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동국제강그룹 최삼영·박상훈 대표 사장 승진
  • 동국제강그룹 최삼영·박상훈 대표 사장 승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과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하며,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어 동국씨엠은 구매실을 신설, 그룹 오너 4세 장선익 전무가 직접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로써 장 전무는 동국제강·동국씨엠 구매실을 동시에 이끌게 됐다.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동국제강그룹은 승진 6명, 신규 선임 10명 등 총 16명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과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아주스틸 PMI 단장을 맡고 있는 이현식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하며 아주스틸 인수에 힘을 실었다.동국제강그룹은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동국씨엠은 구매실을 신설했으며, 그동안 동국제강 구매실장을 맡고 있던 장선익 전무가 동국씨엠 구매실까지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장 전무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장남인 오너 4세다. 동국제강 구매실장으로 약 2년간 쌓은 풍부한 경험을 동국씨엠에 접목하며, 양사 원자재 구매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동국제강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 중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실을 신설한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항만 영업과 운영을 담당하는 P&L사업본부 운영담당에 신임 임원 1명을 배치한다.◇동국홀딩스 <선임> △전무 전략실장 신용준◇동국제강 <선임> △전무 기획실장 곽진수 △이사 지원실장 이현희, 마케팅실장 박언수, 포항공장 생산담당 정영봉, 당진공장 관리담당 최채원 <승진> △사장 대표이사 최삼영 △전무 인천공장장 이찬희◇동국제강 <보직변경> △상무 봉강영업담당 권오윤, 포항공장장 김상재 △이사 당진공장장 박병규, 형강영업담당 이윤노, 당진공장 생산담당 조종원 ◇동국씨엠 <선임> △전무 구매실장 장선익 △이사 기술연구소장 최우찬, 아주스틸 PMI 추진단 영업담당 안상우, 아주스틸 PMI 추진단 생산담당 김현철, 아주스틸 PMI 추진단 기획담당 박남수, 아주스틸 PMI 추진단 지원담당 권영주 <승진>△사장 대표이사 박상훈 △사장 아주스틸 PMI 추진단장 이현식 △전무 기획실장 김도연 △상무 부산공장 생산담당 남돈우 <보직변경> △상무 부산공장장 정수환 △이사 구매실 구매담당 김한기, 영업실장 김진영◇인터지스 <선임> △이사 P&L사업본부 운영담당 박경국 <보직변경> △상무 정광식 P&L사업본부장, 정태현 유통물류사업본부장, 김동훈 P&L사업본부 영업담당 △이사 강기형 물류운영본부장 ◇동국시스템즈 <보직변경> △이사 경영지원본부장 하귀훈
2024.11.29 I 하지나 기자
이민자↓석유↑…트럼프, 베네수엘라 ‘反마두로’ 정책 바꾸나
  • 이민자↓석유↑…트럼프, 베네수엘라 ‘反마두로’ 정책 바꾸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로 미 에너지 기업과 채권 투자자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로이터)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근으로 알려진 공화당 지지자이자 석유 재벌인 해리 사전트 3세 등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는 대신 ‘불법 이민자는 줄이고 더 많은 석유를 제공하는 협상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마두로 정권과 협상을 타결하면 불법 이민자는 줄어들고 미국 에너지 가격은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대선에 대한 개표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야당 후보를 당선자로 인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로비스트들은 과거 미국 정부가 추진했던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은 당분간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글로벌 오일 터미널즈’의 사장인 해리 사전트 4세는 “약 55마일 길이의 도로를 포장하기 위해 4만3000배럴의 아스팔트가 필요하다면 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베네수엘라산을 수입하는 것이 미국 납세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제재 하에선 베네수엘라산 석유가 할인된 가격으로 중국으로 흘러가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두로 대통령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TV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그와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윈-윈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차기 미 정부의 정책 과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마두로 정권의 경제 실패, 부정부패, 인권 침해 등으로 인해 약 800만명의 이민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약 70만명이 현재 미국에 있다고 WSJ는 짚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멕시코의 불법 이민자 추방 항공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보다 완화해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을 늘린다면 베네수엘라 또한 추방 항공편을 수용해 불법 이민자 추방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마두로 정권은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일부 경제학자들과 전직 외교관들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를 실패한 전략으로 판단했다.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기는커녕 오히려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 경제가 붕괴돼 주변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토머스 섀넌 전 미 외교관은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다 더 많은 사람들을 빈곤하게 만들었으며 수백만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주를 가속화시켰다“면서 ”이제는 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책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WSJ는 짚었다. 루비오 의원은 독재 정권에 대한 강력한 국제 제재를 지지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밖에도 트럼프의 정권 인수팀에는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마두로 정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준 바 있다.
2024.11.29 I 김윤지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LCC도 새판 짠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LCC도 새판 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4년여에 걸친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작업을 매듭지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3사가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LCC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진에어(오른쪽), 에어부산EU 집행위원회(EC)는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현재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는 상태로 인수가 최종 결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양사 합병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도 통합 수순을 밟게 된다. 현재 LCC 업계 1위는 제주항공(089590)이다. 작년 매출 규모는 1조7240억원.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3사의 작년 매출을 합산하면 2조4785억원으로 제주항공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대명소노그룹의 LCC 사업 진출도 주요 변수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2대주주로 각각 올라섰다. 업계에선 사모펀드가 보유한 두 LCC의 지분을 사들여 추후 경영권을 확보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추후 최대주주로 오른 뒤 두 항공사를 합병하면 업계 2위로 오르게 된다.이에 따라 1위 제주항공의 행보도 관심사다. 항공업계에서는 LCC 지각변동 속에 제주항공이 매물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사모펀드가 주인인 이스타항공의 경우 제주항공이 2019년 인수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으로 포기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으로 인한 LCC 합종연횡이 이뤄진다면 이스타항공이 주요 키가 될 것”이라며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3사의 연합 속에 여타 LCC들은 이스타항공을 통해 몸집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29 I 정병묵 기자
셀리드, 빵공장 인수 효과로 관리종목 위기 피하나?
