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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부동산 전망]①집값 침체 지속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8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부동산 매매 시장은 `침체 속 활로 모색`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가 6차례에 걸쳐 대책을 발표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약발은 미미했다. 최근 강남3구 재건축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한 12.7대책도 반짝 효과에 그치고 있다. 그런가하면 올해는 `전세 대란`의 해였다. 서울 강남권을 진앙지로 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전셋값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등골은 휘어나갔다. 건설업계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일부 중견 업체들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2012년 흑룡의 해, 새해를 맞는 부동산 시장과 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 지 각각 전망해본다. [편집자] 과거 `광풍`으로 불렸던 집값 상승은 최근 몇년새 눈에 띄게 잠잠해졌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주택 거래가 살아나고 완만한 가격 상승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은 총선과 대선이 예정된 `정치의 해`다. 그만큼 경기 부양 기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침체 지속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해 수도권 집값 변동률이 1~2%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연구원이 감정평가사, 공무원, 교수, 연구원 등 부동산 관련 종사자 2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주택 가격은 전국 0.5~1.5%, 서울 1% 이내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2012년 전국 및 서울 아파트값 전망 조사 응답 비율(출처=한국부동산연구원)지방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집값이 오르긴 하겠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이 한국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침체돼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으레 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부가 갖가지 경기 부양책을 내놓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부동산 규제책을 대부분 풀었기 때문에 더 이상 쓸 카드가 많지 않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같은 금융 규제가 남아있지만, 가계부채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 섣불리 건드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협회 등이 설립한 주택산업연구원은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침체 지속이라는 기본 시각에는 이견이 없다. 매매 가격이 5% 가량 상승하고 수도권은 1~2% 가량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지방은 올해(13~15% 상승 추정)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든 8% 가량 상승을 전망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고, 재건축과 뉴타운 정책에 대한 불투명성이 지속되면서 상반기까지 보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 하반기가 되면 유럽 재정 위기가 안정화되고 국내 경기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집값도 오름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 결제관행 대전환..''직불카드'' 약발 먹힐까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금융당국이 26일 발표한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핵심은 소비자들의 카드결제 관행을 신용카드에서 직불형 카드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신용카드는 기본적으로 외상구매라는 특성상 높은 경제적 비용을 유발하는데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 논란이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되면서 그 부작용이 한계에 달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당국은 일단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직불형 카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고객과 카드사 입장에선 큰 유인요인이 없어 당국의 방침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카드정책, 신용카드에서 직불형으로 ‘대전환’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침체된 내수를 살리고, 세원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신용카드 장려책을 추진해왔다.