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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 “온워드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온워드(Onward·앞으로 나아가는)!’를 경영 방침으로 삼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현실적인 도전 과제들을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전술을 갖춰 목표를 달성하고자 적극적으로 나가겠습니다.”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날 백 대표는 지난해를 두고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던 중 급작스러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식량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파른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세계 경제 침체 상황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9756억원, 영업이익액 1조1477억원이라는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위기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꾸준히 개선을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2월 주요 합성고무제품 중 하나인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6만톤(t) 증설을 완료했다. 금호폴리켐의 기능성 합성고무(EPDM) 제품도 지난해 2분기 1만t 증설을 끝냈다. 올해는 금호피앤비 에폭시 수지 제품 6만t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펼쳐지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국제연합(UN) 플라스틱 협약 등 관련 규제가 강화하고, 이러한 규제가 보호주의 장벽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어 기존 생산방식, 수출구조를 기반으로 한 사업 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이러한 힘든 조건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며 더욱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 동력 선제 기회 모색 △ESG 전략 구체화·추진 가속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 미래성장동력 3대 영역을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바이오, 고부가 스페셜티 부문으로 설정했다”며 “저평가된 기업을 선제 발굴하고 철저하게 검증해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도 보통주 기준 5400원, 우선주 기준 545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백 대표는 “회사 규모가 커진 만큼 분기별로 컨퍼런스콜을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해당 컨퍼런스콜 녹음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 투자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한 주주의 요청에 “IR팀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년간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이번 주주총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지분 8.87%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 저스템, 작년 매출 461억… 사상 최대 실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저스템(417840)은 지난해 매출액 461억원, 영업이익 71억, 당기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0.2%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 IDM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구조적 불황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수율 개선 제품인 BIP(Built In Purge) 매출이 2021년 대비 150% 증가했고, 디스플레이 6.5GH 진공물류 장비 공급도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저스템은 지난 20일 플라즈마 전문기업인 플람을 인수합병(M&A)했다. 플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플라즈마 세정 모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특화된 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60도 이하 저온공정을 가능하게 만들어 기존 열변형을 제어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스템 관계자는 “플람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금리인상 끝나간다"…美 FOMC 결과 소화 나스닥 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은행권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예금 보호 언급을 다시 하며 그나마 투심을 지지했다.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나스닥, 1% 상승 마감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3만2105.2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3948.7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1% 오른 1만1787.40을 기록.-국제유가는 경기 하강 우려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33%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 ◇스위스·英 금리 인상 강행-스위스와 영국 역시 금융 불안에도 금리 인상을 강행. 이번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해석이 가능.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를 겪은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1.00%에서 1.25%로 50bp 인상. -SNB 금리는 지난해 9월만 해도 -0.25%였으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파고 여파에 75bp 인상 자이언트스텝까지 강행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4회 연속 금리를 올려.-금융 불안 못지 않게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다고 본 것.-영국 영란은행(BOE) 역시 금리를 4.00%에서 4.25%로 25bp 인상. 현재 금리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영국은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훨씬 상회한 10.4%로 나올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심각.◇은행권 위기發 침체 우려에 은행株 약세-유동성 위기설이 돌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6.00% 폭락. JP모건체이스(-0.27%), 뱅크오브아메리카(BoA·-2.42%), 씨티그룹(-0.59%), 웰스파고(-1.59%)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도 하락.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2.78% 내렸고, 뉴욕 증시에서 UBS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6.03% 떨어져.