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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밀 것"
  • 이장우 대전시장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밀 것"
  • 가칭 신문교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공공시설물 명품화 마중물 사업인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의 교량 명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 ‘(가칭)신문교’ 디자인을 공개하며, 도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 0시 축제와 같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공공시설물 명품화를 통해 흥미롭고 아름다운 대전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의지다.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은 갑천과 천변고속화도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연장 1.3㎞, 왕복 4차선 도로개설 공사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총사업비 1044억원 중 448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공공시설물 명품화는 신문교 총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디자인 개선이 주요 골자다. 기본설계 당시 기능성과 안전만을 고려한 단순한 형태를 민선8기 공공시설물 명품화 계획에 따라 여러단계를 거쳐 복수의 디자인 안을 도출하고, 전문가 자문 등 선별 과정을 통해 이번 최종안을 선정했다.이날 공개한 디자인은 3개의 아치 곡선이 특징으로 이는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유등천·대전천’과 ‘원촌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를 통한 ‘3조원 투자유치·300개 기업 입주·3만개 일자리 창출’ 달성 의지와 염원을 의미한다. DNA 구조에서 착안한 디테일은 친환경 첨단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나타낸다.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경관조명과 수상 반사 조명을 더해 특별하고 매력적인 야간경관까지 연출되도록 할 계획이다.이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 교량이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며나가, 우리 대전을 도시 곳곳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쉬는 아름다운 일류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1.03 I 박진환 기자
글로벌 CEO의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 ‘성장관리’
  • 글로벌 CEO의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 ‘성장관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경영 기조를 ‘성장관리(Managing Growth)’로 삼으면서 자사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전망에 낙관하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가중돼 온 글로벌 복합 위기에 적응해오면서 회복 탄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기업 CEO 104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AP) 기업 소속 CFO 276명 대상으로 2024년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이 당면한 이슈와 추진과제 등을 조사한 ‘글로벌 CEO와 AP CFO들이 말하는 2024년 경제·산업 전망’ 국문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글로벌 CEO들은 2024년 경영 환경을 ‘불확실성이 높다’로 전망했지만 극복의지를 나타냈다. 이들이 2024년에 가장 우려하는 외부 위험 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51%), 금융 및 시장 불안정성(38%), 규제대응과 인재부족(35%), 경제 양극화(21%) 순으로 나타났다. 자사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동기 대비 ‘매우 성장’이 2%p 증가한 11%, ‘성장’이 24%p 증가한 58%의 응답 비중을 나타냈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진 사업환경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자사 성장관리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생성형 AI 도입, 안정적인 인재확보,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을 꼽았다.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CEO의 38%가 기업 경영에 생성형AI 도입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성 개선(96%), 자동화(89%), 운영비용 절감(87%) 등을 위해 활용된다고 답했다. 다만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부재해 사업 전반 도입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성장관리의 주요 과제로는 우수한 인재 유치 및 관리(77%)가 꼽혔다. 이를 위해 58%는 의미 있는 직장 경험과 리더십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고려하는 등 직장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기업들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전략적 우선순위와 목표로 통합하고 있으며, 인재 확보와 관련된 투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이 성장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로 부각됐다.글로벌 CEO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실현을 경영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후 및 지속가능성 측정 및 보고(60%), 근무공간의 지속가능성 투자(58%),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 및 투자(51%)에 집중하고 있다.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경기 침체 대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긴 안목을 가지고 경기회복 시기에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글로벌 CEO 및 AP지역 CFO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올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글로벌 기업 CEO와 AP CFO 들이 말하는 2024년 경제·산업 전망’ 리포트 전문은 딜로이트 인사이트 앱(iOS/Android) 혹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1.03 I 김현아 기자
국제성모병원, 나눔의료로 몽골인 2명에 걷는 기쁨 선사
  • 국제성모병원, 나눔의료로 몽골인 2명에 걷는 기쁨 선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 두 명에게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시행해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었다고 밝혔다. 3일 병원 측에 따르면 몽골 국적의 여성 환자 푼착도리찌 푸레브수렝(64) 씨와 알탄투야 노로브(57) 씨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몽골에서 진단을 받은 뒤 의료환경과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고 수년간 방치해 관절염은 말기로 악화됐다. 또한 제대로 된 보행을 하지 못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두 환자는 인천시 나눔의료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제성모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인천시 나눔의료사업은 국내 의료기술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국가에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가 인천관광공사,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의료지원 사업이다. 이들은 지난 11월 말 입국해 국제성모병원에서 정형외과 채동식, 이현희 교수의 집도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두 환자는 3주의 재활치료 기간을 거쳐 회복 후 최근 몽골로 돌아갔다. 알탄투야 노로브 씨는 “치료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과 인천시·인천관광공사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몽골에서 건강한 에너지로 달려보고 싶다”고 전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휠체어를 타고 한국에 온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귀국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로 외국인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눔의료 수혜자 및 병원, 인천관광공사 관계자.
