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53건

  • 애플, 자동차 제조 전문가 영입…무인차 사업 탄력받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애플이 자동차업계 품질관리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무인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까지 피아트-크라이슬러에서 글로벌 품질관리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더그 벳이 애플로 이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링크드인에 벳이 기재한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7월 애플에 합류했다. 직책에 대해서는 ‘경영-애플’이라고만 적었고, 위치는 샌프란시스코만(Bay Area)으로 표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자동차 사업 윤곽이 점차 잡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2000억달러의 막강한 현금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초 유명한 자동차 연구가인 폴 퍼게일을 영입했다. 유럽연합(EC)의 셀프주차 기술을 개발하는 ‘V-차지’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고 스위스연방공대(ETH)의 자동시스템연구원의 부원장으로 일한 만큼 유럽 최고의 자동차 연구학자로 꼽힌다. 퍼게일은 애플로 자리를 옮긴 이후 같이 일했던 연구원이나 졸업을 앞둔 인력을 줄줄이 채용했다. 애플은 포드자동차의 엔지니어이자 베테랑 디자이너인 스티브 자데스키에게 자동차 개발 그룹을 맡기면서 1000명까지 채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그만큼 통 큰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애플은 ‘타이탄’이라는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수백 명의 인력을 이미 채용했다. 올 초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A123의 인력을 스카웃하려 했다가 소송을 당하기도 했고,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직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 등 IT 업체들의 자동차 개발에 대한 관심은 최근 트렌드다. 기름을 태워 동력을 얻고 사람이 직접 운전해야 하는 기존 자동차에서 벗어나 정교한 소프트웨어에 의존한 무인자동차나 자동운전 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량을 바퀴 달린 모바일 기기라고 보고 IT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개발에 나선 것이다. 애플이 공개적으로 이 사업에 대해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진전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5.07.21 I 권소현 기자
확장 vs 특화 vs 합작…배터리 빅3 승부수 불꽃
  • 확장 vs 특화 vs 합작…배터리 빅3 승부수 불꽃
  • 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중국 시장이 떠오르면서 국내 빅3(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작년 전년대비 245% 증가한 7만여 대가 팔렸고, 올해 11만 대에 이어 내년 24만 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1위업체인 LG화학은 최근 중국 난징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5월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이번 사업이 그룹차원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난징 배터리 공장은 중국에 처음 건설하는 전기차 배터리 전용공장으로 내년 초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중국 1위인 상하이기차를 비롯해 제일기차, 장성기차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은 물론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이미 연간 20만대 생산분량 이상을 확보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 SUV(스포츠 유틸리티차량) 1위 업체인 장성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난징 진롱 및 동풍 상용차 전기버스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서 다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섰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세계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11년 중국의 제일기차, 2014년 상하이기차와 각각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 진출 전략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가 20일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 모터쇼 2015’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 모듈, 팩 등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SDI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SDI 제공삼성SDI는 작년 8월부터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삼성SDI 시안법인은 중국에서 글로벌 배터리 생산업체 최초로 전기차용 배터리제품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연간 4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중국 공장에서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SDI는 중국 시장에 특화한 제품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세웠다. 특히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 2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SDI는 37Ah·94Ah 등 다양한 배터리 셀을 소개하는 등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생존·성장 전략을 하나로 중국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가장 앞서 중국 투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설립했으며,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팩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베이징자동차는 합작법인을 통해 공급받은 배터리팩을 장착한 2종의 전기차를 생산해 내년 2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아울러 ‘BESK’는 2017년까지 생산 규모를 2만대로 확대, 연 매출 12억위안(약 21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의 생산 설비를 기존 대비 두 배 규모로 증설하기로 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산 배터리 공장은 현재 전기차 1만5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으며, 증설이 끝나며 연간 전기차 3만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의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중국 베이징자동차, 다임러 그룹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업계가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는 단연 미래에 최대 전기차 수요처로 부상할 중국 진출 전략”이라며 “국내 자동차용 2차전지 제조 업체 가운데 중국시장을 선점한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강자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직원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을 살펴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서산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2배로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관련기사 ◀☞ 9월부터 '전기車 배터리 임대' 사업 본격화☞ LG화학, 장성기차에 전기車 배터리 공급..中시장 공략 가속화☞ [포토]소형 전기車…쉐보레 'FNR' 콘셉트카☞ 삼성·LG, 불 뿜는 전기車 경쟁…BMW로 '장군' 다임러로 '멍군'☞ 정세웅 삼성SDI 부사장 "전기車시장 임계점 넘으면 무섭게 클 것"☞ `테슬라를 잡아라`..전기車 200마일 고지, 누가 선점하나☞ 산업부, 전기車 전력거래 위해 기술개발 나서☞ 정부, 한전·현대차 등과 2017년까지 전기車 충전소 5580개 구축☞ 또 하나의 전기車, 미쓰비시 'XR-PHEV Ⅱ콘셉트카' 선보여☞ [기업 생존위해 다 바꾼다]삼성SDI, 전기車 배터리팩 '초일류기업' 성큼☞ 전기車 배터리 특허, 국내 기업 40% 이상 보유☞ 정부, 전기車 세제지원 2017년까지 연장키로
