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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피 기업이익 지난해와 같은 수준 전망 이유는"
  • "상반기 코스피 기업이익 지난해와 같은 수준 전망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상반기 코스피 기업이익 레벨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거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1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2%와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각각 9%, 13% 웃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실적 전망치가 양호할 거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가 실적 피크아웃 시점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한국전력(015760)을 제외한다면, 코스피 기업이익의 레벨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질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실적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충분한 어닝모멘텀은 아니지만, 지수 하방을 견조하게 지지하는 요인으로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키를 반도체와 유틸리티가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할 거로 예상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주도로 실적이 증가할 거다. 디램 가격 하락폭이 1%로 제한적이고, 낸드의 경우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유틸리티 내 한국전력은 올해 분기별 대규모 영업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대비 80% 이상 상승한 석탄과 가스 발전단가 영향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김재은 연구원은 “반도체와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 전망치 변화가 코스피 2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이 서로 상쇄하는 양상”이라며 “이외의 업종과 관련해서도 기대와 불안이 상존하고 있어 코스피 2분기 전체 실적 레벨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 관련주의 경우, 1분기 호실적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수혜주인 에너지, 비철금속, 철강, 상사 업종은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반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한국의 4월 수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중국향 수출이 전년 대비 3.4% 감소했는데, 아직 상장사 내 관련 업종의 실적 전망치에는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향후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 엔데믹 수혜주의 경우, 코스피 1분기 실적 호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 그러나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증가하는 외부활동을 고려할 때 2~3분기에 음료, 의류 업종과 더불어 유통 업종의 실적 가시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2.05.10 I 이지현 기자
“30%나 떨어졌네” 과대낙폭 성장주 주목 이유는
  • “30%나 떨어졌네” 과대낙폭 성장주 주목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금리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지만, 2분기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대표적인 성장주인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5포인트(0.89%) 상승한 2710.00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1월 초와 비교하면 279포인트(9.33%) 하락했다. 특히 같은 기간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주요 종목도 최대 30%대까지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사)였다. 코로나백신 수혜주로 꼽혔던 SK바사는 연초 23만원에 이르던 것이 꾸준히 하락해 36.82%나 하락한 1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036570)도 연초 66만원대였던 것이 꾸준히 내림세를 기록하며 이날 4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30.58%나 빠진 것이다. 2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도 연초 16만4500원이었던 것이 28.57% 하락한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표=마켓포인트 제공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 종목의 주가가 지정학적 이슈와 인플레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며 “알파를 창출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은 가치주에 우호적이다. 주로 기계, IT하드웨어, 은행, 조선, 소매, 보험, 비철금속 등 경기민감 가치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해 이익률을 개선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재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면 가치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되겠지만, 가치주의 공급 과잉이 성장주의 희귀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가파른 금리인상 기대로 성장률과 장기 금리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것”이라며 다시 성장이 희귀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 시기를 2분기 중반으로 예상했다. 오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확정되면 금리 인상 속도가 주춤해질 거로 본 것이다.허재환 팀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시점 전후부터 오히려 다시 테크·성장주에 관심을 둬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중에서도 과대낙폭 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실제로 BBIG 업종이라고 모두가 이같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카카오(035720)는 지난 2월 주가가 8만원대로 내려앉으며 연초대비 22.88%나 빠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만회하며 연초대비 6.99%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NAVER(035420)(네이버)도 지난 2월 30만2500원(-19.55%)까지 하락했던 것이 일부 회복하며 -9.71%로 하락폭을 줄인 상태다.반면 SK바사는 지난 15일 연초 대비 40% 이상 빠졌던 것에서 하락폭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7일 연초대비 36%나 하락했던 것에서 현재 -30%로 하락폭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상장 이후 21.29%나 빠진 상태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간 낙폭이 컸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높은 BBIG 중 배터리와 인터넷에 관심을 둘만하다”며 “추후 시장 반등 과정에서 상승 탄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3 I 이지현 기자
  • [인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승진>◇부서장 승진△인사처 홍창호 △경영지원처 정보윤 △ICT추진실 김현진 △주택도시금융연구원 허지행 △감사실 김용한 △금융기획실 안원삼 △기금관리실 박정오 △도시재생기획처 최승연 △도시재생심사처 이정한 △서울서부지사 남은진 △서부PF금융센터 맹주형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 강성만 김기회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 이창훈◇팀장△기획조정실 고동우 배재영 △인사처 문철 △성과재무처 권혁신 오혜주 △ICT추진실 김정호 정태호 △리스크준법실 류재은 △주택도시금융연구원 김균태 △홍보실 김지희 △비서팀 편정석 △감사실 김시인 한대일 △금융기획실 박정훈 △개인보증처 최보승 △채권관리실 진나리 △보증이행처 유대산 △기금지원처 강주원 나은진 문관주 박성진 △도시재생기획처 이요한 △도시재생심사처 윤형필 △동부PF금융센터 한정선 △서울서부지사 박규빈 △경기남부지사 최승욱 △부산울산지사 서은경 △서울서부관리센터 이호신 △중부관리센터 정수연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 안효정 한용환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 장은희 △주택도시보증공사 강주용 박수진<전보>◇부서장 전보△기금사업운영단장 최종원 △인사처장 양인석 △ESG경영처장 김현민 △재무관리처장 김미선 △경영지원처장 홍창호 △ICT추진실장 김현진 △리스크관리실장 박정오 △금융기획실장 이정한 △개인보증처장 이창하 △채권관리실장 정보윤 △보증이행처장 김성탁 △기금제도처장 임공수 △도시재생지원기구장 김범곤 △도시혁신기획처장 안원삼 △기금심사처장 정대기 △리츠사업처장 최승연 △준법지원실장 이수일 △홍보실장 허지행 △감사실장 김용한 △동부PF금융센터장 지형진 △남부PF금융센터장 노찬현 △서울북부지사장 윤봉중 △서울서부지사장 이호철 △부산울산지사장 박재영 △광주전남지사장 맹주형 △대전충남지사장 김충현 △강원지사장 강성만 △전북지사장 김기회 △경남지사장 배재훈 △스마트금융센터장 이흥식 △서울북부관리센터장 황성태 △영남관리센터장 위광신 △중부관리센터장 