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카드복권제도를 도입하는 등 특단의 대책들도 내놨다.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2003년 카드대란을 겪기도 했지만 신용카드는 여전히 장려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최근 몇 년간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보면 득보단 오히려 실이 많았다. 우선 1인당 신용카드 보유매수가 4.9장에 이르지만 이용한도 소진율은 21.4%에 불과할 정도로 사회적 낭비가 심했다. 과소비를 부추기고,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양산하는 등 경제사회적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를 둘러싼 논란은 사회적 갈등 양상으로 불거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신용카드 발급과 이용은 억제하는 대신 직불형 카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신용카드는 어느정도 돈을 벌어서 결제능력이 있고, 신용등급도 양호한 사람들로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드사는 물론 회원과 가맹점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금지하고, 카드 이용한도도 합리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는 자동으로 해지되는 등 카드 해지는 더욱 쉬워진다. 마케팅 비용이 총수익의 20~25%를 넘거나 휴면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카드사에 대해선 특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카드사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 고객·카드사엔 메리트 약해 활성화 ‘미지수’ 반면 직불형 카드의 경우 예금계좌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대상을 확대하고, 24시간 결제시스템과 가맹점 확대 등을 통해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내년부터 30%로 늘어나는 소득공제 한도를 추가로 확대하고, 신용카드 수준의 부가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해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로 교체를 유도하기로 했다. 가맹점이 자발적으로 직불형 카드고객에게 할인판매와 무료서비스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기로 했다. 계열 은행이 없는 전업카드사들에 대해선 은행 계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계좌이용 수수료도 최소화해 계좌이용에 따른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하지만 카드고객이나 카드사 입장에선 당장 뚜렷한 유인이 없다는 점에서 직불형 카드 활성화가 어느정도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우선 카드고객 입장에선 기존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외하면 체크카드를 써야할 메리트가 별로 없다. 오히려 결제대금을 더 늦게 지급할 수 있는데다 부가서비스가 많고, 가끔씩 카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나마 소득공제 혜택이 일종의 인센티브가 되겠지만 아직 신용카드로 바꿀 정도로 혜택의 폭에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 국내 직불형 카드 비중이 9%정도에 불과한 이유 역시 이러한 영향이 크다. 카드사들 역시 외상거래 과정에서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직불형 카드의 경우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직불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유인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태종 금융위 국장은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관행은 외상구매라는 본질적인 특성상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시킨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신용카드에서 직불형 카드 중심으로 카드결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정일 사망..한반도 격랑 속으로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12월2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 -김정일 사망..휴전선은 조용했다-이 대통령 "동요없이 경제활동 전념" ▲김정일 사망-`37년 철권통치` 김정일시대 끝났다-北 내부단속 몰두..당분간 남북관계 `시계제로`-이변없는 한 김정은 세습 가능성 높아-장성택이 후견인이자 실세..리영호 `그림자 보좌`-긴박한 靑 "불필요한 불안막자"..위기대책 풀가동-미국은 "북핵유출 막아라"..