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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한국조선해양, 3분기도 ‘훨훨’…연 ‘1조 클럽’ 눈앞(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조선업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아 확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조선업 호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선박 수에 한계가 있어 공급자 위주 시장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조감도.(사진=HD한국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4% 큰 폭으로 증가한 398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24.6% 증가한 6조2458억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같은 기간 5.8% 늘었다.특히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1497.7% 증가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매출 1조6435억원과 1조776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하며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조선업계 인력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3사 모두 생산성을 2% 이상 초과 달성한 상태다. 3사의 생산성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과거 발목을 잡았던 저가 수주 물량도 빠르게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건조하는 선박 중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수주 물량이 15%로 줄었고 2022년 물량이 80%로 늘었다. 지난해 투입분은 약 3% 시작됐다. HD현대미포는 2021년 물량이 6%로 줄었고 2022년 62%, 2023년 32% 비율로 분배됐다. HD현대삼호는 2021년 4%, 2022년 63%, 2023년 32%다.지난 7월 인수한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실적도 처음으로 반영됐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52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뒀다.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실적 요약.(자료=HD한국조선해양)시장에서는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HD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 25조1123억원, 영업이익 1조3449억원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건 2019년 조선 중간지주사를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69척(해양 1기 포함) 188억4000만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39.5%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 LNG선 8척, LNG벙커링선 3척,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6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48척, 컨테이너선 22척, 에탄운반선 3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7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해양 1기, 특수선 4척이다.향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조선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호 HD한국조선해양 전략마케팅부문 전무는 “IMO와 유럽연합(EU)이 노후선박에 대한 규제를 가속하면서 탄소 저감을 위한 선주들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2012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이중연료 선박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여전히 이중연료를 적용하지 않은 선박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LNG선의 경우 현재 1200척이 운항되고 있고 1000여척이 건조되고 있으나 10만여척에 달하는 전 세계 대형 선박 숫자에 비교하면 2%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강 전무는 “전 세계 모든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추가로 확대해도 2050년까지 모든 선박을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2012년 도입된 1세대 LNG선 역시 새롭게 교체돼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가 나올 수 있어 우리에겐 큰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이런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한발 앞서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무탄소 선박을 개발해 경쟁사와 주도권 경쟁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유지해 나가고 시장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생명자원, 음료제조회사 '건강마을' 인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재 전문기업 미래생명자원(218150)이 음료 제조회사 ‘건강마을’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미래생명자원은 음료 제조회사인 건강마을을 인수했다. (사진=미래생명자원)이번 인수·합병(M&A)은 기존 주력 사업인 동물사료사업에서 식품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래생명자원은 식품용 신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 및 케어푸드 음료 등의 상업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건강마을은 스파우트 파우치 음료의 개발 및 제조에 관한 노하우를 가졌다. 팔도, CJ, 야쿠르트, 풀무원 푸드머스, 서울우유 등 국내 식품 대기업 제조자개발생산(ODM)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통해서도 성장하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경제동물용 사료첨가제 및 특수사료,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사람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케어푸드 사업을 통해 핵심 원료 및 완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김성진 미래생명자원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 확장을 넘어서 식품사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견실한 성장을 주도해 고객 만족과 나아가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1547억..전년비 143.2%↑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X인터내셔널은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4조5603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43.2% 각각 증가했고,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1.9%, 19.4%의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석탄, 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 시황의 변동에 대비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가속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향후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광산은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ha(헥타르)의 면적에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 니켈 광산 추가 확보를 통해,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리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양금속, 경영권 방어 성공…임시주총서 회사측 이사선임안 통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양금속(009190)은 30일 충남 예산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비비원조합의 주주 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비비원조합은 KH그룹이 적대적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공시에 따르면 비비원조합 주주 제안 안건인 ‘의장 불신임 및 임시의장 선임의 건’, ‘감사수 변경’,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해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모두 부결됐다. 이로서 회사측은 KH그룹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비비원조합은 지난 6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장내 지분매집을 통해 17.87%의 지분을 보유, 경영진의 16.69%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지분을 확보하면서 결과를 알수 없는 치열한 대결구도를 이어왔다. 임시주총 결과 주주들의 표심은 KH그룹이 아닌 기존 경영진으로 향했다. KH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거래정지가 되는 등 부실화되면서 경영능력에 불신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양금속 측은 “수년 동안 채권단 관리기업이었던 회사를 2019년 인수한 이후 정상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20년 매출 1,405억원에서 23년 2,010억원으로 성장했고 기술우위, 글로벌시장 확대, 지속 가능경영이라는 3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후 8시에 종료될 만큼 파행을 겪었다. KH측이 제시한 위임장 50만 여표가 허위인 것으로 발견돼 검사인의 출석 주주 및 위임장 전수조사가 불가피했다. 또한, KH측이 임시 주주총회 안건이 가결되기 전인 30일 오전 9시경 자신들의 안건을 충남 예산 등기소에 등기신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이정재·정우성, 래몽래인 분쟁 완승→이사 선임에도…소속사 "관련 없다"