2015.07.21 I 정태선 기자
현대·기아차, 지난해 HEV판매 세계 3위.. 전기차는 하위권
  • 현대·기아차, 지난해 HEV판매 세계 3위.. 전기차는 하위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판매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EV) 판매량은 전기차 제조사 중 하위권에 머무르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20일 일본 자동차 조사연구기관 포인(FOURIN) 세계자동차조사월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만7473대의 HEV를 판매하며 완성차 회사 중 3위를 기록했다.일본 도요타와 혼다가 116만2000대, 27만9000대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그 뒤를 이었다.현대·기아차의 HEV판매량은 2009~2010년 6000여대 규모로 중위권이었으나 쏘나타·K5 HEV 모델을 출시한 2011년 3만4863대, 2012년 5만2590대로 세계 3위에 올라섰다. 2013년엔 7만170대로 HEV 라인업을 강화한 포드(7만2795대)에 뒤졌으나 지난해 다시 역전했다.미국 포드(6만4600대), PSA(푸조·시트로엥, 1만9000대), 미쓰비시(후지중공업, 1만8968대), 닛산(1만7199대), 메르세데스-벤츠(1만3500대), GM(9900대) 등이 뒤따랐다.지난해 전 세계 HEV 판매량은 167만7858대로 전년(2013년) 176만여 대보다 소폭 감소했다.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현대·기아차의 EV 판매량은 지난해 기아차 661대 판매에 그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다.EV 부문에선 수년 전부터 드라이브를 건 닛산(6만7117대)이 수년째 1위를 지켰고 미쓰비시(3만5630대), 테슬라(3만2000대), 포드(2만2608대), GM(2AKS2500EO), 도요타(2만1000대), 르노(1만9792대), BMW(1만8000대), 폭스바겐(1만대) 등이 뒤따랐다.중국계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도 6만2243대로 전년 1만3754대에서 4배 이상 늘었다.지난해 전 세계 EV 판매량은 32만9643대로 HEV의 약 5분의 1이었으나 HEV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EV는 전년 21만7064대에서 1.5배 늘었다.HEV와 EV를 합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도요타가 118만3000대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혼다(27만9871대), 포드(8만7208대), 닛산(8만4316대) 등이 뒤따랐다.현대·기아차는 7만8134대로 5위권을 형성했다. 그 뒤로는 미쓰비시(3만5630대), GM(3만2400대), 테슬라(3만2000대), BMW(2만1600대), PSA(2만700대) 등이 뒤따랐다.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200만7501대로 약 8000만대 규모인 전 세계 신차 연간판매량의 2.5% 선이었다.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2020년까지 7종 규모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22개까지 늘리겠다는 친환경차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기아 쏘울EV. 기아차 제공
2015.07.20 I 김형욱 기자
곤 르노-닛산 CEO "LG화학 배터리가 최고"
  • 곤 르노-닛산 CEO "LG화학 배터리가 최고"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에 LG화학(051910)의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15년형 닛산 전기차 ‘리프S’곤 CEO는 지난 16일 “최고의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에 부쳤다”며 “당장은 LG화학이 최고의 배터리 제조업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르노-닛산은 지난 2010년 전기차 리프(Leaf)를 처음 선보였지만, 배터리 성능 문제로 판매량이 저조하자 좀 더 나은 효율의 배터리 장착을 추진해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리프는 한번 충전하면 135km를 달릴 수 있다. 지난달까지 리프를 누적으로 25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곤 CEO는 150만대 판매 목표 달성 시점을 내년으로 늦췄다.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배터리는 방전됐는데 충전소는 찾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닛산은 일본 NEC와 합작설립한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AESC)로부터 공급받았다. 하지만 작년부터 곤 CEO는 LG화학의 배터리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리프 차기 모델에 어떤 배터리를 장착할 것인지는 성능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며 “성능 없이 어떤 업체도 공급 계약을 보장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럭스리서치는 지난 5월 보고서에서 닛산- NEC 합작법인에 대해 “기술과 전략을 바꾸지 않으면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경쟁사들에게 밀릴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현재 일본 파나소닉과 손 잡고 미국 네바다주에 대규모 전기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이다. 2025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팩의 가격을 3분의 2 이상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WSJ은 AESC로부터의 배터리 공급을 줄인다면 16년간 이어진 닛산과 르노간 동맹관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허동수 회장 "한중 미래 성장동력 분야 협력 강화해야"☞[특징주]정유·화학株, 유가 반등에 동반 강세
2015.07.17 I 권소현 기자
'작은 좁쌀이 맵다?' 은행·자동차도 넘보는 샤오미
  • '작은 좁쌀이 맵다?' 은행·자동차도 넘보는 샤오미
  • 한 미펀(米粉·샤오미의 팬)이 그린 가상의 샤오미 자동차.[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애플 따라하기’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기간 고속성장한 중국의 샤오미(小米)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각종 IT 관련 사업은 물론이고 은행업과 자동차 사업에도 뛰어들 태세다. 16일 중국 소매유통업 전문포털 롄상왕(聯商網)에 따르면 중국 친환경제품 제조기업 허방구펀(和邦股彬)은 샤오미, 신시왕(新希望), 홍치(紅旗) 등과 손잡고 민간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초에 자본금 30억위안(약 5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샤오미 참여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은행 설립이 아직 초보적인 논의단계에 있어 참여 주체, 자본금, 경영 범위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오미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그동안 샤오미가 금융업 관련 기반을 폭넓게 구축해 온 만큼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은행업 진출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샤오미는 지난 2013년 샤오미결제를 설립하고 전자결제기술, 결제계산기술 및 정산시스템의 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등록하며 금융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에는 베이징은행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의 모바일결제 업무, 재태크 상품 및 보험 등 상품판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탄탄한 수요층과 브랜드 파워, 풍부한 데이터베이스(DB)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은행업에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샤오미는 이미 샤오미재테크, 샤오미첸빠오, 샤오미신용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뤄밍숑 베이징징베이투자관리 총재는 “샤오미가 은행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금융업 먹이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다만 은행을 세우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여전히 영업허가”라고 말했다. 