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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게임즈,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맞손
  • 유토피아게임즈,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맞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유테크놀러지는 최근 15%의 지분을 취득한 베가스토피아의 운영사 ‘유토피아게임즈(UtopiaGames)’가 글로벌 게임 마케팅·유통 기업 ‘글로하우(Glohow)’와 공동 코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비유테크놀러지)이번 계약으로 유토피아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입점형 소셜 카지노 베가스토피아(Vegastopia)의 세계 시장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싱과 퍼포먼스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글로하우가 마케팅, 디자인, 운영, 커뮤니티 관리, 고객 지원, 현지화 작업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주도하기로 했다.특히 글로하우는 베가스토피아의 △콘텐츠 맞춤형 제작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글로벌 커뮤니티 운영 △각국별 현지화 작업 등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하우는 카카오게임즈, 스카이피플, 하이디어, 그라비티, 위메이드, 웹젠, 네오위즈 등 게임 기업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한 코퍼블리싱 기업으로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바 있다.현재 베가스토피아는 CBT(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완료하고,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소프트 론칭을 준비 중이다.비유테크놀러지 관계자는 “당사가 지분을 투자한 유토피아게임즈가 최고의 글로벌 게임 코퍼블리싱 기업 글로하우와 손잡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게임 수출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현지화에 강점을 가진 글로하우와의 계약으로 블록체인 온라인 소셜 카지노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토피아게임즈가 개발한 베가스토피아는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의 실제 게임장을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3D 기술을 구현했다”라며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은 리얼리티가 극대화된 자사의 온라인 카지노를 플랫폼 안에 입점시킬 수 있고, 게이머들은 다양한 모션으로 블러핑 등 심리전 또한 펼칠 수 있어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다올證, 골드만삭스 출신 이훈재 전문위원 영입
  • 다올證, 골드만삭스 출신 이훈재 전문위원 영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한국 이훈재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사진)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1월 합류하는 이 전문위원은 25여년 간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대형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금융솔루션 설계 및 금융상품을 제공한 기관영업 전문가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전문위원은 동양종금, 맥쿼리은행에서 채권인수금융과 외환업무를 시작했다. 2007년에는 JP모건(홍콩)으로 자리를 옮겨 구조화 상품 및 대체투자를 총괄했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서 기관영업 매니징 디렉터로 금융솔루션 및 구조화 상품 판매를 총괄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영업기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T부문 영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자문활동을 진행 할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이 이 전문위원을 영입한 것은 S&T부문 영업 강화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이선범 부문대표를 영입해 S&T부문을 신설하고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법인영업 및 채권, 파생, 자기자본투자 등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기회를 창출하고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전문위원의 합류로 자산운용, 저축은행, PE 등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영업 시너지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1 I 양지윤 기자
이동국 부부 사기미수 혐의 피소...해묵은 초상권 갈등 터졌나
  • 이동국 부부 사기미수 혐의 피소...해묵은 초상권 갈등 터졌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과 그의 아내가 사기미수 혐의로 유명 산부인과 원장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이동국 부부는 B산부인과와 초상권 관련 분쟁을 겪고 있었는데, 병원 관계자들이 유명인을 끌어들여 이슈화하려 한다고 반박했다.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21일 중앙일보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B산부인과 원장인 A씨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미수) 혐의로 이동국 부부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B산부인과를 전 원장인 C씨로부터 인수했는데, 이동국 부부가 그동안 문제 삼지 않았던 B산부인과의 홍보물에 초상권 침해를 주장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B산부인과는 이동국 부부의 쌍둥이 딸과 막내아들이 태어난 곳이다. B산부인과에서는 이동국 가족의 사진을 걸고 이를 병원 홍보에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동국 부부는 사진 이용 동의를 받지 않고 홍보에 이용했다며 지난해 10월 B씨를 상대로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신청을 냈다. 이동국 측에서는 B산부인과에 사진 사용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여전히 인터넷에 이동국 가족사진을 이용해 홍보해 가족 모델료에 해당하는 1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하지만 A씨는 대부분 초상권 침해는 자신이 B산부인과를 인수하기 전 C씨가 저지른 것이며, 자신은 병원을 인수하며 있던 사진을 그냥 놓아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고소장에 “고소인이 2019년 2월 이후 병원을 인수했고, 이전에 병원을 운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객관적 사실에 명백히 반하는 내용의 조정신청서를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적었다. 또 A씨는 자신과 C씨의 아들 사이에서 임대차 관련 분쟁이 벌어지자, C씨 일가와 친분이 있는 이동국 부부가 ‘초상권 침해’로 자신을 압박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이동국 부부는 이러한 A씨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동국 측은 중앙일보에 “공인인 저를 악의적으로 엮은 느낌”이라며 C씨 일가와의 친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은 전혀 교류가 없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A씨가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C씨 측과 법적 다툼이 일자 이동국 부부가 가세해 자신을 병원에서 내쫓으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억측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2023.12.21 I 김혜선 기자
