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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롯 전국체전' 1억 주인공은 진해성…2위 재하·3위 오유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진해성과 재하, 오유진이 ‘트롯 전국체전’ 메달의 주인공들이 됐다. 지난 20일 밤 9시 15분 KBS2 ‘트롯 전국체전’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톱8인 재하와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은 1차 시기 트롯 신곡 미션, 2차 시기 트롯 명곡 미션 총 2번에 걸쳐 결승전 경연을 치르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층 더 물오른 실력과 끼는 기본, 여유로운 무대매너 그리고 퍼포먼스 등으로 무대를 채운 톱8은 또 한번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기도 했다.KBS2 ‘트롯 전국체전’(사진=KBS)톱8의 1, 2차 시기 무대가 끝난 후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금메달의 주인공에겐 1억 원, 은메달은 3000만 원, 동메달에겐 2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메달의 주인공은 전문가 판정단의 투표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선정됐다.영광스러운 금메달의 주인공은 1, 2차 시기에서 각각 자작곡 ‘바람고개’, 나훈아의 ‘공’으로 무대를 선보인 진해성이 차지했다. 총 8643점을 받았다. 진해성은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하며 “품위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진해성은 눈물과 함께 자신을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하라고 했던 조세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재하는 총 5703점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재하는 1, 2차 시기에서 각각 ‘순천만 연가’, 진시몬의 ‘애수’로 무대를 선보여 남다른 ‘트롯 DNA’로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총 5643점을 받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된 오유진은 1, 2차 시기에서 각각 ‘날 보러와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무대를 선보여 공식 마스코트다운 존재감을 뽐냈다.‘트롯 전국체전’은 이날 방송으로 그 동안 이어온 경연 전 과정이 끝났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트롯 전국체전’은 오는 27일부터 ‘특집 트롯 전국외전’과 ‘트롯 전국체전’ 스페셜 갈라쇼를 각각 차례로 2회씩 방송할 예정이다.
- 검사 건수 절반 줄어도 400명대…거리두기 강화하나(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말 영향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소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나타냈다. 주말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진 뒤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9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6992명이다.이날 총 검사건수는 4만2689건으로 조사됐다. 설 연휴 이후 검사 건수가 8만건 수준으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토요일을 맞아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실제 발생한 확진자 수보다 많은 확진자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는 이번 주 초중반까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본 후 거리두기 또는 밤 9시 운영시간 제한 등 방역 수칙 강화 여부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거리두기 2.5단계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57명이며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명 감소해 155명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0명, 경기에서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에서는 꾸준히 1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총 확진자는 3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보일러 공장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충남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전남에서 8명 경남에서 7명, 대구와 강원, 충북과 경북에서 각각 6명, 광주에서 5명, 울산 4명, 제주에서 3명, 세종에서 1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강원도 정선 등에서 이날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해 비수도권에서도 아직 유행 재확산의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 사회에서 1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1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영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지난해 마약사범 검거 '사상 최대'…경찰, 또 집중단속 나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음달부터 또 다시 마약 관련 범죄 집중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최근 생활 속으로 확산하는 마약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전담 수사인력이 투입되고, 이달 말까지 첩보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 불법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정부기관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검거한 마약사범은 총 1만8050명(검찰 등 관계기관 합계)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이는 마약사범 단속 이래 최대 검거 인원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마약 투약자들이 계속해서 나오자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 집중단속을 계획하게 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14일 서울 용산에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현직 소방공무원이 검거되기도 했고, 설 연휴 기간 강남의 한 호텔에서 대마 및 아산화질소(해피벌룬)을 흡입한 피의자 3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또한 서울 양재동에서 대마를 흡연한 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오토바이 등을 파손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택시에 마약류가 들어있는 가방을 두고 내린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한 2명이 경찰에 붙잡힌 사례도 있었다. 최근 5년간 마약류 범죄 양상을 보면 ‘향정’ 사범이 7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마약’ 사범이 15.8%, 대마는 13.2%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 1만2000여명 중 4800여명은 투약자였고, 판매(3209명)·재배(15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인터넷 마약류 사범 비중이 2016년 12.7%에서 2020년 21.4%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고, 40대(24.0%)와 30대(23.8%)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경찰은 익명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마약류 유통행위 및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성행하는 외국인 마약류 범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철저히 분석해 환수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목표다. 