남은진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강원석 △서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우종섭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장 강원석 △남부주택도시금융2센터장 이창훈 △중부주택도시금융센터장 윤영균 △기금대출지원센터장 김민환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장 서석민 △도시재생리츠센터장 박종윤◇팀장 전보△기획조정실 김성민 △인사처 이승호 김소연 △ESG경영처 유승배 윤정효 △재무관리처 김민희 정우식 △경영지원처 강형일 최보승 강주용 △ICT추진실 오혜주 김정호 정태호 △정보보안센터 권혁태 △리스크관리실 김재은 박수진 △금융기획실 노경호 정수연 △개인보증처 권오영 △금융심사처 이승욱 김무영 편정석 △보증이행처 유대산 한대일 △기금관리실 안준무 △기금제도처 홍석민 나은진 △도시재생지원기구 김태영 박문랑 문철 박정훈 △도시혁신기획처 박찬동 이요한 △기금심사처 박성진 윤형필 △리츠사업처 이수현 고동우 △준법지원실 류재은 김택선 △주택도시금융연구원 권혁신 김균태 △홍보실 김지희 △비서팀 박호찬 △감사실 이범룡 △동부PF금융센터 정시원 안효정 △서부PF금융센터 강현정 이상섭 △서울북부지사 박규빈 △서울동부지사 이용승 △서울서부지사 김기혁 △서울남부지사 이중용 △인천지사 최윤호 박정민 △경기북부지사 김희자 △경기남부지사 최승욱 유병헌 △부산울산지사 성종환 김시인 △광주전남지사 문관주 △대전충남지사 형재우 △강원지사 장은희 △충북지사 유영배 △경남지사 임가영 △스마트금융센터 한용환 장차연 △서울북부관리센터 허준휴 △서울서부관리센터 윤의숙 전승일 이호신 △영남관리센터 김철훈 이태우 △중부관리센터 서은경 △동부주택도시금융센터 정혜림 강주원 △남부주택도시금융1센터 함종철 진나리 △기금대출지원센터 박찬영 △임대리츠자산관리센터 송인휴 배재영 △도시재생리츠자산관리센터 최우석 한정선
2022.02.28 I 박종화 기자
"실적? 문제는 신뢰!"…글로벌 바닥 코스닥 '진주' 찾아라
  • "실적? 문제는 신뢰!"…글로벌 바닥 코스닥 '진주' 찾아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대형주 수익률이 올 들어 글로벌 주요국 중 바닥에 이르렀다.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성장주가 꺾이고 있는 것은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코스닥이 유독 부진한 것은 경영진·기업 부정 관련 이슈가 ‘디스카운트’(저평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간 이익도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지만, 지수는 연초(1월5일) 1000선을 하회한 이후 8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다만 도덕적 문제가 없고 펀더멘털이 탄탄한 실적주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150, 올해 -21% 하락…“실적 대비 하락폭 과해”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3.32% 내린 848.21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초 이후 -17.49%, 코스닥150은 -21.1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종합지수는 -16%대, ‘중국의 코스닥’격인 심천종합지수는 -9%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공포에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이 물가, 통화정책, 금리 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불안심리가 증폭됐다는 평이다. 이에 팬데믹 이후 유동성 효과가 집중된 성장주가 크게 조정받고 있다. 다만 코스닥 대형주는 글로벌 주요 기술 지수 중에서도 ‘꼴찌’ 수준이다. 전쟁 리스크에 급락한 러시아 RTS 지수의 올해 변동률(-24.54%)에도 근접한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와 올해 매크로 변수에 따른 이익 하향 조정 등도 조정 배경으로 제기되지만, 이를 유일한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 4분기에는 ‘빅배스(Big Bath·부실을 일시에 반영)’가 나타나며 어닝 쇼크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올해 코스피 상장사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코스닥 상장사 53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6967억원으로, 1개월 전(5조7143억원) 대비 0.3%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4조381억원) 대비해선 40.7% 증가한 수준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괴리율은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중이지만 아직 견조한 수준”이라며 “코스닥 지수가 큰 폭 하락하며 2017년부터의 밸류에이션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 ‘도덕적 해이’ 불거져…“건강한 실적주는 매수 기회”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 부진이 더욱 부각된 것은 실적 외 연초 시총상위 기업 중심의 도덕적 해이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닥 시총 15위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자기자본을 뛰어넘는 횡령에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신라젠(215600)과 코오롱티슈진(950160)은 임상, 횡령·배임 이슈와 성분 논란 등에 장기간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셀트리온(068270)은 분식회계 의혹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양상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대형주 부진은 전반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 속에서 횡령, 상장폐지 심사, 분식회계, 내부자 거래 혐의, 코인 ‘먹튀’, 물적 분할 등 여러 의혹에 신뢰도 문제로 연결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련 논란이 있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횡령·배임 공시 건수는 3건(오스템임플란트, 세영디앤씨(052190), 휴센텍(215090))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3건)과 맞먹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감법 개정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 절차가 자산 규모에 따라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된 가운데 결산기를 맞아 점검 과정에서 내부 통제 이슈가 불거져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이 디스카운트 받는 국면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실적 펀더멘털이 강한 종목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조언이 따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내부자 순매수 비율 등에 대한 정성적 판단에 부합하는 종목을 제시했다. LX세미콘(108320), 아프리카TV(067160), 티씨케이(064760), 대주전자재료(078600), 고영(09846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파크시스템스(140860), 비에이치(090460), 쿠콘(294570) 등이다. 김 연구원은 “상장사에 대한 ESG 판단 지표는 뚜렷하지 않지만 과거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내부자의 자기주식 매수 정보 등을 통해 기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내부자 주식 매수는 주가 저평가와 양호한 성장성에 대한 신호로 볼 수 있어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이은정 기자
홍진경도 반한 ‘카페24’…앱 개발사가 더 주목하는 이유
  • 홍진경도 반한 ‘카페24’…앱 개발사가 더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페24(042000)(대표 이재석)가 얼마 전 예상치 못한 광고 효과를 누렸다. 지난달 방송인 홍진경이 자녀에게 쇼핑몰 장사 비법을 가르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서 카페24를 여러 번 언급한 것이다. 홍진경 씨는 “카페24에서 디자인만 고르면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며 쉬운 서비스를 강조했다. 카페24 관계자는 “광고가 아니다. 영상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전했다.8일 카페24 김재은 플랫폼사업본부 그룹장(왼쪽)과 윤성아 생태계기획팀 팀장은 이데일리와 카페24 스토어 인터뷰에서 “손쉬운 디자인 적용뿐 아니라 원클릭으로 다양한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카페24)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카페24 본사를 찾아 김재은 카페24 플랫폼사업본부 그룹장과 윤성아 생태계기획팀 팀장을 만났다. 김 그룹장과 윤 팀장은 카페24 활용과 관련해 “손쉬운 디자인 적용뿐 아니라 원클릭으로 다양한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카페24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카페24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앱 개발사가 다양한 쇼핑몰 기능을 유·무료로 올려놓을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작년 말 등록 개발사(자) 누적 수는 6625곳. 쇼핑몰 사업자가 카페24 스토어에서 각종 기능을 구매해 적용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는 것과 같다. 