올해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샤오미노트’를 양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그러나 일각에선 샤오미가 은행을 만든다는 것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뿐이라는 혹평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IT 인프라 측면에서 샤오미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파워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도 금융업계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샤오미는 금융업외에 자동차, 특히 스마트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에 차량 정속 주행·차량 제어·차량항법 기술 등 10여건의 자동차 기술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이렇자 샤오미 자동차가 곧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과거 “적당한 시기에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는 샤오미와 테슬라모터스가 전기자동차를 함께 연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샤오미는 이 외에도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며 빠르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초창기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하며 설립 3년만에 세계 3위 사업자로 성장한 뒤 이후 전방위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쳐가고 있는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출시한 미밴드가 성공을 거둬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 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고 금융, 교육, 게임 분야까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5.07.17 I 김대웅 기자
테슬라, 내년 상반기 중국서 SUV 출시…매출견인 기대
  • 테슬라, 내년 상반기 중국서 SUV 출시…매출견인 기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를 중국에서도 선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테슬라 SUV 차량 모델 X게리 타오 테슬라 베이징 대변인은 “3분기 미국에서 모델 X를 먼저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도시 중심에 올해 말까지 6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세단인 모델 S를 판매하고 있지만, 충전소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에 크게 성과를 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새로운 SUV 모델이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SUV 차량 판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도 모델 X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새로운 모델 X로 매출이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모델 X를 포함해 5만5000대로 잡고 있다. 현재 모델 S 세단만으로 상반기에 2만1552대 판매실적을 올려, 전체 목표의 40%가량을 달성했다. SUV 모델 출시와 함께 테슬라는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 20개 이상의 정비소를 지정해 차량 관리 서비스와 정비를 제공토록 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14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설치했고, 앞으로도 더 늘릴 방침이다.
2015.07.16 I 권소현 기자
테슬라, 네바다주 245만평 추가 매입…'배터리공장 확장 염두'
  • 테슬라, 네바다주 245만평 추가 매입…'배터리공장 확장 염두'
  •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출처=월스트리트저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네바다주 토지를 대거 매입, 현재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규모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4월과 5월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2000에이커(약 245만평)의 땅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확보한 땅 중 1863에이커는 완충지대인 만큼 공장을 짓는 대신 공장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110에이커에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가팩토리는 골조작업과 천정 설비까지 마친 상태다.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앞으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추가로 확보한 것은 전기차와 충전소용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배터리 주문이 폭주해 끊이질 않는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실적 못지않은 매출을 배터리 분야에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정용과 산업용 충전 배터리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설비의 25% 이상을 가정과 기업,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상비용 충전 배터리 제조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네바다주에 파나소닉과 함께 50억달러를 투자해 짓고 있는 기가팩토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다.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바다주 스토리카운티의 2%에 해당하는 토지를 테슬라가 소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수천 에이커의 땅을 더 사들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6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장을 건설하면서 주 정부로부터 13억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받았다.
2015.07.15 I 권소현 기자
테슬라, 네바다주 245만평 추가 매입…'배터리공장 확장 염두'
  • 테슬라, 네바다주 245만평 추가 매입…'배터리공장 확장 염두'
  •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출처=월스트리트저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네바다주 토지를 대거 매입, 현재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규모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4월과 5월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2000에이커(약 245만평)의 땅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확보한 땅 중 1863에이커는 완충지대인 만큼 공장을 짓는 대신 공장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110에이커에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가팩토리는 골조작업과 천정 설비까지 마친 상태다.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앞으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추가로 확보한 것은 전기차와 충전소용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배터리 주문이 폭주해 끊이질 않는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실적 못지않은 매출을 배터리 분야에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정용과 산업용 충전 배터리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설비의 25% 이상을 가정과 기업,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상비용 충전 배터리 제조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네바다주에 파나소닉과 함께 50억달러를 투자해 짓고 있는 기가팩토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다.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바다주 스토리카운티의 2%에 해당하는 토지를 테슬라가 소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수천 에이커의 땅을 더 사들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6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장을 건설하면서 주 정부로부터 13억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받았다.