포스코,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 포스코,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8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어려운 판매 여건을 극복하고 냉천 범람 이후 조업 완전 정상화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10점 만점)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WSD는 전 세계 최고 수준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접근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실적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 WSD는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지난 4월 2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으며 지난 10월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이달에도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Breakthrough Technology Conference)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Hydrogen Reduction Ironmaking) 개발 현황, 저탄소 브릿지(bridge)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 CI (사진=포스코)
2023.12.21 I 박순엽 기자
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인수로 카티라이프 美 진출 앞당길 것"
  • 바이오솔루션 "헬릭스미스 인수로 카티라이프 美 진출 앞당길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이 헬릭스미스(084990) 인수로 국산 골관절염 신약 ‘카티라이프’의 미국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은 이날 365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헬릭스미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인수 배경으로 카티라이프의 미국 시장 조기 진출을 꼽았다.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신약 임상 3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현재 바이오솔루션이 필요로 하는 CRO(임상시험대행)와 CMO(위탁생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티라이프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다.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헬릭스미스는 이미 미국에서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신약 3개를 3상까지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통해 자체 임상수행능력은 물론 CRO 및 CMO 관리 능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 글로벌 임상팀을 활용해 미국 임상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솔루션은 향후 카티라이프 수요 증대, 위탁생산 주문에 따른 GMP 시설 확장에 있어 헬릭스미스가 보유한 설비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 세포치료제 GMP 생산 시설(CGT Plant)을 활욯해 본격적인 CDMO (공정개발 및 생산 위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헬릭스미스 사옥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최신식 동물실험실이 있는데 향후 당사의 조직모델 GLP와 접목된 CRO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1분기 안으로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수술 후 48주 간 경과를 관찰한 중간평가다. 96주간 관찰한 최종 결과는 2025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연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2019년 9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2023.12.21 I 석지헌 기자
위니아, 경영정상화 위해 M&A 추진…내년 1월 매각 공고
  • 위니아, 경영정상화 위해 M&A 추진…내년 1월 매각 공고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위니아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M&A)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다.(사진=위니아)위니아는 지난 19일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하고 신속한 M&A 절차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 선정은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이다.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해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하고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서다.매각 추진은 회생계획 인가 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한다. 내년 1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같은 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2∼3월에 양해각서(MOU)와 투자계약을 체결해 회생계획을 조기에 종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삼일회계법인은 매각 대상의 가치평가와 주요 현안 분석을 통해 최적의 M&A 방안을 마련하고, M&A 절차 전반에 걸쳐 자문을 지원한다. 또 신속한 M&A 진행으로 임직원 고용안정과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위니아는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생산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혁표 위니아 법률상 관리인 대표이사는 “이번 M&A 진행은 신속한 기업 회생절차의 일환으로 김치냉장고 딤채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조민정 기자
밸로프, '크리티카: 제로' 글로벌 공식 사이트 오픈