쇼핑몰 사업자 대상으로 40만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작년에만 17만5000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김 그룹장은 “카페24 스토어는 국내 동종 플랫폼엔 없는 서비스”라며 “국외에선 쇼피파이가 하고 있으나, 카페24엔 K패션만의 사이즈와 각종 피팅 정보 등이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카페24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은 ‘쇼핑몰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각종 기능을 더해 쇼핑몰을 원하는 대로 바꾸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소비자가 리뷰를 쉽게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추가 기능을 구매하거나 게임을 본뜬 이용자 참여형 광고를 더해 마케팅 효과를 끌어올리는 식이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온라인 상품 배치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고급 유료 기능도 있다. 김 그룹장은 “앱 개발사들이 솔루션 고객을 만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카페24스토어가 영업을 대신해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타 플랫폼에서 카페24로 옮겨오는 쇼핑몰 사업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스토어의 여러 디자인과 상품들을 쓰기 위해서 온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며 “카페24 스토어 내 파트너 개발사들이 잘 돼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입소문이 나면서 개발사가 더 들어오게 되고 이를 활용하는 쇼핑몰 사업자에게도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 생태계가 자리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카페24 스토어 수수료는 15%. 모든 제반 비용을 포함한 수수료다. 김 팀장은 “앱 개발사가 잘 돼야 쇼핑몰도 잘 될 수 있다. 직접 수익 추구가 아닌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 접근한다”고 부연했다.올해 카페24 스토어는 더 많은 파트너가 모일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더욱 낮춘다. 김 그룹장은 “다양한 개발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상품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과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초보 개발자들도 제작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 도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페24 스토어엔 일본과 이스라엘 등 해외 개발사도 입점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다이얼로그는 AI 기반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 그룹장은 “한국 시장 진출을 카페24 스토어로 하는 개발사들이 있다”며 “국내 앱 개발사들은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언어만 적용하면 바로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2.02.08 I 이대호 기자
열흘간 6조 매물 쏟아낸 기관…경기민감주는 샀다
  • 열흘간 6조 매물 쏟아낸 기관…경기민감주는 샀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새해 들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기관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다. 이번주가 기관 매도의 정점으로 보이는 만큼 기관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연초 물량 쏟아내는 기관…“이번주부터 매도 마무리될 듯”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관이 매도를 시작한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7거래일 동안 총 매도 규모는 6조196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매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금융투자다. 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동안 5조6615억원을 매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는 연말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자금을 다시 쏟아내고 있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기관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28일(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까지 총 코스피에서만 5조3197억원을 쓸어담았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계 자금은 일반적으로 연말 배당을 노리고 현물매수, 선물매도 포지션을 취한 후 연말 배당기산일 이후 이 포지션을 청산한다”면서 “최근 기관 매도는 배당차익 거래 청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연초에 일반적으로 출회하는 차익거래 매물이 대외 악재로 인해 잘 해소되지 못하면서 나타난 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이번주를 정점으로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13일 1월물 파생만기일을 전후로 금융투자의 매도압박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설정한 주식포지션의 상당 부분을 이미 청산한 상황이며 외국인의 선물매도 압박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금융투자의 주식매도 역시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적 전망 긍정적인 ‘경기민감주’ 매수 상위에기관이 매도를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선물 인버스 2X’다. 총 1751억4035만원 규모다. 다만 이는 개인의 ETF 매도 물량을 받아준 성격이 강해 기관이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매수에 나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ETF를 제외할 경우 올해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는 정유, 화학, 조선, 철강 등 경기민감(시클리컬) 업종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표적인 정유주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096770)(1520억3831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 수요 증가로 정제 마진 초강세 국면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석유사업 역시 실적 호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철강주인 포스코(POSCO(005490))역시 611억1584만원을 매수하면서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 전망에 주주친화 정책 강화까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현대미포조선(010620)(505억7405만원)과 현대중공업(329180)(485억9539만원) 등 조선주와 현대모비스(012330)(409억6638만원), 만도(204320)(401억9539만원)등 자동차 부품관련주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주 중 하나인 현대글로비스(086280)(543억503만원) 역시 기관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치주가 우위에 있는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스피 영업이익 역시 수출 경기민감 가치주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게임주인 SNK(950180)(794억8070만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6억8391만원), 한국항공우주(047810)(141억1540만원) 등 방산주와 제이콘텐트리(036420)(176억5883만원),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0억4660만원) 등 미디어주 등도 기관의 관심을 받은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2.01.10 I 안혜신 기자
"오미크론 별거 아니네"…반등한 증시, 경기민감株 주목
  • "오미크론 별거 아니네"…반등한 증시, 경기민감株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이달 초에도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추세를 보였고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의 빗장을 풀자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 보고 경기민감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오미크론 완화에 中 경기부양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7포인트(0.62%) 오른 2991.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96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796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은 2109억원어치 샀다.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졌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같다”고 말했다. 이에 간밤에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반등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되는 구간”이라며 “델타 변이와는 다르게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폭과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지난달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 디커플링이 지나쳤고, 그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난과 인플레이션 이슈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수출이 살아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외국이 수급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도체가 11월에만 120억4000만달러가 수출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40.