윤정근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맛있는TMI]쌀 소비량 줄어도 즉석밥은 늘었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은 우리나라의 식(食) 문화를 대표하는 ‘솔푸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쌀 생산량이 많아진 통일신라 시대부터 쌀밥 중심의 식생활이 자리 잡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홈플러스 ‘시그니처 햅쌀밥’최근에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가루 등 기타 양곡 소비가 늘어났고,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자제와 집단 급식, 각종 행사 등이 줄어들며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에 ‘집콕’ 장기화에 따른 내식 증가와 가정간편식 수요가 높아지면서 즉석밥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실제로 지난 1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양곡년도(2019년 11월 1일∼2020년 10월 31일) 가구 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7.7㎏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지만, 즉석밥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오히려 4.6% 늘었다.또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 규모는 2017년 3287억원4700만원, 2018년 3837억700만원, 2019년 4134억3200만원, 2020년 상반기(1~6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성장한 약 2120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즉석밥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CJ제일제당이 1996년 ‘햇반’을 선보이며 즉석밥 시장에 포문을 열었다. 이후 농심의 ‘햅쌀밥’(2002년 출시, 현재 판매중단), 오뚜기의 ‘오뚜기밥’(2004년 출시), 동원F&B의 ‘쎈쿡’(2007년 출시) 등이 후발주자로 나섰다.최근 늘어난 시장 규모에 맞춰 다른 유통업체들도 즉석밥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시그니처 햅쌀밥’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7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산 햅쌀을 사용해 고슬고슬하고 차진 갓 지은 밥맛의 풍미가 살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쌀 선정에서도 산지 RPC(Rice Processing Complex·미곡종합처리장) 선별과정과 철저한 정선 시스템을 통해 좋은 품질의 쌀만 엄선했다. 11번가는 지역 쌀 생산 농가, 제조업체와 협업해 ‘갓반’을 내놓았다. 가마솥에서 ‘갓 지은’ 차지고 부드러운 밥이라는 뜻과 ‘god밥’(최고의 밥)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으며, 갓 지은 밥의 고슬고슬하고 차진 풍미가 특징이다. 수개월간 30차례 이상의 샘플링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맛, 식감, 향, 신선도 등을 꼼꼼히 검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햇반 잡곡밥 신제품 ‘햇반 현미쌀밥’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잡곡인 ‘현미’를 자연 상태 그대로 지은 제품으로, 쌀겨와 쌀눈(배아)이 고스란히 담겨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잡곡별 최적 불림시간 조절’로 고슬고슬한 현미 본연의 식감을 살려 부드러운 현미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 “씨티, 한국 철수 검토”‥한국씨티은행 매각하나(종합)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을 비롯해서, 태국, 필리핀, 호주 등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로니 씨티은행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레이저 CEO가 지난 1월 언급했듯이, 사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대해 기존 전략을 냉정하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사진=씨티그룹 제공)프레이저 CEO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프레이저 CEO는 지난 2015년 중남미지역을 총괄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지역에서 소매금융과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잇따라 매각한 전력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디지털화 세계에서 어떤 기업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면서 씨티의 전략적 위치에 대해 ‘임상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면서 “회사를 단순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가 아마 해당 지역의 은행을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967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4년엔 한미은행을 인수해 지금의 한국씨티은행이 됐다. 씨티그룹이 한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할 경우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이 추진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미 소매금융보다 WM(자산관리)쪽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점도 대폭 축소한 상태다. 지난 2016년 말 한국씨티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는 133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39개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의 경우 212개(작년 6월말 기준)에 달해 차이가 크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611억원을 기록했다. 한해 전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 “씨티, 한국서 소매금융 철수 검토”‥한국씨티은행 매각하나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을 비롯해서, 태국, 필리핀, 호주 등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로니 씨티은행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레이저 CEO가 지난 1월 언급했듯이, 사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대해 기존 전략을 냉정하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사진=씨티그룹 제공)프레이저 CEO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프레이저 CEO는 지난 2015년 중남미지역을 총괄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지역에서 소매금융과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잇따라 매각한 전력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디지털화 세계에서 어떤 기업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면서 씨티의 전략적 위치에 대해 ‘임상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면서 “회사를 단순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가 아마 해당 지역의 은행을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967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4년엔 한미은행을 인수해 지금의 한국씨티은행이 됐다. 씨티그룹이 한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할 경우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이 추진될 수 있다.