중국은 "급변사태 막아라"-日, 총리관저에 비상대책실-되살아난 `코리아 디스카운트` 공포▲국제 -드라기 "유로존 붕괴는 상상못할 재앙"-러, 10억弗 들여 이란 유전개발 강행▲종합-"비대위 구성때 기득권 일절 없다"-손보사,車 보험료 얼마나 내릴까 ▲산업-"갤럭시노트 어디 구할데 없나요"-현대重 나이지리아서 1조 수주-롯데마트도 반값 TV..가전업계 긴장-내년 평촌·의정부에 새 백화점▲중소기업·벤처-"전력대란 걱정마" 중견기업 발전사업 활기 -민간 IP전문가파견 中企에 `단비` ▲기업과 증권-"유럽 불안에 北쇼크..시장 어디로" 증권사 문의전화 빗발-횡령 없었다 했지만..SK그룹株 대부분 급락-추가 매도 자제하고 주식 비중 축소를 ▲부동산 -박원순 "뉴타운 태생부터 잘못"-중랑구 전세금 상승률 1위-도심 가까운 용인 전원주택 뜬다 ▲사회-"교내집회 첫 허용..종교강요 금지" ◇ 서울경제 ▲1면 -김정일 사망...한반도 격랑 속으로-MB "국민 동용 말고 경제활동 전념해달라"-주가 63P 폭락 금융시장 요동 ▲김정일 사망-2008년 뇌졸중...訪中 등 건재 과시...후유증 끝내 극복 못해-1시간내 막힌 심장혈관 못 뚫으면 회생 어려워-당분간 `3대 세습` 안착에 올인..대화채널 중단 될수도-"北 급변 예의주시 한다더니.."이틀 지나도록 낌새도 못챘다-北 체제 불확실성 커져 6자회담 등 올스톱..`시계 제로`-우상화..부자 세습..통치권 강화에 매달렸던 69년의 삶-불안정한 `김정은 체제`..안착이냐 권력 투쟁이냐 예측 힘들어-"김정은 내년 4월 최고인민회의서 국방의원장 추대될 듯"-"남북 관계 일단 관망세..정상회담 실현 사실상 불가능해져"-평양시민들 "믿을 수 없다"침통..거리는 지금 눈물 바다-물밑접촉 통해 급변사태 방지 주력..결국 김정은 지원나설듯-"美·日은 물론 혈맹 중국도 사망 사실 몰랐다"-對北정책 매우 어려운 시기" 韓·日과 협조하며 대응방향 모색-남·북·러 가스관 사업, 초대형 돌발 변수▲종합-외환시장 추가 규제대책 나온다-산은,HSBC 서울지점 사실상 무산-신보,공사형 금융공기업으로 탈바꿈 ▲증권 -유럽 위기에 北체제 불안까지.."김일성 사망때와 완전 달라"-"전혀 겪어보지 못한 메가톤급 악재" 불확실성 증폭-트리플 악재에 노출..달러당 1200원선 돌파 가능성도-빙산업종 치솟고..경협주 널뛰기-급락장 속 외국인 콜옵션에 베팅▲금융-금융당국 "글로벌 IB와 핫라인 구축 적극 대응" ▲산업-경영 리스크 최고조..자금시장 동향 집중 점검 등 초비상-"바이어들 안심시켜라" 비지땀..하루종일 회의 또 회의◇한국경제 ▲1면-김정일 돌연사..북체제 중대기로-금융시장 쇼크는 없었다-전군 비상경계태세..MB-오바마 긴급 통화 ▲김정일 사망-일찍 술·담배 즐겨..2008년 건강이상 첫 포착-"북 주민들 영하 12도 거리로 나와 통곡하고 있다"-"김정은 후계자" 공식화했지만..사활 건 권력암투 가능성-"아들 세명 중 가장 냉철한 성격"-김경희 확실한 후견인..2인자 장성택, 전면 등장 여부 촉각-중, 김정은 체제 안정 주력..국경지대 통제는 강화할듯-WP "한반도 불확실성 두배 커졌다"-청, 긴급 NSC소집 "모든 사태에 대비"..공무원에 비상근무령-정부, 이틀 동안 낌새도 못챘다-6자회담·남북관계 상당기간 올스톱-"개성공단 조업 중단..북 근로자들 통곡"-"유럽 위기도 여전한데"..변동성 장세 심화될 듯-패닉→낙폭 축소→안정..낙관론 우세-방산·생필품·남북경협주 일제히 들썩-환율 한때 1200선 위협..한국 CDS프리미엄 10bp 올라 ▲경제-정부 '10% 의무절전' 기업 반발에 예외 인정-박재완 "수급 불안 품목 할당관세" ▲금융-"민자사업은 황금알"..금융사 뭉칫돈 몰린다-7등급 미만 카드 못 만든다-한국인 대부분 100세까지 산다 ▲정치-"등대 불빛처럼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한명숙·문성근, 친노의 약진 ▲국제-브라질파 vs 멕시코파..중남미 경제블록 대결-안팎으로 난처한 캐머런-이라크·아프간전 참전 미군, 이젠 취업 전쟁-미-중 '닭발 싸움'-그리스의 비극..자살률 유럽 1위 ▲산업-"메가톤급 北리스크"..항공사 "기름 한시간분 더 채워라"-12시전후 트래픽 급증..통신도 놀랐다-아이폰4, 한국서도 폭발.."저절로 불탔다"-정몽구 "로템 KTX 품질 현대차처럼 높여라"-동부, 최홍건 회장 선임..제조·서비스 총괄 ▲중소기업·벤처-한솔제지, 감열지 라인 3배로 증설-동아제약 '자이데나' 일본 진출 ▲생활경제-롯데마트 가세..'저가TV 전쟁' 불 붙었다-"CK진, 게스에 뺏긴 1위 찾겠다"-루이비통-H&M '백화점 대결' 결과는.. ▲증권-5800억 팔던 외국인, 12시 지나 매도세 진정-레버리지ETF 거래 폭증-강남 고액 자산가도 조용.."폭풍전야의 고요 같다"-박근혜주 오르고 안철수주 하락-출렁이는 증시..혼합형펀드가 대세 ▲부동산-"털고 가자" 건설사 1만가구 연말 분양-붙박이장 옵션 추가 등 분양가 상한제 규제 완화-박원순 "뉴타운 처음부터 잘못"..내년 사업 축소되나 ▲사회-대형마트 사재기 없어.."남북 더 가까워졌으면"-8년만에 또..최태원 회장 소환-순식간에 12만여건 트위터 도배..조문 논쟁도-간접체벌은 금지..학내집회 허용
- 전세대란으로‘탈 서울’ 한강신도시 33평형 e편한세상 잡아라!!
- [이데일리] 사상 최악의 전세난으로 서민들의 ‘탈(脫) 서울’ 행렬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3㎡당 800만원을 넘어서자, 아예 대출을 끼고 집값이 1000만원 이하인 일산 신도시와 용인ㆍ김포시 소재 아파트를 사서 이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현재 서울 사람들이 서울 이외 타지에서 매입한 아파트 총 7만 7397건으로, 이중 절반 가까이는 경기도(3만6339건)에 집중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서울 사람이 많이 산 고양, 용인, 김포, 남양주, 평택 등 수도권 아파트는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라며 “서울 전셋값이 평균 800만원을 넘은 상황에서 서울 세입자들이 대출을 통해 내집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과 대림건설이 시공한 84㎡(구33평) 2,549세대중 1차분 2개단지 2,209세대가 금년 상반기에 97%의 높은 계약율을 기록하며 분양마감 되면서 분양 시장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했었다. 