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빅데이터 등 반도체 수요가 확대하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4737억달러에서 올해 5738억달러, 내년 5980억달러로 매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최근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34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고, 전날도 22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각각 5900억원, 551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황 바닥 기대감이 나오는 반도체가 그나마 상대적인 피난처가 될 것”이라며 “특히 10월에 상장한 글로벌 파운드리의 경우 얼마 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내재화로 차량용 반도체쪽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고생한 업체들이 내년을 겨냥해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중국 경기부양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3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경기부양 기조를 시사했고,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15일부터 은행 평균 지급준비율을 8.4%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2000억위안(약 223조원)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 지준율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가능성은 아시아 증시 상승으로 연결돼 환율 하락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반등 기조를 보이면서 내년 초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민감·내수소비株 비중 확대전문가들은 경기 민감주 비중 확대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리오프닝(미디어, 여행·레저)과 투자 사이클과 연관된 산업재(공급망재편, 산업자동화, 항공·운송)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2022년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일 것으로 추정하며, 병목 현상 피해 품목들의 수출이 이연되고, 선진국의 자본재 주문이 지속될 것”이라며 “결국 수출 경기 민감주의 외형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만한 경기민감주로는 반도체, 자동차, 은행이 꼽혔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실적이 재차 회복할 가능성이 큰 유통, 항공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레저 업종은 2022년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4%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항공운수도 같은 기간 1조1927억원으로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성장주는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의 알파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는 엔터·미디어, 낙폭과대주(바이오)가 해당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는 외국인 관점에서 한국 증시의 매력이 확대되는 배경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위안화 강세에 동반한 원화 강세 요인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한국 증시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 효과에 따른 소비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내수 소비 관련주들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7 I 박정수 기자
"내년 빅테크보다 가치주에 집중할 때…이유는?"
  • "내년 빅테크보다 가치주에 집중할 때…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과 같은 올해 상승을 이끌어온 빅테크 주도주의 쏠림이 해소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젠 빅테크 보다 가치주에 집중할 때라는 것이다.7일 NH투자증권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6.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구 페이스북)로 대변되는 빅테크 주도주와 올드 이코노미의 매출 증가율과 마진, 설비투자(CAPEX) 등 실적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가 S&P 5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5%지만 앞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내년 주도주로의 쏠림과 집중이 해소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추가 백신 접종 확대로 여러 나라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추진될 거로 예측되는 만큼 내년 주식시장은 올드 이코노미의 부각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 매출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면에선 가치주도 성장주가 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치주가 우위에 있는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코스피시장 매출액도 올해 대비 증가율이 7%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순이익은 올해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재은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엔 수출 경기민감 가치주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반도체와 조선의 기여도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경기민감 가치주의 우위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피크아웃 논란을 이겨낼 어닝과 주가 간 괴리가 큰 업종들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가총액 대형 경기민감주가 여기에 해당된다. 반도체, 자동차, 은행이 대표적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실적이 재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유통, 항공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2.07 I 이지현 기자
지금과 유사?…연중 최고점 찍고 급락한 2018년 톺아볼 때
  • 지금과 유사?…연중 최고점 찍고 급락한 2018년 톺아볼 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중 코스피 지수 최고치 돌파 이후 약세장에 돌입한 시기가 있었다. 그 때는 코스피가 연중 두 번째로 크게 하락했던 2018년으로 당시 70조원을 훌쩍 넘는 대차잔고뿐만 아니라 이듬해 기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의구심, 금리 인상 시기라는 점에서 올해와 닮았다. 물론 코로나19라는 변수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태도 차이도 존재하지만 기업 이익 둔화 가시화와 미·중 갈등 등 눈여겨 볼 만한 공통점이 있는 해다.자료=마켓포인트◇ 2018년 당시 코스피 종전 역대 최고치인 2598.19 기록…2년 10개월 만 회복돼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7% 급등한 2903.43에서 장을 마쳤다. 다만 전날 낙폭은 회복하지 못했다. 연중 고점인 지난 7월6일 3305.21을 달성할 때만해도 거래대금은 14조6863억원 대를 달렸지만 투자열기가 점차 식어가면서 10조원대 내외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은 이날 9954억원 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투자자들은 이같은 강한 반등 추세를 따라갈지 좀 더 지켜봐야할지 판단을 두고 신중한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단 큰 흐름에서 코스피가 여전히 하락 국면임을 감안할 때 반등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흐름은 거래대금을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 급락하던 전날 거래대금 19조원과는 달리 현재 10조원을 하회하고 있다”고 짚었다.연중 고점을 찍은 이후 점차 하향세를 보이는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고점을 찍고 계단식 하락장을 보였던 지난 2018년과 유사하다. 2018년도 코스피는 연초인 1월29일 연중 고점 2598.19를 찍었고 그때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당시 ‘사흘째 최고치 경신’이라는 제목과 함께 각종 언론 기사가 나오던 시기였다. 그 후 종전 최고치인 2598포인트를 회복한 것은 그로부터 약 2년10개월 만인 지난해 11월23일, 2602.59를 기록하면서다.자료=금융투자협회◇ 지수 연중 최고점은 찍었지만…금리 인상 배경, 내년 실적 감익 전망 등도 유사최고치를 찍고 난 뒤 대차잔고가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2008년 집계 이래 대차잔고 최고치는 2018년 5월21일 83조162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 대부분은 2018년도 집계 통계치가 차지하고 있다.2018년은 최고치를 뚫었던 코스피가 이후 계단식 하락장을 연출하면서 한 해동안 무려 17.28% 하락한 해다. 