2024.01.03 I 이순용 기자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1.3조…"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 문체부, 올해 관광예산 1.3조…"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 지난 22일 경남 통영시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비전 발표 행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이 1조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814억원(6.6%)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활동에 힘을 주고, 더불어 한국만의 K-관광콘텐츠 육성,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 관광업계 성장 지원 등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힘’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관광 분야 예산 편성 현황을 공개했다. 한국관광의 목표인 방한 외래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는 178억원(전년 대비 78억원 증액)을 편성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형 한류 페스티벌(9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주요 25개 도시에서 ‘K-관광 메가 로드쇼’에 (76억원, 30억원 증액)을 편성해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한다. 신규 방한 수요가 있지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점이 없는 사우디, 브라질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설치(40억원)한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는 외국인을 위한 K-관광·컬처존을 새롭게 조성(30억원)해 실감형 콘텐츠로 명소와 주요 행사를 홍보한다.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재미있는 짧은 영상)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2억5000만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한국만의 독특한 콘텐츠 발굴·육성에도 집중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선정해 육성(25억원)하고 지난해 전 구간 조성을 완료한 ‘코리아 둘레길’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국외 유명 탐방로와의 교류 및 홍보,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코리아 둘레길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13억원)을 새로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110억원, 30억원 증액)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39억원, 23억원 증액) 활성화에도 나선다. 최근 주목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125억원)도 병행한다. 컨벤션 육성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304억원)할 계획이다. 관광자원에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사업(2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하루 더 숙박하도록’…지역관광활성화 등 추진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원)은 시범사업에서 신규사업으로 전환한다.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19억원, 17억원 증액)하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48억원, 11억원 증액)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한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278억원, 223억원 증액)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서비스 품질개선(16억원)도 꾀한다.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정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107억원, 25억원 증액)와 무장애 관광도시(25억원, 10억원 증액) 예산은 커졌다. 무장애 관광도시는 1개소를 추가 선정해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융자사업, 관광업계 성장지원 강화도 관광기금 융자사업은 총 6365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중 관광기금 융자는 5365억원, 이와 별도로 이차보전 사업 예산을 증액(52억원, 26억원 증액)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유통채널이 부족한 중소여행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 지원사업’(4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63억원)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도 지원(158억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의 경우 기존 2개소(싱가포르, 도쿄) 외 1개소를 추가 설립(18억원, 7억원 증액)해 우리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하고 우리 관광업계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광 분야 예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한국 방문의 해 행사를 이어나가고, 경쟁력 있는 K-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1.03 I 김명상 기자
윤재옥 "올해 목표는 민생부담 경감·내수 회복…국민 체감 어려움 우선"
  • 윤재옥 "올해 목표는 민생부담 경감·내수 회복…국민 체감 어려움 우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목표로 민생 부담 경감과 내수 경기 회복을 제시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민생에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은 자영업자, 영세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민생 부담을 줄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생계급여 인상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과 배려를 강화해 내수 경기를 안정화하고 회복하는 것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간 투자는 ‘시장 중심의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 경제 운영의 핵심 요소이며 연구개발(R&D)은 우리나라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근본”이라며 “민간 설비투자 확대와 R&D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재정, 세제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가 킬러규제 혁파 기조를 이어가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잠재적 리스크 관리 역시 중요하다고도 윤 원내대표는 판단했다. 