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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PF 연체율 관리 비상…1조 펀드 조성해 9월 투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금융권 연체율이 빠르게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은 2.01%로 지난해 말 1.19%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연체율이 15.66%로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는 부실 우려를 털어내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9월부터 부동산PF 사업장에 투입한다.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제2차 부동산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권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6월말 기준 누적 91개 사업장에 대해 PF 대주단 협약이 적용됐다. 전 금융권 협약과 업권별 협약을 모두 합친 수치다. 6월 중 협약 적용은 61개로 5월(30개)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협약이 적용된 91개 사업장 중 66개 사업장에서 대주단이 자율협의회 소집 등을 통해 기한이익 부활(만기 전 대출 회수 유예), 신규자금지원,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만기연장이 51건(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자유예(선취→후취 포함) 48건, 기한이익 부활 34건, 신규자금 지원 5건 등이다. 25개 사업장은 협약이 협의중이거나 부결됐다. 이날 첨석자들은 최근 급증한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체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01%로 지난해 말 1.19% 대비 0.82%포인트(p) 상승했다. 증권사 연체율이 15.88%로 지난해말(10.38%) 대비 5.5%p 급등했다. 이어 저축은행 4.07%, 여신전문 4.2%, 보험 0.66%, 상호금융 0.1% 등 순이다. 은행은 연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다만, 참석자들은 3월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과거 저축은행 사태(2012말, 13.62%) 당시와는 차이가 크고, 향후 연체율 상승세는 시차를 두고 둔화할 것으로 봤다. 또 현재 부동산 PF 부실이 한 번에 현재화되지 않고 질서 있게 정리되고 있다면서 건전성 제도 개선,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 확충 등으로 아직까지 충분한 대응여력이 있다고 봤다.특히 증권사(15.88%)의 경우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이 자기자본(76조원)의 1.1% 수준에 불과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 평가했다. 새마을금고도 최근 연체율은 상승 추세이나 수익성, 건전성 지표를 볼 때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PF·공동대출은 높은 상환순위와 담보인정비율(LTV) 비율을 감안할 때 회수 가능하다고 봤다.금융당국 관계자는 “6월중 협약이 사업장은 61개로 5월 대비 두 배 늘어나는 등 금융권의 자율적인 정상화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9월부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가 가동되면 부실 및 부실 우려 사업장의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5개 위탁운용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개 운용사는 캠코에서 출자하는 펀드별 1000억원을 포함해 각각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신속히 조성할 예정이다. 펀드는 9월부터 실제 자금을 투입해 PF 채권을 인수한 후 권리관계 조정, 사업 및 재무구조 재편, 사업비 자금대여 등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금융당국)
- 유엑스엔, 세계최고 정확도 연속혈당측정기로 40조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 전문 개발업체 유엑스엔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제품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내 탐색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확증임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엑스엔는 28일 자체 개발한 무효소 방식 CGMS ‘AGMS’의 세 번째 모델 ‘A2’ 동물임상에서 센서 성능이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 7% 이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드는 실제 혈당과 연속혈당측정치 간의 차이를 뜻하며, 낮을수록 정확도가 높다. CGM의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글로벌 CGM업체 애보트의 최신 제품인 ‘프리스타일 리브레3’의 마드가 7.9% 수준이다. 유엑스엔의 연속혈당측정기 ‘AGMS’. (사진=유엔스엔)프리스타일 리브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CGM이다.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60만원대)과 제품 정확도에 힘입어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만 43억 달러(약 5조 6000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덱스콤의 ‘G6’(29억 달러)보다 32.6% 많은 액수다. 유엑스엔의 이번 성과가 큰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2 탐색임상에서도 동물임상과 같은 수준이 성능을 구현하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내년부터 미국에서는 2025년부터 상용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엑스엔은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6조 4000억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0조 7000억원)로 성장한다. 유엑스엔의 자신감은 제품 정확도뿐만 아니라 원천기술과 가격, 편의성 등에서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에서 나온다. 원천기술부터 다르다. 유엑스엔은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했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유엑스엔의 국내 건강검진용 모델 ‘A1’의 경우 센서의 수명이 15일로 동종 업계에서 가장 길다. 반대로 측정 간격은 1분(기존 제품 5분 이상)에 한 번으로 가장 짧아 보다 정확한 혈당 수치를 도출한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도 높다. 유엑스엔은 CGM의 핵심인 센서-트랜스미터-삽입기를 기존 제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크기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대비 약 70%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편의성은 높이고, 생산·유통 비용은 떨어뜨렸다. 유엑스엔은 A2를 프리스타일 리브레3의 절반 이상 가격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바이오벤처들이 가장 취약한 글로벌 유통망 확보와 미국 등 해외 품목허가는 최대 주주인 체외 진단시약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돕는다. 앞서 2021년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엑스엔의 지분 인수에 약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유엑스엔은 A2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A1을 통해 국내에서 먼저 성공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연내 확증임상과 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제품이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A1로 국내 건강검진용 CGM 시장에 먼저 진입하고, A2로 미국,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도 진행해 투자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엑스엔)