-은행권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은행권 위기가 신용 요건 강화와 대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는 것. -파월 의장은 전날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지금 말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며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없었다면 연착륙 가능성이 컸겠지만 그 가능성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언급. 이전에 보였던 연착륙 자신감과는 톤.(사진=AFP 제공)◇미 노동시장 여전히 과열-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000건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9만8000건)를 하회.-20만건을 밑도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9만건으로 1만4000건 늘어.◇옐런, ‘포괄 보험’ 언급 하루만에 “긴급 조치 또 가능”-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 이후 금융시장 불안을 두고 “우리가 취한 조치는 미국인들의 예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한다”며 “필요하다면 긴급 조치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밝혀.-전날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는 ‘포괄 보험’(blanket insurance)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지 하루 만이다. 금융시자의 불안 심리를 안정화 시키려는 의도로 읽혀.◇중국발전포럼 25일 개막-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최.-발전포럼 측에 따르면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30명, 국유기업 및 금융기구 책임자 20여명이 참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아람코, 화이자, 쉘, 메르세데스-벤츠, 알리안츠, 네슬레, HSBC,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CEO 100여명도 함께 할 예정. ◇北, 21~23일 수중핵전략무기 훈련 -북한이 지난 21~23일 수중핵전략무기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혀.-신문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주장.
- "금리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한숨돌린 부동산PF 자금시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이 ‘레고랜드 충격’을 극복하고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브릿지론 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건설사들도 적극적인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위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고금리로 부동산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미분양 위험지역 확대 및 미입주 위험 증가 등으로 건설업계 우발채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15% 치솟던’ 브릿지론 금리, 한자릿수로 떨어져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론 절대금리는 작년 레고랜드 사태 직후만 해도 15%로 치솟았지만, 최근엔 8~9% 수준으로 낮아졌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장’은 최근 브릿지론을 3개월 연장하면서 금리가 8~9% 수준으로 낮아졌다. 작년 12월 19일 브릿지론 연장할 때 금리는 12%였지만 3개월 지난 지금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 직후에 비하면 현재 자금시장 상황이 많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실제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가진 ‘회사채, 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 회의’에서 “회사채·단기금융시장이 작년 하반기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 개선세가 확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회사채 스프레드는 작년 11월 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의 크레딧(신용) 스프레드는 작년 11월 30일 17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에서 지난 1월 31일 99bp, 지난 2일 67bp로 떨어졌다.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 추이 (사진=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단기금융시장에서도 유동성 호조로 기업어음(CP)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 A1 기준 CP 3개월물 금리는 작년 12월 9일 5.54%에서 지난 1월 31일 4.52%, 지난 2일 4.02%로 낮아졌다.PF ABCP 금리도 작년 연말 수준에 비해 떨어졌다. 다만 PF ABCP의 경우 A2등급 이하 금리가 여전히 높고 자금 단기화가 심화하는 등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융위원회 측 의견이다.◇ “건설산업 PF 우발채무 대응력, 우려 수준 아냐”건설사 우발채무 대응력이 우려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발채무는 지금은 채무가 아니지만, 어떤 특정한 사태로 발생하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채무를 말한다.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건설산업의 ‘위험군 우발채무’는 전반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나이스신평이 적용한 ‘위험군 우발채무’ 기준은 △브릿지론의 경우 ‘미분양 위험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사업장 △본PF의 경우 분양률이 70%를 밑도는 사업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분양률이 70%에 못 미칠 경우 PF대출금 및 공사비의 상당부분이 원활히 회수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해서다.분석대상 건설회사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동부건설, KCC건설, HL 디앤아이한라(HL D&I 한라)로 총 11개사다.나신평은 브릿지론을 지역별로, 본PF를 분양률 기준으로 구분한 결과 위험군 우발채무 규모는 약 5조원(본PF 5000억원, 나머지 브릿지론)으로 산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분석대상 건설회사의 현금성 자산 총 규모가 12조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건설산업 전체적으로 위험군 우발채무에 대한 대응력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한 건설사별로 요주의 우발채무를 살펴본 결과 절대 규모가 큰 곳은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이었다. ‘요주의 우발채무’란 ‘일반도급 본PF와 일반도급 브릿지론(연대보증, 채무인수, 자금보충)’을 합한 금액을 뜻한다. (자료=건설산업연구원, 나이스신용평가 가공)연대보증, 채무인수, 자금보충 모두 PF 대출·유동화증권에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신용보강을 제공한 건설사가 상환부담을 지게 된다. 다만 현대건설은 약 3조3000억원에 이르는 브릿지론 사업장 중 90%가 서울에 있어서 대부분 위험군 우발채무에서 제외됐다. 