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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애플 가세 'AI 영상'...구글·네이버·MS와 AI영상 파트너 관계 '강세&...
  • [특징주]이노뎁, 애플 가세 'AI 영상'...구글·네이버·MS와 AI영상 파트너 관계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이노뎁(303530)의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애플의 AI기반 동영상 압축 스타트업 ‘웨이브원’ 인수 과정에서 해당 분야 관련 기업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14시 17분 이노뎁은 전일 보다 9.29% 오른 1만7050원에 거래 중이다. 애플이 동영상 압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웨이브원을 인수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 같은 인수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웨이브원 웹 사이트가 지난 1월 폐쇄됐고 웨이브원 공동 창업자 중 1명을 포함한 여러 직원들이 현재 애플의 머신러닝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애플 이외에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는 모두 경량화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국내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운용하는 네이버도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나섰다.AI시대를 맞아 영상 ‘경량화’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이노뎁도 주목받고 있다. 이노뎁은 AI기반의 영상분석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현재 구글·네이버·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노뎁 대표 기술인 ‘씨스트림’은 영상 정보의 저장과 전송에 있어 파일 용량은 50%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이노뎁 ‘이노코덱’은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8 I 최은경 기자
두산, 127년 역사 담은 '두산 헤리티지 1896' 개관
  • 두산, 127년 역사 담은 '두산 헤리티지 1896' 개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두산그룹이 28일 127년의 역사를 담은 역사관 ‘두산 헤리티지 1896’을 경기 분당 두산타워에 개관했다.이날 오전 진행된 개관식에는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해 두산그룹 경영진과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 곳은 두산만의 역사를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 기업사와 산업의 발전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두산 헤리티지 1896’은 박승직 두산 창업주가 1896년 종로 배오개(종로4가)에 터를 잡고 시작한 ‘박승직상점’ 시절부터 근대기업의 면모를 갖춰가던 20세기 초반의 다양한 사료들을 통해 우리나라 초기 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두산의 시초인 박승직상점은 당시 베나 무명 같은 옷감을 주로 취급하는 포목상이었다.박정원 두산그룹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8일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두산 헤리티지 1896’ 개관식에서 신입사원들과 함께 개관을 알리는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 제공)1920년대 경기 불황 속 박승직상점은 자본금을 늘리면서 주식회사로의 개편을 단행했는데, 1주당 가격은 50원이었고 1200주가 발행됐다. 역사관에는 당시 발행한 지류형태의 주식증권을 비롯해 회사 현판과 직원명부, 통장, 납세영수증 등 100여년 전 근대기업 태동기의 사료들이 전시돼 있다. 박승직상점은 최초로 직원 출근부를 만들고,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제도를 운영했다. .또한 역사관에서는 조선말기 고종과 순종 승하 당시 상인들이 조직한 ‘조선상민봉도단’의 모습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경성포목상조합을 이끌던 박승직 두산 창업주는 고종이 승하하자 임금의 상여를 매기 위해 상민봉도단을 결성하고 단장을 맡았다. 1900년대 중·후반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기에 두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이었다. 두산은 맥주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재 분야에 진출했다. 역사관에는 당시 두산이 판매했던 식음료와 생활용품, 의류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이 전시돼 있다. 두산은 21세기에 들어서며 기존 소비재에서 인프라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대폭 전환한다. 2001년 두산에너빌리티(前 한국중공업)를 인수하며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진출했고, 2007년에는 미국 잉거솔랜드사의 소형중장비 부문을 인수해 두산밥캣을 출범시켰다. 이후 두산은 친환경 에너지와 자동화, 첨단소재 등에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역사관에 전시돼 있는 가스터빈의 부품과 풍력발전기 모형, 첨단 전자소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 및 기계 산업의 변화와 발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역사관 한 켠에는 두산의 CI 변천사와 CSR, 광고를 비롯해 두산베어스로 대표되는 두산의 브랜드 활동의 역사도 전시돼 있다. 특히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원년 멤버로 시작해 6차례 우승을 일궈낸 두산베어스의 우승반지와 트로피, 각종 기념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두산의 초대회장인 연강 박두병 회장에 관한 기록이 보관된 기획전시실도 자리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박두병 회장이 출장 시 지니고 다닌 타자기와 수첩, 도장 등이 전시돼 있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두산 헤리티지 1896은 분당 두산타워에 190여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일반 관람객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2023.03.28 I 하지나 기자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권…2419선