  • 셀리드, 빵공장 인수 효과로 관리종목 위기 피하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드(299660)가 지난 3월 인수한 빵 공장 ‘포베이커’ 덕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회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매출 30억원 요건을 가까스로 넘어서더라도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또 자금 조달 이슈가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코스닥 상장 이후 연매출 10억원 미만…올해는 30억원 넘겨야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리드는 2019년 2월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상장한 이후 연매출 10억원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다. 셀리드의 최근 3년간 연매출은 2021년 9억원→2022년 5억원→2023년 0원으로 저조했다. 심지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매출 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강창율 셀리드 대표 (사진=셀리드)문제는 기술특례 기한이 만료되면서 올해부터 연매출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셀리드는 월 평균 4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포베이커 인수를 결정했다. 포베이커의 흡수합병 절차가 지난 5월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포베이커의 매출은 1분기 7억원, 2분기 5억원, 3분기 13억원으로 집계됐다.셀리드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7억원 이상 매출을 내면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회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중 포베이커의 매출은 18억원(77%),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매출이 5억원(23%)였다. 포베이커가 주요 매출원으로 기능한 셈이다.그 외에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위기는 크게 우려할 필요 없을 전망이다. 셀리드는 2022년부터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이상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셀리드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은 2022년 101.9%, 2023년 28.7%, 올해 3분기 기준 5.1%로 집계됐다.셀리드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지난해 하반기 자산재평가를 진행한 것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을 낮추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통해 지난해 9월 287억원, 지난 8월 232억원 등 총 51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우려…임시방편 벗어날 수 있을까?그럼에도 셀리드의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셀리드의 결손금은 614억원으로 지난해 말(527억원)보다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은 주식발행초과금 덕에 68억원에서 106억원으로 55.1% 늘었다. 그러나 결손금의 증가는 회사의 자본금을 소진시키면서 자본잠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셀리드의 과제는 포베이커라는 임시방편을 벗어나 제대로 된 매출과 이익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셀리드가 내세우는 방안은 코로나19 백신으로 1000억원 이상 연매출을 내겠다는 것인데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셀리드는 빠르면 올해 4분기~내년 1분기에 첫 코로나 19 백신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부터 2026년에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오미크론 변이 백신 ‘AdCLD-CoV19-1 OMI’로 이르면 올해 4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24~2025년 변이에 대한 백신은 올해 4분기 긴급사용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는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자 1500만명 중 500만명에게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는 가정에 따른 전망이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500만명 이상이 셀리드의 백신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서는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질 경우 연구개발에 성공하더라도 매출 발생이 제한적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2024.11.29 I 김새미 기자
코스맥스, AI스타트업 아트랩 전격 인수…다품종 소량생산 '속도'
  • 코스맥스, AI스타트업 아트랩 전격 인수…다품종 소량생산 '속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트랩(ART Lab)을 전격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은 물론 생산 자동화 및 맞춤형 화장품 등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이미지=코스맥스)29일 코스맥스는 AI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아트랩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 아트랩에 처음 5억원을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고, 코스맥스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 개발에 아트랩이 참여하기도 했다.아트랩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시각 AI 기반 피부 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을 개발해 온 업체다.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해 피부 평가와 30종 이상의 피부 질환을 감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뷰티 상담 AI 챗봇 ‘스킨챗’을 개발했다.코스맥스는 아트랩 인수를 통해 앞으로 연구와 생산 등 전분야에 걸쳐 AI와 로봇 기술을 이용한 혁신을 꾀하는 한편 신제품 연구·개발 속도를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트랩 인수와 함께 사내 AI 혁신 조직을 신설했는데, 아트랩 창업자인 엄태웅 대표가 이를 맡는다. 엄 대표는 AI 및 로봇 공학 전문가로 알려져있다.코스맥스는 지속적인 고객사 주문 증가에 맞춰 로봇을 이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AI가 처방한 뒤 로봇이 생산하는 ‘최소주문수량(MOQ) 1개’ 시대 개막과 맞춤형 화장품 고도화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2021년 CAI(코스맥스 AI) 연구소를 개설하고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AI 적용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AI를 이용한 기초 화장품 사용감 측정 기술과 색조 화장품 스마트 조색 시스템 등을 선보인 바 있다.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AI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코스맥스는 이번 아트랩 인수로 발생하는 시너지로 뷰티 테크를 새롭게 정의하고 ODM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코스맥스는 아트랩 인수와 AI혁신 조직 출범을 기념해 오는 12월 11일 코스맥스 뷰티 AI 콘퍼런스(CBAC) 2024를 개최한다.