- (왼쪽부터)이정재, 정우성.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갈등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 결과 이정재와 정우성은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의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이정재와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31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지분 등 전혀 관련을 맺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오늘 있었던 임시주주총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로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이날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와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모두 가결했다. 그 결과 이정재, 정우성과 이태성 태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앤드크레딧의 대표인 박혜경 씨가 선임됐다. 반면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한 김동래 대표와 김기열 이사가 제기한 선임 안건은 이날 총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의 건 △상호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 등 다수의안을 상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된 만큼 이들을 필두로 래몽래인의 경영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래몽래인은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이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배우이자 연출, 제작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역량이 코스닥 상장 제작사인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인수 과정에서 경영권과 관련한 불협화음을 겪었다. 자난 3월 29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후 이정재와 기존 래몽래인을 경영했던 김동래 대표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이정재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양측 간 불협화음이 심해지면서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소송전까지 직면했다. 이번 주주총회 결과 양측이 보유한 지분은 김동래 대표 13.68%, 이정재 측이 28.21%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휴마시스, 광산 신사업에 상한가...한미사이언스·네이처셀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광산개발 신사업에 나선 휴마시스(205470)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리튬 함유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광산 탐사 진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줄기세포치료제 미국발 희소식에 다시 한번 상승세를 이어갔다.30일 휴마시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30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마시스 주가는 전날 대비 29.82%(464원) 오른 2020원을 기록했다.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휴마시스는 이날 유독 큰 폭의 주가 오름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산개발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휴마시스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은 짐바브웨에서 리튬 함유 물질 확보를 위한 광구 탐사 활동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광산개발 등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짐바브웨 마타베레랜드사우스주의 광업 청장으로부터 약 3000ha(약 900만평) 면적의 광업권 20개를 발급받아 광업권을 독점 취득했다.이날 휴마시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인 짐바브웨 광산에서 리튬 광물 함유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발견했다. 2차전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광물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 유망 광구를 확보했다.회사는 짐바브웨 현지법인인 휴마시스 마인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해당 지역을 특정하고, 길이 약 6000m에 이르는 20개 광구에서 트렌치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기존에 실시하였던 노두조사, 자력탐사및방사성조사, 트렌치 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이아몬드 드릴링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지칭된다. 그린스톤벨트 내에는 사비스타리튬마인(2637헥타르, 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헥타르, 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헥타르, 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 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휴마시스는 지난해 2월 차정학 전 대표가 보유지분 7.65%를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넘겨 최대주주로 오른 뒤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본 사업인 진단사업과 무관한 2차전지 소재 및 광물 사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다가온 임시주총, 경영권 분쟁에 주가 급등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무려 25.54%(1만600원) 뛴 5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지만, 형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및 부녀 등 3자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임시주총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권 분쟁에 따른 기대감과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내 경영권 분쟁에 따른 영향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국민연금도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수한 것이 상승세에 상당한 부스터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일주일간 약 140억원 규모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순매수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을 가족 간 놓고 극심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1월 28일 임시 주총 표 대결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정원 확대와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 형제 측이 우위에 있는 이사회 구도가 바뀔수도 있다.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4.96%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해 초 만해도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손을 잡았지만, 최근에는 모녀 측과 3자 연합을 꾸린 상태다. 신 회장은 형제 측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회사를 파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대하고 있고, 형제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맞서고 있다.◇미국서 패스트트랙 획득한 네이처셀, 연일 상승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은 네이처셀은 상승세가 무려 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9090원이던 네이처셀 주가는 23일 2220원 올라 1만1310원을 기록했고, 그 뒤로 지속 상승해 30일 16.96%(2900원) 오르면서 2만원에 안착했다. 네이처셀 주가가 2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월 6일 이후 약 18개월만이다.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는 혁신 재생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회사는 지난 9월 RMAT 지정 신청을 했는데 약 두 달만에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패스트트랙을 확보함에 따라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품목허가 획득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조인트스템은 국내에서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임상 3상 이후 3년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 재상 가능성까지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조인트스템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 처분을 받았고, 올해 품목허가 재신청해 현재 재심사가 진행 중이다.