그는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해 가계부채 위험성이 한계까지 와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100%를 넘어선 만큼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 가계부채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근 우려가 커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과감하게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건설투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재정 투입 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그동안 지속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아 물가를 안정시키면서도 금융 불안을 최소화하고 경기 회복까지 이루어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올 한 해 이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야 윤석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증명하고 국민께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민생 회복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지고 각 부처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한다면 가능하다”며 “현장과의 소통, 당정 간의 긴밀한 협력, 과감한 추진력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길을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03 I 경계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갖춘 회사로 만들고, 인류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은 3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신년회를 생산공장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직원들 앞에 선 정 회장은 “올해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여기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질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오토랜드 광명은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지난 1973년 국내 최초 일관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시작해 지난해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벌였다. 올해 초 준공한 오토랜드 광명에서 2분기부터 소형 전기차 EV3을 생산할 예정이다.정 회장은 이어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한 해가 순탄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며 “항상 위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난관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체질’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노력의 과정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이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통해 달성하려는 것은 창의적인 생각과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제품·서비스 등이다.그는 “변화를 통해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며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 품질에서 오는 고객 만족과 신뢰 △보안 의식 등을 제시했다.그는 또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소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소형 원자로 등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하며 전기차 배터리 등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구축을 제안했다.품질 경영 기조도 이어간다. 정 회장은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에 현대차그룹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한 고객 만족을 제공하자는 의지도 전했다.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정 회장이 임직원에게 당부한 것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기업문화다. 그는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은 역량을 키우자고 했다.정 회장은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히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1.03 I 이다원 기자
유인촌 “콘텐츠산업 성장세 유지, 尹정부 지방시대 큰 역할할 것”
  • 유인촌 “콘텐츠산업 성장세 유지, 尹정부 지방시대 큰 역할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콘텐츠 정책금융 1조7000억원 공급 등을 통해서 산업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작년 12월 기준 약 132억 달러를 달성했다. 가전제품 2차 전지 등 주요 산업 수출을 크게 앞서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냈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관광과 문화예술 활성화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완성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그는 “여행 가는 날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숙박 쿠폰과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도 확대해 지역으로 향하는 국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겠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 1760만명 수준보다 올해 목표치를 높여 잡았다”며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전달했다.유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비자 제도 개선, 숙박 교통 편의성 또 사고 면세 확대, 부가세 환급 등 기재부나 국토부, 해수부, 농식품부 등 여러 부처와 협의해 나갈 일들이 굉장히 많다”며 당과 관련 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아울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21일 밀양과 통영 여행을 다녀왔던 일화를 꺼내면서 “그곳에서 지역에 숨어 있는 고유한 문화의 힘을 느꼈다. 로컬100선을 지역의 브랜드로 키워내서 가고 싶은 지역, 또 머물고 싶은 지역, 더 나아가서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겠다. 올 한 해도 국민들의 일상 곳곳에 문화가 깃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03 I 김미경 기자
인천시, 소상공인 대출금 상환 최대 1년 유예
  • 인천시, 소상공인 대출금 상환 최대 1년 유예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한다고 3일 밝혔다.시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해 왔지만 부채 증가, 소득 개선 어려움, 연체율 상승 등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가 위협받게 됐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이 충분한 여유 기간을 갖고 영업에 전념해 상환 능력을 회복하게 돕고 동시에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건전성 관리 우려를 완화해 양측이 연착륙하게 하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서 사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받아 원금을 상환 중인 기업이 해당된다. 전체 지원 규모는 3440억원이고 신청 기간은 이달부터 12월31일까지다.이번 결정으로 소상공인은 대출 잔액 2000만원 기준, 월 40여만원(보증기간 5년일 때 연 485만원)의 원금 상환 부담을 덜게 된다. 원금 상환 부담을 1년 뒤로 연기함으로써 매출 회복 시점에 맞춰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또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지원 정책(은행권 이자 환급)과 함께 원금 부담, 이자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재기와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본인의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원금 상환 유예로 소상공인들이 경영 정상화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대출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4.01.03 I 이종일 기자
"역량 최대 발휘" 새해 첫 머리 맞댄 당정, 최대 현안은?