롯데건설, 태영건설은 계열사 지원, 금융회사들과의 투자협약 체결 등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브릿지론 4조3000억원 중 1조4000억원(비중 32.5%), 태영건설은 1조1000억원 중 5600억원(비중 50.9%)이 위험군 우발채무로 분류됐다. ◇ 부동산 침체 장기화→우발채무 위험 높아질 수도롯데건설은 지난 1월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가 신용공여한 해당 유동화증권의 만기는 내년 5월까지 연장했다.전체 펀드 조성액(1조5000억원) 중 6000억원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3000억원), 롯데물산(1500억원), 롯데호텔(1500억원)이 분할해서 마련했다. 나머지 9000억원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이 선순위로 출자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월 관계사 티와이홀딩스로부터 4000억원을 차입(만기 2027년 1월)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안정적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이달 한국투자증권과 280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 상품 ‘태영건설·한국투자증권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태영건설이 8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2000억원을 납입해 조성한 뒤 태영건설이 진행하는 PF 사업 자금 조달용으로 활용한다. 이 펀드 자금은 회사가 신용보강한 PF 유동화증권 매입과 PF대출 차환에 활용될 예정이다.다만 고금리로 부동산경기 위축이 지속되는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미분양 위험지역이 늘어나 건설업계 우발채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홍세진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면 미분양, 미입주 확대로 현재 5조원인 위험군 우발채무가 요주의 우발채무 규모인 2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며 “신규 착공 사업장의 분양률이 낮을 경우 (건설사들에) 공사대금 미회수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발생하고, 추가적 재무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공개된 '유럽판 IRA'...주목해야할 수혜주는 '이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럽연합(EU)이 최근 발표한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초안을 발표하면서 수혜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다른 국가들도 EU의 정책 방향성을 참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폐배터리가 수혜를 입고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한다. ◇ 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수혜는 폐배터리株증권가에선 유럽판 IRA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폐배터리 관련주를 눈여겨보고 있다. 국내엔 에코프로(086520)와 성일하이텍(365340), 아이에스동서(010780), 코스모화학(005420) 새빗켐(107600) 등이 거론된다. 폐배터리 관련주는 유럽판 IRA가 2~3월 중 발표된다는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졌던 지난달부터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에코프로는 270.52% 상승했다. 성일하이텍은 57.02%, 아이에스동서와 코스모화학은 각각 18.97%, 103.26% 급등하고, 새빗켐도 26.84% 상승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들은 폐배터리 시장에 일찌감치 영역을 넓혀 폐배터리 관련주로 묶인다. 에코프로는 SK에코플랜트, 테스와 유럽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 공략하기 위해 지난 1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성일하이텍은 유럽에 공장을 세워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기 시작했고, 아이에스동서도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새빗켐은 2017년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해 비중을 늘리고 있어 관련주로 묶였다.앞서 EU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럽판 IRA로 불리는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NZIA)의 초안을 발표했다. 핵심원자재법은 오는 2030년까지 전략 원자재의 EU 연간 수요 대비 역내 채굴 10%, 제련과 정제 40%, 재활용 15%까지 확대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밸류체인별 수입 의존도를 65% 이하를 낮추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EU는 또 탄소중립산업법을 제시하면서 탄소중립 전략산업의 제조역량을 2030년까지 EU 연간 수요의 40%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태양광, 배터리, 풍력발전, 탄소 포집 등의 기술 등이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 폐배터리株 상승 흐름…“EU정책이 모멘텀 될 것”금융투자업계에서는 탄소중립산업법보다는 핵심원자재법을 살펴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내 주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 중에서는 지난해 2월 포트투갈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을 인수한 씨에스윈드(112610)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EU 역내에 생산시설을 갖춘 곳이 전무하기 때문이다.특히 EU의 핵심원자재법의 정책 방향성은 원자재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리사이클링을 통해 일정 부분을 자체 조달을 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여기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이 핵심이며 향후 전기차 등 배터리를 생산할 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추출한 원자재가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다. 국내 정부도 이 같은 흐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EU 핵심원자재법 및 탄소중립산업법 관련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에 기회 요인이 있다고 판단, EU와의 접촉을 늘려 우리 기업의 부담 요인을 줄이고, 기회 요인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EU의 핵심원자재법은 아직 초안으로 최종 법제화되기 전까지 1년가량이 남았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다른 국가들도 EU의 정책 방향성을 참고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EU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 대해 선도하면서 정책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이 안정화되기 위한 관점에서도 EU의 정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후 연말에 조정을 받았는데, EU의 정책이 다시 한번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