경기도시공사는 문화재 발굴 작업으로 연기 되었던 동일 단지 2차분 340세대 e편한세상 분양을 대기 수요자들에게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강신도시 “자연앤이편한세상”은 지하2층 ~ 지상29층 12개동 84㎡(구33평) 1,167세대로 2013년 3월 입주 예정이며, 한강신도시 복합업무지구내 중심상업지구((주)신세계 부지매입완료)에 인접해 있고 5,9호선환승역 (김포공항역과 김포도시철도 연결 추진중)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가 7월 11일 개통되면서 교통여건 개선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김포한강로는 한강신도시~서울 개화동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총길이 17.32㎞의 왕복 6차로 고속화도로다.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한강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는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 개통 이후 한강신도시의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3.6㎞에 지하 경전철을 건설하고 9개 역을 두는 김포도시철도 변경안을 올 12월 국토해양부가 승인할 경우 추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국토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2013년 상반기에 토지와 건물 보상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2017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8년 초 개통할 방침이다. 2012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6만7천5백58가구로 올해 20만8천38가구보다도 4만4백80가구나 적다. 2003년 조사 이후 최저치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2009년 이후 3년간 계속된 전세난이 2012년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면서 2기 신도시중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한강신도시 “자연앤이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 분양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 진행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분양권 확보를 위해서는 미리 예약 접수 하고 방문 하는 것이 유리 하다. ※ 분양문의 : 031-980-4646 홈페이지바로가기 http://www.hangangcity.net
- [미리보는 경제신문]强 달러에 밀려 금·은값 폭락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中성장둔화 여파 원자재 `베어마켓` -F커머스 뜬다 -LGD, 세계최대 84인치패널 양산 -박근혜 전면 나섰다 -대기업, 中企에 일감줄때 위탁 중개수수료 못받아 ▲종합 -국민 45% "나는 하층민이다" -2011년 한국 트위터는 JYJ세상 -日위안부 협의 거부땐 한국 "중재절차 돌입" ▲3면 -中성장둔화 유럽공포 달러강세로 세계경기 급랭 -국제원유, 당분간 하향 안정 기대 -구리, 제조업 경기 가늠자…올들어 23% 하락 -금값, 1600달러 무너져…단기반등 가능성도 ▲4면 -대기업 납품가 후려치기 엄단…담합 과징금 올려 -`전력 블랙아웃` 걱정 없도록 1조7000억원 들여 설비 교체 -청년창업 활성화 위해 1조 지원 ▲정치·외교안보 -"현역 절반이상 물갈이해야 제대로된 쇄신" -김부겸의 승부수 -韓日관계 살얼음판…정상회담에 촉각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이희호 여사와 만났으면 좋겠다" ▲국제 -EU, 유로화 투매에 정상회의 또 소집 -中, 美자동차에 반덤핑관세 -미국진출 유럽계 은행서 뱅크런 조짐 -중국 광둥성 시위로 마을봉쇄 -빌 게이츠 "MS에 복귀 안한다" -인도서 밀주 마시고 107명 사망 ▲경제종합 -혼합형 펀드도 소득공제 검토 -한은도 매트릭스 조직 첫발 -"기업 종부세 부과 이중과세 아니다" -닭고기·밀가루 다시 관세 물린다 ▲금융·재테크 -은행장 맘대로 부행장 임면 못한다 -한화, 동양생명 인수전 참여 ▲기업과 증권 -손경식·사공일은 몰랐다 -눈에 불을 켠 미국차, 기죽은 볼보 -MB셋째사위에 이어 맏사위 이상주씨 승진 ▲기업·경영 -`희귀금속` 희토류 비축 시작됐다 -내년엔 FPR 입체TV가 대세 -전력대란땐 냉난방 전원 차단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 ▲모바일 -공공기관 검색엔진은 `뒤죽박죽` -"빅데이터 잡아야 IT융합시대 생존" -구글 넥서스시리즈 `찬밥` ▲중소기업·벤처 -동아제약, 3호신약 `모티리톤` 발매 -세제 없이도 99.9% 세균 없애요 -편의점카드 혜택 백화점카드 못지않네 -바이러스 방지 마우스 ▲기업과 증권 -날개 꺾인 부품주 4분기실적 `빨간불` -한전, 전력대란 반사이익 -유럽 국채금리 쇼크 재연되나 -올핸 조매모수가 통했다 -대부분 계열사 주식...투자여력 없어 -우리證 CP 판매중단 비난 봇물 -`ELW스캘퍼` HMC證도 무죄 -한국장학재단 "에버랜드株 어떻게 팔지" -씨유메디칼 거래 첫날 상한가 ▲부동산 -강남목동 엄마도 길음뉴타운 간다 -위례·미사 중복청약 조심하세요 -용산역~한강변에 초대형 쇼핑몰 ◇ 서울경제 ▲1면 -은행 얌체상혼 -정몽구의 힘 -친박 해제 총선 대대적 물갈이 -이란 석유화학제품 수입 못한다 ▲종합 -국민 45% "나는 하층민" -노키아 스마트폰부문 매각설 또 솔솔 -한화, 동양생명 인수 나섰다 -"ISD 등 한국 우려조항 재논의 할 준비돼 있다" ▲3면 -강추위에 온열기 팡팡..