- [e주말 뭐먹지]"올해 수산물은 생선보다 해산물이 인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마켓컬리는 올해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새우, 굴, 전복, 홍합 등과 같은 해산물 판매량이 생선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마켓컬리)20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수산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생선류였다. 구이로는 고등어, 굴비, 회로는 연어, 광어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해산물보다 30~40%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2월 16일까지 마켓컬리의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해산물이 전체의 3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생선류(2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해산물 판매량은 173% 증가하면서 생선류 증가 폭(91%)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켓컬리는 해산물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물 중에서도 해산물, 어패류 등은 극신선식품으로 꼽히는 만큼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품군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에서 생선, 횟감 등을 구매한 고객들이 신선도에 대한 만족감을 느꼈고, 이런 학습효과로 인해 온라인으로 해산물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해산물의 인기를 이끈 상품은 바로 새우다. 남녀노소 선호도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새우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6% 늘었으며, 생선류 판매량 1위인 연어보다 판매량이 52% 높다. 특히, 새우 중 머리, 껍질, 내장 등을 미리 손질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손질 새우는 수산물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이에 마켓컬리는 1인 가구를 위한 180g부터 대용량 1kg까지 상품군을 확장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요즘,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블랙 타이거 새우(말레이시아), 홍새우(아르헨티나), 흰다리 새우(콜롬비아, 페루), 바나나 새우(호주) 등을 비롯해 딱새우, 중하새우 등 이색 새우도 선보이고 있다. 새우 다음으로는 굴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2위에 올랐고, 오징어, 전복, 바지락 등이 뒤를 이었다.이전까지 온라인 구매 비중이 작던 해산물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먼저 홍합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27배 이상 늘었다. 모든 손질을 마쳐 가볍게 세척만 하면 되는 제품, 속살을 발라낸 제품 등 요리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888% 늘었다. 마켓컬리는 해삼을 살아있는 채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바닷물과 산소를 넣은 팩에 담아 배송하고 있다. 랍스터의 경우 냉동 제품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항공 직수입을 거쳐 살아있는 상태로 받아볼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68% 늘었다. 이 외에 전복(486%), 동죽조개(249%) 등도 인기가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새조개, 돌굴, 캐비어 등이 새롭게 출시되기도 했다.
- 아침에 두통 지속된다면, '뇌종양'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뇌종양은 뇌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두려움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아직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 다른 종양에 비해 유병률도 낮다. 중앙암등록본부(2019년)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뇌종양은 1759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0.8%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뇌종양 환자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된다.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가급적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발병 원인은 불명확… 발생 위치 따라 증상 달라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형태의 종양을 일컫는 말로, 뇌 조직과 이와 연결된 신경 및 뇌를 싸고 있는 수막 등에서 발생한다.뇌종양의 종류는 다양하다. 먼저 종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고 조직 성질에 따라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나눈다. 양성종양에는 일반적으로 뇌수막종, 뇌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포함된다.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뇌종양의 유병률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뇌 및 중추신경계 암종(C70-C72)의 국내 5년 유병률은 2017년 기준 30~34세는 10만명당 8.0명인 반면, 65~69세는 16.8명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외에 흡연이 악성신경교종의 발생 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또 휴대전화 전자파에 의한 뇌종양 발생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양의 종류, 크기,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으로 나타나지만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70%가량이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결손 증상을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및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이고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고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윤완수 교수는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의 이상으로 뇌종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다만 뇌종양 환자에서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는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주위에 명확하게 표현되기 전까지는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T·MRI로 진단… 종양 종류·위치 따라 치료법 결정뇌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영상검사를 실시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 내에 검사할 수 있지만 해상도가 낮아 작은 종양을 찾기 어렵고 정상 뇌조직과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있고 종양과 뇌의 선명하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 종양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촬영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단점이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뇌종양 진단 시 MRI 촬영 비용이 국민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돼 비교적 저렴하게 촬영할 수 있다. 뇌종양의 진단에 MRI를 필수검사로 이용한다.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뇌수막종·뇌신경초종·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지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에게는 방사선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다.악성종양인 뇌암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많은 경우에 도움이 되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고령의 환자에서는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뇌하수체종양에 대해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이 수술은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 기저부나 뇌실, 뇌하수체 주위에 있는 병변에 한해 진행되는데, 공간이 좁아 수술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현미경 수술보다 공간 확보가 수월하고 수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이외에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수술하는 ‘각성 수술’도 있다. 이 수술은 종양과 정상 기능의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목적이다.윤완수 교수는 “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으로 일반인의 경우 이름이 주는 어려움과 두려움 모두를 가지게 된다”면서도 “평소 두통이나 시력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스트롯2' 별사랑→은가은, TOP7 탄생…자체 최고 시청률
