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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엔원에너지, 美 염호 인수자금 100억 추가 확보 “IRA 시행 수혜 노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엔원에너지(270520)가 미국 염호 인수 및 생산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100억 원을 추가 투자유치한 뒤 신규 염호 확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지엔원에너지는 전날 스왈로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사 보유 현금과 엑스트라릿의 유증 그리고 전환사채 발행예정금액을 모두 합치면 약 1000억원가량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직접추출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했다”며 “이스라엘의 뛰어난 리튬직접추출 기술을 확보한 만큼 미국의 염호 인수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3일 이스라엘의 엑스트라릿(Xtralit)에 1500만 달러(약 194.3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이후 지분율은 29.88%로,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번 투자는 엑스트라릿이 미국, 아르헨티나, 요르단, 터키 등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리튬직접추출을 하고 있어서다. 이미 이스라엘 연구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염호 확보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지엔원에너지는 미국 그레이트 솔트호에서 리튬직접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고, 미국 브롤리시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오마트 지열발전소가 보유한 지열수는 기존 염호 대비 리튬함유량이 많고, 인근 지열발전소에 비해 지열수의 매장량도 풍부하여 리튬추출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라며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자체 실사가 진행 중이며, 실사 이후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지엔원에너지의 리튬 추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IRA는 전기차 구매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규정하고 있다. 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올해부터 배터리의 핵심 광물은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국가에서 최소 40% 이상 조달해야 한다. 또 2025년부터는 우려국가(FEOC)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해서는 안된다. 이 관계자는 “IRA의 세부지침에 맞춰 미국 염호 인수, 리튬 생산시설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리튬 조달처가 호주, 칠레로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산 리튬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염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MZ 의견 듣겠단 尹, 근로자 대표할 길 터줘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MZ 의견 듣겠단 尹, 근로자 대표할 길 터줘야-尹, 양곡법에 첫 거부권 행사-곽재선 회장 “아프리카·남미시장 개척할 것”-삼성 4.1조 투자…아산에 OLED 초격차 거점 만든다-[사설]정권 따라 흔들린 4대강 사업, 과학이 최우선 잣대여야-[사설]소비자물가 두 달째 둔화, 아직 마음 놓을 때 아니다△종합-첫 외국인 감독 선수 몸값 10억 회장님의 이유있는 비상-BTS 공백무산…지민, K팝 새역사 썼다-전국에 반가운 봄비…산불지역 산사태 주의△논란 지속되는 근로시간제 개편-“中企선 집중근로 뒤 휴무 불가능” vs “대기업은 유연근무 정착해 무관”-“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필요…이제라도 공론화 집중해야”-고용부, 노동개혁 컨트롤타워 구축…노동개혁정책관 신설△KG모빌리티 비전 테크 데이-전기차 4종 2년 내 출시…2030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기술 확보-“상생으로 거듭난 노사관계, 미래차 경쟁력 밑거름 될 것”-토레스 EVX엔 “일 냈구나”…콘셉트카엔 “이대로만 나와다오”△종합-日 전철 안밟고 中 추격 뿌리친다…尹-JY ‘디스플레이 초격차’ 의기투합-7월부터 은행·보험에 맡긴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전략작물직불금 늘리고 소비촉진 대책 마련해야”-고공행진 근원물가에 유가까지…물가 상승폭 줄었지만 악재 ‘줄줄이’△나라빚 첫 1000조 돌파-허리띠 졸라맸지만 나라살림 적자 117조 ‘역대 최대’…“재정준칙 시급”-“세수 부족, 세계잉여금 활용해 대응”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2022년 실적 결산-3高에 영업이익 ‘뚝’…코스피상장사, 1000원 팔고 고작 46.7원 남겼다-요금 인상 제한에…한전·가스公 부채비율 500% 육박-10곳 중 7곳 흑자…2차전지·IT 덕에 웃었다△정치-여야 원내대표, 민생법안 우선처리 ‘유종의 미’ 거뒀지만…지뢰밭 여전-與 원내대표 ‘수도권 