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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약세…'대장주' 알테오젠 9%↓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61%) 내린 685.31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14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690.45에 개장해 장중 한때 691.13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3.15%), 의료·정밀기기(1.52%), 기타제조(1.26%), 음식료·담배(0.75%)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기타 서비스(-4.31%), 제약(-2.67%), 비금속(-1.96%), 섬유·의류(-0.6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9.08% 내린 37만 500원에 거래되면서 40만원선이 붕괴됐다. 이 외에는 에코프로비엠(247540)(-0.47%), HLB(028300)(-8.83%), 리가켐바이오(141080)(-6.27%), 삼천당제약(000250)(-2.01%) 등이 약세다.에코프로(086520)(0.89%), 휴젤(145020)(0.37%), 클래시스(214150)(4.17%), 엔켐(348370)(2.0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0%) 등은 상승 중이다.전날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전일 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2.64%)과 HLB생명과학(067630)(-7.59%)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글로벌(003580)(-7.67%), HLB테라퓨틱스(115450)(-11.05%), HLB바이오스텝(278650)(-7.04%), HLB파나진(046210)(-6.80%), HLB이노베이션(024850)(-5.71%)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데일리DB]
- 두번째 영장도 '기각'…체면 구긴 檢, 결국 구영배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난관에 봉착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이번에도 기각되면서 결국 불구속 기소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특경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사기·횡령)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구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 법원에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달여만이었다.검찰은 최초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을 이틀 연속 소환하면서 보강 수사에 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 대표가 티메프 사태 발생 전 판매대금 미지급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는 등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티메프의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이 힘들어지자 상품권 판매로 회사에 손실이 나는 것을 알고서도 이를 강행할 것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정황도 구속영장청구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법원은 이번에도 구 대표 등에 대한 신병 확보는 현 단계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 특히 법원은 두 차례에 걸쳐 이번 티메프 사태를 놓고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이 있다고 판단했다. 남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면서 “범죄성립 여부 및 그 경위에 대해 다툼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 당시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보면 피의자에게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한 것과 비슷한 취지로 풀이된다.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찰이 구속영장에 청구한 것처럼 범죄 혐의들이 설령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이는 이커머스 사업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은 이런 점 등을 종합해 명확한 범죄 소명이 되지 않았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구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불구속 기소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하더라도 구속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실제 법원은 구 대표 등에 대해 첫 번째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도 증거인멸의 사유와 도주의 우려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구 대표에 대해 남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후 추가로 수집·제출된 증거를 포함해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주장 내용,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의 경력과 사회적 유대관계를 종합해 보면, 종전 기각 결정과 달리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류광진·류화현 대표도 비슷한 이유로 기각했다.영장전담 판사 출신 변호사는 “보강수사 수사 후에 청구한 영장에서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본 것은 사실상 구속의 필요성이 전무하다고 본 것과 다름없다”며 “설령 검찰이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하더라도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지난 18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영장실질심사)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소비자 연합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경영진 구속 수사 및 엄벌을 촉구하며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 그룹 편입 시너지..그룹내 조선사 엔진 연내 발주
- HD현대마린엔진의 선박 엔진. 사진=HD현대마린엔진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이 지난 7월 HD현대 그룹 중간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에 인수합병된 후 엔진 제조분야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선박 엔진 기자재업, 조선업 등 동종 업종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인 만큼, 그룹 내 시너지 효과는 중장기적으로 실적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마린엔진은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 HD현대중공업 엔진 사업부의 엔진 공장 가동률 과중을 일부 해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엔진 생산 스케줄에 따라 양사의 협력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도 계속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마린엔진과 시장 정보 공유, 경영지원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아직까지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가 생산하는 상선에 탑재되는 엔진은 HD현대마린엔진이 수주·생산하고 있지 않다.HD현대마린엔진은 아직까지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의 엔진 물량을 수주하지 않았다. 사진=대신증권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은 최근 5년 동안 한화엔진, 대선조선,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중국 조선소 등으로부터 엔진을 수주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룹 조선 계열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HD현대마린엔진에 엔진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고, 일정물량 이상 계약이 체결되면 공시를 통해 누구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제조부문에서의 협력은 진행되고 있으나 수주·발주 부문의 시너지 효과는 아직 발생하고 있지 않아 앞으로도 양사의 총체적인 협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룹 과의 시너지 효과 외에 HD현대마린엔진의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의 엔진 공장 가동률은 ▲올해 1분기 34% ▲2분기 38% ▲3분기 57.7%를 기록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업황 개선 덕택에 HD현대마린엔진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분기별 생산량과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HD현대마린엔진 자회사 HD현대크랭크샤프트의 공장 가동률도 ▲올해 1분기 89% ▲2분기 89% ▲84.3%를 기록해 견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크랭크샤프트는 내연 기관 엔진에서 생성되는 동력을 회전토크로 변환시키는 기자재를 지칭한다.