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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LPGA투어 파운더스컵 1R 3타 차 공동 3위…코다 18위 출발
  • 안나린, LPGA투어 파운더스컵 1R 3타 차 공동 3위…코다 18위 출발
  • 안나린이 10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퍼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6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26·미국)도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공동 3위에 오른 안나린은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로즈 장(미국)을 3타 차로 쫓았다.안나린은 2021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큰 기대를 받은 첫해 2022년은 톱10에 5번 오르며 상금랭킹 47위를 기록하며 평범한 시즌을 보냈다.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톱10을 단 한 차례 기록하는 데 그쳤다. 상금랭킹도 72위에 머물렀다.지난달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8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3번 당하는 등 기복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안나린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를 지켰고 그린 적중률도 88.89%(16/18)에 이를 정도로 샷 정확도가 뛰어났다. 퍼트 수도 28개로 양호했다.안나린은 10번홀 출발부터 1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쾌조 출발했다.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해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번홀(파4),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기세를 회복한 안나린은 이후 2타를 더 줄여 1라운드를 마쳤다.안나린은 1라운드 후 “사실 월요일에 허리를 다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샷과 퍼트가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넬리 코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이번 대회에서 최근 출전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코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코다는 “아직 3일이 더 남았다.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LPGA 투어 최초의 기록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코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9)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공동 70위로 더디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이외의 한국 선수 중에서는 루키 임진희(26)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지은희(37)와 이미향(31), 성유진(24)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선두는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한 로즈 장이다. 장은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고진영의 어프로치 샷(사진=AP/뉴시스)
2024.05.10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개최…아이오닉5 eN1 컵카 출전
  • 현대차,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 개최…아이오닉5 eN1 컵카 출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에 전기차 클래스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현대차)현대차는 11일부터 12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2024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에 ‘eN1 클래스’를 개최한다.2라운드에 처음 개최되는 ‘eN1 클래스’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기반 국내 최초 원메이크 EV 레이스 카 ‘아이오닉5 eN1 컵카’가 출전한다.안전과 경량화를 최우선으로 설계된 ‘아이오닉5 eN1 컵카’는 전용 레이스 파츠(부품)를 적용해 더 빠른 코너링 스피드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공력 성능을 강화한 외관과 증폭된 NAS+(N Active Sound Plus)를 통해 각 팀들의 개성 있는 가상 엔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가상 기어 변속인 N e-Shift를 실제 레이스에 활용 가능하게 한다.(사진=현대차)‘아이오닉5 eN1 컵카’ 총 6대가 출전해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라운드는 2024년 TCR 이태리 1라운드 우승자 박준의 선수(22년 N1 클래스 챔피언), 2024년 뉘르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는 김규민 선수(23년 N1 클래스 챔피언), 2023년 뉘르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했던 박준성 선수(22년 N1 클래스 준우승) 등 현대 N 페스티벌 출신으로 해외에서도 활약하는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을 만날 수 있다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2024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서 한국 모터스포츠 최초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가 진행된다”며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발전을 통해 전기차 시대 흐름에 맞춰 모터스포츠 대중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4 ‘현대 N 페스티벌’은 10월까지 총 11라운드로 N 컵(스프린트 레이스) 6라운드, N TT(타임 트라이얼) 5라운드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기존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 ‘아반떼 N 컵(아마추어급, N2 Class)’외 전기차 클래스인 ‘eN1 클래스’가 신규로 추가됐다.(사진=현대차)
2024.05.10 I 공지유 기자
차바이오그룹-캠브리지혁신센터,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MOU 체결
  • 차바이오그룹-캠브리지혁신센터,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MOU 체결
  • 팀 로우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와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가 ‘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차바이오그룹)[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그룹은 지난 9일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와 ‘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설립 중인 CGB에 바이오벤처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해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의 기술력과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협력단지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글로벌 제약사, 주요 대학,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룬 경험과 노하우(경험)를 가지고 있다”며 “차바이오그룹은 케임브리지혁신센터와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바이오그룹의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약 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해당 시설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창업기업 혁신센터다. 이 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사무실과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최초로 시도했다.
