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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 렌즈모듈·카메라모듈 사업부 매각· 270억 유상증자
  • 해성옵틱스, 렌즈모듈·카메라모듈 사업부 매각· 270억 유상증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해성옵틱스(076610)가 모바일용 액츄에이터(OIS)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해성옵틱스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액츄에이터를 제조하는 OIS 사업 집중을 위해 사업부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신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부실 사업부인 렌즈모듈 사업부와 카메라모듈 사업부의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적자 사업의 중단으로 단기적으로는 매출액이 감소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수익성 또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 나타나는 4분기부터 OIS 사업의 매출과 수익이 스마트폰 출하량의 증가와 함께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수년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렌즈모듈 사업과 생산 물량이 급감한 카메라 모듈 사업의 사업 중단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두 사업부는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매각이 완료되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 제조 현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여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운영자금 및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10월 15일이며 조달 자금은 약 27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OIS 사업 역량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 투자에도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신규사업으로 메타버스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의료용 3D 소프트웨어를 제이앤드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XR(확장현실) 기기 및 관련 콘텐츠의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의료용 3D 소프트웨어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2021.09.09 I 김재은 기자
이노션, 디즈니+ 광고도 맡는다…비계열 물량 확대-대신
  • 이노션, 디즈니+ 광고도 맡는다…비계열 물량 확대-대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신증권은 9일 디즈니+가 다음달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광고제작을 이노션(214320)이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노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 유지.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12일 디즈니+의 한국서비스 시작이 확정됐다”며 “서비스 시작전 TV광고가 시작될 예정이고, 광고제작은 이노션이 수주했다”고 설명했다.이노션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디즈니+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노션의 투자포인트는 든든한 캡티브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면서 국내외 M&A와 경쟁 PT를 통해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하고 디지털 분야 역량도 강화하는 것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확대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다. 김 연구원은 “비계열 비중은 2017년까지 15% 수준이었으나 D&G, Wellcom 인수를 통한 비계열 광고주 유입과 경쟁 PT를 통한 수주를 통해 2분기 기준 32%까지 확대됐다”며 “계열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비계열 광고주를 영입하고 있어 최근 5년간 동사의 매출총이익은 연평균 13% 성장했고, 향후 5년도 연평균 12%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이후에도 산타페 하이브리드, 아반테, 코나, GV60(프로젝트 JW), 캐스퍼(스몰 SUV), K9, G90, 펠리세이드 페이스 리프트, 그랜저 풀체인지 등 새롭게 선보이는 차종의 등장과 볼륨 차종의 출시로 신차 골든 사이클은 지속될 전망이다. 개별 차종에 대한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국내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증가가 기대된다. 그는 “특히 제네시스 라인업이 세단에서 시작해 SUV와 전기차까지 확대되고 있고, 하반기 뉴욕에 ‘제네시스 하우스’를 오픈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 5월 디퍼플 인수에 이어 글로벌 Ad 테크,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회사들에 대한 M&A를 검토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노션의 보유현금은 6500억원 수준이다. 주주환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평균 수준인 40%대 중반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역성장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을 57%까지 상향하면서 DPS를 시장 기대수준인 1800원(전년대비 300원 증가)으로 정했고, 올해도 중간배당 450원 포함 20년 수준의 배당을 계획중이다. 배당성향은 46% 수준.
2021.09.09 I 김재은 기자
역대 최대 9조 끌어모은 8월 공모시장…수익률 1위는?
  • 역대 최대 9조 끌어모은 8월 공모시장…수익률 1위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8월 뜨거웠던 공모시장을 달궜던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베팅이 기관보다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신규 상장주의 공모금액은 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49조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신규상장한 종목 중 최고 수익률(공모가 대비 8일 종가 기준)을 기록한 것은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로 37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SK바이오팜(326030), 일진하이솔루스(271940), 빅히트(352820), 카카오뱅크(323410)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들의 주가 상승률은 최소 50% 이상을 기록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SK바이오팜(326030)이 146.9%로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일진하이솔루스(271940)는 전일 종가기준 148.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이브(352820)도 114%로 공모가 대비 더블이 됐다. 카카오뱅크(323410)는 87.2% 상승하며 일반청약자의 냉소를 피할 수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관투자자의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HK이노엔(195940)의 상승률이다. HK이노엔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5.8%에 그쳤는데, 기관청약경쟁률은 8월 최고인 1871대 1을 기록한 반면 일반투자자의 경쟁률은 389대 1에 그쳤다. 개인투자자의 청약경쟁률 하위인 크래프톤(259960)과 롯데렌탈(089860) 등 대어급 IPO 종목의 부진은 이어졌다.기관들의 상당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경쟁률은 8대 1에 그쳤고, 롯데렌탈 역시 66대 1에 불과했다. HK이노엔 역시 기관 청약경쟁률(1871대 1)대비 4분의 1수준(389대 1)에 불과했다. 8일 종가기준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6.7% 밑돌았고, 롯데렌탈 역시 20.3%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IPO 시장은 지수가 박스권을 유지하며 주가 변동성이 컸던 가운데 기관투자자는 IPO 시장에 참여하며 10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는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며 낮은 일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이가운데 지난달 개인투자자 청약경쟁률이 2499대 1로 가장 높았던 플래티어(367000)는 공모가대비 141.8%나 올랐고, 두번째로 높았던(1731대 1) 원티드랩(376980)도 125.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1.09.09 I 김재은 기자
리메드, 4Q 성수기 앞두고 기대감 `고조` -유안타