2024.11.29 I 김혜미 기자
與김상훈 “이재명, 민주당식 과도한 상법개정 부작용 자인”
  • 與김상훈 “이재명, 민주당식 과도한 상법개정 부작용 자인”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28일) 합리적인 자본시장법 개정이 시행되면 상법 개정은 불필요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민주당식 과도하고 무리한 상법 개정 추진의 부작용과 비현실성을 자인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김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상법이 광범위하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비상장인 소규모 기업이나 가족 회사까지 적용할 것인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다수 일반 주주가 있는 회사에 적용하는 게 맞고, 그러면 자본시장법에 집중하는 것이 체계적으로 맞다’고 했다”며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이 합리적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김 의장은 “민주당식 상법개정이 현실화하면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며 “기업과 시장이 엄청난 우려와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당은 정부와 경제계의 의견 수렴 결과, 상장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물적 분할 과정에서 선량한 소액 일반 주주에 대한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집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왔다”며 “만약 민주당이 기업과 시장의 우려를 수용해 상법 개정 추진을 중단하고 합리적이고 개방된 자세로 정부·여당과 자본시장 개정 논의에 임하겠다고 선언하면 그 자체로 시장에 상당히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당정은 기업과 시장의 강력한 건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상장 기업의 인수 합병 과정 등에 선량한 소액 일반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9 I 김한영 기자
엔켐, 저조한 공모 CB 청약률에 3%대↓
  • [특징주]엔켐, 저조한 공모 CB 청약률에 3%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348370)이 2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엔켐은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67% 내린 12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8% 넘게 떨어진 12만 23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까닭은 전일 엔켐이 공시한 전환사채(CB) 청약 결과가 저조한 가운데 매도세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공시에 따르면 엔켐이 지난 26~27일 일반공모 청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1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청약률은 13.98%에 그쳤다.발행예정주식수는 2500만주였으나 청약주식은 349억 3900만주에 불과했다. 일반 공모 후 발생한 실권금액 2150억 6100만원은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대신증권이 개별인수 의무사채금액 만큼 잔액인수한다.엔켐의 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CB는 올해 9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BB+(안정) 등급을 받았다. 표면이자율은 1.0%, 조기상환수익률(YTP)과 만기보장수익률(YTM)은 각각 3.0%로 설정됐다.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뿐 아니라 최근 엔켐 주가가 하락한 것을 이번 청약 미달의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엔켐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30% 가까이 내린 상황이다.[이데일리DB]
2024.11.29 I 신하연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SC엔지니어링과 셀론텍 인수…바이오 사업 확장
  • 이브이첨단소재, SC엔지니어링과 셀론텍 인수…바이오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대표이사 최동락)는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대표이사 김건우)이 발행한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250억원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20.55%로 취득 목적은 투자수익 창출이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재생의료 전문 기업 셀론텍의 공장에 관련 설비 투자를 할 예정으로 앞으로 남양주 공장을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안정적인 지분 확보와 공장 시설 및 설비 투자에 따른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셀론텍이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고부가가치 원료다. 관절연골 조직의 표면층(연골막)을 구성하는 주성분 자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셀론텍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한 18가지 원천기술과 20여편의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등재된 임상적 성과도 축적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수 제약사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셀론텍의 매출은 2021년에 72억3000만원에서 2022년 141억5000만원, 2023년 147억8000만원으로 성장 중이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약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4.11.29 I 이정현 기자
대한항공, 합병 이후 구조적 성장 기대…목표가 22%↑ -하나
  • 대한항공, 합병 이후 구조적 성장 기대…목표가 22%↑ -하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의 기업결합 승인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마무리 한 후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확실성 제거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만 7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22.2% 상향 조정했다. 대한항공 전거래일 종가는 2만 545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29.6%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2025년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반영된 대한항공 매출액은 26조원,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일 오후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미국 법무부의 추가 소송제기가 없다면 주요국의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하고, 예정대로 연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게 안 연구원 설명이다.안 연구원은 “향후 몇 년간의 영업환경은 대형항공사(FSC)에게 긍정적”이라며 “원거리 노선의 경쟁강도가 완화된 상태로 유지되고, 유가와 금리도 하향안정화되면서 대한항공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관건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실적과 합병비용이라고 짚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2024년 3분기 누적 순손실은 661억원이고, 영업이익률도 4.1%로 이자비용을 제하면 적자”라면서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물사업부가 매각되며(흑자 추정) 매각대금 4700억원을 수령하겠으나 여객사업부의 탑라인 성장 없이는 2026년 영업이익은 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다만 “보다 주목해야하는 점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과정”이라며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조 5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금리가 높은 단기차입금과 전환사채를 우선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따라서 2025년에는 2024년 대비 이자비용이 30% 이상(1400억원 절감 효과 추산)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부채 증가에 대해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2025년 연결(아시아나항공 포함) 추정실적 기준 부채비율은 270% 수준으로 추산돼 기존 대비로는 상승하나 글로벌 항공사 평균을 감안하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대한항공의 향후 2년은 과도기적 구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도 짚었다. 