2015.07.15 I 권소현 기자
삼성·LG, 20조원 호주 ESS 시장 놓고 각축전
  • 삼성·LG, 20조원 호주 ESS 시장 놓고 각축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1,2위를 다투는 삼성과 LG가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호주 가정용 ESS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미 240억호주달러(약 20조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시장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006400)는 호주 전력제품 유통업체 오리진에너지(Origin Energy)를 파트너로 삼고 제품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는 현지 가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삼성SDI의 ESS간 실제 연결을 통해 작동 오류나 품질을 확인하는 절차다. 삼성SDI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일상적인 수준의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이후 양측간 협업이 더 진행되면 의미있는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051910)은 호주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치로 잡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호주 최대 태양광제품 판매·유통업체 솔라쥬스(Solar Juice)와 손을 잡고 지난 6월부터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LG화학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라 올해 판매량은 2000대 정도로 예상하지만 2017년에는 3만대 이상으로 15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가격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30% 인하했다.우리 업체 외에도 미국 테슬라와 일본 파나소닉, 대만 AU옵트로닉스 등이 호주 ESS 시장을 눈독들이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일조량이 풍부해 ‘태양의 땅’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호주는 세계 ESS 시장 가운데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 발전은 낮 시간에만 전력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저장해놓을 ESS가 필수적이다.호주 정부는 보조금 등을 동원해 태양광 패널 설치를 촉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호주 전체 가구의 절반인 약 600만가구가 집에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가정용 ESS 시장 규모는 올해 3억8900만달러에서 2019년 22억4670만달러로 약 6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호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현재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연평균 3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연도별 아시아태평양 ESS 시장 규모 전망(가정용 제품 기준, 단위: 백만달러, 자료: 네비건트리서치)삼성SDI와 LG화학은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광 및 ESS 전시회 ‘인터솔라 EU 2015’에서 각각 가정용 ESS 신제품을 선보이고 해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삼성SDI의 ‘올인원(All-in-One)’ 제품(왼쪽)과 LG화학의 ‘RESU 6.4 EX’ 모습. 각사 제공.▶ 관련기사 ◀☞ 삼성SDI, 북미 ESS 잇단 수주.. 통합 1주년 시너지☞ 삼성SDI, 실적개선 하반기로 늦춰질 듯…목표가↓-대신☞ 삼성SDI, 전동공구 배터리시장 1위…점유율 55%☞ 삼성SDI, 인터솔라 EU서 '올인원 ESS' 전시..유럽시장 공략☞ 삼성SDI, 中 편광필름 공장 내년 9월 가동…매출 6000억 목표☞ LG화학, NCC 업사이클 수혜 지속… 목표가↑-삼성☞ LG화학, 세계 최초 '육각형' 배터리 개발..스마트워치 공략☞ [단독]LG화학, 中 충칭에 車소재 공장 짓는다☞ LG화학, 독자 개발 가정용 ESS 신제품 출시☞ LG화학, 2Q 화학 부문 증익 기대..'매수'-하이
2015.07.13 I 성문재 기자
구자균 KSGA회장 "세계 전력산업 제패 기회 왔다"
  • 구자균 KSGA회장 "세계 전력산업 제패 기회 왔다"
  • 10일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 회장이 스마트그리드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LS산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에서 삼류 취급을 받던 우리나라 전자제품이 세계 최고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디지털’이었다. 130년 전 전류전쟁에서 테슬라의 교류에 패배했던 에디슨의 직류(DC) 방식이 재조명 받고 있다. ‘DC와 연계한 스마트그리드’야말로 한국 전력산업이 전자업계의 디지털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트렌드가 될 것이다.”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회장은 10일 12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스마트그리드산업계 전문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구 회장은 직류 전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최근 경향이 스마트그리드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잡아야 글로벌 전력 산업계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제 스마트그리드 산업계는 정책이나 시장환경의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LG와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글로벌 톱의 지위를 차지한 것처럼, 우리도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DC와 연계한 스마트그리드라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직류 전원 수요 확대는 무려 130년만의 트렌드 변화”라며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우리 생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기회를 대한민국이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ESS(에너지저장장치) 통합서비스,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는 대부분의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아우르는 보다 넓은 범주의 산업인 만큼 시장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도약을 위한 과제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SGA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는 민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날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들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go 발전적인 방향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10일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 회장이 스마트그리드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LS산전 제공.▶ 관련기사 ◀☞ 구자균 LS산전 회장, 스마트에너지 사업 '글로벌 행보'☞ 구자균 회장 "완생(完生)하려면 전문성·소통·개인가치 키워라"☞ 구자균 LS산전 회장, '가치관 경영' 선포.."영혼 있는 기업 되겠다"☞ 구자균 부회장 "1·2차 협력업체는 LS산전의 제2 사업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전공분야 넘어 글로벌 마인드 가져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해외 매출, 국내 앞지를 것"☞ [특징주]LS산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나흘째 ↑☞ LS산전, 주력사업 집중… 2Q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키움☞ LS산전, '혁신적 파트너십' 통해 美 전력 시장 뚫는다☞ LS산전, 이라크서 보수지급 청구소송 2심 승소☞ 누리텔레콤, LS산전과 66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LS산전, 329억원 보수지급 청구 소송 피소☞ LS산전, 이라크 신도시에 1600억 전력 인프라 공급☞ [특징주]LS산전, 신저가…1Q 실적 부진☞ LS산전, 1Q 영업익 173억..전년比 50% 감소☞ [전일 주요 공시]①LS산전, 보수지급 청구소송 1심서 승소☞ [오늘 주요 공시]①LS산전, 보수지급 청구소송 1심서 승소☞ LS산전, 339억원 규모 보수지급 청구소송 1심 승소☞ LS산전, '똑똑한 물관리 기술'로 글로벌시장 공략 시동☞ LS산전, 6개월간 관급공사 입찰 제한..거래중단금액 1219억
2015.07.10 I 정태선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 휴가철 추천도서 선정
  • KT경제경영연구소, 휴가철 추천도서 선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경제경영연구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신 경제 트렌드와 정보통신(ICT) 이해를 돕는 하계 추천도서를 7일 소개했다. 올해의 추천도서는 KT경제경영연구소 전 연구원과 ICT 지식포털 디지에코(www.digieco.co.kr)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경제·경영과 ICT 융합 두 분야에 걸쳐 각 7권씩 총 14권이 선정됐다. 올해 경제·경영 분야의 추천 도서는 지속적인 저성장 분위기 속에서 경영전략을 학문적으로 되돌아 보는 도서들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인구통계학 등의 과학적 기법을 통해 미래의 경제상황을 전망하는 도서, 일상 속의 경제학을 다룬 도서와 구글을 통해 보는 인력 선별과 운영 전략에 관련된 도서 등이 선정됐다.ICT 융합 분야의 추천 도서는 구글, 테슬라 등 글로벌 ICT 선도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도서와 최근 ICT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빅데이터 관련 도서가 선정됐다. 이색적으로 ICT 융합영역과 관련된 재미있는 과학상식에 대한 도서도 선정됐다.박대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은 “상반기 출간된 최신 도서 중 시기적으로 여름휴가인 점을 고려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저성장 시대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학문적·역사적으로 경영전략을 재조명하고, 성장 기반으로서 ICT의 활용과 미래 융합산업을 전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총평했다.