- 블레이드 Ent, 이준영·한채영 소속사 인수…K콘텐츠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 Ent)가 엔터사 제이플랙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K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4일 블레이드 Ent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와 가수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제이플랙스(Jflex)를 인수했다고 알렸다.제이플랙스는 2021년 설립 후 배우 이준영, 고창석, 한상진, 남우현, 한채영, 박지아, 권소현, 김강민, 김홍경, 박정우, 이상경, 천동빈, 허정희 등 다수의 아티스트를 영입하며 매니지먼트에서 두각을 보여온 회사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제이플랙스 인수 소식을 알린 블레이드 Ent는 최근 영화·드라마 제작 투자 전문기업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를 인수했으며, 엔터파트너즈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에 기반 기술을 제공할 자회사 ‘블레이드AI’를 설립하는 등 K콘텐츠를 대표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특히 헬로우아이엠뉴토피아는 앞서 영화 ‘청년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증인’ ‘기적’ 등에 이어 드라마 KBS ‘순정복서’ 티빙 ‘러닝메이트’가 방송을 앞두고 있고, 엔터파트너즈 역시 스튜디오더블랙을 인수하며 드라마 사업으로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제이플랙스까지 합류하며 블레이드 Ent의 새로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블레이드 Ent는 △엔터테인먼트 △광고 △영상 콘텐츠 제작 △공연 △투자·배급 △영화·드라마 제작 △스포츠 마케팅 △레저 △지적재산권 △AI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다수의 배우 라인업을 갖춘 제이플랙스 인수로 더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하여 계열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AI, 드라마·영화 제작,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라고 밝혔다.한편, 제이플랙스는 2021년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영화, 드라마, OTT,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창석, 권소현, 김강민, 김홍경, 남우현, 박정우, 박지아, 이상경, 이준영, 천동빈, 한상진, 한채영, 허정희가 소속돼 있다.
- 규제 족쇄푸는 전기차 충전기..시장 선점 각축전 치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대기업들이 잇따라 전기차 충전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韓 충전기 2030년까지 123만기 확대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을 위해 현재 24만기에 불과한 충전시설을 123만기 이상으로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말 기준 전기차는 46만5000대가 보급됐고 충전기(급속+완속)는 24만기가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충전소 설치는 여전히 글로벌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다. 전기차 100대 당 충전기 수가 영국은 318.5기, 미국은 185.3기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51.7기에 그친다. 특히 전체 충전기 중 급속 충전기는 2만5000기 가량으로, 전체의 10% 수준이다. 심지어 최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시 주유기와 6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는 기준이 폐지되면서 부지가 협소한 도심 주유소에도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SK, LG, LS, 한화 등 대기업 집단이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그래픽=문승용 기자◇M&A 활발..대기업 잇따라 충전시장 공략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SK그룹이다. 그룹내 SK네트웍스, SK시그넷, SK E&S 등이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SK일렉링크로 출범시켰다. 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의 경우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총 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항후 10년 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축이 마무리되면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는 총 2700여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시그넷은 SK가 2021년 글로벌 충전기 업체인 시그넷EV를 2930억원에 인수하면서 만들어졌다. 다만 SK시그넷의 경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81.6%에 이르는 등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더 적극적이다. SK E&S도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 에버차지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 1월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미국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LG그룹은 LG전자가 충전기 및 충전관제 시스템, LG유플러스가 충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EV충전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평택 LG디지털파크 내에 충전기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 완속 및 급속충전기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 지분 60%를 인수했다. 지난 5월에는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4종의 충전기 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GS그룹에서는 GS에너지 자회사인 GS커넥트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2만10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 7만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의 경우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해 LS이링크(E-Link)를 설립했다. LS 이링크는 대형 운송 및 물류 사업에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그룹에서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에서 지난해 전기차 충전 신규 브랜드 ‘한화모티브(Hanwha Motiev)’를 출시하는 등 기존 태양광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 임상준 신임 환경차관 첫 행보는 ‘물 관리’…취임식 생략하고 현장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상준 신임 환경부 차관이 취임 첫 행보로 홍수 예방 현장을 찾았다. 기후변화 위기에 ‘물관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홍수 예방 대책을 주문했다. 