  • 리메드, 4Q 성수기 앞두고 기대감 `고조` -유안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리메드(302550)에 대해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시켜 비침습적인 자극으로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 및 재활 의료기기업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메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3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만성통증 부분인 신경자기자극기(NMS) 매출액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했고 코어근력자기자극기(CSMS)도 16억원으로 분기별 매출액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제품인 PERFECT(에스테틱장비), COMPACT2(만성통증 치료기) 등에 대한 국내외 인증도 받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두개 자기자극기(TMS)는 리메드가 국내에서 선두주자이며 가정용 TMS도 동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 현재 우울증 치료제 TMS는 미국 FDA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며 향후 허가 획득시 매출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113.3% 급증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업종 특성상 4분기가 분기중 가장 성수기일 것으로 예상하며 연내 ‘쿨톤’ 공급 재개에 대한 기대도 있어 실적과 주가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콜톤’이 속해있는 CSMS 사업부는 최근 앨러간(Allergan)의 에스테틱 사업부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리메드 수혜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외 전자약 시장 성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 및 글로벌 대형파트너 확보 등 향후 중장기 성장동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메드는 단순 의료기기가 아닌 약물 치료 이외의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업체인 만큼 사업 확장성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2021.09.08 I 김재은 기자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임상 3상 본격 돌입
  • 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임상 3상 본격 돌입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제 3상 임상시험의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임상시험계획(IND)에 따라 서울대병원 등 임상기관에서 408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상업화 제 3상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2.6%로 10대 암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계를 작성한 1993년부터 비교해 모든 암의 5년 생존율 증가율이 27.4%에 비해 췌장암은 2.0%로 현저히 떨어지는 난치성 질환이다.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췌관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치료군과 이뮨셀엘씨주와 젬시타빈 병용치료군으로 나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병용치료군은 젬시타빈 표준치료와 함께 이뮨셀엘씨주 16회를 추가로 투여하게 된다.주요 평가지표는 젬시타빈과 이뮨셀엘씨주 병용 치료를 통한 무재발생존(RFS), 전체생존(OS), 종양표지자(CA19-9)수치 변화 등이다.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PI)인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췌장담도암센터) 이상협 교수는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임상연구는 유망한 신약 후보”라며 “특히 수술 후 화학항암요법과 병용을 통해 항암효과가 극대화되고,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이뮨셀엘씨주는 이미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달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다국적 제약사도 실패 사례가 많은 어려운 분야이다. 하지만 2014년 논문 발표한 말기 췌장암 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이번 췌장암 제 3상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췌장암 분야는 환자수, 분포 국가, 경쟁 약물 등을 비교할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국내 제 3상 임상시험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셀은 최근 이뮨셀엘씨주 제조방법을 3개 국가에 PCT 국제출원했으며, 다수의 파트너사와 기술이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메소텔린 타깃 고형암 CAR-T치료제에 대해서도 4개 국가에 PCT 국제출원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9.07 I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 코로나 면역치료제 iCP-NI 유럽 임상신청 완료
  • 셀리버리, 코로나 면역치료제 iCP-NI 유럽 임상신청 완료
  • 셀리버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면역치료제의 유럽 내 임상개발 허가기관인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등록청 (The Office)[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코로나19 치료제 iCP-NI의 유럽 내 임상시험을 유럽연합 (EU)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고,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iCP-NI의 용량증량 및 안전성 평가시험`이라는 제목으로 임상 1상 (대상질환: COIVD-19)을 현지시각 6일에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등록청에 신청 (Clinical Trial Application: CTA)을 마치고 주요사항을 7일 공시했다.셀리버리에서 임상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iCP-NI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촉발되는 극심한 염증 (inflammation) 으로 인한 영구적 폐 손상 및 면역폭풍 (cytokine-storm) 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면역치료제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iCP-NI는 코로나19 감염 영장류대상 효능평가를 필두로 다양한 감염병 질환모델에서 효능자료를 축적해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치료효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GLP 수준의 글로벌 비임상시험 안전성평가기관인 미국 코방스사(COVANE, 서머셋, 뉴저지) 에서 진행한 설치류 및 영장류 대상 독성평가를 통해 약리농도의 무독성을 검증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이번 임상시험에서는 48명(위약투여군 12명, 약물투여군 36명)의 임상시험 지원자를 대상으로 iCP-NI를 투여한 후 7일 동안 인간대상 안전성을 평가하며, 체내 iCP-NI의 흡수, 분포, 대사, 제거를 결정하는 약물동태학 (PK)에 대해 평가한다. 유럽 내 임상시험도 1개 병원에서 진행되며, iCP-NI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임상시험 진행에 관한 상세 프로토콜은 유럽연합의 임상시험사이트 (EU Clinical Trials Register)에 임상시험개시와 동시에 등록되며, 미국 국립보건원 (NIH) 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사이트에도 게재된다. 임상 1상 시험에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만 진행하는 이유는 1상을 최단기간 내에 조기완료하고 코로나19 감염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 빠르게 진입해, 긴급사용승인 (Emergency Use Approval: EUA) 및 치료목적사용승인 (Expanded Access Program: EAP) 신청을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셀리버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상 1상이 진행되는 동안 임상 2상 진입준비를 병행해 임상 1상 종료 후 바로 임상 2상에 돌입하는 개발전략이다. 임상 2상부터는 경증 및 중증환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유럽 및 인도 등 그 시점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으로 전환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단, 미국 내 임상시험은 이에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진행된다.셀리버리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크고 작은 부침이 있었으나, 이번 iCP-NI의 유럽임상 진입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셀리버리는 자체 임상파이프라인을 가진,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상개발이 가능한 경험과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 됐고,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등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iCP-NI의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셀리버리의 플랫폼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의 가치를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발표하고 인정받을 수 있게 돼 더욱 원활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L/O)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며 “익히 알려진 것처럼 임상단계를 거칠수록 L/O의 기회와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사업적으로도 더 큰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07 I 김재은 기자