그는 “근원적으로는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2027년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합병 이후로는 대한항공의 원거리 지배력 강화에 따른 여객 수익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시클리컬 기업으로서 평가돼 왔다면, 합병 대한항공은 사이클을 탈피한 구조적 성장 가도에 올라섰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하나증권 제공]
2024.11.29 I 신하연 기자
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상승…‘KB발해인프라’ 오늘 상장
  • 美증시 휴장 속 유럽 증시 상승…‘KB발해인프라’ 오늘 상장[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오는 29일에 미국 증시는 조기 폐장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내주 초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KB자산운용 대표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미 해안경비대 뉴욕 섹터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군 장병 및 가족들과 만찬을 하며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사진=로이터)◇ 美증시 휴장…유럽 증시 상승 마감-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 29일은 반장만 열려 한국시간 기준 오전 3시로 조기 폐장 예정.-유럽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98포인트(0.85%) 오른 1만9425.73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36.22포인트(0.51%) 상승한 717.25에 장을 마감. 영국 FTSE 100 지수는 6.47포인트(0.08%) 뛴 8281.22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25.50포인트(0.54%) 오른 4758.65에 마감.◇ 美, 내주 中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안-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내주 초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이번 규제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최첨단 반도체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제기.◇ 日증시 ‘요미우리333’ 지수 등장-요미우리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333개 종목으로 구성된 요미우리333을 출시한다고 밝혀. 요미우리333은 종목 가격에 따라 비중을 정하는 ‘가격 가중’ 방식을 택한 닛케이225와 달리 각 종목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동일 가중’ 방식으로 구성. 동일 가중 방식은 시가총액 대비 주당 가격이 높은 일부 종목에 지수가 크게 좌우되지 않는 장점.◇ 바이든 “트럼프, 관세 부과 재고하길”-미 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을 비판,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 바이든은 “우리는 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멕시코와 캐나다라는 두 동맹국에 둘러싸여 있다”면서 “(관세를 부과하면) 그 관계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비트코인, 9만4000달러대 후퇴-29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8% 하락한 9만4909달러를 기록. 전일 비트코인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랠리해 9만7000달러 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연 7% 고배당 ‘발해인프라’ 상장-KB자산운용 대표 인프라펀드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오늘 코스피 상장.-국내 최초 토종 공모 인프라펀드 KB발해인프라는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로 투자. 현재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 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 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의 운용 수익을 배당.-전날 KB증권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과 함께 KB발해인프라 인수물량을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자발적 의무보유 하기로. 수급 조절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함.
2024.11.29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1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 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SNS 성범죄 증거 삭제 막는다…‘보전명령제’ 도입- 계열사 CEO 21명 물갈이 ‘쇄신’ 칼 빼든 신동빈 회장- 내년 부동산 ‘상고하저’…학군·신축 주목을- ‘디지털특별자치시’ 안양 2024 행정대상 종합대상- [사설]현실화한 1%대 저성장, 구조개혁 더 미룰 수 없다- [사설]시동 걸린 신도시 재건축…부작용 최소화 만전 기해야△종합- 금태섭 “승자독식·사유화 근절 ‘존중받는 변협’ 환골탈태”- 김정욱 “변호사 직역 확대 올인 4년간의 개혁 완성할 것”-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매듭…세계 10위권 항공사 도약△한은, 기준금리 연속 인하- 수출 둔화에 꺾인 성장률…안정보다 ‘경기부양’ 시급하다 판단- 이창용 “환율 변동속도가 더 중요…관리수단 충분”- 기준금리 내리면 뭐하나…대출금리는 총량규제에 묶여 요지부동△2024 돈창 콘서트- “美금융·소비주 주목…코인투자, 美 국가전략자산 입법 후 신중하게”- 채상욱 “묶인 대출 풀리고 코인도 급등…내년 상반기 집값 무조건 뛴다”- 염승환 “트럼프 시대는 새 투자 기회…조선·머스크 테마 주목해라”- 함영진 “내 집 마련 핵심은 ‘로케이션’…내년 ‘똘똘한 한 채’ 선호 확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딥페이크 추적 위해 국제공조 필수…‘부다페스트 협약’ 가입 속도내야- “정쟁과 무관한 보전명령제도, 조속한 통과 필요”- 24시간 연중무휴로 네트워크 운영…공조효과 톡톡 △종합- ‘롯데 3세’ 신유열, 그룹 미래 이끈다…CDMO·글로벌 사업 진두지휘- 3자 연합vs형제측 ‘5대5’…내년 3월 정기주총서 진검승부- 양곡법 등 거부권 예고법안 줄줄이 본회의 통과- 이례적 ‘11월 폭설’에 수도권 마비△정치- 유예vs시행 ‘가상자산세’ 줄다리기…세입부수법안 지정 여부 촉각- 거래소 찾은 이재명 “연내 상법 개정안 처리”- “李, 반도체특별법마저 ‘정치쇼’ 도구로 활용”-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질타에…조태열 장관 “어떤 책임도 질 것”△경제- 가구 흑자 역대 최대…소득 늘었지만 지갑 꽁꽁- 실질임금 6개월 만에 뒷걸음질 1인 월평균 7만 3000원 줄어- 토지규제 147건 풀린다…17.7조 경제효과 기대- 유류세 인하,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민생에 도움”△금융- “손태승 불법 대출, 현 회장 임기 중에도 있었다”- 가구 80% 생명보험 가입 절반은 “보장 내용 불충분”- 제4인뱅 뽑을 때 ‘자금력·포용성’ 더 본다-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인가 취득…국내 처음△글로벌 - ‘두개의 전쟁’ 끝내려는 트럼프…러·우크라 특사에 종전계획 설계자- 美 ‘對中 반도체 추가 규제’ 임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영향권- “中 트럼프 관세 대응, 최소 577조원 필요”- 퇴임 앞둔 ‘빅테크 저승사자’…MS 반독점에 칼 겨눠- 멕시코 이어 캐나다도 ‘對美’ 보복관세 만지작△산업- 삼성 전자계열사 파격 쇄신인사…‘기술통’ 전진 배치- 美서 잘나가는 현대차·기아 HEV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수요 