- 화우, 종합상속설계서비스 확대…은행 출신 신탁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국내 최고 신탁 전문가로 꼽히는 배정식·박현정 하나은행 전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과 함께 화우는 기존 WM(Wealth Management)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 본부를 설립해 개인자산가 및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토탈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배정식(왼쪽)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 법무법인 화우 제공.31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배정식 수석은 하나은행 재직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의 신탁전문가다. 은행에서 상속·증여·후견·신탁·기업승계로 10만건 이상의 사례를 다뤘으며, 국내 최초의 신탁센터인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어 1조원 이상의 신탁잔고를 달성할 정도의 저력도 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성년후견지원신탁, 상조신탁을 출시한 것 이외에 부동산신탁·리모델링신탁, 기업승계신탁을 출시했고, 부동산관리신탁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우리나라 신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은 바 있다.함께 합류한 박현정 전문위원은 배정식 수석과 하나은행에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이다. 박현정 전문위원은 10년간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 활약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을 연달아 맡으면서 유언대용신탁, 부동산관리신탁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한 것 이외에 봉안플랜신탁, 100년 운용신탁, 100년 안심신탁을 출시했고, 금융연수원 ‘신탁상속설계전문가’ 과정 론칭 등에 기여했다. 박 위원은 우리나라 금융신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법무부 표창장을 수여 받아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은행에서 자산관리 수탁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국내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상품화하는 등 국내 신탁계의 발전을 이끌어 온 두 신탁실무전문가들의 영입으로 화우는 신탁을 활용한 개인상속, 기업 승계의 자산이전 전문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영입과 함께 확대 개편된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고객자산 관리를 위한 법률 및 세금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조세 및 가사 분야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금융, 인수합병(M&A), 공정거래, 기업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 및 가업승계, 관련 조세 업무, 상속세 신고 및 각종 세무조사, 상속, 증여, 유류분, 성년후견, 이혼 등 가사 관련 업무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와 승계에 필요한 최적의 법률, 세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자산관리센터 산하에 새로 설립된 패밀리오피스 본부에서는 기존 업무에 더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을 위한 유언대용신탁 설계 등 유언대용신탁에 특화된 상속플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생전에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안전한 재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에는 상속인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신속한 자산 이전(기부 포함) 및 절세와 세금 납부까지 포함하는 종합 유산정리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부동산 관리 및 승계 관련 부동산관리신탁 시스템을 특허 출원한 바 있는 배 수석전문위원의 경험을 살려 노후 부동산 밸류업 방안까지 포함한 적극적인 관리 및 승계시스템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신탁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는 패밀리오피스 본부의 유언집행자 서비스를 이용해 변호사를 통한 안전하고 신속한 자산 이전을 돕고, 해외고객이 신탁을 통해 한국자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화우 자산관리센터 패밀리오피스 본부는 고객 자산 관리 및 승계를 위해 유언대용신탁을 원하는 고객과 신탁회사를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안전한 신탁계약이 체결되도록 조력한다. 이 외에도 영입된 두 위원의 유언대용신탁 관련 경험과 화우의 금융 분야에서의 높은 전문성과 실력을 융합해 금융기관의 신탁 비지니스 구축을 위한 종합 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 신탁 비지니스의 전략 수립부터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과 상품 판매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문서비스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화우 자산관리센터 조직도. 법무법인 화우 제공.화우 자산관리센터는 정재웅 화우 조세그룹장과 함께 조세그룹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완규(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센터장으로 하여, 배정식 수석전문위원, 박현정 전문위원이 이끄는 패밀리오피스 본부, 상속·유언 등 자산 승계 전문가인 양소라(37기) 변호사가 이끄는 자산분쟁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서 자산관리 세제 분야의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허시원(로스쿨 2기) 변호사,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진 절세전략 수립의 대가인 조형래 미국회계사가 이끄는 조세자문팀, 부동산 및 대체투자업무를 포함한 자산운용업무에 능통한 최은철(로스쿨 3기) 변호사가 이끄는 금융자문팀, 조세법의 공동 저자이면서 유언대용신탁 전문가인 김용택(36기) 변호사가 이끄는 조세쟁송팀으로 구성돼, 20여명의 전문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신탁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인 배정식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을 영입하게 돼 자산관리센터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상속, 유산정리, 금융기관들의 신탁비즈니스 컨설팅,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담글로벌, 미국·유럽 현지 커머스 전문기업 인수 결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브랜드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청담글로벌(362320)이 미국 커머스 전문기업 ‘크리에이시브(Kreassive LLC)’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담글로벌은 구주 취득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투자해 ‘크리에이시브’ 지분 70%를 확보한다. 