아비코전자, DDR5 교체 수혜에 최대 실적 기대-리서치알음
  • 아비코전자, DDR5 교체 수혜에 최대 실적 기대-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서치알음은 7일 아비코전자(036010)에 대해 4분기 DDR5 세대교체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가전망은 ‘긍정적’에 적정주가 1만43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인텔이 4분기 DDR5를 장착할 수 있는 PC용 CPU 엘더레이크를, 내년 1분기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내 메모리 제조사들은 연내 DDR5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비코전자는 DDR5에 기존 DDR4에 납품하던 침저항기와 더불어 고부가제품인 메탈파워인덕터까지 추가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DDR3에서 DDR4 전환효과로 칩저항기의 단가는 3배이상 상승했고, 6년간 반도체향 수동소자 매출은 23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DDR4 전환에 따른 전용 칩저항기 매출은 2015년 92억원에서 2020년 304억원까지 증가했다. DDR5 양산 수혜는 이 이상일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역시 임박해 주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자회사 아비코테크의 주요 고객사 신차 출시로 인한 믹스 개선이 발생해 내년 1분기 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일본의 TDK, 무라타 등이 선점하던 시그널/파워인덕터 국산화로 인덕터 매출은 2023년 501억원(연평균 22% 증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25년 순수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1325만대로 전기차에서는 내연기관차대비 수동소자 탑재량이 5배이상이고 단가도 3배이상된다”며 “전체 수동소자 매출은 지난해 742억원에서 2023년 944억원으로 27%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1491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0.1% 증가하고 영업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품목의 국산화 수혜가 계속되고 DDR5 전환에 따른 지속적인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점, 글로벌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기(009150) 등 피어그룹의 평균 PER인 19배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1.09.07 I 김재은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 외 혁신적 게임 고민할 때…목표가↓-KTB
  • 엔씨소프트, 리니지 외 혁신적 게임 고민할 때…목표가↓-KTB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혁신적인 게임성을 고민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83만원으로 36.2%(47만원)나 대폭 낮췄다. 투자의견 역시 지난 5월에 제시한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2년 지배주주 지분8030억원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25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라며 “리니지 W 초기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따. 그는 “블소2는 게임성과 과금 BM 측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게임성은 수동조작이 요구되는 특화 무공을 무기별로 제한적으로 설정하면서 원작의 연계 액션을 퍼플에서 온전히 살리지 못했고, 비주얼 아트가 원작 감성을 구현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금 모델(BM)은 소울, 수호령 및 초기 영기 시스템이 각각 리니지 변신, 마법인형 및 아인하사드와 동일하게 인식되면서 유저 거부감이 크게 발생했다”며 “이는 유저 리텐션 감소로 이어져 예상대비 낮은 일평균 매출로 귀결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과를 반영해 KTB투자증권은 블소2 초기 분기인 올 3분기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기존 30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리니지W가 게임성과 과금 BM 측면에서 실질적인 차별화 요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로 귀결된다”며 “게임성 측면에서는 국가대항전이 연상되는 엔드 콘텐츠, 다크 판타지풍 기반 높은 타격감 확보를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했지만, 기존 리니지 게임성을 기반으로 해 본질적 차별화 포인트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과금 BM에 대한 유저 수용도 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리니지W 초기성과 확인 전까지 동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리니지W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을 내년 1분기 40억원으로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리니지 기반의 게임성과 과금BM에 의존하지 않고 혁신적인 신작을 개발해 출시하는 게 중장기 동사 기업가치 증가를 도모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후속 신작인 아이온2 및 프로젝트 TL을 시작으로 해당전략을 반영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9.07 I 김재은 기자
탈레반 공식 정부 출범 `임박`…여성들 시위도 이어져
  • 탈레반 공식 정부 출범 `임박`…여성들 시위도 이어져
  • (사진=AFP)[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이끄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공식 출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출범 발표 시기는 당초 전망보다 늦춰지는 분위기다. 외신들은 4일 새 정부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빌랄 카리미 탈레반은 “새 정부 발표와 관련해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프투니크 통신은 발표 연기 이유중 하나로 탈레반과 ‘하카니 네트워크’ 간 의견충돌이라고 보도했다. 1980년대부터 본격 활동한 하카니 네트워크는 1990년대 후반 탈레반과 손잡은 극단주의 조직으로 2017년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불 트럭 폭탄 테러 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구성과 관련해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새 정부의 최고 수장을 맡고, 그 아래에 정부 행정 실무를 책임질 대통령이나 총리가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가운데 탈레반이 저항군의 거점인 판지시르를 점령했다고 알려졌지만, 저항군은 이를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이 저항군의 거점인 북부 판지시르 밸리를 점령해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마무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타스통신은 저항군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내용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에 대해 저항하는 여성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여성 20여명은 전날 수도 카불 대통령궁 인근에서 교육과 취업 기회, 자유 등을 요구하며 시위로 나섰다. 전날 서부 헤라트에서 여성 50명이 거리시위를 벌인 후 카불로 시위가 확산된 것이다. 재한 아프가니스탄 한국 협력자 가족들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한국 협력자들의 구출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편 구글은 탈레반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전 정부가 사용하던 이메일 계정을 잠정 폐쇄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지난 3일 성명에서 ‘아프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같은 구글의 조치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전 정부 인사들의 이메일에 접근하려는 과정에서 나왔으나 구글이 폐쇄한 이메일 계정 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1.09.04 I 김재은 기자
애플, 아이폰 아동 성 착취물 스캔기능 도입 연기 `왜?`
  • 애플, 아이폰 아동 성 착취물 스캔기능 도입 연기 `왜?`