  •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권…2419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10.19포인트) 오른 2419.41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축소에 따른 투심 회복에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427.88까지 올랐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1233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개인은 646억 원, 외국인은 590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은행 리스크 축소 양상에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개장 초 안도 랠리가 나왔으나 그간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차익실현과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해 나스닥지수만 나홀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60%) 오른 3만2432.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6%) 상승한 3977.5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2포인트(0.47%) 하락한 1만176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지역 은행 리스크가 완화된 데 이어 도이치뱅크 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을 보이며 상승 출발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퍼스트시티즌스의 SVB 인수에 따른 중소형 은행권 위기 완화, 달러화 약세 등에 상방 요인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주들에 대한 경계심리 등 하방 요인들이 혼재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업종 간 순환매를 넘어 업종 내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2차전지주들의 수급 쏠림 현상 및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우위다. 기계,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금융업, 음식료업 등이 1%대 강세다.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보험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통신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이 16%대 강세이며 이수페타시스(007660)가 15%대, LX세미콘(108320)이 14%대, 유니온(000910)이 11%대 오름세다. 반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이 8%대, 유니켐(011330)이 7%대, 한농화성(011500)이 6%대 약세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박원철 SKC 사장 “적극적인 M&A 통해 신규 성장사업 확장”
  • 박원철 SKC 사장 “적극적인 M&A 통해 신규 성장사업 확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차별적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습니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반도체·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는 등 제품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철 SKC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사진=SKC)이날 박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필름 사업 매각으로 약 1조6000억원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정읍 6공장 완공·폴란드 공장 착공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의 확장을 이어갔다”며 “세계 최초 DPG 단독공정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착공 등 반도체, 친환경 소재 신사업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 비전 달성’을 내세우며 이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사업 확장 △정밀한 리스크 관리를 선정했다. 박 사장은 “올해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반도체·화학 사업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라스 기판과 생분해 소재, 실리콘 음극재의 상업화에 더해 적극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 성장사업을 확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리스크 관리로 경영 안정성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주총회에선 채은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과 김정인 사외이사 선임, 채준식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박시원 감사위원 선임 건이 통과했다. SKC는 글로벌 기업인 출신인 채은미 이사 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했다. 김정인 이사는 대기업 이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트업 창업가로, 전략·금융·M&A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별 무리 없이 통과했다. 특히, SKC는 올해 창사 처음으로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박 사장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경영 방침을 보고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접수한 주주들의 질문을 현장에서 직접 답했다. SKC 관계자는 “주주들의 지지로 SKC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올해 사업 혁신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8 I 박순엽 기자
수출입은행, 2조원 출자 받아 수출지원 여력 키웠다
  • 수출입은행, 2조원 출자 받아 수출지원 여력 키웠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가 수출입은행에 2조원을 출자한다. 수은의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돼 수출산업에 대한 선제적 여신지원 여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수은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 역시 무역보험법에 따른 보험으로 연간 인수하는 총금액의 50%로 확대된다. (자료=수은)수은은 수은법 시행령 개정 및 정부 수혈을 통해 이같이 대외채무보증 제도를 재정비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물품을 수입하는 해외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해 수출 및 해외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우선, 우리 기업의 수출·해외수주시 발주처·기업의 현지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 수은이 대출 연계 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법령상 수은의 대출 금액이 대외채무보증 금액을 초과하는 거래에 대해서만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었다.이번 예외조항 신설로 이런 제약 없이 대외채무보증 지원이 가능해졌다. 폭넓은 금융상품 선택권 확보를 통한 우리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존 35% 범위내로 제한된 수은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가5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적기에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제도 개선으로 현지통화금융 수요가 높은 글로벌 인프라 사업과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방산·원전 분야에 수은의 대외채무보증을 적극 활용하면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적정 자기자본비율(BIS비율) 유지 및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2조원 규모의 현물출자도 받는다. 출자재원은 정부가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 2조원으로, 수은의 BIS비율이 1%p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이번 자본 확충으로 방산 및 원전 등 해외 수주사업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보다 유연한 정책금융 지원이 가능해져 우리 기업의 수출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노희준 기자