호객하려 문은 활짝.."절전 나몰라라" -금융권 "피크시간대엔 난방 중단" ▲4면 -中企는 빚 못갚아 헉헉대고 -부동산 침체 여전 -가계 금융자산 쪼그라들고 -소비 갈수록 꽁꽁 ▲5면 -금값까지 급락하자..투자자 상품서 발빼고 달러 확보 열 올려 -"유로존 해법 내년 1분기 넘길 땐 재정위기, 금융분야 확산 될수도" ▲종합 -R&D분야 청년일자리 3만개 창출 -한국판 온라인 컨슈머리포트 선봬 -"美 상황보며 대응" 원화결제라인 유지 -견과류 껍질 에너지원 활용 가능 -유럽 수출전선 빨간불 ▲정치 -측근과 거리두고 인재 영입 나설듯 -손학규 "경쟁력있는 사람이 공천돼야 ▲금융 -보험 증권 카드사도 대주주 적격성 정기 검사 -당국 "통한채" 시중銀 "은행채" 꼽지만... -"쌍용건설 매각 내년 3분기까지 끝낼 것" -외제차 수리비 20~30% 내린다 ▲국제 -韓日 등 주변국과 동시다발 외교 마찰...中 외톨이 신세 -불신의 유럽...은행 신용등급 뚝뚝 -亞 국가들 경제도 먹구름 -러, 글로벌 자유 무역시장에 발 내딛는다 ▲산업 -내년 전기차 조달시장서 `한판` -"프리우스 라인업 다양화로 질주 이어간다" -LG전자, 인텔과 무선디스플레이 기술 제휴 -미래 모바일 산업 비상 걸렸다 -스마트폰 이젠 사운드 차별화 경쟁 -팍팍한 삶...가구도 보급형이 대세 -동아원 "2015년 매출 1조 달성"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기획전 풍성 -GS샵, 두타 제품 인터넷서 판다 ▲증권 -유럽 먹구름에 산타랠리 `가물가물` -OPEC 증산 합의에 정유주 나란히 급락 -ELW거래 잇단 무죄 선고 -금값 하락에 관련 주식 펀드 곤두박질 -GS리테일 공모주 청약 일단 성공적이지만 -"내년 금융시장 변수는 유럽, 美대선, 中 경기" -잘나가던 온라인 게임주들 고전 ◇ 한국경제 ▲1면 -强 달러에 밀려 금·은값 폭락 -가계 금융자산 41조 급감 -이란 유화제품 수입금지 -내년 정책금융 79조 中企에 투입 ▲종합 -해운대 주상복합에 꽂힌 일본인 "쉬러 와요" -이산가족 30% "북에 땅·재산 있다" -기업 숨통 조이겠다는 통합야당 `재벌개혁·분배`가 핵심 강령 -국민 45% "나는 하층민이다" "평생 노력해도 신분 제자리" 58% -2015% 기술형 중견기업 3000개 육성...R&D비용 2조 지원 -日 `기능연수제` 도입...65만명 中企서 일해 ▲5면 -"시장에선 이미 獨佛 신용등급 강등됐다" -손발 안맞는 위기 해법...시장 불안 -유럽은행, 333조원 확충 `발등의 불` ▲경제 -김동수 "불공정 행위땐 과징금 최고한도 부과" -홑벌이 가구 교육비까지 줄였다 -장영철 "쌍용건설 내년 3분기까지 매각" -"中, 한국은 美의 동아시아 전진캠프" ▲금융 -금융사 CEO 승계 계획 만들어 놓아야 -"카드 보이스피싱 피해는 카드사 책임" -KB금융 `랩 경연` 열어 젊은 세대 공략 ▲국제 -심상찮은 중국...광둥성 2만명 격렬 시위 -美 소득세 감면 연장안 충돌...연방정부 또 폐쇄 위기 -인도서 가짜 술 마시고 107명 사망 -코카콜라, 사우디 음료업체 인수 -닛산, 멕시코에 대교뮤 공장 ▲정치 -국회 예산심사 10일째 `헛바퀴` -친박계 해체 선언 신뢰위해 하나돼야 -임기말 MB `믿을 건 공무원 뿐?" -릴레이 불출마에 호남의원들 `불똥 튈라` 패닉 ▲산업 -포드·크라이슬러, 내년 신차 13종 투입...`수입차 전쟁` 격화 -현대차그룹 순이익이 삼성그룹보다 많다고? -`싸움닭`의 화려한 귀환 -CEO42% "내년 긴축경영 할 것" -수의계약으로 바꾼 알뜰주요소...할인폭 줄어들 듯 ▲산업·종합 -정몽구 "국가경제 위해 큰 역할...고인 뜻 받들겠다" -콧대 높은 도요타, 한국산 차부품 `러브콜` -삼성, 中LCD시장 `투트랙 마케팅` ▲IT·모바일 -CJ `헬로모바일` 내달부터 가입자 받는다 -"해외 투자자 사로잡아라" IT벤처 유망주 `서바이벌 PT` -마음 달래주는 앱 나왔다 -8.5mm초슬림...LG 프라다폰 3.0 공개 -SKT, 세계 첫 LTE로밍 서비스 ▲중소기업·제약 -`청년 창업` 드라이브...내년 1조 투입한다 -동아제약, 3호 신약 `모티리톤` 출시 -차 엠블럼 색깔 자유자재 북미 지역서 러브콜 쇄도 ▲생활경제 -생계형 치킨집 꽁꽁...투자형 커피점 `선전` -백화점 `실속 크리스마스`가 대세 -갑자기 출고량 급증...위스키 꼼수? ▲유통 -이마트 `아웃도어 가격 거품빼기` 나섰다 -GS샵에 두타 전용관 ▲증권 -자동차주 급브레이크? "지금이 매수 기회" -JP모간과 골드만삭스...에버랜드 지분 매각에 엇갈린 평가 -ELW기소 HMC증권도 무죄 -한반도 얼어붙자 전력가스주 풀렸다 -해외악재 몰아쳐도 주가 꿋꿋 -성광벤드 `피팅 호황`에 실적 고공행진 -대한전선, 자구노력에도 신용등급 강등 위기 -올 해외펀드 성적표 신흥국 `낙제점` -증권사 불완전판매 `미스터리쇼핑` 강화 ▲부동산 -입주사 제품 할인, 심야퇴근때 경호원 에스코트 -환경성검토 제외대상 확대 -하남 미사, 세곡2, 내곡지구...포스트 위례신도시 어디? -올 전셋값 상승률 10년래 최고 -지난달 아파트 실거래건수 감소 -美LA시장, 용산역세권사업에 관심 -서울사람들, 고양 아파트 많이 샀네 -송파 석촌역 일대 관광호텔 14층까지 허용
- [미리보는 경제신문]겨울 전력대란 우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고리 3호기도 고장 겨울 전력수급 아찔 -中, 내년 긴축보다 성장 -야간근로 쪼개 일자리 늘린다 ▲종합 -구제역 348만마리 살처분 `과잉` ▲정치·외교안보 -한나라 `재창당` 의견 접근했지만.. -韓中·韓日 외교 난기류 -박세일 신당, 안철수에 또 러브콜 ▲국제 -美연준 "경기 점진적 확장" -일본 65세까지 고용의무화 -원자바오, 다음주 미얀마 간다 ▲경제·금융 -내년 은행 돈 빌리기 더 힘들어진다 -효성, 결국 진흥기업 살린다 ▲기업·경영 -애플, 삼성처럼 부품 수직 계열화 -박병엽 팬택 부회장, 경영복귀 임박 ▲기업과 증권 -증권사 소송리스크 1조3천억 달해 -연말 힘 못쓰는 유통株 3인방 -외국인 다시 셀코리아 -금융시장 교란·쏠림현상 차단 장치 필요 ▲부동산 -아파트보다 잘나가는 오피스텔 -용산 소형주택 메카로 뜬다 ◇서울경제신문 ▲1면 -나라곳간 비상등...내년 살림 어쩌나 -피격당한 주중 한국대사관 -겨울 전력대란 우려 ▲종합 -카스의 저력 -내시경 없이 대장암 진단하고, 노트북은 둘둘 말아 휴대하고 -"한국 신성장동력산업 中에 곧 추월 당할 것" -전기절약 강조하면서...