2015.07.07 I 김유성 기자
이재용 부회장, 선밸리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행
  • 이재용 부회장, 선밸리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행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의 휴양지에서 열리는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 등 현안을 앞둔 이 부회장이 글로벌 거물들과 어떤 현안을 논의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코가 1983년부터 주최해온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전세계 IT(정보기술), 미디어 등 산업계 거물들이 참석해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과 사업을 논의하는 선밸리 컨퍼런스는 이 부회장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참석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LA 등 북미시장을 점검하고 귀국한 지 일주일여 만에 다시 미국행에 나선 것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처음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관련기사 ◀☞ 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사과 후 美출장.. "그룹 지원방안 마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후 북미 출장길(상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후 북미 출장☞ [사설] 국민앞에 고객숙인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책임 리더십' 주목…위기 정면돌파☞ 90도 고개숙인 이재용 부회장 "참담하고 책임 통감"☞ 이재용 부회장 첫 기자회견.. 300여명 몰려 취재 경쟁
2015.07.06 I 성문재 기자
  • 뉴욕 증시, 美고용 부진·그리스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6월 고용지표와 그리스 국민투표에 주목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1만7730.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2076.78, 나스닥 종합지수는 0.08% 하락한 5009.2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과 해결책 부재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났으나 견고한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는 3일 휴장한다.◇美 6월 취업자 수 22만3000명..실업률 7년래 최저미 노동부는 지난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지난 2008년 봄 이후 가장 낮은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취업자 수 23만명, 실업률 5.4%였다.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의 24.95달러로 변화가 없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2%로 지난 5월 2.3%보다 낮아졌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 임금 상승률은 지난 2012년 이후 2%선에 머물고 있으나, 여러가지 고용과 관련한 세부항목들을 감안할 때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미국인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62.6%로 5월 62.9%보다 하락, 197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이 6만4000명, 헬스케어와 소매업종이 각각 4만명과 3만3000명을 기록했다. 식음료 업종이 3만명을 나타냈다. 제조업종은 4000명 증가에 그쳤으며 광산업종은 4000명 감소했다.한편 4월과 5월 취업자 수는 하향 조정됐다. 4월의 경우 당초 22만1000명에서 18만7000명으로, 5월은 28만명에서 25만4000명으로 수정됐다.◇美 5월 공장주문 전월比 1.0% 감소..예상보다 부진미 상무부는 지난 5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월 수정치 0.7% 감소보다 악화된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보다도 부진한 수치다.변동성이 높은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지난 4월 0.4% 감소를 기록한 뒤 5월에는 0.1% 증가했다. 운송장비 주문은 6.5% 급감했으며 전기장비 주문은 2.8% 줄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0.4% 줄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28만1000명..5주래 최고치미 노동부는 지난 6월27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명 증가한 28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명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고용시장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30만명은 17주 연속 밑돌고 있다.변동성이 낮은 4주 이동평균 건수는 1000건 증가한 27만4750건을 기록했다. 지난 6월20일 기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연속 수급자 수는 1만5000명 증가한 226만명을 나타냈다. ◇그리스 총리 “국민투표서 찬성 나와도 사임 안한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5일 국제 채권단의 개혁안 찬성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예(Yes)’가 나오더라도 사임하지 않을 것이며, 채권단과 합의할 것이라고 그리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앞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사임하겠지만, 의회에는 남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 정부는 현재 국민들이 반대에 투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IMF “그리스, 2018년까지 추가 519억유로 필요”그리스가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로존에 의한 포괄적인 채무 조정과 500억유로 이상의 추가적인 구제금융 자금이 필요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IMF의 이같은 전망은 오는 5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IMF는 “그리스의 부채 역학은 지속 불가능하며,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개혁에 대해 좀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IMF는 그리스가 오는 2015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19억유로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IMF는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중이 2013년 175%에서 2020년 12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는 2020년에 150%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IMF는 그리스가 유로존 내에서 최고 수준의 노동참여율과 최저 수준의 실업률, 평균적인 생산성 등을 기록한다해도 연간 경제성장률은 1%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다.◇국제유가, 소폭 하락 마감..WTI 56.93弗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센트 하락한 56.9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62달러를 나타냈다.원유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는 지난주 원유 시추설비 수가 12개 증가한 640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직은 지난해 이맘때 수준인 1562개 대비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원유 시추설비 수가 바닥을 쳤으며 올 연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코어 ISI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올 연말까지 100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한편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 대비 달러가치는 하락했다. 지난 5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0% 감소,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8%를 기록했으며 유로 대비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80달러 하락한 1163.50달러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자동차가 3.4% 상승했다.