  • "역량 최대 발휘" 새해 첫 머리 맞댄 당정, 최대 현안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고자 만난 국민의힘과 정부가 3일 민생 안정과 최근 불안 요인으로 떠오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은 자영업자, 영세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민생 부담을 줄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생계급여 인상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과 배려를 강화해 내수 경기를 안정화하고 회복하는 것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고 불안정하며 부동산 경기의 부진도 계속돼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에 대한 집중 관리도 필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긍정적 수치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우선 살피고 민생에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만큼 중요한 것이 잠재적 리스크 관리”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를 넘은 가계부채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부동산PF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과감하게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이 처음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잖은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올해 경제정책 방향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했다”며 △민생경제 회복 △잠재 위험 관리 △역동 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 등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부동산 PF와 관련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주 국내 건설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건설업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국토부는 건설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건설 금융시장에 PF 보증 등 충분한 자금 공급을 하는 한편,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 중에서 사업성이 양호한 곳은 공공의 역할을 확대해서 조기 정상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올해는 부동산 시장 관련 리스크와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PF 정상 사업장은 적극 지원하고 부실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촉진하는 등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키고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양적 질적 개선 노력을 병행해 안정화 추세를 지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03 I 경계영 기자
당정,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80%…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
  • 당정,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80%…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40%에서 80%로 상향된다. 1분기 중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20만원 규모의 전기요금 감면을 지원하고 이자 부담도 덜어준다. 지난해 말로 끝났던 임시투자세액 공제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국회에서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했다. 유의동 의장은 “상대적으로 내수 회복력이 약하고 작년 건설수주 부진 영향이 본격화할 수 있는 올해 상반기가 민생경제 회복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며 “당정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을 대상으로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규모로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생금융, 재정 지원 등으로 2조3000억원 이상 규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도 경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한해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높인다. 전통시장에서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해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말로 종료된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올해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한다. 유 의장은 “당은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는 수출이 투자로 조기에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연구개발(R&D) 관련해 나눠주기식 관행을 뿌리 뽑되, 도전적 성과 창출형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제도를 개편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당은 기업이 R&D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세제 지원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최근 우려가 커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유 의장은 “당은 정부에 과감한 유인책 마련을 주문했고 정부는 유동성 지원을 통한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면서 부동산 PF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03 I 경계영 기자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농공단지 찾아 “경쟁력 확보 앞장”
  •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농공단지 찾아 “경쟁력 확보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3일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경남 원평농공단지를 찾아 “농공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11일 열린 식품산업 청년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 이사장은 이날 원평농공단지 립스 회의실에서 ‘농공단지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전국 농공단지를 방문해 현장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립스는 2018년 5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파이프 사업부를 인수한 뒤 함양 원평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다. 수자원개발, 상하수도 공사,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처리 등에 활용되는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관(GRP)을 제조하고 있다.이번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과 조무숙 함양군청 일자리경제과장을 비롯해 한기흥 한국농공단지연합회 회장, 홍순명 립스 대표이사 등 한국농공단지연합회 임원단 및 입주기업 16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신규사업 발굴·추진 등을 통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 낙후 농공단지 및 입주기업의 스마트화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기업 대표들은 노후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중앙·지자체 협력사업 운영, 일자리 혁신 모델 구축에 대한 정책제언과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농공단지는 1984년 처음 조성된 이후 40여년간 농어촌 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제성장의 일익을 담당했다. 그러나 최근 20년이 넘는 노후단지 증가와 농어촌 인구 유출 등 경쟁력 저하로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중진공은 수도권 집중 가속화, 지역 간 투자 불균형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을 신규 추진해 지역 내 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로컬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 발주기업의 추천을 받은 수주 중소기업의 생산단계부터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강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민간 자금조달이 힘든 지역 협력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01.03 I 김경은 기자
박상우, 태영 사태 관련 "건설 금융시장 충분한 자금 공급"
  • 박상우, 태영 사태 관련 "건설 금융시장 충분한 자금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와 관련해 “건설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건설 금융시장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등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박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건설 착공이 부진한 가운데 지난주에는 국내 건설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건설업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사업장 중에서 사업성이 양호한 곳은 공공의 역할을 확대해서 조기 정상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주택 공급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택 공급 활성화를 통해서 주택 경기의 숨통을 틔우고 건설시장에 자금이 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박 장관은 “주택업·건설업은 서민 일자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서 도심 내에 충분한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금년 4월에는 1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 계획도시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이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 시행 이전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올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는 첫해”라면서 “최종 안전 점검 등을 통해서 GTX 개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독려하겠다. 아울러 지방에서도 GTX의 광역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그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든지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공항 등 주요 국책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도 성장을 이뤄 나가고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지역 경제의 역동성으로 나아가서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3 I 박경훈 기자
경기도 올해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접수
  • 경기도 올해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접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오는 2월 19일까지 올해 상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2010년 2학기 이후 대출받은 등록금과 생활비에 대해 반기 동안 발생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2023년 하반기(7월~12월)에 발생한 이자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대학·대학원 재학생(휴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으로,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 졸업 후 10년 이내, 대학원 졸업 후 4년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 방법은 대상자 본인이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행정정보공동이용 동의 시 주민등록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자동으로 연계돼 재학(졸업)증명서만 제출하면 된다.상반기 사업 결과 발표와 이자 지급은 7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자는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지급돼 대출 원리금 잔액에서 차감되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이자 지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콜센터(031-120)에 문의하면 된다.박상응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작년에 비해 신청 기간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도민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고른 고등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4만6000여 명에게 약 42억8000만 원을 지원했다.