대차잔고가 높은 점 외에도 이듬해 기업 이익 전망치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기였다는 점은 올해와 유사했다. 그해 11월 말에 공개된 NH투자증권의 리포트에서는 내년 실적의 감익 가능성을 인정하되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희소해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해 리포트에서 “경험적으로 상장사 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후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면이 존재했었다”면서 “2004년과 2010년 코스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 62% 증가했지만 이후에는 소폭의 감익을 보이거나 정체된 모습을 보였는데 해당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순이익의 경우 9.0% 감소한 경험이 있다”고 짚었다.그 해 10월 말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해 대부분의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한 경제와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물가 상승을 인정하고 테이퍼링 속도 조절은 들어가되 금리 인상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파월 의장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간밤 파월 의장은 “몇 주 뒤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와 지금은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18년 당시처럼 기업 이익 전망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상장사 223개 기업의 내년도 영업이익, 순이익 추정치는 233조28억원, 176조74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2% 증가, 2.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의 경우 3개월 전부터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적으로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물론 당시와 지금 기업이익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컸던 시기는 없었다”고 짚었다.자료=마켓포인트
2021.12.01 I 유준하 기자
7년짜리 CP가 있다고? 몸집 불리는 '장기CP'
  • 7년짜리 CP가 있다고? 몸집 불리는 '장기CP'
  • [이데일리 김인경 김소연 김재은 기자] 7년짜리 기업어음(CP)이 있다? 올들어 카드와 캐피탈사 등 여전사(여신전문금융사)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장기CP’를 무더기로 찍어내고 있다. 한국은행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앞두고 발행비용을 줄이는 한편 회사채 시장 외면을 막아보겠다는 의지다. 문제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등급을 받지만, 가장 높은 ‘A1’ 등급에는 AA+부터 A+까지 신용위험이 크게 다른 장기신용등급과의 불일치가 발생하는데다 최근 여전사들의 발행 데이터는 일괄신고서 상의 한도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금리인상 앞두고 카드·캐피탈사, 장기CP에 눈독5일 신한금융투자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전체 CP 발행 금액(9조511억원) 중 27.5%(2조4900억원)가 만기 1년이 넘는 ‘장기CP’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6년만 해도 전체 발행 CP 중 0.7%에 불과했던 장기CP는 2018년 5.2%로 증가하더니, 2019년 6.4%, 2020년 15.7%로 점차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만 해도 코로나19로 단기적인 위기를 겪던 롯데그룹 위주로 주로 장기CP를 찍었다. 하지만 요즘 장기CP를 많이 내놓는 곳은 ‘여전업계’다. 이달 말만 해도 KB국민카드, BNK캐피탈, KB캐피탈, 신한캐피탈, 메리츠캐피탈 등이 장기CP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엔 삼성카드는 무려 7년짜리 장기CP(2557일물)를 찍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던 지난 4월 이후 회사채 대비 여전채의 약세가 지속한 만큼, 이들은 여전채의 대체물로 ‘장기CP’에 눈을 돌렸다. 실제 본드웹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AA-등급 금융채 3년물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평균 금리)는 2.234%로 동일등급 회사채 3년물(2.045%)에 비해 18.9bp(1bp=0.01%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4월 1일 기준 14.3bp보다 확대된 수치로 금리인상 사이클을 앞두고 여전채의 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 말 AA-금융채와 AA- 회사채 스프레드가 5.6bp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일반 회사채 대비 여전채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가뜩이나 금리상승 영향에 크레딧물 약세가 예상되는데다 수신기능이 없는 여전사로서 장기 CP 발행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크레딧 연구원은 “금리 불확실성이 있을 때 크레딧 투자에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지난 3월부터 크레딧물 금리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여전사들의 장기 CP 발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CP는 발행사에만 매력이 있는 게 아니다. 투자자인 증권사 등도 회사채에 비해 당일결제 등의 장점이 있어 신탁상품이나 랩 등에서는 CP를 선호한다. 뿐만 아니라 장기CP는 일종의 할인채로 투자 시에 만기시에 받을 이자분을 차감하게 된다. 1만원 짜리 장기CP를 9000원만 주고 사는 식이다. 이 경우 1만원 투자해서 1만1000원을 받는 것보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더 높은 착시효과가 생긴다.◇ 신용등급 미스매치…AA급처럼 보이는 ‘A1’?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다. CP는 만기까지 이자를 미리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발행사 역시 한번에 이자를 지급하는 만큼,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자 지급이 제대로 되는지를 보면서 투자자가 기업 재무상황을 판단하긴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의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당국은 채권 발행이 잦은 여전사에 일괄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금융당국 역시 여전사들의 차입계획을 미리 파악해 자본적정성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CP는 일괄신고제 한도를 적용받지 않는다. 게다가 신용등급 불일치에 대한 우려도 있다. 회사채금리가 AA+인 삼성카드, AA인 현대캐피탈, AA-인 롯데캐피탈의 CP 등급은 모두 A1으로 동일하다. 장기등급이 20단계인데 비해 단기등급은 12단계에 그치기 때문이다. 회사채 등급으로는 차이가 나는 기업이지만 장기 CP시장에선 ‘A1’으로 동일하다. 발행사가 가진 신용위험의 차이는 장기 CP에선 ‘A1’으로 수렴한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이나 시장참가자들은 조달금리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장기 CP 발행비중 증가는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시장 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장단기 등급 미스매치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은기 삼성증권 크레딧 연구원은 “예전엔 발행량이 크지 않았지만, 최근 장기 CP 발행량이 늘어나면서 단기 신용등급을 이용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장기CP는 일반 카드채나 캐피탈채와 같은데, 2013년에 못 바꾼 것을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가는 게 맞다”고 지적한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당국이 장기 CP에 대해 정석대로 규제에 나서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이 잦아들면 건전성이나 정보 공개 부분을 고려해 공시 확대 등 투자자 보호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10.06 I 김인경 기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라이브 방송서 목표치 2배 판매 `흥행`