4선 vs TK 3선’-‘성인 누구나 1000만원’…기본대출 다시 꺼낸 이재명-“중대재해법 효과 의문…재검토 해야”-‘징용 해법 무효’ 7만명 서명△경제-내년 최저임금 1.2만원…업종별 차등 절대 불가-“유가 6월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AMRO, 올해 韓 성장률 전망 1.7%로 낮춰-무보, 국내기업 참여 앙골라 태양광 발전사업에 4300억원 지원△금융-‘언제 꺾일지 모른다’…호실적 행진에도 불안한 금융지주-연 금리 8% 주는 적금 출시 하나은행, 다자녀가구 지원-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상시검사·현장검사한다-은행권, 상생보따리 이어…상반기에만 1500명 채용△글로벌-“사우디와 전략적 파트너”…감산에도 수위 조절 나선 美-美 틱톡 때리기에도…매출 30%↑-‘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로레알이 3.3조에 인수-핀란드, 75주년 중립국 지위 버리고 나토 가입-中, 배터리 특허 절반 이상 보유…‘특허 공룡’ 부상-애플도 못 피한 감원 한파 실적 악화에 소매점 인력↓△산업-美 IRA에 ‘공급망 블록화’ 심화…‘미·중 이원화’ 전략 짜는 K배터리 -“韓, G8 참여 위해 美가 역할 해달라”-“금요일 정오 칼퇴” 탄력근무로 인재 확보 나선 포스코퓨처엠-현대오토에버·아비커스, 자율운항 보트 시장 개척△ICT-한국형NASA 연내출범 카운트다운…‘과기부 산하’ 논란이 발목 잡나-AI스타트업 파이온코퍼, 105억 투자유치-상폐 발표 전 코인 폭락 반복…디지털투자보호법 서둘러야-네이버 블로그로 학습한 서치GPT, 지식재산권 논란 없을까△산업-5년간 6750억 투입…위축된 원전 중소기업 살린다-“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15개 중기 단체 역설 -장남의 ‘아워홈 흔들기’ 계속될까-고물가에 MZ이탈…골프웨어 인기 ‘뚝’△증권-해외 ‘러브콜’에 기지개 켜는 방산주-중소형주 랠리에도…바이오 새내기株 ‘시들’-美IRA 수혜 기대감에…SKIET, 8만원 돌파 △증권-행동주의 공격에…DB그룹 ‘지주사 전환’ 골머리-‘초우량채’ SKT, 1.2조 뭉칫돈-SK하이닉스 ‘2.3조 교환사채 발행’에 엇갈린 투심-거래소, 코넥스 활성화 박차…1000억 규모 ‘스케일업 펀드’ 결성△부동산-전세 사기 등 서민 피해 느는데 공인중개사 징계 ‘솜방망이’ 그쳐-“현관문·도어록까지…옵션 비용 1억 더 내래요”-“우리가 먼저”…단지간 재건축 추진 경쟁붙은 목동-서울 ‘청년안심주택’ 임대료·관리비 더 내린다△건강 -절개 없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통증 줄이고 빠른 일상회복 돕는다-사고 후 어지럼증 지속…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소변 때문에 잠 깰 땐…저녁 8시 이후 수분섭취 줄여보세요△북-전기차 주역, 테슬라·中 아닌 ‘K배터리’-‘산재 1위’ 배달플랫폼의 구조적 모순-한일 갈등 해법 ‘역사 인식 차이’를 좁혀라△오피니언-고정금리대출의 역습-디지털금융 시대, 기술 못 쫓아가는 제도-왜 업계서도 ‘청년 펀드가 뭔가요’ 소리 나오나 -서유라 ‘사랑의 신화’△피플-7000원으로 누군가의 삶 바꿔줄 수 있어요-“단순 경력 아닌 성과 중심 고급개발자 돼야”-한국아동문학학회 새 학회장에 최경희 전주교대 교수-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주한인도대사와 금융협력 논의-‘밤안개’ 원로가수 현미 별세…향년 85세-한국지반신소재학회 회장에 명지전문대 유승경 교수-최우수조종사에 F-15K 원중식 소령…원인철 전 합참의장 아들△사회-‘대필·표절’ 新난제 받아든 대학가 “챗GPT악용 않겠다” 서약 받는다-홍성 산불, 145ha 태우고 53시간 만에 잡혀 -4대강보 수위 조절 쉬워진다 -“건보 지속성 위험…병원 가기 어려운 시대 올 수도”-이상민 측 “전국에서 일어나는 일 어떻게 다 대응하나”
- 강스템바이오텍, 올해 CDMO 2배 성장 자신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지난해 바이오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매출이 4배 가량 급증한 가운데 올해도 장밋빛 전망을 예고했다. 잇단 수주를 통해 매출도 전년 대비 최소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난해 CDMO 매출은 8억4000만원(전체 매출액 대비 5.1%)으로 2억2000만원(1.8%)을 기록한 전년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아직 매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도 최소 20억원 이상 매출을 내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5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20년 12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함께 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CDMO 사업을 개시했다. CDMO 시장에서는 ‘능력 입증’이 중요하다. 