2015.07.03 I 김혜미 기자
현대·기아차, 상반기 美판매 역대최다(상보)
  • 현대·기아차, 상반기 美판매 역대최다(상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점유율은 미국·일본 경쟁사의 공세 속 소폭 하락했다.2일 현대·기아차와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37만1150대와 31만952대로 전년보다 각각 1.8%, 4.6% 늘었다. 양사 합산으로는 68만2102대로 전년보다 3.1% 늘었다.현대·기아차는 이로써 지난해 상반기 66만1847대로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세운 지 1년 만에 다시 한 번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차종별로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11만8992대로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쏘나타(9만5821대), K5(7만9966대), 쏘울(6만7986대), 쏘렌토(5만6421대), 싼타페(5만4738대) 등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의 고급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는 전년보다 75.1% 늘어난 1만3574대 판매됐고, 기아차의 RV 모델인 카니발도 2만608대로 전년보다 5배 남짓 늘었다.합산 점유율은 8.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소폭 내렸다. 미국·일본 자동차 회사가 유리한 환율 상황 속 판촉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올 상반기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852만3058대를 기록했다. GM과 포드, 혼다는 평균에 못 미쳤으나 도요타와 닛산, FCA는 평균 이상의 판매증가세였다. BMW·벤츠·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 고급차 판매량도 비교적 큰 폭 증가했다.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올 상반기 1만200대를 판매하며 13.3%의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일본 ‘빅3’와 미국 ‘빅3’에 이어 7번째였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 판촉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루카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인센티브는 각각 2461달러, 2755달러로 전체 평균인 2846달러보다 낮았다.현대·기아차의 6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12만1639대였다. 현대차는 0.1% 늘어난 6만7502대, 기아차는 6.9% 늘어난 5만4137대였다.점유율은 8.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147만6472대였다.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소비자가전 쇼(CES 2015) 현대자동차 부스 모습.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상반기 美판매 68만대.. 전년비 3.1%↑☞자동차 업종, 6월 국내 판매만 증가… 중국 경쟁 심화-신영☞국내 완성차 5사, 상반기 판매부진.. 해외시장 침체 여파
2015.07.02 I 김형욱 기자
  • 현대·기아차, 상반기 美판매 68만대.. 전년비 3.1%↑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68만여 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1% 늘었으나 미국·일본 경쟁사의 공세 속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37만1150대와 31만952대로 전년보다 각각 1.8%, 4.6% 늘었다.양사 합산으로는 68만2102대로 전년보다 3.1% 늘었다.합산 점유율은 8.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소폭 내렸다. 미국·일본 자동차 회사가 유리한 환율 상황 속 판촉 공세를 펼쳤기 때문이다.올 상반기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852만3058대를 기록했다. GM과 포드, 혼다는 평균에 못 미쳤으나 도요타와 닛산, FCA는 평균 이상의 판매증가세였다. BMW·벤츠·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 고급차 판매량도 비교적 큰 폭 증가했다.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올 상반기 1만200대를 판매하며 13.3%의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일본 ‘빅3’와 미국 ‘빅3’에 이어 7번째였다.현대·기아차의 6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12만1639대였다. 현대차는 0.1% 늘어난 6만7502대, 기아차는 6.9% 늘어난 5만4137대였다.점유율은 8.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9% 늘어난 147만6472대였다.
2015.07.02 I 김형욱 기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달 탐사에 목마른 이들
  •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달 탐사에 목마른 이들
  • (출처=구글 루나X프라이즈 홈페이지)[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구글의 달 탐사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지금까지 투자한 자금이 상금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연대회 ‘루나X프라이즈’에 우승 상금 2000만달러(약 225억원)를 획득하기 위해 참가한 20여 팀이 지출한 금액이 1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구글은 내년 말까지 달 표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뒤 500m 이상 이동시키면서 촬영한 영상을 지구로 전송하는 팀에게 상금을 줄 예정이다. 달에서 물을 발견한다면 4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경연에는 미국과 일본, 브라질, 인도, 독일 등 20여 민간팀이 참여했다. 이들이 상금보다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이 경연에 뛰어든 이유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컨설팅 회사 런던이코노믹스는 루나X프라이즈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가치가 2025년 19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일본 하쿠토 팀의 하카마다 타케시는 “우리는 단지 상금을 목표로 도전한 것이 아니다”며 “이 경연은 달의 상업화와 혁신을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가 달에서 서식 가능한 동굴을 찾았다고 한다면, 그 자료는 분명히 팔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은 지난 1월 구글이 참가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한 ‘마일스톤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이동성 기술을 인정받아 5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개발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우주정거장 화물수송선 발사에 성공한 최초의 민간 우주업체다. 머스크는 2030년쯤 최대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야심을 밝힌 바 있다. 구글은 이 회사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스페이스X는 지난 4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짐을 실어 나르는 16억달러 규모의 화물 운송 계약을 맺었다. 로켓 1회 발사 비용만 6120만달러(약 687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28일 스페이스X가 ISS로 보내기 위한 무인 우주화물선 ‘팰컨9’ 로켓을 쏘아올린지 2분19초만에 폭발했다. 지금까지 19차례 발사된 팰컨9가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관련기사 ◀☞ 생일날 날벼락 맞은 머스크..스페이스X 우주선 공중폭발☞ 스페이스X 로켓 폭발…머스크 최악의 생일선물
2015.06.29 I 신정은 기자
  • 생일날 날벼락 맞은 머스크..스페이스X 우주선 공중폭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민간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발사한 로켓이 공중폭발했다. 이에 따라 우주개발을 밀어 붙었던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의 계획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기 위한 무인 우주화물선 ‘팰컨9’ 로켓을 발사했지만 2분19초만에 폭발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대표 로켓 팰컨9을 지금까지 19차례 발사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원인은 연료계통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페이스X는 미국 억만장자이면서 전기차업체 테슬라 창업자 엘런 머스크가 세운 회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머스크가 44번째 생일을 맞은 날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윗쪽 액화산소탱크에 과잉압력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팰컨9가 폭발하면서 ISS도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는 ISS에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식료품과 장비 1.8톤이 실려 있었다. 올해 4월 러시아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도 ISS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락한 뒤 ISS는 현재 심각한 물자부족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스페이스X의 우주선 개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이번에 폭발한 것과 같은 종류의 로켓이 2017년 미국 우주인들을 ISS로 실어나를 예정이었지만 28일 사고로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영국 BBC 과학 전문기자 조나단 아모스는 “스페이스X에 승무원을 태워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시점도 수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미국 공군은 스페이스X의 군사 위성 사업 참여를 승인했지만 사고가 발생해 미국 국방부가 기존 계획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다봤다. 그렇지만 이번 사고가 우주를 향한 머스크의 집념을 꺽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2030년쯤 최대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야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스 다우니 주니어가 캐릭터를 구상할 때 모티브로 삼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2015.06.29 I 장순원 기자