2024.05.10 I 김진호 기자
스타필드 수원, ‘런던 베이글 뮤지엄’ 11일 문 연다
  • 스타필드 수원, ‘런던 베이글 뮤지엄’ 11일 문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자사 스타필드 수원에 베이글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오는 11일 경기권 최초로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스타필드 수원 2층에 오픈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다섯 번째 매장이자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지역 최초의 매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357㎡)를 자랑한다.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2021년 안국에서 시작한 베이글 매장으로 개점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며 베이글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해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웨이팅(대기) 1위 맛집에 등극하기도 했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스타필드 수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공간 자체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밀도 높게 꾸몄다. 매장에 들어서면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를 통째로 옮겨온 듯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진다. 또한 참깨 베이글에 꾸덕한 크림치즈와 꿀을 더한 시그니처 메뉴 ‘브릭 레인’, 으깬 감자와 치즈를 넣은 베이글 위에 체다 치즈를 올린 ‘감자 치즈 베이글’, 무화과, 블랙 올리브, 바질 등의 속 재료를 넣은 베이글은 물론 새롭게 출시하는 신메뉴 ‘단팥쌀 베이글’을 스타필드 수원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2024.05.10 I 김정유 기자
GS25, 오리지널 웹예능 ‘연애 임파서블’ 론칭
  • GS25, 오리지널 웹예능 ‘연애 임파서블’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오는 15일 업계 최초로 오리지널 웹 예능 연애 프로그램인 ‘연애 임파서블’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연애 임파서블은 ‘라이벌 집단’끼리의 소개팅을 통해 사랑과 장벽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간 치밀한 심리를 보여주는 연애 관찰 콘텐츠다. 메인 MC는 썰플리를 통해 MZ대통령이 된 이석훈과 밈고리즘 채널의 폭스클럽을 통해 솔직하고 앙큼한 매력을 발산한 김지유가 맡는다.해당 콘텐츠는 GS25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리오너라’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 예고편에 이어 17일 특별화, 31일 1화로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1화는 라이벌 집단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는 ‘고려대vs연세대’의 소개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연애 임파서블은 총 5부작으로 격주 금요일 한 편씩, 총 10주간 공개될 계획이다.GS25는 브랜드 친밀감 형성을 위해 2020년부터 업계에서 오리지널 웹 예능을 처음 시도했다. 직접적인 상품 및 행사 홍보가 아닌 즐거움과 화제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했다.지난해 GS25의 웹 예능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020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업계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 일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대표 예능형 콘텐츠인 △못배운놈들 △갓생기획 △MZ몰라요 등이 흥행했으며 지난해에는 10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협업해 선보인 콘텐츠 ‘미쳐버린 편의점’이 조회 수 2500만회를 넘어섰다.GS25는 향후에도 예능형 콘텐츠를 늘리고 짧고 핵심적인 내용 중심의 숏폼 콘텐츠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브랜드 친밀감과 관심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향상까지 이어지는 O4O(Online For Offline)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업계의 SNS 마케팅 트렌드와 웹 예능 콘텐츠를 리딩해 온 GS25가 최신 유행에 맞춰 고객에게 더 큰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마케팅 역량을 앞세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O4O 고객 경험과 재미있는 콘텐츠 경험을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김정유 기자
‘40년 만에 한국 없다’ 올림픽 남자 축구 대진 완성... 인도네시아 탈락
  • ‘40년 만에 한국 없다’ 올림픽 남자 축구 대진 완성... 인도네시아 탈락
  •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에 나서는 16개 팀. 사진=FIFA기니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파리행 막차를 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참가팀이 확정됐다.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기니에 0-1로 패했다.이날 결과로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렸던 인도네시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기니는 1968년 멕시코 대회 이후 5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한 장 남은 파리행 티켓을 두고 맞붙었다.균형은 전반 중반 깨졌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알가시메 바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일라시 모리바가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한 골 뒤처진 인도네시아가 후반전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27분 바의 돌파를 알페안드라 데왕가가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공을 먼저 건드린 것으로 판단한 신 감독이 격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신 감독의 항의가 이어지자 연달아 경고를 주며 퇴장을 명했다.인도네시아가 희망을 이어갔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바가 실축하며 한 골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끝내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파리행 막차를 타는 데 실패했다.인도네시아는 6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렸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한편 기니가 올림픽행을 확정하며 남자 축구 참가팀도 모두 결정됐다.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기니가 나선다. 막차를 탄 기니는 조별리그 A조에서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경쟁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은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밀려 탈락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건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던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범죄도시4' 개봉 17일째 9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기록 경신
  • '범죄도시4' 개봉 17일째 9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기록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17일째인 10일(금) 오전 7시 30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시리즈물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타이틀 달성을 앞두고 시리즈 최단 기간 흥행 신기록을 또 경신한 것. 영화 ‘범죄도시4’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7218명을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2022)의 9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 3일이나 빠른 놀라운 기록이다. 더불어 900만 돌파 기준,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1일째, ‘파묘’의 개봉 24일째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기록을 보여 주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박스오피스 흥행을 질주하고 있는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멈추지 않는 흥행 레이스를 예고한다.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국내 반응만큼이나 해외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전 세계 관객들이 선택한 ‘범죄도시4’는 북미,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현재까지 개봉한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모두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이전 시리즈들의 최종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것을 예고한다. 이처럼 해외 관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범죄도시4’는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실관람객들의 호평 지표인 팝콘 지수 90%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의 기반이 되는 높은 관객 만족도를 보여 주고 있다. 글로벌한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전 세계 관객들의 ‘원픽’ 영화로 거듭난 ‘범죄도시4’는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2024년 꾸준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시리즈 최고 속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 가며 시리즈 누적 4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흥행 질주 중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민희진과 닮았던 ‘하우 스위트’ 뉴진스 민지 컴백 화보 아이템은?