발전업계가 관리소홀로 전력난 부채질 -美 FOMC, 예상과 달리 추가 부양조치 없어 -10가구 중 1가구 월 400만원이상 소비 ▲내년 나라곳간 비상등 -증세하자니 여론 뭇매...세수, 금융위기때보다 더 나빠질수도 ▲금융 -은행 내년 얼마나 어렵길래... -최익종 KDB생명 사장 흑자경영 일궜는데 사의 왜 ▲국제 -日, 글로벌 M&A 톱3로 떠올라 -오바마에 눈도장 찍는 美 CEO들 ▲산업 -삼성전자 조직개편 살펴보니... -"中 3D TV 패널 절반은 우리것" ▲산업(정보기술) -넥슨, 日 증시 상장 통해 1조3000억 조달 ▲산업(중기·벤처) -건설경기 침체 이어져 가구업계 한숨 -이노비즈기업들 올 일자리 3만개 창출 ▲산업(생활) -당뇨·비만 걱정 없는 설탕 나왔다 -백화점, 설 선물 예약 판매 돌입 ▲증권 -끝없이 사는 연기금, 갑자기 파는 외국인 -신성델타테크 24년 만에 적자 `쇼크` ▲부동산 -훈풍 부는 부산 분양시장 배후신도시에 발목 잡히나 -`박원순식 뉴타운` 개발 닻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면 -CP·신용도 낮은 회사채 판매 중단 -제조업 일자리 줄고 자영업자 증가 -사립대 10조 적립금, 학생 창업지원에 활용 ▲종합 -주중 한국대사관 대낮에 쇠구술 피격 -檢, 종편 `방송법 위반` 수사 -연이틀 원전가동 중단 사고..올 겨울 `블랙아웃` 살얼음판 -"제철소 보이는 포항 뒷산에 묻히고 싶다"..장지 놓고 고심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장례는 사회장으로 ▲경제 -고용 늘었지만 청년실업률 석달째 증가 -예산처리 지연..대학생 장학금 못줄 판 -외국인 국민연금 가입자 20만명 돌파 ▲금융 -하나SK카드서 SK텔레콤 고객 정보 샜다 -강만수 회장 영입한 고문과 갈등設 최익종 KDB생명 사장 돌연 사의 -성동조선 정성화에 `빨간불` ▲국제 -살짝 열렸다 닫힌 지갑..美 경기 `찬바람` -Fed "美 `하방 리스크` 커..더 나빠지면 추가부양" ▲정치 -박근혜-쇄신파, 한나라 재창당 `담판` -호남 초선 장세환 불출마..거세지는 `민주 물갈이` ▲산업 -"TV·휴대폰 1등 DNA 전파하라"..윤부근·신종균에 `특명` -구본걸, LG패션 회장으로 승진 -금호석유·아시아나, 자율협약 1년 연장 ▲증권 -CP 55조원 석달내 만기..건설사 등 `비상` -수익률 게임 나선 기관, 중소형株 `통큰 베팅` -공모주 부진에 실권주로 돈 몰린다 ▲부동산 -탄력 받은 과천 재건축..내년 시공사 선정 -강남보금자리에 `래미안`
- [인터뷰]박원순 "MB 지우기 맞다, 앞으로 드라이브 걸겠다"
- [이데일리 강경지 이민정 기자] “서울시 정책은 과거와 연속성을 지닌 부분도 있지만 혁신이 필요한 부분도 많습니다. 과거에 대한 정리가 일정부분 필요한데 제가 반드시 해야할 부분입니다.” 박원순(55) 서울시장은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잘못된 정책을 차근차근 정리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70~80년대와 다르다”며 “주택, 도로교통, 도시인프라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대표적인 정책은 뉴타운과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등이 꼽힌다. 오 전 시장이 이 전 시장으로부터 이어받은 뉴타운 정책은 집값만 올려놓은 데다가 전·월세 대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2004년 도입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세금을 축내는 제도로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민간업체가 운행·경영을 책임지는 대신 운송 적자는 서울시가 예산으로 보전해주다 보니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박 시장은 지난 10월 취임 이후 보인 정치적 행보로 수차례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정치권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야권 통합에 대한 관심을 가지되 시정운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박 시장은 지난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그는 시장이 된 후 하루도 쉴 틈이 없었다. 50일 정도 시장으로 일해 보니 서울시 공무원들이 “굉장히 똑똑하고 열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무원들과 힘을 합친다면 ‘새로운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 만족하나. ▲ 만족이 있겠나. 취임한지 보름 만에 예산안을 제출해야 해서 꼼꼼히 살펴볼 수 없었다. 나름대로 나의 철학들이 많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 ▲ 행정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내년에 본부장, 실국, 과장 등이 더 많은 자율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전결권 체제를 확대하고 나는 공약 실현 등에 집중할 것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전임 시장 임명 산하단체장의 부패문제 등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정책을 뒤치다꺼리해야 하는 입장인 것 같다. ▲ 전임 시장시절 주택정책은 대형·대량 공급, 부자와 상류층 중심의 정책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1~2인 가구가 46%나 됐는데 이런 변화를 담아 주택정책으로 가야된다. 또 과거 도시개발을 광역단위 지구를 통째로 베어내 그 곳에 아파트를 지었지만 이제는 골목을 살리는 등 도시 인프라를 바꿔가는 새로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통을 살리는 경우 예산이 더 많이 들 수도 있는데. ▲ 꼭 그렇지만은 않다. 