  • 밸로프, '크리티카: 제로' 글로벌 공식 사이트 오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밸로프(33152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크리티카’를 새롭게 보완한 버전인 ‘크리티카: 제로’의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공식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벨로프)밸로프는 크리티카: 제로 공식 사이트에서 게임의 최신 정보와 게임의 최신 개발 상황을 제공한다. 또한 플레이어 혜택에 따른 다양한 보상과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으며 오픈 날짜는 크리티카: 제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2013년에 출시한 크리티카는 한국을 비롯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서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및 누적 2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지난 1월 밸로프가 해당 지적재산(IP)를 인수하고, 보완을 거쳐 ‘크리티카: 제로’로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는 내년 초 게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에 오픈할 크리티카: 제로는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을 타겟으로 론칭할 계획으로, 중화권 서버, 아시아 서버, 북미·남미 서버, 유럽 서버 등 4개의 서버 군을 준비할 계획이다.기획을 맡고 있는 이주영 벨로프 팀장은 “크리티카: 제로는 전투 밸런스 개선 및 노후화된 시스템 개선에 집중을 했다”며 “리온 황금 노을 항구에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특수 던전을 구성함으로써 게임 플레이어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밸로프 관계자는 “개발팀은 지난 6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리티카의 유저들에게 다양한 의견 및 개선 건의를 들어왔다”며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스템 개선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기존의 게임보다 훨씬 큰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1 I 이용성 기자
산타랠리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뉴욕증시, 하락 마감
  • 산타랠리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뉴욕증시,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산타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하락 마감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시장 과열에 고점 부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상승.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떨어진 채 마감. -펀더멘털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산타랠리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소비자신뢰지수 두달 연속↑-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달의 101보다 상승. 두달연속 상승세.-이날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104.5도 웃돌아.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에 덜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 데이터.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라 주택시장도 살아나는 모습.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8% 증가한연율 382만채로 집계.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8% 감소한 376만채를 웃돌아.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6.95%로 8월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하락.◇홍해 군사 위협 여전…국제유가 사흘째 상승-국제유가는 사흘째 상승세.-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38%) 오른 74.22달러에 마감.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Houthi)의 군사 위협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공급난 우려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워너브라더스-파라마운트 M&A 초기 협상 중”-미국의 미디어공룡 중 하나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경쟁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美경제TV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파라마운트글로벌 CEO인 밥 바키시가 19일 만나 M&A 윤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파라마운트글로벌은 최근 ‘스트리밍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파라마운트글로벌은 회사 이름을 딴 영화 스튜디오와 방송 네트워크 CBS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어.-이 소식에 20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5.66% 하락한 반면 파라마운트 주가는 저점 대비 소폭 반등하며 2.02% 하락한채 마감. ◇10% 넘던 英물가상승률 3.9%로 ‘뚝’-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전월의 4.6%에서 0.7%포인트나 떨어지며 3%대로 내려온 것.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시장 예상 물가상승률은 4.4%였는데 이보다 크게 하락. -10%에 달했던 물가가 잡히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역시 내년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11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 두 달째 하락-2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하락. -10월 0.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국회,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임시국회에서도 예산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오다 전날 극적으로 합의.-여야는 국회 예산 심의로 정부안 대비 4조2000억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연구개발(R&D) 예산은 6000억원을 순증하고, 새만금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을 증액하기로 함. 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도 3000억원 반영.◇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연매출 3조원 돌파-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혀. -단일 점포 기준으로 연 매출이 3조원을 넘긴 백화점은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에 불과.-국내에서는 신세계 강남점이 처음이며,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1초에 23만원씩 판매해야 가능한 수치. -강남점은 2000년 개점 이후 10년 만에 당시로서는 최단기간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9년에 국내 최초로 ‘2조 클럽’에 가입. 이어 4년 만엔 올해 3조원의 벽을 넘어서.