  • 민희진과 닮았던 ‘하우 스위트’ 뉴진스 민지 컴백 화보 아이템은?[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사진=뉴시스,어도어) 뉴진스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를 선공개하고 가요계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뉴진스 컴백 화보에서 민지가 입은 제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제품은 앞서 뉴진스 소속사 민희진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입었던 옷과 닮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뉴진스 민지의 컴백 화보 착장. (사진=어도어 홈페이지, 노아 홈페이지)이번에 뉴진스 컴백 화보에서 민지가 입은 제품은 미국의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NOAH)’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노아의 23FW 시즌 ‘저지 롱 슬리브 폴로(Jersey Long Sleeve Polo)’ 제품이다. 100% 면 소재로 스트라이프 패턴 디자인과 카라 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3버튼 플라켓과 전면의 클래식한 노아 로고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화보 공개 직후 노아의 한국 공식 온라인숍에서 품절 상태였던 해당 상품은 재입고가 된 이후에도 빠르게 전 사이즈 품절된 상황이다. 가격은 23만원이다.민지가 함께 착용한 보랏빛 모자 역시 노아에서 선보인 ‘멜턴 5 패널(Melton 5 Panel)’ 볼캡으로 비비드한 보랏빛 컬러에 노란색으로 노아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NA’가 자수 형태로 새겨져 있다. 가격은 9만원이다. 뉴진스 민지의 컴백 화보 착장. (사진=어도어 홈페이지, 노아 홈페이지)다른 화보 속에서도 민지는 노아의 ‘코어 로고 비니 하이 라이즈’ 제품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두 상품도 마찬가지로 품절된 상태이다. 가격은 5만 5000원이다.노아는 글로벌 럭셔리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낸 브랜든 바벤지엔과 아내 에스텔-베일리 바벤지엔이 미국 뉴욕에서 론칭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다. 스트리트의 캐주얼한 감성과 컬러는 유지하면서도 고급 소재와 클래식한 아이템을 곁들여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의 정수로 꼽힌다. 지난 2023년에는 무신사의 패션 브랜드 유통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트레이딩이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한국에 공식 진출하기도 했다. 노아는 지난해 11월 서울 압구정 도산대로에 국내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 ‘노아 시티하우스’까지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24.05.10 I 신수정 기자
수소산업 육성, 선택 아닌 필수
  • [목멱칼럼]수소산업 육성, 선택 아닌 필수
  •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지난 몇 년간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의 글로벌 수소관련 산업은 본격적 성장기에 진입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세계 수소 수요는 2019년 9000만톤(t)에서 2030년엔 2억t 수준까지 늘고 시장 규모는 2022년 1600억달러에서 2027년 2635억달러로 연평균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엔 모빌리티·철강·발전 등 수소 활용에서 약 1조달러, 파이프라인·트레일러 등 유통에서 약 6000억달러, 그린수소 등 생산 부문에서 약 4000억달러 등 시장 규모는 2조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각국도 수소산업을 강력히 육성하고 나섰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상 그린 수소 생산, 전기동력차 구매 세액공제 등으로 활성화에 나섰고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 완화 차원에서 수소역할 제고에 나섰다. 2030년 수전해 40GW 설치, 2027년까지 간선도로 100km마다 수소충전소 설치의무화, 민간 참여 대규모 수소펀드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양회에서 수소를 성장동력 중 하나로 채택한 중국은 수소차 보급, 그린수소 생산 등 2035년까지 전 산업의 수소 활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소 교역도 활성화 추세다. 독일은 이미 국제수소거래시장(H2Global)을 2021년 설립하고, 노르웨이와 수소 파이프라인도 설치 추진 중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수소 하역 부두를 설치해 유럽 각국과 배관망으로 수소를 유통시킬 계획이며 일본은 세계 최초 액화수소 운반선 실증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 수소교역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캐나다·호주·사우디 등과 수요는 많으나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지 않은 한국·일본·EU 등 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의 경우 철강·반도체 등 핵심 제조업들의 탄소중립 필요성과 용인 반도체 클로스터 조성 등으로 발생할 막대한 전기 수요를 동시 충족하기 위해선 제조업용 수소는 물론 발전용 수소나 암모니아의 수입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초기엔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그레이 수소도 거래될 것이나 나중엔 탄소포집이 이루어진 블루 수소가 주로 거래될 것이며 궁극적으론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만 주로 거래될 전망이다. EU는 2023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품목에 수소를 포함해 그레이 수소 수입에 대해선 페널티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로선 특히 두 가지 이유로 수소 산업육성이 불가피하다. 첫째 전기동력차 부문의 중국 독주이다. 미국이 IRA 발효로 견제에 나섰지만 중국의 전기차 시장지배력은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배터리 광물·소재, 모터의 원료인 희토류 등 산업생태계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 세계시장이 전기차 위주로만 확대된다면 중국지배력에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수소 모빌리티에선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로서는 강력한 성장동력 중 하나를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수소관련 산업 전반의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둘째 대규모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제조업 분야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최근 G7 기후· 환경 장관들은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겠다고 합의했다. 그동안 EU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석탄발전 전기를 사용한 제품의 선진국 시장 접근 제한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재생에너지 자원이 빈약하고 추가 원전 건설이 쉽지 않은 우리 상황을 냉정히 고려할 때 수소의 역할 확대는 불가피하다. 수소환원제철 등으로 제조업의 생산과정상 탄소배출을 제거하면서도 청정수소나 혼소발전 등으로 발전 자체를 무탄소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문제는 국내 수소 수요가 늘수록 우리로선 수소 수입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일 것이다. 극복 방법은 우리 제조업 강점을 살려 수소생산·유통·활용관련 다양한 수출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수소모빌리티, 수소환원제철, 수소발전관련 장비·기자재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수소 수입 확대를 이들 품목 수출 확대로 상쇄시킨다면 우리는 수소 부문의 성장과 탄소중립을 동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5.10 I 이준기 기자
최초의 음식 공모전 당선작, 통조림의 역사
  • 최초의 음식 공모전 당선작, 통조림의 역사[이우석의 식사]