청담글로벌 CI (사진=청담글로벌)크리에이시브는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크리에이시브는 식품, 화장품, 패션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미국과 유럽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영국, 캐나다, 한국, 미국, 독일, 베트남에 현지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물류창고를 확보해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중화권 시장에서 쌓아온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크리에이시브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틱톡, 아마존, 코스트코 등을 텅헤 국내 브랜드를 미국, 유럽 시장과 동남아,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청담글로벌은 유통 국가를 다변화함으로써 중화권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유럽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이미 상당수의 경쟁력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청담글로벌과 협업해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청담글로벌은 주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기반 라이브 커머스 틱톡과 TDMS(Trade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의 운영 방식을 ‘크리에이시브’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접목해 마케팅과 유통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내 10만여명의 주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틱톡 및 아마존을 통해 판매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국내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에이시브’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마케팅 및 유통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브랜드의 미국 및 유럽 총판 계약을 체결해 아마존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독일 지멘스, 美 소프트웨어 기업 14.6조원에 인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적인 시스템 기업인 독일 지멘스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테어 엔지니어링을 106억달러(약 14조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로이터에 따르면 지멘스는 알테어와 주당 113달러에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인수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 21일 알테어의 종가에 약 18.7%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지멘스 인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지멘스 헬스시니어스는 지난 2020년 의료기기 제조사인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를 164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지멘스가 또 다시 거금을 들여 인수·합병(M&A) 나선 건 알테어가 강점을 가진 시뮬레이션 분석 기술을 도입, 공장 자동화와 효율화 등 디지털 산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테어는 1985년 설립한 소프웨어 제조사로 자동차, 에너지,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 설계 자동화(EDA) 기술과 시뮬레이션 분석 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억1000만달러다. 지멘스는 2025년 하반기에 알테어 인수를 완료, 2년 내 주당 순이익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3 회계연도에는 지멘스의 디지털 비즈니스 매출이 약 8% 증가, 약 6억5136만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지멘스 측은 “이 거래는 중기적으로는 연간 약 5억 달러, 장기적으로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멘스는 현재 연간 215억달러 규모인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 에머슨 일렉트릭, ABB와 경쟁하고 있다. 산업 자동화는 지멘스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이전에는 소규모 거래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 글로벌 데이터 라벨링 기업가치 상승…국내는 크라우드웍스·비큐AI 꼽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줌인 소프트웨어(이하 줌인)’를 인수한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AI 음성 에이전트 개발사 ‘테닉스’,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운(Own) 컴퍼니’에 이은 연속된 인수합병(M&A) 행보다.줌인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특화된 회사다.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해 기업이 스스로 서비스 문서를 검색하고 지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고객으로는 델, 맥아피, 버거킹, 팀홀튼, 파파이스 등이 있다.세일즈포스의 잇따른 인수에 대해 시장에서는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기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챗GPT 등장 이후 다양한 AI 서비스가 급격히 출시되면서 AI 개발·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라벨링’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데이터 라벨링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26.4% 성장해 약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미국의 ‘스케일 AI’는 지난 5월 약 1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와이 콤비네이터 등의 기존 투자 기업뿐만 아니라 아마존, 메타, 인텔, 시스코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기업 가치 평가액은 13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케일AI는 고품질 라벨링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은 AI 모델이 대규모 데이터셋을 학습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초기 자율주행 데이터셋 분야에서 시작한 스케일AI는 현재 로봇, 드론,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메타,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국내에서는 크라우드웍스(355390), 셀렉트스타, 비큐AI(148780) 등이 데이터 라벨링 사업을 이끌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서비스’ 사업과 ‘고객 맞춤형 LLM 및 소형언어모델(SLM)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크라우드웍스는 누적 2억 5000건이 넘는 데이터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생형형 AI ‘하이퍼클로바X’의 공식 파트너로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크라우드웍스는 삼성, 현대, LG, SK, 카카오 등 55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셀렉트스타는 AI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올인원 데이터 서비스(All-in-one Data Service)를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라벨링, AI 컨설팅, LLM 검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품질 데이터셋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AI 개발 속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셀렉트스타의 고객사로는 네이버, 삼성, SKT 등의 대기업을 포함해 약 230여곳이 넘는다. 최근에는 미국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렉트스타는 내년 초 기술평가를 진행해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비큐AI는 지난해부터 생성형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사업을 준비, 올해 제품 출시를 본격화한 곳이다. 비큐AI는 기존 국내 주요 정부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 데이터를 통합 제공해 왔다. 비큐AI는 올해 SaaS 기반의 뉴스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LINE(Real-time Data PipeLine)’을 론칭하며 AI 학습용 데이터 공급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RDPLINE은 비큐AI가 20여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근간으로 론칭 후 삼성전자, SKT, LG, K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 중인 대기업에 공급됐다. SKT의 경우 에이닷의 최신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실시간 뉴스 데이터가 지속 공급되고 있다.최근 비큐AI는 뉴스 외에도 이미지, 동영상, 전문지식 데이터 등 데이터 라벨링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스톡 콘텐츠 기업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아하앤컴퍼니와도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해 법률, 의료, 재무 등 18종의 전문 지식 데이터셋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