가톨릭 인천성모병원,60년 이어온 "생명존중"의 가톨릭이념
  • 가톨릭 인천성모병원,60년 이어온 "생명존중"의 가톨릭이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병든사람들의 아픈과 치료를 함께나눠온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27일로 개원 60주년을 맞았다26일 진행된 60주년 개원 기념식에서는 30년 근속한 이비인후과 박용수 교수, 소아청소년과 정승연 교수를 비롯한 30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고 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기념사를 통해 “60년 역사를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60주년 기념 미사는 인천교구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와 정신철 세례자 요한 주교를 비롯한 10명의 사제가 공동으로 집전하였고 최기산 주교는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과 치유를 통해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1층 로비에서 “희망의 60년 빛과 함께 100년 미래로” 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하였고, 26일 기념식 당일에는 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및 외래환자, 입원환자와 기념품을 나누며 60주년의 기쁨을 더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전쟁고아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된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이다.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신뢰받는 병원’의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평판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병을 잘 고치는 병원, 좋은 약을 쓰는 병원, 정직한 진료를 하는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 있고 서울의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며 지역 중심 거점병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인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기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고관절치환술,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폐암 그리고 췌장암 등 주요 수술 및 암치료 부분에서 1등급을 받아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고위험 중증질환에 대한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 평가 받으며 경기 서북부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성모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진료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치료를 위해 3T(테슬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도입했고, 640슬라이스(Slice) 채널 최신 컴퓨터단층촬영(MSCT)장비, PET-CT,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또한 뇌신경센터, 심장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복강경센터 등 주요 센터들은 환자를 중심으로 여러 진료과들이 의료 클러스터(Cluster)를 이루어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하고 있고, 통합의료센터에서는 한 명의 암환자를 위해 여러 명의 전문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진료계획을 수립하고 치료한다.이 밖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활동,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동, 가정간호,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생명존중의 정신과 소명의식으로 환자와 이웃을 위한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60년동안 이어온 생명존중 정신의 가톨릭이념, 고객중심 서비스, 첨단진료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며 고객의 믿음에 부합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대한만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다.개원 60주년을 맞은 가톨릭 인천성모병원이 기념 미사를 마친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6.29 I 이순용 기자
"세상을 바꿀 혁신가 이젠 우주산업서 탄생할 것"
  • [WSF 2015]"세상을 바꿀 혁신가 이젠 우주산업서 탄생할 것"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앞으로 세상을 바꿀 혁신가는 어떤 분야에서 탄생할까. 지난 몇십 년간은 정보통신(IT) 산업에서 승기를 잡은 사람이 세상을 바꿨다. 지난 세기말엔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혁신가였다면 21세기 초에는 ‘아이폰’ 시리즈로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스티브 잡스를 첫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혁신이 혁신을 낳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세상을 바꿀지 예측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끊임없이 미래를 연구하면서 앞날을 내다보는 반(半) ‘점쟁이’ 미래학자는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 미국 인터넷기업 구글이 선정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Thomas Frey·사진) 다빈치연구소장은 지난 11일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인터뷰에서 “소행성 채굴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프레이 소장은 “만약 광물을 물과 산소로 바꾸면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우주에 정거장과 주유소를 만들 수 있다”면서 “우주 정거장과 주유소는 누군가가 다른 행성으로 가서 보급품과 자원을 캐오고 많은 행성을 점령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주 소행성에서 광산업을 한다면 백금과 같은 귀한 광물자원을 축구장 크기만큼 캐서 그걸 지구로 들여올 것”이라며 “누군가 우주 광산업을 실행에 옮긴다면 그 자체가 억만 달러를 넘어 조만 달러(Trillion)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전 세계에서 우주로 눈을 돌린 기업가는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모터스 회장이 대표적이다. 미국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인 토니 스파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머스크 회장은 전기자동차와 우주 산업에 눈을 돌린 차세대 기업가로 손꼽힌다. 프레이 소장도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 시대로 진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2022년이면 화석연료 자동차가 더 팔리지 않으리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 그는 “전기자동차 회사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소비자가 차량을 관리하기 편하도록 전기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반(半)자동 운전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조작 자체가 간단해지면 미래에 젊은이가 일부러 운전면허를 따거나 자동차 보험료를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미래 유망산업으로 ‘암호 화폐’와 ‘즉석 학습 알약’을 소개하는 등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는 우리가 배우는 걸 즉시 두뇌에 집어넣을 수 있는 기술이나 알약이 발명된다면 얼마든지 비싼 금액이라도 낼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프레이 소장은 “암호화된 화폐가 발명된다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억만장자보다 더 큰 부를 창출하는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나올 수도 있다”라며 “알약을 먹기만 하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방대한 지식을 섭취하는 세상이 온다고 예측한 미래학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한국 출산율 저하는 ‘블랙스완’…남북통일 생각보다 빠를 것”이방인이 보기에도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 현상은 심각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미국중앙정보부(CIA)가 2014년 발간한 ‘더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book)’ 통계에서 전 세계 224개국 가운데 220위로 뒤에서 네 번째였다. 