  • 앤디워홀의 통조림 작품[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요즘 TV나 인터넷을 보면 각종 방송매체에서 오디션 경쟁 프로그램이 인기다. 새로운 창업이나 아이디어 경연 대회 역시 붐을 이룬다. 아직 묻혀 있어 빛을 보지 못한 보석을 발굴해 낸다는 것은 해당자나 사회적으로나 모두에게 퍽 이로운 일이다.우리가 매일 같이 먹는 음식 중에서도 이러한 공모를 통해 탄생한 것이 있다. 그것도 무려 220년 전의 일이다. 바로 통조림이다. 통조림은 처음에 유리병에다 음식을 담은 병조림으로 출발했다. 병조림이 프랑스 나폴레옹 시대에 처음 나왔다. 당당히 공모전을 거쳐 수상한 발명품이다. 1804년 프랑스군 당국이 전투식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는데 제과업자 니콜라 아페르의 ‘병조림’이 당선돼 무려 1만2000프랑이란 거금을 받아 갔다.각종 통조림 이미지스팸 클래식 이미지◇탁월한 보존성과 운반, 취식 편의성에 전시에 유용앞서 왜 공모전이 열렸는지 잠깐 언급했듯이 전쟁에 쓰기 위해서다. 전투식량의 원형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보존성과 운반, 취식 편의성이 탁월한 통조림은 전시에 아주 유용하다. 거액의 상금을 내줬지만 당장 실효는 없었다고 한다. 병조림은 운송 중 무겁고 잘 깨지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당시 유리 제조 기술 수준이 낮아 제조원가도 높았다. 6년 후인 1810년 영국인 피터 듀란드는 아페르의 원리를 응용해 유리병 대신 양철통에 담는 현재의 통조림과 유사한 방식을 개발했다.일상에서 아주 빈번히 접할 수 있는 통조림은 식품을 멸균한 다음 금속통에 넣고 산소를 차단한 가공식품을 의미한다. 최초 발명됐을 당시 주석통에 담았던 까닭에 영어로 캔(can)이나 틴(tin)이라 부른다. 일본은 ‘간즈메’라 부르는데 이는 ‘캔(缶)에 담았다’는 말이다. 한자인 ‘장군 부(缶)’는 ‘두레박 관’으로도 읽힌다.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어르신들이 간쓰메, 또는 간주메라 부르는 것은 여기서 나왔다. 우리말 ‘통조림’은 이를 순화시켜 나왔는데 20세기 초부터 쓰였다.어쨌든 통조림 덕택에 인류는 이때부터 음식을 원형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었다. 사실 인류는 늘 겨울이 오면 식량을 비축했다. 그러다 보니 성질이 변해 새로운 맛이 생겨났다. 배추와 김치의 맛이 다르고 생 살코기와 햄(또는 육포)의 풍미는 완전히 다르다. 인류의 음식 저장 역사는 조리의 역사가 됐다. 말리거나 절이거나 모두 맛이 변화한다.그나마 저장식품 중에서 가장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은 통조림이다. 맛과 영양이 오래가고 운반과 조리가 간편해 비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대량생산으로 저렴해지기도 했다. 요즘도 자취생과 장기 여행객에게 딱 맞는 음식이 바로 통조림이다.태생부터 전투식량이었던 통조림은 이후 2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눈부신 성장을 한다. 미국이 통조림 강국으로 부상한 것도 이 두 번의 전쟁 덕(?)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그 유명한 스팸이 활약했다. 스팸은 최초의 통조림이 발명된 지 100년도 훨씬 지나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통조림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지키고 있다. 미국 호멜 식품의 제품으로 프레스햄 통조림에 속하는 스팸은 ‘양념 햄’을 의미하는데 돼지고기 어깨 살 햄을 줄인 의미도 있다.스팸 회사 2대 사장 제이 호멜은 1차대전 당시 미 육군 병참장교로 프랑스에서 복무했다. 병참을 지원했던 경험을 살려 육류 캔 전투식량 개발에 착수했다. 뼈를 제거한 돼지의 양어깨 살을 갈아 조미료를 넣은 다음 분홍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한 통조림으로 만들었다.1937년 처음 출시된 스팸은 시작부터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불티나게 팔렸는데 여기다 전쟁이 기름을 끼얹었다. 2차대전 중 군납에 참여하게 됐고 스팸은 전쟁 기간 무려 1억 개를 팔아치웠다.◇한국전쟁 이후 한국 식탁을 점령한 통조림스팸은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에서 판매량이 2위(1위는 미국)다. 그 위상도 상당하다. 명절 선물용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받는 이의 입장에선 요모조모 쓸 곳이 많고 오래 둬도 되니 환영하는 아이템이다. 한식 식재료로도 진입했다. 부대찌개, 섞어찌개 등에 빠지면 안 될 정도다.캠벨 수프 통조림도 명성에선 스팸에 밀리지 않는다. 세계적 대중미술가 앤디 워홀(1928∼1987)이 캠벨 수프 통조림을 실크스크린 판화 연작으로 그려 인기를 얻었다.(실제로도 그는 이 통조림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이 역시 미국 회사가 만든 제품이다. 120년 전인 20세기 초반에 출시해 단숨에 시장을 휘어잡았다. 그럭저럭 맛있는 내용물에 저렴한 가격이 인기 요인이었다. 게다가 음식을 저장해놓고 사는 미국인의 습관도 맞아떨어졌다. 캠벨사는 요즘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 토마토와 치킨누들 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 국내에선 코스트코 푸드 코너에서 판매하던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수프 제품도 인기가 높다. 개당 1∼2달러 정도로 미국에선 연간 100만 개씩 팔리는 서민 음식으로 성공했지만, 정작 워홀의 그림은 한 점당 몇억 원이 훌쩍 넘어간다.한국전쟁을 겪는 바람에 우리나라도 통조림이 일찌감치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상태다. 1980년대 후반 꽁치와 고등어 캔 위주에서 참치캔으로의 이동은 있었지만 여전히 이들 생선 통조림은 잘 팔려나간다. 꽁김치찌개니 참치찌개니 하 하는 것들은 죄다 해당 생선이 아니라 통조림으로 만든다. 1980년대까지 통조림이 대한민국 상류사회의 식단이던 시절을 겪었으니 고급 식품의 이미지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앞서 언급한대로 당연히 선물 세트로 주고받는 데 스스럼없다. 황도, 백도와 깐 포도 등 과일 통조림도 인기를 끌었다. 번데기나 골뱅이처럼 낯선 재료도 통조림으로 널리 유통됐다. 현재 술집에서 판매하는 번데기탕이나 골뱅이무침은 대부분 통조림을 이용한다.1990년대 해외여행 붐을 타고 깻잎과 김치, 장조림, 연근조림 통조림 등 각종 반찬 통조림이 나와 여행자의 불편을 해소했다. 몇몇 동식물 재료를 제외하고 통조림은 각국에서 인정하는 검역 제외 품목에 든다. 멸균 식품인 까닭이다. 요즘은 가짓수가 더욱 많아졌다. 레스토랑에서나 맛보던 웬만한 메뉴가 모두 깡통 안으로 숨어들었다. 스튜, 수프 등 국물 요리는 물론, 스테이크와 식재료 자체까지 통조림이 됐다. 캔을 따면 신선 채소까지 맛볼 수 있다. 배나 섬, 등대 등 외진 곳은 물론 우주에도 간다.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가정에서 조리와 반조리 제품을 집에서 즉석 섭취하는 트렌드가 생겨났다. 따지고 보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음식 공모전’이었다.◇통조림 맛집▶ 스팸구이=성원식품. LA갈비를 잘하는 을지로 성원식품. 보는 앞에서 스팸 작은 통 하나를 까서 큼직하게 썰어내고, 전을 부치듯 달걀옷을 입혀 구워준다. 스팸 제조사인 호멜사에서 박수 칠 일이다. 지져낸 면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또 짭조름하니 맥주 안주로 좋다. 갈비와 함께 곁들일 반찬으로도 좋다.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36.▶골뱅이무침=대성골뱅이. 일명 주당들에게 ‘무교동 골뱅이’로 소문난 집이다. 골뱅이 통조림을 따서 얇게 채 썬 대파와 고춧가루에 무쳐준다.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골뱅이가 아삭한 채소, 삶은 달걀 등과 잘도 어울린다. 옛날에 서울에도 있던 가맥(가게 맥주) 방식이다. 스팸도 있으니 통조림이 없으면 유지가 될까 궁금한 집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1길 47.▶묵은지꽁치조림 = 시골아낙. 내륙이라 그런지 생물이 아닌 통조림 생선을 다루는 법에 능숙한 듯하다. 궁남지 앞 맛집으로 소문난 이 집은 묵은지에 꽁치통조림을 넣고 지져낸 조림이 맛있다. 짜릿할 정도로 매콤하고도 구수하고 감칠맛이 난다. 상추쌈에 마늘과 함께 꽁치 살 토막을 싸 먹으면 가시 걱정 없이 잘 넘어간다. 통조림이 아니라 생물이라면 불가능할 일이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39.
2024.05.10 I 강경록 기자
"EU는 규제 중심…AI산업 발전 위한 한국식 법제화 필요"