더 느나- 입기만 하면 어깨 근력 쑥…‘윗보기 작업’에 딱- 협상력 잃은 철강…조선업계와 가격 협상 난항- HBM 선두 SK하이닉스 D램까지 삼성전자 추격- SK가스, 울산 GPS 연내 가동…“새 캐시카우 확보”△산업- 자가투약 가능한 젬백스 ‘GV1001’…임상 3상 밑그림 완성-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500억 규모 기술 수출- 엔씨,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2막…글로벌 공략 박차- 실시간 음성 통·번역 ‘딥엘 보이스’…비지니스 언어장벽 허문다△생활경제- ‘홍삼이 혈당 낮춘다’ 속설, 5년 걸려 입증했죠- 신세계 강남점 ‘콘텐츠 파워’ 2년 연속 ‘3조원’ 돌파-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 전쟁-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식품업계도 반색△미식가의 세계 - ⑩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이자 걸출한 미시가 조아키로 로시니△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스마트복지·지역브랜드 강화…혁신행정으로 ‘살고 싶은 지방’ 실현- [종합대상] 안양시- [개인부문 -기초자치단체장상]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 [부문별 수상 지방자치단체] 충남 서산, 대전 대덕구, 경기 가평군, 충북 단양군, 부산 동구, 경기 파주시, 경기 수원특례시, 서울 성북구, 서울 서초구△증권- 삼전 털고 트럼프株 베팅 하락장에서 웃은 외국인 - 전쟁 끝나간다…후퇴하는 방산주- 한은 금리 내려도 외인 이탈 계속…코스피 2500선 겨우 사수- 주주환원도 못 막은 SK하이닉스 하락세△부동산- 들썩이는 선도지구…호가 11억 뛴 단지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밑그림 확정 100층 랜드마크, 1.3만 가구 공급- 몸값 뛰는 신축…노원 이어 성북도 ‘국평 14억’- 막혔던 목동 1~3단지 재건축, ‘개방형 녹지’로 뚫었다△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여기는 동양의 뉴욕- “팔색조 나라 말레이시아, 탐험심 강한 한국인에 딱”△스포츠- 챔피언들의 ★- ‘3관왕’ 윤이나, 韓 제패하고 美 무대로- 프로데뷔 두 달 만에 KLPGA 투어…하다인 “올림픽 국가대표 목표”- 문체부 자격정지 요구에도…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결심△오피니언- [목멱칼럼] 제조물책임법 개정은 급발진 대안이 아니다- [기자수첩] 교육부가 자초한 ‘AI 교과서’의 수난- [공관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 남부 3국의 진면목△피플- 공연예술가 키아라 베르사니 내한 “장애인도 예술 안에서 자유롭죠”- 뮤지컬 알라딘 韓 초연 연출가 벤 클레어 “사랑·기쁜 넘치는 한국판 알라딘…마법같은 시간 선물할 것”- 이화여대 총장에 이향숙 -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경영활동 원천”- 카뱅·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 한뜻- 태광그룹 그룹홈 거주 아동 재능발굴 앞장△사회- 불백 50인분 포장해놨더니 노쇼 장난전화에 자영업자는 피눈물- 정기석 건보 이사장 “비급여 95% 수집…합리적 개선책 만들 것”- ‘AI교과서’ 지위 박탈안 교육위 통과…‘교육자료’로 전락하나- 이른둥이 병원비 지원 한도 최대 2배 인상- ‘탄핵 반대’ 입장문 낸 대검…심우정 “흔들림 없이 업무 임해달라”
2024.11.28 I 정다슬 기자
CG인바이츠 “조중명 전 대표, 1400억원 규모 손배소 제기”
  • CG인바이츠 “조중명 전 대표, 1400억원 규모 손배소 제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G인바이츠(083790)의 창업주인 조중명 전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1401억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터무니 없는 배상액 청구”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CG인바이츠 홈페이지 (사진=CG인바이츠)CG인바이츠는 조 전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공시했다.조 전 대표는 CG인바이츠의 전신인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조 전 대표는 CG인바이츠의 자회사인 CG파마슈티컬스(이하 CGP)와 경영권 분쟁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 지위를 새로운 거버넌스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이하 뉴레이크)에 넘긴 후 CGP의 경영권을 제대로 보장해 주지 않는다”며 “당초 계약 사항을 모두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최근에 제기했다”고 전했다.청구 내용에는 ‘재판에서 결정될 금액이지만 현재 1억 달러(한화 약 1401억원)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추정되는 배상금’으로 기재돼 있다. CG인바이츠가 신주 인수 계약 및 주주간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강제하고, 조 전 대표가 CGP의 60% 소유자라고 판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CG인바이츠의 불법 행위를 통한 모든 수익을 환수하고, 재판에서 결정될 금액의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제출된 소장 어느 부분에도 청구 금액을 산출한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며 “나머지 청구 내용도 근거가 매우 빈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 CG인바이츠는 미국 자회사인 CGP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며 “조 전 대표는 지분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CGP에 대한 의사 결정으로 인해 1억 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조 전 대표와 CG인바이츠 간의 CGP 분사(Spin-off) 계약 내용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기존 보유 주식 300만주를 1주당 5000원에 처분하고 경영권을 뉴레이크에 넘기기로 했다. 조 대표가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60억원을 CGP에 투자하면, 이후 CG인바이츠에서 40억원을 투자해 분사를 마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조 전 대표 측은 높은 원/달러 환율 등을 핑계로 60억원을 투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에 CG인바이츠는 지난 8월 주주총회를 통해 조 전 대표와 조상숙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해임했다. 대신 신규 대표이사로 오수연, CFO로 양홍규를 선임했다. 회사 측은 “CG인바이츠는 그 이후에도 기존에 약속한 60억원을 입금하면 분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고지했지만 조 전 대표 측은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오수연 대표 등 신규 임원진은 조 전 대표의 해임 이후인 지난달 초순경 미국 현지 CGP에 방문했지만 회사 내부로 진입조차 할 수 없었다. 이후 조 전 대표는 해당 소송을 제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현재 해고된 조 전 대표 측은 무단으로 CGP를 불법 점유하고 있다”며 “최근 CG인바이츠는 조상숙 박사 등을 상대로 불법행위 금지 명령과 정보문서(SOI)를 불법적으로 10여 차례 이상 변경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요구하는 소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했다”고 알렸다.이어 “이번 소송은 성립될 수도 없는 내용을 제기해 회사의 신뢰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소송”이라며 “모든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8 I 김새미 기자
묵직한 공맛·유쾌한 말맛·뭉클한 '1승'의 맛…女배구 묘미 제대로