2023.12.21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2600선 회복…"기존 주도주 추종·수급 빈집 찾기"
  • 코스피, 2600선 회복…"기존 주도주 추종·수급 빈집 찾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석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증시의 연말 랠리 기대가 커지면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추세적 추종과 수급 ‘빈집’ 찾기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코스피가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2614.30, 코스닥이 0.55% 오른 862.98을 기록한 점을 짚었다. 내년 금리 인하와 연착륙 기대가 바탕이 된 연말 랠리가 진행되며 주가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 연은 총재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경계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 시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스닥은 9일 연속 상승,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6번의 미국 기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도 랠리에 대한 베팅과 환율 하락도 더해져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가 유입됐고 당일 선물 순매수 규모는 1만8000계약에 달한다. 금융투자의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도 유입되며 대형주 중심의 강세를 시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글로벌 증시와 대조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심리 위축과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집중된 영향이다.안도 랠리에 대한 베팅이 확대되면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운송, 기계, 자동차, 헬스케어, 반도체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 운송은 하림의 HMM(011200) 인수 결정과 항행 제한으로 해상운임 상승, 중국 직구 수혜(육운), 여객 회복(항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는 금리 하락으로 자동차 수요 반등 기대 및 올해 호실적에 따른 연말 배당 수요도 유입됐다. 헬스케어는 학회 및 임상 기대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테마주는 신재생에너지(금리 하락, 트럼프의 콜로라도 예비선거 출마 불가 판결), 로봇(12대 국가전략기술 확정), 토스(상장 추진) 등이 부각됐다. 최 연구원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추세 추종과 동시에 비교적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수급이 비어있는 ‘빈집’ 찾기도 나타나고 있다”며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움직임과 동시에 프로그램 수급이 유입되면서 소외 업종의 수급 상황이 개선된 영향으로도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안도 랠리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면서 ‘빈집’ 찾기 움직임은 지속될 수 있다”며 “최근 신규 상장 종목의 급등 현상이 개선된다면 추가적인 수급 상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3.12.21 I 이은정 기자
美 대형미디어 빅딜?…"워너브라더스-파라마운트 초기 협상 중"
  • 美 대형미디어 빅딜?…"워너브라더스-파라마운트 초기 협상 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미디어공룡 중 하나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경쟁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인수·합병(M&A)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美경제TV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와 파라마운트글로벌 CEO인 밥 바키시가 19일 만나 M&A 윤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파라마운트글로벌은 최근 ‘스트리밍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회사 이름을 딴 영화 스튜디오와 방송 네트워크 CBS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파라마운트글로벌은 지주회사인 내셔널 어뮤즈먼트가 지배하고 있는데 여기 최대주주가 미디어 거물인 고(故) 섬너 레드스톤의 딸인 샤리 레드스톤이다. 그녀는 최근 영화제작사인 스카이댄스 미디어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하는 등 적극적인 지분 매각 행보를 보이고 있다.2022년 워너 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자슬라브 CEO가 회사를 이끌면서 비용 및 부채 절감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고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소식에 20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5.66% 하락한 반면 파라마운트 주가는 저점 대비 소폭 반등하며 2.02% 하락한채 마감했다.