  •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라이브 방송서 목표치 2배 판매 `흥행`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넥스트사이언스(003580) 자회사 프레시코와 셀럽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씨가 콜라보로 진행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아시아 최대 규모 콤부차 공장인 전북 익산 소재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생산공장에서 지난 29일 저녁 7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프레시코는 당초 목표 판매량의 200% 이상의 실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국내 대표 콤부차로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엄선된 유기농 원재료와 506시간의 뛰어난 발효기술이 결합된 건강 탄산음료로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신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구매율이 높다. 처음 기획된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은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공장 내부의 청결한 환경과 최신 품질관리 시스템을 처음으로 생생히 볼 수 있었다. 방송이후 댓글창에는 “넓고 깨끗한 공장내부 모습에 신뢰가 간다”, “라이브 방송을 보며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충동구매”, “한병에 506시간 발효과정을 거친다니 엄청난 정성이네요”, “15% 할인가격에 완전 이득”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프레시코는 1초에 한 병이 판매될 정도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공급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 ‘아임얼라이브’를 통한 판매와 함께 OEM, ODM 사업을 확장하며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SSG푸드마켓 등 카페나 편의점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프레시코 관계자는 “헐리우드 인기 연예인들이 즐겨 마시며 유명세를 떨치던 콤부차가 이제 국내에서도 대표 건강 발효음료로 인식되고 있다”며 “디톡스ㆍ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국내 대표 콤부차 브랜드로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적극적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30 I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 국내주식 CFD 수수료 업계 최저수준 인하
  • 삼성증권, 국내주식 CFD 수수료 업계 최저수준 인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 Contract For Difference)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인하조치를 통해 삼성증권의 CFD 거래수수료율은 0.07%로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CFD란 전문투자자 전용 상품으로, 고객이 직접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는 대신 증권사와의 계약을 통해 운용지시를 내린 시점부터 가격 변동분 만큼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의 장외 파생상품이다.CFD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부 증거금을 증권사에 예치한 상태로 매수가격(진입가격)과 매도가격(청산가격)의 차액만큼만 추후에 현금으로 결제하면 되는 만큼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전문투자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기존에 CFD 증거금률은 증권사에 따라 차등적용됐었지만, 10월 1일부터 1년간 최저증거금률 40%로 전 증권사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CFD 거래수수료율 인하가 CFD 거래 증권사 선택에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니즈를 가진 전문투자자 고객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 CFD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문투자자’ 등록 후에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CFD 계좌를 개설하고 CFD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21.09.30 I 김재은 기자
비상교육, 서울대 사업단과 초등 교과서 디자인 연구 MOU
  • 비상교육, 서울대 사업단과 초등 교과서 디자인 연구 MOU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100220)이 서울대학교 사회적 감수성을 실천하는 디자인 리더 양성 사업단(단장 정의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등 교과용 도서 디자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비상교육은 지난 9일 비상교육 본사에서 서울대 사회적 감수성을 실천하는 디자인 리더 양성 사업단과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초등 교과용 도서 디자인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과 교육콘텐츠 디자인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 학습자의 학습 동기 유발과 창의 융합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과용 도서의 디자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상교육은 초등 교과용 도서 디자인 혁신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연구책임자인 김경선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교과서 디자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연구진은 학생이 알아야 하는 핵심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비상교육은 교과서 제작 과정에서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교과 내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학습자의 흥미를 높이는 교과용 도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 디자인 역량을 널리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이탈리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최대찬 비상교육 출판 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콘텐츠뿐 아니라, 디자인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사회적 감수성을 강화하는 학생 중심의 교과용 도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며 “비상교육이 개발하는 교과용 도서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비상교육은 최근 공고된 초등 3~4학년 교과용 도서 검정 합격 발표에서 수학·사회·과학 교과서 4종 모두 합격하면서 국·검정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서 콘텐츠?디자인·편집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해당 교과용 도서는 2022학년부터 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2021.09.30 I 김재은 기자
"美 금리 상승세, 연말까지 지속 가능성 높다"
  • "美 금리 상승세, 연말까지 지속 가능성 높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미국 등 글로벌 금리 상승과 관련해 기술적인 숨고르기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연말까지 점진적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단기간내 글로벌 금리 상승이 매우 빠르게 진행됐던 만큼 기술적 숨고르기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델타변이 극복이후 경제지표 반등, 인프라 정책 기대, 기대인플레이션 형성 요인들이 다시 하단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여온 연준의 스탠스를 생각하면 연말까지 미국의 10년 국채금리가 1.65~1.70% 수준까지 점진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9월 FOMC이후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1.303%에서 1.539%까지 23.6bp 상승했고, 8월 후반부터 상승중이던 독일 10년 국채금리 역시 12.5bp추가 상승했다. 델타변이에 대한 경계 약화, 경제정상화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단기 불확실성 요인은 약화됐고, 독일 총선과 같은 대외 요인까지 금리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둔 상황에서 FOMC와 연준이 금리상승의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박승진 연구원은 “다만 지난 6월과 달리 중장기구간의 금리가 크게 상승한 모습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테이퍼링만을 시장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설명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연준의 인원구성 변화는 향후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라고 짚었다.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구체화 계획을 기정사실화한 FOMC의 경우 점도표와 테이퍼링 기간에 대한 언급 내용이 시장금리 상승을 촉발시키는 시발점이 됐다. 그는 “통화정책에 매파적 성향을 보여왔던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각각 투자 관련 이해상충 문제로 이슈가 된 후 연준 총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두 총재가 제외될 경우 당장 2022년 점도표의 중간값은 현수준(9월 점도표 0.5회 인상)으로 다시 내려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향후 정책변화에 있어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높여가는 스탠스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두 총재 이탈로 10월부터 연준 최장수 연은 총재가 되는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주 초에도 당장 2023~2024년에 충분한 물가 상승이 수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의 경우 비농업 고용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음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신학기 효과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경계심이 부각될 수 있다. 11월 FOMC 테이퍼링 속도에 대한 해석으로 연결되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현재 비농업고용 컨센서스는 6~7월의 절반수준인 51만3000명으로 이미 낮은 레벨에 있고, 구직활동 재개, 정책변화의 영향을 감안할 때 여전히 방향보다 속도의 이슈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1.09.30 I 김재은 기자