  • 묵직한 공맛·유쾌한 말맛·뭉클한 '1승'의 맛…女배구 묘미 제대로[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실패 가득한 삶에도 언젠가는 이룰 우리들의 인생 ‘1승’을 응원하는 영화. 추운 겨울, 지칠 일상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할 꼴찌들의 대반란. 피, 땀, 눈물의 스토리텔링에 여자 배구 스포츠의 매력까지 야무지게 담았다. 작지만 알찬 유기농 스포츠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 배구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1승’이 처음이다. 지금은 김연경 등 배구스타들을 배출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는 종목이 됐지만, 과거까지 비주류 종목으로 인식됐던 여자 배구란 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개성으로 주목받았다.‘1승’은 오합지졸 팀이 우승을 이루는 판타지 스토리는 아니다. 팬들마저 외면하고 칭찬과 기대 한 번 받아보지 못한 꼴찌 여자배구 팀과 꼴찌 감독, 괴짜 구단주가 우승보다 값질 시즌 단 한 번의 ‘1승’을 위해 인생을 걸 피, 땀, 눈물의 노력을 펼치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영화는 배구 이론에는 누구보다 빠삭하지만, 10%도 되지 않는 승률에 패배만 맛본 배구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이 해체 직전의 꼴찌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직을 제안받으며 포문을 연다. 아무도 관심 없던 핑크스톰을 인수한 주체는 괴짜 재벌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그가 김우진 감독을 영입한 이유도 예사롭지 않다. 경기는 전승전패에 파직, 파산, 파면, 이혼까지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실패 뿐인 김우진의 인생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강정원이 핑크스톰과 김우진에 내건 조건은 딱 하나. 우승도 아닌 ‘1승’이다. ‘1승’만 한다면 핑크스톰 경기 시즌권을 구매한 이들에게 총 상금 2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파격 공약까지 내건다. 그렇게 구단을 산 강정원은 패배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무기력해진 핑크스톰과 마찬가지로 실패만 맛본 김우진 감독의 신경을 건드리며 과감히 체제를 바꿔나간다. 김우진은 처음엔 모든 게 쉬운 강정원의 재벌 마인드와 MZ식 사고, 번뜩이는 마케팅 능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사건건 대립한다. 핑크스톰 선수들의 면면도 ‘꼴통’ 그 자체다. 나이 많은 마흔살 주장 방수지(장윤주 분)는 낮엔 뜨개질, 밤에는 클럽에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고 젊은 선수들은 실력으로 줄 세우기, 따돌림 등 뿌리 깊은 갈등의 골로 매일이 싸움박질의 연속이다. 강정원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자신의 재벌 인맥과 마케팅 능력을 동원해 핑크스톰 선수들의 모든 것을 탈바꿈한다. 인성 및 폭력논란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실력은 뛰어난 선수 오보라를 시작으로, 어디서 왔는지 알 순 없지만 실력만큼은 에이스인 재일 교포 용병 유키(이민지 분) 등을 영입한다. 김우진은 그런 강정원의 결정에 처음엔 반발한다. 하지만 수십 년간 쌓아온 해박한 배구 지식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았고, 선수들 자신마저 몰랐던 재능들을 하나둘 씩 발견한다. 그렇게 20년간 후보만 전전했던 주장 방수지는 물론, 6년간 경기 경험이 끊긴 선수, 선수들 간 따돌림으로 주전에서 늘 제외됐던 선수까지 코트에 세운다. 각자의 재능을 바탕으로 경기 포지션과 연습 방식도 완전히 탈바꿈한다. 영화는 ‘1승’ 자체가 요원해보였던 꼴통 팀 핑크스톰이 분열에서 ‘1승’이란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서히 단결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히 몰입감있게 그려나간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 개인의 서사와 연습 과정을 손에 땀을 쥐는 배구 경기 장면과 교차해 배치한 연출과 편집이 눈에 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김우진의 서사 역시 뭉클하고 인상적이다. 한때 촉망받는 고등학교 배구 유망주였던 김우진이 스승에게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로 실패에 익숙한 감독이 된 과정, 실패만 맛봤지만 그럼에도 스포츠인으로서 가슴 한켠에 남은 김우진의 열정과 인정을 향한 갈망이 짠한 공감을 선사한다. 구단주, 선수들과 매일같이 부딪히던 김우진이 같은 꼴찌의 입장에서 핑크스톰 선수들의 다친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진정한 스승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도 뭉클하다. 선수와 자신을 비난하는 팬들에게 “이겨본 적 없는 이 친구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비난이 아닌 칭찬”이라고 호소하는 김우진의 항변은 찡한 감동으로 와닿는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꼴찌 팀 핑크스톰의 ‘1승’을 전하는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실패와 트라우마로 얼룩진 김우진의 인생을 위로하는 ‘1승’을 의미하기도 한다.특히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독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김우진 감독과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 실제 코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현실감넘치는 배구 경기 장면들이다. ‘1승’은 주요 배우인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박명훈 외에도 이민지 등 핑크스톰 소속 선수로 활약한 조연, 단역 배우 한 명 한 명의 스타일링과 캐릭터성이 살아있다. 이들이 김우진 감독과 투닥거리는 모습은 징글징글하지만 사랑스러운 사제 케미를 유발한다. 국가 대표 배우 송강호가 다른 배우들과 발산해내는 다채로운 관계성도 볼 만하다. 송강호와 구단주 박정민의 케미, 장윤주와의 케미,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슈퍼걸즈팀의 감독 조정석과의 재회 케미가 다양한 웃음을 자아낸다. 한동안 정극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났던 송강호의 생활 코미디 연기도 반갑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등 송강호의 초창기 모습도 자연스레 떠오른다. 묵직하고 타격감 있는 공의 사운드, 공의 시점에서 역동적인 카메라의 움직임, 단체 안무를 짜듯 정교한 선수들의 동선과 움직임은 배구 경기 장면의 몰입감과 배구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김연경과 한유미, 이숙자, 하경민 등 카메오로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친 배구계 스타들의 깜짝 열연을 관전하는 재미까지 보장한다. 12월 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2024.11.28 I 김보영 기자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 전환될까?" 합병에 달라지는 것
  •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 전환될까?" 합병에 달라지는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향후 양사의 항공 마일리지 및 조직 등 통합 방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대한항공은 다음 달 20일까지 1조5000억원의 인수대금 중 남은 8000억원을 납입하고 거래를 종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후 2년 동안은 각자 브랜드로 독립 운영하면서 인력 재배치, 고용 승계,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마일리지 통합이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후 6개월 안에 구체적인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연수익으로 추정한 양사의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는 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는 2년 동안은 마일리지도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통합 항공사 출범시기에 맞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합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통합 방안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통합 전까지 호텔, 렌터카 등 제휴사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리고, 항공권 구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누적된 마일리지 소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마일리지 몰’ 내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나 좌석 업그레이드가 어렵다는 고객 불만 사항을 반영한 조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통합 비율이다. 