2023.12.21 I 김상윤 기자
  • [생생확대경]팬오션과 다른 HMM…또다른 '신의 한수' 되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팬오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HMM의 경쟁력을 높여 ‘승자의 저주’ 우려를 씻어낼 것이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최근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주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인수 이후 HMM의 경쟁력 하락은 물론 그룹 전체까지도 어려워지는 승자의 저주가 일각에서 제기된 데 대한 반응이다.김 회장은 팬오션 인수 이후의 운영경험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팬오션을 경영해보니 욕심부리지 않고 ‘지속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팬오션 인수 때도 승자의 저주 이야기를 들었지만 1년 뒤에는 신의 한 수로 바뀌었다”고도 했다.하림에 대한 우려는 작은 기업이 더 큰 기업을 인수하면서 가져올 수 있는 당연한 우려다. 하림의 자산규모는 17조원으로 HMM의 25조8000억원에 크게 못미친다. 여기에 하림은 보유 현금 10조원의 60% 이상을 인수에 사용해야 하는데 서울 양재동 물류단지 개발사업 등으로 실제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수천억원에 불과하다. 시중은행들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았고, 대규모의 팬오션 유상증자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매각주체에 제안했던 HMM 영구채 주식전환 유예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특히 하림이 강조하는 팬오션 인수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2015년 하림은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인수금액 1조80억원의 절반 이상인 5680억원을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하지만 HMM은 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또 팬오션을 2015년 연매출 1조7600억원에서 지난해 6조4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웠지만 인수 당시엔 이미 기업회생절차로 대부분의 부채를 정리한 상태였다.아울러 팬오션은 벌크선 운용사로 컨테이너선 운용은 또 다른 세계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내년부터 해운시장 불황이 예상되는데, 덴마크 머스크와 이스라엘 짐라인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영업적자에 직면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초 5000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100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하림과 인수전에 뛰어든 공동 주체인 JKL파트너스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앞서 하림은 매각주체에 HMM 영구채 주식전환 유예와 함께 JKL파트너스의 5년 주식보유 조건을 예외로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위해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HMM의 지분을 사모펀드가 일정 차익을 내고 털어내는 것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인수전에서만큼은 예외인 것으로 보인다. 무리한 인수라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오는 데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뒤 위기를 맞았고, 웅진그룹이 극동건설을 인수한 뒤 해체된 사실을 떠올리고 있다.승자의 저주가 거론되는 것이 하림 입장에서는 서운하겠지만 그만큼 잘 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섞인 게 사실이다.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최종 인수까지 성공한다면 부디 국적해운사인 HMM의 오래전 위상을 되살려주기 바란다.
2023.12.21 I 김혜미 기자
IPO 시장 ‘활기’에 공모주 청약 사기 기승…금감원 “사칭 주의”
  • IPO 시장 ‘활기’에 공모주 청약 사기 기승…금감원 “사칭 주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에코프로머티(450080)와 LS머트리얼즈(417200) 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온기가 감돌자 공모주 청약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IPO를 진행 중인 회사를 사칭해 청약 사기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20일 “최근 IPO가 진행 중인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를 통해 실제 공모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에 청약을 권유하고 개인정보와 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힘스와 관련 실제 회사 홈페이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본 청약 전에 공모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청약을 권유하고 이름과 전화번호 기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이에 현대힘스는 수사기관과 금감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신고했고, 공식홈페이지에 ‘사전공모 신청 사기 주의 안내’를 전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금감원은 IPO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신고서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IPO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청약 기간에 인수인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 전에 사전청약이나 발행사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청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의 권유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이뤄지고, 그 외의 방식을 통한 투자권유는 불법”이라며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한 투자 권유에 응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증권신고서 등의 공시 없이 기존 주식에 대한 투자 권유 또한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0 I 이용성 기자