  • "EU는 규제 중심…AI산업 발전 위한 한국식 법제화 필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세계 첫 AI(인공지능) 관련 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에 맞는 AI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 특히 규제 강도가 높은 EU 방식보다는 AI 산업 발전 측면에 좀더 무게를 두고 단계적으로 규제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법무법인 화우 AI센터장 이근우 변호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법무법인 화우에서 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근우(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EU 인공지능법이 최종 승인돼 이르면 이달 중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의 AI 규제 관련 법이 탄생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아직 관련 법안을 법제화하지 못한 우리나라로서는 EU에서 시행하는 세계 첫 AI 관련 법안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U AI법의 핵심은 AI 활용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눠 차등 규제하는 것이다. 교통안전, 보건의료, 에너지, 생체정보 등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나 은행권 대출심사 등 개인의 권리나 의무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평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고위험 AI로 꼽힌다. EU AI법은 인권·사회적 약자 등을 위협하거나 국민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통제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AI는 금지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특정 AI 시스템에 대해서는 높은 투명성 의무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딥페이크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활용자는 해당 콘텐츠가 AI 제작물이라는 것을 원칙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그밖에 챗GPT, 제미나이 등 범용 AI 모델에는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조치를 취하도록 추가 규제를 뒀다. 위반 시에는 최대 3500만유로(약 513억원) 또는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7% 중 높은 액수가 과징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 이 변호사는 “AI 활용 시스템의 위험 정도에 따라서 단계적이고 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EU AI법안은 상당히 체계적”이라며 “다만 규제 강도가 세고 우리나라 사업자들이 따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EU AI법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한국식 AI 법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21대 국회에서 AI 법안이 9개 정도 발의된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하나로 합쳐서 대안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라며 “우리나라의 AI 법안 마련 과정을 보면 산업 부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규제는 최소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예를 들어 ‘고위험’이라는 것을 표시하고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8가지 의무 사항을 준수하도록 하되 과태료·과징금 등 처벌조항은 두지 않는 식이다.이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은 “위험 방지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 변호사는 이같은 한국식 AI 법안 논의 상황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 변호사는 “AI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서는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규제 강도가 세면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셈”이라며 “우리나라 법안은 AI산업 진흥을 중심으로 하면서 고위험 관련 사항에 최소한의 의무사항을 규정하는 지금의 스탠스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지난달 17일 화우 AI센터가 개최한 ‘EU AI 법제화 및 국내 현황’ 웨비나에 참여한 많은 기업 관계자들은 고위험 관련 카테고리가 자신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우리나라 법안은 어떻게 마련될 것인지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변호사는 “AI 산업이 발전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현실에 맞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AI 사업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되, 최종적으로 그 영향을 받는 소비자의 입장도 적절히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5.10 I 성주원 기자
발레스타 서희 "11년 만에 고국 무대, '줄리엣'이라 더 기뻐요"
  • 발레스타 서희 "11년 만에 고국 무대, '줄리엣'이라 더 기뻐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줄리엣을 15년 동안 연기했지만, 하면 할수록 질문이 많아지는 역할 같아요.”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동양인 최초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발레리나 서희(38)가 11년 만에 고국에서 전막 발레 공연을 펼친다. 서희는 10~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 기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출연한다.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줄리엣 역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희는 “발레단(ABT) 공연 스케줄이 바빠서 한국에서 공연한 것이 오래됐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며 “뉴욕에서 공연해 온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 관객에게 보여 드릴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로미오와 줄리엣’은 서희의 대표작이다. 2005년 ABT에 연수단원으로 입단한 서희는 이듬해 정단원이 됐고, 2009년 군무임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 줄리엣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서희는 2010년 솔리스트로 승급했고, 2012년 동양인 최초로 ABT의 수석무용수로 발탁돼 명실상부한 발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희가 한국에서 전막 발레 공연을 하는 것은 2013년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출연 이후 11년 만이다.이번에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드라마 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란(1929~1992)이 안무한 작품이다.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에 인물의 심리를 극적으로 풀어내고 입체감 있는 연출을 더해 셰익스피어의 원전을 가장 잘 살려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1965년 영국 코벤트가든 초연 당시 40분간의 박수와 43회의 커튼콜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 서희는 ABT의 또 다른 수석무용수인 다니엘 카마르고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문훈숙 단장, 줄리엣 역 수석무용수 강미선,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 솔리스트 이유림. (사진=유니버설발레단)서희가 꼽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명장면은 1막의 발코니 파드되(남녀 무용수의 2인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공연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면이다. 서희는 “발레할 때 세상을 잠시 잊고 공연하는 그 순간에 빠져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발코니 파드되는 아름다운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져 춤을 출 때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서희와 함께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줄리엣 역에 캐스팅됐다. 