과거 멀쩡한 것들도 없애고 재개발해 시민들이 재산적 손실이 있었다. (뉴타운, 재개발 등으로) 동네를 통째로 바꿔버리면 주민들이 다른 동네로 가서 적응하는데 수십년이 걸린다. 모든 관계가 단절돼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가 힘들어진다. 시민들은 손해를 보며 아픔을 겪어 왔다. 그래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시내버스 제도는 감사를 통해 임원 연봉 삭감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 적자가 많다. 특히 시내버스는 한해 4600억원의 적자를 서울시가 보전해 주고 있다. 시민들의 돈으로 고스란히 적자를 보전해주는 것이다. 4년째 요금을 인상 못했는데 이제는 인상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대중교통요금을 인상을 하게 되면 시민 살림에 영향을 미쳐 (나도) 부담스럽다. 최대한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설득할 수 있는 요소들, 특히 외국 지하철 시스템 등은 어떤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야권 통합 과정에 일조하겠다는 표현도 했다. ▲ 10·26 서울시장 선거에 야권단일 후보로 출마, 당선됐기 때문에 야권의 혁신과 통합 과정에서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주도하려는 것은 아니다. 통합 과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다는 의미다. 주된 업무는 서울시정이다. -최근 안철수 원장도 만났다. ▲ 서울시장 선거 시작하면서 안 원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이에 대해 인사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바빠서 연락을 못했는데 만나서 선거를 치렀던 경험 등을 얘기했다. -안 원장에게 ‘신당 창당은 하지말라’고 했는데. ▲ (아직은) 신당 창당에 필요한 정치적 자원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돼 그렇게 말했다. 안 원장처럼 시민활동하는 사람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개방된 정당, 20대가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는 정당, 피부에 와닿는 생활 정책이 양산되는 정책 정당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 대선을 어떻게 보나. ▲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이번 서울 시장 선거도 그랬고, 시민들의 꿈과 열망에 부합하는 사람과 정당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내년 정치 지형이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도 있지 않나. ▲ 지방자치가 제대로 돼야 중앙정부도 좋다. 서울 산하 기관 단체나 공무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해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다. 법령이나 사고방식 등에 문제가 있다. 새로운 중앙정부가 구성되면 이점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시장 취임 이후 더 바빠진 거 같다. 잠은 충분한가. ▲ 숙면을 취한다. 잠을 자면 꿈을 안꾼다. 잠깐 이동할 때 차안에서도 자는데, 자고 일어나면 새로 깨어나는 기분이 든다. 대화할 때도 잔다. 상대방이 눈치 안치게 자는데 잠결에 얘기하지만 크게 텍스트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웃음) 술은 적게 마시고 효율적으로 취한다. 한 잔 마셔도 폭탄주 10잔 마신 것만큼 취한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어떤 거 같나. ▲ 굉장히 똑똑하고 열정적이다. 서울시는 정책 수립도 하지만 현장 부서들이 많아 현장 감각을 가진 공무원들이 많다. 시민단체 출신으로 시민단체를 통해 바라본 어젠다와 감수성이 있다. 이런 부분이 공무원들과 잘 어울린다면 새로운 서울을 만들 수 있다. -곧 새해다. 내년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 내년에는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 것도 안하고 쉬고 싶다. 지금은 토요일, 일요일 없이 일한다. 하루 쉰다는 것이 보고나 면담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리할 것이 너무 많다. (집무실 책상 위를 가리키며) 저기 봐라, 책이 쌓였다. 봐야할 책을 따로 모아놨는데 계속 쌓이고 있다. 책 읽는 시장이 돼야 큰 차원에서 구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에게 한 말씀. ▲ 서울시가 큰 변화의 문턱에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 서울시민이 과거와는 다른 세상 속에 살게 되는 과정에 있고 또 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 그런 과정에서 시민들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민과 함께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 ◇ 박원순씨의 서울시정 50일은? 지난 10월27일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달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초등학교 무상급식∙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등 2개의 공약을 실천했다. 