압타바이오, ‘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 치료제’ 특허 취득(종합)
  • 압타바이오, ‘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 치료제’ 특허 취득(종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 치료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조영제 유발 신독성을 저감하는 신장 보호용 또는 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의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한 제조 방법,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조영제는 CT, MRI 등 방사선 검사 시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약품이다.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조영제 유발 신독성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은 원내 발생 급성 신부전의 약 12%를 차지하며 허혈성 급성 신부전, 요로 폐색에 의한 급성 신부전과 더불어 급성 신부전 3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발생 빈도는 5% 미만으로 낮은 편이지만 신기능이 감소돼 있는 경우 12~27%까지 증가한다. 특히 탈수, 당뇨병성 신장병증, 신장 손상, 체적 고갈 또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 및 노인 환자와 같은 고위험 환자에서 크게 증가하며 이들 중 일부는 투석이 필요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충분한 수액 공급이 조영제 유발 신독성을 막고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은 부재하다. 이에 압타바이오의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 치료제’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치료제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증 동물모델에서 혈중 BUN(Blood urea nitrogen) 및 크레아티닌 개선, 신 손상 표지자 감소, 세뇨관 손상 개선, 신장 조직 염증 개선, 신장 조직 내 염증세포 침윤 감소 및 산화성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조영제로 인한 급성 신 손상 모델에서 신장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를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1.09.29 I 김재은 기자
항산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오늘 저녁 7시 네이버 라이브 방송
  • 항산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오늘 저녁 7시 네이버 라이브 방송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넥스트사이언스(003580)의 자회사 프레시코가 29일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네이버(035420)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전북 익산시 소재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생산공장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방송을 통해 최근 항산화 건강음료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콤부차의 특허받은 발효공법과 생산시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콤부차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진행에는 마마무, 소녀시대, 싸이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며 이름을 알린 셀럽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나섰다. 평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애용하고 있다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은 “연예인들의 스케줄에 따라 늘 바쁘게 이동하다 보면 쉽게 피로감이 쌓인다”며 “이럴 때 마다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높은 항산화, 디톡스 효과와 함께 시원한 청량감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말했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홍차·녹차 등을 506시간 발효시켜 만드는 유기농 건강음료로 발효 과정 중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글루쿠론산과 항암, 항산화 핵심 성분인 DSL이 생성돼 몸에 유익하다. 또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장 건강 회복에도 탁월하다. 이번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12병이 단품세트와 혼합세트로 구성돼 판매된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시 정상가 4만5600원 대비 15% 할인된 3만84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2만4000원 상당의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콜라겐 젤리스틱’ 1팩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프레시코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아시아 최대 콤부차 공장에서 생산과정을 처음으로 생생하게 공개한다”며 “1병 생산에 506시간의 정성이 가미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높은 효능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9.29 I 김재은 기자
이마트, 3Q 부진 불가피…선제적 매수 필요- 유안타
  • 이마트, 3Q 부진 불가피…선제적 매수 필요- 유안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열차에 선제적으로 탑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0만원 유지.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국민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할인점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사는 9월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을 전년동기대비 -5%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이른 추석 영향이 -1~-2%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되고,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할인점 부진은 -3~-4%포인트일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9월 국민지원금에 대한 우려로 인해 눌려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상반기 8% 수준대비 낮은 2.5% 증가를 기록할 것이며, 3분기 영업이익은 16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하며 컨센서스(1778억원)을 소폭 밑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9월과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나 중요한 것은 추석이 지남에 따라 국민지원금 영향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에도 재난지원금의 영향이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까지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9월의 경우 수요가 큰 추석으로 인해 지원금의 소진 속도는 더욱 빠를 수 있다”며 “국민지원금 영향에서 벗어날 경우 주가는 본격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인점은 10월부터 정상영업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다. 10월은 전년과 휴일수가 동일하나 지난해 10월 연휴 2일은 매출이 작은 추석당일과 익일이기 때문에 캘린더 효과가 우호적이다. 그는 “9월 27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최대주주로 등극해 4분기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실적이 연결로 편입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SSG.Com의 상장작업이 본격화하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SSG.Com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이마트24의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 미국 법인 호조, 실적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조선호텔의 실적 개선 등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협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우려 요인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열차에 선제적으로 탑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9.29 I 김재은 기자
케이카, 국내 중고차 플랫폼 1위…온라인 경쟁력 `주목` -유안타