강미선은 지난해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상을 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다. 또한 솔리스트 이유림이 케네스 맥밀란 재단의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줄리엣 역으로 캐스팅됐다. 로미오 역으로는 다니엘 카마르고와 함께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각각 강미선, 이유림과 페어를 이뤄 출연한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강미선과 서희는 노련하면서도 성숙한 아름다움이 있다면, 이유림은 풋풋함이 매력적이다. 서희는 아름다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춤의 선이 돋보이고, 강미선은 세밀하게 감정을 분석하고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이유림은 신예 무용수답지 않은 타고난 연기력이 빛난다”고 세 주역 무용수를 소개했다.유니버설발레단은 케네스 맥밀란이 안무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2012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2016년 한 차례 더 공연했고, 이번이 8년 만의 무대다. 올해 창단 40주년 기념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문 단장은 “대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40주년이라는 큰 기념의 해에 올리게 됐다”며 “기존에 출연했던 무용수들과 새로 출연하는 무용수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신선함과 성숙함을 함께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가 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줄리엣 역 수석무용수 강미선,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 솔리스트 이유림. (사진=유니버설발레단)
2024.05.09 I 장병호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4일 막 올린다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4일 막 올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오는 7월 4일 부천아트센터(대표 태승진)에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야외무대 등에서 우천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던 BIFAN은 안정적인 행사가 가능한 부천아트센터 무대에서 첫 개막식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지난해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 음향 시설을 갖춘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영국의 바비컨 센터, 퐁피두 센터 등을 설계한 영국의 에이럽(ARUP)사가 음향 설계를 한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건립 클래식 전용홀 중에서는 최초로 4576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했다. 지난 1년간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조수미 & 베를린필 12 첼리스트’, ‘장한나 & 빈 심포니’ 등의 연주회로 전국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BIFAN은 개막식을 비롯해 레드카펫, 리셉션, 주요 행사·이벤트 등을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하며 시민·관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행사로 전야제를 개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를 열어 한층 더 풍성한 개막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되어 한국 관현악단 사상 최초로 말러의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1997년 첫발을 내디딘 BIFAN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첫 해 ‘킹덤’ 심야상영 열풍을 주도했으며, 블루무비 특별전을 비롯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특별전으로 검열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쇼브라더스 무협영화와 볼리우드 특별전으로 두터운 국내외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또한 미국 영화 매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호러 영화제’(드레드센트럴), ‘세계 최고 15대 장르영화제’(무비메이커)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 풍부한 상상력과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다.지금은 거장이 된 피터 잭슨, 크리스토퍼 놀란, 대런 아로노프스키, 기예르모 델 토로, 장준환, 나홍진 감독의 작품이 BIFAN을 통해 발견되고 소개됐다. 또한 BIFAN이 발굴하고 교육한 국제적인 영화인들은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분포돼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안성기·김혜수·설경구·전도연·이병헌·전지현·정우성·최민식·하지원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임권택·박찬욱·봉준호·류승완·이창동·장재현·최동훈 감독 등이 영화제에 참석, 부천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홍보효과를 낳았다. 지난해 BIFAN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제 원년을 연상시키는 활기 가득한 영화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아리 에스터 감독의 국내 최초 내한,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 최민식 배우의 특별전을 개최했다. 또한 부천시 50주년을 기념해 더욱 확장된 규모로 준비한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 등을 통해 지역상권 80여 개의 상가가 ‘BIFAN 바리 상점’으로 참여, 주변상권과 영화제 관람객이 연결되는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는 지역 상점의 참여 숫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제28회 BIFAN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BIFAN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한국과 세계 영상산업 생태계의 미래에 대해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행사를 부천아트센터와 웹툰융합센터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2023~24 프로농구, 관중 22%-입장수입 33% 증가...코로나19 이전 회복
  • 2023~24 프로농구, 관중 22%-입장수입 33% 증가...코로나19 이전 회복
  • 부산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KBL.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지난 시즌 대비 총 관중 22%, 총 입장수입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BL은 “올 시즌 프로농구 총 입장 관중이 83만6914명(정규 73만8420명, 플레이오프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68만7303명) 대비 22% 증가했고 ‘코로나19’ 직전 시즌인 2018~19시즌(86만8567명)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9일 밝혔다.또한 “입장 수입은 총 114억원으로 지난 시즌(약 86억원) 대비 33% 증가하며 사상 첫 100억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약 3년 동안 위축됐던 관중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덧붙였다.정규경기에 이어 진행된 ‘봄의 잔치’ 플레이오프에서도 관중 증가세는 계속됐다. 플레이오프 관중은 총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8만7731명) 대비 12% 증가했다.특히 수원 KT와 부산 KCC이 맞붙은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총 3만2511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은 6502명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5294명) 대비 23% 증가했다.