2024.01.03 I 황영민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새해 정책방향,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새해 정책방향,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두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중소·소상공인들의 금융·경영 안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작년에 비해 1조원 증가한 5조1000억원의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예산을 적기에, 내실 있게 집행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특히 지난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회에서 반영해 준 252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지원, 이자 부담 경감 등은 신속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올 1분기부터 집행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벤처·창업 분야에서는 “국회에서 힘써 준 벤처기업법 상시화에 발맞춰 벤처기업 신성장 로드맵을 연내에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 창업 기업들의 활동 영역을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까지 넓혀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오 장관은 “앞으로 당정 간 협의를 통해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법안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번 경제정책 방향에 담긴 과제들이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3 I 김경은 기자
尹, 올해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4일부터 시작
  • 尹, 올해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4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2024년도 정부 업무보고는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올해 정부 업무보고는 오는 4일 첫 번째 주제인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총 10여회 이상 이어질 예정이며, 지난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됐던 부처별 업무보고와 달리 민생 주제별 다양한 정책현장에서 대통령이 국민 및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대통령실은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온 현장 중심,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가 정부 업무보고에도 반영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부처의 업무를 나열하는 백화점식 업무보고보다는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관계되는 부처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심도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생’과 ‘개혁’이라는 큰 틀 속에서 주택·일자리·중소기업·국민 안전·돌봄·교통·의료개혁·미디어정책·저출산 대책·에너지 정책 등의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토론회 장소로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정책 현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오는 10일 두 번째로 개최되는 ‘주택’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노후신도시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에서 열리며, 이후 주제에 따라 산업단지, 청년창업공간, 대학교, 광역교통시설사업 예정지, 장병들과 함께하는 군부대 현장 등을 개최장소로 검토하고 있다.대통령실은 “각 토론회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수 부처가 참여해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부처 간 협업’을 구현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크다”고 부연했다.일례로 ‘민생·일자리 외교’ 토론회의 경우 외교부는 물론 통상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K컬처 세계화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산 수출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 함께 준비한다.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정책’ 토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해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 민생토론회 시리즈를 통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으로 각 민생토론회를 꾸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3 I 권오석 기자
김주현 "올해 부동산·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매우 중요"
  • 김주현 "올해 부동산·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올해 부동산 시장 리스크와 가계부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당정에는 당에서 윤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이용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최 부총리·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박상우 국토교통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사진=뉴스1)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 사업장은 적극 지원하고 부실 사업장은 재구조화를 촉진하는 등 안정적으로 연착륙 시키겠다”며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양적·질적 개선 노력을 병행해 안정화 추세를 지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그간 부진했던 수출과 설비 투자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금융 등을 통해 수출 기업과 주력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상생금융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어 “공매도 제도 개선, 청년자산 형성 지원, 신용 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근절 등 국민의 삶에 직결된 정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3 I 송주오 기자
최상목 "활력 있는 민생경제, 올해 경제정책방향 목표"
  • 최상목 "활력 있는 민생경제, 올해 경제정책방향 목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최 부총리는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최 부총리 취임 이후 본격 가동된 ‘2기 경제팀’과 국민의힘의 상견례 자리로,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다.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지난해는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 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전반적인 경제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된 고물과 고금리 부담 그리고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는 한편 경제 회복의 온기가 내수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도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 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 위험 관리, 역동 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2024년 경제정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간 연말에 발표되는 게 관례였던 새해 경제정책방향은 최 부총리의 인선에 맞춰 1월로 발표가 연기됐다. 2008년 기재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 내주 발표되는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사령탑이 된 최 부총리의 색깔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최 부총리는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특히 근본적 경제정책 방향은 상당수 입법 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당과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당과 수시로 소통하고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에서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박상우 국토교통·오영주 중소벤처기업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 각각 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는 류성걸, 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4.01.03 I 이지은 기자