비은행 유동성 위기 막는다…내년 금융그룹도 LCR 규제 도입
  • [단독]비은행 유동성 위기 막는다…내년 금융그룹도 LCR 규제 도입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에만 적용하고 있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내년 8개 은행지주에도 도입된다. 저축은행 등 비(非) 은행 자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특히 5대 금융지주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위기를 막은 일등공신인 ‘RRP 계획’(자체정상화·부실정리계획)에도 지주 차원의 LCR을 반영해야 한다.◇비은행 자회사 유동성 지주가 통합 관리(사진=연합뉴스)20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당국은 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 등 8개 은행지주(5대 금융지주+3개 지방 금융지주)에 LCR 규제를 내년 중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국은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을 개정해 경영지도 비율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현금유출액 대비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의 비율이다. 30일 이내에 100억원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95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은 은행에만 95% 비율로 적용 중이다.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적용 대상이 아닌 보험회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대부분 비은행 자회사의 유동성을 지주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 각 비은행 자회사들이 LCR 비율을 맞출 필요는 없지만, 은행과 비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유동성 총합의 LCR을 지주가 맞춰야 한다. 다만 지주들은 자회사 간 신용공여를 통해 자체적으로 비은행 LCR을 일정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LCR 규제를 은행지주로 확대 도입하는 것은 비은행 자회사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서다. 비은행 업권에도 제각기 유동성 규제가 있지만 LCR 규제는 단기 유동성 관리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정 비은행 자회사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빠지는 것을 예상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론 비은행 위기가 은행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 금융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이다.◇CS 파산 막은 RRP, 국내도 강화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는 자체정상화 계획을 수립할 때도 지주 LCR을 반영해야 한다. 지금은 은행은 LCR, 비은행 중요 자회사는 원화 유동성 비율을 반영하고 있다.RRP는 금융회사가 수립하는 자체정상화 계획과 금융당국이 설정하는 부실정리 계획을 의미한다. 자체정상화 계획은 금융회사가 파산 등 위기를 가정하고 세우는 일종의 ‘컨틴전시 플랜’이다. 금융위원회는 5대 금융지주와 산하 은행 5곳에 자체정상화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당국은 특히 감독행정을 통해 5대 금융지주에 LCR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주 LCR을 발동 지표에 포함하고, 발동 요건으로도 설정할 방침이다. 현행 자체정상화 계획상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비율 등을 발동 지표로 두고, 이러한 지표가 일정 수준을 벗어날 경우 발동 요건으로 ‘위기징후’, ‘위기’ 등을 판단해야 한다.당국이 이러한 방침을 세운 것은 ‘고유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존하는 시장 리스크와 별개로 고유 업무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언제든 닥칠 수 있고 이에 상시 대비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자체정상화 계획을 세울 때 가정하는 위기는 ‘고유 위기’, ‘시장 위기’, ‘결합 위기’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이중 고유 위기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정상적임에도 금융기관 단독으로 위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회사 고유 업무에 따라 발생한 위기, 자본 및 유동성 위기가 이에 해당한다.올해 초 CS 사태가 고유 위기로 발생한 대표 사례다. CS는 자산운용 등 고유 업무에서 리스크가 노출됐다. 그 결과 사태 발생 1년 전부터 ‘CS 위기설’이 돌았다.CS 사태를 큰 위기 없이 넘길 수 있었던 것은 RRP 덕이었다. 금융위는 지난 6월 고위 당국자를 스위스로 출장을 보내 CS 정리 과정을 살펴보게 했고, UBS가 파산 위기에 놓인 CS를 인수하기로 빠르게 결정한 것은 CS와 현지당국이 수립해놓은 RRP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현지에서 확인했다. CS 위기설이 돌았을 때부터 RRP가 작동됐고, 자체정상화에 성공하진 못했으나 적어도 파산은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RRP 운영이 부실했다면 UBS의 인수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도 현지에서 나왔다.CS와 현지당국이 RRP에 지주 LCR을 도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여러 위기 상황을 가정해 발동 지표를 다양화한 결과라고 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국 관계자는 “지주 LCR은 통합 지표로서 그룹의 위기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대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당국은 금융산업구조개선법과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법률은 자체 정상화 계획을 제출한 이후 금융기관의 영업이나 조직구조 변동 등 ‘중대한 사항’이 변경된 경우 변경내용을 반영한 계획을 다시 세우도록 하고 있다. 작은 조직개편도 중대한 사항에 해당하는지 등 판단 기준을 구체화한다는 게 당국 계획이다.