  • 케이카, 국내 중고차 플랫폼 1위…온라인 경쟁력 `주목` -유안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케이카에 대해 국내 중고차 매매 플랫폼 1등 업체로 온라인화돼가는 중고차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케이카는 10월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매업체로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 80%(판매대수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업계 최초 이커머스 플랫폼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런칭해 현재 온라인 중고차 매매시장을 이끌고 있다. 직접 매입한 중고차를 진단하고, 모든 재고를 동사가 운영중인 사이트와 앱에 등록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허위매물이 없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엔 온라인 소비가 확산되면서 이커머스 매출 비중이 올라오고 있으며, 정찰제 운영으로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31개 오프라인 매장확보와 함께 이커머스 플랫폼도 갖추고 있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은 2020년 기준 39조원 규모로 2025년까지 연평균 5%성장해 50조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개인간 거래비중이 50%이상으로 가장 크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선호 △차량 상태 및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는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엔 매매업자(B2C)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케이카의 2021년 매출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36%, 영업익은 98.9%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9106억원, 38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가능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케이카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4300~4만32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조7000억~2조2000억원 규모다. 공모후 유통가능물량이 전체 주식수에서 28%수준에 그치고, 뚜렷한 계절성없이 분기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2021.09.28 I 김재은 기자
엔케이맥스 “고형암 최종결과, 오는 11월 SITC 초록 채택”
  • 엔케이맥스 “고형암 최종결과, 오는 11월 SITC 초록 채택”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K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SITC(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s, 미국면역암학회)에 제출한 폐암 임상결과 초록이 채택돼 11월 공개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SITC는 암연구와 치료에 종사하는 전세계 42개국의 약 2400명 이상의 과학자, 연구자 및 임상의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세계적인 학회이다. 암환자의 치료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가지고 면역치료법 개발과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로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엔케이맥스는 미국면역암학회에서 슈퍼NK(SNK01) + 키트루다(성분명:펨블로리주맙, Pembrolizumab)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비소세포폐암 1/2a상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초록은 암에 대한 면역 및 세포치료제 분야의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는 면역요법의 진화(The Evolution of Immunotherapy) 프로그램에 수록될 예정이다. 초록의 내용은 엔케이맥스의 독보적 기술로 배양한 고활성 NK세포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최종 결과로, 작년 ASCO학회에서 우수한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엔케이맥스의 슈퍼NK의 글로벌 입지를 다진 바 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엔케이맥스는 암종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형암 임상에 주력하고있으며, 이번 결과는 암사망률 1위인 폐암에 대한 최종결과이다. 또한 지난번 육종암 결과에 이어 비소세포폐암에서도 치료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회 이전에는 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지만, 앞으로 슈퍼NK 세포치료제는 더욱 많은 고형암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빅파마 및 미국투자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2021.09.27 I 김재은 기자
WM, 폐기물 사업구조 안정성 `부각`
  • [주목!e해외기업]WM, 폐기물 사업구조 안정성 `부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폐기물 시장 내 1위, 세계 2위 기업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US)가 최대 폐기물 기업임과 동시에 최대 재활용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익 상승 잠재력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실적 가이던스가 잇따라 상향됐고, 지난 18년 연속 배당금이 인상되는 등 비탄력적인 폐기물 사업구조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50%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1분기에 이어 가이던스를 재차 상향하며 전년대비 16%의 매출성장률을 제시했다. 2분기 예외적으로 강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팬데믹 영향이 점차 완화되며 폐기물 수집과 처리량이 전년대비 9.6% 증가했고 △가격 인상률은 3.7%에 달한데다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비용 통제 능력이 부각되며 판관비율은 전년대비 70bp 하락했다. WM은 폐기물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286개 매립지와 폐기물 수거/압축/운송을 위한 348개의 이송 스테이션 등 막강한 인프라를 장점으로 미국내 점유율 26%의 1위 사업자다. 연초 4위 사업자인 어드밴스드 디스포잘(Advanced disposal)인수 완료로 2000만달러의 운영비용을 절감했고, 2021년 총 80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가 예상된다. WM은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동부와 서부 모두 고른 점유율을 보이며,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다. 총매출에서 폐기물 수집, 운송 등 처리가 64%, 매립이 20%, 재활용 7%, 기타(폐기물에너지) 9%를 차지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WM는 미국 최대 폐기물 기업이면서 최대의 재활용 기업”이라며 “WM의 ESG 경영방식은 3가지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재활용 사업 확대다. 2분기 매출의 9%가 재활용 사업에서 발생해 2019~2020년 6~7%에서 대폭 증가했다. 2분기 재활용 사업의 EBITDA는 전년대비 5600만달러 증가했는데, 재활용 상품의 판가 인상, 회수시설 투자에 따른 운영비용 절감에 기인한다. 두번째로는 매립지에 많은 메탄과 탄소가 발생하는데 WM는 이를 활용해 유틸리티 기업과 천연가스 공급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폐기물 연료화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EBITDA 역시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대비 1400만달러 증가했다. 마지막으로는 운영과정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이 확대하고 있다. 총 수집 차량 3만2000대중 50%는 CNG로 운영중이며, 회사측은 과거 자가 차량이 디젤에서 CNG로 이동했듯, 향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미국 폐기물의 35%만이 재활용 혹은 퇴비화되고 있어 대형 폐기물 기업의 체계적인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WM는 올 들어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형태로 총 5억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으로 상반기 20억달러의 차입금도 상환했다. 이 연구원은 “WM는 지난 18년간 배당을 인상했고,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21%의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등 사이클과 관련 없이 비탄력적인 폐기물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블룸버그 기준)로 과거 평균 23배를 웃돌지만,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환경에 대한 인식으로 상위 환경기업의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커머디티(Commodity) 가격 상승으로 재활용 사업에서 창출할 이익 상승잠재력도 주가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1.09.25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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