  • (사진=AP)[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애플이 연내 도입하기로 한 이용자 아이폰에 있는 아동 성착취물 사진을 탐지하는 새로운 기능을 미루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개선 미비를 이유로 내걸었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이용자의 아이폰에 있는 아동 포르노를 스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고객과 시민단체, 연구자 등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 몇 달간 의견을 듣고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당초 애플은 올해중 운영체제(OS)인 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한 음란물 사진을 포착해 비영리 민간단체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에 통보하는 자동 탐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프라이버시 보호론자들은 이 기능이 이용자에게 더 큰 위험을 안길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일부는 이용자가 보유한 콘텐츠를 스캔하는 기능을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일부 부모들은 아기의 목욕사진 등에도 부적절한 사진이라는 딱지가 붙지 않을까 염려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용자 데이터 전체를 스캔하는 반면 애플은 불법으로 판명된 사진만 걸러서 보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반박해왔다. 디지털 인권 보호단체인 전자프런티어재단(EEF)은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신뢰해온 사용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철저하게 설계된 시스템이더라도 결국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백도어(뒷문)”라고 우려했다.한편 애플은 이번에 도입을 미룬 아동 포르노 스캔 기능과 관련해 향후 일정도 발표하지 않았다.
2021.09.04 I 김재은 기자
"文대통령, SK바사 `대조백신` 확보 직접 나섰다"
  • "文대통령, SK바사 `대조백신` 확보 직접 나섰다"[전문]
  • 아스트라제네카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4000회분의 대조백신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위한 대조백신 확보에 직접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이야기(14)’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와의 면담과 서신 교환을 통해 백신 확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아스트라제네카의 ‘대조백신’ 4000회분의 전달식이 있었고, 이 대조백신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3상에 성공해 국내 1호 백신을 개발하고, 코로나19에 벗어나는 데 일등공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했던 그간의 과정을 소개한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 박 수석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교 임상시험에 대조 백신 확보가 필수적이었지만, 해외 백신 제조사들이 공급에 난색을 표했다”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6월 12일 영국에서 이뤄진 파스칼 소리오 회장과의 면담이 성사됐다”며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과 공급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고, 파스칼 소리오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계약기간 연장 희망을 표명하면서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탓이다. 문대통령이 파스칼 소리오 회장과의 면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그러나 부처차원 논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사는 여전히 대조백신 공급에 부정적이었다. 박 수석은 “7월 중순 글로벌 제약사의 입장, 국제기구 논의 동향 등을 다시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파스칼 소리오 회장이 보내온 서신을 계기로 ‘대조백신’ 공급에 대한 회신 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대조백신을 확보해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우리나라의 진정성을 설명하며 초국가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며칠 뒤인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대조백신 공급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박 수석은 “글로벌 팬데믹 공동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전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협업 사례가 탄생한 것”이라며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비교임상 방식의 3상 임상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개발을 위해 3상 임상시험이 중요한 만큼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정부는 국산 백신개발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업의 열망이 하루빨리 달성 되도록 앞으로도 범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박수현 청와대 수석이 밝힌 SNS 내용의 전문이다.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14)>■ 국산 백신 개발의 필수품인 ‘대조백신’ 확보, 불가능을 넘다!● 아스트라제네카社와 SK바이오사이언스社의 기업 간 이해관계 일치가 가장 큰 요인● G7 계기 AZ CEO 면담과 친서 전달 등 대통령의 ‘백신외교’도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도움● 세계적으로도 보기드문 첫 협업사례 탄생2021.8.31일.아스트라제네카사의 ‘대조백신’ 4천 회분 전달식이 있었다.SK바이오사이언스社가 이 ‘대조백신’으로 3상 임상시험에 반드시 성공하고 제1호 국내백신을 개발하여 우리 국민이 코로나로부터 벗어나는데 1등공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했던 그간의 과정을 소개한다.□ 새로운 방식의 3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백신 개발 초기, 글로벌 제약사는 막대한 자본과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하였다. 전통적으로 백신 임상시험은 백신을 맞지 않은 수만 명의 사람을 모집한 후 위약(가짜약)과 개발하려는 백신을 각각 접종하고 실제 예방 효과를 비교하는 ‘위약 대조군 방식’으로 실시된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위약 대조군 방식’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가능한 상황이었다.하지만, ’20년 말부터 백신이 상용화되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부터, 후발 백신 개발사들은 대규모로 백신 미접종자를 모집해야 하는 ‘위약 대조군 임상시험’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상대적으로 후발 주자인 우리 백신 기업으로서는 ‘위약 대조군 방식’과 동등한 수준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시험 결과를 인정하는, 과학에 기반한 새로운 방식의 3상 임상시험을 모색할 필요성이 발생한 것이다.□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전 방위적 총력 지원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20. 4. 9.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백신 연구·개발 예산 지원 등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약속하였고, ’20. 10. 15.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현장 방문’을 계기로, 백신 개발에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확실히 지원한다는 정부 지원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21. 1. 20.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방문을 계기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 백신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연구 직원들을 격려하였다. ’21. 4월부터는 매월, 청와대 수석·비서관, 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여 정부의 지원상황을 세세하게 직접 점검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 7개 국내 백신 개발사들이 1상, 2상 임상시험에 속속 착수하기 시작하였다. 이 중 가장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한편,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종래의 ‘위약 대조군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3상 임상시험 즉, ‘비교 임상시험’(기존 개발 백신과 개발 백신을 비교하여 개발 백신의 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낮지 않음을 입증)을 도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식약처는 우선 주요국 규제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백신 접종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비교 임상이 필수적이라는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국제기준 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대조백신 확보가 난관에 봉착하다.