2023.12.20 I 서대웅 기자
연초효과 잡아라…발행시장 ‘물밑 경쟁’ 치열
  • [마켓인]연초효과 잡아라…발행시장 ‘물밑 경쟁’ 치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공모채 시장은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문을 닫았지만 증권사들의 딜(Deal) 수임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10~11월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 내년 초로 발행을 미룬 기업들이 많아 이를 차지하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AA-), 한화솔루션(009830)(AA-), KCC(002380)(AA-), 롯데쇼핑(023530)(AA-), HL만도(204320)(AA-), 한화(000880)(A+) 등이 오는 1월 3일부터 차례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업계에서는 회사채 주관계약 경쟁이 한층 더 심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년 1월 초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한다면, 이달 내에 주관사 선정 절차 및 주관 계약을 마쳐야 한다. 올해 연말 발행을 준비했다가 내년 초로 발행을 미룬 기업들이 많아 딜을 따오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금융전담역(RM, Relation Manager)들의 움직임이 바빠진 것이다.그간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빅3로 불리는 전통 강자들이 채권발행시장(DCM) 주관계약에서 우위를 점해왔으나, 올해부터 변화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외에도 여러 개의 증권사가 회사채 발행에 공동 주관사단으로 들어가고, 각자 인수해서 파는 방식이 크게 늘었다.실제로 1월 초 수요예측을 앞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곳의 주관사(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와 10곳의 인수단(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을, 롯데쇼핑은 8곳의 주관사(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와 4곳의 인수단(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을 꾸렸다.고금리 상황에서 투심이 불확실한 데다 증권사들이 DCM 시장 강화에 공을 들이면서다. 증시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증권사들이 DCM 등 다른 부서를 통해 수익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증시 흐름도 지지부진하다보니 돈이 몰리는 부서로 자연스레 눈이 가기 마련”이라며 “발행시장은 과거 빅3가 독점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증권사들이 DCM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주관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답했다.기업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판단하에 내년 초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 -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축소 흐름을 보이며,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통상 기업의 신용 위험이 작아졌다는 걸 의미한다.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73.4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초 83.5bp까지 상승했으나 두 번의 FOMC 이후 미국채 금리 레벨이 낮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12.20 I 박미경 기자
국내 BT 기업 바이오노트, 수원 광교에 R&D센터 새둥지
  • 국내 BT 기업 바이오노트, 수원 광교에 R&D센터 새둥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바이오 콘텐츠와 동물용 진단기기 연구·개발 기업 ㈜바이오노트가 수원 광교지구에 업무시설 및 R&D센터를 신설한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2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2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광교지구 내 업무시설 및 연구개발시설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원시)협약에 따라 바이오노트는 광교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생산시설을 제외한 주요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을 수원시로 이전한다. 또 시설 내 관련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지원시설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수원시는 바이오노트의 R&D센터 신축 이전을 위해 3084㎡ 규모 부지를 공급하고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한다. 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바이오노트는 민선 8기 수원시의 1호 유치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 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내 최대 주주다. 2003년 설립 후 체외 진단기기와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진단 시약 제품을 연구·개발·제조·유통하고 있다.해외 80여 개국 120여 딜러와 영업망을 구축하고, 미국과 중국에 현지 직영 거점을 운영 중이다. 2022년 코스피에 상장했고, 2022년 연 매출 4797억 원, 당기 순이익 307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과거 사스, 에볼라,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진단 시약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바이오노트 이전 예정인 부지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전 예정 부지와 인접해 있다. 수원시는 바이오노트의 세계 최고 항원, 항체 개발 생산 능력과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023년 2월 인수한 미국진단기업 메리디안(Meridian)사의 영업·유통 역량이 합해져 영업·제품·생산 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준 시장은 협약식에서 “사람과 동물 진단 관련 독보적 기술을 지닌 바이오 노트가 광교지구 바이오클러스터를 그리는 그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20년 전 처음 기업을 시작한 수원시에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을 이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원에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산·학·연 협력을 활발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2.2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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