크랭크샤프트 공장은 분기마다 총 28개의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할 수 있고, 현재 공장 가동률은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증권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맞딱드린 HD현대크랭크샤프트가 공장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공장 확대계획은 없다”며 “친환경엔진 비중 증가를 고려해 생산시설 개선,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크랭크샤프트의 실적은 모회사 HD현대마린엔진의 매출 및 영업이익에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한편 지난달 말 대신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꾸준한 신조선가 상승 및 HD현대 그룹의 엔진 수주 물량 증가 전망으로 HD현대마린엔진의 실적이 꾸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HD현대마린엔진의 실적이 ▲올해 매출 3018억원, 영업이익 305억원 ▲2025년 매출 3316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688.7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1.69포인트(0.60%) 뛴 1만 8791.81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번 주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3분기(8월~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애플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뛰었다.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장 중 3% 넘게 하락하다 1%대로 낙폭은 줄였지만 당초 2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블랙웰의 출시가 올해도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86% 오른 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9% 하락 중이고 HLB(028300)는 6.66% 내리고 있다. 전일 HLB에 시총 3위를 내준 에코프로(086520)도 0.15% 약세다. 엔켐(348370)(-2.01%), 삼천당제약(000250)(-1.89%), HPSP(403870)(-5.18%)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65%), 휴젤(145020)(2.79%), 클래시스(214150)(1.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0%), 펩트론(087010)(2.25%) 등이 상승 중이다.전날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4.18%)과 HLB생명과학(067630)(-8.24%)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글로벌(003580)(-6.32%), HLB테라퓨틱스(115450)(-9.18%), HLB바이오스텝(278650)(-6.61%), HLB파나진(046210)(-7.63%), HLB이노베이션(024850)(-6.20%)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데일리DB]
-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10%) 오른 2471.4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2억원, 27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6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속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로,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 8791.8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엔비디아 약세 등 미국 대장주들의 주가 차별화, 미국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12%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3%, 0.0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0.84%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36%, 0.5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유통 업종은 각각 1.23%, 0.5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5%) 오른 5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만 3000원(1.42%) 오른 92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 역시 0.41%, 0.68%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58%) 하락한 17만 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58%, 0.69% 하락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만 1500원(4.47%) 오른 2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35th SRE][Cover]씨 마른 M&A…이제는 살아날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에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환경과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리 인하와 주요국 선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 매크로 여건이 개선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일PwC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M&A 시장의 거래 건수는 854건, 거래금액은 214억달러(한화 29조원)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4% 줄어든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해도 거래 건수는 소폭 증가(3%)한 반면, 거래금액은 감소(-37%)하며 메가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올해 초 딜 증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으나,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2년부터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M&A 시장은 부진을 이어갔다. 투자 특성상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고금리 기조에 조달 비용이 커졌기 때문이다.다만 연말로 갈수록 각국의 선거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금리 인하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M&A 시장 제반 환경이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전체 응답자 183명 중 48명(26.2%)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IDT바이오로지카 인수를 가장 성과가 기대되는 M&A 및 투자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크레딧 애널리스트(CA)가 27명, 채권매니저를 포함한 비CA가 21명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의 유휴 설비를 활용한 가동률 증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시장 확대, 비용절감 및 운영효율 개선 등을 통해 조기 흑자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IDT바이오로지카 매출은 올해 4분기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뒤를 이어 현대차의 현대모비스로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 인수가 43표(23.5%)를 받았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 속도를 낼 수 있다.가장 우려가 큰 M&A 및 투자로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지분 인수가 꼽혔다. 77명(42.1%)이 우려를 표했는데, 응답자별로는 CA 31명, 비CA가 46명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 측은 최근 지분 전량 매각에 성공,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으로 확보한 2조원의 실탄을 올레드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유진그룹의 YTN 지분 인수도 54표(29.5%)가 몰리며 우려가 큰 M&A 및 투자로 지목됐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 중이던 YTN 지분 30.95%을 매입했으며, 올해 2월 방통위 승인을 거쳐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YTN 민영화 과정에서 적격성 논란 등 현재까지도 잡음이 일고 있다.SRE자문위원은 “올해 M&A는 인상적인 거래가 없었다”며 “메타버스, 이차전지 등 코로나 황금기에 투자했던 회사들을 수습하기 바쁜 상황”이라고 짚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