탁월한 경쟁력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저해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현 경영진의 노력과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 및 전략 방향을 존중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저희 역시 카카오 경영진과 임직원은 물론, SM의 강력한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글로벌로 확장시킬 수 있는 카카오의 경쟁력을 신뢰합니다. 저희는 앞으로 카카오와 함께 SM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한 SM 3.0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23년 3월 7일SM엔터테인먼트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 일동
-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4000억원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모태펀드 6845억원을 출자를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9개 부처는 7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기부는 초격차, 창업초기, 스케일업·중견도약, 일반세컨더리, LP(유한책임투자자)지분유동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외에 지역혁신, 글로벌, 지역엔젤 등 총 9개 분야에 4805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구체적으로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꾸려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를 지원한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를 각각 1500억원, 1150억원을 조성한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를 인수하는 ‘일반세컨더리펀드’는 3000억원을, 기존 벤처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한, 사모펀드시장 연계를 통해 벤처펀드의 중간회수를 돕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도 올해 처음으로 출자해 1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지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힘쓰고자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조성하는 ‘지역혁신 모펀드’에 1차 정시 330억원 출자에 이어 357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아울러, 초기 지역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엔젤 모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다.이밖에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자본 유치를 지원하고자 1차 정시에 235억원을 출자한 ‘글로벌 모펀드’에도 648억원을 추가한다.특히, 이번 2차 정시 출자 분야 중 ‘초격차펀드’와 ‘창업초기펀드’ 2개 분야는 신생 또는 중소형 VC(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를 통해 각각 400억원씩 출자한다.‘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와 ‘일반세컨더리펀드’ 2개 분야는 정책 출자비율을 달리 정한 중소형 및 대형 출자 유형으로 구분한다. 민간 출자 모집이 대형 VC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형 VC들은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에 참여할 경우, 민간 출자 모집이 용이할 수 있다.이번 2차 정시 출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가 총 2040억원을 출자해 약 3000억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우주, 미래환경, 국토교통산업, 해양 신산업, 사회서비스, 관광·스포츠 산업, 대학창업, 사회적기업 등 특정 분야 집중지원이 목적이다.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주요 내용인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는 1차 정시에 이어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적용된다. 신속한 투자 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관리보수 지급기준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