임상준 환경부차관이 3일 오후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을 찾아 하천정비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임상준 신임 환경부 차관은 3일 오후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공사장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임상준 차관은 첫 업무로 홍수 예방 대책을 보고받고, 역대 차관들이 해왔던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서 물관리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민생”이라며 “이념, 진영, 정치적 고려 등이 끼어들 여지 없이 유일한 판단 기준은 ‘국민과 국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시한 디지털 인공지능(AI) 홍수예보시스템 구축을 최대한 앞당겨 예방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30년 가까이 국무총리실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윤 정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주요 현안을 처리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임 차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 관리는 윤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댐·하천 디지털트윈 구현 등 스마트기술 기반의 물 재해 예보·대응체계 구현과 국가·지방하천 예방투자 확대로 재해에 대한 국가책임 이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임 차관은 “하천범람, 도시침수 등 예상 가능한 상황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전처럼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재산, 시설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재난대응의 최우선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부처 업무 소관, 지자체 책임과 소재를 따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막힌 곳이 있으면 차관이 직접 다른 부처, 지자체와 만나서 해결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입직한 뒤(37회) 2015년 국무조정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공공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
-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거취 독단 논의? 사실 아냐" [전문]
-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트랙트 측은 마치 당사 안성일 대표께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 강탈을 시도한 외부세력으로 안성일 더기버스를 지목한 가운데, 더기버스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입장을 냈다.더기버스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의 구조에 대해 제안했고, 이에 대해 워너뮤직 측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논의를 희망했다”며 “이 내용이 전달되었기에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양사 간 연결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블 딜’의 구조란, 자금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회사를 글로벌 직배사 산하 레이블로 두고 그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금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구조로 국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라며 “당시 자금도 부족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했던 어트랙트에게 이러한 제안은 좋은 시그널이었으며, 장기적으로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워너뮤직코리아의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더기버스는 “이때 전홍준 대표는 어트랙트의 상장을 희망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이후 선급 투자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그에 맞게 제안을 수정한 것이다. 당사는 의사 결정권자가 아니며, 이에 대해 어떠한 불필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 어트랙트가 내용에 대한 인지 없이 워너뮤직코리아측과 소통을 할 리 만무하고, 의사결정 권한이 있던 어트랙트의 의견에 따라 워너뮤직코리아에서 이와 같이 제안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더기버스는 또 “어트랙트는 마치 워너뮤직코리아의 레이블 딜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당사가 뒤에서 꾸민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당사는 기획, 제작 및 프로듀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아티스트와 소속 회사 간 계약 관계는 당사의 업무 진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자사가 얻게 되는 어떠한 이득도 없다.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당사가 어트랙트에 업무 중단을 밝힌 주된 이유는 어트랙트 설립 이전부터 이어져 온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와 부족한 예산에 따른 프로덕션 운영의 어려움 때문이다. 이를 개선해 보고자 신설 법인인 어트랙트를 설립하여 기존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였으나 원활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의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업무를 수행해 왔고, 설립 이전부터 지금 ‘큐피드’에 이르기까지 약 2년 동안 당사 임직원 4~5명이 20명 이상의 업무량을 소화하며 체력과 에너지, 인프라를 모두 쏟아부어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당사는 전홍준 대표에게 여러 차례 얘기하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의 종결로 귀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로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자 업무상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고자 했기에 5월 31일 업무 종료 이후에도 해외 프로모션 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고 더기버스는 부연했다.끝으로 더기버스는 “회사와 아티스트 당사자들 간의 이슈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 더 이상 추측성 허위 프레임과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진위 여부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지는 것이므로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악의적인 허위 사실들로 언론과 대중을 선동하는 일방적 주장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지속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어트랙트는 39초 분량의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 윤모 씨와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서 윤모 씨는 전홍준 대표에게 “제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저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어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전홍준 대표는 “전 못 들어봤습니다”라고 반응했고, 윤모 씨는 “못 들어보셨다고요?”라고 반문했다.뒤이어 전홍준 대표는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윤모 씨는 “아니 그 레이블”이라면서 “그러니까 저희가 다,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을 드린 거”라고 답했다. 녹취록은 전 대표가 “아니, 아니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끝난다.