서정진 명예회장 “3사 합병 7월 행정적 절차 끝...금융시장 환경이 관건”
  • 서정진 명예회장 “3사 합병 7월 행정적 절차 끝...금융시장 환경이 관건”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3사 합병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다며, 올해 7월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시장 환경이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셀트리온(068270)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 등장한 서 명예회장은 총회 시작전 주주들에게 인사를 마친 후 곧장 기자실에 들러 3사 합병에 대해 언급했다.서 명예회장은 3사 합병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금융감독원에 올해 7월 마지막 리포트를 내면 행정적 절차가 끝난다”며 “그 다음에는 이제 금융시장의 환경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주주들이 합병을 원하기 때문에 3사 합병에 대한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금융시장이 언제 안정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며 “합병하려고 주가를 떨어뜨리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회사가 주가를 올리지도 못하지만 떨어뜨리지도 못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박스터 등 인수합병(M&A) 관련해서는 올해 연말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시사했다. 서 명예회장은 “우리같이 현금의 여유가 있는 회사는 인수합병(M&A)는 당연한 경영 전략 중 하나”라면서 “상반기에는 (M&A)를 위해 주로 관찰을 하는 시기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건 연말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문 인수설이 제기됐고,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인수 관련 검토한 바 있지만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박스터 인수를 위해서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써모피셔와 사모펀드 KKR&C, 칼리일 그룹과 경쟁을 해야 한다.서 명예회장은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이사 실종 해프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술 먹고 신경안정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 휴대폰 밧데리도 방전되는 바람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며 “어제 기사났다는 것을 보고 받았는데 할말이 없었다. 다음부터 술을 먹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경영복귀에 대해서도 서 명예회장은 “불확실한 시대가 내년까지는 갈 것 같다. 그룹 총수들은 영업 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위기와 기회는 같이 있다”며 “위기는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극복해야 한다. 우리 그룹은 빚이 많지지 않고, 현금이 많다. 여기서 시너지를 낼수 있는 것은 신속하게 결정을 해야 된다. 제가 지휘하면서 즉각 결정하기 위해 왔다”고 배경을 밝혔다.이어 그는 “제가 은퇴를 한 것은 우리 그룹은 65세가 임원 정년이다. 그리고 저는 셀러리맨 출신이기 때문에 내가 싫었던 것은 다 반대로 하고 있다”며 “나도 임원이기 때문에 은퇴한 건데 지금은 전 세계가 어렵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다시 선장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의결사항은 △제3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서정진, 기우성, 이혁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이다.
2023.03.28 I 송영두 기자
아람코, 中민간 정유사 지분 10% 인수…4.6조원 규모
  • 아람코, 中민간 정유사 지분 10% 인수…4.6조원 규모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가 중국 민간 정유업체인 룽셩석유화학의 지분 10%를 인수한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이차이 등에 따르면 전일 룽셩석화는 전일 오후 늦게 공시를 통해 “지배주주 룽성홀딩스가 보유 중인 룽셩석화 주식의 약 10%를 아람코 자회사인 AOC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 가격은 주당 24.3위안으로, 총 246억위안(약 4조6000억원) 규모다. 전일 종가와 비교해 90% 가까이 높게 책정됐다. 이와 함께 아람코는 룽셩 측과 장기 판매 계약을 맺고 향후 20년 동안 하루 48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람코와 룽셩석화의 서명 체결식(사진=아람코)룽셩석화는 아람코 측과 전략적 협력 계약에 따른 원유 조달 등 포괄적 협정을 체결하고 원유 조달, 원료 공급, 화학 물질 판매, 정제 화학 제품 판매, 원유 저장 및 기술 공유 등에 있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동일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아람코의 모하메드 Y.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 부문 부사장은 “중국에 대한 아람코의 장기적인 투자와 중국 석유화학 부문의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리수리롱 룽셩 회장은 “이번 전략적 협력은 우리의 장기적인 우정과 상호 신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밝은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아람코는 중국 최대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노린코, 랴오닝성 산하 판진신청 등과 손잡고 2026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랴오닝성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석화단지에는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의 정유 공장과 연간 165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서고, 아람코는 이를 위해 하루 최대 21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의 연이은 협력 소식에 대해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장기적인 원유 공급망을 확보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내 다운스트림(원유의 정제·판매) 확대란 기회를 찾았다고 보고 있다.