시장에선 기업가치 등을 따졌을 때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보다 최대 1.5배 더 높아 1대 1 전환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전환비율 설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 전환 비율을 결정하고 공정위 등 유관 기관과도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 통합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통합 이후 일부 중복 인력 발생이 예상되긴 하지만 정년, 자연 감소분, 항공 운항 등 부문별 소요 인력 증원 등을 감안하면 구조조정 없이 인력 재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서도 신주인수계약 관련 합의서 내에 ‘거래종결 이후 임직원 고용 및 근로 조건 보장’ 내용이 포함됐단 점을 밝힌 바 있다.다만 이 같은 계획에도 양사의 조직·마일리지 통합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수밖에 없단 예상도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EC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했고 중복 노선에 대한 조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 역시 조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면서 “마일리지의 경우에도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시아나항공 고객의 입장에선 1대 1 통합이 아니면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이윤화 기자
'4년 산통' 세기의 M&A…대한-아시아나, 10위권 ‘메가캐리어’로 난다(종합)
  • '4년 산통' 세기의 M&A…대한-아시아나, 10위권 ‘메가캐리어’로 난다(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4년여에 걸친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작업을 사실상 매듭지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것이다.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현재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는 상태로 인수가 최종 결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초대형항공사)’로 도약하게 된다.EU 집행위원회(EC)는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미국 DOJ에 EC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DOJ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승인으로 간주하고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어 미국 쪽 심사도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세기의 인수합병(M&A)’으로 평가받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지난 4년간 지난한 ‘산고’를 거쳐 이뤄졌다. 2019년 7월 경영난을 겪던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매물로 내놓은 게 시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코로나19 발발로 항공업이 어려움을 겪자 포기했다.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다음해 필수 경쟁당국에 신고를 시작했다. 국적 항공사는 기업결합 시 필수 신고국가 9곳, 임의 신고국가 5곳을 포함한 총 14개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 2021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튀르키예·대만·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호주·중국 등에서 차근차근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인수를 위한 ‘9부능선’을 넘었지만 EU가 문제였다. 대한항공은 2023년 1월 EC에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2년 가까이 EC에 발목이 잡혔다. EC는 ‘경쟁 제한 우려’를 표하며 수 차례 심사를 연기하거나 시정조치서를 요구하면서 까다로운 태도를 보였다. 결국 EC는 지난 2월 양사 합병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로마)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등을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는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 정부도 EU 경쟁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내달께 최종 인수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명실상부 ‘메가캐리어’로 도약하게 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유상수송량은 각각 803억㎞, 444억㎞였다. 각각 세계 18위, 32위 수준. 합병 후 양사 통합 국제선유상수송량은 1247억㎞로, 순위가 11위로 껑충 뛰게 된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일지-2019년 7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공고-2019년 12월 HDC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 체결-2020년 9월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선언-2020년 11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결정-2021년 1월 대한항공, 필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2022년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2022년 11월 미국 법무부, 기업결합 심사 유예-2023년 1월 대한항공,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신고서 제출-2023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결정-2024년 1월 일본 경쟁당국 기업결합 승인-2024년 2월 EU 경쟁당국,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2024년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에어인천에 매각-2024년 10월 대한항공 유럽 4개 노선 티웨이항공에 이관-2024년 11월 EU 경쟁당국, 기업결합 최종 승인-2024년 11월 대한항공, 미국 법무부에 아시아나 신주 취득계획 보고-(예상)2024년 12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 확정
2024.11.28 I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 드디어 품는다…EU 최종 승인(상보)
  • 대한항공, 아시아나 드디어 품는다…EU 최종 승인(상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4년여에 걸친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작업을 사실상 매듭지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것이다. 미국 경쟁당국(DOJ)의 승인이 남아 있지만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는 상태로 기업결합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사진=대한항공)EU 경쟁당국(EC)은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C는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로마)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등을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부처도 EU 경쟁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DOJ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승인으로 간주하고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어 미국 심사도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일지-2019년 7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공고-2019년 12월 HDC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 체결-2020년 9월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선언-2020년 11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결정-2021년 1월 대한항공, 필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2022년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2022년 11월 미국 법무부, 기업결합 심사 유예-2023년 1월 대한항공,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 신고서 제출-2023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결정-2024년 1월 일본 경쟁당국 기업결합 승인-2024년 2월 EU 경쟁당국,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2024년 6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에어인천에 매각-2024년 10월 대한항공 유럽 4개 노선 티웨이항공에 이관-2024년 11월 EU 경쟁당국, 기업결합 최종 승인-2024년 11월 대한항공, 미국 법무부에 아시아나 신주 취득계획 보고-(예상)2024년 12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 확정