문제는 ‘대조백신’ 구하기였다. 국내 백신 기업의 비교임상을 위해서는 기존 백신 개발사로부터 ‘대조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대조백신’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백신 제약사와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팬데믹 공동 극복을 위해서는 후발 기업의 ‘대조백신’ 확보가 필수적임을 계속해서 설득하였다. WHO·CEPI 등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에도 ‘대조백신’의 원활한 공급 필요성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백신 제조사는 우리 기업에게 자사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공급하는 것에 난색을 표명하였다. 어찌 보면 이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조백신’만 확보하면 곧바로 3상 임상시험에 바로 착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큰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위약 대조군 시험으로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반드시 ‘대조백신’을 확보해야 했다.□ 드디어 ‘대조백신’을 확보하다.‘대조백신’ 확보가 계속 지연되었다. 공급자 우위의 결정 구조에서는 청와대 참모와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대조백신’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G7 정상회의를 계기로 ‘21. 6. 12. 영국에서 이루어진 문재인 대통령과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 회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어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과 공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씀하였다. 이에 파스칼 소리오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품질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훌륭한 기지라고 평가하였고, SK바이오사이어스와의 계약 기간 연장 희망을 표명하면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 것이다. 서로의 접점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처 차원의 논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여전히 ‘대조백신’ 공급에 부정적이었다. ‘21. 7월 중순, 글로벌 제약사의 입장, 국제기구 논의 동향 등을 다시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 회장이 보내온 서신을 계기로, ‘대조백신’ 공급에 대한 회신 서한을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대조백신’을 확보하여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우리나라의 진정성을 설명하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21. 7. 21.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社간에 ‘대조백신’ 공급 합의가 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글로벌 팬데믹 공동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협업 사례가 탄생한 것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은 ‘비교임상 방식’의 3상 임상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 모든 단계마다 정부, 기업, 전문가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왔다.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3상 임상시험이 중요한 만큼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업의 열망이 하루빨리 달성되도록 앞으로도 범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09.04 I 김재은 기자
"미세먼지가 사라졌다"…코로나 봉쇄에 대기질 극적 개선
  • "미세먼지가 사라졌다"…코로나 봉쇄에 대기질 극적 개선
  • 2019년 10월 17일 인도 전쟁기념관(위)과 2020년 4월 8일 인도 뉴델리에서 21일간 전국적 봉쇄가 시작된 후 같은 장소(아래)에서 대기질이 개선된 것이 뚜렷히 나타난다.(출처=로이터, WMO 홈페이지)[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락다운과 여행 제한이 글로벌 대기질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지역의 주요 대기오염물질 매출량이 단기간 극적으로 감소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현지시간) 처음 발간한 ‘대기질과 기후회보(Air Quality and Climate Bulletin)’에서 아프리카, 남미, 남아시아 전역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최대 40%까지 감소했고,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도 소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일 WMO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세계 25개국, 63개 도시의 540개 이상의 지역에서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2015~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해 완전봉쇄기간동안 평균 이산화질소(NO10)는 최대 약 70%,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40% 감소했다. 이산화황(SO10)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2015~2019년보다 지난해 25~60%가량 낮았고, 일산화탄소(CO) 수준은 모든 지역에서 더 낮았으며,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최대 약 40%까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유럽 및 북미와 같은 지역에서는 2020년에 이전 연도에 비해 더 낮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기록했다. 인도는 PM2.5 증가세가 전년대비 둔화된 데 만족해야 했다. 대륙별 평균적인 대기질 변화 a와 b는 초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c는 미세먼지(PMC), d는 이산화질소(NO10), e는 오존(O11), g는 이산화황(SO10)(출처=WMO 홈페이지)그러나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동성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계획되지 않은 대기질 실험으로 판명됐고, 일시적인 국지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도 “팬데믹은 오염과 기후변화의 주요 동인을 해결해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치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대기 오염 물질의 영향은 지표 근처에서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국지적이지만, 대조적으로 대기 중 온실 가스 축적으로 인한 지속적인 기후 변화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일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때문에 관측과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일관되고 통합된 대기 질 및 기후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1.09.04 I 김재은 기자
델타변이에 美 고용쇼크…국내 증시에 호재인 이유
  • 델타변이에 美 고용쇼크…국내 증시에 호재인 이유
  •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0.79%) 오른 3201.06으로, 코스닥은 6.66포인트(0.64%) 상승한 1,053.85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예기치 못한 미국 고용쇼크에 연내 예상된 연준의 테이퍼링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가운데 지난 주 4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 덕에 3200선에 올라선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고용쇼크 덕에 석 달여만에 5만달러를 돌파하며 환호했다◇ 8월 고용 23.5만명…델타변이에 `쇼크`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5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제시한 시장 컨센서스(72만명)에 비해 67.4%(48만5000명)가량 밑온 수치다. 직전 달인 7월 신규 고용(105만3000명)에 비해서도 4분의 1수준에도 못 미쳤다. 고용 쇼크 주요 원인으로는 델타변이 확산이 예상보다 심각한 점이 꼽힌다. 여행이 다시 줄어들고, 주요기업이 사무실 복귀를 늦추며 외식산업 등이 타격을 바독 있다. 미국 경기가 2분기 정점을 찍고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월가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시장의 최대 관심은 고용쇼크 여파로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를 늦출 지 여부다. 