"새해 '청룡(DRAGON)' ETF 투자법은…6개 키워드 주목"
  • "새해 '청룡(DRAGON)' ETF 투자법은…6개 키워드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미국 대선, 금리 하락 기대감,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증시 환경 속에서도 유망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운용업계 투자 의견에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자산운용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D.R.A.G.O.N.(용)’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키워드 ‘D.R.A.G.O.N.’은 총 여섯 개의 투자분야로, 각각 ‘월배당(Dividend)’, ‘글로벌 리츠(REITs)’, ‘인공지능(AI&Robot)’, ‘인컴확보(Guaranteed Income)’, ‘실적 서프라이즈(Outlier)’, ‘신공급망(Next China)’을 의미한다.첫번째 키워드는 ‘월배당(Dividend)’으로 매월 배당을 받으면서도 자본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투자 방식이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채권 금리가 매력적인 데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견조한 만큼 매월 이자를 받는 미국 회사채 ETF에 투자하면 금리 하락시기에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매년 배당을 늘려가는 미국 배당성장주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배당수익을 만들어주는 ETF도 주목해볼 만하다. 관련 ETF로는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채 액티브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 액티브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등이 있다.‘글로벌 리츠(REITs)’도 주요한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리츠의 경우 자본조달비용이 감소하고 배당 매력이 높아져 글로벌 리츠 시장에 수혜가 있을 전망이다. AI의 발전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데이터센터와, 5세대 통신 보급 및 사용량 증가로 인한 통신기지국(셀타워) 등으로 다각화된 미국 리츠 시장이 첫 손에 꼽힌다. 또한, 장기적인 엔화 약세와 고배당 정책의 일본 리츠 시장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비 금리가 낮은 일본 엔화에 환헤지형 상품으로 투자하면 추가적인 환헤지 수익도 챙길 수 있다.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KODEX TSE일본리츠(H) 등을 활용할 만하다.‘인공지능(AI&Robot)’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며 무인화와 자동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트렌드가 됐다. 특히 국내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장비 업체들의 차별화된 수혜가 예상된다. 더불어 대기업의 로봇 산업 투자 확대와 기존 강소기업들의 기술력 축적으로 국내 로봇 산업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 상품으로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KODEX K-로봇액티브 ETF 등이 꼽힌다.다음은 ‘인컴확보(Guaranteed Income)’다. 2023년 ETF 트렌드였던 ‘안전마진 확보’ 전략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속되는 고금리와 높아진 주가지수,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으로 은행 예금 수준의 안정 수익률을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며 금리연계형, 만기매칭형 ETF를 통한 인컴 확보 전략은 올해도 유효할 전망이다.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KODEX 단기채권PLUS △KODEX 24-12은행채(AA+이상) 액티브 ETF 등이 주목된다.실적 서프라이즈(Outlier)도 2024년 주요한 투자 포인트다. 올해는 국가별, 산업별, 기업별로 차별화 쏠림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양호한 실적을 보였던 미국 대형 기술주와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유효할 것으로 본다. 특히 미국 기술주와 실적 서프라이즈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서학개미’ ETF가 손쉬운 대안이 될 것이다. △KODEX 미국서학개미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미국러셀2000(H) ETF 등이 주목된다.마지막으로 올해는 미국의 주도하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공급망(Next China)의 핵심 국가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낮은 임금, 친기업 정책(Make in India)으로 글로벌 제조업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신공급망 연합인 한국, 일본, 대만의 IT와 반도체 핵심 기업도 수혜가 예상된다. △KODEX 인도Nifty50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액티브 △KODEX 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지난 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상황이 올해 새로운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판단에 어려움을 겪으실 투자자분들을 위하여 올 한 해 꼭 기억하셔야 할 ETF 투자 키워드로 ‘DRAGON’을 선정했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인만큼 각각의 키워드를 꼭 확인해 투자자분들의 자산을 잘 지키고 키울 수 있는 투자를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3 I 이은정 기자
젬백스, 바이오 총괄사장에 이석준 美 변호사 영입
  • 젬백스, 바이오 총괄사장에 이석준 美 변호사 영입
  • 이석준 젬백스앤카엘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사진=젬백스앤카엘)[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이석준 변호사를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이 총괄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해 온 전문가이다.그는 한국 외환 위기 당시 한국은행 조사 제1부 및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한 데 이어 미국 사베인스-옥슬리법(엔론 사태 이후 제정된 미국 기업회계개혁법)이 제정됐을 때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하며 한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격변기를 모두 경험했다.이후 2005년 미국 월스트리트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을 시작으로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레이텀앤왓킨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 기업의 미국, 홍콩, 국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젬백스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가진 이 총괄사장 영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PSP)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 총괄사장은 “젬백스는 난공불락으로 일컬어지는 신경퇴행성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치료제로서 GV1001의 효과를 입증해 왔다”면서 “그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에 경영 일선에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원활한 개발 및 상업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젬백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SP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미국과 유럽 7개국에서 순항 중인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임상시험에 이어 PSP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본격화했다.
2024.01.03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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