2023.03.28 I 김윤지 기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K-푸드 글로벌 新시장 공략 박차”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K-푸드 글로벌 新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경쟁력 등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식품 분야의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2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최은석 대표이사와 윤정환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각각 사내·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최 대표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게 올해 첫 번째 전략”이라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적으로 K-푸드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은 비비고 플랫폼을 활용을 극대화해 만두 1위 등 아시안 카테고리 내 압도적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인수한 ‘슈완스’와의 통합 시너지 창출을 통해 만두와 치킨, 햇반 등 글로벌 전략제품의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 하고 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아·태 및 유럽지역은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K-푸드 저변을 지속확대한다. 베트남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국가간 국가간 거래(C2C) 판매를 활성화하고 유럽 내 제2생산기지 준비를 통해 유럽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한다.일본은 미초 제품의 혁신을 통한 성장 여력을 확대하고 만두, 김치,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한식 카테고리 및 비비고 브랜드의 본격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캐나다, 호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비건 기능성 음료와 스낵, 글로벌 누들, K-스트리트푸드 등 신영역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전년 대비 5% 이상의 한자릿수 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작년 CJ제일제당은 전년 대비 19.3% 성장한 연간 매출액 18조7794억원을 기록했다.최 대표는 쿠팡의 햇반 발주 중단 사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마찰이라기보다는 상호 지속 가능한 ‘윈윈’이 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가야한다”며 “의견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식품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 사업 수익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원가절감을 하겠다”고 했다.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최 대표는 “올해는 국제경제 환경이 좋지 않다”며 “사업 기회를 계속 보긴 해야 할 텐데 올해는 기존 업체와 시너지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023.03.28 I 윤정훈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등 3대 신성장동력에 10兆 투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등 3대 신성장동력에 10兆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해당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지속가능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51조90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조원을 기록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석유화학 수요 악화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신 부회장은 “금리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기후변화 위기 가속화로 탄소 배출에 대한 각국의 규제 강화와 재생에너지 확보 경쟁 심화 등 어려운 난관들이 산재해 있다”면서도 “보다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당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성장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부회장은 올해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로 △3대 신성장동력 사업화 추진 속도 제고 및 시장 가치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 △지속가능성 추진 동력과 경쟁력 강화 △고객경험혁신 활동 지속과 고객 감동을 통한 위기 극복 등을 제시했다.그는 “신약의 경우 아베오(Aveo)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신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전지재료 분야와 관련 신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메탈 확보 및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전체적인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이어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정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공정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직접 감축을 통해 탄소 210만톤(t)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같은 간접 감축으로 450만t을 줄이는 등 오는 2030년까지 예상 탄소배출량의 40% 수준인 660만t 절감을 위한 210여개 과제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신 부회장은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LG화학은 글로벌 화학 기업 중 브랜드가치 3위로 올라섰다”면서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빠르고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2023.03.28 I 김은경 기자
글로벌 CRO 합종연횡 바람… '각자도생' 국내는 최대 매출, 왜?