연준은 이미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오늘 발표예정인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발표되는 게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는 것이나,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것 둘다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고용 지표가 크게 나쁠 경우 막대한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불안을 자극할 수 있고, 너무 빨리 완전고용 요건에 다가설 경우에도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지고 속도도 빠를 수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킬 수 있는 탓이다. 실제 지난 3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쇼크 속에 상승세를 멈추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1%(74.73포인트) 하락한 3만5369.0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0.03%(1.52포인트) 내린 453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21%(32.34포인트) 오른 1만5363.52로 마감했다. ◇ “테이퍼링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국내 증시 반등에 `무게`?국내 증시 역시 미국 고용쇼크를 어떻게 해석할 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증시전문가들은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더라도 테이퍼링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산 영향이 소비심리와 소비지표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고용이 부진하더라도 테이퍼링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보지 않았다. 이유는 주택가격 상승이 워낙 가팔라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의견을 잠재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효진 연구원은 “변이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소비, 소비심리 등 경제지표는 9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주택가격은 이미 전년대비 20%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음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시장 예상치는 75만명 증가로 예상하지만 8월 고용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오히려 테이퍼링의 규모와 기간이 시장의 예상 대비 작고 길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8월 고용지표는 지난 1월(23만3000명)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만큼 고용 회복세가 이어진다고 보기가 어렵다. 일자리 사이트 글래스도어의 대니얼 자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산업이 급격하게 봉쇄되면서 일자리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며 “델타 변이가 경제의 미래를 쥐고 있다는 점을 일깨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지난 3일(현지시간) “9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 쇼크가 현실화한 만큼 테이퍼링 시작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3200선에 오른 코스피지수의 다음 주 흐름은 결국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지 여부와 펀더멘털에 집중될 전망이다. 외국인은 지난 나흘간 2조3300억원이상 순매수에 나섰다.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MSCI, 코스피200 지수변경 이벤트가 이번주로 마무리된다”며 “수급상 악재가 해소되며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등의 3분기 실적전망이 견조한 만큼 대형주 비중을 서서히 높여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코스피200중 3분기 증익이 2분기보다 큰 종목은 66개에 불과한 만큼 이들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021.09.04 I 김재은 기자
뮤 변이, 백신 2차 접종 마쳐도 사망?…해외입국 관리 `도마`
  • 뮤 변이, 백신 2차 접종 마쳐도 사망?…해외입국 관리 `도마`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000명대로 치솟은 1일 서울 종로 구민회관 임시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치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코로나19 뮤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델타형(인도) 변이로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입국발 뮤 변이 감염자가 3명 발생한 탓이다. 방역당국이 추석 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뮤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해외 입국자 방역관리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60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뮤변이로 5차 대유행?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804명으로 전날(1709명)에 비해 100명 가까이 늘었다. 무려 60일째 1000명대를 돌파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23만2000명으로 1차 접종률은 58.2%에 그친다. 이가운데 지난 8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 관심변이(VOI)목록에 등재된 뮤 변이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WHO는 “B.1.621로도 불리는 뮤 변이가 면역 회피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특성을 가진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뮤 변이는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에서 들어온 확진자로부터 확인했다”며 “확진일은 각각 5월말에 1건, 7월 초순에 2건이며 전파율과 치명률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뮤 변이로 인해 2000명대 안팎을 유지하는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요한 것은 뮤 변이가 델타변이처럼 우세종으로 발전하는지, 감염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지다. 이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뮤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39%, 13%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0.1%)보다 130~390배가량 높아진 상태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후 현재까지 남미와 유럽 등 39개국에서 나타났다.특히 벨기에 공영방송 Rtbf에 따르면 지난달 벨기에 자벤템 소재 테르부르그 요양원에서 거주자 7명이 뮤 변이 감염 후 2주 내 사망했다. 이 요양원에서는 7월 중순 거주자 20명과 직원 1명이 당시까진 ‘콜롬비아 변이’로 불리던 뮤 변이에 감염됐고,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기 며칠 전 요양원을 방문했던 사람이 이후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무엇보다 우려가 큰 것은 사망자 7명을 포함해 감염자 전원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전히 마쳤다는 점이다. 특히 사망자 7명 중 일부는 지병을 앓고 있었지만, 대다수는 건강한 상태였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변이도 지난 4월에 인도에서 유행할 때 지금처럼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려웠다”며 “(뮤 변이가) 특성적으로 남아공 변이와 유사한 게 점차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델타변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뮤 변이가 또다시 등장하는 것은 상당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며 “현재 감염자가 3명이라는 것도 빙산의 일각일 수 있고, 입국과정에서 빠르게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콜롬비아 등 뮤 변이 해외입국자 관리 어떻게?현재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중이다.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를 10월 3일 밤 12시까지 4주간 연장하되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예외 적용인원을 확대하는 등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은 지난 7월 12일부터 시행된 4단계 방역조치로 피로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뮤 변이가 등장하면서 해외입국자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유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12일 500명대 안팎에서 최근 2000명대 안팎으로 증가했다. 