제품의 생산, 공급을 믿고 맡길만한 레퍼런스를 갖춰야 수주 계약도 원활히 이뤄진다는 것이다. CDMO 시장에 뛰어든 지 2년여밖에 되지 않은 강스템바이오텍이 비교적 단기간에 매출을 낸 건 줄기세포 임상 경험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 회사는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류마티스 치료제 임상2b상, 골관절염 치료제 1·2a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제대혈 줄기세포로 임상을 직접 진행했을 뿐 아니라 이를 첨단 GMP시설에서 제조한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공정개발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세포 생산부터 의약품 생산기획, 개발, 상용화까지 모든 신약개발 과정에 대해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고객사인 프리모리스의 창상 치료제 후보물질 ‘PMS-101’에 대한 세포은행 구축부터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생산,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및 품질시험까지 진행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자사의 줄기세포 대량생산 기술을 적용, 엑소좀 GMP 대량생산에 적합하도록 CMO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PMS-101의 100ℓ급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프리모리스는 어느덧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진입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대혈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창상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국내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CDMO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고객사가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강스템바이오텍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지금까지 창상치료제와 안과용 윤부줄기세포치료제, 만성척수손상 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기반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4건의 신약개발 CDMO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치료제 CDMO 시장은 기존 항체 의약품 CDMO 시장보다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기존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생산규모의 20% 가량만 CDMO 서비스를 활용하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는 50% 이상이 CDMO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은 대부분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고 있어 CDMO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여기다 특화된 공정 기술과 설비를 필요로 하고 제조부터 투여까지 복잡한 물류가 수반되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높다. 일단 이 시장에 진출한 기업에는 블루오션인 셈이다. 국내 대형 바이오 업체들도 세포치료제 CDMO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SK팜테코는 M&A를 통해 프랑스 세포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 올해부터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롯데지주(004990)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세포치료제 분야로 생산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자체 기술 확보를 통해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들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대형 수주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국내 중소형 바이오텍을 타깃으로 한다. 세포치료제 CDMO 중에서도 줄기세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시장 공략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2021~2022년 초까지 수주를 받아 공정개발이 이뤄졌고 2022년 후반 제조, 신규 수주 추가가 이뤄지면서 빠르게 매출로 인식됐다”며 “진입장벽이 높은 제대혈 줄기세포로 임상을 진행 중인 점, 첨단 GMP 시설에서 다년간 제조 경험, 세포은행 구축 경험 등이 고객사들 만족도를 얻으면서 앞으로도 빠르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본업인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투약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 투약환자는 260명을 돌파해 투약 완료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국내에서 총 30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앞서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환자 197명이 참여한 임상 통계분석에서 안전성은 확보했으나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임상 3상은 의약품을 동결 제형으로 공급하고 전통 세포 해동기를 통해 병원에서 투여 직전 해동할 수 있도록 해, 세포 활성도가 극대화된 상태에서 투여된다. 회사는 오는 5월까지 투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톱라인 데이터를 확보, 2024년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받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