  • 글로벌 CRO 합종연횡 바람… '각자도생' 국내는 최대 매출, 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들이 합종연횡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 영토를 넓히고 있다. 반면 국내 CRO 기업은 각자도생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글로벌 ‘톱3’ CRO인 시네오스헬스는 조만간 국내 2위 CRO 업체 LSK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글로벌 대형 CRO의 국내 시장 침투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한 임상 CRO 기업 고위 임원은 “글로벌 CRO들이 갈수록 비임상과 CMC(생산공정) 등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시네오스는 바이오텍 임상시험만 주로 하고 있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새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팬데믹 전 시네오스가 다른 대형 CRO와 합병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딜 중단 후 LSK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영토 확장 나서는 글로벌 CRO인수합병(M&A) 바람으로 인한 글로벌 CRO 산업 지형 변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1년 2월 글로벌 CRO 업계 7위인 아이콘은 업계 5위인 PRA를 120억 달러에 인수했다. 같은 해 4월에는 글로벌 1위 진단 전문 업체 써모피셔가 174억 달러에 글로벌 CRO 3위 기업 PPD를, 7월에는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8위 CRO 기업 파렉셀 지분을 85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CRO 업계에선 M&A가 성장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임상시험 단계가 높아질수록 다국가 임상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은 각 국가마다 임상을 책임질 조직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CRO 업계 관계자는 “CRO 입장에서는 대형화로 가는 과정들을 M&A라는 형태로 이루는 것이 가장 검증받은 방법이긴 하다”며 “비임상이나 동물시험, 1상까지는 단일 기관에서 진행해도 되지만 후기 임상은 참여 병원들이 많아진다. 또 최근엔 바이오텍이 투자를 활발히 하면서 초기부터 단일 국가가 아닌 다기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전 세계 글로벌 CRO는 1000개 이상으로 추산되며 지난 2021년 기준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60.1%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M&A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최근에는 CRO들이 임상 대행을 넘어 신약개발 전주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추세다. 약물 개발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위탁연구개발생산기관(CRDMO)’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을 추구하는 곳이 많아지는 만큼, 부족한 부분은 M&A를 통해 채워넣는 방식을 택한다는 것이다. ◇국내 CRO, M&A 없이도 최대 실적반면 국내 CRO 업체들은 ‘각자도생’ 속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 1위 CRO 기업인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매출 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생동성 시험을 주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인프라도 지난해 매출액 355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62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등성 시험 의무 대상을 계속 확대하면서 생동성 시험 의뢰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최대 실적 배경으로는 토종 CRO에 대한 인식 변화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임상 규모 확대 등이 꼽힌다.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CRO만 고집하는 것에서 벗어나 국내 CRO 경쟁력도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또 고환율로 해외에 의뢰하던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하려는 업체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상시험 건수가 급증한 영향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712건이었던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지난해 1350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증시에 입성한 CRO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2020년부터 에이디엠코리아(187660) 씨엔알리서치(359090) 바이오인프라(199730)가 줄줄이 상장했다.한 CRO 기업 임원은 “해외 임상을 하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늘었고 이를 국내 CRO에 위탁하는 경우도 늘었다”며 “임상 시험에 대한 정부 규제도 강화되면서 투입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 체감상 임상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이 5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2023.03.28 I 석지헌 기자
北, '전술핵탄두' 추정 물체 공개…김정은 "핵무기 기하급수적 늘려야"
  • 北, '전술핵탄두' 추정 물체 공개…김정은 "핵무기 기하급수적 늘려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8일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하며 이를 게재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핵무기발전방향과 전략적방침에 따라 공화국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년간의 사업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이다. 김 위원장이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물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다져나가는 사업에서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하며 핵력량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출 때라야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 국권과 제도와 인민을 감히 건드릴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또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부문에서 핵무기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핵물질생산을 전망성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참으로 간고하고도 머나먼 핵보유의 길을 굴함없이 걸어왔다”며 “강력한 억제력을 비축한 우리 핵무력이 상대할 적은 그 어떤 국가나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전쟁과 핵참화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핵력량증강로선은 철두철미 국가의 만년안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수호에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또 “핵무기연구소가 다각적인 작전공간에서 각이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통합운용할데 대한 당중앙의 전략적구상과 기도에 맞게 우리의 핵무력을 임의의 핵긴급정황에도 대처할수 있는 믿음직한 력량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한 진함없는 노력과 이룩해놓은 커다란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중전략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하였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북한은 지난 25~27일 수중전략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 3월 25일 오후 원산만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형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6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톱날 및 타원형 침로를 41시간 27분간 잠항하여 3월 27일 오전 예정목표수역인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되였다”고 보도했다.지난 21~23일 수중 핵어뢰 ‘해일’의 수중폭발 시험을 진행했는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 관련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이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의 실체에 대해 현재까지 한미의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그 주장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28 I 김관용 기자