현재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시 2주간 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백신종류에 따라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접종완료자는 해외 국가를 방문한 뒤 국내로 들어올 때 격리 의무를 면제받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격리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방역당국은 9월부터 변이유행국가를 26개국에서 36개국으로 늘렸지만, 여기엔 현재 뮤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콜롬비아나 에콰도르 등은 빠진 상태다. △방역대책본부현재 해외 입국시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하는 국가는 남아공,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베트남,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아이티,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필리핀에 가나, 나미비아, 미얀마, 오만, 요르단, 일본,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탄자니아, 터키, 파키스탄, 페루가 포함됐다. 하지만 8월 31일까지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했지만, 9월 1일부터 면제되는 국가 3곳 (말레이시아, 우루과이, 파라과이)중 뮤 변이가 주로 발생한 남미에 위치한 국가가 2곳(우루과이, 파라과이)이나 된다. 게다가 입국자수가 많고, 뮤 변이가 발생한 미국에서 입국할 경우에도 자가격리는 면제된다. CNN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AID) 소장은 “우리가 뮤 변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게 핵심”이라며 “당장 시급한 위협으로 여기진 않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 3회차 백신, 즉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줄었다는 이스라엘의 연구 2건을 인용하며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하는 게 정규 투약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04 I 김재은 기자
  • 유진스팩4호, 프로이천 합병상장 주총서 승인…10월 상장 예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진기업(023410)인수목적4호 주식회사는 2일 주식회사 프로이천과의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이천은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코스닥에 입성한다.이번 주주총회 합병승인과 관련하여 유진스팩4호 관계자는 “주주 여러분들이 낮은 오버행 이슈와 프로이천의 우수한 상반기 실적, 그리고 신규 성장동력의 잠재력을 높이 봐주셔서 이번 합병 주주총회가 순조롭게 승인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프로이천은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 검사장치 분야의 1위 기업으로 세계 최초 필름 타입 COF(chip on film) 개발 상용화는 물론,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관련 특허만 125건을 보유한 기업이다. 게다가 최근에 2차전지 분야의 그리퍼, 비메모리 MEMS 프로브 카드, 마이크로LED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임이빈 프로이천 대표는 “당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 검사장치 분야 1위라는 타이틀을 넘어 해외진출을 통한 지역확대, 신규 아이템을 통한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당사의 계획들을 더욱 가속화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유진스팩4호와 프로이천과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531.24이다. 합병기일은 10월 7일 예정이며 합병 후 총발행예정주식수는 2693만2084주이다.프로이천의 2021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99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도 온기 매출액 288억원의 69%, 영업이익 27억원의 77%를 달성한 수치이다.
2021.09.02 I 김재은 기자
  • 클린에어스, 공간살균기 신세계百 납품…판매 본격화 `기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클린에어스’가 개발한 ‘공간 살균 정화기’가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납품되면서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클린에어스’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창업기업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공기정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원천 특허기술을 적용한 ‘공간 살균 정화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7단계 과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및 기타 균들을 완전 분해·살균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리보핵산(RNA) 계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로 델타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일한 살균 효과가 있다. 또한 큰 먼지, 분진,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냄새물질까지 모두 제거해 살균과 공기청정 역할을 동시에 한다.클린에어스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004170)백화점 납품 외에도 이미 대기업에서 기술 확인 및 타사 제품과의 비교 검증을 통해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회사와 실내 스크린 골프장 운영 기업과도 납품계약이 임박했다”며 “백화점, 호텔, 실내 골프 연습장을 포함한 실내 운동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환경의 변화가 잦은 공간을 타겟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존 플라즈마 살균 공기정화 방식에서 발생되는 오존(O3)은 강력한 살균력이 있으나, 장시간 흡입 또는 높은 농도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으로 오존 제거기술이 필수적이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안전한 공기정화를 위해 오존발생 제거장치 관련 세계 최초 특허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Class2)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1.09.02 I 김재은 기자
 글로벌 1위 현대중공업 "친환경 초격차에 7600억 쏜다"
  • [IPO출사표] 글로벌 1위 현대중공업 "친환경 초격차에 7600억 쏜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턴어라운드의 최고 수혜자로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로서 선제적 투자를 통한 초격차를 달성하겠다.”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한영석 사장은 오는 16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0년간 2200척 이상의 압도적 건조실적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발주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발주량보다 23%나 늘어난 상태”라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초격차 전략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그린쉽·스마트조선소 등에 7600억 ‘투자’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 선제적 투자를 통한 초격차’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과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인프라 투자 등을 미래 핵심 3대 사업으로 선정,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상장 이후의 계획 등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최대 1조800억원 규모인 IPO 조달자금 중 70%인 약 7600억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선박(그린쉽) 개발에 1800억원,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13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이와 더불어 2030년까지 생산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체계와 안전한 야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해상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고 조선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 신재생 발전 및 그린수소 생산, 수소 운송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ESG 경영 노력…연내 지속가능 웹페이지 개설한 사장은 “ESG 경영도 매우 중대하게 다루고 있다”며 현안으로 3가지를 꼽았다. 먼저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체계적인 ESG 경영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작년말 최고 지속가능경영책임자를 선임했고, 지난 4월에는 이사회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ESG 리스크를 인식하고, 전략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거버넌스 방안을 마련하고자 상세 실행전략과 로드맵을 구축중이다. 