2024.11.28 I 정병묵 기자
오너가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경쟁
  • 오너가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경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라면식품업계의 승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K라면 수출액이 사상 첫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K라면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너가 3세들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 (사진=연합뉴스)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 라면 3사의 오너가 3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농심의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은 올해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고(故) 신춘호 농심 그룹 창립자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그는 2019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리, 부장을 거쳐 2021년 말 상무에 오를 때까지 매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초 출범한 미래사업실을 맡아 그룹의 글로벌 미래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규사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인 셈이다. 신 전무는 건강기능식품과 스마트팜 사업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기존 라면과 스낵에 편중된 사업 비중을 다각화해 내수 침체에 대비하고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에서는 전병우 전략총괄 상무(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 겸업)가 활약하고 있다.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전인장 전 회장의 장남인 전 상무는 2019년 부장 입사 후 지난해 29살 나이에 상무로 승진했다. 전 상무 역시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불닭볶음면의 ‘넥스트’를 발굴하는 책임을 맡은 것이다. 그는 차세대 미래 먹거리를 헬스케어로 꼽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는 전 상무가 내놓은 첫 작품이다.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냉동 간편식, 단백질 음료 등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삼양식품은 해당 브랜드를 불닭볶음면을 잇는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아들인 함윤식씨와 딸 함연지씨가 경영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아직 임원은 아니지만 시기의 문제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동안 내수 시장에 집중했던 오뚜기는 이 들을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라면 3사의 오너가 3세들이 그룹 내 신사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이들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입을 모은다. 인구 감소와 내수시장 침체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누가 먼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들은 30대 초반 3세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며 “K푸드 열풍에 올라타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함으로 보이는데 결국 경영 성과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오희나 기자
이복현 “영풍 회계 감리 착수…MBK, 고려아연 인수 부작용 우려”
  • 이복현 “영풍 회계 감리 착수…MBK, 고려아연 인수 부작용 우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영풍의 환경오염 이슈와 관련해 손상차손 미인식 등 관련한 회계상 미흡한 점을 인식했다”며 “이번 주 (영풍에 대해) 감리 전환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풍의 회계상 미흡한 점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부정적 회계처리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결론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고려아연과 영풍을 대상으로 회계 심사에 착수했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여러 회계 관련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심사다. 여기서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되면 강제성이 있는 감리로 전환하는데, 심사 과정에서 영풍의 혐의를 적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의 조력자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데 대해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에 따른 부작용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5~10년 내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형태의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전체적인 차원에서 고민하지 않고 주요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지 않을지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시장 질서 교란 행위와 관련해 일방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시장의 신뢰와 질서를 확립하는 게 저희 목적이고 원칙”이라며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8 I 박순엽 기자
기재부, 다음 달 국고채 1.1조 경쟁입찰 발행…재정증권 미발행
  • 기재부, 다음 달 국고채 1.1조 경쟁입찰 발행…재정증권 미발행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조1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번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11월 경쟁입찰 발행계획(6조1000억원)에 비해 5조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 10년물 2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30년물 3000억원, 50년물 1000억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12월은 연간 발행량 확정을 위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하는 옵션을 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11월 실제 발행 규모는 7조531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11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56조12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기재부는 회계연도 내의 세입과 세출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다음 달에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2024.11.28 I 강신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