VIG가 인수한 본촌치킨, 프랑스 공략 첫발…'파리 1호점' 오픈
  • VIG가 인수한 본촌치킨, 프랑스 공략 첫발…'파리 1호점' 오픈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는 치킨 브랜드 본촌치킨 운영사 본촌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수도 파리에 ‘파리 1호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치킨 브랜드 본촌치킨 운영사 본촌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수도 파리에 ‘파리 1호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본촌치킨)본촌치킨은 지난 9일 파리 생드니 거리(rue Saint-Denis) 240번지에 2개 층(240㎡) 규모의 프랑스 첫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파리 1호점은 미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400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본촌치킨의 첫 번째 유럽 매장이다.본촌치킨 파리 1호점에서는 치킨 메뉴 이외에도 한국식 만두, 비빔밥, 불고기 슬라이더, 잡채, 김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본촌치킨은 세계 각국 고객으로부터 맛을 인정받은 K-치킨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매장에서 제공함으로써 프랑스 고객에게 한식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본촌치킨은 올해 파리에만 3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포부르 생토노레(Faubourg Saint Honor)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3호점은 올해 중 벨빌(Belleville)에 들어설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 내에 프랑스에 25개 매장, 그리고 스페인에 15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미셸 압델누르(Michel Abdelnour) 본촌 프랑스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본촌치킨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 국민들의 까다로운 입맛 역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유럽에서도 K팝을 중심으로 K컬쳐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본촌치킨이 한국문화에 대한 유럽 내 관심을 K치킨, K푸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본촌치킨은 지난 2002년 한국에서 설립한 브랜드로, 200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해 6월 말 기준 미국 21개 주에서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매장까지 합치면 매장 숫자는 총 400여개에 달한다. 특히 2018년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점포수를 늘리고 2021년 이후 매년 15~20% 수준의 동일점포매출성장률(SSSG, Same Store Sales Growth)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3.03.28 I 김성훈 기자
은행株 상승세…해외 은행 리스크 완화에↑
  • [특징주]은행株 상승세…해외 은행 리스크 완화에↑
  • 미 애리주나 주 템피시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은행주가 상승세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발표 이후 간밤 미 증시에서 은행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2.14%)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2.01%,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62%,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55%, 제주은행(006220)은 2.53% 상승하고 있다. 미 증시에서 은행 업종은 반등세를 보였다. 퍼스트 시티즌스는 실리콘밸리은행을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도약 기대감이 나오며 53.74%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긴급대출 확대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11.81% 올랐다. 여기에 도이치뱅크는 5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면서 4.71% 상승했다. JP모건은 2.87%,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97%, 웰스파고는 3.42% 오르며 대형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인수 발표, 도이치뱅크 우려 완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해 전반적인 은행주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이은정 기자
장중 환율, 하락해 1290원 중반대 등락…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 장중 환율, 하락해 1290원 중반대 등락…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290원 중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1.5원)보다 6.15원 내린 1295.3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4.5원 내린 1297.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6원까지 내린 뒤 그 폭을 가져가며 129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은행 시스템 불안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세로 원화에 대한 투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러은행(SVB)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고, 당국이 추가로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소식이 나온 것에 기인한다.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성명을 통해 퍼스트시티즌스가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새 유동성 지원 기구인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ank Term Funding Program·BTFP)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11.81% 뛰었다. 최근 위기설이 만연했던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6.15% 반등했다.수급적으로 분기말을 맞이한 수출,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분기말 수급이라는 상징성과 시기적 특수성은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따랐다.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2.73을 기록하고 있다. 103선 초중반선을 형성했던 전날에 비해 내린 것이다.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13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11.46포인트) 오른 2420.68에 거래 중이다.