- ‘미스트롯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2’가 전국 31.0%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부수며 대한민국 방송계에 전무후무한 대파란을 일으켰다.지난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10회분은 최고 시청률 33.3%, 전체 3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 다시 깨부수며 10주 연속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라는 한계 없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의 나머지 무대와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에 이어,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졌다.먼저 ‘레전드 미션’에 나선 김연지는 김용임 레전드의 ‘물망초’를 열창, 마스터 총점 934점을 받고 “진짜 트롯가수가 됐다”는 감동적인 평을 받았다. ‘리틀 이미자’ 류원정은 태진아 레전드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정통트롯에서 댄스트롯으로의 변신을 꾀했지만 903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은가은은 재즈풍으로 편곡한 ‘옥경이’를 완급 조절 뛰어난 가창력으로 선보여 938점을 받았고, 허찬미는 ‘미련’으로 가창과 퍼포먼스를 발휘했지만 885점으로 1라운드 최하위가 되는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1라운드 ‘레전드 미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대국민 응원 투표와 현장 관객 점수가 더해진 중간발표가 이어졌다. 마스터 총점 981점을 받아 1위가 된 김태연과 14위 허찬미가 100점 가까운 점수 차를 보인 상황. 여기에 대국민 응원 투표와 언택트 관객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멤버들이 순위 대이동을 발생시키며, 1위 홍지윤, 2위 김태연, 3위 양지은, 4위 김다현으로 순위가 뒤바뀌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어진 2라운드 ‘1대1 한곡 대결’은 레전드의 노래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며 마스터 총점과 언택트 관객 총점을 한 명이 가져가는 ‘제로섬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1라운드 3위 양지은과 7위 강혜연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조화시킨 ‘사랑 타령’으로 막상막하 실력을 폭발시키며 양지은은 120점을, 강혜연은 180점을 받으며 선전했다.1라운드 6위 마리아와 14위 허찬미가 유쾌한 밧줄 퍼포먼스과 함께 ‘사랑의 밧줄’을 열창한 가운데 허찬미가 210점을 획득하면서 전 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했다. 8위 별사랑과 13위 류원정은 반드시 7위권 안에 들어야 하는 숙명을 안고 무대에 섰고 ‘동반자’로 환상의 호흡을 펼쳤지만, 별사랑이 300점 몰표를 받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현장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강대 강이 조화된 윤태화, 김의영은 ‘비익조’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을 끝에, 김의영이 210점을 받으며 윤태화를 앞섰다. 최상위권 만남으로 주목받은 김태연과 김다현은 깜찍한 미니, 미키마우스로 분해 ‘어부바’를 선보여 마스터들의 기립 박수를 끌어냈지만 김태연은 210점을, 김다현은 90점을 받아 격차를 벌였다. 이어 김연지와 은가은은 폭발적인 고음 대결로 실력 편차 없는 ‘듀엣 무대 정석’을 보이며 150점 대 150점 동점 스코어를 냈다. 1위 홍지윤과 12위 황우림은 화려한 카우걸로 변신한 매력 만점 무대로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합창해내며 150대 150점을 받으면서 높은 결승전 문턱을 실감케 했다.마침내 다가온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1라운드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점수를 더하자 다시금 순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여기에 언택트 관객 점수가 더해지자, 준결승전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별사랑을 필두로 2위 김태연, 3위 김의영, 4위 홍지윤, 5위 양지은, 6위 김다현, 그리고 은가은이 최후의 7인으로 대망의 결승전 최종 진출자가 됐다. 떠나는 자와 남은 자로 나뉘게 된 14인의 트롯 여제들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진심의 응원과 축하를 건네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경쟁에서 우러나오는 뭉클한 감동을 전달했다.한편 대망의 결승전 1라운드가 펼쳐지는 ‘미스트롯2’ 11회는 오는 2월 25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연극 '데스트랩', 1년 만에 돌아온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막힌 반전 매력의 연극 ‘데스트랩’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데스트랩’ 출연진. 좌측 상단부터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 이지현, 조한나, 이현진, 김지혜, 선한국(사진= 랑)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극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간 공연한 블랙코미디 스릴러로 기록된 작품이다.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돼 2017년까지 세 차례 공연됐으며, 지난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죽음의 덫’이라는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등장하는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극본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데스트랩’은 개막 소식과 함께 무대를 11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한때 유명했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실의에 빠진 극작가 ‘시드니 브륄’ 역에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이 출연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는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이 캐스팅됐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은 이지현, 조한나, 미래를 보는 점술가 ‘헬가 텐 돌프’역은 이현진, 김지혜가 맡는다. 시드니 브륄의 오랜 친구이자 변호사인 ‘포터 밀그림’ 역에는 선한국이 캐스팅됐다. 황희원 연출, 김미경 무대 디자이너, 정구홍 조명 디자이너, 김미정 의상 디자이너 등 지난해 제작진이 이번에도 함께 한다. 황희원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미션을 없애고 전체적인 길이를 대폭 줄이는 한편, 씬의 유머와 속도감을 살려 장르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스트랩’은 오는 3월 30일부터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3시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25~ 28일 구매자들에게는 R석과 S석이 40%까지 할인된다. 또 ‘데스트랩’을 관람한 적 있는 관객들에게는 30%, 제작사 랑의 제작, 마케팅 공연 티켓을 소지한 관객들에게는 2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