◇더기버스 공식입장먼저, 지속적으로 사실이 아닌 정황에 입각해 각 당사자들은 물론 언론과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어트랙트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지금까지 저희가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대응을 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이유는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법적 논의가 될 것이므로 이와 관련 없는 사실들을 공개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어트랙트 측은 마치 당사 안성일 대표께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와 독단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워너뮤직코리아에서 ‘레이블 딜’의 구조에 대해 제안했고, 이에 대해 워너뮤직 측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논의를 희망했으며, 이 내용이 전달되었기에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양사 간 연결이 된 것입니다.‘레이블 딜’의 구조란, 자금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회사를 글로벌 직배사 산하 레이블로 두고 그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금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구조로 국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당시 자금도 부족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했던 어트랙트에게 이러한 제안은 좋은 시그널이었으며, 장기적으로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득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워너뮤직코리아의 제안을 전달했습니다.이때 전홍준 대표는 어트랙트의 상장을 희망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이후 선급 투자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그에 맞게 제안을 수정한 것입니다. 당사는 의사 결정권자가 아니며, 이에 대해 어떠한 불필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어트랙트가 내용에 대한 인지 없이 워너뮤직코리아측과 소통을 할 리 만무하고, 의사결정 권한이 있던 어트랙트의 의견에 따라 워너뮤직코리아에서 이와 같이 제안 방향을 선회한 것입니다.어트랙트는 마치 워너뮤직코리아의 레이블 딜을 수락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당사가 뒤에서 꾸민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당사는 기획, 제작 및 프로듀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아티스트와 소속 회사 간 계약 관계는 당사의 업무 진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자사가 얻게 되는 어떠한 이득도 없습니다.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해 주십시오.당사가 어트랙트에 업무 중단을 밝힌 주된 이유는 어트랙트 설립 이전부터 이어져온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와 부족한 예산에 따른 프로덕션 운영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이를 개선해 보고자 신설 법인인 어트랙트를 설립하여 기존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였으나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어트랙트의 좋은 평판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업무를 수행해 왔고, 설립 이전부터 지금 Cupid에 이르기까지 약 2년 동안 당사 임직원 4~5명이 20명 이상의 업무량을 소화하며 체력과 에너지, 인프라를 모두 쏟아부어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당사는 전홍준 대표에게 여러 차례 얘기하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의 종결로 귀결된 것입니다.이 과정에서도 양사는 서로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자 업무상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고자 했기에 5월 31일 업무 종료 이후에도 해외 프로모션 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고 있었습니다.저희가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슈의 본질에서 벗어난 허위 프레임으로 인한 모든 관심과 피해가 결국 아티스트인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트랙트측은 지금도 피프티피프티 및 해당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였던 당사자들을 의심하고 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갚고 있습니다.회사와 아티스트 당사자들 간의 이슈에 집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더 이상 추측성 허위 프레임과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진위 여부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지는 것이므로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악의적인 허위 사실들로 언론과 대중을 선동하는 일방적 주장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지속될 경우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 [마켓인]SK E&S, 회사채 수요예측서 1兆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 E&S(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4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비우량채인 JTBC(BBB)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 조달에 성공했다.0.7MW급 실증 파일럿 공정(사진=SK E&S)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 E&S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2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에 5900억원, 5년물에 3500억원, 7년물에 9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 E&S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13bp, 5년물은 -10bp, 7년물은 -26bp 등 언더금리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대표주관사는 SK·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대신·미래에셋·삼성·하나·한국·현대차증권 등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웠다.SK E&S는 올해 3월 이후 4달 만에 발행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35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SK E&S는 “해당 자금은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만기(또는 상환시기)가 도래하는 유동성 차입금의 상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환율 및 금리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 E&S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JTBC도 목표금액을 모두 채웠다. JTBC는 1년 단일물 4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JTBC의 공모 희망금리는 연 7.20~8.20% 수준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JTBC는 지난 1월 이후 올해에만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당시 350억원 모집에 140억원밖에 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며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최근 두산퓨얼셀(336260)(BBB), 한진(002320)(BBB) 등 비우량채가 성공적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JTBC는 “발행액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JTBC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한기평은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