2023.03.28 I 하상렬 기자
롯데케미칼, 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증권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롯데케미칼, 올해 흑자전환 가시화 증권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롯데케미칼이 장 초반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나프타 분해설비(NCC)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데다, 동박 인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롯데케미칼(011170)은 전 거래일보다 4.92% 오른 1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7만6227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6000억원, 영업손실 1174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손익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이지만 지난해 4분기 -4000억원에서 적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조6000억원, 영업이익 540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608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7626억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 동박 업체 인수 이후 점차 고가 인수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동박 캐파(CAPA)도 지난해 초 4만t에서 올해 말 8만t으로 늘어나며 삼성SDI(006400)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8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은행권 위기 축소 안도감에 상승 출발…2420선
  • 코스피, 은행권 위기 축소 안도감에 상승 출발…242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축소에 따른 투심 회복에 상승 출발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11.46포인트) 오른 2420.68에 거래 중이다.개인이 170억 원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133억 원, 기관은 39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은행 리스크 축소 양상에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 은행주가 반등하면서 개장 초 안도 랠리가 나왔으나 그간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차익실현과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해 나스닥지수만 나홀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60%) 오른 3만2432.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6%) 상승한 3977.5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2포인트(0.47%) 하락한 1만176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지역 은행 리스크가 완화된 데 이어 도이치뱅크 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을 보이며 상승 출발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은행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산업재를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퍼스트시티즌스의 SVB 인수에 따른 중소형 은행권 위기 완화, 달러화 약세 등에 상방 요인과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주들에 대한 경계심리 등 하방 요인들이 혼재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업종 간 순환매를 넘어 업종 내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2차전지주들의 수급 쏠림 현상 및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상승우위다. 금융업,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보험업, 전기전자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유통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강보합권,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 NAVER(035420)는 약보합권이다. 종목별로 SK디앤디가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엔플러스(074610)는 12%대 강세다. KEC(092220)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LG전자(066570)로부터 1조 원을 차입한 LG디스플레이(034220)도 6%대 오름세다. 반면 KISCO홀딩스(001940)는 6%대 하락 중이며 인바이오젠(101140)도 4%대 하락세다. LG전자 역시 3%대 약세다.
2023.03.28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3거래일째 상승 출발…'830선 도전'
  • 코스닥, 3거래일째 상승 출발…'830선 도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줄어들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08%) 오른 828.3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476억원, 8억원씩 팔고 있다. 모두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다만 개인이 513억원을 담으며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432.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오른 3977.53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7% 내린 1만1768.84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8% 뛰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고 당국이 추가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계장비와 음식료담배, 금속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금융, 제약,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66%, 에코프로(086520)가 1.25%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0.17% 강세다.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며 로보스타(090360)와 로보티즈(108490)가 각각 16.27%, 8.80%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3.72% 강세다.
2023.03.28 I 김인경 기자
'수술대' 오른 디즈니, 7000명 정리해고 착수
  • '수술대' 오른 디즈니, 7000명 정리해고 착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디즈니가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했다. 비용절감과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예고했던 7000명 규모의 정리해고를 시작한 것이다.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로버트 아이거(애칭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정리해고 개시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2월 전 세계 직원의 3.2%에 해당하는 직원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즈니는 미국에서 약 16만6000명을, 해외에서 약 5만4000명을 각각 고용하고 있다.이번 정리해고는 디즈니의 실적 부진과 사업 환경 악화 속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아이거 CEO가 취임 이후 추진하겠다고 밝힌 55억달러(약 7조13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30억달러는 스포츠를 제외한 콘텐츠 분야에서, 25억달러는 테마파크 같은 비(非)콘텐츠 분야에서 각각 줄이기로 했다. 디즈니의 정리해고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4일 동안 첫 번째 그룹에 대한 통보가 이뤄지고, 다음달에 두 번째 감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여름 마지막 정리해고가 단행된다.한 소식통은 첫 번째 감축 대상 부문에는 텔레비전 제작 및 인수 부서였으며, 고위 경영진이 퇴사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회사 내부에서는 4월 3일 열리는 디즈니 연례 주주총회 전까지 감원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정리해고관련 세부사항은 회사측의 면밀한 계획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거 CEO는 △대부분의 스트리밍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스포츠 중심의 ESPN+ 스트리밍 부문 △테마파크 부문 등 세 개로 나눠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2023.03.28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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