부산에서 열린 3차전에는 총 1만493명 관중이 입장하며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1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서 진행된 4차전도 1만1217명이 경기장을 찾아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입장 수입은 1억2224만3000원으로 KBL이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한 2020~21시즌 이후 한 경기 단일권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KBL은 “관중 수준을 회복하고 역대 최다 입장 수입을 달성한 데에는 KBL과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타겟 마케팅도 한몫했다”며 “KBL과 각 구단이 회원 각각에게 맞는 맞춤 혜택을 제공한 결과 관중 수와 입장 수입 증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KBL에 따르면 유료관중수는 22%, 재구매율은 37% 증가했다. 객단가 또한 평균 1만3716원으로 지난 시즌 1만2566원 대비 9% 증가했다.KBL 자체 MD 개발도 큰 성과를 거뒀다. 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공아지 인형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MD 상품 최초로 프리오더를 진행했고 총 65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공아지 인형을 포함한 KBL 자체 MD 매출은 약 3억6000만원으ㄹ 지난 시즌(1억6000만원) 대비 125% 증가했다.KBL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농구 중흥과 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미래운용,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총보수 0.0098%로 인하
  • 미래운용,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총보수 0.0098%로 인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총보수를 연 0.0098%로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10일부터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8%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특히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매 가능한 높은 환금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일인 2월 6일부터 전날까지 약 3개월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3.634%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CD 91일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번 보수 인하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투자자들이 고금리 시기에 더욱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금리형 ETF는 주식형 ETF와 달리 기대 수익의 변동성이 낮아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상품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를 활용할 경우 보수 및 세금을 차감한 실질 투자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지금과 같은 고금리의 수혜를 더욱 누릴 수 있도록 보수를 인하하게 됐다”며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국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투자자들의 편익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보수 인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10일부터 24일까지 해당 ETF 관련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이화여대, 이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개최
  • 이화여대, 이대학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대 이대학보사가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전11시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1968년경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 손으로 모든 작업을 해야 했던 이대학보 조판실 모습.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미디어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기념식의 부제는 ‘커밍 포워드(Coming Forward)’다. 이대학보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homecoming), 70년의 전통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go forward) 이대학보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이대학보 7기), 역대 주간교수, 이대학보 학생기자로 활동했던 동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제3회 자랑스러운 이대학보인 상’ 시상식, 이대학보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이대학보 골든벨 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중 ‘자랑스러운 이대학보인 상’은 공익을 위해 애쓰거나 뛰어난 사회적 성과를 보여 이대학보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50주년, 60주년에 이어 올해 3회째 진행된다.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은 △박화숙 전 서울신문 스포츠서울편집국 부국장(이대학보 18기) △김은주 전 국립특수교육원장(이대학보 30기)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대학보 32기)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이대학보 37기) △이나리 카카오 CA협의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대학보 43기)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대표이사(이대학보 45기) △이오금 타라기후재단 한국프로그램 국장(이대학보 51기) △이지혜 오요리아시아 대표(이대학보 52기) △박혜진 민음사 문학편집자·문학평론가 등 9명이다. 김은미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 동안 이화의 기념비적인 순간들과 학생사회 면면을 글과 사진으로 끊임없이 기록해 온 이대학보는 이화 가족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100년을 바라보는 이대학보가 세계 최고의 대학언론, 이화인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미디어 플랫폼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한다. 행사에서는 이대학보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부에서는 이대학보가 지난 70년간 이화 안팎에서 담당해 온 역할과 대학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는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2부에서는 이대학보 현직 기자들이 직접 촬영한 ‘2024 이대학보사의 일상’ 영상이 상영돼 현재 이대학보의 취재 시스템과 기사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학보사 동문들이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이루고 이대학보 활동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 ‘이대학보 골든벨 퀴즈’ 등이 준비된다. 이화여대를 대표하는 학생언론매체인 이대학보는 1954년 2월 12일 학생들의 교양 함양과 학업생활을 돕고, 대학 사회의 소식을 보도·논평하여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목적으로 창간된 주간 신문이다. 이대학보는 1974년에 가로쓰기 편집을 도입해 출판 흐름을 선도하고, 1993년에는 무선 랜 시스템을 구축해 대학 신문의 전산화와 정보화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기사에 작성된 모든 사실을 보도 전 재확인하는 팩트체킹데스크(Fact Checking Desk·FCD) 제도를 국내 언론 최초로 운영하며 저널리즘적 발전을 이뤘다. 가장 최근엔 대학언론을 대상으로 한 ‘시사IN 대학기자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저널리즘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이대학보 출신의 이화 동문은 약 600명에 달한다.