그러나 성과에 연연할 틈도 없다. 임기인 2014년 6월까지 2년7개월 동안 뉴타운∙공공요금인상∙부채감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취임 첫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안에 사인하면서 그 동안 시의회와 갈등을 겪었던 무상급식 논란을 매듭지었다. 또한 180억원을 지원해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서울시립대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등록금은 현재 220만~370만원 수준에서 100만원대로 낮아진다. 지금까지 실천한 공약보다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더 많다. 오세훈 전 시장의 잔여임기인 2014년 6월까지 당장 천문학적 규모의 서울시 부채,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등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 시장은 전시성 토목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 총 부채 25조5000억원 중 임기 내 부채 7조원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적자가 누적된 시내버스 운영 등도 요금을 올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뉴타운 등 재건축 재개발 문제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풀기 어려운 숙제다. 박원순 시장은 또한 기존 공공임대주택 6만 호 공급 계획을 8만 호로 변경해 약속했다. 부지 확보, 8조원 이상 드는 재원 마련 방안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 [블랙아웃 막아라]②비상체제돌입..한전부터 `솔선수범`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전력공급은 신고리 3호기와 4호기 원전이 완공되는 2014년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우리가 예비전력을 계속 늘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이라고 호소했다. 한국전력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올 겨울철 전력난이 심각해, 제2의 정전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전은 전력 수요 관리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대대적인 절전 운동을 펼치고 있다. ▲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정전대비 모의훈련을 마치고 추가 조치사항들을 지시하고 있다.우선 한전은 부하관리 강화와 수급 비상 대응책을 마련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사전에 약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수급 상황에 따라 전력수요를 감축하는 주간할당제 실시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를 위해 한전은 총 2437명의 전담 인원을 뽑아 수요 관리 전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파견 직원들은 직접부하제어 및 긴급자율절전 약정 고객의 전기절약 이행을 점검해 약 4300가구의 522만㎾의 전력사용을 감축할 예정이다. 1단계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력난이 심각해질 경우 한전은 340만kW를 확보할 수 있는 2단계 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대책에는 약정된 고객의 일부 부하를 원격으로 차단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와는 별도로 비상시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수급경보 자동통지 시스템 등 위기대응시스템도 재정립했다. 또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와 합동으로 전력그룹사 동계 수급대책반이 구성돼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또 수급비상 정전시스템을 구축해 비상단계별 SMS 전송 및 방송자막 요청 등 한전그룹사와 대국민 상황전파 체계를 갖췄다. SMS는 단계별 메시지가 미리 작성되어 있어 클린만 하면 바로 전송할 수 있고, 절전 홍보내용은 전기 절약 권유에서 엘리베이터 사용자제, 전광판·컴퓨터 사용 중지 등으로 구체화했다. 한전 내부에서의 에너지 절약도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겨울철 내복 입기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내복 보내기 봉사활동도 시행했다. 동절기 전력수급 단계별 절전 시행 방침에 따라 복도, 외곽 등 절반 끄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전은 이 같은 자체 노력만으로는 전기 수급문제 해결이 역부족이란 판단을 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전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절약 운동에 나서야 지금과 같은 전력수급 문제가 해결된다는 입장이다. 전기절약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국민들이 에너지 과소비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