미국도 비교적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지만 150위로 집계됐다.프레이 소장은 “최근에 본 전 세계 출산율 통계에서 미국 출산율은 1.94였고 한국 출산율은 1.18로 매우 낮은 수치”라며 “한국 사회에 잠재된 가장 큰 블랙스완(검은 백조·Black Swan)은 출산율 저하로 파생될 현상”이라고 말했다.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을 뜻하는 단어로 미국 월가 투자전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Nassim Nicholas Taleb)가 2007년 자신의 저서 ‘블랙 스완’에서 쓰면서 널리 퍼졌다.출산율 저하가 불러올 ‘블랙 스완’은 바로 아시아 국가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프레이 소장은 패권이 영국과 미국을 거쳐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넘어오는 시대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아시아 국가와 차별성을 두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프레이 소장은 “19세기에는 영국이 세계를 지배하고 20세기에는 미국이 패권을 쥐었다면 21세기 주인공은 아시아”라면서도 “최근 중국이 떠오르고 일본도 여전히 위세가 강한데 한국은 두 나라 사이에서 과연 어떻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우리에게 블랙스완을 이겨낼 기회는 ‘남북통일’이었다. 프레이 소장은 우리나라가 북한과 5년 내 통일을 이루리란 놀라운 전망을 한 적도 있다. 그는 북한이 아무리 정보를 통제해도 무인 항공기(드론)가 날아다니는 시대에 변화의 물결을 막을 방도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통일이 노동인구 수요를 충당할 수 있으리라고 예측했다.프레이 소장은 “북한은 세계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기술격차가 그 어느 나라보다 커서 고립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점점 더 어렵다”라며 “구글과 페이스북이 드론을 이용해 전 세계에 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공급하려는 시대에 북한 정부가 외부 정보를 막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론은 아주 높이 떠 있어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데다가 외부에서 전파 방해로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북한에 엄청난 정보의 홍수가 쏟아지고 한국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져서 노동인구 수요가 늘어나면 통일이 앞당겨진다”라고 내다봤다.◇“미래는 불확실투성이…드론이 미래 핵심 사업 아이템”인류 역사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00여 년간 일어난 변화가 그 이전 시대보다도 더 많았다. 오랜동안 농경시대에 머물러 있던 인류는 빛의 속도로 공업시대와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갈수록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바라보고 연구하는 미래학자도 불확실한 미래가 비관적으로 흘러가리란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프레이 소장은 “일각에서는 앞으로 모든 정보를 공유해야만 훨씬 안전한 사회로 나간다는 주장을 펼쳤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잘못된 주장으로 개인정보 등 사생활 침해 현상이 심해지면서 갈수록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비록 아직 일어나진 않았지만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순간 미리 수정할 기회가 온다”면서 “만약 사생활 침해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러 사람을 모아 해법을 찾지 않으면 큰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라고 경고했다.프레이 소장은 잠재력 큰 사업을 찾아내는 눈은 우리나라 젊은이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고학력 청년 실업률이 높고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차세대 동력을 찾는 게 관건이었다. 프레이 소장은 창의력을 갖춘 기업가로 성장하려면 학교 밖에서 직접 부딪히라고 조언한다. 그는 “창의력을 갖춘 기업가는 미래 산업을 만들고 새로운 직업을 창출한다”면서 “세계적인 산업집적지(클러스터)를 보면 이런 기업가가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생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업하다가 소송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교는 정말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지식을 배우지만 신생 기업이 부딪히는 사회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프레이 소장은 유명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말한 명언을 인용해 “모두가 당신 얼굴을 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 있듯이 시장은 얼마든지 신생 기업을 강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사업을 시작해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위험에 처해도 당당히 맞서라”는 말과 함께 아래와 같이 조언했다.“만약 내가 스물다섯 살이라면 드론을 이용한 사업에 뛰어들겠다. 드론이 사람 없이 혼자서 물건을 집 앞까지 배달하고 나르는 방법을 개발하고 싶다. 스웜봇(Swarm-bot·분산형 다중 로봇 시스템)으로 작은 드론과 함께 작업해 집을 짓거나 지붕을 새로 올리는 등 무인 건설사업도 잠재력이 크다.”△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은 누구?프레이 소장은 약 20년간 미국 IBM 컴퓨터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미국 최고 지능지수(IQ) 소유자 클럽인 ‘트리플 나인 소사이어티(Triple Nine Society)’ 소속이다. 2006년 구글이 선정한 미래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그가 작성한 미래보고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휴렛 패커드(HP) 등 미국 유명 기관과 기업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그의 저서로는 ‘미래와의 대화’(2011)가 있으며, 각종 보고서와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약 20억 개 직업이 사라질 것’ ‘한반도는 5년 이내에 통일할 것’이라고 예측해 파란이 일었다. 프레이 소장은 마이크로대학(짧은 기간 동안 실험적인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대학)인 다빈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실험적인 교육모델을 실현하고 있다.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세계전략포럼(WSF)에 연사로 참석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미래를 바꿀 혁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2015.06.18 I 성세희 기자
테슬라모터스, `모델3` 세단·크로스오버도 만든다
  • 테슬라모터스, `모델3` 세단·크로스오버도 만든다
  • <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 2013년 디트로이드 모터쇼에 나타난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X[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모델3`를 세단과 크로스오버형으로도 출시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전 세계 도로에서 50만대의 테슬라 차량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B 스트로벨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자동차 모델3에 세단과 크로스오버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모델3는 2012년 중반에 출시된 모델S, 올해 후반에 출시 예정인 모델X에 이어 3세대 자동차로 전기 스포츠카를 모토로 하고 있다. 모델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900만원)에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첫 전기자동차 모델S 세단의 절반 가격이다. 모델3는 한 번 충전하면 200마일 가량을 운전할 수 있다. 테슬라는 리큠이온배터리 기술이 차량의 가격을 낮춰 대중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트로벨은 “2020년까지 테슬라는 연간 50만대를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강조한 목표이기도 하다.
2015.06.16 I 최정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