2024.05.09 I 김윤정 기자
‘우승’ 전창진, KCC와 계약기간 채운다... 다음 시즌도 동행
  • ‘우승’ 전창진, KCC와 계약기간 채운다... 다음 시즌도 동행
  • 5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KCC 전창진 감독이 그물을 자른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전창진 감독이 동행을 이어간다.9일 KCC에 따르면 KCC와 전 감독은 계약 기간인 2024~25시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전 감독이 이끈 KCC는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서울SK, 원주DB, 수원KT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5위 팀이 정상에 오른 건 역대 최초로 KCC는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 감독 개인으로는 2007~08시즌 이후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애초 전 감독은 올 시즌 뒤 KCC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원주DB와의 4강 플레이오프 후 “물러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깨끗이 잘하고 물러나겠다”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KCC를 이끌고 새 역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전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확정한 뒤 “잘 만들어진 선수들을 포장해서 경기를 잘하도록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KCC는 “원래 전 감독님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였다”라며 “구단도 감독님도 그대로 가기로 했다”라며 동행을 말했다.
2024.05.09 I 허윤수 기자
도우인시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초격차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 도우인시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초격차 기술력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파워프라즈마(144960)(대표이사 위순임)는 자회사 도우인시스(대표이사 이재규)가 ‘2024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부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핵심전략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진행된 2023 소부장 으뜸기업으로는 모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가 선정된 바 있다.도우인시스는 세계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양산해 글로벌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커버윈도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도우인시스가 제조하고 생산하는 UTG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과 함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적용되고 있으며, 구글과 중국의 폴더블폰 기업에도 적용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정부의 연구개발(R&D)지원과 사업화 지원, 규제 특례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재규 도우인시스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윈도우글라스 전문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이정현 기자
TV홈쇼핑, 불황속 실적 방어 성공…남은 과제는 '고객모으기'
  • TV홈쇼핑, 불황속 실적 방어 성공…남은 과제는 '고객모으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홈쇼핑 업계가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황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TV 시청자에만 머무르지 않는 ‘탈TV’ 기조를 바탕으로 모바일 전환에 역점을 두면서 단독 상품 개발과 신규브랜드 론칭 등에 힘쓰면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CJ온스타일이 TV와 모바일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을 전개 중이다. (사진=CJ온스타일)◇1분기 영업익 반등…채널 확대·신규 브랜드 강화 역점9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TV홈쇼핑 사업부문인 GS샵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취급액은 1조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매출액은 2763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8% 줄었다. 취급액과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의류와 화장품 등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는 데 힘쓴 것이 주효했다. 특히 GS샵은 ‘코어 어센틱’, ‘라플리’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와 승무원 슈즈로 유명한 ‘피카딜리’, 클렌즈주스 대표 브랜드 ‘달심’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상품을 홈쇼핑에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실제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의류가 27.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식품(27.2%), 미용품(15.9%), 생활용품(14.7%) 등으로 집계됐다. CJ온스타일은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9.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0.0% 늘어난 347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58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36.5% 증가한 1조59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섬(020000)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이 컸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86억원으로 시장전망치(20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호실적이다.현대홈쇼핑이 불황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자체브랜드(PB)를 강화하고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객단가 높이는 등 상품구성에서도 변화를 모색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는 일회성 매출이 아닌 장기 수익원을 확보해 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라이프 브랜드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키도 했다.롯데홈쇼핑은 1분기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6% 신장했다. 매출액은 227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소폭 줄었다. 산업 전반의 침체 장기화와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하며 매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면서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주요 홈쇼핑업계 1분기 영업이익. (자료=각사)◇구매고객층 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모색 집중 시장 안팎에선 홈쇼핑업계의 2분기 실적의 관건 역시 고질적 문제인 시청자 감소 문제를 해결에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업계에선 멤버십 개편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GS샵은 5월 한 달간 여는 쇼핑 행사의 테마를 ‘VIP 멤버십 혜택 체험’으로 잡았다. ‘상상초월’은 상반기 최대 행사로,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하는 VIP 혜택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CJ온스타일도 지난 4월 멤버십을 개편했다. 승급 기준은 대폭 완화했고, 체감 혜택은 늘렸다. VVIP, VIP, 패밀리, 프렌즈 등 4단계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급 선정 기간은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등급별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 기준도 낮췄다. 대신 혜택은 확대했다.롯데홈쇼핑은 최근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은 지 6년 만이다. 연회비는 기존 3만원에서 99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는 대신, 혜택은 강화한 게 골자다.업계 관계자는 “TV 시청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구매층이 한정되다보니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진 개편”이라며 “새로운 채널 확보에 대한 전략과 동시에 기존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나흘간 진행한 '2024 연천 구석기 축제' 7만여 명 다녀가
  • 나흘간 진행한 '2024 연천 구석기 축제' 7만여 명 다녀가
  • 연천군청 제공[이데일리 최지인 기자] ‘연천 구석기 축제’가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틀 간 내린 세찬 비에도 7만여 명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명실상부 2024 문화관광축제임을 입증했다.올해로 31회째인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지는 구석기체험 축제로, 매년 전세계 원시체험의 장을 열며 현대인을 초대해왔다.축제는 구석기 유적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세계구석기 체험마당’, ‘구석기 바비큐’, ‘선사체험 마을’, ‘전곡리안 의상실’, ‘실전활쏘기 시연·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30만 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해 인기를 끌었다.또한 연천 재인폭포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무대는 신명나는 우리나라의 가무악으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이번 연천 구석기 축제는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터 및 반려견 동반 쉼터를 운영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분위기를 형성해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지난해 말 수도권 1호선이 동두천⋅소요산역에서 경원선 연천역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관광객의 편리한 접근성 또한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연천 구석기 축제는 선사 문화 체험이 가득하고, 일자별 타깃을 달리한 야간 공연까지 이어져 모든 세대를 함께 만족시킨 풍성한 축제였다”고 밝혔다.
2024.05.09 I 최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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