두번째로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있어 선제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지다. 기후변화 위기에 앞서 LNG 추진선, 전기, 수소 등 고탄소 연료 선박분야에서의 기술우위를 어떻게 선점할 지, 이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순환체계 달성, 재생에너지 사용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론 안전한 작업장을 어떻게 만들고 실현하는 지다. 한 사장은 “가장 큰 전략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위험 작업에서 안전요원, 안전지킴이, 관리 등 3중 위험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해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ESG 정보공개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조선해양, ESG전략팀 등과 함께 올 하반기엔 지속가능 웹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내년엔 현대중공업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며 “IPO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더욱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며 앞으로의 50년 역시 조선업계를 선도해나가고 지속 발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셀러마켓으로 변모…선순환 사이클 진입”현대중공업은 비전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규 수주 증가로 선수금 유입이 늘어나며 순 차입금 비율은 3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조선사 평균인 107.9%에 비해 1/3 수준으로, 현대중공업은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다만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3120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작년말 이후 발주량 증가가 상당히 이뤄졌고, 전세계 발주잔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로 급등했다”며 “이미 2년~2년반치 물량을 확보중이며, 주요 조선소 가용 납기가 제한적인 상황에 선가가 급격히 인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락슨선가지수에 따르면 작년 최저점 대비 선가는 16%가량 인상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등이 향상되면, 해상물동량도 더 늘어날 전망인데다 친환경 법안들이 속속 가시화하며 노후선 교체가 더 가속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 대표는 “향후 3~5년 정도는 수급 측면에서 아주 견조한 펀더멘털이 이뤄질 것”이라며 “발주가 늘어나고 선가가 상승되는 조선산업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을 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7월 말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59척, 86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72억달러)을 20%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같은 기간 수주량 중 역대 최고치이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머스크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1조65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글로벌 조선·해운 리서치 기관인 영국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 시장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불황에서 13년 만에 반등, 2025년까지 글로벌 신조 시장 수요가 연 평균 약 16% 성장하는 등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판매자시장(Seller’s Market)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영석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사업과 엔진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난 50년에 이어 다가올 50년에서도 조선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 PBR 0.8~0.9배로 낮아…“상장후 프리미엄 예상”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해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1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후 한국조선해양 지분율은 79.7%로 낮아진다. 공모가밴드는 주당 5만2000~6만원이며, 9월 2일~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6160억원~5조3260억원으로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9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상장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이고,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016360), 대신증권(003540), DB금융투자, 신영증권(001720)이 포함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희망공모가는 올 상반기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에 해당해 업종 글로벌 피어그룹 평균(1.12배)대비 낮다”며 “글로벌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상장후 프리미엄 형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1.09.02 I 김재은 기자
에프엑스기어, NH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코스닥 특례상장 추진
  • 에프엑스기어, NH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코스닥 특례상장 추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CG 소프트웨어 및 ARㆍVRㆍ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가 지난 1일 NH 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한다.지난 7월 에프엑스기어는 독자적인 디지털 휴먼 기술을 공개해 메타버스 산업 관련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에프엑스기어의 디지털 휴먼 기술은 실제 사람의 모습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그래픽을 모바일로 구현해 사용자 인터랙션까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에프엑스기어는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연내 메타버스 서비스 ‘나랑(NARANG)’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랑’은 K팝 스타를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팬들이 스타와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다. 오는 10월 베타 버전 공개에 이어, 연말부터 공식 서비스할 예정이다.사용자는 디지털 아이돌과 함께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ASMR’, ‘인터랙티브 셀피’, ‘스타일링(가상 피팅 & 메이크업)’ 등의 다양한 콘텐츠 경험이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의상, 헤어 컬러, 스타일로 디지털 아이돌을 꾸미고 함께 촬영할 수도 있다.실제 또는 가상 공간에서 카메라를 움직이면 사용자의 동작에 맞춰 아이돌이 반응해 재미있는 셀카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아이템 판매 및 광고 수익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또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이돌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디지털 아이돌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메타버스 ‘나랑’ 서비스를 시작으로 TV, 유튜브 등 기존 미디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팬들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직접 스타와 인터랙션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프엑스기어는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기술을 오래 전부터 연구해왔으며, 이미 확보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MZ 세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였다”며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추가적인 메타버스 요소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에프엑스기어는 향후 메타버스 ‘나랑’ 서비스를 국내 아티스트뿐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로 확대해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1.09.02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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